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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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형제 고발 vs. 모녀 자제…‘주총 표심’에 누가 더 유리할까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격화되는 가운데 임종윤·종훈 형제측이 대립하고 있는 송영숙·임주현 모녀를 잇따라 형사 고발하면서 법정싸움으로 비화하는 조짐이다. 그러나, 모녀측은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도 대외적으로 '진흙탕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며 형제측과 사뭇 다른 대응자세를 보여 다가오는 임시주총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 그룹 고위임원 4명과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 등 총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과 자본시장법 위반(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18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부적절한 거래를 통한 회사자금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불필요한 임대차계약을 통한 자금 유출 등이 고발 사유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고발이 단순 경영권 분쟁 때문이 아니라 불법적인 법인자금의 유출, 대표이사의 사익, 외부세력과 결탁한 배임 등 불법행위 때문임을 강조했다. 고발 대상에 모녀측 인사인 한미그룹 임원 외에 라데팡스 대표가 포함된 것은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최근 김남규 대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킬링턴유한회사에 총 800여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라데팡스는 모녀측에 우호적인 사모펀드 운용사로 올해 초 OCI그룹과의 통합을 모녀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를 각각 1주일, 1개월 가량 앞둔 상황에서 형제측의 잇따른 형사고발과 모녀측의 대응자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앞서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리그룹은 지난 13일 모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박재현 대표를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어 15일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 누나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연합 3명을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같은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형제측의 연이은 형사고발이 기소나 유죄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앞서 지난 9월 임종윤 이사는 모녀측 인사인 박재현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나 경찰이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모녀측은 형제들이 오는 임시주총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무리한 형사고발을 남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고발된 모든 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지만 외부에 진흙탕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이 우려된다"며 “법적 절차가 끝난 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 임종훈 대표를 비롯한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숙 회장은 형제의 모친 고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아들을 잘 키우지 못한 제 잘못"이라고 자책하면서 “가족의 개인적인 부분까지 공개하면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다"고 말해 가급적 공개적인 맞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과 다음달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모두 현 경영구조(형제측 한미사이언스, 3자연합측 한미약품)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형제측의 추가 공세와 모녀측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컬리, 3분기에도 재무개선 빛났다…작년보다 357억 개선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난 3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이 39억 원을 기록해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5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363억 원 개선된 44억 원이었고, EBITDA는 전년 동기대비 357억 원 개선된 39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컬리멤버스 개편과 뷰티컬리의 성장, 컬세권 확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우선 매일 무료 배송 등 장보기 혜택을 대폭 개선한 멤버스의 록인 효과가 컸다. 3분기 월 거래액 중 멤버스 비중은 전체의49%였다. 멤버스 회원이 결제까지 완료한 구매전환율은 비회원보다 월 평균 8배 컸고, 평균 객단가는 2배 더 높았다. 뷰티컬리는 두 자릿 수 성장을 유지한 가운데 제주도 하루배송 시작과 호남권(여수, 순천, 광양, 광주) 샛별배송 전환 등 컬세권 확장도 매출 성장에 기반이 됐다.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손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도 실적 제고에 원동력이 됐다. 전사적 운영 효율화와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올 3분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4%p 줄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컬리의 올 3분기 거래액(GMV)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7892억 원을 기록했다. 컬리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와 뷰티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컬리는 안정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에 별도기준 2조2709억 원의 결손을 해소했다. 2조 3,532억 원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시켜 약 823억 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주총이 10월에 열린 만큼 변동된 이익잉여금은 4분기 재무제표부터 반영된다. 