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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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여행] 모두투어 베이비시터 패키지, 인터파크 투어 우수 가이드 상품, 교원투어 ‘상친니’ 패키지, 노랑풍선 크루즈 출시

모두투어는 아동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리핀 '세부 베이비시터' 상품을 출시했다. 필리핀 세부는 탁 트인 아름다운 바다와 산호초, 열대어, 고래상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볼 수 있어 보홀과 함께 필리핀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가족 친화적인 리조트와 여행을 더욱 여유롭고 편안하게 해주는 베이비시터 서비스가 있어 가족 여행객의 재방문율이 높다고 모두투어는 소개했다. 모두투어는 가족 여행객 확대를 위해 'MOM편한세부&베이비시터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5일'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영어 소통이 가능하고 숙련된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통해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세부를 대표하는 월드 체인 샹그릴라 리조트는 해양보호 구역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부대시설과 리조트 전용 비치가 있어 더욱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상품은 노쇼핑, 노팁 상품으로 아동 동반 가족 여행객을 위해 여유로운 일정으로 꾸려졌다. 배를 타는 호핑투어 일정도 포함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우수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여행인 '우수 가이드 지정 상품'을 판매한다. '우수 가이드 지정 상품'은 인터파크 투어 리뷰 및 평점을 기반으로 선정된 최고의 가이드(인솔자)와 함께 떠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이다. 뛰어난 여행 해설 능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탑 가이드'의 인솔로 각 나라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우수 가이드 지정 상품'은 서유럽·동유럽, 지중해·북유럽·중동, 다낭·대만, 방콕·파타야, 일본, 중국·몽골 등 6개 카테고리별로 구성된다. 지역별로 △서유럽·동유럽 오재범, 신진희 가이드 △지중해·북유럽·중동 김정언, 김성모 가이드 △다낭·대만 이진호, 윤용진 가이드 △방콕·파타야 박정선, 홍창현 가이드 △일본 나상수, 한은주 가이드 △중국·몽골 신군, 최려군 가이드 등이 이끈다. 특히 오재범 가이드와 함께하는 '서유럽 4국(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12일 상품'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및 루브르 박물관, 스위스 융프라우, 이탈리아 베네치아 및 바티칸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를 모두 방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 패키지여행 중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누락되면 차액의 200%를 보상하는 안심보장제와 해외 응급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함께 마련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 촬영지를 관광하는 이색 패키지를 선보였다. 30일 여행이지에 따르면, '상친니' 팬들을 위해 선보인 '상견니 따라잡기 4일' 패키지는 대만 타이중을 거점으로 상견지 촬영지인 타이난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인천~타이중 노선을 이용한다. 타이중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도요가 설계한 타이중 국가가극원 △대표 명소인 고미습지 △타이중의 샹젤리제 거리로 불리는 징밍일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궁원안과와 심계신촌을 관광한다. 저녁에는 펑지아 야시장을 찾아 대만 야시장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대만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타이난에서는 '상견니 성지'인 32레코드를 방문해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며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방문했던 냄비우동집도 찾는다. 여기에 타이난 대표 관광지인 안평고보와 안평수옥, 안평노가 등도 둘러본다. 패키지 여행에는 대만 대표 음식인 우육면과 훠궈 등이 식사에 포함됐다. 버블티 원조로 알려진 춘수당 본점에서는 버블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버블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노랑풍선은 전 세계를 항해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을 최근 선보였다. 크루즈 상품은 고객 일정에 맞춰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출발 날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발 가능한 여행지는 △오키나와·대만 △싱가포르·페낭·호치민 △두바이·아부다비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호주·뉴질랜드 등이다. 각 여행지에 따라 △코스타 세레나 △로얄 캐리비안 앤썸 △코스타 토스카나 △로얄 캐리비안 오베이션 등의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만좌모 △이라부대교 △머라이언 공원 등 각 도시의 핵심 관광지들을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노랑풍선은 예약 고객에게 △얼리버드 1인당 최대 30만원 할인 △오션뷰 발코니 케빈 객실 △기항지 투어 무료 △이동 시 전 일정 전용 차량 △노팁·노쇼핑·노옵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CHECK-IN 호텔] 가을 ‘미식 플렉스’, 특급호텔 스타 셰프와 함께~

