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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모유량 원격 측정 가능한 ‘스마트 수유 브라’ 개발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모유 수유 브라에 섬유 기반 고주파(RF) 안테나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모유량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추정하고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스템을 개발했다. 2일 한양대에 따르면 한양대학교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센터장 김선우 교수) 참여교수인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유형석 교수 연구팀은 수유 브라에 전파를 주고받는 섬유형 안테나 4개를 적용하고, 측정된 신호를 AI로 분석해 모유량을 추정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엄마가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과정에서 아기의 모유 섭취량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기존에는 수유 전후 체중을 측정해 섭취량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유 교수 연구팀은 모유처럼 수분이 많은 물질의 양에 따라 전파 신호가 달라지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실제 모유 대신 우유를 채운 유방 조직 모사체를 이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우유의 양을 단계적으로 줄이며 전파 신호를 측정한 결과, AI 모델은 평균제곱근오차(RMSE) 0.73mL, 결정계수(R²) 0.998을 기록했다. 측정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원격으로 확인하는 의료사물인터넷(IoMT) 시스템도 구현했다. 측정된 신호를 정리해 클라우드로 보내면 웹 대시보드에서 신호 변화와 측정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제 수유 환경이 아닌 유방 조직 모사체를 이용한 개념검증 단계다. 연구팀은 향후 장치를 소형화하고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른 측정 안정성을 높인 뒤 실제 모유 수유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EEE Internet of Things Journal'에 지난 9월 온라인 게재됐다. 이 논문에는 하시브 압바시(Haseeb Abbasi) 연구원이 제1저자로, 유형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성균관대 ‘AI 중심대학’ 본격 출범…‘휴먼+AI’ 융합인재 키운다

성균관대학교가 인공지능(AI) 중심대학으로의 본격 출발을 알렸다. 성균관대는 뛰어난 기술력과 따뜻한 인간 중심 사고를 두루 갖춘 '휴먼+AI' 인재 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홀에서 열린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에 참석해 AI 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본격 선언했다. 이번 출범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국가 AI 인재양성을 위한 AI중심대학과 AX대학원 사업의 출발을 위한 공동 출범식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과기정통부 류제명 제2차관,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을 비롯한 24개 대학 총장단, 이은석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지범 총장은“성균관대학교 AI중심대학사업은 SW중심대학 10년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도메인별 AI를 접목한 브릿지 교과의 집중적인 투자와 역량으로 산업과 기술을 통합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AX 창의적 설계자를 양성해 미래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총장 직속 VCAI(Virtual College of AI)를 구심점으로 대학 전반의 AI 대전환(AX)을 과감하게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균관대 AI중심대학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은석 학장은 “첨단 AI 기술 위에 인간 고유의 통찰과 가치를 더하는 융합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참된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는 총장 직속 통합 컨트롤타워인 'VCAI'를 중심으로 단과대학장급 의사결정기구(AIFC)와 학과장급 실무협의기구(AIFA)를 유기적으로 가동해 인문·사회·자연계열 등 전공을 불문하고 대학 전체를 아우르는 AI·AX 혁신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성균관대의 AI 교육은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 기술만 가르치는 기존 방식을 과감히 뛰어넘는다. AI를 도구로서 다루는 기본기(AIL, AI Literacy)는 물론, AI가 내놓은 답을 맹목적으로 믿지 않고 전공 지식을 활용해 질문하고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사유의 문해력(AIR, AI Rhetorical Literacy)'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각 학과의 전문 전공 수업과 AI 기술을 탄탄하게 이어주는 '브릿지 교과목'을 대거 신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마주하는 실제 문제들을 AI와 협업해 창의적으로 해결하도록 돕는다. 또한 학생들이 막힘없이 마음껏 AI를 다룰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 환경도 마련했다. 전교생에게 AI 실습 자원을 제공하는 '킹고코인', 맞춤형 학습을 돕는 에듀테크 '킹고 에이전트', 개방형 소통 공간 'AI 아고라', 전교 통합 AI 컴퓨팅 센터인 'S센터' 등을 대폭 확충한다. 아울러 AI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쓰기 위한 성균관대 자체 윤리 기준(SAFE Framework)을 함께 가르쳐 기술의 편리함 뒤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까지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 거점 세운다…코이카, 필리핀 잠발레스에 농기업보육센터 착공

