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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누룽지’에 눈돌린 제과업계…상표 출원·해외 공략 ‘잰걸음’

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이 쌀과 누룽지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스낵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시장 선점 제품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관련 상표를 출원하며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나섰다. 삼양식품과 오리온은 최근 쌀 기반 제품의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며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열어놨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조선 누룽지' 상표를 출원했고 오리온은 지난달 '조청쌀팝' 및 '조청쌀팝 POP' 상표를 출원했다. 제품 출시 여부에 대해 기업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제품이나 사업 계획은 없으며 브랜드 선점 차원의 상표 출원"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 역시 “출시 검토 중인 제품으로, 구체적인 제품 스펙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관련 시장에 관심을 두는 배경에는 선발 제품의 흥행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누룽지는 한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맛인 동시에 해외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K-푸드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실제로 강하고 자극적인 맛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층에게 누룽지를 활용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농심이 지난해 4월 출시한 '누룽지 팝 달콤한맛'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820만 봉을 돌파했다. 시장 안착에 성공한 농심은 내친김에 지난 4월 매운맛을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쌀로별'로 오랜 기간 관련 시장 선점기업 지위를 다져온 롯데웰푸드는 제품군 세분화와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쌀 스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쌀로별의 확장 브랜드인 '쌀로칩'을 도입했다. 또한 이를 해외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쌀로칩 들기름 김맛'을 선보인 동시에 파키스탄 현지법인을 통해 '쌀로칩 플레이밍 핫', '쌀로칩 스모크드 파프리카' 2종을 현지에 출시했다. 이는 파키스탄 최초의 쌀 스낵으로,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현지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쌀을 활용한 K-스낵은 국내 농가 활성화와 K-푸드 다양화를 지향하는 우리 정부의 주요 육성 품목이기도 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9~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스낵 전문 박람회 '2026 Sweets&Snacks Expo'에 참가해 쌀과자, 식혜 등 쌀 가공 스낵을 포함한 K-스낵 제품들의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aT는 쌀을 기반으로 한 스낵류가 '글루텐 프리' 트렌드에 부합해 현지 대형 유통사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국내 시장의 성과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제과업계의 쌀·누룽지 기반 전통 스낵 카테고리 경쟁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무더위 예보에 외식물가 부담까지…보양식 HMR ‘눈길’

식품업계가 다가오는 복날을 앞두고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기상청이 올여름 평년보다 무덥고 습한 날씨를 예고한 데다, 외식 물가 부담까지 지속되면서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양식을 즐기려는 '홈보양족'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6~8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6월과 7월은 북태평양과 북인도양의 고수온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며,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이 예고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외식 비용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지역 삼계탕 1인분 가격은 1만8154원으로 전년동월 1만7500원에 비해 3.7% 올랐다. 삼계탕, 추어탕 등 대표적인 복날 외식 메뉴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식품업계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HMR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여름철 늘어나는 삼계탕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보양식 신제품인 '능이 삼계탕'을 선보였다. 국산 냉장 닭고기에 능이버섯을 더해 깊고 진한 육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 마늘과 은행을 넣고 푹 고아내 정갈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삼계탕을 집에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깊은 풍미의 능이버섯을 활용한 프리미엄 삼계탕을 기획했다"며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보양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국내산 미꾸라지를 깊게 고아낸 '남도식 추어탕'을 출시하며 보양식 메뉴 다변화에 나섰다. 남도식 추어탕은 시중의 일반적인 제품처럼 추어 추출물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미꾸라지를 통째로 삶아 체망으로 직접 걸러내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무청 시래기를 가득 넣어 걸쭉함을 살렸고, 들깨즙과 고추기름을 활용한 특제소스로 미꾸라지 특유의 잡내를 잡았다. 생산 직후 영하 30도 이하에서 급속 동결해 신선함을 유지했다. 대상 관계자는 “전통 남도식 조리법을 그대로 재현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물요리 시장 내 호밍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여름철 메이크업 키워드, ‘화잘먹’과 ‘프렙’

