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뷰티기업 LG생활건강이 오랜 부진을 씻어낼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66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4.3% 하락한 수치지만, 직전 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4728억원에 비해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8.3% 성장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도 -4.9%에서 6.8%로 호전됐다. 이러한 성적표는 지난해 초반부터 면세점을 중심으로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를 강도 높게 진행하면서 손해를 감수하고 투자를 감행하는 '희생 전략'에 따른 결과다. 올해 1분기 성과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긴 터널을 힘겹게 벗어난 후 받아든 첫 번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긍정의 기대도 높인다. 사업별로 뷰티 부문 1분기 매출은 7711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3%, 43.2% 감소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더후와 닥터그루트, 유시몰, VDL 등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분투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닥터그루트는 지난해 아마존, 틱톡 등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선전해 올해 3월 미국 프리미엄 뷰티 멀티숍 세포라 온라인 론칭에 이어 8월 북미 오프라인 전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CNP와 빌리프도 미국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 얼타 뷰티에 신규 입점하거나 제품 품목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부문은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온라인 등 채널에서는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오프라인 시장 수요가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0.9% 하락한 3979억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254억 원을 기록했다. HDB 부문 실적 회복을 위해 오랄케어 브랜드 '페리오'는 국내 최초 고불소·효소 치약 '효소의 발견'을 선보였고, 보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는 베스트셀러 '코튼풋 발을씻자 풋샴푸'를 강화된 성분과 기능으로 리뉴얼 출시하며 고객층 확대에 힘쓰고 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76억원, 43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2.2%, 6.8% 줄었다. 실적 회복을 위해 코카콜라음료의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와 파워에이드를 내세워 오는 6월 개최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파워에이드의 경우 이번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인 '사이언스 드라이븐 뷰티 & 웰니스 컴퍼니(Science 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과학 기반 뷰티&건강 기업) 기조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및 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AI 구조적 성장에 미·중 담판 기대감까지…글로벌 증시, 전쟁 변동성 뚫고 전진 [글로벌 레이더]](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06.f2ad813d26c1464dbd1a8a6815bb3429_T1.png)
![[보험사 풍향계] KB손보, 취약계층 아동 정서 안정 도와 外](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06.d7a607f162d54646b60bf853d5fed52b_T1.jpg)

![[EE칼럼] 마찰의 실종](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40318.dbd99c8761244ca3b29e7374368ee5d8_T1.jpg)
![[EE칼럼] 트럼프 리스크와 중동 전쟁: 에너지 질서 재편의 출발점](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7.28bdc509b1f04f2a8df61242e6d2e1cd_T1.png)
![[김병헌의 체인지] 삼성전자에 쏠린 성과급 압박, 혁신 동력 흔든다](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나프타 수급 위기는 도시유전 개발 절호의 기회](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40221.166ac4b44a724afab2f5283cb23ded27_T1.jpg)
![[데스크 칼럼] 안보자원으로 떠오른 ‘재생나프타’ 법제화 서둘러야](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05.2a2758192c8a4340b4b02ed548cf15b8_T1.jpg)
![[기자의눈] ‘고위험 저수익’…누가 담합 신고하겠나](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06.e1a3ffcf91024184a3cf0866aba75d4d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