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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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ex-모바일 카드 나눔’ 헌혈 프로모션 진행

한국도로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헌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중앙·대구 혈액원 소속 헌혈의 집 28곳에서 헌혈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ex-모바일카드' 3000장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 카드는 모바일 앱을 통한 자동충전·실시간 이용내역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불 하이패스카드다. 헌혈자가 증정받은 ex-모바일카드를 '고속도로 통행료' 앱에 등록하면 공사에서 1만원을 충전해주고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고자 2008년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헌혈뱅크를 통해 수집된 헌혈증은 매년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생명나눔 활성화는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적십자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족과 함께” 용산어린이정원 클래식 음악회 개최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2024 용산어린이정원 가족클래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부지를 활용해 개방한 곳이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를 KBS 교향악단과 함께 준비했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팝송,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여러 협주·협연과 함께한다. 지난 6일부터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에서 관람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5일만인 11일 2500석이 매진됐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추가로 마련한 300석까지 총 2800석이 지난 14일 마감됐다.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에 거주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 어린이정원 늘봄학교에 참여 중인 인근 초등학교 학생 가족, 3대 가족 등 100여명을 특별 초청할 계획이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원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평촌 새 랜드마크” 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분양한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1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아크로 베스티뉴는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어진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를 경기권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일대는 경기 남부 최대 상권이 위치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범계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는 1·4호선 환승이 가능한 금정역이 있다. 이 곳에는 GTX-C노선(예정)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다.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자리했다.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법원 등 관공서에도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호계초 △호계중 △범계중 △평촌고가 인접하다. 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도 가깝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DL이앤씨가 평촌 최초로 선보이는 '아크로' 브랜드 단지다. 특히 1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깃발을 꽂는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해 단지 외관부터 조경,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상품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단지에는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가 들어선다. 스카이 라운지, 실내수영장, 프라이빗 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25m 길이 4개 레인의 실내수영장이 지역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동에는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35층)와 복층형 스카이 라운지(36~37층)로 구성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한다. 입주민들은 스카이 커뮤니티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37층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층에 마련된 메인 커뮤니티 시설은 웰니스 프로그램 전용으로 조성된다. 전 타석 GDR을 적용한 스크린 골프라운지와 이태리 명품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 운동기구가 채워진 피트니스, 온탕과 냉탕, 건식 사우나, 프라이빗 샤워부스까지 갖춘 사우나 등을 조성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똘똘한 한 채’ 수요자, 송파구로 가장 많이 몰렸다

올해 서울에서 매매된 거래량 상위권 단지 10곳 중 절반은 송파구 소재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같은 기간 아파트 총 거래량에서도 맨 위에 위치해다. 부동산시장 상승세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단지 10곳 중 5곳은 송파구에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위와 2위는 송파구 대표 대단지 아파트인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신천동 '파크리오'였으며 거래량은 각각 299건·25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거래량 상위권 단지 10곳 중에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7위·151건), 잠실동 '리센츠'(9위·146건), 문정동 '올림픽훼밀리'(10위·145건) 등이 포진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송파구는 서울 내 지역 중 올해 가장 많은 총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송파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이날 기준 3110가구로 집계됐으며, 평균 거래가격은 16억337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전세 분야에서도 독보적이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순위 상위 10곳 중 4곳(파크리오·헬리오시티·잠실엘스·리센츠)은 송파구에 위치한 단지들이었다. 집값도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송파구 3.3㎡(평)당 매매가는 전년 동기(5383만원) 대비 3.6% 오른 557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별로 봤을 때 서초구(7774만원)와 강남구(7375만원)에 이은 서울 내 세 번째이며, 한때 3위에 등극하며 송파구를 제쳤던 용산구(5159만원)를 앞지르는 가격이다. 