가을을 맞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웨스틴 조선 서울, 포시즌스 호텔 등 5성급 호텔들이 글로벌 인기 셰프를 초청하거나 레스토랑 분위기에 변화를 주는 등 고객 행사에 힘을 주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흥행하며 스타 셰프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한 만큼 특급호텔도 셰프 마케팅을 내세워 미식고객 유혹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쉐린 2스타 앨빈 렁 셰프를 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호텔 내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에 초청한다. 앨빈 렁 셰프는 요리 리얼리티 쇼 '마스터 셰프 캐나다'의 심사위원으로도 유명한 스타 셰프로, 연중 전 세계적으로 150회 이상 출장 다닐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앨빈 렁 셰프는 '웨이루' 레스토랑에서 평소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엑스트림 차이니즈(X-treme Chinese)' 고메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고메 프로모션은 중국의 전통 식재료와 레시피를 셰프가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요리법이다. 즉, 가을 제철 식재료와 앨빈 렁 셰프의 분자 요리를 접목한 퓨전 중식 코스를 맛볼 수 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데니스 켈리(Dennis Kelly)' 마스터 소믈리에가 손수 선정한 와인 페어링도 함께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도 오는 28일 미쉐린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인 '르 로지 드 라 캬덴'의 헤드 셰프인 티보 감바를 자사 레스토랑 '나인스게이트'에 초청한다. 티보 감바 헤드 셰프는 라세르·피에르 가니에르·퍼 세 등 프랑스와 미국의 다양한 미쉐린 레스토랑을 거친 베테랑 셰프로, 프랑스의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 고미요에서 상을 수상했다. 티보 감바 셰프는 이번 행사에서 채소와 해산물 위주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5코스의 최고급 프랑스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류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샤또 앙젤루스 95 △그랑 빈 블랑 드 앙젤루스 21 △르 까리용 드 앙젤루스 10 등 최상급 와인도 함께 준비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오는 10월 8일에도 양식 레스토랑 '루브리카'에서 이탈리아의 유명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리스토란테 프레스코발디'의 헤드 셰프인 알레산드로 자니에리의 요리를 선보인다. 이날 레스토랑을 찾은 고객은 이탈리아 전통 요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포시즌스호텔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의 분위기를 편안한 이탈리아 홈 스타일로 변경하고 헤드 세프 이반 스파다로의 자체 레시피를 살린 요리를 판매한다. 포시즌스호텔 관계자는 “이반 스파다로 셰프가 고향 남부 시칠리아의 가족에게서 전수받은 정통 조리법에 셰프만의 노하우를 추가할 제철 식재료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할머니가 셰프에게 해주던 추억의 음식으로, 케이퍼와 올리브를 곁들인 진한 토마토 소스에 8시간 이상 수비드한 부드러운 문어 요리가 추천 메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대표 요리인 습·건열 방식을 함께 사용해 브레이징한 소갈비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요리는 12시간 이상 정성을 들여 부드럽게 익힌 갈비찜으로, 스파다로 셰프가 소스에 포트와인을 사용해 풍미를 더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포시즌스호텔은 고객 서비스나 코스 구성도 홈 스타일에 맞게 분위기를 바꿨다. 타이, 조끼 등 점잖은 복장을 입고 있던 호텔 점원들도 셔츠와 앞치마 등의 편안한 옷을 입고 고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주중 런치 딜라이트 메뉴를 기존 9만 9000원에서 7만 9000원으로 낮춰 가성비를 더한 것도 프로모션 특징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화이트 와인을 한 잔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가 흥행하며 스타 셰프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한 만큼 셰프 초청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마사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개최…“말복지 확대”

한국마사회가 오는 10월 4~5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내 88승마경기장에서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마사회는 경주마가 은퇴 후에도 능력을 발휘하며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말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 대회는 말복지 사업 일환으로 은퇴 3년 이내의 경주마를 대상으로 하며 퇴역경주마의 다양한 활용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마사회는 대회 참가 말 소유주와 참가선수 모두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는 동시에 '말복지 파수꾼 제도'를 통해 말 학대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하는 등 기존 승마대회와 달리 말복지 인식강화를 위한 제도를 추가 도입한다. 또한 마사회는 대회 당일 승마대회 뿐만 아니라 일반관객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말복지 퀴즈, 퇴역경주마 응원멘트 보내기, 말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퇴역경주마가 제2의 역할을 조기에 찾아 활용될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향상은 물론 민간의 동물복지 인식 강화, 승용조련업 활성화,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좀비·스릴러 ‘넷플릭스 공포’ 체험

