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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바이오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8일 식약처는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인 에미리트 의약품청(EDE)과 우리 바이오 업계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UAE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현지 규제 기관과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과 UAE 양국 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번 간담회에는 EDE 측에서 파티마 알 카비 기관장을 비롯한 대표단 7명이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을 비롯해 바이오솔루션, 코아스템켐온, 차바이오텍,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4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DE는 지난해 신설된 UAE 연방 차원의 보건산업 규제기관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화장품, 건강관리제품, 유전자변형 의료제품 등 다양한 의료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규제하며, 제품 판매 허가나 가격 규제, 약물 감시 등 핵심 제도 전반을 담당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 UAE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EDE에 단순히 제품을 등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주기적 규제에 대응해야하는 만큼 EDE와의 소통역량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각 사의 주요 제품 및 기술과 UAE 진출 계획을 EDE 측에 직접 소개했다. 또 UAE 진출에 필요한 허가·심사 등 규제 절차와 현지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간담회 이후 EDE 대표단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바이오솔루션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시설도 방문했다. 대표단은 세포치료제 연구·분석 및 공정개발과 관련된 연구환경과 주요 연구시설·장비 등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식약처는 “우리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UAE 규제 당국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하여 K-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성대, 韓日 대학 교류 힘쓴다…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 개최

한성대학교가 한국과 일본 대학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26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은 국내외 대학의 학생과 교수진이 미래사회의 주요 의제를 함께 살펴보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지난 2024년 9월 한성대와 동덕여대, 일본의 메이지대, 나가노현립대, 오오츠키시립단기대 등이 학생교류 세미나를 연 것을 계기로, 올해 일본의 릿쇼대학교가 추가로 참여했다. 올해 포럼은 '한·일 학생 공동세미나: 인구감소시대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와 지방행정'을 주제로 전날 개최됐다. 이창원 한성대학교 총장은 “인구감소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은 한 국가만의 시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 과제"라며 “한·일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함께 해법을 모색한 이번 포럼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을 미래사회의 주요 의제를 함께 논의하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학생들이 글로벌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수출 효자 된 K-브랜드, 글로벌 시장 중심에 ‘우뚝’

K-컬처 열풍을 타고 국내 소비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뷰티와 푸드를 넘어 패션과 라이프 분야까지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K-브랜드가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실제 K-소비재의 수출 성장세는 뚜렷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식품의약품안전처)은 전년보다 11.8% 증가한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액(농림축산식품부)도 4.3% 늘어난 104억1000만 달러로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K-소비재의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2026년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188개 기업을 선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K-브랜드 제품을 발굴해 해외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첫해에는 뷰티와 푸드 분야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이듬해에는 패션과 라이프 분야까지 대상을 넓혀 총 80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누적 110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4대 소비재 분야에서 총 983개 신청 기업 중 188개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 과정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를 보다 민감하게 반영하기 위해 외국인 소비자와 글로벌 유통 전문가들이 혁신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 현지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국내 글로벌 유통기업 등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연계한 지원을 받는다. 