서울 내 지역 중 유독 송파구의 거래량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데에는 대단지 아파트들의 존재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송파구에는 헬리오시티(9510가구), 파크리오(6864가구), 잠실엘스(5678가구), 리센츠(5563가구),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등 유독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여기에 서울 내 최상급지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고 강남구, 서초구와 더불어 강남3구로 묶이는 입지 여건이 더해져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같은 강남3구로 묶이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집값은 서울 및 상급지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는 너무 비싸다. 때문에 경기 분당 및 판교 등 인근 지역 수요자들이 서울에 진입할 수 있는 가장 괜찮은 곳이자 1차 목표가 송파구로 정해지는 것"이라며 “똘똘한 지역의 똘똘한 한 채가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송파구로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현재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송파구 아파트 거래량 또한 유지되겠지만, 금리 변동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여전한 전세사기 후폭풍···“악성임대인 관리 강화해야”

계속되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악성임대인'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세사기 특별법 통과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안전판이 일부 마련된 만큼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일 차례라는 이유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사기 대란'이 발생한지 2년이 지났지만 임대·임차인간 불협화음이 나는 경우는 계속 늘고 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관리하고 있는 전세 사기범, 즉 '집중관리다주택채무자'는 845명에 달한다. 이들이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못해 HUG가 대신 변제해준 전세보증금은 3조3469억원 규모다. 지난해 4월만 해도 관리 대상은 500여명, 변제 금액은 1조3000억원 수준에서 대폭 늘어났다. 이들은 HUG가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줬지만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사람들이다. 특히 집중관리다주택채무자 상위 10명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HUG가 대신 변재해준 금액은 총 83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위변제액의 25%를 차지하는 양이다. 이들은 서울·경기·인천에 주택을 집중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4022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악성임대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이다. 임대차 계약 관련 분쟁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부동산원 관할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조정 신청은 총 2142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44건, 2021년 353건, 2022년 621건, 작년 665건으로 뛰었다. 올해는 1~8월에만 459건의 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을 감안하면 한동안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도를 통해 실제 조정이 성립된 경우는 총 474건으로 전체의 22.12%에 불과했다. 조정 절차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각하되는 비율은 37.4%였다. 부동산 시장에는 '전세사기 후폭풍'이 아직 불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2년 7월부터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전세사기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24개월간 2689건을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는 8323명으로 이 중 610명이 구속됐다. 단속 기간 경찰이 확인한 전세 사기 피해자는 1만6314명이다. 피해액은 2조4963억원에 달했다. 이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바꿔놨다는 분석이다. 전세 대신 월세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원룸 등 주거비는 급등했다. 빌라에 대한 기피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아파트 쏠림'이 심화했다. 올해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데도 원인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에 대한 구제안은 꾸준히 마련돼왔다. 지난달 28일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게 대표적이다. LH가 피해주택을 경매로 매입해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거나 차익을 보상하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요건인 보증금의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렸다.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의 금액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세입자는 최대 7억원까지 피해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악성임대인에 대한 처벌 수위는 변화가 없다. 인천지검에서는 45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남모씨의 형량을 오히려 낮춰 논란이 일기도 했다. 1심이 가해자에게 사기죄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했는데 2심에서 이를 7년으로 낮췄다. 맹성규 의원은 “HUG가 관리 중인 집중관리다주택채무자 상위 10명의 보증사고 주택이 전세사기가 많이 발생한 지역과 겹친다"며 “악성임대인 관리가 전세사기를 막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HUG와 국토교통부의 악성임대인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드론·IT 기술 동원해 지적도 측량 오차 줄인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적측량성과 일관성·정확성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지적측량시행규칙'과'지적업무처리규정' 개정안을 이달 23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사용해오던 종이도면, 줄자, 앨리데이드(조준의)를 활용한 전통적인 측량방식에서 벗어나 전산 도면, 측량SW, 전자평판‧드론측량 등을 도입하거나 확대해 측량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지적측량에서는 종이도면 기반의 측량절차와 방법 등 기술적인 한계에 따라 오차(36cm~180cm)를 허용해왔다. 