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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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0.6조…전년 대비 10.7% ↑

올해 2분기 공공·민간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6일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6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계약액 증가가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금액이 9.5% 증가했으며, 민간 부문은 4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업계에서는 민간부문 계약액이 공공부문에 비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난 데에는 반도체 등 산업 설비 사업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조경을 포함한 토목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토목은 산업설비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20조1000억원을, 건축은 3.4% 증가한 4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부문 계약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반도체, 발전소 등 대형 산업설비 공사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00위권 기업의 계약액이 모두 증가했다. 상위 1~50위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27조6000억원을, 51~ 100위는 21.7% 늘어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101~300위는 계약액이 11.0% 감소하며 4조6000억원을, 301~1000위는 12.1% 줄어든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6.0% 증가하며 29조6000억원을 달성했고, 비수도권이 31조원으로 6.1% 증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에 계획된 사업들 중 보류나 취소가 어려운 사안들이 실행으로 옮겨지면 그것들이 공사계약물량이 되고, 공공공사의 경우 경기상황이 악화될 때도 꾸준하거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결과는 2분기라는 단기실적이 대상이므로, 일시적인 증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결국 연간실적을 집계해서 평가하는 것이니, 향후 계약액 증감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확산’ 중소 레미콘사와 협업한다

포스코이앤씨가 전주지역 중소 레미콘사와 협업해 친환경 레미콘 사용을 확대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5일 전주 에코시티더샵 4차 현장사무실에서 대연콘크리트, 서부레미콘 등 13개 중소 레미콘사와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구매를 돕고자 마련한 제도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증을 위한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중소 레미콘사들은 컨설팅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레미콘 계약시 친환경인증 보유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친환경 자재 확산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 중소 레미콘사들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이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전주지역에서 시공하는 아파트 현장에 친환경 레미콘의 공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실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박상우 국토부 장관, 투르크메니스탄 찾아 인프라 협력 길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23~25일(이하 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정부 고위급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현지에서 플랜트 건설사업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고 스마트시티,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23일 오전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와 만나 주요 플랜트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 장관은 “한국 기업은 플랜트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비료공장 건설 등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어 바티르 아마노프 석유·가스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우호 관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25년 개최 예정인 한-중앙아 정상회의 등 주요 계기에 더욱 많은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뜻을 모았다. 같은 날 오후 박 장관은 라시드 메레도프 대외관계부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양국 협력을 플랜트 건설뿐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현안 사업인 스마트시티, 철도·항공 등 교통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대규모 가스 플랜트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스파크플러스, 서울역에 공유오피스 신규 지점 오픈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오는 11월, GS칼텍스와 손잡고 서울 중구 퇴계로에 37호점 '스파크플러스 서울로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파크플러스는 GS칼텍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에너지플러스 서울로의 오피스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5층부터 12층까지 리테일 부를 제외한 전 층을 공유오피스로 운영한다. 스파크플러스 서울로점은 신축 빌딩인 만큼 깨끗한 공간과 시설을 자랑한다. 오피스의 80%가 채광이 좋은 창 측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11층에는 넓고 개방감 있는 메인 라운지, 최대 16인이 이용 가능한 IR룸,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조성되어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 시스템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오피스 운영 모델도 눈에 띈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로점을 시작으로 운영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꾀한다. 시간에 따라 조도가 자동 조절되며 적절한 온습도가 유지되는 등 고객은 쾌적한 오피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중심업무지구(CBD)를 대표할 에너지플러스 서울로에 입점하게 되면서 삼성동 코엑스, 광화문 디타워, 을지로 센터원, 여의도 파크원에 이어 서울 내 랜드마크 빌딩에 연이어 공유오피스를 선보이게 됐다. 스파크플러스 서울로점은 서울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울역이 교통의 허브인 만큼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과 KTX, 광역버스 환승센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 국내외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GS칼텍스와 같은 국내 굴지 대기업의 파트너사로 선정돼 기쁘다"며 “스파크플러스의 혁신적인 공유오피스 운영 노하우와 GS칼텍스의 미래 지향적 비전이 만나 서울로점이 서울 중심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저소득층 대상 ‘주거급여’ 부정 수급 5년새 2배 급증”

