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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쌓아온 中企 제조 노하우, 피지컬 AI 연결해 이어가야”

중소기업계 리더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혁신을 앞당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재정경제부와 함께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의 혁신전략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전날인 20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한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 토론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등 산업계·학계·정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박영선 위원장은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체계화하는 기술의 표준과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제조업계 'AI 팩토리'를 새로운 생산 기반으로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주제 발표를 맡은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 원장은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제조 현장에 쌓인 공정 데이터와 숙련 노하우"라며 “개별 기업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협동조합은 공통 기준과 공동실증 기반을 마련하며, 국가는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제공하는 분담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중소기업의 AI 도입이 더딘 것은 비용과 실패 위험을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선도기업의 성공 사례를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연결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피지컬 AI의 중소기업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한병준 중기중앙회 부회장(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AI 전환은 먼저 경영자가 현장에서 해결할 문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별 기업이 혼자 부담하기 어려운 인프라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장은 “피지컬 AI는 공장 전체를 통합적으로 판단하고 운영하는 '제조 지능'"이라며 “작은 실증부터 시작해 검증된 AI 모델을 업종별로 확산하는 '모두의 AI공장장' 모델을 제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기술과 경험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피지컬 AI와 연결해 수십년간 쌓아온 암묵적인 제조 노하우를 이어가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AI 대전환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준에 맞는 단계별 지원정책을 설계하고, 업종별 협동조합을 구심점으로 AI를 신속하게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3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올해로 19회째로,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모여 '중소기업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전략을 모색했다. 2007년 시작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중소기업 경영환경 속에서 업계 리더들이 시대적 현안과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왔으며,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연으로 국내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포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베트남 의사면허시험 문항 약 1500개 지원…코이카, 호치민의약학대 역량강화 사업 종료

코이카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에서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 사업' 종료보고회를 열었다. 연세의료원과 함께 2021년부터 교수 40명과 신진 연구자 양성 등을 지원했고, 이날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연구 기자재 등을 대학에 넘겼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에서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교육연구 역량강화 사업' 종료보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코이카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2021년부터 5년여간 추진한 이 사업은 의료 수요와 인프라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의료 신흥국 베트남에서 인재를 키우고, 호치민의약학대학교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뒀다. 지원 범위는 교육 시설과 장비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부터 전공의 수련, 연구자 양성 체계까지 폭넓게 손봤다. 2023년 연세대학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은 호치민의약학대학교 치의학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 응우옌 푸억 러이(Nguyen Phuoc Loi·35) 씨도 이 사업을 거쳤다. 