뷰티 분야는 올리브영, 패션은 무신사, 푸드는 롯데마트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신세계백화점과 G마켓도 분야별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K-브랜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우선 참여와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획득,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 등 정부 수출 지원사업에서도 우대받는다. 중기부는 K-소비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를 중심으로 한 K-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선정된 기업의 제품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소상공인에 필요한 경제정책?…“비용부담 완화” 한 목소리

소상공인업계가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을 책임질 경제정책 수장들에게 소상공인을 둘러싼 각종 비용부담 완화를 주문하고 있다. 소비 활성화 등의 경제 부양책도 좋지만, 그보다는 좀 더 직접적으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담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을 둘러싼 각종 세금 완화와 배달료 부담 완화 등이 언급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업계가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출범을 앞두고 재정경제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민생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잇달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전날에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를 만났고, 이날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업계 의견을 전했다. ◇ 소상공인 “정부 세제개편안, 재고해 달라" 소공연은 지난 7일 이형일 부총리 후보자를 만나 세금 부담 완화 및 과세 체계 개선을 첫 번째로 주문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 개편안은 소상공인이 받고 있는 세제 혜택을 일부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를 재고해달라는 의견이다. 업계는 특히 신용카드 등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 우대공제율 1.3%와 1000만원 한도를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의 부가가치세 우대공제율을 1.3%에서 1.2%로 줄이고, 기존 1000만원이던 우대공제 한도도 500만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제개편안이 수정 없이 시행될 경우 영세 소상공인의 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또 업계는 2020년 이후 동결된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을 현실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을 최대 2억원까지 상향하고, 주요 업종의 부가가치율을 낮추는 등 소상공인의 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밖에 플랫폼 정산 지연에 따른 '선(先)납부' 세금 부담을 개선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국세 카드 납부 수수료를 면제해 달라는 건의도 제기됐다. ◇ 이소영 후보자 “비용 구조 개선책 찾겠다" 8일 소상공인업계를 만난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자영업자가 겪는 지속불가능한 비용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자는 “역대급 경제성장률에도 자영업자가 손에 쥐는 것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자영업자의 비용 구조가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자영업자가 겪는 지속 불가능한 비용 구조를 개선할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자영업자의 총체적인 경영 부담을 계량화하는 작업부터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분석해 지표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재해 있는 비용부담 완화 정책을 체계화하는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다. 중기부의 배달비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개편을 예고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는 상생배달앱 이용자에게 쿠폰을 지원하는 형태의 예산이 짜여 있는데, 보다 효율적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는 “배달료 쿠폰만 지원한다고 해서 상생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던 소비자가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같은 재정 투입이라도 10배, 20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전문의 칼럼] 늦더위에도 요로결석 주의…돌이 작다고 덜 아프지 않아요