에버랜드의 야외 공포 테마공간 블러드시티가 올해 가을에 '좀비·SF스릴러'의 짜릿하고 오싹한 경험을 선사한다. 좀비와 스릴러의 체험 실감도를 높이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잡고 블러드시티를 공포체험 성지로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에버랜드에 따르면, 넷플릭스 IP(지식재산권)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를 콘셉트로 지난 6일 손님맞이에 나선 좀비·SF스릴러 버전의 블러드시티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선보인다. 에버랜드가 지난 24일 공개한 블러드시티는 △폐허가 된 건물 등 다양한 구조물 △공포 체험 '호러메이즈' △방탈출 게임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이날 직접 둘러본 블러드시티 테마 공간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배경인 효산고등학교가 좀비에게 점령당한 모습과 효산 시내의 폐허가 된 건물, 급식실과 상점가 등을 볼 수 있었다. 테마존에는 좀비들이 건물 밖으로 나오려다 막힌 듯 작은 틈새에 피투성이 손만 나와있는 장식과 피로 범벅이 된 사물함 등의 소품도 마련돼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저녁에는 효산고등학교 외벽에 붉은 조명이 쏘아지고 창문에서 피가 흐르는 등, 조명과 소리 등 특수효과도 가미됐다. 가을 시즌 에버랜드의 명물인 공포 체험 호러메이즈도 '지금 우리 학교'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내부 공간은 양호실·도서관·과학실 등 9개의 미로 공간으로 구현됐다. 호러메이즈는 시작 부분부터 연기자와 함께 해 몰입도가 높았던 것이 특징으로, 어두컴컴한 가운데 각 칸의 분위기가 살아있어 학교에 갇혀 탐험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었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SF 스릴러 호러 드라마를 콘셉트로 삼은 협업 IP '기묘한 이야기'는 컨테이너 박스 공간을 기반으로 관람객의 선택에 따라 체험 가능한 콘텐츠가 달라지는 미션형 콘텐츠로 구현됐다. 이곳에서는 직접 미션을 실행해 공간을 탈출하는 '방탈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가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 미션에 걸맞은 공간으로 향하면 된다. A 공간에서는 시즌 3에서 주 공간이 되는 스타코트몰을, B 공간에서는 스타코트몰 지하의 소련군 비밀기지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참여자의 행동에 맞춰 콘텐츠가 재생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도 볼 수 있었다. 이밖에 에버랜드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효산고 교복 대여 △좀비 분장 △매장에서 콜라보 식음료 판매 △'지금 우리 학교는 LIVE' 공연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존 에버랜드의 공포 공간과 어우러지는 분위기의 작품을 우선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와 한국 고증이 잘 된 작품을 콜라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좀비·SF스릴러 버전의 블러드시티에 거는 고객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협업에 힘입어 블러드시티 개장 이후 에버랜드의 온라인 언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크게 늘었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올라온 블러드시티 영상 조회수도 1000만뷰를 돌파했다. 특히, 해외로도 알려져 에버랜드를 찾은 인바운드(한국방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가족 관람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판다월드'도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뒤 다소 방문객이 줄었으나 쌍둥이동생 자이언트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보기 위해 여전히 많은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보고 있으면 푸바오 생각이 절로 나고, 푸바오를 함께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마사회, 국내 유일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숲속 음악회’ 장수목장서 개최

한국마사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후 발전을 기원하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숲속 야외 음악회를 오는 10월 4일 전북 장수목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는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해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말과 자연이 어우러진 목가적 풍경의 장수목장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에는 경상, 전라, 충청권역 약 100여명의 청소년 연주자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솔레미오, 왕좌의 게임 OST, 맘마미아 OST, 아름다운 강산 등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아우르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호가 40억원에 이르는 씨수말 관람을 포함해 승마체험, 트랙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여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성언 마사회 장수목장 목장장은 “이번 숲속 야외 음악회는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단 협연으로 진행되는 뜻깊은 행사"라며 “말과 자연과 음악이 삼위일체가 되어 펼치는 하모니가 방문객에게 멋진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경마 여성기수, 금녀의 벽 뚫고 ‘대표기수’ 넘본다

