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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백지연 전 앵커 ‘고객경험 고문’ 위촉

GS리테일이 백지연 전 앵커를 고객경험(CX) 고문(顧問)으로 위촉해 고객 신뢰 강화에 나선다. 1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7월 초 백지연 씨와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곧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백지연 씨는 GS리테일 전사 고문으로서 △고객 신뢰 기반의 기업 가치 강화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브랜드 이미지 제안 △텔레비전(TV)˙모바일˙뉴미디어(SNS)를 아우르는 콘텐츠 기획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자문 등을 수행한다. 백지연 씨는 지상파 메인 뉴스 최초, 최연소, 최장수 여성 앵커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언론인이다. 기자, 앵커로 일한 것뿐 아니라 CJ tvN 고문으로 재임 당시 '백지연의 끝장토론',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등 시사˙인터뷰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 또한, 백지연 씨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국내외 대기업, 대선주자, 최고 경영인(CEO) 등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을 맡았다. 글로벌 패션 기업인 크리스천디올 코리아의 자문 겸 앰버서더까지 맡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GS리테일은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지닌 백지연 씨 영입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기업의 새 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정확한 시선으로 진실을 전달해온 백지연 고문과 함께 고객 경험과 콘텐츠를 강화해 더 신뢰받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산단공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성과 본격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지난해 추진한 산업단지 입주 대중소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의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글로벌 기업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투자유치와 해외수출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11일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KICXUP) 사업'의 2024년도 사업 추진성과를 정리하는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KICXUP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스타트업 간 수요기반 기술 협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로 산단공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앞서 산단공은 지난해 KICXUP 사업에서 △글로벌 기술 협업 및 시장 진출 본격화 △비수도권 산업단지로 대상 확대 △기술검증(PoC)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 등 구조 개선을 통한 혁신 생태계 정교화에 집중했다. 특히, 산단공은 지난해 10월 'KICXUP 글로벌 2024'를 개최해 미국·독일·일본·영국·한국 등 5개국의 글로벌 기업 36개사와 스타트업 114개사 간 총 181건의 기술협업 매칭을 성사시켰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에피소드는 KICXUP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기술협업에 나서면서 82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사업을 통해 총 97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산단공은 'KICXUP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리더스 서밋(ILS) 2024'에 참가, 국내 스타트업 5개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총 8건의 사전 매칭과 58건의 현장 미팅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약 330만엔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낸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틸다'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산단공은 올해부터 △지역 산업단지별 현안 해결형 기술협업 모델 도입 △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연계형 PoC 개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KICXUP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2025년도 KICXUP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8월에 발대식을 개최하고 9월 무렵에는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2024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산업단지를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업의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단지 현안 해결과 글로벌 연계를 아우르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글로벌 공략하는 비비고 치킨…“이번엔 호주”

CJ제일제당이 호주에서 K-치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호주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주요 거점 지역 중 한 곳으로,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앞서 만두와 김치 제품으로 현지 주요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한 만큼 치킨의 성장세는 더욱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 CJ제일제당이 만든 K-치킨, 호주 간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부터는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신제품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이다.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 생산 체계도 구축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호주 대형마트 '꽉' 잡았다…치킨도 폭풍성장 예고 호주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거점 지역이다. 호주는 미국이나 유럽만큼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지난해 주요 유통채널 점포 수 기준 80%에 입점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 비비고 제품은 현지 1위 마트 체인인 울워스와 2위 콜스(Coles), 4위 IGA에 모두 입점해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약 43%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400억원대로 알려졌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고,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다.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현지에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캠페인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강화하고, 경로 별 주요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는 올해 CJ제일제당 식품부문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식품사업에서 총 11조3530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이중 49.2%가 해외에서 나왔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내수 침체 및 소비부진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오히려 3.6% 증가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매직→SK인텔릭스 ‘간판 교체’…렌탈·AI ‘양날개’ 전략