무더위가 찾아오면 메이크업이 빨리 무너지고, 녹고, 날아간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그만큼 여름철 메이크업은 기온과 습도와의 싸움이다. 다른 계절보다 땀과 피지, 유분 배출이 많아져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프렙'이 여름 뷰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프렙은 준비하다 뜻의 영단어 프리페레이션(preparation)의 줄임말로,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피부를 정돈해 색조 제품이 피부에 잘 밀착해 오래 지속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모공·각질 등 요철을 메워주는 프라이머의 기능을 결합해 화장이 피부에 잘 먹도록(밀착하도록) 해주는 '화잘먹 프렙'이 여름 메이크업 필수템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뷰티 브랜드 연작의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이 단연 돋보인다. 2019년 출시 후 이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대중화한 주역으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형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올리브영의 프라이머·베이스 카테고리에서도 여전히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가 이 제품을 피부에 얇게 바른 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올리면 들뜨거나 밀리지 않고 '딱풀'처럼 잘 붙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프렙이 피부 속 수분감 증발을 막아 건조하지 않고 번들거리지 않는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돕는다. '컨실러 맛집' 더샘도 '화잘먹 프렙' 경쟁에 합류했다. 최근 출시한 '스킨 프렙' 2종은 스킨케어 단계에서 프렙 효과를 제공해 소비자가 따로 구매하지 않도록 지갑을 지켜준다. '쿨링 무스 토너'는 피부 열감을 빠르게 낮춰주고, '밸런싱 밀크 로션'은 유수분 밸런스를 관리해 매끈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준다. 이외에 넘버즈인 '3번 매끈결 PHA 프렙 버블팩', VDL '로즈 PDRN 프렙 베이스', 정샘물 '에센셜 물 크림 오리지널', 에뛰드 '님프 듀이 베이스 프렙', 터치인솔 '글로우 베이스 프렙', 레시피 '그릭요거트 프렙 베이스 플레인' 등이 프렙 시장의 라인업을 채우고 있다.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기미나 잡티 등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것보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을 선호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커버를 얇고 가볍게 해야 해 더위와 습도에 취약한 여름에는 더욱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제품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콜마 ‘부자 화해’·코스맥스 ‘2세 승계’…탄력받는 K-뷰티

국내 양대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인 콜마그룹과 코스맥스그룹이 나란히 내부 경영권 과제를 일단락지으며 향후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두 화장품 ODM 기업의 안정적 성장은 K-뷰티의 지속 성장에 필수전제조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은 지난달 22일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낸 주식 반환 청구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어 윤 부회장측이 소송 취하 동의서를 제출해 같은 달 26일 소 취하가 확정됐다. 앞서 지난해 콜마그룹은 장남인 윤 부회장과 여동생 윤여원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자 부친인 윤 회장은 차녀인 윤 대표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은 윤 회장과 윤 부회장의 부자 갈등 양상으로 비화됐다. 이 과정에서 윤 회장은 지난 2019년 윤 부회장에게 증여했던 콜마홀딩스 지분 230만주를 돌려달라는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경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조짐도 보였으나, 지난 4월 윤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이번에 윤 회장이 소송을 취하해 약 1년간 끌어온 콜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은 주주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윤 부회장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다. 특히 윤 부회장은 지난 4월 콜마그룹이 대기업(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동일인(그룹 총수)으로 지정돼 그룹 1인자 위상을 확고히 굳혔다. 콜마그룹과 함께 국내 양대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그룹도 2세 경영 승계를 한 단계 공고히 했다. 