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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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모카골드, MZ세대 입맛도 잡는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맥심 모카골드다. 모카골드가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유지한 비결은 50여 년 동서식품의 기술력이 주효했다.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과 고급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동서식품은 최근 맥심 모카골드를 카페에서 경험할 수 있는 메뉴 5종을 선보였다. 맥심 모카골드 인스턴트 커피를 다양하게 활용한 연계 메뉴는 서울 용산구 소재 브랜드 체험공간 '맥심플랜트'에서 맛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강렬한 에스프레소 풍미의 '모카골드 퀵샷', 전통 오리지널 레시피의 '모카골드 오리지널', 오리저널에 진한 맛을 더한 '모카골드 부스트', 시원하게 즐기는 '모카골드 아이스', 필터로 새롭게 경험하는 '모카골드 필터' 등이다. 동서식품은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맥심 모카골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배우 박보영을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맥심 모카골드 TV 광고에는 휴대폰 속 각종 귀여운 콘텐츠에 빠져 있던 박보영이 어느 순간 '잠시 컷!' 하며 주의를 환기한다. 효과음과 함께 노란색 맥심 커피믹스 포장지를 자르는(CUT) 장면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어 맥심 모카골드 한 잔을 즐기며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는 박보영의 모습과 함께 '진한 집중 한잔, 맥심 모카골드'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활기찬 젊은 세대의 감성을 담아 냈다. 한편, 맥심 커피믹스는 2018년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시작으로 '키티버니포니', '무민',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니언즈',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잔망루피' 등과 손잡고 다양한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올 6월에는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한 한정판 '맥심 커피믹스X잔망루피 스페셜 패키지'도 공개했다. 해당 패키지에는 비치타월, 보냉백, 아이스박스 등 여름 바캉스 시즌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과 피규어, 무드등, 파우치 키링, 입체머그 등 귀엽고 트렌디한 굿즈들이 포함됐다. 김태리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모카골드가 국민커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제품 개발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맥심 커피만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아울렛 동부산·파주·기흥 새단장…“최상위 프리미엄 특화”

롯데쇼핑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파주·기흥 3개점이 가을을 맞아 일제히 '새단장 그랜드 오픈'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점포는 '넥스트 프리미엄'을 지향해 상당기간에 걸쳐 지역 수준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개편을 이어왔다. 상품군별 최상위 브랜드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 경험도 대폭 개선하며 지역 랜드마크 점포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달 말부터 9월중순까지 동부산, 파주, 기흥 프리미엄아울렛 3개점에서는 새단장을 기념해 '신(新) 테넌트'를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팝업, 할인, 고객 체험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가을 맞이 '새단장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동부산점은 '광역형 프리미엄아울렛'으로 위상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 최대 아울렛인 동부산점은 개점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1400평 규모의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새로이 선보인다. 광장의 남측에는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무대 공간인 '미러 폰드(거울 연못)형' 대형 스테이지를 신설하고, 북측과 연결 통로에는 다양한 식물로 꾸민 정원형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이날 국내 아울렛 2호점인 '스톤아일랜드' 매장을 열며, 내달에는 340여평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폴로'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인 '자라'의 영남권 최대 매장 도입도 준비 중이다. 파주점은 8월말 개점 13년만의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경기 서북부 '최상위 프리미엄아울렛'으로 입지를 굳힌다. '패션빌', '스포츠빌'에 이어 지난달 오픈한 '럭셔리빌'까지 지난해부터 상품 전문관 별로 이어온 리뉴얼 효과로, 최근 3개월간 2030 세대 매출은 전년대비 30% 가량 늘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20% 이상 확대됐다. 특히, 이번에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만을 모은 전문관인 '유스컬처빌'을 21일일 새단장 오픈했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와릿이즌', '코드그라피'등 인기 톱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아웃도어인 '파타고니아', '피엘라벤'가 입점했으며, 내달에는 아웃도어 용품부터 의류까지 한자리에 모은 '아크테릭스 더기어샵'도 도입할 계획이다. 