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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암을 기억하는’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길 열었다

국내 연구진이 개인별 항암 효과를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항암백신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2일 KAIST는 동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연구팀이 ㈜네오젠로직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의 핵심 요소인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면역항암치료에서 B 세포의 중요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신생항원 발굴이 주로 T 세포 반응성 예측에 의존하던 한계를 극복하고, T 세포와 B 세포의 반응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대규모 암 유전체 데이터, 동물실험, 항암백신 임상시험 자료 등을 통해 검증되었으며, 신생항원에 대한 B 세포 반응성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AI 기술로 평가된다. 신생항원은 암세포 돌연변이에서 유래된 단백질 조각으로 구성돼 암세포 특이성을 갖기 때문에 차세대 항암 백신의 핵심 타깃으로 주목받아 왔다. 모더나와 바이오엔텍이 신생항원 기반 항암백신 기술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확보한 mRNA 플랫폼을 활용해 COVID-19 백신을 개발한 바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항암백신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재 항암백신 기술은 대부분 T 세포 중심의 면역반응에 집중되어 있어 B 세포가 매개하는 면역반응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실제 존스홉킨스대학교 마크 야소안·엘리자베스 재피 교수 연구팀도 지난해 5월 네이처 리뷰 캔서에서 “B 세포의 종양 면역 역할에 대한 근거가 축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항암백신 임상시험이 여전히 T 세포 반응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연구팀의 새로운 AI 모델은 돌연변이 단백질과 B 세포 수용체(BCR) 간 구조적 결합 특성을 학습해 B 세포 반응성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항암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B 세포 반응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실제 임상에서 항종양 면역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는 김정연 박사와 안진현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지난달 3일 게재됐다. 최정균 교수는 “현재 신생항원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는 ㈜네오젠로직과 함께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플랫폼의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자적인 AI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백신 개발의 과학적 완성도를 높이고 임상 단계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샘표 이홍란 우리맛연구팀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샘표가 이홍란 우리맛연구팀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팀장은 전 세계 누구나 우리맛을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해 즐길 수 있도록 장을 비롯한 한국인이 즐겨 먹는 식재료와 음식, 자주 사용하는 조리법 등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샘표 연구소 '우리맛연구중심' 소속이다. 다년간 레시피 개발 및 해외 식문화 조사, 국내외 유명 셰프들과의 협업 등에 참여하며 우리 장과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썼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우리맛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장 담그기를 포함한 수많은 요리 시연과 함께 인문학적, 영양학적 해석과 설명을 결합한 밀도 있는 강연을 다채롭게 진행해왔다. 참가자의 기대 수준과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 강연으로 아이부터 어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맛을 흥미롭게 경험하고 일상에서 직접 요리해볼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표창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식의 근간인 장과 콩 발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도 우리 장을 보다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제시해온 샘표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샘표는 '된장학교'를 운영해 2만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우리맛 발효학교'를 통해 우리 발효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문·과학·조리·영양 등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장 프로젝트(Jang Project)'를 추진해 단순히 해외에 한국의 맛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장을 해외 식문화에 스며들게 할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스페인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Alicia Foundation)'와 함께 세계 각국 요리에 어울리는 150여 개 장 레시피를 개발해 공유했으며, 해외 대학 정기 강연 등을 통해 2년간 약 1600여 명의 외국 학생들과 소통했다. 2018년 미국 뉴욕에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연 뒤로는 현지 식문화에 장을 접목하는 연구 활동을 지속해왔다. 미주 지역 유명 셰프들과 장 워크숍을 진행하고, 장과 어울리는 레시피 50여 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10년 이상 축적한 700여 가지 요리 솔루션을 '새미네부엌 플랫폼'을 통해 소개하며 누구나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요리를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2023년부터는 전국 초등학교와 연계한 온라인(Zoom) 쿠킹 클래스 '즐요일(즐겁게 요리하는 날)'을 통해 아이들이 요리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홍란 팀장이 '즐요일' 선생님으로 활약 중인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전국 51개 초등학교, 3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이홍란 우리맛연구팀장은 “이번 수상은 샘표가 오랜 시간 한국 식문화 발전을 위해 이어온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우리 장과 발효, 우리맛의 가치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구와 현장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새 수장으로 박지만 대표 선임…윤홍근 회장은 “실행력” 강조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박지만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대한항공, GS칼텍스를 거쳐, KT에서 기획 및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실무와 이론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BQ는 박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지훈 전 대표는 취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BBQ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브랜드 중심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수인재를 기반으로 글로벌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조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제시한 경영 철학을 직접 실행에 옮기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올해를 의지와 계획이 아닌 실행과 성과로 증명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제안하며 'BBQ 신(新)경영'을 공식 선언했다. 