국토교통부가 중위소득 48% 이하 가구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급하는 '주거급여'의 부정 수급 규모가 5년 새 2배로 늘어나는 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작년까지 부정한 방법으로 주거급여를 수급한 경우는 8만1350건 293억6100만원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41억4000만원(1만2472건) △2020년 30억6800만원(9280건) △2021년 73억5200만원(2만893건) △2022년 65억9500만원(1만9838건) △지난해 82억600만원(1만8867건)으로 집계됐다. 5년 사이 부정수급 금액이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부정수급은 '주거급여법'에 따라 반환 명령 등 조치하고 있다. 다만 환수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최근 5년간 주거급여 부정수급 중 9253건 86억3200만원을 돌려 받지 못했다. 2019년 △8억6300만원(1047건) △2020년 7억9200만원(949건) △2021년 17억5800만원(2157건) △2022년 19억5000만원(2512건) △작년 32억6900만원(2588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주거가 불안정하고 생활이 어려운 서민을 위한 주거급여제도가 부정수급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정부는 부정수급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즉각적인 환수조치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분양 라운지]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산 등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 '부천아테라자이' GS건설 컨소시엄 (GS건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68-4번지)에 조성하는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을 오는 10월 3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된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 근린공원(계획)이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있어 도심속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40분대,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6일이며, 계약은 28일~30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SK에코플랜트, '드파인 광안'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드파인(DE'FINE) 광안'의 견본주택을 오는 27일부터 운영하며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1240-3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은 지하2층~지상31층, 10개동, 총 12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6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88세대 △78A㎡ 74세대 △78B㎡ 105세대 △84A㎡ 70세대 △84B㎡ 208세대 등이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8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의 최초 분양 단지다. 부산2호선 광안역과 도보로 2분 이내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남해안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광안리 해수욕장, 금련산, 황령산 등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호암초등학교,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를 비롯해 남천동 학원가 등도 주변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청약일정은 오는 9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11일이며, 계약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시티오씨엘 6단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되고,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상당수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송도역은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도 개통될 예정에 있어 판교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9일~11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성물산 공공보행로, 디자인 경쟁력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원베일리'에 만든 공공보행로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은 해당 보행로가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환경(Environments)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전문 산업디자인 심사위원단이 혁신성, 사용성, 사회적 공헌, 심미성등 세부 항목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는 고투몰(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연결되는 360m의 지하구간이다. '서울 시민의 일상, 서울의 24시간'을 주제로 한 24인의 작가가 참여해 스트리트 갤러리를 조성했다. 썬큰 가든과 상부채광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물산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래미안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호선 라인’ 경기도 양주 가을 분양 쏟아진다

올 가을 경기 양주에 1호선 라인을 따라 새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부터 덕계역과 양주역 부근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며, 이르면 내년부터 회천신도시 2단계 개발로 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총 공급은 1만6000여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양주는 그 동안 2026년 말 개통 목표인 7호선 연장(도봉산역~옥정) 호재로 주목 받았다. 수혜지역인 옥정지구는 현재 분양이 마무리 된 상태다. 회천지구에서 공급이 예고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회천지구는 2만5000여 가구(계획 인구 6만2000여명)로 조성된다. 1호선 덕계역과 덕정역을 끼고 있으며, 지역이 팽창하는 만큼 덕계역~덕정역 사이에는 회천중앙역(예정) 신설도 앞뒀다. 회천지구 일대를 띄우는 요인은 단연 덕정역에 정차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다.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다. GTX-C노선은 올 4월 착공식을 마쳤고, 정부 발표에 따르면 덕정~삼성역 이동 시간은 29분에 불과하다. 현재 덕계역 주변은 아파트 입주를 마쳤다. 대부분 2~3년차 신축이다. 2022년 말 입주한 '디에트르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9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시세를 이끌고 있다.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추가 조성 등으로 상권, 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확충된다. 회천지구 인프라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한신공영은 10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총 724가구(전용면적 75·84㎡)를 분양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덕계동 원도심 인프라는 물론 입주 시점에 회천지구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더블 생활권 입지"라며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테마정원은 물론 도락산과 연계된 둘레길 등 아파트 내부 곳곳에 조경특화 시설을 통해 차별화된 아파트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천지구는 북측 회정동 일대에 2단계 개발로 1만2300여 가구를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5년부터 분양 단지가 나올 전망이다. 양주역 부근에서도 역세권 개발이 이어진다.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약 64만㎡ 부지에 융·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3700여 가구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올 가을 공동5(A1)블록부터 순차적으로 새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전세값이 계속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마련이 가능하고, 서울행 교통 호재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주택시장 침체에도 ‘초품아’ 인기 뜨겁다