예로, 도해지역(토지의 경계가 다각형 도형의 종이기반 지적도에 작성된 지역)에서 선행 측량자가 경계를 표시한 위치로부터 후행 측량자가 상하좌우 36cm 이내에 경계점표지를 설치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러한 법적근거는 측량자나 검사자들에게 정확한 측량성과를 찾으려는 노력보다도 단순히 지적측량성과 차이가 현장에서 36cm 이내만 유지하면 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불합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도해지역에서의 측량 허용오차, 측량성과관리 제도 미흡은 인근 토지소유자와의 경계분쟁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1982년부터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추진했고, 전산화된 도면을 기반으로 2008년에는 전자평판과 GNSS(인공위성 위치결정 활용 시스템), 지난해에는 지적측량분야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적측량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입법예고안으로 토지 경계확인, 각종 인·허가에 따른 지적측량성과 인정·허용 오차범위를 축소(36cm~180cm→24cm~120cm)해 측량의 정확성을 높이고 전자평판 및 드론측량방법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측량성과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모든 측량은 대상토지와 인접토지의 과거 측량연혁 및 결과를 측량SW로 조사 확인해 결과도면에 기재하고 과거 측량결과를 기초로 측량성과를 결정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로써 후속 측량성과의 일관성을 높여 민원 발생 요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제도 개선은 지적측량의 일관성·정확성 확보를 위한 측량성과 오차범위 축소, 드론·전자평판 등 신기술 도입 활용‧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의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적측량제도를 개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건설업계 건설경기 침체에도 채용문 연다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채용문을 열고 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역량 있는 젊은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5년 신입사원에 채용에 나서고 있다. 모집분야는 △토목(설계․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조경․영업) △플랜트(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뉴에너지(NewEnergy)(원자력․기계․전기․토목․건축) △경영일반(사업관리) △안전(안전공학, 건설관련 공학)이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접수하며 인적성(10월), 면접(11~12월), 인턴십(2025년 1월~3월) 전형을 거쳐 2025년 3월에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지원 희망자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팝업 리크루팅을 진행했다. 인재상과 채용 프로세스, 근무 및 복지환경,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GS건설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학사 졸업(예정)자로 내년 1월 초부터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취득한 TOEIC SPEAKING·OPIC 성적을 보유해야 하고 해외출장·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서는 오는 29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10월), 1차실무면접(11월), 2차임원면접 영어인터뷰(11월~12월 초) 등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시공, 사업·영업, 설계, 안전·품질, R&D, 경영지원 등 총 6개 분야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는 등 채용 전형을 대폭 개편했다. 검정 양복 등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편하게 입고, FUN하게'라는 채용 방식으로 도입, 면접 복장 자율화에 나섰다. GS건설은 혁신적인 면접 전형 도입과 함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예비 지원자들에게 알리고자 이달 초 GS그룹사 (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함께, 나흘간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인 'G플루언서'가 함께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모집분야는 △플랜트 △건축 △자산 △안전품질 △지원부문(재경, 경영지원) △구매 등이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예정)자로서 2025년 1월 입사가 가능하고,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TOEIC, TOEIC Speaking, OPIc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한국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TOPIK Level 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한국 취업에 필요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21일 입사지원 예정자를 본사에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달 5일부터 커리어톡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산업 전망, 채용 프로세스, 지원자격을 설명하고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면접 노하우 등에 대해 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류전형, 온라인 역량검사, 1∙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입사하게 될 미래 인재를 선발한다. 직무적합성과 인재상 부합도를 중점으로 평가해 공정하게 채용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건설사들이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제2의 청량리 어디? 서울 동북권 개발 한창

서울 동북권에 부동산 열기가 번지고 있다. 역세권 개발로 이른바 '청량 벽해'를 경험한 청량리 일대 신축단지는 억대 웃돈이 붙으며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청량리에서 시작된 열기는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등 주변 지역으로 퍼지면서 거래량을 끌어올리고, 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신축 주상복합 발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다.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18억793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만 해도 11억원대에 거래된 타입이다. 채 반년도 안 되는 기간에 7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이웃한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도 신고가를 최근 경신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타입은 2019년 당시 10억원대에 분양한 상품이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1가구 모집에 4만5000여 명의 청약자를 모으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청량리역은 이미 6개 노선이 정차하고 있고, 앞으로 GTX-B·C와 면목선, 강북횡단선까지 연결될 서울의 핵심 교통허브로 조성하는 한편,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해 업무·산업의 핵심 거점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초고층 주상복합 및 지속적인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노후 이미지까지 떨쳐내니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내년 말 부터 분양권 2년 보유시 양도세가 면제되는 시기가 오면 본격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량리 일대가 새 옷으로 갈아입자 파급력이 인근 지역인 중랑구와 노원구까지 퍼지는 모양새다. 