한여름 폭염 속에서 체내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되면 요로결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된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이 되면 '요로결석의 계절'이 지나갔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늦더위가 이어지는 이 때에도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돌이 3~4㎜밖에 안 되는데 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상당하고, 반대로 1㎝에 가까운 신장결석이 발견됐는데도 아무런 통증 없이 지내온 사람도 있다. 이처럼 요로결석의 크기와 통증의 정도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결석 자체가 단순히 요관을 긁거나 찌르기 때문에 아픈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가느다란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내려간다. 결석이 요관을 내려오다 좁은 부위에 걸리면 소변의 흐름이 방해되고, 이를 밀어내기 위해 요관이 강하게 수축한다. 여기에 결석 위쪽의 요관과 신우에 압력이 올라가면서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그래서 작은 결석이라도 요관을 갑자기 막으면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비교적 큰 결석이라도 신장 안에 머물며 소변의 흐름을 막지 않는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돌의 크기 하나가 아니라 돌의 위치와 폐색 정도, 감염 여부, 신장 기능 등을 함께 보는 것이다. 통증의 위치도 결석이 움직이는 곳에 따라 달라진다. 처음에는 한쪽 옆구리나 갈비뼈 아래가 심하게 아프다가 결석이 아래쪽 요관으로 내려오면 아랫배와 사타구니 쪽으로 통증이 이동할 수 있다. 남성은 고환 쪽, 여성은 외음부 쪽까지 통증이 뻗치기도 한다. 심한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이나 구토, 식은땀이 동반되기도 하며 혈뇨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반드시 결석이 빠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석의 위치가 바뀌거나 요관의 압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통증만 호전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진단받은 결석은 필요한 경우 영상검사를 통해 배출 여부와 신장 기능 회복을 확인해야 한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자연배출을 기다릴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소변길이 막히는 정도가 심하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옆구리 통증과 함께 고열이나 오한이 있거나, 진통제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단순히 “돌이 빠지겠지…" 하며 기다려서는 안 된다. 소변길이 막힌 상태에서 감염까지 동반되면 신장기능 저하뿐 아니라 전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 치료의 목적은 단순히 아픔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막힌 소변길을 회복시키고 신장 기능을 지키는 데 있다. 결석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하루 소변량이 2.5ℓ 이상이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운동이나 야외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평소보다 적극적인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짠 음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을 늘릴 수 있어 과도한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번 결석이 생겼던 사람이라면 '치료가 끝났다'고 안심하기보다 재발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글=영덕 서울차비뇨기과의원 차우헌 원장(의학박사)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 내 ‘완결형 심혈관 진료체계’ 구축

심근경색, 심정지, 급성 대동맥질환, 중증 심부전, 치명적 부정맥 등의 응급 심혈관질환은 치료가 지연될수록 환자의 생존과 회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이러한 중증 심혈관질환에서는 가까운 지역에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응급치료를 시행한 뒤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난도 중재시술이나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 심장이식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료체계가 중요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3일 병원에서 '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장혈관센터의 운영 시스템과 주요 실적을 공개했다. 이곳 심장혈관센터는 최신 '지역 완결형 심혈관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남부 지역 심혈관질환 환자의 응급 및 고난도 치료와 장기적인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 그 역량이 남서울 지역과 충청권까지 미친다. 심장혈관센터의 중요한 강점 중 하나는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체계다. 정기적인 '하트 팀' 회의에는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뿐 아니라 전공의, 전담간호사, 심장초음파 담당자, 체외순환사 등 약 20명의 관련 의료진이 참여한다. 중요한 치료 원칙은 '수술이냐 시술이냐'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중증 판막질환과 말기 심부전 환자를 위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좌심실보조장치(LVAD), 심장이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곳 심장혈관센터는 2025년 한 해 약 700건의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의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또한 센터는 좌주간부 병변, 심한 석회화 병변, 만성 완전폐색병변(CTO) 등 치료 난도가 높은 관상동맥질환에 대해서도 환자의 임상 상태와 해부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특히 회전죽종절제술(Rotational Atherectomy)을 활용해 심한 석회화 병변을 치료하고 있다. 