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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유통업계 초저가 경쟁…용량 따른 ‘착시 효과’ 따져봐야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대형마트·편의점·균일가 생활용품점 등 유통업체들이 식품·비(非)식품 구분 없이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가성비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1000원·5000원 등 같은 초저가를 내세우더라도 용량·품질·원재료 등을 세부적으로 비교하면 업체별 가격차이가 드러나 '착시 효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와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 롯데마트의 초저기 PB '오늘좋은', GS25의 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는 모두 초저가 전략을 확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통합 운영하는 '5K 프라이스'와 롯데마트의 '오늘좋은'은 나란히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상품 수를 늘리고 있고, GS25 '리얼프라이스'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러나 같은 품목의 초저가 PB상품이라도 업체별 가격 차이가 커 보다 소비자로서는 보다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23~24일 기자가 서울 은평구·용산구 지역 유통업체 내 초저가 제품 판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형마트·편의점·생활용품 균일가샵이 공통적으로 판매하는 대표적 생필품인 '백미 즉석밥'은 모두 1000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용량·할인 등으로 체감 가격은 제각각이었다. 다이소 '오뚜기 맛있는공깃밥'(200g)과 롯데마트 '오늘좋은 백미밥'(210g)은 같은 1000원이지만 용량이 달라 실제로는 롯데마트가 더 저렴했다. CU의 '득템 따뜻한흰쌀밥(210g)'은 할인가인 990원에 판매돼 가장 저렴해 보였으나 이는 할인행사 가격으로, 할인 종료시 정상가 1200원으로 올라가 2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다이소보다도 14% 비싸진다. 스낵류 중 편의점을 비롯해 이마트의 초저가 전문관 '와우샵',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모두 판매하는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의 경우, 편의점에서는 80g 용량 제품을 정상가인 1700원에 판매하는 반면, 와우샵과 다이소에서는 64g 제품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들 제품을 80g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와우샵·다이소는 1250원으로 편의점보다 450원 저렴한 셈이다. 다만 스낵류는 종류가 다양하고 식품사 브랜드·유통업체 PB·해외 수입상품 등이 한 데 섞여 있어 단순 판매가로 비교하기 어렵다. 비 식품 카테고리에서 대표적 공통 판매 품목인 물티슈와 화장지의 경우에도 두께·크기·품질 등을 제외한 단순 용량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편차가 크게 벌어진다. 롯데마트 '오늘좋은 물티슈'는 120매에 1000원, 이마트24 PB 옐로우의 '맑은물티슈'(캡형)는 100매에 1000원, 다이소 물티슈는 150매에 1000원이었다. 판매가는 세 곳 모두 1000원으로 맞췄으나 1매 당 가격은 다이소가 약 6.7원으로 가장 낮았다. 롯데마트는 약 8.3원, 이마트24는 약 10원이었다. 화장지도 단순 롤당 가격으로 환산 시 액면 가격과 체감 가격의 순위가 달라졌다. 이마트 '노브랜드 3겹 화장지(30롤, 9980원)는 롤당 약 333원으로 가장 낮았다. 롯데마트 '오늘좋은'(30롤, 1만900원) 3겹'이 약 363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이소의 '모나리자 3겹 화장지(12롤·5000원)'는 롤당 417원 수준으로, 이를 30롤 기준으로 환산 시 1만2500원 정도다. CU '득템 롤티슈(2롤)'는 롤당 850원으로 가장 비쌌다. 판매가는 1700원으로 가장 낮아 보이지만, 롤 당 가격은 다이소의 약 2배, 이마트의 약 2.6배다. 사실상 소량으로 팔아 가격표 숫자가 낮아 보이는 셈이다. 유통업계는 고물가의 장기화로 저가·혜택을 따지는 불황형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자 마진 축소를 감내하더라도 초저가 제품을 포함한 가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소·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5000원 이하 건강기능식품·뷰티 등 새로운 사업 영역내 초저가 경쟁까지 번지는 추세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5K 프라이스는 올해 8월 매출이 출시 첫 달인 전년 동기 대비 101.1% 뛰었다. 160여종이던 상품 수도 400여종까지 늘었다. 지난해 12월 첫 선보인 초저가 균일가 매장 와우샵도 점진적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이마트 은평점 내 331㎡(약 100평) 규모의 대형 점포를 열었고, 연내 총 5곳까지 중대형 점포 수를 늘리기로 했다. 롯데마트의 '오늘좋은'은 1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 개발 시 판매가를 미리 설정해 가격대에 맞춰 상품을 기획·개발하는 역설계 방식을 적용 중이다. 올 1~9월 1000원 이하 초저가 PB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가량 오를 만큼 호응도 얻고 있다. 지난해 70개 수준이던 관련 상품 수도 올해 상반기 90여개까지 늘었다. 편의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GS25의 PB 매출 비중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운영 상품 수만 1000여종에 이른다. 특히, 가성비 PB인 '리얼프라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4% 가량 오르고,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다만 같은 품목의 PB상품이라도 업체별 가격 차이가 커 합리적 구매를 위한 정보 탐색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PB상품 가격 비교조사'에 따르면, 제조원·유통구조·업체별 가격 정책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편익이 감소할 우려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가격도 중요하지만 멤버십 혜택과 할인 프로모션 등 초저가 상품 실결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도 있다"며 “가격뿐 아니라 근거리 접근성 등 다른 구매 가치도 상품 구매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유통] 롯데면세점, 삼양그룹, 풀무원, BGF리테일 CU, 현대리바트, 롯데그룹, CJ제일제당 햇반