한국경마에서 여성기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남성·외국인 기수가 대다수인 한국경마에서 전체 기수 중 10%도 안되는 여성기수들이 출전에 의미를 두는 '상징성'을 넘어 한 해를 대표하는 기수 자리를 넘볼만큼 성장하고 있다. 25일 경마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한국마사회가 개최하는 '2024년 한국경마 연도대표상'에서 올해 최우수 경주마를 의미하는 '연도대표마' 부문에 '글로벌히트'(마주 김준현)가 현재 누적승점 2250점을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연도대표마는 국내 대표 경마시리즈인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1년간 누적승점이 가장 많은 경주마가 선정된다.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는 △오너스컵(6월) △한국마사회(KRA)컵 클래식(8월) △코리아컵(9월) △코리아스프린트(9월) △대통령배(10월) △그랑프리(12월) 등 일반경주보다 상금·승점이 높은 대상·특별경주로 구성돼 있다. 올해 4세의 국산 경주마인 글로벌히트는 지난 8월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 8일 열린 국내 최고 상금의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에서 한국 출전마 중 최고성적인 3위를 차지해 누적승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10월 대통령배와 12월 그랑프리에서도 현재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12월 올해의 연도대표마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주마로 꼽힌다. 눈길을 끄는 점은 KRA컵 클래식 우승, 코리아컵 3위 등 글로벌히트와 좋은 성적을 합작해 온 기수가 여성기수인 김혜선 기수라는 점이다.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에 기승해 KRA컵 클래식 우승, 코리아컵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코리아컵과 함께 열린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스피드영'(마주 디알엠씨티)에 기승해 한국 출전마 중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고권위 국제대회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모두 한국 기수 중 최고 성적을 올려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운 셈이다. 경주마와 기수의 조합은 마주와 기수간 기승계약에 따라 매 경주마다 달라지지만 글로벌히트는 유독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출 때 자신의 기량을 가장 잘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글로벌히트는 지난해부터 김혜선 기수를 전담 기수로 하다시피 하고 있다. 올해 기수 데뷔 16년차인 김혜선 기수는 지난해 6월 '코리안더비'에서 글로벌히트와 함께 우승을 차지, 한국경마 최초 '더비걸' 타이틀을 차지했다. 국내 여성기수 최초 개인통산 100승, 200승, 300승, 400승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경마는 남녀 기수 구분없이 출전하는 스포츠지만 근력, 순발력 등 체력 측면에서 남성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12월 열리는 2024년 연도대표상의 '최우수 기수' 부문에서도 현재까지는 남성 또는 외국인 기수의 수상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김혜선 기수는 올해에만 현재까지 총 226회 출전해 38회 우승(일반·대상·특별경주 포함)을 차지, 올해 승률(출전 횟수 대비 우승 횟수) 16.8%로 국내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도 40명 가량의 부산경남경마 소속 기수 중 3위를 달릴 정도로 여성기수의 위상을 높이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2017년 최우수 신인상을 받고 지난해 국내 여성기수 두 번째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한 최은경 기수도 올해에만 현재까지 246회 출전해 16회 우승, 승률 6.5%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경마업계는 최근 경마고객층이 기존 중장년 남성층 외에 경마 응원문화와 말 자체를 즐기는 MZ세대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여성기수들의 선전이 경마의 건전한 레저화와 경마팬 저변확대에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 ‘운탄고도 케이블카’, 관광명소 부상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운탄고도 케이블카'가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강원 정선 운탄고도 케이블카 인근에 '구름아래 동물농장'을 개장한 이후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며 하이원리조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운탄고도 케이블카는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인 '운탄고도'를 따라 조성된 트레킹 코스 위에 설치된 케이블카로 구름아래 동물농장은 운탄고도 케이블카에서 가까이 내려다볼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형 동물농장이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지역단체와 협업해 지역 먹거리 장터를 마련하고, 광부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 이색 먹거리와 도롱이빵, 운탄고도샌드 등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여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케이블카와 먹거리장터가 알려지면서 올해 여름 성수기에 운탄고도 케이블카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1% 크게 늘어난 