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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태릉·진천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K-푸드 특식 제공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 CJ그룹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K푸드 특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CJ는 이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쇼트트랙과 컬링 대표팀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수단의 선호도가 높은 왕교자와 김치만두, 한입 떡갈비, 사골곰탕이 단백질 보충 간식과 함께 제공했다. 전날에는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비롯, 다양한 동계 종목의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150여 명을 대상으로 '비비고' 제품을 재료로 한 깜짝 식단과 선수들의 훈련에 도움이 되는 '단백하니' 프로틴바와 단백질 쉐이크 제품을 제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CJ에서 특식을 준비해 주셔서 잠시나마 힘든 훈련을 잊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보내주시는 응원 잘 받아서 밀라노에서 좋은 결과 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CJ는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와 협업하여, 현지 선수단 도시락에 들어가는 식재료 약 30개 품목을 지원한다. 설탕, 장, 조미료 등 기본적인 양념부터, 김치, 떡볶이 등 반찬류까지 다채로운 식품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또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내 홍보관을 통해 식품,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린다. CJ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K푸드를 알리는 '비비고 시장' 부스와 K뷰티, K팝 등을 폭넓게 선보인 'CJ 그룹관'을 운영하여 해외 각국의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CJ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도 선수촌을 뜨겁게 달구며 훈련하는 선수들이 '비비고 데이'를 통하여 든든하게 밥심을 충전하고,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팀 코리아가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폴 바셋, 고창군 농산물 활용 신메뉴 출시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이 전북 고창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창 땅콩 카페라떼, 고창 고구마 라떼, 고창 복분자 에이드, 고창 고구마 치즈 케이크 등이다. 폴바셋은 향후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외식전문기업 엠즈씨드는 전날 고창군과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기업-지방자치단체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창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지원 및 원물 구매 확대 △고창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및 제품 공동 마케팅 △그 외 상생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등이다. 엠즈씨드는 고창군에서 재배된 고구마, 땅콩, 수박 등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고창군은 안정적인 원물 공급과 유통을 통해 협력 체계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엠즈씨드 관계자는 “고창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메뉴 개발은 물론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이코스, 새해 캠페인…“일반 담배와 결별하세요”

한국필립모리스가 새해를 맞아 일반 담배와 결별을 제안하는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최고의 이별'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고의 이별' 캠페인은 일반 담배와의 결별을 하나의 상징적 장면으로 풀어낸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영상은 익숙한 과거의 습관과 작별하고 더 나은 대안을 선택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관계의 정리나 스타일의 변화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의 순간'을 통해, 담배를 태우지 않는 방식의 아이코스가 제시하는 전환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채널을 비롯해 오프라인 접점으로도 확장된다. 캠페인 영상은 전국 아이코스 직영점 및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주요 편의점에서도 '최고의 이별' 캠페인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코스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의 비연소 제품으로, 일반 담배 대비 유해 물질 배출이 평균 95% 저감된다. 불과 재, 일반 담배 연기 냄새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 담배와 뚜렷한 차이를 만든다. 국내에서는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제공되고 있다. 블레이드 없는 구조로 청소가 필요 없고, 오토 스타트 모드로 사용이 간편하다. 총 25종으로 구성된 전용 타바코 스틱인 테리아 및 센티아를 통해 취향에 따른 선택도 가능하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최고의 이별' 캠페인은 일반 담배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는 성인 흡연자에게 아이코스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연이 가장 좋은 선택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흡연을 지속하고자 한다면 아이코스와 같은 더 나은 대안으로 전환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캠페인 전개와 함께 전국 아이코스 직영점에서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올해 내가 할 최고의 이별' 다짐을 작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아이코스 일루마 i ONE(아이코스 일루마 i 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는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로코노미 확대” 이마트, 남해산 마늘로 피코크 신제품 만든다