국내 가전업계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가전 렌탈업체 SK매직이 SK인텔릭스로 사명을 교체하면서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매직은 이사회를 개최해 SK인텔릭스로 사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6년 모회사인 SK네트웍스가 사모펀드(PEF)로부터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을 출범시킨 지 9년 만에 간판 교체다. 변경된 사명은 영단어 '인텔리전트'(Intelligent, 지능적인)와 무한한 확장성을 뜻하는 알파벳 '엑스'(X) 결합한 것이다. 최근 SK인텔릭스가 기존 렌탈 사업뿐 아니라 신사업으로 AI분야 육성에 공들이는 만큼, 두 사업을 포괄하는 이름으로 정체성을 재확립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지난해부터 SK네트웍스는 'AI컴퍼니로의 진화'를 미래 비전으로 삼고, 기존 사업 재편과 함께 신사업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모회사와 궤를 같이해 종합 렌탈기업 색채가 강했던 SK매직도 핵심 카테고리를 정리하는 등 혹독한 포트폴리오 다이어트를 단행했다. 수익성이 낮은 일부 사업을 처리하는 것이 골자였다. 지난해 SK매직이 환경가전·매트리스 제품군을 제외한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일부 주방가전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동시에 식기세척기·음식물처리기·안마의자 등 저수익 생활가전 사업도 정리했다. 고강도 사업 리밸런싱을 거쳐 SK인텔릭스는 가전 렌탈 중심의 SK매직, AI 기술 기반의 신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주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SK매직은 기존 환경가전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헬스 워터 등 새 혁신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해 헬스 플랫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 4월 등장한 나무엑스는 펫, 실버케어, 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 대상으로 AI 제품·서비스 도입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3월 관련 연구조직으로 AI성장실도 일찌감치 신설해 연구 개발에 한창이다. 올 하반기 중 첫 작품인 웰니스 로봇도 공개할 계획으로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해당 제품은 공기청정·안면 인식을 통한 생체정보 측정·대화형 서비스 등 각종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중심의 확장형 플랫폼'을 표방하는 만큼 향후 고객 생활 스타일을 고려해 수면관리·반려동물 케어 등 각종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SK인텔릭스는 올 2월 일찌감치 미국 델라웨어주에 나무엑스 법인도 세울 만큼 글로벌 공략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초기 전략 시장으로 미국·말레이시아를 설정하고, 현지화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일본 등으로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전략적 파트너와 협업해 초기 판매와 서비스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생산 거점 설립도 병행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는 기존 유통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컬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해 연내 합작법인 설립으로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공공요금·4대 보험료 걱정 던다…‘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접수 개시

정부가 영세소상공인의 공공요금과 4대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14일 시작했다. 이날 접수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은 “정부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안도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은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전기·가스·수도)과 4대보험료(국민연금·건강보험·산재보험·고용보험)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을 신용·체크·선불카드에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혹은 올해 연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연매출액 기준은 소상공인이 국세청에 신고한 이력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 '부담경감크레딧.kr'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별도의 제출 서류는 없으며, 사업자등록번호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접수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18일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운영한다. 접수 첫날인 오늘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4와 9인 소상공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을 신청했다는 인증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아침 일찍 신청했다는 한 자영업자는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신청했다"며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이 맞지않아 이번 주 목요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번달 전기세만 50만원이 나와서 한 번에 크레딧을 다 소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실명 인증 단계에서 반복적인 오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크레딧은 신청 시 등록한 카드에 대상자 확인이 완료된 이후 지급되며, 참여 카드사(국민, 농협, 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의 카드라면 모두 등록할 수 있다. 지급된 크레딧은 올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한 이후 잔액은 회수된다. 소진공은 유사 도메인을 활용한 피싱 사이트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정식 누리집을 통한 접수를 강조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이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노랑풍선, AI 접목한 ‘듀프 여행’ 확대 ‘눈길’