코스맥스그룹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달 27일 최대주주가 기존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부인 서성석 회장에서 장남인 이병만 부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서 회장이 지주사 지분 일부를 장남 이병만 부회장의 개인회사와 차남 이병주 부회장의 개인회사에 각각 매도해 지주사 지분율이 22.61%에서 13.83%로 낮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병만 부회장(지분율 19.95%)이 지주사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아직 서 회장의 지주사 지분이 13%대에 이르고 이병만·이병주 형제의 전체 그룹 내 지분율도 각각 24.34%로 똑같아 후계 구도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장남이 지주사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코스맥스그룹은 핵심사업인 화장품 ODM 사업을 총괄하는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담당하는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가 지난해 말 동시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형제의 역할 분담 균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2세 승계에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콜마그룹과 코스맥스그룹의 안정적인 경영 승계는 K-뷰티 성장에도 고무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뷰티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부응하는 인디 브랜드들의 성장인데, 이는 화장품 ODM 기업들의 신속한 신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K-뷰티 인디 브랜드들과 ODM 기업들간의 공생 발전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은 2022년 46억달러에서 지난해 83억달러로 3년새 8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국내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기간 57%에서 73%로 16%P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도 지난해 114억달러(약 17조2000억원)를 기록하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3988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 1분기도 매출 682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으로 나란히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보였다. 업계는 콜마그룹과 코스맥스그룹이 안정적 경영승계 속에 화장품 신소재 개발, 국내외 생산거점 확충,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 K-뷰티 생태계를 탄탄히 하는 밑거름이라고 입을 모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유한양행 “반환된 MASH 치료약물, ‘제2의 렉라자’로 키운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반환된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1상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며 국내외 MASH 치료제 개발 여정을 본격화한다. 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후보물질 'YH25724'의 국내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다. 이 물질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수용체와 섬유아세포성장인자21(FGF21)에 동시 작용하는 MASH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MASH는 지방간에서 진행된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제 수요는 높은 반면 실제 상업화가 완료된 약물은 소수에 불과해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MASH 시장이 연평균 17~23% 수준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30년 5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YH25724 국내 임상 1상을 성인 대상 단회 투여·12주 반복 투여 방식으로 진행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약력학(PD) 특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물질은 지난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뒤 지난해 반환돼 자체개발 전략으로 전환한 상태다. 유한양행은 이 물질이 반환되긴 했지만 국내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아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만큼 '제2의 렉라자'로 키운다는 포부다. 유한양행은 YH25724를 포함해 핵심 파이프라인 5종을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이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해 집중 개발하고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 'R&D 데이'를 개최하고 △YH25724를 비롯해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YH35324) △표적항암제 YH42946 △이중항체 항암제 네스로타미그(YH32267) △이중항체 항암제 YH32364 등 5개 후보물질을 포스트 렉라자 전략군으로 소개한 바 있다. 특히 YH25724의 경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MASH 치료제 주 타깃으로 꼽히는 FGF21 계열의 주요 후보물질 가운데 '계열 내 최고 신약'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YH25724은 간 지방량을 측정하는 검사인 '자기공명영상-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 측정에서 46.14% 감소율을 보이며 경쟁 약물(34~58%) 대비 동등 내지 우월한 지표를 나타냈다. FGF21 계열 경쟁 물질에서 주로 나타난 설사(9~39.5%), 식욕증가(5~31%) 부작용 역시 GLP-1 보완작용으로 크게 개선(설사 4.3%·식욕감소 13%)됐다는 게 유한양행 측 설명이다. 유한양행이 이번 국내 임상 1상에서 확보하는 데이터를 토대로 예비적 개념증명(PoC) 가능성을 탐색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 같은 지표가 해당 임상에서도 도출된다면 계열 내 최고 신약을 노리는 회사측 R&D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YH25724와 다른 기전의 MASH 치료제의 병용투여를 통한 상승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추후 진행될 예정인 글로벌 임상 2상에서 단독 투여와 병용약물 투여 시험을 병행하고, 이를 통해 확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이전·공동개발 등 글로벌 파트너십도 적극 모색해 상업화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에이치에너지, 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와 맞손…‘솔라온케어’에 태양광 법정검사 연계