한국 의료진과 함께 임상 경험을 쌓고 연구 역량을 키운 그는 “한국 교수님들과 함께 수술팀에 들어가 직접 수술에 참여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6개월 간의 한국 연수를 통해 연구계획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게 됐고, 국제 학술지에 논문 3편을 게재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업 기간 대학에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 콘텐츠가 갖춰졌고, 전공의 수련과 함께 교수 40명과 신진 연구자 양성도 이뤄졌다.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은 35편 이상이다. 호치민의약학대학교는 지난해 상반기 베트남 전국 의약학대학 연구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제약·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과 함께할 공동연구 과제 50건 이상이 발굴됐다. 대학의 교육·평가 역량은 베트남 국가 의사면허시험 도입 준비로 이어졌다. 코이카와 연세의료원은 한국 의사 국가시험을 운영해 온 경험을 살려 베트남이 출제 체계와 평가 기준을 세우도록 도왔다. 시험 문항 약 1500개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작업도 함께했다. 이렇게 다진 토대 위에서 베트남은 2027년 국가 의사면허시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코이카는 사업으로 구축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교육용 미디어 스튜디오, 연구 기자재 등을 대학에 공식 이양했다. 사업 이양 문서 서명식도 열렸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성과를 계속 활용할 방안이 논의됐다. 보고회에는 코이카에서 양석웅 베트남사무소장이, 대학에서 쩐 지엡 뚜언(Tran Diep Tuan) 총장이 나왔다. 안신기 연세의료원 국제의학교육개발사업단장과 베트남 보건부·의료위원회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양석웅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의 교육, 연구 역량 강화를 넘어 베트남 국가 의사면허시험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가 차원의 의학교육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을 통해 축적된 성과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돼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쩐 지엡 뚜언 총장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의학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수와 연구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사업의 성과를 적극 활용해 우수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베트남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2019년 베트남 보건부와 처음 맺은 업무협약을 연장했다고 지난해 10월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가 2024년 국가의료위원회를 신설하면서 협력 연장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국시원은 베트남 의사 국가시험의 설계와 운영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유통] 선진 한국관광대 구이상차림 교육·대상웰라이프 루게릭병 환우 지원…하이트진로음료·더본코리아

◇ 선진, 외식 파트너에 곁들임 반찬 5종 전수…만족도 7점 만점에 6.8점 이상 선진이 외식 파트너에게 돼지고기 구이와 어울리는 곁들임 메뉴를 가르쳤다. 지난 16일 경기 이천 한국관광대학교에서 연 '선진포크 구이상차림 메뉴 전수 마스터클래스'에 임직원과 대리점, 외식 파트너 관계자 22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한국관광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꾸렸고 한식 조리기능장인 이영순 호텔조리과 교수가 맡았다. 실습 메뉴는 들기름 냉제육막국수와 참나물 파채무침, 황태 무침 등 시그니처 메뉴와 곁들임 반찬 5종이었고 선진은 자체 개발한 구이식단 전용 유닛 6종을 함께 나눠 줬다. 참가 업체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6.8점 이상이었다. 레시피와 메뉴 구성 노하우는 앞으로 외식 파트너 메뉴 제안과 조리교육에 활용된다. ◇ 대상웰라이프, 삼킴 상태별 제품 구성…고열량 '칼로리 1.5' 추가 대상웰라이프가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루게릭병 환우에게 균형영양식 '뉴케어'를 7년째 전달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억3200만원 상당 2118박스로 지난해보다 늘렸다. 지원 품목은 환우별 섭취 상태에 맞춰 미리 신청을 받아 꾸렸다. 구수한맛과 검은깨맛, 당플랜, 300TF, 화이바, 당뇨식은 RTH 파우치와 200㎖ 팩 두 가지로 준비해 삼킴 상태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식사량이 적은 환우를 위해 고열량·고농축 제품 '칼로리 1.5'도 더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소실돼 점차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희귀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경관식이나 유동식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 하이트진로음료, 올해 '레몬&유자' 추가…알코올·칼로리·당류 제로 하이트진로음료가 '소버 옥토버'를 맞아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 라인업 3종을 소개했다. 소버 옥토버는 해외에서 매년 10월 한 달 술을 쉬어보는 시즌 챌린지로 영국에선 비영리단체 'Alcohol Change UK'가 캠페인을 운영한다. 