◇ 롯데면세점, 서울·부산서 VIP 초청 행사…모엣 헤네시와 협업 확대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주류 기업 모엣 헤네시와 손잡고 서울과 부산에서 최상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 서울 더그랜드롯데 서울 피에르가니에르 바에서 '글렌모렌지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내국인 최상위 회원 20명을 초청해 위스키 시음과 음식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는 글렌모렌지 증류소의 위스키 개발 책임자인 빌 럼스덴 박사가 참여했다. 글렌모렌지 21년과 25년, 30년 등 싱글 몰트 위스키 4종을 소개하고 각 제품에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했다. 이달 29일에는 부산에서 최상위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프레스티지 샴페인 클래스'를 연다. 돔페리뇽과 아르망디브리냑, 뵈브 클리코 등 샴페인 5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고객에게는 면세점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도 추가 지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이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면세협회(TFWA) 박람회에서 모엣 헤네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객 취향을 반영한 초청 행사와 쇼핑 혜택을 확대해 최상위 회원과의 접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삼양그룹, 창립 102주년 맞아 제빵 봉사…취약계층에 빵 4000개 전달 삼양그룹이 창립 102주년을 맞아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23일 수도권 대한적십자사 봉사관 8곳에서 '나눔의 온도, 102도' 행사를 개최했다. 김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해 직접 빵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에는 삼양사의 냉동생지 브랜드 '프레팡' 제품도 활용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제작한 빵과 추가 생산 물량을 합쳐 이달 말까지 총 4000여개를 수도권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헌혈증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삼양그룹은 지난달 4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을 모아 550여장을 확보했다. 기부받은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한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일본 향료·향장 기업 인수와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그룹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SAMI 2.0'을 통한 업무 혁신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102년의 역사가 미래를 담보하지는 않는다"며 “글로벌·고기능성 소재 사업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풀무원 아미오, 구조 동물 보호시설에 사료·간식 2t 기부 풀무원이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통해 구조 동물을 위한 사료와 간식 약 2t을 기부했다. 풀무원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동물보호단체 '길동무와나누미천사'가 운영하는 쉼터를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환경 정비에 참여했다. 기부 물품은 풀무원아미오의 고양이용 체중 관리 사료와 강아지용 피부·모질 관리 사료, 고양이 간식 등이다. 현장에는 동물 구조 활동을 이어온 유튜버 '으으냥'도 참여했다. 풀무원아미오는 앞서 지난달 충남 당진의 유기견 보호시설 '동공당'에도 강아지 사료 420㎏을 전달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동물보호 현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료 지원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동물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BGF리테일 CU, 이동약자 도움벨 이용 3000건 돌파…5개월 새 꾸준히 증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이동약자 도움벨 QR 서비스'가 도입 5개월 만에 누적 이용 3000건을 기록했다. CU는 지난 6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점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출입문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별도 앱 설치 없이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고객의 요청은 매장 내 단말기와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에 전달된다. 직원은 출입을 돕거나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점포에서 상품을 대신 전달하는 방식으로 응대한다. CU에 따르면 월별 이용 횟수는 6월 약 200건에서 7월 400건, 8월 700건, 9월 800건, 이달 900건으로 늘었다. 누적 이용 횟수가 10회 이상인 점포는 14곳이다. CU으뜸1호점과 CU김천한마음점은 각각 47회로 가장 많은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상품 음성 안내 기능 'CU 모드'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편의점 사업은 제주와 평창, 부산 등 전국 6개 점포로 확대했다. 박종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도움벨 서비스가 실제 점포에서 활용되며 이동약자의 편의점 이용을 돕고 있다"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리바트, 현대건설 '더뉴하우스' 참여…아파트 맞춤형 인테리어 제공 현대리바트가 현대건설의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사업 '더뉴하우스'에 인테리어 협력사로 참여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현대건설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뉴하우스는 기존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지 않고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입주민이 거주하는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대리바트는 사업 대상 단지의 세대 구조와 입주민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 맞춤형 인테리어 상품을 마련한다. 주방과 거실, 욕실, 수납 공간 등의 설계부터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파트 출입구 구조물과 외관, 조경·놀이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 공용부 디자인도 제안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단지별 특성과 입주민의 생활 방식을 분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공하겠다"며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서 인테리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그룹, 베트남 대학 5곳서 채용 행사…올해 현지 인력 500명 채용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현지 인재 확보를 위한 대학 순회 채용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소재 대학 5곳에서 '2026 롯데 글로벌 캠퍼스 리크루팅 인 베트남'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취업준비생 3000여명이 참여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물산, 대홍기획 등 베트남 진출 계열사 6곳이 참여했다. 