경기 남부 지역 최대 프리미엄아울렛인 기흥점은 '미식과 스포츠의 성지'로 거듭난다. 먼저 내달 11일 2층에 국내 아울렛 푸드코트 최대인 약 620평 규모의 식음 공간 '테이스티 그라운드(Tasty Ground)'를 오픈한다. 성수동에서 인기인 일본 양식 맛집인 '요쇼쿠', 마포에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냉면 및 갈비찜 맛집인 '아소정', 부산 3대 떡볶이 맛집인 '이가네 떡볶이' 등 총 14개의 맛집들이 들어선다. 파주점에 이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5번째로 도입하는 이번 테이스티 그라운드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가 가능한 40평 규모의 펫 그라운드도 함께 조성된다. 문언배 아울렛영업전략부문장은 “아울렛이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넥스트 레벨의 프리미엄을 지향해 전략적 리뉴얼을 추진해왔다"며 “프리미엄아울렛 3개점에서 준비한 새단장 그랜드 오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즐거운 가을 맞이를 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아기화장품 브랜드평판 8월 1위 몽디에스…2위 아토팜, 3위 일리윤

2024년 8월 아기화장품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몽디에스가 1위로 나타났다. 아기화장품은 만 3세 이하의 영·유아 화장품을 의미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신제품론칭센터와 함께 국내 아기 화장품 브랜드 26개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24년 7월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총 1942만9231개의 아기 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눈다. 아기 화장품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참여와 소통량, 소셜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아기 화장품 브랜드평가지표에는 신제품론칭센터의 브랜드에 대한 채널 평가도 포함됐다. ​2024년 8월 아기화장품 브랜드평판 순위 상위 3곳은 몽디에스, 아토팜, 일리윤 순이다. 다음으로 바이오더마, 쁘리마쥬, 앙방, 함소아, 그린핑거, 무스텔라, 아토앤오투, 밀크바오밥, 궁중비책, 호호에미, 보타니컬테라피, 편강율, 베비루미, 아비노, 아토오겔, 존슨즈베이비, 베리맘, 로하스베베, 오이보스, 아토엔비, 비올란, 베베가닉, 핑거스푼 아기화장품이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몽디에스는 참여지수 105만8916, 소통지수 166만4763, 커뮤니티지수 156만3391로 브랜드평판지수는 428만7070이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427만1317)과 비교하면 0.37% 올랐다.​ 2위인 아토팜은 참여지수 58만4861, 소통지수 40만6336, 커뮤니티지수 48만1535로 브랜드평판지수는 147만2732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164만370) 대비 10.22% 감소했다. 3위인 일리윤은 참여지수 42만6694, 소통지수 51만1728, 커뮤니티지수 51만7787로 브랜드평판지수는 145만6209로 분석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182만9415)와 비교해 20.40%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아기화장품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7월 아기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2125만3940개와 비교하면 8.59% 줄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0.50%, 브랜드소통 6.89%, 브랜드확산 8.43% 각각 하락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에버켐텍, 친환경 패키징 세미나 개최…수출확대 전략 모색

첨단소재 전문기업 에버켐텍이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트렌드에 관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우리기업의 대응전략과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27일 에버켐텍에 따르면 지난 22일 '친환경 패키징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트렌드와 국내외 대응사례를 공유했다. 이 세미나에는 에버켐텍 임직원을 비롯해 박지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생명기초사업센터 연구위원, 윤찬석 한국포장학회 부회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각 △글로벌 지속가능 패키징 소재 정책 동향 △천연물 기반 최신 친환경 패키징 소재 기술 △친환경 패키징을 활용한 글로벌 상품화 방안 △친환경 패키징 도입 방안: 기업 사례 중심으로 등을 다뤘다. 최근 K-푸드의 글로벌 진출이 확산되면서 친환경 패키징은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 보관 및 운송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기후 온난화, 폐플라스틱 환경오염 등이 심각해 지면서 친환경 가스 차단재,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패키징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지현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계 플라스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퇴비화를 통해 플라스틱이 순환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규제 및 정책이 수립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한국 역시 국제적인 흐름에 발맞춰 바이오산업 후발주자로서 정부 및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찬석 부회장은 '천연물 기반 최신 친환경 패키징 소재 기술'을 주제로 친환경 가스 차단재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소개했다. 