회전죽종절제술은 빠르게 회전하는 다이아몬드 코팅 천공기를 이용해 단단한 석회화 조직을 미세하게 절삭, 이후 풍선확장과 스텐트 삽입이 원활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심근경색이나 중증 심부전으로 심인성 쇼크가 발생하거나 심정지 이후 자발순환이 회복되지 않는 일부 환자에서는 체외막산소공급장치(에크모, ECMO)가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치료수단이 된다. 이곳 센터는 당직 의료진과 전담간호사, 체외순환사 등이 연계된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응급실이나 심혈관조영실에서 필요 시 신속하게 에크모를 적용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심혈관질환 진료 공백을 줄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충남 서산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등과 협력해 대학병원 순환기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진료를 지원하고, 고난도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으로 연계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0년 보건복지부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다양한 원격협진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진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한성우 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심근경색과 심정지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은 환자에게 어느 병원으로 갈지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면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예방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심혈관질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티메프 사태’ 후폭풍 여전…피해자 향한 ‘비용 청구서’ 날아든다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피해기업과 소비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피해기업들은 사태 발생 당시 긴급 투입된 정책금융의 원금상환 시기가 본격적으로 돌아오고 있고, 소비자들도 여행사·전자결제대행사(PG) 등을 상대로 환불 책임을 묻는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PG업계의 건전성 규제와 정산자금 보호 제도도 잇따라 도입되면서 '티메프 사태'가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제도 변화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 원금상환 앞둔 피해기업들…연체 50곳은 '채무조정 사각지대' 8일 업계와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현재까지 티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1491곳에 총 1461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이달 원금상환 없이 이자만 납부하는 거치기간이 끝나는 업체는 609곳, 다음달에는 447곳으로 집계됐다. 두 달 동안 거치기간이 종료되는 업체는 총 1056곳으로 전체 대출 실행 업체의 70.8%에 달한다. 대출금액 기준으로는 1115억원 규모다. 정책금융을 통해 일단 급한 자금난을 넘긴 피해기업 상당수가 이제 원금 상환이라는 새로운 부담을 떠안게 되는 셈이다. 정책금융을 받은 기업 가운데 이미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다. 중기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소진공 지원 소상공인 가운데 중도상환·외부 채무조정 등을 제외하고 정상 상환 중인 업체는 663곳이다. 대출 회수가 어렵거나 연체가 발생한 업체는 50곳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대출 실행금액은 5254만원, 평균 연체기간은 229일에 달했다. 678일간 연체한 사례도 있었다. 문제는 기존 채무조정 제도의 문턱이다. 중진공의 채무조정 제도는 대출원금의 10% 이상을 이미 상환해야 하고 금융권 연체나 세금 체납, 휴·폐업, 완전자본잠식 등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진공 역시 정상 상환 중이거나 연체기간이 30일 이하인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실제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연체 기업 50곳 가운데 추가적인 정책자금 상환연장 안내 대상은 9곳에 그쳤다. 장기 연체가 발생한 업체는 추가 안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으로 급한 불을 끈 피해기업이 원금 상환 단계에서 다시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민규 의원은 기존 상환연장제도를 안내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현행 채무조정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피해기업의 원금 상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피해기업 채권 매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피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측에서도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는 티메프에서 여행·숙박상품을 구매했다가 대금을 돌려받지 못한 소비자 598명이 여행사와 PG사를 상대로 낸 대금반환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가운데 592명의 여행사 상대 청구를 받아들였지만 PG사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나머지 6명은 계약 당사자로 인정되지 않아 패소했다. 이번 판결은 한국소비자원 지원으로 피해자 약 3000명이 5개 그룹으로 나눠 제기한 공동소송 가운데 첫 1심 판단이다. 전체 소송 규모는 약 77억원이다. 