코이카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00만달러를 들이는 필리핀 농업개발 사업의 거점인 농기업보육센터가 지난 1일(현지시간) 잠발레스주에서 착공됐다. 코이카는 100명 이상에게 농업 창업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일 필리핀 농업부와 함께 잠발레스주 산 마르셀리노에서 농기업보육센터(ABI) 착공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필리핀 중부 루손 지역 농민이 직접 기른 농산물의 가치를 끌어올리도록 돕는 농업 거점으로, 농산물 가공과 상품 개발, 사업계획 수립, 창업, 판로 개척을 한곳에서 지원한다. 전수 대상에는 최신 농업 기술·노하우뿐 아니라 농촌공동체를 통해 빈곤을 벗어나 자립한 한국의 경험도 들어간다. 정영선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과 제니비브 게바라 세세 필리핀 농업부 차관보는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 시삽을 했다. 사업은 잠발레스주와 딸락주 4개 마을 927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가구원으로 따지면 약 3700명이 직접 수혜자다. 이들 농가의 주요 작물 평균 생산량과 농업소득을 20%씩 끌어올린다는 것이 코이카와 필리핀 농업부가 세운 목표다. 이 지역 농민들은 농사를 지어도 소득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었고, 코이카는 이 점을 사업 추진 배경으로 들었다. 대상지에는 외부 지원이 부족한 '한계농가'가 많다. 비료와 농기계를 충분히 쓰지 못해 생산성이 낮고, 수확물을 가공하거나 상품으로 만들지 못하고 원물 그대로 파는 일이 잦아 수익을 높이기 어려웠다. 코이카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하는 이 농업개발 사업에는 총 600만달러가 들어간다. 농가 생산성과 소득 기반을 함께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종자·농자재·농기계 지원과 농민조합 운영 역량 강화가 사업 내용에 포함됐다. 농업 창업교육은 100명 이상에게 제공된다. 코이카는 현지 운영 인력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육성해 사업이 끝난 뒤에도 농민 스스로 농업 비즈니스를 꾸려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재배 작물은 지역 농업환경과 농민 의견을 반영해 함께 정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현지 실정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 작물 선정 기준은 잠발레스의 토양과 기후, 재배 여건에서 잘 자라는지와 시장성이 있는지다. 선정 이후에는 재배 기술, 수확 후 관리, 상품화, 판매를 단계적으로 잇는다는 계획이다. 정영선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농민들이 농작물을 더 많이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과 상품화, 판로 확대를 통해 실제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스스로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과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게바라 세세 차관보는 “센터가 농업인들이 생산을 넘어 가공, 마케팅, 창업 역량을 갖춘 농업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필 양국의 농업협력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필리핀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지난달 21일 필리핀 라구나주 필리핀국립대 로스바뇨스 캠퍼스에서 필리핀 첫 농업유전체연구센터 완공식을 열었다. 연구소 면적은 3400㎡이며 곡물·과일·채소를 기르는 600㎡ 온실이 딸려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체류 33만건·소비 45만건 엮었다…산단공,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대상 수상

한국산업단지공단이 123개 팀이 참가한 '2026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공단은 남동산단 근로자의 체류정보 약 33만건과 카드 소비정보 약 45만건을 가명결합한 분석 모델을 전국 515개 노후 산업단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총괄하고 관계부처가 공동 주최한 '2026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부문 대상(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123개 팀이 참가했고 전문가 심사로 우수사례가 가려졌다. 공단이 '산업단지 데이터 플라이휠' 팀 이름으로 내놓은 사례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생활행태 분석이다. 통신 체류정보와 카드 소비정보를 가명결합한 뒤 그 결과를 정책 개선과 사업 성과관리에 연결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년 가명정보 활용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데이터 보유기관인 LG유플러스와 삼성카드, 분석전문기관인 제로투원파트너스가 협업 상대로 참여했다. 가명결합에 쓰인 자료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 근로자의 체류정보 약 33만건과 카드 소비정보 약 45만건으로, 공단은 이를 토대로 근로자의 체류·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구역별로 보면 구조고도화사업으로 새로 조성한 곳의 월평균 근로자 유동인구가 노후 구역보다 39% 많았고, 노후 구역 청년층은 전체 소비의 52%를 편의점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휴식 같은 생활편의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성이 여기서 확인됐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유동인구가 몰리는데도 걸어서 500m 안에 통근버스 정류장이 없는 교통 사각지대도 찾아냈다. 이 결과는 정류장 3곳 신설과 노선 개선안 마련에 활용됐다. 분석 결과는 제도 개선과 국책사업 선정의 근거로도 쓰였다. 지난 4월 공포된 '산업집적법 시행규칙' 개정이 그 사례다. 개정 규칙은 건축물 용도를 바꾸지 않아도 편의점·카페·제과점 같은 청년친화시설을 공장 부대시설에 넣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이번 분석이 정책적 근거가 됐다. 공단은 이 개정으로 전국 산단에서 편의시설을 늘릴 수 있는 잠재적 유휴공간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남동산단이 '2026년 문화선도산단'으로 최종 선정될 때도 이 분석이 현황을 보여주는 근거 자료로 쓰여 재원 유치로 이어졌다. 문화선도산단은 노후 산업단지에 문화·여가·청년 친화 요소를 접목해 청년이 찾는 공간으로 바꾸는 정부 합동 프로젝트다. 보안 측면에서는 가명처리부터 결합·반출·파기까지 전 과정에 재식별 위험도 분석, 전문기관 결합, 폐쇄망 분석환경 구축 같은 안전조치가 적용됐다. 프로젝트는 보안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표준화·매뉴얼화를 거친 분석 모델은 앞으로 전국 515개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개선 진단과 정량적 사업 성과관리에 쓰일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데이터를 활용해 근로자의 실제 생활 수요를 정책에 반영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진단을 통해 청년과 근로자가 일하고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는 우수사례 부문 17개 팀과 아이디어 부문 3개 팀을 합쳐 20개 팀이 상을 받았다. 총상금은 2450만원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발명진흥회, 전남광주 중소·벤처 IP 금융 활성화 지원