이마트가 경남 남해군과 손잡고 지역 특산물 마늘을 활용한 '로코노미(Loconomy)' 상품을 개발한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이마트는 지난 8일 경남 남해군청에서 남해군과 '피코크X남해 마늘' 간편식 및 가공식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이마트는 남해산 마늘을 주원료로 한 '피코크X남해 마늘'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2월 4주차부터 △피코크 마늘 듬뿍 닭볶음탕 △피코크 스윗 무화과 갈릭 피자 △피코크 마늘 족발 △피코크 남해마늘 저당소스 기름떡볶이 등 총 7종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피코크 로코노미'의 두 번째 시리즈로, 지역 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3월 이마트가 영덕군과 공동 개발한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시리즈는 그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마트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점포 내 디지털 사이니지 홍보, 이마트앱 연계 스탬프·경품 행사 등도 병행했다. 김동민 이마트 델리·신선가공 담당은 “피코크 로코노미는 지역 특산물이 가진 강점과 피코크의 상품 경쟁력을 결합해 지역 가치소비와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라며 “올해도 관련 시리즈를 지속 확대하며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T알파 기프티쇼 비즈, 업계 첫 ‘당첨자 추첨기 서비스’ 도입

KT알파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가 업계 최초로 '당첨자 추첨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당첨자 추첨기 서비스는 무작위 난수 알고리즘과 무결성 검증을 기반으로 공정하게 당첨자를 추첨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프티쇼 비즈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당첨자를 추첨하고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첨자 추첨기는 이벤트 상세 목적에 따라 인원 수 별로 동일한 상품을 증정하는 '단일 추첨 방식'과 등수 별로 서로 다른 상품을 제공하는 '등수 추첨 방식'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닉네임이나 이메일 등 추첨 기준이 되는 정보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추첨이 진행되며, 추첨 완료 후에는 이벤트 참여자들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확인 페이지를 생성, 공유할 수 있다. 비회원도 서비스의 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프티쇼 비즈가 경품 추첨·발송과 관련한 고객 문의 사항과 다른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 의견을 분석한 결과,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공정한 당첨자 추첨과 결과 증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 같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당첨자 추첨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프티쇼 비즈는 향후 당첨자를 추첨한 뒤 모바일 상품권과 판촉물을 경품으로 바로 발송할 수 있도록 추첨기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석훈 KT알파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번 당첨자 추첨기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당첨자 추첨부터 경품 발송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면서 “별도의 유료 솔루션 없이도 공정하고 투명한 이벤트 운영이 가능해 기업 고객의 실질적인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신사, 신발 전문 편집숍 ‘무신사 킥스’ 첫 선

패션기업 무신사가 9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첫 번째 신발 전문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킥스'(MUSINSA KICKS)를 공식 오픈한다. 무신사 킥스는 2001년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출발한 무신사의 뿌리와 정체성을 반영한 공간이다. 스토어 명칭은 스니커즈 마니아 사이에서 신발을 지칭하는 '킥스'(Kicks)를 활용해 스니커즈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매장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총 1124㎡(약 340평) 규모로 조성됐다. 벽면을 신발로 가득 채운 슈즈월과 테마별 큐레이션을 구성해 기존 슈즈 멀티숍과 차별화된 무드를 완성했다. 또 무신사가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상품에 부착된 큐알코드로 회원 혜택가, 매장 내 재고, 후기, 스타일링 콘텐츠 등을 조회할 수 있는 O4O(Online for Offline) 기반 쇼핑 경험을 구현했다. 매장 1층에는 러닝 특화 존 '무신사 런'을 조성하고 데일리 러닝화부터 퍼포먼스용 기능화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 의류·잡화를 선보이는 플레이어 존과 매달 새로운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팝업 존을 마련했다. 2층은 아웃도어 및 고프코어 아이템을 엄선한 '넥스트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가방과 모자를 한데 모은 '백앤캡클럽'을 조성해 신발과 매치하기 좋은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3층에서는 로퍼와 부츠 등 레더 슈즈를 비롯해 현재 무신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브랜드의 인기 신발을 소개한다. 이번 매장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살로몬, 푸마 등 글로벌 대표 스포츠 브랜드부터 기호, 락피쉬웨더웨어 등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신발 디자인으로 무신사에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국내 브랜드까지 총 80여개 브랜드가 공개된다. 무신사 킥스 홍대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스니커즈 마니아들이 주목하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오픈 당일인 9일에는 지난해 11월 무신사에서 발매된 지 10분 만에 품절을 기록한 '언어펙티드 x 아식스 젤-님버스 10.1'을 발매한다. 10일에는 반스의 한정판 에디션 'LX 올드스쿨 36 - 수베니어 웜 브라운'을 발매할 예정이다. 9일 하루 동안에는 입점 브랜드의 인기 상품으로 랜덤 구성된 패키지를 4만9900원에 선착순 판매하는 '슈퍼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킥스 홍대는 신발에 대한 무신사의 진정성과 큐레이션 역량, 플랫폼 기술을 집약한 공간으로, 홍대를 방문하는 슈즈 마니아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 성수, 강남 등 주요 상권에 무신사 킥스 매장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날개’ 달고 실적 날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제주도 카지노의 호황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는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6454억 원, 영업이익은 1436억 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268.1%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 당기순이익도 48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당기순손실 1166억 원을 기록했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와 함께 제주 햐얏트 제주가 입주해 있다. 