하이트제로0.00은 2012년 11월 국내 최초로 나온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로 알코올과 칼로리, 당류를 모두 뺀 '올프리' 제품이다. 지난해 2월 포멜로 맛을 더했고 올해 7월에는 레몬의 상큼함과 유자의 단맛을 섞은 '하이트제로0.00 레몬&유자'를 내놨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최근에는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할 때도 알코올 유무뿐 아니라 맛과 향 등 개인의 취향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 더본코리아, 태국 점포당 월매출 약 1억원…국내 신규 출점 검토 더본코리아의 새마을식당이 미국과 태국, 몽골에서 매출과 매장을 늘리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 매장의 올해 9월 말 기준 월평균 매출은 개점 첫해인 2023년보다 약 70% 늘었고 지난해엔 전년보다 약 38% 성장했다. 태국에선 지난해 현지 14개 매장이 점포당 월평균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몽골에선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매장 2곳을 열었다. 최근 캐럴턴 매장을 찾은 국내 여행 유튜버의 영상은 조회수 50만회를 넘겼다. 더본코리아는 해외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새마을식당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서울 강남역 일대 등 신규 출점 후보지를 살필 계획이다. ◇ 인스파이어, 몰 43개 매장·다이닝 3곳 참여…조식 패키지 최대 25% 할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쇼핑·숙박·미식·엔터테인먼트 혜택을 묶은 '인스파이어 원더 페스타'를 올해 처음 연다. 행사는 11월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인스파이어 몰 43개 매장이 최대 50% 할인과 1+1, 구매 금액별 증정 행사를 벌이고 레스포색·브릭스 등은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시그니처 다이닝 3곳도 참여해 중식당 홍반에선 '북경오리 2인 세트'에 딤섬 세트를 얹어 준다. 객실 1박에 셰프스 키친 조식 뷔페 2인을 묶은 '셰프스 키친 조식 패키지'는 최대 25% 할인된다. 다만 11월9일부터 26일까지 월~목요일 체크인에만 적용된다. 멤버십 회원이 리테일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사면 1만원, 50만원 이상 사면 3만원 상당 바우처를 받는다. ◇ 네스프레소, 오리지널·버츄오 동시 출시…홈카페 라테 레시피 제안 네스프레소가 지난해 일찍 품절된 가을 한정 커피 2종을 다시 내놨다.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와 '메이플 피칸향 커피'로 오리지널과 버츄오 라인업에서 모두 판다.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는 정향과 시나몬, 카다멈의 스파이스 노트에 달콤한 호박 풍미를 입혔다. 메이플 피칸향 커피는 메이플 시럽의 단맛과 피칸의 고소함에 캐러멜·비스킷 노트를 더했다. 집에서 즐길 라테 레시피도 함께 내놨다.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에 브라운 슈가와 우유를 넣으면 아이스 라테가, 메이플 피칸향 커피에 토피넛 시럽과 따뜻한 우유를 더하면 고소한 라테가 된다. ◇ 더벤티, 특산물 티·라떼 4종 판매…25일까지 세트 할인 더벤티가 하동 매실과 보성 호지차, 공주 밤, 영암 고구마로 만든 가을 신메뉴 4종을 내놨다. 그동안 보성 녹차와 이천 쌀, 연천 율무 등을 쓴 메뉴에 이어 지역 특산물 라인업을 늘렸다. 메뉴는 매실의 상큼한 맛을 살린 '하동 매실티'와 호지차의 구수한 맛을 낸 '보성 호지차라떼', 밤의 고소함을 담은 '공주 밤라떼', 고구마의 단맛을 살린 '영암 고구마라떼'다. 출시 기념 할인은 오는 25일까지다. 신메뉴 두 잔이나 신메뉴와 아메리카노를 묶은 세트를 사면 할인을 받는다. 더벤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통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한식진흥원, 전북형 공공외교 사업 참여…현지 대학생에 장 문화 강의 한식진흥원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주비빔밥과 전북 음식문화를 알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2026년 전북형 공공외교 한마당' 사업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다. 16~18일 바르셀로나 대표 미식 축제 '메르카트 데 메르카츠'에선 전주비빔밥 쿠킹쇼와 함께 김치전과 전북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가 차려졌다. 바르셀로나대학교 호텔관광미식대학(CETT) 학생들은 19일 전주비빔밥과 전통 장 강좌에서 장을 직접 맛보고 이론 강의와 요리 실습으로 쓰임새를 익혔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세계적인 미식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양한 계층에게 한국의 음식문화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안전보건공단·NH농협은행, 울산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 공동 진행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이 21일 울산 남구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에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함께 열었다. 창구 직원과 고객에게 폭언 등에 대비한 건강장해 예방조치를 알리고, 고객에게는 감정노동자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은 21일 울산 남구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에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하는 'Safe+ Sound 윤리인권강조주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공단이 지난 7월 NH농협금융지주와 맺은 업무협약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마련됐고, 농촌·중소도시 등 인권 취약지역에서 일하는 감정노동자 보호에 무게를 뒀다. 