불안정한 주택시장 속에서도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력 층이 되면서 어린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아파트들은 '품절' 사태를 맞고 있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에서 3040세대는 주 수요층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국 기준 304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2년 46.44% △2023년 52.40% △2024년(1~7월) 52.84%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3040세대의 영향력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청약 접수 건수(118만7074건) 중 30대 이하가 53.6%(63만6266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40대가 27.11%(32만1824건)으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2.67%, 11.88%로 비중이 현저히 적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초품아 아파트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초품아는 주거 단지 내 또는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유해시설이 적어 학습 분위기도 우수하다. 또한, 학교 주변 학원가가 발달하는 경우도 많아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층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실제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20곳 중 18곳이 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거나, 초등학교 예정 부지를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청약을 받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73가구 모집에 1만7,58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 평균 240.85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행당초가 바로 앞에 자리해 있고 무학중, 무학여고 등이 가까운 학세권 입지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7월 분양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단지 앞 내곡초를 비롯해 도보 거리에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는 학세권 입지로 주목을 받으며, 52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4,692명이 몰려 1순위 평균 47.3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와 같이 초품아 단지는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돼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8월) 서울에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를 기록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는 구룡초, 포이초와 맞닿아 있는 단지로 올해 7월 전용면적 84㎡가 28억원에 거래돼 지난 3월(24억8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올랐다. 또 같은 기간 대구에서 지역 거래량 1위(178건)를 차지한 '월배 2차 아이파크' 역시 용천초교, 대구한솔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초품아 단지다. 주택업계 전문가는 “주택시장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특히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자녀 교육에 적합한 학세권 단지에 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라며 “연말까지 초품아 단지의 분양이 다수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초고층 랜드마크 ‘원주역우미린 더 스카이’ 견본주택 27일 개관

우미건설이 오는 27일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에 조성되는 '원주역우미린 더 스카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최고 42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역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1순위, 10월 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후 11일 당첨자 발표 이후,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원주역우미린 더 스카이는 남원주역세권 AC-4블록에 최고 42층, 5개동, 총 90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우미건설은 전 가구를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했으며, 주택형별 가구수는 △84㎡A 548가구 △84㎡B 200가구 △84㎡C 152가구다. 뛰어난 정주여건이 돋보이는 이 단지는 KTX원주역을 도보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과 교통편의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단지 바로 앞에는 상업 및 업무시설이 계획돼 직주근접 여건을 갖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도보권 내에는 초·중교부지가 계획돼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다. 원주의 주거 선호지로 꼽히는 무실동 생활권에 속해 마트, 학원가, 관공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조성되는 남원주역세권은 원주시 유일의 역세권 택지지구이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정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체계적인 개발이 진행된다. 교통여건도 좋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2028년 준공예정)이 공사중으로, 강원권 내 유일의 판교 및 강남 직결 노선을 갖추게 된다. 서울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GTX-D노선의 정차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이 단지는 리뉴얼된 '린' 브랜드를 적용하는 첫 사례로 상징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특히 42층의 초고층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막힘 없는 스카이라인과 고급스러운 외관이 돋보이며, 조망권 또한 우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넉넉한 동간거리가 적용돼 개방감과 채광, 통풍도 뛰어나다. 조경과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공원형 단지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다채로운 조경시설로 정원, 산책로 등이 곳곳에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실내탁구장, 남녀 구분 독서실, 실내 놀이터, 주민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기기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린 IoT(사물인터넷),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도입해 주민 실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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