여행사 노랑풍선이 새롭게 떠오르는 '듀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여행업계 '트렌드세터'로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14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를 위해 '듀프 여행'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여기에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했다. '듀프'는 복제품을 뜻하는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명품의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의 대체품으로 충족하는 소비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뷰티·패션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노랑풍선이 내놓은 '듀프 여행'은 비싼 인기 여행지의 유사한 감성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소비자에게 실속 있는 대체 여행지를 제안한다. 가성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 여행까지 아우르며 실용적 소비 가치에 집중했다. 노랑풍선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올해 상반기 전체 지역 상품 가운데 약 22%가 인기 목적지의 대체 여행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경향을 파악했다. 이에 노랑풍선은 소비자가 직접 SNS 후기와 블로그 리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를 탐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자체 기술인 'AI 키워드 매칭'을 통해 대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올해 7월15일부터 10월14일 기간 동안 진행하는 '듀프 여행' 상품들은 그동안의 인기 여행지보다 가격이 20%에서 최대 70%까지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몰디브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급 리조트에서 여유를 기대하는 여행객들에게 '일본의 카리브해'로 불리는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을 대체지로 소개한다. 몰디브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인 170만원대의 가격으로 비슷한 휴양 감성을 즐길 수 있다. 또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대신 내몽골의 은하수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격도 12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여름철 라벤더와 해바라기가 만발하는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지역은 국내 강원도 태백의 해바라기 축제 여행이 대신한다. 당일치기 일정으로 접근성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한다는 장점이 있다. 가족들과 테마파크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격을 고려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신 100만원대 경비가 드는 북경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추천한다. 역사적 감성과 건축미를 여행의 재미로 꼽는 소비자에게는 동유럽 대신 발틱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여행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듀프 여행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넘어 취향과 만족도까지 충족해 여행상품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자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소비자가 유사 목적지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몬스, 하반기 키워드 ‘프리미엄 웰니스’…“웰빙 가구의 기준 제시”