현장에서는 고객 폭언 등으로부터 금융권 감정노동자를 지키기 위한 건강장해 예방조치가 창구 직원과 방문 고객에게 안내됐다.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는 사업주에게 △폭언 등을 삼가 달라는 문구 게시 △고객응대 매뉴얼 마련 △업무 일시 중단·휴게시간 연장 △상담·치료 지원 같은 조치를 의무로 정하고 있다. 두 기관은 방문 고객에게 반말이나 욕설,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고 감정노동자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근로자건강센터(트라우마센터) 등 마음건강을 상담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업주를 대상으로는 NH농협은행이 지난 1일 출시한 'NH기업성장론(안전경영우수기업)'이 소개됐다. 민간 금융권 첫 안전경영 우수기업 전용 대출로, 공단이 선정한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은 기본 0.3%p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거래 조건에 따라 우대폭은 최대 2.1%p까지 늘어나고, 개인사업자는 최대 1.9%p를 적용받는다.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공단 재정지원사업도 안내됐다. △안전일터 조성지원 △건강일터 지원 △안전동행 지원 등으로, 사업 종류에 따라 산업안전보건 시설·장비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동식 에어컨이나 국소배기장치, 후방카메라처럼 농촌 현장의 재해를 막는 시설·장비도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리플릿 1만부는 캠페인에 앞서 전국 농협은행 직영 지점 100곳에 배포됐다. 리플릿에는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과 각종 지원 내용이 담겼다. 두 기관은 정보 접근이 어려운 농촌과 중소도시를 안전·인권존중 문화 확산 대상으로 잡고, 전국 농협은행 지점망을 그 창구로 쓸 계획이다.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몸의 안전만큼 마음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NH농협은행과 협업으로 고객응대노동자가 존중받고, 안전에 투자한 기업이 더 큰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과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7월30일 산업안전·금융 연계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금융은 공단의 산업재해 예방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두 기관은 안전 분야 신기술을 가진 벤처기업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분증만 들고 지사로…농지은행 임대수탁, 서명 한 번에 경영체 등록 변경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21일부터 농지은행 농지임대수탁을 서명 한 번으로 신청받는다. 서류 7종은 휴대전화 본인인증 없이 공공마이데이터로 제출되고 등기부등본은 직원이 직접 열람한다. 임대수탁을 신청하면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도 함께 처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1일부터 농지은행 농지임대수탁 제도를 개편해 종이 서류 없이 서명 한 번으로 신청하고,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까지 농지은행 한 곳에서 처리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농지은행에 농지를 맡기는 이용자는 서명만 한 번 하면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거치지 않고도 서류 7종을 공공마이데이터로 낼 수 있다. 공공마이데이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당사자가 요청하면 원하는 기관에 전자 방식으로 곧바로 넘겨주는 서비스다. 등기부등본은 농지은행 직원이 직접 열람해 확인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종이 서류를 따로 챙길 필요도 없어졌다. 그전까지는 서류 7종을 내려면 휴대전화 본인인증이 필수였고, 등기부등본 발급과 제출도 이용자 몫이었다. 두 기관은 60대 이상이 농지은행 이용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의 신청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층은 신분증만 있으면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에는 제출된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서류를 내고 계약서를 쓰기까지 평균 9분30초대가 걸리던 절차가 4분대면 끝나 소요 시간이 절반 넘게 단축됐고, 창구 대기시간도 그만큼 줄었다. 이날부터는 임대수탁 계약 뒤 필요했던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도 농지은행이 신청 단계에서 함께 처리해, 이용자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과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계약을 마친 뒤 농관원 지원·사무소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등록 정보를 고쳐야 했다. 다만 농업경영체를 새로 등록하려면 종전대로 농관원에 찾아가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농지조사 과정에서 들은 '임대수탁 이용이 불편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류는 줄이고 절차는 한 곳으로 모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지 임대차 제도가 더 편리하게 활용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농지은행 임대수탁 제도를 개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먼저 소통하며 신뢰받는 농지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7월부터 농지임대수탁사업과 맞춤형농지지원사업,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의 업무지침을 고쳐 시행하고 있다. 