각 계열사의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들은 직무 상담과 일대일 모의 면접, 채용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현지 사업 확대에 맞춰 베트남 인력 채용도 늘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은 1만명을 넘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많은 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해외 현지 대학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들에게 롯데의 사업과 성장 기회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 인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채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 햇반 “2028년 매출 1조5000억원 목표"…해외 즉석밥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이 즉석밥 브랜드 '햇반'의 연매출을 2028년까지 1조5000억원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서 햇반 출시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은 2023년 국내외 합산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조1000억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1996년 출시 이후 올해 말까지 누적 매출이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소비자가 환산 기준이다. 국내에서는 잡곡밥을 비롯해 소비자의 건강 관리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한다. 식생활 변화에 맞춘 신제품과 계절별 한정 상품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식 쌀밥의 식감과 맛을 앞세워 시장을 넓힌다. CJ제일제당은 현재 60여개국에서 즉석밥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찰기가 있는 한국식 밥을 대표 상품으로 육성해 해외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실장 겸 한국사업본부장은 “밥은 한식 세계화의 기반"이라며 “세계 소비자들이 밥을 즐기는 방식을 바꾸고 국내외 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소비] 신세계그룹 ‘쓱데이’, 롯데백화점, 쿠팡, 이랜드뮤지엄,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한진트래블, 롯데마트

◇ 신세계그룹 '쓱데이' 30일 개막…18개 계열사 2조원 규모 할인 행사 신세계그룹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쓱데이'를 개최한다. 올해는 이마트와 스타벅스, SSG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13개사는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늘렸다. 신세계그룹은 약 2조원 규모의 상품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27인치 초고화질(UHD) 휴대용 화면 '그레이트 포터블스크린'을 행사카드 결제 시 59만9000원에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토이스토리 협업 상품과 시즌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까사는 '캄포 구스' 등을 최대 15% 할인하고 자주는 일부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튜디오 톰보이의 '에브리데이 셋업' 후드티와 바지를 50% 할인한다. W컨셉은 프론트로우 무스탕 점퍼를 18만원대에 판매한다. SSG닷컴과 G마켓은 유모차와 로봇청소기 등 주요 가전·육아용품을 할인 상품으로 마련했다. 체험 행사도 확대한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닌텐도 스위치2 게임 체험 행사를 열고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다음달 7일 '레드불 윙스컵' 축구 게임 결승전을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 파주점과 부산점에서는 각각 핑크퐁과 가스파드앤리사 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이마트·스타벅스·이마트24·조선호텔앤리조트·신세계L&B·신세계푸드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쓱데이 블루밍마켓'도 운영한다. 고객이 상품 진열과 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행사 기간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에서 3회 이상 구매하고 앱에서 지정된 임무를 완료한 고객에게 최대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18개 계열사가 다양한 한정판 상품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쇼핑과 함께 여러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 롯데백화점 '라이엇 게임즈 뮤직 앤 월즈 2026' 팝업…LoL 상품 170여종 판매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라이엇 게임즈 뮤직 앤 월즈 2026'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음악 콘텐츠와 e스포츠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을 주제로 기획했다. 가상 아티스트 K/DA와 하트스틸 관련 상품부터 월드 챔피언십 기념 상품까지 총 170여종을 선보인다. 신상품은 100여종이며 팝업스토어에서 먼저 판매하는 상품도 18종 마련했다. 이달 29일부터는 '리프트 바운드 월드 챔피언 T1 플레이어 번들'과 '2026 월드 챔피언십 세트' 등을 판매한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공식 기념우표도 선보인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상품으로 우표첩과 기념우표카드 등 5종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한국 리그(LCK) 소속 월드 챔피언십 진출팀을 응원하는 공간과 약 8m 높이의 우승 트로피 모형을 설치했다. 뮤직비디오 포토존과 게임 관련 퀴즈, 캐릭터 카드 제작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윤석란 롯데백화점 넥스트콘텐츠랩2팀장은 “게임 속 음악과 가상 아티스트, e스포츠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양한 한정 상품과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쿠팡, 가을 나들이 입장권 300여개 할인…에버랜드 종일권 4만5000원 쿠팡이 이달 31일까지 가을 나들이 명소의 입장권과 여행 상품 300여개를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는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등 테마파크를 비롯해 워터파크와 온천, 단풍 여행 상품 등이 포함됐다. 쿠팡은 행사 기간 매일 새로운 할인 상품을 공개한다.