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중기중앙회, 오만과 경제교류 확대 ‘가교 역할’

중동국가를 순방 중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2일 오만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앙회 주최 백두포럼의 중동 개최 제안을 받았다. 백두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가 2010년부터 매년 한국과 밀접한 경제교류가 있는 나라를 순회하면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개최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11일 파이잘 압둘라 알 라와스 오만 상공회의소 회장, 카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 오만 상무부 장관과 릴레이 간담을 가졌다. 특히, 파이잘 오만 상의회장은 “뛰어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이 오만에 진출하는 첫걸음으로 제16회 백두포럼을 다른 곳이 아닌 무스카트에서 꼭 개최해 줄 것"을 김 회장에 요청했다. 아울러 “오만 대표단이 오는 4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방문하기 전에 한국을 들러 양 단체에서 서로가 원하는 업종에 대한 리스트를 공유하여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는 뜻도 같이 전달했다. 12일엔 간담을 나눈 카이스 오만 상무부 장관으로부터 “오만 상의의 백두포럼 무스카트 개최 제안을 알고 있으며, 오만 정부 차원에서 투자설명회와 진출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오만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같은 오만 당국의 제안에 김기문 회장은 “2023년 두바이 포럼에서 의료기기와 제약, 스마트팜 등 한국의 중소기업을 소개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중동과 좋은 인연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양 기관에서 백두포럼의 오만 개최를 강력히 요청하는 만큼 단순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합작 투자 등 협력을 확대하면 양국 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오만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면 서로 필요한 기술과 업종 등을 상호연계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공동 개최도 제안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00대 기업 절반, 공급망ESG 공시 ‘외면’

우리나라 100대 기업(매출액 기준) 중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공시한 기업은 절반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업계 안팎에서는 기업들의 공급망 ESG에 관심은 높지만, 정작 관리는 기초 수준에 그친 점을 들어 산업계의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2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대신경제연구소와 함께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ESG 관리 공시 수준'을 공동조사한 결과, 54개 기업만이 공급망 ESG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앞서 동반위가 제시한 '공급망 ESG 관리 가이드라인'의 13개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우리 기업들은 기초적인 ESG 관리 활동은 잘 수행하고 있었지만 리스크 평가 및 관리 체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파트너사의 ESG 리스크를 식별・관리하고 시정조치를 수행하는 역량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트너사의 ESG 리스크 식별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11곳이었고, 식별 프로세스 가이드를 제정한 기업은 35곳, 위험군 파트너사 식별 절차를 보유한 기업은 30곳에 그쳤다. 또한, 고위험군 파트너사의 시정조치계획 관리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17곳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ESG 공급망 관리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 기업도 20곳에 그쳤다. 업계 안팎에서는 실제 우리 기업들의 ESG 공급망 대응 능력은 동반위의 이번 조사 결과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SG 평가 및 인덱스 개발 전문기업 이에스지모네타의 이재광 대표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2400여개사 중 환경산업기술원에 SCOPE3(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 협력 업체와 물류는 물론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를 보고한 회사는 69개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공급망 탄소배출을 측정하는 방법이 어렵기도 하고, 자율규제 사항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발효로 수출 기업에게 공급망 ESG 관리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현재는 자율공시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치형 동반성장위 운영처장은 “ESG 경영이 기업에게 지나치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동반위는 국내외 ESG 법·제도에 맞춰 공급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나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정부 제동에 식품업계 가격인상 속도조절할까

지난해 연말에 이어 새해 연초부터 식품사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가 부담을 줄이려는 식품업계와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는 정부 간 '물가 줄다리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1월부터 제과·음료·커피 등 식품 제조 및 유통사들의 잇단 제품·상품 가격 인상에 최근 정부가 다시 물가 고삐를 다잡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식품가격 인상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주요 식품업체 대표·임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 동참을 촉구했다. 업계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과도한 가격 조정(인상)보다 생산성 향상으로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달라는 게 이날 정부의 요청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일시 중단했던 시장 개입 움직임을 보였지만 사실상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물가 억제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부의 물가 통제력이 약화된 틈을 타 가격 인상 물꼬가 터졌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주요 식품 제조사들의 인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코코아·원두 등 국제 시세에 민감한 수입 원재료를 취급하는 제과·커피업계를 필두로, 올 1월부터 빵·과자·음료·유제품·가공밥 등을 제조하는 종합 식품사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실정이다. 향후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 권력 공백기를 기회로 삼아 추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2016년 연말과 2017년 초반에 이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영향을 받아 식품업계의 릴레이 인상이 벌어진 사례를 고려해 보면 업계의 주장이 전혀 설득력 없는 것은 아니다. 2017년 초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식품류 가격은 평년 상승 폭의 2배에 이르는 7.5%까지 뛰었다. 