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인분 8만9천원”…버거킹, 성수에 세계 첫 플래그십 오픈](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6.362da413d3b84b738612955cdb54473c_T1.png)
“매출 1조원을 넘고 매장이 600개가 되면 전 매장 공통 마케팅으로는 새로움을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26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플래그십 매장 '플레임그라운드(Flameground by BURGER KING)' 공개 간담회에서 플래그십 매장을 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버거킹은 이날 전 세계 첫 플래그십 매장을 공개하면서 올해 국내 매출 1조1000억원, 국내 매장 600개 전망을 함께 내놨다. 국내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의 이동형 대표는 올해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매출은 1조1000억원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하반기에 강한 제품이 나오는 시즌이라 1조 클럽 진입은 무난하고, 매장도 600개는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케이알의 지난해 매출은 8922억원이고, 버거킹 매장은 지난 20일 기준 560개다. ◇ “한국, 협업·굿즈 경쟁 고도화"…전국 매장과 플래그십 '투 트랙' 이성하 CMO는 플래그십을 연 배경으로 한국 시장의 트렌드 경쟁과 회사 규모를 들었다. 그는 “한국은 식음료(F&B) 업계 전체가 협업이나 굿즈 같은 시도에서 다른 나라보다 고도화돼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전국 매장에서는 그대로 새로움을 주려 노력하되, 플레임그라운드 한 곳에서만 가능한 브랜딩과 경험을 따로 두는 투 트랙이 다음 단계(넥스트 스텝)의 마케팅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동형 대표는 플래그십이 매장 500개를 돌파한 시점에 준비한 이니셔티브(전략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플래그십 추가 출점에 대해서는 “플래그십 매장이 메인 성장 드라이버(핵심 성장 동력)는 아니다"며 “이 매장이 성과를 내고 브랜드와 사업에 의미 있는 연관성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입지로 성수를 고른 이유도 직화와 연결했다. 이성하 CMO는 “성수는 지금은 흔적이 많이 사라졌지만 철과 불을 다루던 공업단지였다"며 “인테리어에 쓴 적벽돌도 불에 그을린 느낌이라 버거킹의 불맛, 직화 요소와 맞는다고 보고 여러 후보지 가운데 성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90석 중 10석은 예약제 코스룸…서울브루어리와 맥주 3종 협업 이날 기자가 둘러본 플레임그라운드는 성수동2가에 총 90석 규모로 지어졌다. 일반 주문 매장인 메인 홀과 별도로 복도 끝에 10석짜리 예약제 코스 다이닝 룸 '더 개스트로'를 뒀고, 정식 오픈은 오는 9월10일이다. 매장 곳곳에는 신진 작가 5인과 협업한 작품을 배치했는데, 패티를 굽는 브로일러의 움직임을 소리와 빛으로 옮긴 미디어아트와 숯으로 그린 회화, 키네틱 조형물이 들어갔다. 메인 홀에서는 이 매장에서만 파는 시그니처 버거 3종을 낸다. 직화 와퍼 패티 위에 큐브 갈비를 얹은 'K-큐브 갈비 버거'(1만3900원), 150g 패티에 캔디드 베이컨과 어니언링을 올린 '멤피스 BBQ 버거'(1만2900원), 얇게 썬 립아이 소고기를 쓴 '필리치즈스테이크'(1만3900원)다. 이동형 대표는 “셰프가 미리 준비한 재료가 들어가 일반 매장에서는 조리할 수 없는 메뉴"라고 설명하면서 필리치즈스테이크에 대해서는 “선호도 조사에서 항상 상위에 오르는 제품인데 전국 매장에서 구현하기 어려워 이곳에서 선보였다"고 말했다. '더 개스트로'는 와퍼를 이루는 번과 채소, 피클, 양파, 직화 패티를 코스 7개로 나눠 내는 메뉴로 1인 8만9000원이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매월 1일 다음 달 일정을 여는 방식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예약이 찬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진 버거킹 제품혁신센터장은 “개스트로에서는 코스 요리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첫 시즌이 와퍼를 재료 단위로 해체해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버거킹의 다른 자산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는 성수동 크래프트 브루어리 서울브루어리와 협업해 라거, 캘리포니아 커먼, 호밀 IPA 3종을 캔으로 8000원에 판다. 