전략작물 재배를 위해 작기 단위로 농지를 빌려줄 수 있게 했고, 비공식 임대차를 농지은행 계약으로 돌릴 때 기존 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4903억 ‘최대’…파업 연기 ‘안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본업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오는 26일 예고됐던 노조 총파업이 연기돼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4903억원, 영업이익 6401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적분할돼 순수 CDMO 기업으로 전환된 이래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3분기 에피스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조2575억원에서 1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35억원에서 1.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에피스 분할 이후에도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인천 송도 1~4공장 풀가동 지속, 5공장 램프업 및 올해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인식 본격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에 크게 못 미쳤다. 여기에는 송도 5공장 및 미국 록빌 공장 등 신규 시설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증가, 지난해 3분기 높은 영업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관련 비용 증가가 3분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는 26일 예정됐던 2차 총파업이 법원의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결정 조합원의 참여 저조로 연기된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다행스런 부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당초 5조3200억원에서 5조468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4공장 풀가동에 따른 견조한 매출 성장 △하반기 5공장 인증용 배치 매출 인식 △미국 록빌 생산시설 상업생산 안정화 등 성장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거점도 지속 확장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초격차 경쟁력 달성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라셀 ‘스마트엠셀’ 오스트리아 임상, 말기 무릎관절염 효과 입증

무릎 관절 손상이 심한 말기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자가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한 차례 주사한 결과, 통증과 관절 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해외 임상 연구 결과가 21일 국내에 소개됐다. 연구에는 국내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의 세포 추출·농축 시스템 '스마트엠셀(SMART M-CELL)'이 사용됐다. 환자의 혈액에서 줄기세포와 세포 유래 엑소좀(Exosome)을 분리해 손상된 무릎 관절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날 미라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형외과 전문의 패트릭 베닝어 박사 연구팀은 2024년 6월 국제학술지(Orthopedics and Rheumatology Open Access Journal)에 '중증 4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병용 단회 주사의 증상 개선 효과'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치료받은 4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 39명(총 45개 무릎 관절)으로, 모두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권유받았으나 비수술적 치료를 원했던 환자들이다. 연구팀은 미라셀의 '스마트엠셀'을 이용해 환자의 정맥혈을 원심분리한 후, 줄기세포와 엑소좀이 포함된 농축액을 초음파 유도하에 환자의 무릎 관절에 1회 주입했다. 치료 6개월 후 비교 분석 결과, 모든 환자에서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통증척도(VAS)와 무릎기능 평가지표(KOOS)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통증·증상·일상활동·삶의 질 등 모든 항목이 나아졌다. 6개월 추적 관찰에서 증상이 악화된 환자는 없었으며, 전원 치료 결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영상검사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환자 11명의 MRI 검사 결과, 치료 6주 후 통증 및 관절손상과 관련된 골수부종이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수술 전 고려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고 평가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패션] 신성통상 탑텐, F&F, 휠라, 아이더