한국발명진흥회는 광주과학기술원 창업혁신진흥원, 지스트기술지주, 광주연합기술지주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발명진흥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우수 지식재산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찾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협약기관은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 △전남광주시에 위치한 기업의 지식재산 가치평가 △전남광주시 내 기업의 지식재산 투자유치 지원 △전남광주시 소재 기업의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 △우수 지식재산 이전 거래와 사업화 지원 등에 협력한다. 발명진흥회는 'IP투자연계 평가지원사업'을 통해 평가 비용을 지원한다. 우수 지식재산권을 가진 중소·초기 중견기업이 투자기관이 투자 심의를 받을 때, 공인된 평가기관의 지식재산 평가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후 전남광주시 소재 기업 가운데 사업 공고를 통해 선정된 투자 유망 기업은 해당 사업을 통해 평가 비용을 제공 받는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미래 주력산업을 견인할 강력한 혁신 거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해당 지역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진흥법 제52조에 따라 세워진 법인으로, 발명 장려와 특허 등 지식재산의 권리화·사업화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위 출범…“조직·인사·업무 방식 진단”

강원랜드는 2일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보드룸에서 '제1차 조직진단혁신위원회 킥오프 및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3대 핵심 과제와 위원회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직진단혁신위원회는 오랜 경영공백 동안 누적된 경영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점검과 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발족됐다. 위원회는 분야별 전문성과 사내 대표성을 갖춘 내·외부 위원으로 이뤄졌다. 공동 위원장으로는 김창진 서울시립대 연구위원과 김대정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태스크포스(TF)장이 선임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이정환 명지대 교육대학원장이 위촉됐다. 내부 위원으로는 이성열 인재경영실장, 정용국 노동조합 기획부장, 안영민 호텔콘도영업실 부장(여성직원 대표), 이해인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실 과장(청년직원 대표)이 함께한다. 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조직·인사제도 개선 △K-HIT 프로젝트 등 주요 정책과제 진단과 타당성 검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 3대 주요 과제를 진행한다. 이들은 현장 근로자와 여성·청년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의 조직진단 경험과 국내외 모범 사례를 접목해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조직의 현재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찾아내겠다"라며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과 외부 전문가의 제언을 폭넓게 수렴해 임직원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달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돌입했다. 당시 김 대표는 “강원랜드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희생 위에 세워진 상생의 결정체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앵커기업"이라며 “창립 30주년이라는 대전환의 문턱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변곡점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국관광공사 ‘전통 불꽃놀이’ 앞세워 日 관광객 공략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와 함안 '낙화놀이'를 연계한 가을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이달 두 지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약 18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안동에서는 이달 말까지 총 5차례 '하회선유줄불놀이'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와 일본여행업협회가 기획한 상품으로 일본인 관광객 약 300명이 참여한다. 공사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안동 하회마을에 전용 관람구역을 마련하고 전통 기념품도 제공한다. 함안에서는 이달 15일 무진정에서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데이'를 연다. 올해 일본인 관광객 1500명이 찾을 예정으로 2024년 500명, 지난해 1000명에서 참가 규모가 꾸준히 늘었다. 여행 일정에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박물관 관람, 소머리국밥·연잎밥 등 지역 음식 체험도 포함됐다. 