에이치에너지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와 '태양광발전설비 AI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 발전소의 법정검사 정보를 민간 자산관리 플랫폼과 연계해 발전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는 사용전검사와 정기검사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지만, 검사 일정이 적시에 전달되지 않아 운영 리스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는 관할 지역 발전소의 법정검사를 실시한 후 안전 정보를 에이치에너지에 제공하고, 에이치에너지는 이를 자사 플랫폼에 연계해 사업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양 측은 전북 권역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향후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솔라온케어 이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발전 현황과 장애 진단뿐 아니라 정기검사 일정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차기 검사일이 도래하면 앱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직접 검사를 신청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기존 발전소 자산관리에 더해 법정 안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는 20년 이상 장기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자산인 만큼 설비 관리와 법정 의무 이행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발전 사업자가 플랫폼을 통해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에너지는 2018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솔라쉐어, 모햇, 솔라온케어, ESS온케어, 솔라쉐어바로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자산 소유와 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공병 재활용 아이디어 착안…롯데칠성음료, 백화수복 원컵 실리콘캡 패키지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청주 브랜드 '백화수복'의 소용량 제품인 '백화수복 원컵'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백화수복 원컵 * 실리콘캡'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음용 중 또는 음용 후 백화수복 원컵 공병에 실리콘캡을 장착해 다양하게 재활용하는 현상에 착안해 기획됐다. 실리콘캡은 먼지나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며, 음용 후에는 공병을 채소스틱 보관함이나 양념통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자발적으로 추천한 실리콘 브랜드 '헥사(hexa)'를 직접 발굴해 협업 패키지를 구성했다. 백화수복 원컵은 180㎖ 소용량 제품으로 야외 활동 시 편의성이 높아 캠핑족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해왔다. 지난 2025년 말 기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51%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백화수복 원컵이 포함된 롯데칠성음료의 청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성장했다. 이번 증정품 패키지는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편의점용 소용량 패키지는 백화수복 원컵 4병과 실리콘캡 2개로 구성됐으며, 할인매장 및 창고형 매장용 대용량 패키지는 백화수복 원컵 10병과 실리콘캡 5개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대부분의 유통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백화수복은 1945년 처음 출시된 전통 청주 브랜드로, 100% 국산 쌀의 외피를 30% 정도 도정해 저온 발효 공법으로 제조된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이 중 백화수복 원컵은 1984년 도입된 소용량 패키지로, 과거 오뎅바와 골프장 위주로 판매되다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5월 캠핑용품 브랜드 800도씨와 협업한 반합 패키지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부산 광안리에서 삼진어묵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 ‘이음’ 오픈…최강록 셰프 멘토 참여

CJ제일제당은 한식 인재 발굴·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의 아홉 번째 팝업 레스토랑 '이음(IE:UM)'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서울 강남구 소재 '퀴진케이 프로젝트' 레스토랑에서 오는 9일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한식과 세계의 향을 잇다'는 의미를 담은 이음은 국내 한식 파인다이닝에서 경험을 쌓은 박용재·김이레 셰프가 공동 운영한다. 주요 메뉴는 발효 여름과일 웰컴티, 치즈 서여향병, 잣즙냉채, 제철 봄나물죽 등 총 10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태국, 프랑스 등 글로벌 미식 요소를 접목한 모던 한식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가 영셰프 선발과 멘토링에 직접 참여했다. 최 셰프는 한식 및 일식 조리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뉴 구성부터 조리법까지 팝업 운영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이음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시간대에 단일 타임으로 운영되며, 2일부터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 시 다이닝 코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퀴진케이는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유망한 영셰프들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과 공간을 무상 지원하는 팝업 레스토랑 외에도, 유명 한식 파인다이닝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실습 프로그램 'K-스타쥬(Stage)'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퀴진케이는 현재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를 포함해 총 9곳의 파인다이닝이 참여하는 K-스타쥬 6기 참가자를 오는 6월5일까지 모집 중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후계자 없는 중소기업 30만개…‘인수창업’ 활성화 지원 절실”