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은 정상가격보다 37% 저렴한 4만5000원에 판매한다. 서울랜드 종일권과 한국민속촌 주말·공휴일 종일권은 2만4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테르메덴 풀앤스파와 아산 스파비스, 하이원 워터월드 등 물놀이 시설 이용권도 마련했다. 내장산 단풍 여행과 홍천 은행나무숲, 정선 억새꽃 축제 등을 둘러보는 여행 상품도 판매한다. 숙박 상품은 조식과 이른 입실 등 부가 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입장권과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 이랜드뮤지엄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개최…조던·코비 소장품 100점 전시 이랜드뮤지엄이 대구 이월드 83타워 76·77층에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을 개최했다. 이달 24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판교와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한 농구 관련 전시다. 미국프로농구(NBA) 75주년 기념팀에 선정된 선수들을 비롯해 농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의 소장품 100점을 공개한다. 전시는 '더 고트', '더 저지스', '올스타', '더 빅맨', '더 어워즈', '블랙 맘바' 등 6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대표 전시품은 마이클 조던이 NBA 우승 시즌에 착용한 농구화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최우수선수(MVP) 시즌 경기복이다. 카림 압둘자바의 1975~1976시즌 MVP 트로피와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2년 올스타전에서 착용한 경기복도 전시한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판교와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농구 팬들을 만나게 됐다"며 “N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실제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현대홈쇼핑, DJI '오즈모 포켓 3' 첫 방송…카메라 구매 혜택 제공 현대홈쇼핑이 이달 26일 오후 11시55분 TV 생방송에서 DJI의 소형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 3'를 판매한다. 회사 측은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로 해당 제품의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즈모 포켓 3는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크기에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짐벌 기능을 적용한 촬영기기다. 일상 영상과 여행 기록, 브이로그 등 다양한 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방송에서 '크리에이터 콤보'를 58만8000원, '브이로그 콤보'를 46만5000원에 판매한다.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7% 즉시 할인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DJI 전용 배낭과 샌디스크 128GB 메모리카드를 증정한다. 장동기 현대홈쇼핑 리빙사업부장은 “짧은 영상과 브이로그 콘텐츠의 인기에 맞춰 촬영기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광클절' 주문 120만건 기록…다음달 1만3000명 초청 공연 롯데홈쇼핑이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쇼핑 행사 '광클절'에서 누적 주문 120만건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행사 기간 하루 평균 방문자는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앱 방문자도 평소보다 약 2배 늘었다. 행사 4일 차에는 방문자 140만명을 기록했다. 다음달 열리는 '광클콘서트' 응모자는 34만명에 달했다. 특히 30~40대 고객의 응모 비중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콘서트 관련 행사 참여 건수는 8만건으로 지난해의 6배 수준이었다. 상품별로는 노스페이스 플리스와 패딩이 총 2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주문액 34억원을 기록했다. '최유라쇼'는 행사 기간 약 10만 세트를 판매해 주문액 100억원을 넘겼다.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14~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광클콘서트를 개최한다. 총 1만3000명을 초청하며 첫날에는 god와 이재훈, 김종국, 백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송가인과 김희재, 박서진, 성리, 홍지윤 등이 공연한다. 다음달 13~15일에는 뷰티·건강식품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하는 '광클마켓'도 운영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올해 광클절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다음달 광클콘서트와 광클마켓에서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한진트래블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9일' 운영…추가 쇼핑·선택관광 없애 한진트래블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9일 일정의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9일'은 현지에서 별도의 안내원 팁과 선택관광, 쇼핑 일정을 요구하지 않는 구성이다.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며 현지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는 항공편을 한 차례 활용해 버스 이동 시간을 줄였다. 전 일정 특급호텔 숙박을 기본으로 하고 아드리아해가 보이는 객실을 포함했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인근에서도 숙박해 관광지 이동 부담을 줄였다. 주요 일정은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성 방문, 전통 나룻배 탑승,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탐방 등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개별적으로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자유시간을 제공한다. 한진트래블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고 숙박과 자유일정에 여유를 둔 상품"이라며 “주요 관광지와 현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 '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268병 한정 판매…29일 예약 시작 롯데마트가 국내 위스키 브랜드 김창수 위스키와 협업한 한정 상품 '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를 이달 29일 단독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지난 7월 선보인 '김창수 위스키 연꽃 50도'의 후속 제품이다. 