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뷰티 산업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가운데, 다음 성장 분야로 웰니스가 부각되고 있다. 화장품 중심으로 형성됐던 기존 시장이 건강관리, 생활 방식, 디바이스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며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주요 기업들의 사업 전략에서도 확인된다. 에이피알과 구다이글로벌은 기존 화장품 사업을 넘어 뷰티 기기와 이너뷰티, 헬스케어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외적인 미용을 넘어 건강과 일상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소비 성향 변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통 부문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웰니스 중심 큐레이션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선보이며 기존 뷰티 중심 구조에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해당 플랫폼은 이너뷰티와 건강기능식품,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함께 제안하는 형태로 구성돼, 소비자의 관심이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산업 전반이 웰니스 영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대표 도경백)는 이너뷰티 제품과 헬스케어 기기, 여성 웰니스 상품 등을 함께 운영하며 통합형 사업 구조를 구축해가고 있다. 더퓨처는 특히 '루틴 기반 웰니스'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일회성 제품 구매를 넘어 일상 속에서 꾸준한 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최근 소비자들이 지속성과 생활 밀착형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과 맞물려 있다. 업계에서는 웰니스 분야가 뷰티 산업 이후의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과 미용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 간 융합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뷰티 산업이 외형적 요소에 집중했다면, 웰니스는 건강과 생활 전반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콘텐츠,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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