“저도 사려다가 안 됐습니다." 중소기업 인수합병(M&A) 플랫폼 '리스팅'을 운영하는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본인이 직접 겪었던 중소기업 인수 시도 실패 경험을 떠올리곤 웃으며 말했다. 김 대표가 인수하려던 매물은 정신과와 연계된 한 청소년 상담센터였다. 매출도 꾸준했고 수익구조도 안정적이었지만 이미 다른 인수자가 먼저 계약을 체결해 인수에 실패했다. 매각 희망자와 인수 희망자간의 정보나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혼자 힘으로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딥서치 본사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맨땅 창업'보다 이미 가동 중인 중소기업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인수창업(ETA)'이 훨씬 현실적이고 성공률 높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후계자를 찾지 못해 승계가 필요한 중소기업 매물만 3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 후계자 찾지 못해 승계 필요한 中企 매물만 30만여개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이자 한국공인회계사(KICPA)인 김 대표는 유수의 IT기업·벤처캐피탈(VC)·회계법인에 근무하다가 2013년 기업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딥서치'를 창업했다. 딥서치는 150만개 이상 기업의 내부데이터, 심사보고서, 기업IR자료 등 데이터를 보유한 동시에 자체 검색엔진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기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기업 정보를 분석하는 핀테크 기업인 딥서치의 출발점은 김 대표의 과거 벤처캐피탈 심사역 시절 경험에 기반한다. 김 대표는 “과거 모바일 게임 태동기에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만 한 두 달씩 걸렸다"며 “시장을 스터디하고 대표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투자가 무산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러한 투자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딥서치를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딥서치의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기업 정보, 공시, 특허 등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공급하는 금융 데이터 엔진 '피노르마(Finorma)'다. 현재 국민연금공단, 한국거래소, 카카오뱅크 등 국내 주요 금융 및 공공기관들이 딥서치의 엔진을 자사 서비스와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딥서치는 이 거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조사·분석을 맡는 '애널리스트', '투자', '평가', 그리고 M&A 전 과정을 담당하는 'M&A 에이전트'까지 총 4종의 금융 전문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 소외된 중소형 M&A 시장 겨냥한 '리스팅' 플랫폼 현재 운영 중인 소규모 M&A 플랫폼 '리스팅(Listing)'은 바로 이 M&A 에이전트 기술에서 파생됐다. 김 대표는 “초기에는 회계법인에 기술을 판매하려 했으나 M&A는 AI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반대에 부딪혔다"며 “이후 플랫폼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선례를 보며 기업 정보와 평가 기술을 갖춘 우리가 직접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리스팅'은 기존 회계법인이나 증권사가 인력 투입 대비 수지타산(ROI)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해 온 300억원 이하의 중소형 거래를 타깃으로 삼는다. 김 대표는 “기존 회계법인들은 대형 딜 위주로만 운영해도 조직이 돌아가기 때문에 소형 딜은 관심 밖이었다"며 “최근에는 중소규모 M&A 수요가 늘고 있고 AI가 거래 과정의 상당 부분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작은 규모의 거래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스팅 플랫폼에는 공개·비공개 매물 약 4000개가 등록돼 있으며, 5000여 명의 매수자 간 매칭을 통해 한 달 평균 3건 정도의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 30여곳 중 단 2곳 거래 성사…시장 확산 가로막는 '자금의 벽' 이처럼 매물과 수요는 충분하지만, 국내 인수창업 시장의 확산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자금 조달 구조'다. 인수창업(ETA·Entrepreneurship Through Acquisition)은 창업자의 자녀 등이 가업을 승계하는 대신 제3자가 기업을 인수해 경영을 이어가는 M&A 방식의 기업승계로, 최근 자녀가 가업승계를 거부해 폐업을 고민하는 고령의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창업희망자(인수희망자)로서는 인수대상 기업의 기존 축적된 기술력과 숙련 인력, 거래망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어 일반 신규창업보다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고령 창업자들의 인수창업에 대한 인식 부족, 정보 부족, 인수자금 부족 등으로 국내 인수창업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다. 김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 인수창업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며 “지난해에 30~40개 팀을 모아 인수창업 실험을 진행했으나 최종 성사된 것은 단 2건에 불과했고, 실패한 팀은 모두 자금 조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성공한 2개 팀은 순수 자비로 인수를 진행한 케이스다. 