당시 연꽃 제품은 288병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예약 개시 5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신제품은 가을에 피는 꽃인 마리골드를 주제로 제작했다. 2023년 1월부터 올로로소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별도 희석 없이 병입했다. 알코올 도수는 52.2도이며 용량은 700㎖다. 롯데마트는 신제품을 총 268병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23만5000원이다. 이달 29일 오전 10시부터 보틀벙커 앱과 롯데온 스마트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상품은 보틀벙커 매장과 전국 롯데마트 지정 점포에서 수령하면 된다. 보틀벙커 골드·다이아몬드·플래티넘 등급 고객에게는 이달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8병을 먼저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혜진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장은 “지난여름 선보인 계절꽃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가을을 주제로 한 후속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위스키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출시 일주일만에 판매 1·2위…노브랜드 버거 ‘훅·펀치’ [먹어봤송]

노브랜드 버거가 3세대 대표 메뉴 'NBB 훅'과 'NBB 펀치'를 지난 15일 내놨다. 두 버거는 같은 패티 두 장에 치즈와 소스를 달리해 맛의 방향을 나눴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두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겼다. 전체 버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 12%로 기존 1위 '그릴드 불고기'를 제치고 판매 순위 1·2위에 올랐다. 기자가 두 버거를 직접 먹어봤다. 무게는 포장지째 저울로 쟀다. 패티는 두 버거 모두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은 노브랜드 버거 특유의 혼합 패티다. 펀치는 참깨빵 사이에 스모크 할라피뇨 체다치즈 소스와 할라피뇨, 양파를 올리고 체다치즈와 패티를 두 장씩 번갈아 쌓은 뒤 아랫번에도 같은 소스를 발랐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테스트 판매 때 들어갔던 딜피클은 매콤함을 더하자는 고객 의견에 따라 할라피뇨로 바뀌었다. 표기 중량은 205g, 포장지 포함 240g, 열량은 509kcal다. 한입 베어 물면 패티의 고기 맛과 체다치즈, 할라피뇨 절임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직관적인 맛이다. 아삭하게 씹히는 할라피뇨가 치즈의 느끼함을 덜어준다. 치즈버거가 먹고 싶지만 느끼함이 걱정될 때 고를 만한 버거다. 다만 케첩과 머스터드가 들어가지 않아 치즈버거에는 케첩이 '근본'이라고 여기는 소비자라면 아쉬울 수 있다. 훅은 윗번에 스모키 마요를 바르고 양상추와 양파를 올렸다. 패티 두 장 사이에는 흰색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아랫번에는 토마토 베이스 올인원 소스를 깔았다. 표기 중량은 201g, 포장지 포함 248g, 열량은 487kcal다. 훅은 바비큐 풍미가 도는 버거다. 바비큐 풍미는 아랫번의 올인원 소스에서 나오고 끝맛이 살짝 매콤하다. 다만 훈연향 말고는 도드라지는 특징이 적다.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Why pay more?(왜 더 내?)'를 슬로건으로 출범했다. 1세대 대표 메뉴 그릴드 불고기는 출시 당시 1900원의 가격을, 2세대 '어메이징 더블'은 더블 패티로 양을 내세웠다. 3세대 메뉴는 패티와 치즈, 소스의 맛에 초점을 맞췄다. 두 버거는 출시 전 서울 성동구 성수랩점에서 한 달간 테스트 판매를 거쳤고 이 기간 매장 메뉴 20여 종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단품 가격은 당초 5200원 수준으로 검토됐다가 외식 물가 부담을 고려해 4900원으로 정해졌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NBB 훅과 펀치는 패티의 풍미, 치즈의 진한 맛, 소스의 조화 등 고객이 버거에서 기대하는 기본에 집중하고 실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한 3세대 대표 메뉴"라며 “앞으로도 버거를 즐겨 찾는 고객들이 맛으로 만족하고 가격에서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의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두 버거 모두 단품 4900원, 세트 6900원이다. 오는 28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앱에서 신메뉴 단품을 사면 감자튀김과 음료를 무료로 주는 세트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코이카, 라오스에 홍수 대응 종합상황실 구축…국내 11개 기관·기업 참여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협력해 라오스에 홍수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국내 기관과 기업 11곳이 사업에 참여해 한국의 물관리 기술을 현지에 적용했다. 코이카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농업환경부 기상수문국과 산업통상부 에너지국에 마련한 종합상황실 2곳의 합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수문국 상황실에는 코이카의 남능강 홍수 예·경보 시스템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세방히양 유역 홍수 예·경보 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태풍 감시·예측 플랫폼을 통합했다. 에너지국 상황실은 댐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관계기관이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라오스는 그동안 기상·수문 정보가 기관별로 분산돼 홍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사업으로 강우량과 하천 수위, 태풍 이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댐 방류와 주민 대피 등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이카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남능강 유역의 물관리 및 재난 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자동 관측소 33곳과 홍수경보소 10곳을 설치하고 홍수 예측과 댐 방류량 분석 등을 위한 시스템 6종을 구축했다. 남능1댐 하류 약 182㎞ 구간을 정밀 측량해 침수위험지도도 제작했다. 현지 공무원과 댐 운영 관계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유역 내 6개 주가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도 지원했다. 사업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국내 엔지니어링·정보기술(IT) 기업 등 11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관련 계약 규모는 약 99억6000만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76% 수준이다. 