반면에 업계 일각에선 정부가 물가 고삐를 다시 죄고 있는 만큼 아직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은 식품사를 중심으로 숨고르기에 돌입할 것이라 분석도 나온다. 정부와 충돌을 피하되 향후 물가 통제가 느슨해지는 타이밍(시기)을 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의 물가 억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업계가 다소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 안팎으로 오르내리는 강(强)달러 분위기에 미국발 관세정책에 기인한 무역전쟁 여파로 수출 난항까지 우려된 탓이다. 이에 따라 수익성 방어를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가격 인상 카드를 매만지는 분위기였지만, 가격 조정 흐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고환율과 상승세인 국제 유가에 따른 원부자재 수급 불안도 식품업계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2000년=100)로 전년 대비 2.2% 오르며 5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했다. 특히, 가공식품류의 경우 2.7% 올라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 식품 제조사 관계자는 “대내외 정세 불안에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시장 전반에서 수입 원부자재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원가 상승 압박이 더욱 커져 가격 인상 흐름을 막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하이마트, 2월 전자유통점 브랜드평판 1위

2월 전자유통점 브랜드평판지수 순위에서 롯데하이마트가 1월에 이어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다. 2위는 LG전자베스트샵이 차지했고, 1월 2위였던 전자랜드는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2일까지 국내 4개 전자유통점 브랜드빅데이터 355만4422개를 분석한 결과, 롯데하이마트는 브랜드평판지수 115만2215로 선두를 고수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110만525)보다 4.70% 상승한 수치다. ​2위 LG전자베스트샵은 브랜드평판지수 83만7024로 분석됐고, 전월대비 23.96% 상승했다.​ 3위 전자랜드는 전월대비 8.18% 감소한 브랜드평판지수 83만6720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LG전자베스트샵에 내줬다. 다만, 2,3위간 지수 격차는 고작 304에 불과했다. 4위는 브랜드평판지수 72만8463을 기록한 삼성스토어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전자유통점은 국내 가전 유통시장(2021년 합산 매출 추정액 11조4500억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특수가 시들해진데다 금리 인상 등으로 예년보다 가전유통시장의 정체 또는 감소가 전망되면서 전자유통점들이 온라인 채널 강화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민생 릴레이 인터뷰 ②] “상인 살리는 내수 진작·지원법 절실”

조선시대 행궁(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 중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기로 유명한 화성행궁의 팔달문 인근은 못골시장과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미나리광시장 등 무려 9곳의 전통시장이 몰려있는 곳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 권역이다 보니, 선거철만 되면 '민생 행보'를 펼치기 위한 정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전국 전통시장의 구심점인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의 본부가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 상인연합회 회장이었던 이충환 회장이 지난해 전상연 회장에 당선되면서 자연스레 전국 상인들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설 연휴가 끝난 지난 5일 전상연 본부에서 이충환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상인들의 공통된 애로점과 이를 해결해 줄 '민생 해법'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설 연휴,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에 힘을 크게 실었다. 시장 분위기와 상인들 반응은 어땠나. ▲내수가 굉장히 침체된 상황으로 모든 것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모처럼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행사에 국내산 농·수·축산물 구매 환급 행사까지 더해져 소비자도 혜택을 많이 봤고, 시장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전통시장에 매우 유리한 부분인데, 사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온누리 상품권 부정 유통' 문제로 부침이 많았기에 일각에선 우려가 크다. ▲부정 유통 문제가 도마에 올랐던 건 사실이지만, 이는 몇몇 상인이 저지른 부정일뿐 전체 상인이 그런 것은 아니다. 이 일로 전체 시장 상인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까 우려된다. 일단 전상연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일각에서는 부정 유통이 대부분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디지털 상품권의 활성화가 근본적인 해법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 ▲물론 해법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상인과 소비자 모두 디지털 상품권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과거 온누리 상품권이 처음 나왔을 때를 돌이켜보면, 상인들이 적응하는 데 3년이 걸렸다. 당시 상품권을 처음 접한 상인들은 '종이를 현금 대신 왜 받아야 하나'라는 반응이었다. 또한, 소비자가 권면가액의 60% 이상을 쓰면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줘야해 상인들 대다수가 싫어했다. 결국 상인회에서 책임자를 한 명 두고 점포를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현금으로 바꿔줬었다. 지금도 그때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본다. 너무 급하게 가면 안 된다.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정부는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한 전상연의 입장은 무엇인가. ▲온누리 상품권 발행의 취지는 전통시장 활성화다. 구역이 정해져 있는 거리형 상점가 정도는 사용처 지정할 수 있다고 보지만, 개별 점포까지 상품권을 허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소비 심리가 최악이라고 한다. 타개책은 무엇이라 보나. ▲대책이 없다. 너무 깜깜하다. 결국 인위적인 방법밖에는 없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지역화폐 발행이 상인들에게 도움이 됐던 건 명백한 사실이다.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에 차이가 있지만, 어쨌거나 지역화폐도 민생을 위한 예산이지 않나. 무엇이든 소비 심리만 개선된다면 상인들에게는 좋은 일이다. 다만 이것이 정쟁으로 치달아서는 안 되고, 정말 민생을 위한 길을 정치권이 고민해야 한다. -전상연을 이끈지 1년이 다 돼 간다. 