컬리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와 고정비 효율화에 기반한 손익 구조 개선 등의 효과로 올 들어 3분기 연속 EBITDA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사업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 상전유통학술상 대상에 이정희 중앙대 교수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시상하는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의 올해 대상 수상자로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롯데 유통군은 19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제6회 상전(象殿)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어 학술대상 1명을 비롯해 학술(2명)·정책·물류 등 3개 부문 최우수학술연구상 4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모두 6명에게 상패와 총 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상전 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 발전을 견인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2019년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 '상전(象殿)'을 따 명명됐다. 2019년 1회 수상자를 배출한 후 지난해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 27명에게 총 4억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학술대상 영예를 안은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 간 상생이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을 통해 기업과 학계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유통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유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유통 관련 전공을 신설 및 운영하는 등 교육 활동도 꾸준히 진행한 점도 인정받았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은 박정근 한양대학교 교수와 이호택 계명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박정근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총 14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마케팅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유통학 발전에 기여했다. 다수의 학술 연구활동과 다양한 기업에서 교육 및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호택 교수는 한국유통학회 부회장으로 온라인 유통 표준화 및 개선방안과 관련된 다수의 심도 있는 연구활동 등을 포함 총 126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가맹사업 진흥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유통학 발전에도 기여했다. 정책부문 최우수상에는 장명균 호서대학교 교수가 선정된다. 장 교수는 대한상공회의소, 관세청 및 여러 지자체에서 유통 분야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유통 산업과 정부 정책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유통정책 및 판로정책 관련 29건의 연구용역을 진행한 것과 더불어 유통 산업 발전 방안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박민영 인하대학교 교수는 물류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 박민영 교수는 물류 부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제조·유통·물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고 생활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현재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부회장으로 디지털 물류 서비스 등 물류 정책 관련 학술연구, 정책연구, 공공기관 자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진연구상을 수상한 지선영 신구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혁신에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의 유통 및 전략 수립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신진 연구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내수침체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학술인들의 정책 제안과 학술 연구 등은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유통학에 대한 관심과 활발한 연구의 마중물이 되어 국내외 유통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J프레시웨이, 연내 간편조리 급식 레시피 150여종 개발

CJ프레시웨이가 급식 조리 효율을 높이는 간편조리 레시피 개발에 속도를 낸다. 간편조리 레시피는 △특제 소스 △양념육 △국탕용 베이스 △전처리 재소 등 조리효율화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을 의미한다. 19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간편조리 레시피 2000여종에 더해 연말까지 약 150종을 추가 개발한다. 대량조리 시스템에 따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음식의 맛과 서비스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식단에 자주 활용되는 메뉴, 이용객이 선호하는 메뉴, 주문량이 많은 식재료 등 전국 점포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와 레시피를 선정하고 개발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불맛돈육볶음, 마라돈육볶음, 언양식불고기 등 레시피를 내놓기도 했다. 새 조리법은 CJ프레시웨이 본사 구내식당에 적용해 테스트 기간을 거친다. 맛과 효율성 검증을 마친 후 영양사와 조리사 대상 데이터 플랫폼 '메뉴관리시스템'을 통해 추천 식단과 조리 지침서 형태로 배포한다. 조리 공정을 줄이는 '조리효율화 상품'도 함께 소개한다. 일품 메뉴는 풍미 가득한 특제 소스 상품을 제안하고, 국·탕 메뉴는 감칠맛을 내는 베이스 활용법을 소개하는 식이다. 이 밖에 활용 빈도가 높은 식재료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내놓는다. CJ프레시웨이 조리 효율화 상품 매출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44%씩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으로 운영되는 소형 점포부터 수천 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대형 점포까지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간편조리 레시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레시피 개발을 통해 조리 부담을 줄이고 배식, 위생, 고객 편의 등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켜 급식 이용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百, 동반위 ‘협력사 ESG지원’에 2년연속 참여

동반성장위원회와 신세계백화점이 '2024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세계백화점은 상생협력기금 5000만원을 출연해 ESG 가치를 협력사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표를 선정하고,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을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신세계백화점의 적극적인 동참은 타 기업에게 큰 모범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애경산업,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서 산자부 장관상