◇신성통상 탑텐, 대구 동성로점 새단장…디지털·고객 중심 환경 개선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이 오는 23일 기존 대구 동성로점을 지역 거점 플래그십 매장으로 재설계해 재개장한다. 대구 동성로 중심 상권에 자리한 이 매장은 지상 3개 층, 판매 면적 약 1129㎡(약 341평) 규모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상품 정보 전달 방식의 디지털 전환으로, 브랜드 처음으로 디지털 기반의 쇼핑 환경이 적용됐다. 먼저 종이 안내물 중심이던 정보 전달 체계를 디지털 중심으로 바꿨다. 매장 벽면과 아일랜드 집기에는 전자 가격 표시기 ESL(Electronic Shelf Label)을 도입했다. ESL에 적용된 NFC 태깅으로 상품·프로모션 정보, 앱 안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매장 외부와 내부 테이블, 기둥 등에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확대 적용했다.벽면 집기의 상품 안내물도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로 바꿨다. 상품 진열 방식도 직관성에 초점을 맞춰 신규 진열 시스템인 '시스템 픽스처 2.0'을 도입했다. 아울러 고객층과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상품을 배치했다. 층별로 1층에는 남녀 시즌 주력 상품을, 2층에는 스웨터·플리스 등 여성 상품을, 3층에는 에어테크·온에어 등 남성 가을겨울(FW) 상품과 키즈·베이비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품 본연의 가치를 보여주는 '본질(本質)'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2층 스웨터·라운지웨어 존에서는 소재·조직의 디테일을 공간으로 풀어냈고, 3층 에어테크 존에서는 에어테크 충전재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로 공기를 머금는 구조와 보온 기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탑텐은 이번 대구 동성로점을 포함해 하반기 총 27개 매장의 쇼핑 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다. ◇겨울템 스타일링부터 아이돌 메이크오버까지…F&F MLB키즈, 체험형 팝업 운영 에프앤에프(F&F)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키즈가 가을·겨울 시즌을 노린 체험형 릴레이 팝업 '마이 윈터 데뷔(MY WINTER DEBUT)'를 전개하낟. 이번 팝업에서는 겨울 아이템 스타일링부터 아이돌 메이크오버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은 스타필드 수원(10월 20~11월 3일), 롯데백화점 동탄(11월 4~17일), 현대백화점 킨텍스(11월 18~12월 1일) 총 3개 지점에서 순차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숏다운, 미드다운, 롱다운 등 겨울 핵심 제품과 함께, MLB키즈의 신발·모자 등 다채로운 겨울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완성한 스타일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아이돌 댄스 수업 응모 행사도 준비했다. 여기에 현장에서 MLB키즈 제품 구매 시 이니셜 키링 DIY 체험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아이돌 데뷔를 주제로 한 메이크오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전문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이들로부터 아이돌 스타일링을 받아볼 수 있다. ◇휠라, 배우 봉태규와 두 번째 협업 러닝화 선봬…모두의 러닝 캠페인 전개 미스토코리아의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배우 봉태규와 손잡고 러닝화 '휠라 X T 스피드템포'를 내놓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휠라와 봉태규가 두 번째로 협업해 선보이는 상품으로, 기존 경량 퍼포먼스 러닝화 '스피드템포 플러스'를 바탕으로 봉태규의 스타일을 접목해 만들어졌다. 제품 출시와 함께 휠라는 '모두의 러닝' 캠페인 콘텐츠를 공개했다. 캠페인에는 러너로서 봉태규의 일상을 담았으며, 이를 통해 기록과 성과를 넘어 누구나 즐기는 러닝의 가치를 전달했다. 이번 협업 상품에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해 다양한 사람들이 러닝을 즐기는 모두의 러닝 메시지를 담았다. 신발 갑피에는 점자 디테일을 더했다. 앞코에는 좌우를 구분할 수 있도록 '왼발'과 '오른발'을 의미하는 점자를, 측면에는 영문 제품명 'SPEEDTEMPO PLUS'를 점자로 새겼다. 가격은 17만9000원으로, 휠라 공식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휠라는 협업 제품 출시와 함께 캠페인의 취지를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최근 개장한 휠라 러닝 클럽 매장에서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VMK)와 함께 가이드러너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휠라가 여는 '런앤에스프레소 10K 서울(RUN&ESPRESSO 10K SEOUL)'에도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VMK) 회원들과 함께 달린다. ◇아이더, 움직임·추진력 강화한 기능성 하이킹화 '플로션' 출시 아이더는 가을 산행 시즌에 발맞춰 기능성 하이킹화 '플로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등산·트레킹 등 오르막과 내리막, 불규칙한 지형이 반복되는 산행 환경을 반영해 유연한 움직임과 에너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 테크니컬 하이킹화다. 제품에는 5개로 분절된 '파이브 플렉스 구조가 적용돼 발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며, 각 구간에서 다음 구간으로 에너지를 전달해 전진 추진력을 올려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 '젤라틴 폼'도 적용해 쿠셔닝과 에너지 리턴 성능을 높였다. 플로션에는 '고어텍스 인비저블' 소재가 활용돼 가벼운 착화감과 뛰어난 방수 성능도 지녔다. 여기에 자카드 소재를 통해 한여름·한겨울을 제외한 다양한 계절에 착용 가능하다. BOA 다이얼 시스템을 갖춰 간편한 착화와 세밀한 피팅 조절도 지원한다. 제품 색상은 블랙, 라이트 블루, 다크 베이지 3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더본코리아, 해외사업 확대 ‘잰걸음’…실적 반등 이끌까

