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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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다이애나인코리아, 디에트르 단지 체험기 영상 공개

대방건설은 유튜브 채널 '다이애나인코리아'와 협업해 디에트르 단지 체험기 영상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대방건설에 따르면 영상은 다이애나 가족이 직접 체험한 단지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세대 내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현재 사는 아파트의 수납공간 부족과 협소함을 느끼며, 더 넓은 펜트하우스를 알아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이번 다이애나 가족과의 협업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H, 주변 시세 반값에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에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이 이달 중 대거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변 시세 반값 이하로 오는 7일부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 사업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LH가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매입임대주택 총 3111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 보면 △청년 매입임대주택 1590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521가구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875가구, 그 외 지역에 715가구가 공급된다. LH는 학업 및 취업 등의 사유로 이사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유형별로는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20%)으로 공급해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지역별로 공급되는 주택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745가구, 그 외 지역이 776가구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 또한 가능하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안전사고 막자” DL건설, ‘중대재해 Zero’ 안전 캠페인

DL건설이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인 '고위험 타겟(Target) 관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현장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활동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DL건설은 △추락 방지 △장비 관리 △낙하 예방 등 전 현장이 달성해야 할 목표인 '공통 타겟'을 설정했다. 추락 방지의 경우 △7단 초과 A형 사다리 반입·사용 금지 △수직개구부 추락방지시설 조치 △수평개구부 추락방지시설 조치 △3m 이상 고소작업 중 안전고리 체결 등으로 구성됐으며 장비 관리는 △굴착기 접근방지·유도원 배치 △고소작업차 전방작업 미실시·추락방지 조치 △펌프카 수평타설 기준 준수·하부 통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낙하 예방은 △인양함 사용 △이형자재 동시 양중 금지 △자재 인양 직하부 위험 구간 통제 등이다. 이와 함께 DL건설은 주택본부와 토목본부 별로 매월 세부 타겟을 설정해 실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임원-직원, 현장-본사 등 전사 모두와 함께 올해 남은 기간 중대재해 유발 요인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며 “선택과 집중의 안전 관리로 2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위기의 K-건설, 싱가포르 ‘제조업화’에서 배워야”