상인들을 위해 정치권의 협조가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겪어보니 가장 중요한 건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법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제 21대 국회에서 전상연의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는 전통시장지원법이 발의됐으나,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끝이 났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발의가 됐는데, 올해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전환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전상연 입장은. ▲법이 제일 중요한데 지자체 재량에 맡긴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마찬가지다.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가야 현장에서도 혼선이 없다. -올해 전상연의 목표는. ▲앞서 말했듯 전통시장지원법을 개정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갖추는 것도 과제다. 전상연만의 사업을 통해 수익사업도 하고, 상인들 교육과 복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폴리텍대학, 캄보디아와 한국형 직업기술교육 협약 체결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은 11일 캄보디아 국립폴리텍대학(NPIC), 글로벌투게더와 한국형 직업기술교육(K-TVET) 추진을 위한 삼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 청년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직업기술교육체계를 구축하고, K-TVET를 통해 우수한 숙련 외국인력을 양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 체결로 세 기관은 △글로벌캠퍼스 등 공동직업기술교육 체계 구축 △공동직업기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직원 및 학생 교류 활동 △기타 교육과 연구에서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국립폴리텍대학은 우리 정부의 원조로 설립된 캄보디아 노동부 산하 기술대학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협약 체결로 한국형 직업기술교육의 해외전파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해외 기술인재를 양성해 국내 노동인구 절벽 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기틀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텍대학은 2025학년도 학위 과정에 외국인 전형을 확대하는 동시에 외국인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과 이주배경 구직자를 위한 특화 직업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GS25 “무신사 셔츠·바지 편의점서도 팔아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3000개 GS25 편의점에서 무신사의 베이직 의류와 잡화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패션플랫폼 무신사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두 회사의 플랫폼과 상품 역량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GS리테일은 다음달 2일부터 전국 주요 상권에 있는 GS25 편의점 3000여곳에서 무신사의 모던 베이직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제품을 판매한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GS25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윈드브레이커 재킷을 비롯해 반소매 티셔츠, 라운지 스웨트 팬츠, 양말, 벨트, 속옷 등 총 12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향후 품목을 다양화하고 판매 점포도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특히 10~30대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가 높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GS25의 주요 고객층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는 19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이며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무신사는 앞으로 전국 1만8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GS25 편의점과 협업을 토대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GS25는 특히 차별화가 어려웠던 편의점 비식품 영역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들여와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향후 다양한 기업·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쇼핑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베이식한 스타일의 옷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전략적 협업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온-오프라인 기반 업계 대표 브랜드간의 이번 공동사업 추진이 성공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윈윈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롯데칠성 매출 4조 ‘음료 선두’ 건재 과시

롯데칠성음료가 해외사업 선전과 제로음료 호조에 힘입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245억원, 영업이익 1849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인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2% 감소하며 최근 10년새 최대치를 올렸던 2022년(2229억원)에 비해 후퇴했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24.8% 증가하며 쾌조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매출은 2022년 2조8417억원, 2023년 3조2247억원, 지난해 4조245억원으로, 2023년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한 이후 1년만에 다시 국내 최초 4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러한 외형성장의 요인으로는 필리핀펩시를 필두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제로음료 인기, 소주 '새로'의 선전이 꼽힌다. 지난 2023년 3분기 롯데칠성음료가 경영권을 획득한 필리핀펩시는 필리핀 음료업계 2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조294억원을 기록하며 롯데칠성음료 글로벌 사업의 핵심 자회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연간실적이 온전히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돼 롯데칠성음료가 2023년 매출 3조원대에서 1년만에 4조원대로 올라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밖에 파키스탄에서 지난해 매출 147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2.1% 성장했고, 미얀마에서 9.2% 성장한 68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해외 자회사가 있는 국가에서의 선전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밀키스, 레쓰비, 새로, 순하리 등 수출품목의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202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연매출 4조원 달성의 또다른 공신은 '제로' 제품들이 꼽힌다. 