앞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판매사가 최대 90%, PG사가 최대 30%까지 연대해 환불하도록 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일부 사업자만 이를 수용하면서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특히 법원이 여행사의 환불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PG사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은 만큼 향후 유사 소송에서도 미정산 사태의 책임을 어느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티메프 이후 달라진 PG업계…정산자금 보호도 강화 티메프 사태의 여파는 피해자 구제에만 그치지 않았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전자금융업계의 건전성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PG사와 선불업자 등 등록 전자금융업자 10곳에 대해 자본금 증액 등의 경영개선 조치를 의결했다.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도입된 전자금융업자 조치 요구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대상 업체 10곳 가운데 9곳은 자본금 증액, 1곳은 자본금 증액과 사업구조 개선 조치를 받았으며 내년 1월 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판매자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자금을 외부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시행 첫해에는 미정산 잔액의 60% 이상, 2년차에는 80% 이상, 3년차부터는 100%를 외부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보호 비율이 높아진다. 이는 티메프 사태 당시 플랫폼에 묶여 있던 판매대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단순히 부실 플랫폼 하나를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PG사의 재무건전성과 판매자 정산자금 관리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된 것이다. '티메프 사태'는 2024년 7월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 기업회생과 파산, 정부 지원, 소비자 환불, 각종 민사소송으로 이어졌다. 2년이 지난 현재도 피해기업은 정책금융 원금 상환이라는 새로운 부담을 마주하고 있고, 소비자는 환불 책임을 놓고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귀가 뇌를 살린다”…난청 방치하면 치매 위험 커져

“난청을 국가적으로 해결하면 국민의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발병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귀 질환 분야 전문의들의 종주 학술단체인 대한이과학회가 9월 9일 '귀의 날' 60돌을 맞아 난청·이명, 이석증·메니에르병 등에 대한 최신 건강의학 정보와 보청기 지원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과학회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0년의 발자취, 100세 시대의 귀 건강' 주제로 귀 건강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난청, 나이가 들면 당연한 현상일까 △귀가 잘 안 들리면 치매 위험도 높아질까 △보청기, 언제 시작하면 가장 효과적일까 △인공지능(AI)가 귀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할까 △나이가 들수록 균형감각은 왜 떨어질까 △어지럼증도 재활치료가 필요할까 △ 갑자기 안 들리고 갑자기 어지럽다면?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박시내 이과학회 회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귀 질환으로 난청을 꼽을 수 있다"면서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불편함을 넘어서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와의 연관성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어 초고령사회를 맞아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어지럼증과 함께 한쪽 귀가 안 들리거나 이명(귀울림)·먹먹함이 동반되면 이비인후과를 먼저 빠르게 방문하고, 반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동반된다면 신경과나 응급실을 즉시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세션에서 박상호 이과학회 부회장(신사호 이비인후과 원장)이 좌장을 맡아 '잘 듣는 삶, 건강한 소통'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 보청기 조기 사용, 이득 많아…'귀에 착용하는 안경' 인식 필요 이동희 가톨릭대 의대 교수(의정부성모병원)는 “난청에 의한 자체적 불편함이나 장애뿐 아니라 난청을 가진 사람의 '사회적 고립'이라는 2차적 문제, 난청인과 긴밀한 유대를 갖고 있는 배우자·가족·동료의 활동 제한과 생활상의 불편 등 3차적 문제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영유아·학생·성인기·노년기 등 생애 전주기에 걸친 난청 및 난청인 관리를 통해 균형 잡힌 행복한 삶의 유지를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진 서울대 의대 교수(서울대병원)는 “고칠 수 있는 최대 치매위험 요인의 하나인 난청은 10여 개 이상의 조절 가능한 치매 요인 중 7~8%를 차지한다"면서 “난청 치료가 인지기능 저하를 낮출 가능성은 고위험군일수록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60세 이후 1~2년마다 청력검사, 보청기 미루지 않기, 보청기로 부족하면 인공와우 상담, 고혈압·고혈당·고지혈 관리 및 금연·절주 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문일준 성균관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는 “경도 난청부터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뿐 아니라 낙상·교통사고나 우울·고립 등을 극복하는 열쇠"라며 “보청기는 '노인의 상징'이 아니라 귀에 착용하는 '안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보청기 조기 사용의 이득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고 사용 지연은 되돌릴 수 없는 문제들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으로, 양측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 가톨릭대 의대 교수(인천성모병원)은 “난청 치료가 AI와 결합한 디지털 기반 재활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미래의 난청 재활은 청각과 인지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청신호를 알렸다. 