코이카는 구축한 시설과 시스템을 라오스 정부에 이양했으며 향후 1년간 무상 유지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코이카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기관의 주요 역사와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KOICA 기록 35년'을 최근 공개했다. 1991년 설립 이후 조직 변화와 해외사무소 확대, 인재 파견, 인도적 지원 등 주요 활동을 연표와 사진, 문서로 정리했다. 이용자들은 코이카 ODA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주요 기록물 100건의 목록과 원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기록의 생산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는 안내 자료도 제공한다. 코이카는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1990~1991년 설립 관련 비공개 기록물 297건을 검토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3건을 제외한 294건을 공개로 전환했다. 코이카는 올해 국가기록원의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정성지표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일처리 빨라졌지만 성취감은 줄어”…AI 시대의 역설

세탁기는 사람에게 시간을 돌려줬다. 빨래에 들이던 시간을 아껴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인공지능(AI)은 다르다. AI가 일을 대신해 줘도 사람들은 좀처럼 쉬지 못한다. 절약한 시간만큼 더 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은 지난 16일 멀티캠퍼스가 주최한 '데이터로 읽는 2027 트렌드-HR이 주목해야 할 변화와 과제' 강연에서 AI 시대에 등장한 '노동 소외' 현상을 지적하며 '노동 생산성'을 넘어 '성취감'을 새롭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는 '트렌드 노트' 시리즈의 공동 저자로, 이날 강연에서는 '2027 트렌드 노트 - AI 시대, 나를 지키는 조건'을 바탕으로 AI가 바꾼 업무환경과 사회의 주요 정서를 설명했다. 박 소장은 “AI가 대신해 나의 시간이 '세이브(save)'되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지금은 '24시간 걸립니다'라고 말했다가는 핀잔을 듣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AI는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뿐 아니라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방식도 바꿔놨다. 과거에는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과제를 완성하면서 성취감을 느꼈지만, AI 도입 이후에는 AI가 작성한 결과물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일이 업무의 중심이 됐다는 설명이다. AI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한 공부도 또 다른 부담이다. 업무 효율을 높이려면 AI 활용법을 익혀야 하지만, 퇴근 후까지 이어지는 학습이 회사 업무인지 개인의 역량 개발인지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 노력은 계속되는데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완성했다는 감각은 오히려 줄어든다. 박 소장은 이를 두고 “새로운 형태의 노동 소외"라고 짚으며 “AI가 업무를 대신하면서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사람은 AI의 작업을 관리하고 결과물을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 수 있다. AI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수록 이를 확인하고 조율하는 사람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역설도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박 소장은 최근 러닝과 마라톤 열풍을 AI 시대가 제공하지 못하는 성취감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직접 몸을 움직이고 훈련한 끝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험은 AI가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보드게임이나 연필을 이용한 활동처럼 자신이 직접 참여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아날로그 활동도 성취감을 얻는 수단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 러닝·마라톤의 열풍은 바로 세상이 주지 못하는 성취감을 주는 가장 확실한 활동으로서 각광받는다"며 “AI가 더 많은 일을 대신할수록 사람이 직접 노력해 무언가를 해냈다는 감각의 가치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인사관리(HR) 역시 생산성 향상만으로 직원의 동기를 설명해서는 안 된다는 게 박 소장의 제언이다. 직원이 얼마나 많은 일을 처리했는지 평가하는 것과 별개로, 자신의 기여를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이 맡은 업무에 이름을 적는 것처럼 각자의 기여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작은 장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I가 업무를 대신하는 상황에서도 누가 무엇을 해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일할 이유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AI를 활용하면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나는 만큼, 조직은 구성원들이 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분명히 해야 한다. 박 소장은 “어떤 시대라도 일하는 인간에게는 반드시 '내가 해냈다'라는 부분에 대한 장치가 필요하다"며 “HR은 사람을 다루고 있는 만큼 기계의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부분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최화준 인턴기자

환율 부담 커진 위스키 3사…매출 제자리에 원가율은 상승

윈저글로벌과 페르노리카코리아, 디아지오코리아 등 위스키 3사의 2026회계연도 매출 합계가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영향으로 줄어든 반면 매출원가율은 환율 등 영향으로 일제히 오르며 원가 부담은 더 커졌다. 이에 윈저글로벌은 출고가를 올렸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선물환 계약을 새로 맺으며 대응에 나섰다. 25일 각 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 3사 매출 합계는 총 37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줄었다. 반면 매출원가율은 윈저글로벌이 22.2%에서 23.7%로 올랐고 페르노리카코리아와 디아지오코리아도 1년 전보다 높아졌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 기간 원·파운드 평균 환율은 7.3%, 원·유로 평균 환율은 11.0% 올랐다. 이에 윈저글로벌은 지난 7월 W 3종과 윈저 3종 등 6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4.9% 올렸다. 윈저글로벌은 영국 현지 생산비 증가와 원·파운드 환율 상승으로 원화 수입단가가 올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6월 말 윈저글로벌의 매입채무 47억8268만원은 전액 파운드화 채무다. 