6만여명을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운탄고도 케이블카 관광과 정선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지역상품권 페이백 이벤트를 개최, 숙박상품 구입고객에게 정선 아리랑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일출·일몰 감상 특화전망대 설치, 하이원탑 무(無)장애 데크길 조성 등 운탄고도 일대를 국내 최고 산림관광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하이원 리조트를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키우기 위한 'K-HIT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오는 2032년까지 관광시설 신축 등에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방문객 수를 현재 68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운탄고도 케이블카 먹거리 장터에서 발생한 판매수익은 전액 지역에 환원해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운탄고도 케이블카와 구름아래 동물농장 관광 활성화가 지역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최우수 콘텐츠상 수상…“말(馬) 체험 인기 확인”

한국마사회가 최근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최우수 인기 콘텐츠상을 수상하며 말(馬) 체험 콘텐츠의 대중적 인기와 말산업 레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사회는 지난 5~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말산업관'을 운영, 다양한 말산업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모든 전시 부스 중 최다 득표를 차지해 올해의 최우수 인기 콘텐츠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600여개 전시부스를 선보였다.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인 마사회는 박람회 기간동안 말 교감체험, 포니 관람체험, 기승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말산업관을 방문한 7000여명의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니 체험관에서는 경주마보다 체구가 작고 성격이 온순한 조랑말과 교감하며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으며 기승 시뮬레이터 체험관에서는 안전하게 승마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말산업 창업지원관에서는 말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제품 홍보를 지원했고 말산업 창업 및 취업 희망자를 위한 말산업 컨설팅관, 동물복지 인식제고를 위한 말복지관 등도 선보였다. 마사회는 이번 최우수 인기 콘텐츠상 수상으로 마사회의 말산업 육성 및 대중 홍보활동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향후 말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경마·승마 등 말산업을 국민레저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민이 말산업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말산업 선도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디지털 경마관람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한국마사회가 고객의 디지털 경마 관람 경험을 개선할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추계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품질경영학회와 한국신뢰성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경마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 관람공간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하는데 젊은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디지털 기반의 경마 관람공간(전국 3개 경마공원 관람대 및 전국 26개 장외발매소) 품질향상 방안'과 '디지털 기반의 경마 관람 서비스 품질향상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첫 번째 주제를 선택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참가대상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며 오는 27일까지 참가신청서 및 초록을 제출한 팀은 10월 20일까지 디지털 기반의 경마 관람공간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자료(PPT)와 10분 이내의 발표 영상으로 만들어 한국품질경영학회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자료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1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50만원), 우수상 3팀(각 20만원), 장려상 4팀(각 10만원) 등 총 10개 팀에게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가 한국마사회 청년인턴 지원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서류심사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공모전 세부요강 및 접수방법은 한국마사회 및 한국품질경영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병운 한국마사회 미래공간전략추진단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 서비스 도입과 함께 한국마사회는 고객의 경마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마 관람 공간이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채로운 제안을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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