이과학회가 올해 가장 집중하는 사안은 '노인 보청기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난 2월 13일 대한이과학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대한난청협회가 공동으로 조정식·김영배·정태호·김영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민주뿌리위원회와 함께 국회에서 '시니어의 지속가능한 사회활동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40대·50대 이후, 정기적 '난청 자각 전 검사'로 조기 진단 이 토론회에서 이과학회는 “노인 난청을 방치할 경우 경제활동 참여 저하, 사회적 고립에 따른 돌봄 부담 증가 등 사회적 비용 발생이 크게 늘어난다"면서 “따라서 보청기 지원은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시니어 세대의 지속가능한 사회활동과 국가 경쟁력을 지키는 '투자'라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둘째 세션에서는 박홍주 울산대 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이과학회 차기 회장)가 좌장을 맡아 '균형 잡힌 삶, 건강한 노년'과 관련된 발표가 이어졌다. 서재현 가톨릭대 의대 교수의 '이석증·메니에르병·전정신경염 바로 알기', 김민범 가톨릭관동대 교수(국제성모병원)의 '노년 어지럼증 극복과 안전한 노후를 위한 평형기능 회복', 안용휘 을지대 의대 교수(노원 을지대병원)의 '전정기능 노화와 낙상 예방', 장영수 인제대 의대 교수(상계백병원)의 '놓치면 안 되는 응급 귀 질환' 정보가 소개됐다. 이날 특강으로 박시내 회장의 '대한민국 귀 건강 60년, 무엇이 달라졌나' 발표를 들은 후 최병윤 학회 공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이 사회를 맡아 '장벽 없는 듣는 환경, 복지인가 기본권인가' 주제의 패널토의를 벌였다. 한편, 국민들은 귀 건강을 평소 어떻게 챙길 것인가? 이과학회에 따르면,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40대·50대 이후 정기적 청력검사를 통해 '자각 전 검사'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폰 장시간 사용과 소음 환경 노출은 청력 손상과 이명 유발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소음 노출 관리 또한 필수이다. 귀지를 함부로 파지 말고, 이물질 등의 제거는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하는 것이 기본이다. 난청·이명·어지럼증 증상을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관절 건기식, 복합 원료 배합으로 제품 구성 다변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관절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여러 기능성 소재를 함께 담은 복합 설계 제품이 늘고 있다. 그동안 관절 건강기능식품은 콘드로이친이나 글루코사민 등 특정 원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콘드로이친과 MSM, N-아세틸글루코사민(NAG) 등 관절 건강 관련 소재를 한 제품에 배합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NOW Foods가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MSM을 함께 배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MSM 등을 결합한 관절 건강 보충제 출시와 관련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단일 성분 중심 제품에서 벗어나 여러 소재를 조합한 제품 구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고려은단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에 글로벌 프리미엄 원료 OptiMSM과 NAG를 더한 '관절 올케어 콘드로이친·MSM·NAG'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 가지 소재를 함께 배합해 다양한 관절 건강 소재를 한 번에 섭취하도록 구성했다. 미니 정제 스틱 형태를 적용해 휴대와 섭취의 편의성을 고려한 점도 특징이다. 센트룸은 타마린드강황주정추출복합물타마플렉스에 비타민 K2와 비타민 D, 칼슘 등을 더한 제품을 선보였다. 뉴트리미도 콘드로이친 함유 뮤코다당단백에 비타민 K2와 비타민 D3 등을 배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업계는 관절 건강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원료 조합과 함량, 제형 및 섭취 방식 등을 함께 고려한 제품 개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절 건강 관련 제품이 단일 원료 중심에서 다양한 소재를 함께 담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원료별 특성과 함량, 섭취 편의성 등이 향후 제품 경쟁력의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유통가 NOW] 홈플러스 추석 할인·동아오츠카 러너 육성…교촌·우드포드리저브·야마하뮤직코리아·육우자조금