이성하 CMO는 버거와 맥주를 함께 먹는 이른바 '버맥'에 대해 “치맥만큼 대중적으로 자리 잡지는 않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층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일반 매장에서도 시도해 보겠지만 우선은 성수 매장이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 K-큐브 갈비 버거 먹어보니…'찾아와서 먹어볼만한 맛' 시식은 K-큐브 갈비버거와 감자튀김, 캘리포니아 커먼으로 진행됐다. 버터 향이 진한 번 안에 양상추와 생양파, 구운 마늘, 간이 센 큐브 갈비와 직화 와퍼 패티가 겹쳐 있고 갈비소스는 약간 매콤하다. 직접 먹어보니 한 입에서 큐브 갈비와 와퍼 패티의 식감이 갈리고 구운 마늘 향이 뒤를 받친다. 성수까지 한 번 먹으러 와볼 만한 맛이다. 함께 나온 골드러쉬 캘리포니아 커먼은 색이 어두운 흑맥주이지만 향이나 쌉쌀한 맛 같은 개성은 눌러 놓아 버거에 곁들이기에 알맞은 느낌이다. ◇ 글로벌 본사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글로벌 가이드와 똑같은 것만 할 순 없다" 플래그십이 글로벌 본사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의 매장 현대화 프로그램 '로얄 리셋'의 일환이냐는 질문에 이동형 대표는 로얄이 RBI의 전 세계 공통 매장 디자인이고 한국의 최근 출점 매장도 모두 로얄 디자인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로얄에 디지털 이미지를 접목한 '로얄 픽셀'을 서울형 매장과 강남역 매장에 적용했다"며 “RBI 안에서도 성숙도와 운영 수준이 높은 시장이라 매장 포맷까지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플레임그라운드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매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성수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만큼 플레임그라운드 방문객 중에도 외국인 고객이 꾸준히 있도록 방한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준비해 실행할 계획이다"며 “한국을 찾는 관광객, 특히 성수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야 할 한국의 주요 명소 중 하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하 CMO도 간담회에서 “굿즈를 많이 준비했고, 버거킹 팬들이 이를 구하러 외국에서도 올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형 대표는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은 결국 매장 비즈니스다"며 “매장 600개 규모에 43년을 운영한 회사라면 매장을 진화시키는 노력은 필수이고,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똑같이만 해서는 안 되고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상미당홀딩스 행복한 장학생·KT&G장학재단 상상장학생…선진·대상펫라이프·굽네·한식진흥원](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6.95cc90c4224c4dcdac2a56944cb48844_T1.png)
![[유통가 NOW] 스타벅스 KB별별통장2 출시·사조푸디스트 식자재왕 7년 연속 1위…bhc·BBQ·교촌·맘스터치·할리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6.9270bea1d05b414f9b2e0b37998e29b7_T1.png)










![[EE칼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둘러싼 논점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a.v1.20260527.98638a355ec74f709cfb63f85a8df022_T1.jpg)
![[EE칼럼] 녹지 보존이 친환경 도시인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a.v1.20251218.b30f526d30b54507af0aa1b2be6ec7ac_T1.jpg)

![[이슈&인사이트] 플랫폼 경제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http://www.ekn.kr/mnt/thum/202608/news-a.v1.20240716.800c606b01cc4081991c4bcb4f79f12b_T1.jpg)
![[데스크 칼럼] ‘사다리’ 치우는 ‘비거주 1주택 규제’ 철폐해야](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1.8efaed87566c4c06bfda09e481dc1448_T1.jpg)
![[기자의 눈] “상폐는 억울하다”는 코스닥, 주주에게는 떳떳한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5.6a499955ad8847ad94644a1a8fdb1591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