특히 식품포장재 분야의 산소차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자원순환, 재사용, 재활용, 탄소절약을 위한 천연물 기반 포장재의 이점을 강조했다. 조영호 에버켐텍 친환경 바이오소재 글로벌 사업총괄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포장재 도입의 필요성과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 조영호 총괄은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와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상이해 글로벌 기업들은 국가별로 포장재를 다르게 적용해 수출 중"이라며 “특히 단일 소재화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매우 높으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친환경 및 생분해 가능한 배리어 소재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에버켐텍이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에버켐텍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에버켐텍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천연물을 활용해 생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차세대 배리어 소재 '넥스리어'를 출시한 친환경 패키징 소재 전문기업으로 넥스리어는 지난해 세계포장기구(WPO)가 주관하는 '2023 월드스타 패키징어워드'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프레지던트 어워드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넥스리어는 산소를 차단해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의 산화를 막는 고차단성 포장재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소재를 국산화할 뿐 아니라 천연물인 치즈 슬러리를 원료로 사용해 기존 외국산 소재가 반영구적으로 썩지 않는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해결한 점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에버켐텍은 디스플레이 및 전자부품 소재용 고기능성 표면처리 소재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기반 기술인 나노 소재 분산기술을 바탕으로 화학, 바이오, 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재승 에버켐텍 친환경바이오소재 고객사업총괄은 에버켐텍이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 포장재 분야에서 기업들의 관심사가 업종을 불문하고 높아지고 있는 점도 소개했다. 신재승 총괄은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미세플라스틱, 탄소배출 등 석유계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그린워싱 마케팅에 대한 규제 대응 및 그린컨슈머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산업군별로 생활용품은 친환경 브랜딩을, 유통은 가격을, 식품은 단일재질을, 농업은 제품기능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 생분해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는 “탄소중립과 탈플라스틱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에 친환경 패키징 도입이 필수 고려 요소로 거듭나게 됐다"며 “에버켐텍은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ESG 역량 강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샘, 최고 키친설계 인테리어상담사 경연 ‘120대 1 경쟁률’

한샘은 자사 리하우스 인테리어 전문상담사(Rehaus Designer·RD)를 대상으로 키친 설계 표준모델 발굴 경연대회 '한샘유로 레이아웃 페스티벌'을 개최해 수상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샘유로 레이아웃 페스티벌은 전국 2500여 명의 한샘 RD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최대 키친 설계 콘테스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샘 RD들의 설계 및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설계 콘텐츠를 발굴해 향후 키친 상담 서비스의 표준 상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4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진행된 결선은 120 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7인의 RD가 고객 페르소나(고객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 7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사전 준비한 키친 설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선 수상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요구사항 반영 정도 △동선과 공간 활용도를 평가하는 설계 심사 △전달력 및 설득력을 평가하는 화법 심사 △현장의 관객 투표 수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강진욱 한샘리하우스 디자인하다 대리점 통합강원1팀 RD에게 돌아갔다. 강진욱 RD는 인테리어 설계 제안을 하기 전 공간의 활용성과 기능성에 대한 화두를 먼저 꺼내고, 고객의 집에 대한 구조 설명과 함께 자연스럽게 공간 설계를 이어가는 화법에서 높은 평가를 받었다. 아울러 금상은 △부산중앙 대리점의 정영학 RD △인사이드랩 대리점 김정민 대표, 은상 △오르다 대리점 이정실 대표 △미쁘다 대리점 고재균 대표 동상은 △더그랜드 디자인 대리점 김소나 RD △신상무 대리점 박재석 RD 등이 수상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 RD는 한샘 리하우스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인력으로 고객에게 리모델링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전문성과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더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아워홈, 골프장 전용 식음 브랜드 ‘그린 라운지’ 출시