윈저글로벌의 매출은 1003억40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매출원가는 238억1478만원으로 6.6% 늘었다. 영업이익은 321억7798만원으로 5.8% 줄었다. 윈저글로벌에 따르면 7월 출고가 인상을 앞두고 6월에 거래처 사전 주문이 몰리면서 6월 말 매출채권이 332억4073만원으로 52.7% 늘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해 없던 선물환 거래를 올해 위험회피 목적으로 시작했다. 선물환은 미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환율로 외화를 사고파는 계약이다. 6월 말 보유한 선물환 매수 계약은 유로화·파운드화·달러화 5건, 계약금액 69억7542만원이고 선물환에서 난 이익은 1억6003만원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6월 말 파운드화 매입채무는 37억3406만원으로 1년 전보다 28.7% 늘었고 외환차손은 6억9586만원으로 49.8% 증가했다. 매출원가는 411억5612만원으로 11.3% 늘었고 매출원가율은 30.6%에서 33.1%로 올랐다. 매출은 1242억1557만원으로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4억4844만원으로 4.3% 감소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25년 12월 발렌타인 글렌버기 12년·15년과 더 글렌리벳 12년·15년 출고가를 최대 13% 내렸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발렌타인 글렌버기와 더 글렌리벳의 가격 조정은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의 품질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위스키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의 판매비와관리비는 808억6785만원으로 7.1% 감소했다. 이 가운데 광고선전비가 27억6929만원 줄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사업 운영과 자원 배분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매출원가율은 39.9%에서 40.4%로 올랐고 영업이익은 107억3962만원으로 14.4% 늘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위스키류 톤당 수입액은 1만1153달러로 지난해보다 24.4% 높았다. 영국산이 수입액의 82.0%를 차지했고 영국산 톤당 수입액은 28.7% 올랐다. 다만 톤당 수입액에는 고가 제품 비중 변화도 반영된다. 윈저글로벌 관계자는 “제품 수입 특성상 원·파운드 환율 상승이 매출원가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이 부정맥 치료 ‘글로벌 표준화’ 주도한다

대한부정맥학회와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부정맥 학술대회인 '제19차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국제학술대회(APHRS 2026 Busan)'에서 글로벌 부정맥 분야를 선도할 새로운 20년의 비전을 선포했다. APHRS는 매년 아·태 지역 주요 회원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정기 국제학술대회로, 전세계 부정맥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집결해 학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는 학술 행사다. 이번 학술대회는 21∼24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자를 기준으로 총 61개국 4500명, 초록 1500편 가량이 접수됐다. A한국은 지난 2010년, 2016년 각각 제주와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 10년 만에 행사를 개최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심축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지난 19년 전 APHRS 단체 설립 당시 창립 회원(Founding member)로 참여한 이래 글로벌 부정맥 학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박희남 APHRS 대회장(세브란스병원)은 “이번 부산 대회는 지난 19년간 동료 연구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쌓아 올린 학술적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새로운 20년을 열어갈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술대회 운영의 국제적 표준화와 체계화를 구축하여 글로벌 학술대회의 모범사례이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웨이 후아 APHRS 회장(중국 후와이 병원) 역시 APHRS가 걸어온 지난 궤적을 평가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정맥 분야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의료 환경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부정맥 치료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갈 231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상적 특성을 반영한 최초의 진료지침인 'APHRS Atrial Fibrillation Guidelines(아태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심장학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 라이브 세션과 더불어, 전도계 심박동 조율(CSP, Conduction System Pacing), 무전극 심박동기(Leadless Pacemaker) 등 차세대 치료 기법을 아우르는 최첨단 세션들이 대거 선보였다. 최의근 학술위원장(서울대병원)은 “APHRS 2026의 가장 중요한 학술적 특징은 부정맥 분야의 글로벌 아젠다를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라며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최신 연구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부정맥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일 사무총장 겸 APHRS 학술위원장(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대회의 핵심 가치로 '혁신, 협력, 참여'를 제시하며, 기존 학술대회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폭넓은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Feel the Rhythm, Feel the Future'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최신 의학적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부정맥 의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산업계와 소통할 수 있는 핸즈온 워크숍(Hands-on Workshops)과 테크니컬 이노베이션 스위트(Technical Innovation Suite)를 도입해 국내 의료기업과 해외 전문가 간 교류를 확대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그램과 'Young EP' 'Women EP' 세션, 젊은 연구자상(YIA, Young Investigator Award), Best of Best Competition 등을 통해 다양한 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심전도 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에 대한 의제도 Health Policy 세션을 통해 다시 한 번 발제됐다. 