이들 서울 동북권은 서울 내에서도 단연 저평가 됐던 만큼 개발 소식이 줄을 잇자 가격 상승률도 가파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호황기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중랑구 3.3㎡당 아파트값은 1630만1000원에서 2177만7000원으로 33.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송파구 상승률 18.8%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노원구 역시 5년간 아파트값이 30.1%나 상승했고, 동대문구도 22.7%로 송파구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래도 활발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청량리역(동대문구), 상봉역(중랑구), 광운대역(노원구)이 자리한 3개 구에서는 올해 2분기 총 2191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1261건 대비 73.7% 급증했다. 특히 청량리역에서 지하철 3~4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상봉·망우 일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이곳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상봉·망우 일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정차하는 동시에, 기존 노선과의 네트워크 효과가 뛰어난 점에서 청량리 '복제판' 이라는 평가다. 초고층 주상복합에 수요가 쏠리는 점도 청량리와 비슷하다.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 전용면적 111㎡는 7월에 1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10억7000만원에 거래된 타입으로, 채 1년도 되지 않아 2억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역세권 주변으로 전개되는 다수의 개발사업도 기대를 더한다. 대표적인 곳이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이다. 38년간 상봉터미널을 운영해 온 신아주그룹이 시행을 맡아 해당 부지를 초고층 랜드마크로 재개발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고, 지하 8층~지상 49층, 연면적 29만1688㎡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999가구 외에도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4478㎡), 문화 및 집회시설(264㎡), 근린생활시설(264㎡)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광운대역 인근 역세권 개발 역시 청량리 개발을 기점으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일원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해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3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등을 건축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광운대역은 1호선과 경춘선이 지나고, 향후 GTX-C 노선도 계획돼 있어 청량리역, 상봉역과 함께 동북권의 핵심축으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북부기술교육원,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획득

서울시는 북부기술교육원이 약 2여 년 간 진행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건물로 재탄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가 큰 건물의 탄소 저감을 위해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융자·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사업은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북부기술교육원의 그린리모델링은 패시브 성능 개선, 에너지효율개선, 재생에너지, 내진 및 구조 보강 등으로 진행됐다. 패시브 성능 개선을 위해 외벽과 지붕에는 기존 50mm 단열재에 두께 180~200㎜의 고성능 준불연 단열재를 추가·강화하고, 알루미늄 이중 창호을 1등급 시스템 창호로 교체해 침기율이 20→1.5로 개선됐다.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해 냉난방기를 지열 히트펌프로 교체하고, 급탕 열원기기도 기존 가스보일러에서 전기온수기로 교체했다. 재생열을 적극 활용하는 그린리모델링을 위해 북부기술교육원 운동장 지하에 지하 200m 깊이로 14개의 보어홀을 천공해 수직밀폐형 지중열 교환기를 설치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1989년 준공된 노후 건축물이었던 북부기술교육원은 에너지를 소비하던 건물에서 생산하는 건물로 재탄생했다. 매년 76톤의 탄소를 배출하던 건물에서 10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제로에너지건물 1등급으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북부기술교육원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설치됐다. BEMS 활용한 에너지 모니터링 및 사용자의 자발적인 절감활동 유도를 통해서 건축물 에너지 실사용량에 있어서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여장권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북부기술교육원 제로에너지건물(ZEB) 1등급 획득은 연면적 1,000㎡ 이상 기축건물에 지열 재생에너지를 설치하여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을 인증받은 의미있는 사례"라며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의 모범사례로 널리 전파돼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손진식 道公 부사장 “첨단 고속도로 ITS 기술 교류 중요”

손진식 한국도로공사 경영부사장이 “미래 첨단 고속도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관련 기술 교류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손 부사장은 16~20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30회 ITS 세계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ITS는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교통체계를 뜻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참석은 해외 ITS 기술을 탐방하고 국내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손 부사장은 수원 ITS아태총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두바이를 향했다. 그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7개국의 대표단을 순차적으로 만나 한국 고속도로의 ITS 기술을 소개하고 내년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19일에는 UAE에서 가장 큰 자율주행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바야낫(BAYANAT) 인공지능(AI) 기업과 고속도로 자율주행 관련 교통관리 기술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손 부사장은 “이번 ITS 세계총회 참여를 계기로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학술대회다.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2026년 제32회 강릉 ITS 세계총회가 열린다. 제30회 두바이 ITS 세계총회에는 'Mobility Driven by ITS'(ITS가 주도하는 이동성)라는 주제로 약 100개국 2만여명의 ITS 전문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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