더본코리아가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새마을식당의 매출 성장과 일본 빽다방 신규 출점에 이어 북미 식품 제조·유통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회사가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해외사업이 실적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에 위치한 새마을식당의 지난달 말 기준 월평균 매출은 개점 첫해인 2023년보다 약 70%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현지에서는 한국식 고기구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여행 유튜버가 캐럴턴 새마을식당의 대기 행렬과 매장 분위기를 소개한 영상은 이달 20일 기준 조회수 50만회를 넘어섰다. 더본코리아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새마을식당은 지난해 현지 14개 매장에서 점포당 월평균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몽골에서는 올해 상반기 신규 매장 2곳을 열었다. 더본코리아는 해외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국내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역 일대 등을 신규 출점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를 함께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커피 브랜드 빽다방도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달 6일 도쿄 신바시에 1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18일 칸다에 2호점을 열었다. 신바시점에서는 개점 초기 평일 하루 1000잔 이상의 음료가 판매됐다. 더본코리아는 일본 직장인 수요를 겨냥해 전용 메뉴와 모바일 주문 체계 등을 도입했다. 도쿄 추가 출점과 오사카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대만·중국·미국·인도·캄보디아 등으로 빽다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북미에서는 외식 브랜드 출점과 식품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호텔·부동산 기업 썬레이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론토 광역권의 기존 매장을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미국에서는 현지 식품기업과 홍콩반점 탕수육 소스 생산을 추진한다. 캐나다 유통기업들과는 'TBK 소스' 판매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북미 소비자를 겨냥한 가정간편식 공동개발도 추진 대상이다. 더본코리아는 2005년 '본가'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외식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새마을식당과 본가, 홍콩반점, 한신포차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해외 매장은 13개국 129개다. 직영점 2개와 가맹점 127개로 구성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2개로 가장 많다. 태국 19개, 일본 16개, 중국·인도네시아 각각 13개, 호주 7개, 몽골 6개 등이다.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네덜란드에도 진출해 있다. 해외 진출 방식도 바꾸고 있다. 기존 개별 가맹점 중심에서 현지 기업과 계약을 맺고 사업을 확대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지 파트너의 운영 역량과 유통망을 활용해 사업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해외사업 확대는 더본코리아의 실적 회복 과제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3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2024년 흑자에서 지난해 237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영업손실은 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3억원보다 축소됐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매출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지난해 2분기 225억원에서 올해 56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은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다. 해외사업의 실적 기여도는 아직 제한적이다. 지난해 해외 가맹점 관련 매출은 약 8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9%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더본코리아는 해외 외식 브랜드 확대와 소스 현지 생산, 식품 유통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새마을식당과 일본 빽다방의 성장세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북미 식품사업이 본격적인 매출을 창출할 경우 실적 기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유통] 이마트24, 신세계라이브쇼핑, 우아한형제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출시 1주년' 이마트24 PB '옐로우', 상품 라인업 150종까지 확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이마트24의 자체 브랜드(PB) '옐로우(ye!low)'의 최근 3개월 간 상품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달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옐로우의 최근 3개월 간 상품 매출이 판매 초기 3개월 대비 42% 늘었다. 지난해 10월 13종이던 상품 수도 1년 새 총 96종까지 확대됐다. 옐로우는 '품질은 예(ye)! 가격은 낮게(low)'라는 콘셉트가 적용된 이마트24의 PB다. 