아워홈은 골프장 전용 프리미엄 식음 서비스 브랜드 '그린 라운지(Green Lounge)'를 선보이고 가을 시즌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 라운지는 '리프레시 고메(Refresh Gourmet)'를 브랜드 콘셉트로 설정했다. 골퍼들이 친목과 교류의 즐거움이 있는 차별화된 라운딩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프리미엄 식음 서비스와 미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가을 시즌 메뉴도 선보인다. 아워홈은 올해 골프장 외식 콘셉트를 '골프 트립'으로 선정하고 분기별로 글로벌 주요 도시의 특색 있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중국 칭따오와 일본 규슈 골프 트립을 주제로 특색 있는 중·일식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가을 메뉴 메인 콘셉트는 '태국 방콕·파타야 골프 트립'이다. 동남아시아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태국 음식과 최신 식음 트렌드를 조화시켜 신메뉴를 개발했다. 얌운센(태국식 면 샐러드)·텃만쿵(튀김요리)·레몬글라스 치킨 등 3가지 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타이 스트릿 샘플러와 왕새우 팟타이, 타이 코코넛 푸팟퐁커리, 타이 칠리 항정살 덮밥 등이다. 골프장 베스트 메뉴인 전골과 탕 중심으로 기존 한식 메뉴도 개편했다. △도가니수육 모듬찜 △통낙지 자박갈비 전골 △반반 어묵탕 총 3종을 선보인다. 신메뉴는 솔모로CC, 로얄링스CC, 샴발라CC 등 아워홈이 운영하는 국내 골프장 스타트하우스과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운영 메뉴는 매장 별로 다르다. 전준범 아워홈 브랜드전략부문장은 “골퍼들에게 맛과 영양, 즐거움을 갖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해 골프장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자 골프장 전용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그린 라운지를 앞세워 골프장 식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 CJ제일제당과 공동개발 ‘햇반 강화섬쌀밥’ 출시

이마트는 CJ제일제당과 함께 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단독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햇반 강화섬쌀밥은 빠르게 변하는 고객 수요를 꿰뚫는 이마트와 즉석밥 시장에서 독보적 1위인 CJ제일제당의 역량을 결합한 차별화 상품이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 6월 전방위 업무협력(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동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함께 제주식고기국수와 육개장칼국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햇반 강화섬쌀밥은 이마트가 “임금님이 먹던 쌀로 즉석밥을 만들어보자"는 이마트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임금에게 진상하던 강화섬쌀을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강화군과 협력을 통해 관련 즉석밥 상품을 개발했다. 햇반 강화섬쌀밥은 기존 즉석밥과는 차별화된 제조법과 용기 디자인도 특징이다. 이마트 바이어는 쌀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보리 달인물을 첨가하자고 제안했다. 보리 달인 물을 넣으면 더욱 구수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공동 기획하며 윈-윈 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사업제휴 이후 협업에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성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韓-싱가포르, 스타트업 파트너십 강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기업청 치 추안텍(Lee Chuan Teck) 회장과 양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및 교류 활성화 등 스타트업 분야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산업 허브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기업들의 지역본부가 가장 많은 국가다. 특히, 핀테크, 헬스케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야 등에 대한 대규모 정책지원으로 국가 간 자본 이동 및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중기부의 스타트업 협력 핵심 파트너국가로, 스타트업 상호 진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양국 스타트업 행사(한-COMEUP, 싱-SWITCH) 참여 등 여러 분야에서 매년 활발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양국 정상과 함께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난 2020년에는 우리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K-스타트업센터(KSC)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지난 2018년 체결 이후 만료된 양자 간 업무협약(MOU) 갱신과 양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및 교류 활성화 등 스타트업 분야 지원 정책에 대해 중점을 두고 논의했다. 오영주 장관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스타트업·중소기업 분야 핵심 파트너로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싱가포르기업청 간 스타트업 분야 상호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코리아디지털인텔리전스, 中企 리스크 진단 서비스 개시