애경산업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1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유닛로드시스템(ULS) 파렛트부문 대상 격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은 산업물류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물류 표준화를 추진·구축하는데 공로가 큰 기업에 주어지는 포상이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며, 산업자원통상부와 국가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물류 부문 주요 행사이다. 이번에 애경산업은 ULS를 기반으로 한 내부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작업 효율성을 개선해 물류 표준화를 실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애경산업은 △물류부문 표준 파렛트 100% 사용 △양방향수불부 도입 △국내외 주요 협력사 납품 파렛트 일원화 △로봇 이송 장치(RTV, Robotic Transfer Vehicle) 등 자동화 설비 설치 △창고관리시스템(WMS) 고도화 등으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가 물류 표준화 실현,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교한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고 물류 운영 비용을 효율화하는 등 SCM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가전업계 소식]교원 웰스 중고보상 할인, 바디프랜드 韓 하이스트 브랜드 1위, 세라젬 굿디자인 어워드 동상, SK매직 직수 정수기 신규 색상

교원 웰스가 정수기, 공기청소기 등 환경가전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보상 할인 행사를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 교원 웰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를 신규 렌털하는 고객이 브랜드에 관계 없이 기존 사용하던 노후 제품을 반납하면 품목과 렌탈 조건에 따라 최대 6개월 렌털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중고보상으로 신규 렌털 시 6개월 렌털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년 약정 기준 약 40만원의 렌탈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조건이다.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더뉴'와 '웰스 비데 자동살균',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는 약정 조건에 따라 최대 4개월 렌털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기존 자사 렌털 고객을 위한 1+1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이용 중인 렌털 가전에 추가로 '웰스팜 플라워'와 '통증부위케어기', '매트리스' 등을 이용하면 최대 2개월 렌털료 면제 혜택과 함께 △활력홍삼 쏙 △웰스팜 라이브팩 Lite △스와브 차렵이불 등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은 렌털 기간이 1년 이상 된 고객이면 참여 가능하다. 바디프랜드가 '2024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헬스케어 부문 1위를 12년 연속 수상했다. 1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브랜드 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각 산업 부문별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인 브랜드를 선정하는 브랜드 경영성과 인증제도다. 차별성, 트렌드 선도력, 가치 혁신성 등을 평가 요소로 삼는다. 헬스케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바디프랜드는 총 1917건(출원 기준)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한 독보적인 기술력 구축이 수상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개년간 100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헬스케어로봇' 등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침대·매트리스 부문에서도 라클라우드 제품으로 1위를 차지해 '2024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세라젬의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이 2024 굿 디자인 코리아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19일 세라젬에 따르면,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굿 디자인 코리아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심미성, 독창성, 사용성 등 종합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한해 정부 인증 마크인 '굿디자인(GD)'를 달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에 동상을 수상한 마스터 V9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실내 공간 어느 곳에서나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마스터 V9은 신규 마사지 모듈과 사용목적 확대 등 전문성과 메디컬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마스터 시리즈 최초로 입체 회전 마사지를 구현하며 최대 50도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함께 출품한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6와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도 세련된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GD(굿 디자인)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한편, 세라젬은 지난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마스터 V7과 파우제 M4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에는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마스터 V7과 S4, 파우제 M4가 본상을 획득, 최근에는 파우제 M6가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타는 등 디자인 관련 수상을 다수 획득했다. SK매직이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 파스텔 색상 2종을 추가 출시했다. 19일 SK매직에 따르면, '컬러테리어(컬러+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주방 공간을 보다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의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색상을 새로 선보였다.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스로 직수 정수기'를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최첨단 위생관리가 가능한 자가관리형 정수기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정수된 신선한 물을 바로 제공하는 직수형 정수기로 냉∙온∙정수는 물론 약 100℃의 고온수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와 동일한 자동 살균 기능을 지원해 정수기 스스로 항상 깨끗하고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SK매직은 설명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색상 제품군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대웅제약, ‘먹는 비만치료제’ 신약물질 국내 특허출원