부정맥학회는 2017년 정식 학회로 발돋움한 이래로 꾸준히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심전도 검진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가장 큰 이유로는 무증상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여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2024년 대한부정맥학회 심방세동 팩트시트 내용에 의하면 전체 뇌경색증 환자 중 약 20%가 심방세동이 동반되어 있었다. 또한 2013년 약 43만명이었던 심방세동 환자 수가 2022년에는 94만명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하여 고령화와 궤를 같이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유병율이 5.7%에 달하는 만큼, 심방세동의 조기 진단을 통해 국민 건강 수호라는 국가검진의 목적에 충분히 부합한다. 아울러 23일 금요일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해운대와 동백섬 일대를 함께 달리는 'Fun Run'을 마련해 참가자 간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CPR)의 중요성과 부정맥 예방·치료에서 운동이 갖는 임상적 가치를 알렸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부정맥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 국민 심장 건강 캠페인 'Pulse Day'를 24일 토요일 부산 피아크에서 열어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오세일 APHRS 2026 조직위원장 겸 대한부정맥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은 “현재 한국의 부정맥 진료 및 시술 수준은 세계적인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며 “이번 APHRS 2026 Busan은 우리나라 부정맥 의학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키고, 차세대 전문가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일교차 커지자 가을·겨울옷 수요 ‘쑥’…패션업계, 신상 경쟁 ‘점화’

큰 일교차와 쌀쌀해진 날씨에 경량패딩·플리스 등 가을·겨울 외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패션업계는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하는 한편 할인행사를 확대하며 성수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거래 플랫폼 크림의 지난달 패딩·바람막이 거래량은 전월 대비 117%, 거래액은 135% 증가했다. 품목별 거래량은 패딩 조끼가 335%, 경량패딩이 193%, 짧은 패딩이 179% 늘었다. 검색량도 증가했다. 크림에서 지난달 '경량패딩' 검색량은 전월 대비 136%, '바람막이'는 84% 늘었다. '살로몬 패딩'과 '몽벨 바람막이' 검색량은 각각 378%, 108% 증가했다. 무신사에서도 이른 겨울옷 구매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 8월 경량패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8% 급증했다. 이달 1~20일 스포츠 아우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아크테릭스·살로몬·파타고니아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우터 거래액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몰 SSF샵에서는 8월20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경량패딩 구매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장바구니에 경량패딩을 담은 고객도 384%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자 패션기업들은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LF는 브랜드별 특성에 맞춰 겨울 외투를 세분화했다. 닥스골프는 올해 경량다운 출시를 전년보다 2주 앞당기고 아우터 구성을 1.5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경량다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LF 헤지스는 경량패딩 라인 '노바'를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소재와 색상,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남성·여성·아동용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마에스트로는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겨울 외투를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에잇세컨즈·빈폴·구호플러스 등 주요 브랜드의 경량패딩을 강화했다. 에잇세컨즈는 휴대성을 높인 '올데이 에어' 시리즈를, 빈폴은 구스다운을 활용한 '베러 라이트 다운'을 출시했다. 아웃도어업계는 보온 기술을 앞세웠다. K2는 발열 구스다운과 특수 단열 안감을 결합한 '에어로스피어 제로'를, 아이더는 그래핀 소재를 적용한 '그래티넘 라이트 다운'을 내놨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초경량 소재를 활용한 '에어웰 다운패딩'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양면 착용이 가능한 제품 등을 포함한 '퓨어이펙트'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성복업계에서도 환절기부터 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케이프 생산 물량을 전년 대비 약 30% 늘렸다. 델라라나·일라일·보브 등에서 캐시미어와 울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세정그룹 웰메이드의 데일리스트는 캐시미어 니트와 핸드메이드 코트 등을 중심으로 겨울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가 역시 할인과 적립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무신사는 이달 29일까지 8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경량패딩·플리스부터 코트·다운점퍼까지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최대 30% 할인 쿠폰과 장바구니 쿠폰 등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까지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멘즈위크·우먼스위크'를 진행했다. 이달 28일까지는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포츠 앤 아웃도어 위크'를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1~9월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이날까지 구매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멤버십 행사를 진행했다. 에이블리는 다음달 1일까지 약 14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아우터 페스타'를 열고 26일부터 겨울 외투 할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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