롯데관광개발 호실적의 요인으로는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이 꼽힌다. 지난 2023년 제주도에 입도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71만 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0월까지 누적 195만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72.7%인 142만 명이 중국인 관광객이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유커들이 제주도로 돌아오면서 카지노 이용액도 크게 늘었다. 올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테이블게임 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인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은 지난해 2조46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2%가 늘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가 처음부터 평탄하게 운영된 것은 아니다. 특히 제주드림타워는 1980년 부지 매입 이후 숙박시설 건설에 나섰지만 자금난과 IMF 등으로 수차례 사업이 멈춰섰다. 김기병 회장은 지난 2013년 중국 녹지그룹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1조 원을 투자받아 2020년 건물 완공에 이른다. 카지노 면허는 지난 2018년 파라다이스 그룹으로부터 제주롯데카지노를 434억 원에 매입하면서 확보했다. 회사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카지노업을 신설한 지 4년 만의 일이다. 2021년에는 해당 카지노를 제주드림타워로 이전하면서 규모도 4배 넘게 확장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이 멈췄다. 호텔과 카지노는 준비가 됐는데 관광객이 없는 상황에 닥친 것이다. 이 때문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당기 순손실이 6277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 2023년부터 관광이 차츰 풀리면서 매출이 먼저 돌아왔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호텔과 카지노 등을 묶은 '도심 복합리조트' 구상이 이익을 내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드림타워 카지노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김기병 회장의 차남 김한준 사장에게 승계의 무게추가 쏠리는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김한준 사장은 롯데관광개발 복합리조트 부문 경영총괄로, 개발단계부터 실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장남 김한성 대표는 동화면세점을 맡고 있으나 동화면세점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다만 제주드림타워 개발과 코로나 국면을 지나면서 진 빚이 여전히 많은 것은 불안 요소다. 지난 2024년 11월, 1년 만기로 돌아온 담보 대출 8390억 원에 대한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면서 이자 부담이 연 200억 원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매년 1000억 원 수준의 이자를 내야 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두고 “민간·특정 개인에 인허가를 내주는 것이 타당치 않다"며 특혜라고 언급한 부분도 리스크다. 결국 김한준 사장 체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을 넘어 대외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상생 방안 등을 통해 특혜 시비를 잠재우는 것이 향후 승계 구도를 굳히는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메뉴 개발에 AI 활용?…외식업계에 물었더니

최근 한 푸드테크 기업이 자체 운영 중인 버거 브랜드에서 신메뉴 출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제를 모았다. 신메뉴 기획부터 정식 출시까지 걸린 기간은 단 7일. 실제 식음료(F&B) 기업들은 AI 활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업계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 푸드테크 기업이 AI로 만든 버거 먹어보니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CTRL-M)이 자체 운영 중인 K-버거 브랜드 '슬램버거'에서 제품 개발 전 과정에 AI를 활용한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기획부터 메뉴 이름, 테스트, 레시피, 광고용 이미지 제작과 인쇄, 매장 부착까지 걸린 시간은 단 7일"이라며 “최소 석 달은 걸리던 신메뉴 출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홍보했다. 컨트롤엠은 메뉴 기획부터 마케팅 콘텐츠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자사 AI 솔루션 '레스토지니'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는 슬램버거 대학로점을 찾아 AI로 만들었다는 신메뉴 중 하나인 '트러플 갈비 버거'를 먹어봤다. 일반적으로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갈비튀김 패티는 찾아보기 힘든데, 이를 적용했다는 점이 신선했다. 요즘 외식업계에서 고급스러운 풍미를 내기 위해 사용한다는 트러플향도 인상적이었다. 트러플갈비버거 세트 가격은 9700원으로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맛에 있어서 뚜렷한 강점을 찾기는 어려웠다. ◇ 식품 R&D 우습게 보나 vs. 트렌드 확실히 따라갈 것 전 산업군에서 AI 활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F&B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주요 기업들은 주로 마케팅이나 고객 관리 용도로만 AI를 사용하고 있고, 메뉴 개발 과정에 AI를 도입했다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F&B 업계 관계자들에게 메뉴 개발 전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데 대한 견해를 물었더니 대체로 “시도는 신선하지만 현실적으로 적용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종합식품기업 관계자 A씨는 “신제품을 하나 만드는 데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걸리기도 한다"며 “이 과정을 인공지능(AI)을 통해 일주일 만에 해냈다는 게 신기하긴 하지만, 제품의 결과물이나 완성도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외식업계 관계자 B씨는 “제품 개발에 AI를 적용한 시도 자체는 신선하지만 실제 외식업계에서 AI가 만든 레시피를 전국의 각 매장에 도입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AI가 레시피 조합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실제 이를 구현했을 때는 '드롭'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아직까지 외식업계에서 AI는 제품 개발보다는 마케팅적으로 활용을 검토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평했다. 