지난 2021년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음료 시장을 열었던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제로 음료 목표 매출 300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 제로 음료에 이어 2022년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 역시 출시이후 지난해 10월말까지 누적 판매 5억병을 돌파하며 소주 시장에도 제로 슈거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국내 소비심리 위축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필리핀펩시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제로 탄산음료 및 소주와 맥주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자회사의 수익률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며 음료와 주류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음료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GS, 작년 총 영업익 2조9922억원…전년비 19.60%↓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GS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3432억1200만, 영업이익 5501억200만원, 당기순이익 527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25.89%, 당기순이익은 56.61% 감소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25조2333억2400만원, 영업이익 2조9922억600만원, 당기순이익 842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GS관계자는 “지난 2024년 연결 실적은 중국과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정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약세를 보여 전년 대비 부진했다"며 “중동 불안 완화·달러 강세·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갔고,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진정되며 정제 마진도 글로벌 수요 약세에 따라 하향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SMP 또한 유가 약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발전사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부진했다"며 “올해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이후 중국·글로벌 경기의 반등 여부가 실적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건강e+ 삶의 질] 홍삼 섭취로 혈당조절 가능…당뇨치료 ‘희소식’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당뇨 전 단계 성인이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천연물효능연구소는 공복혈당 장애 또는 식후혈당 장애가 있는 당뇨 전 단계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누고, 12주 동안 매일 홍삼농축분말타블렛(1g)과 위약(1g)을 각각 1일 2회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관련 9개 지표가 개선된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홍삼섭취군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혈당) 수치가 위약군 대비 9.07%, 11.28%, 1.68% 낮았다. 식후혈당은 식후 30분∼1시간에 수치가 가장 높아지는데, 홍삼섭취군은 30분부터 대조군 대비 혈당상승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식후혈당 0분에서 120분까지의 변화 면적을 산출한 '혈당 곡선하면적' 또한 대조군 대비 유의적으로 7.4% 감소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HOMA-IR)이 높을 경우, 혈액 내 포도당이 세포로 유입되지 못하고 혈중에 남아 혈당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는데, 홍삼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인슐린 저항성이 22.8% 낮았다. 식후 혈당 상승에 따른 인슐린 작용 능력을 평가하는 인슐린 분비능 지표(IGI)는 대조군 대비 45.6% 높게 나타났다. 체내 인슐린 수치를 반영하는 C-펩타이드도 대조군 대비 홍삼섭취군에서 12.1% 낮았다. 당뇨 전 단계에서 인슐린 저항성 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인슐린 과다 분비가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삼공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 식후혈당, 3개월 평균혈당(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분비능 등 총 9개 지표를 모두 크게 개선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삼이 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으로 알려진 GLP-1까지 개선한다는 점도 연구소는 확인했다. 이승호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당뇨 전 단계에서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면서 “향후 혁신적인 R&D 기술력으로 혈당 조절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및 안전성 등의 연구를 꾸준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가 펴낸 '당뇨병 팩트시트2024'에서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4.8%(7명 중 1명)으로 약 533만 명에 이르며, 지난해 추정치로 환산하면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학계는 전망한다. 또한, 질병관리청 등 자료를 살펴보면 아직 당뇨병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정상범위를 넘어서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위험군인 '당뇨병 전 단계' 규모도 약 1500만 명이며, 이 가운데 매년 8%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뇨병은 눈, 콩팥, 신경, 심장, 뇌, 말초혈관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성 신증, 암, 치매발병률을 높인다. 환자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자가 혈당을 측정해 건강한 생활패턴을 만들고, 적절한 당 섭취와 인슐린 주사 등의 처치가 필요하다. 당뇨병 진단 기준은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장(혈액에서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을 제외한 액체 성분) 혈당이 200㎎/㎗ 이상 △8시간 공복 혈장 혈당(공복 혈당)이 126㎎/㎗ 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후 혈장 혈당(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 △당화혈색소(3개월 동안의 평균혈당 지표)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이다. 공복혈당 100∼125㎎/㎗, 식후 2시간 혈당 140∼199㎎/㎗, 그리고 당화혈색소 5.7∼6.4%면 당뇨병 경계치에 해당한다. 공복혈당 100㎎/㎗ 미만, 식후 2시간 이후 혈당 140㎎/㎗ 미만, 당화혈색소는 4.0∼5.6% 사이가 정상이다. 당뇨병 관리 및 치료의 3박자는 식사, 운동, 약물이다. 특히 식생활은 당뇨 전단계에서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과당, 포도당, 설탕, 액상과당 등 당류(단순당)의 지나친 섭취는 당뇨병뿐 아니라 비만·고지혈증·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을 초래한다. 또한, 충치와 잇몸병의 원인이 되며, 심혈관 질환과 일부 암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 환자들은 특히 탄수화물 중 당류, 당류 중에서도 첨가당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