◇ 홈플러스, 3주간 명절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한돈 최대 반값 및 생필품 행사 홈플러스가 오는 10일부터 3주 동안 추석 물가잡기 캠페인 '홈플 is Back'을 진행한다. 명절 상차림에 쓰이는 주요 제철 먹거리와 제수용품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 1주차인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행사카드 결제 시 한돈 일품포크 돼지고기를 최대 50% 할인하고, 미국산 백색 신선란 30구는 3490원에 선보인다. 과일과 채소류를 비롯해 가공식품 180여종을 대상으로 1+1 행사도 병행한다. 회사는 연휴를 앞두고 먹거리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만큼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규모 할인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 동아오츠카, 시각장애인 동반주자 트레이닝 진행…8주 교육 거쳐 11월 대회 출전 동아오츠카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달리기 활동을 지원하는 가이드 러너 양성 프로그램 '파랑달벗 3기'를 운영한다. 올해는 기존 서울 중심에서 부산과 청주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번 3기에는 총 93명이 참가하며 시각장애인 러너 31명과 가이드 러너 62명이 호흡을 맞춘다.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5명도 가이드 러너로 직접 참여해 현장 달리기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8주 동안 전문 트레이닝을 거쳐 주행 기술과 위기 대응 능력을 습득한 뒤 오는 11월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동반 출전할 예정이다. 회사는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비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 교촌에프앤비, 자전거 축제서 조리 실습 진행…현장 관람객 대상 시식 병행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제주 중문골프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주&교촌 미니벨로 페스타'에 참가한다. 자전거 라이딩과 제주 관광을 결합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행사장 내 '교촌 푸드존'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대표 메뉴 허니 싱글윙과 감자튀김을 제공한다. 첫날에는 어린이 방문객이 치킨 조각에 전용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조리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해안도로 라이딩과 자전거 엑스포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회사는 지역 관광 축제와 연계한 현장 밀착형 체험을 지속해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우드포드 리저브, 국제 경마대회 부스 운영…단식 증류 원액 숙성 위스키 선봬 버번 위스키 우드포드 리저브가 지난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26 OBS 코리아컵 & 코리아 스프린트'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2024년부터 한국마사회와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경마 문화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회 당일 야외 행사장에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켄터키 더비 공식 칵테일인 민트 줄렙을 비롯해 온더락과 하이볼 등 시음 기회를 마련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도자기 예술가 안나 머피의 작품을 패키지에 적용한 한정판 에디션을 전달했다. 우드포드 리저브는 구리 단식 증류기로 3회 증류하고 6년 이상 숙성하는 공정을 거친다. 한국브라운포맨은 경마 문화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이어가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 야마하뮤직코리아, 신형 전자오르간 선봬…건반 압력 감지 및 대형 패널 탑재 야마하뮤직코리아가 표현력을 개선한 전자오르간 엘렉톤 'ELS-03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상단과 하단, 페달로 나뉜 3단 건반 구조를 갖춰 연주자 한 명이 선율과 화음, 박자를 실시간으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다. 제품군은 플래그십 'Class X' 2종과 표준형 'Class G' 1종으로 구성했다. 손가락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애프터 터치 기능을 강화하고 1697개 음색과 1009개 리듬 패턴을 탑재했다. 본체 중앙에는 설정을 조작할 수 있는 대형 터치패널을 달았다. 외형은 분리형 프레임과 일체형 콘솔 캐비닛 모델로 나뉜다. 회사는 개인 연주자뿐 아니라 교회와 교육 시설 등 정교한 사운드가 요구되는 공간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릴 예정이다. ◇ 육우자조금, 주말 미식 행사 개막…조선 저잣거리 체험 및 한우 대비 특가 판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주말 동안 일산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2026 육우체험 미식마켓'을 연다. 국내산 소고기 우리육우의 품질을 알리고 소비를 늘리기 위한 행사다. 행사장은 조선시대 저잣거리 콘셉트로 꾸며지며 소 부위 맞추기와 밭 갈기 등 놀이형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현장 할인권과 간식을 지급하며 매시간 육우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현장 판매존에서는 한우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육우를 판매하고 명절 선물세트 주문도 접수한다. 위원회는 방문객이 집중되는 쇼핑몰과 연계해 육우 농가를 지원하고 소비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 클룩, 베트남 대표 리조트 체인과 맞손…단독 상품 구성 및 팸투어 추진 여행 플랫폼 클룩이 베트남 호스피탈리티 기업 빈펄과 여행 콘텐츠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빈펄은 현지에서 5성급 리조트와 테마파크 '빈원더스', 야생동물 공원 '빈펄 사파리' 등을 운영하는 관광 레저 그룹이다. 양사는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크리에이터 팸투어를 운영한다. 신규 시설 개장을 지원하며 클룩 전용 단독 상품과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현지 여행 시장 분석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클룩 분석 결과 지난 8월 한국인 이용객의 빈펄 주요 시설 검색 트래픽은 전년 동월 대비 38% 늘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여행객의 수요에 맞춘 베트남 관광 상품과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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