낙화놀이를 중심으로 전주·대구·부산 등을 함께 둘러보는 320만원대 프리미엄 여행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지역에서 열리는 러닝 대회를 체류 여행으로 확장하는 '넥스트 런 트래블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번 페스타는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와 공동 개최하는 'R1 2026 전주'(10.17~18)와 유니버설의 대표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10.31~11.1) 등 유명 IP와 연계한 러닝 대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전후 지역에 머물며 여행할 수 있도록 숙박과 참가권을 결합한 패키지를 구성해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러너들이 대회 참가 시 주로 요구하는 체력 회복에 집중한 휴식형 프로그램 등 참가자 맞춤형 즐길 거리를 마련해 러닝을 매개로 직접 지역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마사회, ‘말로 하는 기업봉사’ 전개…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한국마사회는 피티코리아(PTKOREA)와 손잡고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말(馬)로 하는 기업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은 친환경 경영·지역사회 기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해 온 PTKOREA 경영진의 뜻에 따라 기획됐다. 이는 민관 공조 형태의 사회공헌 협력 모델로, 지역사회 장애인 재활 환경 개선 등 사회체감형 가치를 만들 데 의미가 있다고 마사회는 말했다. 지난 달 11일, 18일 두 차례에 걸쳐 피티코리아 본사 임직원 30여 명은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장애인 재활승마와 어르신 대상 힐링승마 등 사회공헌 사업에 쓰이는 강습마들을 돌봤다. 이들은 강습마 마방 내부를 청소하고, 말 샤워와 솔질도 진행했다. 물통과 사료통도 직접 하나하나 닦아내는 등 환경을 정비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활·힐링승마에 나서는 강습마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준 피티코리아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함께하는 말 산업 기반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16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에서 명절 선물세트 전달식을 열었다. 이곳에서 구매한 총 3672만원 상당의 농수산물 선물세트는 과천·영남·제주·장수 등 사업장 소재 지역 14개 복지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720가구에 제공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최고 국산 승용마 누구?…‘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개막

한국마사회는 오는 8~11일 나흘 간 과천 86·88 승마경기장에서 '제54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장애물, 마장마술, 이벤트 종목 등 총 14종목 2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국내 3개 대회 예선을 통과한 우수 국산 승용마들이 출전하는 결승 무대다. 올해 마사회는 우수 국산 승용마와 선수에 대한 훈련지원비를 총 1억7000만원 규모로 늘렸다. 대회 출전을 넘어 말과 선수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국산 승용마는 국제 유소년 승마대회인 'KRA컵 아시아주니어 승마대회'에 출전하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신규 이벤트 종목도 선보인다. 승마·자동차를 합친 '라이드&드라이브', 장애물 높이를 단계적으로 올리며 최고 높이에 도전하는 '식스-바' 등이다. 대회 기간 동안 장제사 대회를 비롯해 말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스틱홀스 만들기, 도심 승마체험 등을 포함한 '가을 달빛 승마축제'도 함께 열린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11일까지 '2026년 렛츠런파크 서울 가을축제'를 운영한다. 축제는 경마 시행 일정에 맞춰 이달 2~5일, 9~11일 총 7일간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행사에서는 벚꽃길과 관람대, 금동마상, 88승마장, 포니랜드 등 렛츠런파크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 가을축제가 겹치는 다음 달 3~5일, 10일 총 4일 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마사회는 '2026 동물영화제'를 열고, '2026 한국마사회 인공지능(AI) 영상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안전보건공단, 한국ESG학회와 산업안전 특화 평가 지표 만든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은 지난 1일 오후 3시 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한국ESG학회와 '산업안전보건 분야 상생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두 기관은 사회(Social) 영역 내 산업안전보건의 가치를 표준화하고, 공공·민간 부문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을 강화하는 데 머리를 맞댄다. 두 기관은 △산업안전보건 특화 ESG 평가 지표와 가이드 개발 △기업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정보·인프라 공유 △산재예방과 ESG 경영 정착을 위한 콘텐츠 개발·보급 △안전보건 수준 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지원 등에 협력한다. 공단은 그동안 쌓아온 산재예방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학회는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산업안전보건 특화 ESG 평가 지표와 가이드 개발 연구 성과를 공단과 공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학술대회와 안전문화 캠페인을 공동 개최해 자체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대상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상담을 지원한다.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 중심의 ESG 경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공단의 전문 데이터와 학회의 다학제적 연구 역량을 결합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는 든든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경영에 공들이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업계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공단은 'NH농협금융지주'와 '산업안전·금융 연계 ESG 경영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안전경영 우수기업 대출금리 감면 △안전분야 ESG 경영지원 연계 △안전 신기술 생태계 강화 △농협 지점망을 활용한 소외지역 안전문화 확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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