기업리스크 진단 전문기업 '코리아 디지털 인텔리전스'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리스크 진단 및 대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예산 상 제약 탓에 기술과 영업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의 보안에 취약하다. 리스크 관리는 사후 감사와 법적 대응에 집중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기반으로 분쟁 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용이하다. 박선영 코리아 디지털 인텔리전스 대표는 “기업리스크 진단 서비스는 기업의 디지털 중대재해 예방 서비스"라며 “기업의 기술유출 등 데이터보안과 준법경영 리스크에 대한 사전예방 활동을 기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의 디지털 중대재해 예방과 바른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남양유업, 경영쇄신 갈길 바쁜데 ‘창업주와 분쟁’ 부담

경영권 최대주주가 바뀐 남양유업이 창업주였던 홍원식 전 회장 일가로 낙인된 '주홍글씨 지우기'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홍 전 회장과 법적분쟁이 여전히 불씨로 작용하면서 '뉴 남양유업' 이미지 쇄신 작업을 지연시키고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준법·윤리 경영을 골자로 고강도 쇄신안을 내놓는 등 조직 재정비에 공들이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선진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새로 수립한 내부통제 기준을 기반으로 상시 모니터링 등 컴플라이언스(준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준법감시 컨트롤타워가 될 전담조직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남양유업은 대표집행임원 직속 '준법경영실'을 신설하고, 실장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이상욱 전무를 영입했다. 관리·감독 강화를 목적으로 '준법지원인' 직급을 기존 팀장에서 임원으로 격상해 이 전무를 준법지원인으로 선임한 것이다. 이어 이달 중 외부전문가를 기용해 내부 준법·윤리경영 정책, 내부통제 시스템을 검토하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이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선 이유는 홍 전 회장 시절 남양유업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실추된 소비자 신뢰를 하루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다. 2013년 협력 대리점에 물품강매 갑질행위를 시작으로 이후 창업주 외손녀의 마약투약 사건, 코로나19 팬데믹기간 '불가리스 과장효능' 파동 등이 잇따라 겹치면서 여론으로부터 '나쁜 기업'이라는 주홍글씨 낙인이 찍혀 매출 감소로 고전하다 결국 주인이 바뀌기에 이르렀다. 남양유업은 올 초 한앤컴퍼니로 경영권이 넘어가며 60년 오너경영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실적 하향세가 지속되자 성장 모멘텀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영업손실 767억원에 이어 2021년 -779억원, 2022년 -868억원, 지난해 -724억원으로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경영진 교체 이후 첫 경영성적표인 올 1분기 적자 7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적자 규모와 비교해 52.9%나 줄이는데 성공해 반전 기회를 얻는 듯 보였지만, 2분기 다시 적자 160억원(지난해 2분기 적자 67억원)으로 늘어나 시장으로부터 실적 개선이 묘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 뒤 상반기에 무형자산 처분 등 경영쇄신 활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당기손실액을 20억원 개선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의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에 회사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비록 적자이지만 올해 상반기 남양유업의 당기손실액도 전년 상반기(211억원)와 비교해 9.5%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경영권 교체 이후 '실적 개선'에 전방위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기존 파워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단백질·건강기능식품·식물성 음료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B2B(기업 간 거래)와 수출량 확대에 힘쏟고 있다. 아울러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주요 소비층인 10~20대와 소통 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대표 가공유 브랜드 '초코에몽' 웹 드라마가 대표 사례다. 그러나, 남양유업의 경영 및 이미지 쇄신 노력에도 전 경영주와 법적 분쟁 여진이 계속되면서 자칫 '뉴 남양유업 경영'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악재로 작용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초 한앤컴퍼니와 홍 전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으나 여전히 법적 다툼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홍 전 회장이 남양유업에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 소송을 제기하자 남양유업이 홍 전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등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법적 분쟁에 남양유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잘못된 과거 경영체제를 바로잡는 당연한 경영활동"이라며 “부정적 이슈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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