회사는 △가성비 상품 △새로운 상품 △건강한 상품 3가지 키워드를 초점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마트24는 지난달부터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리뉴얼 상품·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왔다. 패키지도 상품 이미지·로고·상품명 등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단장했다. 이마트24는 올 연말까지 옐로우 상품 리뉴얼·신상품 출시를 이어가면서 상품 라인업을 총 150여 종까지 늘릴 예정이다. ◇캐주얼 남성복 판매 호조…신세계라이브쇼핑, 신규 고객 증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최근 남성 패션 브랜드 판매 호조와 함께 신규 고객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한 '신세계맨즈컬렉션'의 경우, 캐시미어 혼방 니트와 팬츠 위주로 목표치를 70% 넘게 달성했다. 한 시간 동안 주문액만 3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은 브랜드인 '기라로쉬'는 지난 주말 방송에서 워싱 팬츠와 니트 재킷 등의 캐주얼 상품이 목표치를 40% 넘게 팔릴 만큼 호응을 얻었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캐주얼을 앞세운 이번 가을 시즌부터 신규 고객 비중이 일반 패션 방송 대비 50% 이상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40대 이하 고객 비중도 평균보다 1.5~2배 정도 증가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측음 “최근 남성 패션 소비가 캐주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출근과 일상, 여가활동, 여행 등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니트와 재킷 등 기본 아이템 수요가 늘면서 구매 고객층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맨즈컬렉션과 기라로쉬는 올해 캐주얼 상품 물량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운영 즁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들 브랜드 이외 워모와 인터메조, 브이컷 등 다른 남성 패션 브랜드의 캐주얼 상품 편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배민, '전남광주'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동반성장협의체 동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전남광주지역 동반성장협의체'에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의체 출범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참여 기관들은 '전남광주지역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향후 실무협의회를 이뤄 세부 역할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한 데 모여 현안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배민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기아, CJ제일제당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현안과 기업 수요를 고려한 신규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지역 중점 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 과제 마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사업 등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특히, 배민은 협의체 우선 과제 중 하나인 '전남광주 로컬푸드 판로 확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현지 식품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CFS, 첫 정규직 전문대졸 공개 채용…팀캡틴 모집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최근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공개채용 제도를 본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한 기수제 공채 프로그램인 '물류리더 START 1기'의 모집도 나선다. 물류리더 START는 전문대졸 인재가 정규직 팀캡틴으로 들어와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쌓고, 향후 대형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CFS의 채용 프로그램이다. CFS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차 지원자 모집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추가 모집에 나선다. 밝혔다. 모집 직무는 팀캡틴으로, 전국 풀필먼트센터(FC)에서 입고·보관·출고 등 물류 공정 관리와 현장 안전, 피플 매니지먼트 등을 맡는다. 합격자는 향후 성과와 역량에 따라 더 큰 조직과 공정을 이끄는 운영관리자로 성장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신입 또는 경력 3년 이하의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물류·유통 관련 전공자와 관련 자격증 보유자, 현장 인력과 안전관리 경험자, OA 활용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전국 주요 CFS의 풀필먼트센터 중 희망 근무 권역과 센터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채용 절차와 근무지역,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사람인 채용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입사 후 별도의 온보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CFS는 향후에도 전문대졸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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