국내 건설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 외에도 생산성 저하·하도급 부실·인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가 최근들어 건설업에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부품 생산 및 조립 공정화, 즉 '제조업화'를 통해 하도급 문제까지 해결한 사례를 따라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건설산업 혁신 정책을 펼쳐 건설 제조업화 및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에 성공했으며, 이와 더불어 다단계 하도급 문제까지 해소해 세계 건설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는 건설산업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두 단계의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2017년 10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건설산업 전환 지도'를 기반으로 추진된 혁신 정책을 실행했으며, 2022년 9월부터는 '도시개발 산업군 전환지도' 기반의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1단계 정책은 프로젝트 수행방식의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주요 목표로 삼았으며, 추진 방식의 핵심은 건설산업의 제조업화였다. 이 정책의 키워드는 '사전제작 및 조립(DfMA)'과 '통합 디지털 체계(IDD)'로 프로젝트 수행방식을 현장 중심에서 사전제작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계획, 설계, 구매, 시공, 유지관리 등 생애주기 전반의 디지털화를 도모하는 것이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통한 사전 제작·조립 방식을 촉진하기 위해 '독립적인 구조물의 적층 시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적용하고 인력 양성과 기금 지원을 확대하기도 했다. 2단계 정책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건설산업과 자산관리가 포함된 부동산업의 통합이었다. 여기에 더해 1단계 정책 성과를 확산시켜 도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2단계 정책의 핵심 영역은 '통합 계획설계(IPD)'·'선진 제작 및 조립(AMA)'·'지속가능한 도시 시스템(SUS)'으로, 1단계에서 달성한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IPD는 1단계 IDD의 확장판으로 신규로 건설되는 건물 바닥 연면적의 34% 수준인 디지털 설계 및 구매 비율을 2025년까지 70%로 높이도록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AMA 부문도 1단계 DfMA로 달성한 44%의 제조화 건설 수준을 2025년 7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SUS도 현재 51% 미만인 그린빌딩 비율을 2030년까지 80%까지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둔다. 보고서는 싱가포르 건설산업 혁신 정책이 다른 주요 선진국과 달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0년 이후 건설 생산성이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주요국과 다르게 2022년 싱가포르 공공분야의 경우 2010년 대비 비주거용 건물은 30%, 주거용 건물은 35% 수준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연구원은 이러한 성과가 영국의 혁신 정책인 '건설(Construction) 2025'에 담긴 불가능한 목표와 대비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싱가포르 건설산업 변신의 성공 비결로 '실행력을 갖춘 추진 주체'와 '생산방식의 혁신 및 제조업화'를 꼽았다. 느슨한 연합주의 전략을 배제하고, 현재 상황에서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웠으며, 구현가능한 주체가 혁신 정책을 주도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정부가 정책수립 단계에서 사업자, 기구, 기관, 노조 등 다양한 주체의 요구를 수렴해 정책을 결정한 후, 집행 단계에서 구현 가능한 주체와 방법을 통해 성과를 도출한 점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비결이었다고 봤다. 이를 통해 건설산업 제조업화를 통해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하고, 통합 설계를 확대했으며, 현장 외국인력 최소화와 안전 확보 등의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종한 건산연 부장은 “높은 수준의 제조업화는 공장제작 과정에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자동화를 확산시키고, 독립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디지털 통합 설계 확대 및 많은 나라 건설산업의 고질적인 병폐인 다단계 하도급을 사라지게 했다"며 “싱가포르의 건설산업 혁신 정책은 낮은 생산성, 다단계 하도급과 낮은 이윤, 취약한 금융,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열악한 산업 이미지 등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 우리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좋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건설협회 ‘공사비 현실화’ 추진···중소형사 수익성 확보 대책도 마련

대한건설협회가 중소형사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및 공사비 현실화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한승구 건설협회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과제에는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표준품셈 개선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 △공공인프라 정상 공급 체계 마련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회원사 소통 강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등 건설 현장 규제 대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 및 불공정 관행 개선 △건설물량 확대 △기술인 양성 기반 마련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 등이 포함됐다. 협회는 중소형 공사의 수익성 확보 대책과 관련 국가·지방계약법 개정 법안 발의를 예고했다. 순 공사비 98% 미만으로 입찰가격을 써내는 투찰자를 낙찰에서 배제하는 기준을 현재의 100억원 미만에서 300억원 미만으로 상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사비 상승세에도 2000년 이후 적격심사제 낙찰 하한률이 고정돼 있어 공사비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협회 측 생각이다. 공사비 산출 근거가 되는 표준품셈 개정도 추진한다. 과거보다 낮은 기능공 생산성과 현장 제반 여건 등을 반영해 품셈을 현실화함으로써 공사비가 적정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공공인프라 정상 공급 체계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는 기술형 입찰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임대형민자사업(BTL) 정부 고시 건축공사의 공사비 현실화, 공사 손해보험 가입 대상 확대 및 보험료 현실화 등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 전반의 이미지 개선도 임기 중 역점 과제로 꼽았다. 장기적으로 건설업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돼야 유능한 인재가 유입돼 업계 발전이 지속될 수 있고, 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처법 대응 및 부동산 PF 연착륙 등 업계 현안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에 대한 중처법 적용 유예를 추진하고, 건설 현장에 대한 중복된 안전 점검 해소를 국회와 정부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지원 확대와 미분양 주택 매입 등도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필요성을 국회와 정부에 적극 개진한다. 기술인 양성 측면에선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는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 기술자격 제도화 등을 추진한다. 불공정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장기계속공사 총공사 기간에 효력 부여, 민간 공사 물가 변동 계약금액조정 관련 규정 신설, 불합리한 산재보험 부과로 인한 건설업계 불이익 해소 등에 나선다. 한 회장은 “10대 최우선 정책 사업 추진을 통해 업계의 체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진흥기업 ‘대전 유천동3구역’ 재개발 수주