대웅제약이 주사제 위주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높인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 비만치료제 신약 물질을 발굴하고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GLP-1과 GIP는 혈당과 체중 조절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GLP-1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막고 뇌에 포만감 신호를 전달해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GIP는 인슐린 분비를 도우면서 동시에 지방 대사를 돕는다. GLP-1 작용제는 구역질이나 구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GIP 작용제는 위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GLP-1과 GIP를 결합한 이중작용제는 기존 GLP-1 단일작용 비만치료제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면서도 저분자화합물 방식의 경구용 이중작용제를 개발, 기존 주사제 위주의 비만치료제보다 복용 편의성을 높인 비만약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분자화합물은 주사제로 투여하는 고분자 의약품보다 생산이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등은 모두 주사제형의 비만약으로 월 투약비용이 우리나라 기준 수십만원에 이른다. 대웅제약은 향후 국제 특허 출원 및 상업화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공동개발,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 등 다양한 파트너십 협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신약 물질 특허로 대웅제약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비만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온라인 리워즈 가입자 수 100만 명 돌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온라인 리워즈 서비스 'H-LIVE Club'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H-LIVE Club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와 등급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리워즈 서비스다. 지난 10월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가입자 수 100만 명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가입자 급증 원인으로 MZ세대 공략 성과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유명 유튜브 채널 '네고왕'과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지난해 3월에는 약 10만 명이 H-LIVE Club에 가입하며 역대 최다 신규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신규 고객 중 2030 고객은 약 70%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호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잔망루피' 객실이 지난해 12월 운영 이후 평균 투숙률 약 90%를 유지하며 큰 인기를 얻는 등 △반려동물 동반 객실 △캐릭터룸 △뮤직룸 △워터밤 개최 등 테마 공간 확대 및 이벤트 진행도 젊은 고객 끌어들이기에 한 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한화리조트 경주 소요원은 최근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인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테마 객실 인기에 힘입어 오는 29일 마티에 오시리아 잔망루피 객실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리조트 내 하나뿐인 플래티넘 객실을 리모델링하고 스위트 객실을 확대하는 등 고급화 전략도 시행하고 있다. SNS 채널 및 인플루언서 협업, 지역 페스티벌 개최 등의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한화호텔앤리조트는 1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오는 12월 15일까지 'H-LIVE Club 100만 가입 감사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더 플라자를 제외한 전국 호텔·리조트 상품을 최대 79%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룸 온리 1박과 2박, 디너 2인이 포함된 패키지 '디너 투게더' 중 선택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감사 파티 행사 기간에는 객실 1박 예약 시 추가 부여되는 리워드 등급 점수 100점을 증정하고 워터피아 2인 주간권, 63레스토랑 1000원 구매권도 추첨을 통해 추가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신세계百, 디지털 VIP 플랫폼 ‘더 쇼케이스’ 첫선

신세계백화점은 VIP(우수고객)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VIP만 입장할 수 있는 채널 '더 쇼케이스'를 열고, 기존 백화점 혹은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픈한 더 쇼케이스는 VIP 고객 대상으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하는 앱 안의 진열장이다. 초고가 럭셔리 여행 상품이나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구매나 체험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혜택이 되는지가 최우선 입점 기준이다. 다른 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엔 파격적인 베네핏(이익·혜택)을 제공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더 쇼케이스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상품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다. 신세계는 최근 폴스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세계 VIP 고객들에게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폴스타 등 자동차 브랜드가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차를 전시·판매한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앱이라는 디지털 공간에서 소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폴스타는 국내에서 어떤 경로로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프로모션(틴팅 및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지만, 더 쇼케이스를 통해서는 신세계 VIP 실적 인정(구매액의 30%)과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 선물세트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폴스타에서는 신세계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지정해 구매 상담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1대1로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2월까지 강남점과 대전신세계 Art&Science의 VIP 발렛 라운지를 활용해 신세계 전용 폴스타4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뱅앤올룹슨(B&O) 포터블 스피커도 추가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신세계 VIP 클럽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발렛 파킹이나 라운지 등의 전형적이고 유사한 백화점 VIP 서비스의 틀을 깨고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VIP 서비스를 앱 기반의 디지털 경험으로 확장하는 첫 시도이기도 하다. 이 같은 앱 기반의 혜택 플랫폼이 가능해진 것은 신세계 VIP의 앱 이용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 모바일 앱을 전면 리뉴얼하면서 라운지 예약이나 멤버스바 스마트 오더 등 VIP 혜택과 기능을 총 집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VIP 고객들의 앱 사용률이 98%까지 오르며, 앱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모든 신세계 VIP가 모이는 장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VIP 혜택을 신세계의 '디지털 점포'인 앱 안에서 더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더 쇼케이스'를 론칭한다"며 “고객들께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통해 신세계 VIP로서 최고의 만족과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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