윤 회장은 “빠른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라며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완성하는 실행력이 조직 전반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30년간 위기 속에서도 원칙을 지켜온 DNA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며 “창사 31주년을 맞은 올해, 전 임직원과 패밀리가 한마음으로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는 행동 철학을 실천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자"고 당부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내 AI 신약개발 기술, 제약사·벤처·대학이 주도

우리나라는 IT 강국의 역량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 AI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평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성생물학 등 AI 신약개발 기술은 선진국 대비 70~80%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 논문 발간 수는 세계 6위 수준으로, 인용지수 등 질적 수준을 감안하면 세계 5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아직 선진국 및 글로벌 빅파마와 격차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대학 및 연구소 주도 하에 AI 활용 신약개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기관들은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측면지원에 나서고 있다. JW중외제약은 AI 기반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자체 개발해 본격 가동하고 있다. 제이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약물탐색 시스템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을 탐색하고 최적의 선도물질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제이웨이브로 발굴한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가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자체 보유한 8억종의 화합물 분자모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플랫폼 '데이지(DAISY)'를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4년간 항암·대사성 질환 연구에서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K-AI 신약개발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의 전임상·임상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부지원 연구개발(R&D) 사업으로, 한미약품, 삼진제약, GC녹십자그룹 목암생명과학연구소도 이번 사업에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동아에스티는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와 협업,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가속화를 목표로 동아에스티의 임상 데이터 및 신약개발 역량과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의 AI 원천기술을 결합한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생물학적 데이터 분석과 저분자 의약품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자체 플랫폼 '허블'을 구축해 신약개발 초기단계에 활용하고 있으며, 피닉스랩 등 AI 벤처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향후 신약 개발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AI 벤처기업으로는 온코크로스, 파로스아이바이오, 신테카바이오 등이 자체 빅데이터 및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제약기업들과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카이스트(KAIST)는 새로운 화합물의 생성과 특성 예측을 동시에 수행하는 생성 AI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를 신약 개발에 적용하는 등 AI 신약개발의 원천기술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유럽의 연합학습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개발 모델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K-멜로디(K-MELLODDY)'를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AI 신약개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플랫폼 '라이드(LAIDD)'도 운영 중이다. 라이드는 신약개발에 AI를 접목할 현장형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제약바이오협회가 구축한 전문인력양성 플랫폼이다. 이밖에 한국바이오협회 역시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AI 신약개발 이론과 실습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신년사]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유통업계 쏠림 속 NS만의 자리 구축 ”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유통업계의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신선한 먹거리와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N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확고한 제자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기업 간 경쟁은 이미 성장 경쟁을 넘어 생존 경쟁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명확해야 하고, 실행은 더욱 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HBH(Harim Behavioral Habit, 하림 실행 습관)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킨 성과를 언급하며, “ABCD 세그먼트에 기반한 전략적 사고와 일일 관리, 선제적 실행의 습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NS의 경쟁력을 지켜낸 힘"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올해 전략 목표로 '사업의 핵심역량에 집중하여 기업 생존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실행의 기준에는 그룹 회장님께서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신 '현장경영', '실사구시', '윤리경영'이라는 경영 방침이 있다"며 “말이 아닌 실행, 계획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경영이 NS의 모든 전략과 과제의 출발점이자 완성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금석위개(金石爲開, 쇠와 돌도 열리게 한다)'를 제시한 조 대표는 “강한 의지로 한 방향에 집중하고 정성과 실행을 다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결국은 해결할 수 있다"며 “이 변하지 않는 자세로 2026년을 반드시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항목 대표이사는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 온 실행의 습관 위에 집중과 실천을 더 해 더 단단하고, 더 민첩한 NS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VS무신사 ‘기싸움’ 심화, 전직금지 분쟁 이어 쿠폰팩 저격

패션 플랫폼 업계 1위 무신사와 이커머스 절대 강자인 쿠팡 간 미묘한 기싸움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쿠팡 출신의 전직 임원 이직을 놓고 법적 싸움을 벌인 데다, 최근 무신사가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 측이 내놓은 보상안을 연상케하는 쿠폰팩을 공개해 대놓고 저격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무신사는 언론 대상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 국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기했던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 등 일련의 법적 분쟁이 법원의 기각 결정과 상대 측의 항고 취하로 최종 종결됐다"고 밝혔다. 무신사 설명대로라면 지난해 11월 24일 법원은 해당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존중해야한다는 점과 함께, 타사가 주장한 영업비밀 침해와 경업금지 약정 위반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무신사 측은 “법원의 기각 결정 이후 상대 측이 항고를 진행했으나, 지난해 12월 17일 최종적으로 항고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분쟁은 종결됐다"며 “이번 결과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과 전직이 법적으로 정당함을 확인해준 판단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법적 분쟁은 지난해 7월 쿠팡이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임원 2명을 상대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쿠팡은 해당 임원들이 로켓배송 등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하고, 경업금지 약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법적 분쟁은 종결됐으나 최근 무신사 측이 새해 프로모션으로 공개한 5만원 쿠폰팩을 놓고 '쿠팡 저격용'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쿠팡이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개한 보상안과 마찬가지로 5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는 데다, 할인 적용 카테고리까지 4개 서비스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실제 무신사는 자체 스토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새해 맞이로 그냥 드린다"며 기존 회원·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5만원 할인 쿠폰팩과 5000원 어치 무신사머니 페이백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급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쿠폰팩 구성은 카테고리별로 △무신사 스토어(2만원) △무신사 슈즈 앤 플레이어(2만원) △무신사 뷰티(5000원) △무신사 유즈드(5000원) 총 4가지다. 이와 유사하게 쿠팡 측에서 공개한 보상안도 쿠팡(종합몰)·쿠팡이츠(배달)·쿠팡트래블(여행)·알럭스(명품) 등 4개 카테고리에 걸쳐 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무신사의 새해 프로모션 쿠폰 색상마저 빨강·노랑·초록·파랑으로, 쿠팡 로고 컬러를 연상시킨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7% 적립 상징…SSG닷컴, 새 멤버십 ‘쓱세븐클럽’ 모델 쓱칠이 공개

SSG닷컴이 오는 8일 장보기 결제 금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새 멤버십 '쓱세븐클럽'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 모델 '쓱칠이'를 공개했다. 2일 SSG닷컴에 따르면, 쓱칠이는 쓱세븐클럽의 7% 적립을 상징하는 '7잎 클로버'를 사람처럼 표현한 캐릭터다. 멤버십 특징에서 착안해 복잡한 것을 싫어하며 간결한 성격이 특징이다. 쓱칠이는 고객에게 쓱세븐클럽 정체성과 혜택을 알기 쉽게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멤버십 혜택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고객 입장에서의 실익을 더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5일에는 쓱칠이가 등장하는 쓱세븐클럽 티징 영상을 첫 선보인다. 이후 8일에는 쓱세븐클럽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쓱세븐클럽은 7%의 적립 혜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이용권,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할인 쿠폰을 결합한 멤버십이다. 현재까지 출시 알림 신청 고객 수만 60만 명을 넘었다. SSG닷컴 관계자는 “60만 고객이 새 멤버십에 호응한 것은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 직관적인 혜택 덕분"이라며 “모델 쓱칠이와 함께 멤버십 핵심 혜택을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그룹, 유통·식품 BG 체제로 전환…사업별 전문성 강화

이랜드그룹이 유통과 외식 사업 영역에 BG(Business Group) 경영 체제를 도입한다. 이랜드그룹은 기존에 통합 운영해온 유통 사업부문을 유통BG·식품BG로 사업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의 특성에 맞는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미래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유통BG 신임 대표이사로는 채성원 대표가 선임됐다. 채 대표는 이랜드리테일 전략기획실을 거쳐 중국 유통 법인 대표를 역임하며, 글로벌 유통 환경 속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왔다. 채 대표는 도심형 아울렛(NC, 뉴코아, 동아, 이천일아울렛 등)과 유통 패션 브랜드 전반을 총괄한다. 유통BG는 채 대표의 글로벌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도심형 유통의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일성 대표는 기존대로 안전관리 부문 대표로서 준법경영과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집중한다. 황성윤 대표는 유통 하이퍼 부문(킴스클럽, 팜앤푸드)과 이랜드이츠 외식 사업 부문을 아우르는 식품BG 대표를 맡는다. 