김 대표는 “신용보증기금, 은행 등을 다 돌았지만 모두 담보를 요청했다"며 “해외와 달리 한국 금융권은 피인수 기업의 자산이나 미래 가치를 담보로 인정하는 차입매수(LBO) 구조가 배임 논란 등으로 사실상 불가능해, 여전히 창업자 개인의 신용이나 아파트 등 무리한 담보를 요구하는 관행이 굳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재산을 얼마나 더 걸 수 있는지에 따라 인수 여부가 갈리는 구조에서는 시장이 커지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 선진국형 금융 마중물과 실질적 입법 보완 필요 김 대표는 중소기업 인수창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딜(매물)·자금·지식·기술'의 4대 요소가 결합한 통합 플랫폼과 금융 제도의 대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일본은 '사업승계지원법'을 통해 흑자 중소기업을 젊은 경영자와 연결하고 있고, 미국은 초기 자금이 부족해도 미래 현금흐름 기반 대출을 전제로 한 '서치펀드' 구조가 정착돼 있다"며 “우리 정부도 펀드 후순위 출자나 보증 형태로 민간 금융의 초기 손실 위험을 흡수해 주는 금융 마중물을 깔아주어야 금융권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기업승계 특별법 3건에 대해서는 “시장의 필요성을 인지했다는 점에서 좋은 시작이지만, 제도 논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인센티브 제공이나 대출 이자 지원 같은 실질적인 자금 조달 해결책이 법적으로 명시돼야만 현장에서 워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인수창업, 청년창업의 새 대안…“청년 일자리·中企 기술 모두 지킬 수 있어"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맨땅에 헤딩하는 방식 대신 우량 중소기업을 이어받는 인수창업을 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해 볼 것을 권했다. 김재윤 대표는 “인수창업은 후계자 부재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일자리와 축적된 기술, 거래처를 다음 세대로 잇는 장치"라며 “나름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고객 기반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승계해 발전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중소기업 정책과 금융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1981년생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경영학 졸업 △한국공인회계사(KICPA) △2003~2004년 하모니칼라시스템(개발팀) △2004~2006년 NHN (플랫폼개발팀) △2007~2010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공인회계사) △2010~2013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투자팀) △2013년~ 현재 딥서치(CEO). 송민규 기자 김유진·김혜민 인턴기자 songmg@ekn.kr

호주 퀸즐랜드, 남반구 ‘K-외식 허브’로 키운다

호주 퀸즐랜드 한식(당)협회가 지난 5월 30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웨스틴 브리즈번 호텔에서 'K-Wave 2026'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퀸즐랜드를 'K-외식 허브'로 키우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퀸즐랜드 한식(당)협회(Queensland Korean Restaurant Association)가 주최하고 오더나우(OrderNow)와 셀리 에이전시(Selli Agency)가 공동주관하며 CJ푸드(CJ Foods)를 비롯한 현지 식품·유통업체들이 후원해 개최됐다. 시드니를 비롯해 브리즈번의 현지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 1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더나우는 호주·베트남에 기반을 둔 글로벌 외식업 전문 POS 및 매장 운영 솔루션 플랫폼으로, 외식업의 디지털 운영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셀리 에이전시는 외식업 전문 브랜딩 및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로, 호주 내 아시아계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K-Wave 2026'은 한식당 및 자영업 운영 컨설팅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철윤 펀앤아이 회장과 임영태 한국프랜차이즈 마케팅 단장을 비롯해 시드니 '스멜리 치즈케익(The Smelly Cheesecake)'의 임윤택 대표, 브리즈번 '야누스 델리(Janus Deli)'의 딘&라이언(Dean & Ryan)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브랜드 성장 전략, 실전 운영 노하우, 마케팅 및 고객 관리 전략 등 현장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퀸즐랜드 한식(당)협회는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KFPI)의 인가를 받아 2023년 최현탁 회장이 설립한 단체로, 퀸즐랜드 한식 산업 발전과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코린 맥밀란(Corrine McMillan) 퀸즐랜드 주의회 의원, 스티븐 황(Steven Huang) 시의원, 김성연 주 브리즈번 대한민국 총영사, 게리 황(Gary Hwang)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브리즈번 내 한류 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최현탁 회장은 “K-Wave 2026은 브리즈번을 중심으로 K-Food와 K-Culture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브리즈번 시 및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2027년 'K-Wave Festival'을 추진하고, 퀸즐랜드를 남반구 한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추진 예정인 'K-Wave Festival 2027'은 한식의 K-프랜차이즈와 K-팝, K-뷰티, 전통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대규모 한류 축제로, 브리즈번 시민과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퀸즐랜드 한식(당)협회 관계자는 “브리즈번은 멜버른, 시드니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라며 “브리즈번에서 시작된 한류의 새로운 물결이 퀸즐랜드 전역으로 확산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K-컬처를 넘어 한식과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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