외식업계 관계자 C씨도 “음식의 맛이라는 것은 특정 소스가 1g 더 들어가고 덜 들어가는 것에 의해서도 확 바뀐다"며 “기업에 R&D 조직이 왜 있겠나. AI가 '반짝' 뜨는 상품이야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업계 관계자 D씨는 “요즘 트렌드는 정말 빠르게 바뀌는데, 제품을 기획해 테스트하는 데만 3개월이 넘게 걸려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 게 업계의 가장 큰 문제"라며 “이 과정을 축소하는 게 중요한데 AI가 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AI의 핵심은 데이터인 만큼 해당 업체가 얼마나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챗GPT도 레시피는 얼마든지 제공해줄 수 있겠지만,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답을 내놓는다면 사실상 빈껍데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참좋은여행, 브루나이 라이브 방송 1시간 만에 308명 예약·전석 매진’ 기록

참좋은여행이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한 브루나이 프리미엄 패키지 라이브 방송에서 1시간 만에 준비된 좌석 300석을 전량 판매하고 최종 308명의 예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상품가 1인당 139만9000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상품임에도 방송 시작과 동시에 예약이 폭주하며 60분 만에 약 4억30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번 성과는, 최근 급증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반영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흥행의 핵심은 브루나이의 랜드마크인 7성급 '엠파이어 호텔'에서의 3박 투숙과 현지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완전히 없앤 '노쇼핑·노팁·노옵션'의 3무(無) 정책에 있다. 참좋은여행은 예약자 전원에게 객실당 무알콜 샴페인 1병과 데일리 미니바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템부롱 국립공원 정글 투어와 최대 수상가옥 마을인 깜뽕 아에르 관광 등 약 190달러 상당의 필수 액티비티를 상품가에 모두 포함시켰다. 특히 정글 속 짚라인과 래프팅 등 다채로운 일정을 통해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고객층에 어필했다. 300석이 모두 방송 종료 전에 조기 매진돼 대기 예약이 발생하는 등 목표 대비 103% 이상의 실적을 거둔 이번 사례는 그동안 여행지로서는 다소 생소했던 브루나이가 새로운 프리미엄 여행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단시간에 목표치를 상회하는 308명의 고객이 선택해 준 것은 참좋은여행이 지향하는 '질적 가치 중심의 여행'을 고객들이 신뢰한다는 증거"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현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물량 확보 및 후속 방송 편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루나이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예약 관련 문의는 참좋은여행 홈페이지 또는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경희대, 난치성 방광암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차세대 항암 기술을 개발하며 방광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경희대학교는 동대학 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 연구팀이 김광표 교수 연구팀은 강원대 김미경 교수, 서울대 이유진 교수, UCLA 존리 교수 등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난치성 방광암을 정밀 타격하는 ADC를 개발했다 방광암은 진단 시 20~30%가 근육층을 침범한 상태로 발견돼 전이와 재발이 잦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이성 방광암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차세대 항암 기술로 주목받는 ADC는 암세포 내부에서만 약물이 작용하도록 설계된 정밀 표적 기술로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기존 ADC는 사전에 정해진 표적 단백질을 기준으로 항체를 제작해, 실제 암세포 환경에서 항체가 충분히 내재화되지 않아 기대한 치료 효과를 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암세포 내부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항체 발굴이 ADC 개발의 핵심 난제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팀은 항암 표적을 미리 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암세포 내부로 실제 유입되는 항체를 먼저 선발했다. 살아있는 암세포 표면에 수많은 항체를 반응시킨 뒤 이중 세포 내 침투 기능을 가진 항체만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발굴한 항체를 강력한 항암 약물과 접합해 ADC로 제작했고, 방광암 모델에 적용한 결과, 방광암 세포의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으며 비임상 실험에서는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 기간이 연장됐다. 특히 정상 세포나 표적이 없는 경우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정밀 표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세포 내재화 효율 부족으로 개발이 중단된 기존 항체도 내부화 능력을 가진 항체와의 이중항체 ADC 전략을 통해 정밀 표적 치료제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경희대 글로벌핵심융복합과제. 강원대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월 호에 게재됐으며, 방광암 분야 권위자인 노스웨스턴대학교 병원의 조슈아 믹스 교수가 논문 담당 편집 위원으로 참여했다. 김광표 교수는 “발굴한 항체는 단독으로도 훌륭한 표적이지만, 이를 이용한 이중항체 ADC는 세포 내재화를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플랫폼 기술로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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