식품BG는 유통과 외식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식품BG에 포함된 외식 사업은 이랜드이츠가 담당하며, 각 법인은 독립적인 법인으로서 책임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과 BG체제 전환은 오프라인 유통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의 일환"이라며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세실업, 3년 연속 ‘임직원 온라인 자선경매’ 진행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지난해도 국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온라인 자선경매를 진행했다. 2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온라인 자선경매 수익금과 아동용 겨울 의류 등 총 5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했다.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온라인 자선경매'는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내 기부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이를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판매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자선경매에는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 총 210여 개의 물품이 모였다. 지난해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온라인 경매에 900회 이상의 입찰이 이뤄지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여기에 임직원들이 별도의 성금을 모아 총 500만원을 기부했다. 한세실업도 임직원의 기부 열의에 동참해 패딩·다운점퍼 등 아동용 겨울 의류 약 400벌을 지원해 총 5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마련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기업은 지속성과 진정성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5회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으며, '2025년 하반기 ESG 베스트 기업'에 선정됐다. 2025년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평가 사회(S) 부문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극장서 프로야구·공연 관람”…CGV, 영화관 고정관념 깼다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GV가 관객의 취향과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맞춰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CGV는 지난 한 해 동안 영화, 스포츠, 음악, 공연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단독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였다. 콘텐츠의 종류뿐 아니라 관람 방식과 경험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운영을 이어갔다. 영화 부문에서는 단독 개봉작 중심으로 성과를 냈다. '코렐라인'은 21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5년 재개봉작 가운데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지난 2024년 12월25일 개봉 이후 지난해까지 상영을 이어가며 누적 1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최초 개봉 당시 기록(2만8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키즈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의 악당들'은 2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시리즈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꼬마마법사 주니토니'는 방송 기반 IP를 극장판으로 선보이며 극장 콘텐츠로서의 IP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싱어롱 버전으로 개봉해 축제와 같은 관객 참여형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베트남 영화 '악령: 깨어난 시체',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조상님이 보고 계셔', '까이마 : 저주의 무덤' 등을 개봉하며 콘텐츠의 관람 기회 확대에 앞장섰다. 나아가 CGV는 스포츠·음악·공연·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여 다양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프로야구 '2025 KBO 리그'는 CGV의 기술특별관을 활용한 SCREENX LIVE로 상영하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SCREENX LIVE'의 경우 평균 객석률 80%를 돌파했다. 양옆으로 확장된 화면과 현장감을 앞세운 '극장 직관' 경험을 제시하며 새로운 야구 응원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생중계 역시 팬들의 응원 문화와 결합된 색다른 관람 경험으로 주목받았다. 음악 콘텐츠에서는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콘서트 실황, 라이브 뷰잉, 청음회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2D를 비롯해 SCREENX·4DX·ULTRA 4DX·IMAX까지 콘서트 실황 영화 최초로 전 포맷 개봉을 진행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4면 SCREENX관(용스엑) 론칭에 맞춰 최초로 4면 SCREENX 상영을 선보였다. 밴드 데이식스의 시네마틱 여정을 담은 '식스데이즈(6DAYS)'는 가요·방송·극장이 협업해 공동 제작한 뮤직 로드무비로,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문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임영웅 [아임 히어로 2] 청음회'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영상화해 극장에서 상영한 최초의 모델로, 단 하루 상영에 약 5만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극장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이외에도 '극장판 요아소비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2024 초현실', '요루시카 라이브 2024 [전생]' 등 일본 인기 아티스트 공연을 상영해 극장을 복합적인 문화 경험의 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화와 취미를 결합한 '뜨개상영회', 극장에서 소설을 듣는 '오디오북 상영회', 도심 영화관에서 만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고요극장' 등도 극장의 가능성을 넓힌 사례로 꼽힌다.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AI 영화제'를 비롯해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장편 상업영화 '중간계', '코드: G 주목의 시작' 등을 통해 관객이 극장에서 새로운 기술 기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CGV는 아리아스튜디오와 함께 관객의 음성·감정 반응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AI 기반 극장 체험 콘텐츠 '인터랙티브 시네마'를 기획하고 있으며, 새해에 신작 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정현 CGV 콘텐츠운영팀장은 “극장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새해에도 영화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와 시도를 통해 관객과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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