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화점 3사가 핵심 콘텐츠로 식품관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단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미식 경험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식료품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날 서울 노원점 지하 1층에 약 1800㎡(55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를 개장했다. 서울 동북권 상권 내 미식 명소로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유명 맛집·스타 셰프들과의 협업 식음료로 채운 디저트 전문관까지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장보기 특화 공간을 표방하는 노원점 레시페리는 다양한 고급 식재료는 물론, 고객 취향을 반영한 신선 미식 경험을 앞세웠다. 대규모 공간답게 제철 과일·소포장 상품은 전면으로, 반찬 코너는 출구 근처로 각각 배치해 장보기 동선을 최적화한 점도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현장감을 살린 '경험형 신선 콘텐츠'다. 수산 코너에서는 참치 유통사인 사조와 손잡고 초밥 패키징 등 상품화 과정을 볼 수 있는 '라이스 스시바'를 운영한다. 170여 종의 고급 반찬을 만나볼 수 있는 '한식 아카이브'도 최초로 도입하며, 두부·콩물·견과류 버터·참기름·들기름 등 현장에서 제조·판매해 신선도를 강조한 품목들도 대거 선보인다. 이번에 그로서리 상품군 중 최초 도입한 '베러푸드존'도 눈여겨볼 만 하다. 고객 스스로 건강 정보를 살펴보고 관리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곳으로, 고영양·저혈당·저칼로리·유기농을 콘셉트로 한 소스·간식 등 관련 상품울 두루 판매한다. 핵심 점포 내 F&B 콘텐츠에 힘주는 것은 롯데백화점뿐만이 아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 작업의 하나로 1980㎡(약 600평)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 '신세계마켓'을 개장했다. 신선식품·고급 가정식 전문관·식료품 매장을 한 데 아우른 것이 특징으로, 개점 후 1년간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날 만큼 호응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타국 동종업체와 전략적 협업까지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봉마르셰백화점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와 손잡고 해당 식품관에서 프랑스 장인들과 협업해 만든 자체 브랜드(PB) 상품·현지 식료품 등 총 400여종을 판매하기로 했다.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연내 더현대서울 등 주요 점포에서 프랑스 미식 문화를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까지 기획 중이다. 이들 업체가 식품관 구색을 강화하고 미식 경험 콘텐츠를 확대하는 이유는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패션·명품 중심의 백화점 사업구조 특성상 총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대로 낮은 편이다. 다만, 다른 카테고리 대비 가격 부담이 낮은 데다, 경험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소비 흐름과 맞물려 집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쇼핑이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만의 체험형 콘텐츠 특성을 살려 고객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며 “F&B의 경우 다른 카테고리 대비 현장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유행 주기가 빨라 업체마다 맛집 유치 경쟁이 활발하다"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춘풍’ 기대했는데 ‘물류비 폭탄’…‘사각지대’서 떨고 있는 中企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330.d1752099f3f143f5a4e4b620877e8984_T1.png)



![“끝나면 숨통, 더 길어지면 충격”...韓 경제 ‘시간과의 싸움’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17cacae36d174f7eb1c406292fb1739c_T1.jpg)

![김성원 GS글로벌 사장, 자사주 4만주 취득…“책임경영 실천” [주총 현장]](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a2b4109c95de459e89e77eca5a66066c_T1.jpg)
![인플레 불씨 키웠다…금리 인하 ‘제동’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rcv.YNA.20260331.PAF20260331012701009_T1.jpg)

![끝모를 중동 지옥...금융권, ‘장기 리스크 모드’ 전환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486dc88d35a445088fbdca7c4f8e1e3a_T1.jpeg)


![[EE칼럼] 비축유 208일의 의미와 나프타 비축 과제](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40321.6ca4afd8aac54bca9fc807e60a5d18b0_T1.jpg)
![[EE칼럼] 재생에너지만으로 호르무즈 사태를 막을 수 있는가?](http://www.ekn.kr/mnt/thum/202603/news-a.v1.20260331.b551d1ff5c9b4265aa0cce54181a00a1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뉴이재명 논쟁과 유시민과 김어준의 프레임 정치](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40625.3530431822ff48bda2856b497695650a_T1.jpg)
![[이슈&인사이트] 중동 사태와 우리나라의 대응방안](http://www.ekn.kr/mnt/thum/202604/news-a.v1.20240724.4fc2f7d2456a44dda9d52060d9811c80_T1.jpg)
![[데스크 칼럼] 2006년과 2026년의 오세훈](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60329.5fbbb98032c14a40a4d13d8ab50ffc39_T1.png)
![[기자의 눈] 한국 TV산업, 흠집내기보다 응원이 필요한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e4dcbdf886f549abb4bad8f63e414a74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