효성그룹 계열사 진흥기업이 '대전 유천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증흥토건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 지난달 28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총 공사규모는 4802억원이다. 진흥기업의 공사지분은 40%에 해당하는 1921억원이다. 해당 재개발사업은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 276-1번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하2층~지상35층, 12개동 규모로 아파트 159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9개월이다. 관리처분인가와 이주 및 철거 완료 후 2028년 착공 및 분양, 2031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중흥S클래스·효성해링턴플레이스 메이에르'로 제안했다. 메이에르(meilleur)는 프랑스어로 최고를 의미한다. 유천동3구역 일대는 유등천과 상업지구가 인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초중고교가 인근에 밀집해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충청권광역철도역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높은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지속 확보해 재무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서울 홍보관 열어

대우건설이 서울 대치동 써밋갤러리 2층에 '블랑 써밋 74' 홍보관을 열었다. 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블랑 써밋 74'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330-226번지 외 2필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다.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됐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가 분양 중이다.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은 추후 분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100만원이며, 2028년말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계약자에게 계약금 5%, 중도금대출(60%) 전액 무이자, 시스템에어컨 3개소 무상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 상당 건강검진권도 준다. 입주 후에는 연 2회 단지 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보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 서울홍보관 오픈 전 부터 수도권 거주 고객들의 전화 문의가 많았다"며 “해안라인에 위치한 초고층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희소성으로 인해 잔여세대 계약도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S화성, 주거 취약 세대 방문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HS화성은 자사 자원봉사단 15명이 지난달 28일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소재 주거 취약 세대를 방문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HS화성 자원봉사단은 치매 진단을 받은 시각장애 어르신이 거주하는 세대를 찾았다. 좁은 환경 속에서 가구 또는 싱크대 모서리에 자주 부딪히거나 문지방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큰 곳이었다. 봉사단은 어르신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집 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도배 및 장판 교체 작업을 펼쳤다. 가구와 싱크대 모서리부분을 둥글게 만들어 부딪힘을 예방하기도 했다. HS화성 관계자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DL이앤씨 ‘생물다양성 보전’ 현장 내 ‘도심 양봉장’ 열었다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했다. 개체수 급감 문제를 겪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통 내 소비장(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벌통에 진드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일일이 약제를 뿌리고 CCTV를 지켜보다 말벌이 나타나면 달려가 잡았다. DL이앤씨는 전 현장 직원의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왕벌 '봉순이' 캐릭터를 제작했다. 친근한 이미지의 봉순이 캐릭터를 현장 내 폐기물처리소와 분리수거장, 세륜장 등에 부착하고 '봉순이를 지키기 위해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장을 운영한 DL이앤씨 현장 직원들은 이달 초 약 11kg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꿀 뜨기)했다. 모은 꿀은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시원한 꿀물로 만들어 전달했다. 꿀벌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곤충이다. 전세계 식량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해 생산된다. 다만 최근 지구온난화와 살충제 오염, 도시화 등에 따라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며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한 공사 현장 내 도심 양봉장을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SG 경영 강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최근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원안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사현대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지난 27일 개최된 강동구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 리모델링 사업안이 원안으로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조합설립 이후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올 3월 서울시 사전자문과 경관심의 통과에 이어 지난 27일 도시계획심의도 원안으로 통과하면서 빠른 속도로 사업 밑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한내 조합장은 “인허가청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노후화된 아파트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조합원 의견 수렴과 동의 과정을 거쳐 빠른 시간 안에 건축심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사업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강동구 암사동 509 일대 약 68,996㎡ 부지에 기존 지하 3층 ~ 지상 28층 높이의 아파트 2938가구와 152개의 상가를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3238가구 및 상가를 포함한 부대복리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단일 아파트 리모델링 규모로 서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업장으로 강동구 주거트랜드 변화와 서울 리모델링 사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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