에몬스가구가 올해 하반기 키워드를 '프리미엄 웰니스'로 제시하고 2025 F/W 시즌 신제품 60여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14일 에몬스에 따르면 이달 초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25 F/W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신제품 60여종을 공개했다. 에몬스는 하반기 핵심 키워드로 '프리미엄 웰니스'를 제시하고 건강한 휴식과 자연친화적 소재,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로 호텔보다 편안한 휴식 선사 우선 에몬스는 이번 F/W 시즌에 물리적 휴식과 감성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침실 컬렉션을 선보였다. 곡선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특징인 '제로나', '네이브' 침대는 라운드형 프레임과 풍성한 쿠션형 헤드보드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네이브' 침대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헤드 쿠션 구조를 적용해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제로나' 침대는 천연 소가죽과 유려한 곡선 라인으로 침대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가구가 인테리어의 중심이 되는 호텔형 침대 라인업도 강화했다. 신제품 '모노아' 호텔형 침대는 월넛 우드와 패브릭 마감, 세로 패턴 셔닐 텍스처를 조화롭게 적용해 호텔 침실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집 안으로 고스란히 옮겨오는데 중점을 뒀다. 매트리스는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 콘셉트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3종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매트리스 라인업은 스프링의 품질 강화와 소재의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2.2㎜ 두께의 고강도 강선으로 제작한 울트라 EX 스프링은 우수한 지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항균·소취 기능의 구리 도금을 더했다. 내장재는 호스테일, 양모, 알파카 울 등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해 매트리스 내부의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리빙&다이닝,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휴식 중점 F/W 시즌 리빙&다이닝 공간은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 터치감의 내츄럴 가죽, 패브릭과 천연 대리석, 세라믹 등 스톤 웨어 소재,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저채도의 뉴트럴 컬러, 사용자 중심의 기능성을 결합해 다양한 웰니스 가구를 연출했다. 리클라이닝 기능성 소파 '위브릭 제이미'는 7㎝까지 허리를 밀어주는 럼버 서포트 기능의 하드웨어를 적용해 스트레칭 할 때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이닝 테이블 '에르나'는 유기적 곡선으로 디자인해 상판부터 체대까지 물 흐르듯 연결되는 아름다운 실루엣을 선사한다. 또한 천연 대리석의 깊이 있는 텍스처와 포세린 세라믹의 현대적 질감을 결합해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만족시켰다. 에몬스는 이번 2025 F/W 컬렉션을 통해 공간의 본질인 휴식에 집중해 '가구 이상의 가치,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몬스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시장성 있는 제품 출시를 위해 매년 2회 품평회를 실시하고, 호평을 받은 제품은 전국 100여개 에몬스 대리점 및 직영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한다. 웰빙 가구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웰빙 소비만족도 조사에서 가정용가구 부문 9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웰빙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소재 개발, 친환경 인증 확대, 지속 가능한 디자인 등 웰빙 가구의 기준을 선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J올리브영 글로벌몰,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70% 증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14일 “올해 상반기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과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60% 증가했다"며 “회원 수는 6월 말 기준 335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상승세를 견인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상반기 매출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외 국가 중에는 매출 기준으로 영국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0% 이상 증가했고, 일본은 180% 올랐다. 말레이시아(256%), 필리핀(138%), 싱가포르(191%) 등 동남아 권역 성장폭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월드 허브에서 올리브영은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x)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미국 외에도 국가별 현지 물류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전반에 걸쳐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간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방한 외국인이 귀국 후에도 K뷰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주요 매장에 글로벌몰 가입 벤딩머신(자판기)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몰 신규회원 중 약 30%가 벤딩머신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브랜드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워글래스, 배우 혜리 ‘브랜드 파트너’ 발탁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가 배우 혜리를 국내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 발탁했다. 아워글래스는 14일 “혜리는 이달부터 캠페인 화보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얼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선정 배경에 대해 “혜리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의 윤리적 가치가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며 “혜리를 통해 브랜드의 비건 뷰티 철학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화보 사진에서 혜리는 아워글래스의 신제품 '큐레이터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팬텀 글로시밤 레드제로'를 선보였다. '팬텀 글로시밤 레드제로'는 동물성 성분 없이 구현된 유리알 광택의 비건 레드 컬러로, 브랜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큐레이터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매트, 새틴, 쉬머, 메탈릭의 4가지 제형으로 구성됐다. 아워글래스 관계자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높은 관심 속 혜리와의 파트너십은 비건 뷰티 철학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40년 간 20억개 팔렸다”…팔도 비빔면 장수비결

비빔라면의 원조 '팔도비빔면'이 누적 판매량 20억 개를 돌파했다. 14일 팔도는 1984년 출시해 올해로 출시 41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이 누적 판매량 20억개, 누적 매출액 약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팔도비빔면은 뜨거운 국물 라면 중심의 시장을 차갑게 비벼먹는 라면으로 확장한 기념비적 제품이다. 판매량 20억 개는 국민 전체가 38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1인당 40개 가까이 팔도비빔면을 비빈 셈이다. 팔도비빔면의 장수비결은 색다른 콘셉트와 품질향상에 있다. 팔도는 치열한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한 '역발상'에 집중했다. 특히, 액상스프 제조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분말스프 대비 안정성과 품질 유지의 난이도가 높아 어려움이 따랐지만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특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액상소스는 원물(元物)을 분쇄해 엑기스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원료 수급 상황이 매번 달라 공정상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연구원들은 제품의 균일한 맛을 위해 산지를 직접 다니며 원재료를 수급한다.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주효했다. 제품을 연중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계절별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우동 국물 스프 등을 첨부해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한다. 한정판 누적 판매량은 3500만 개에 이르며, 동절기 판매량 역시 2014년 대비 200% 증가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20억 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SNS 계정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팔도비빔면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이수향 팔도 마케팅1팀장은 “'팔도비빔면'이 20억 개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제품 품질 향상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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