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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발대식 개최…“폐광지역 인재육성”

강원랜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은 폐광지역 학생 대상 교육장학사업으로, 멘토링 기반의 학업 및 정서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폐광지역 꿈나무들이 미래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앞서 강원랜드 장학사업 지원을 받은 지역 장학생이 대학 진학 후 '멘토'로 변신해 지역 후배 장학생 '멘티'를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펼치는 '선순환 장학사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폐광지역 7개 시·군의 대학생 멘토 '하이샘' 160명, 청소년 멘티 '하이디' 444명 등 총 604명의 장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 1부 행사에서는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사업 소개 등 웰컴영상 시청 및 장학증서 수여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멘토링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전교육과 10개월 여정에 대한 세부 활동 안내가 이어졌다. 또한, 이번 발대식에는 '시간관리 건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정지하 작가의 '시간관리법을 바탕으로 설정하는 삶의 방향'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강원랜드는 멘토링 장학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8595명의 폐광지역 학생들에게 236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창근 강원랜드 ESG정책팀장은 “장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변화로 열어갈 폐광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며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덕여대 정도원 교수, 스프링거네이처 우수 편집자상 수상

동덕여대 식품영양학전공 정도원 교수가 국제 저명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스프링거네이처로부터 우수 편집자상을 받았다. 15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정도원 교수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의 편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프링거네이처로부터 '우수 편집자상(Springer Nature Editor of Distinction Awards)'을 수상했다. 이 상은 스프링거네이처가 매년 출판하는 저널지에 탁월하게 기여한 편집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부문에서 정도원 교수의 활동이 주목받았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다학제간 과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술지로,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 Q1 등급(상위 25%)에 해당하는 국제 학술지다. 정도원 교수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편집자로 활동해왔으며 투고되는 논문에 대한 편집 과정에서의 기여도가 높이 평가돼 이번 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이번 수상을 기반으로 앞으로 훌륭한 연구자로서도 수준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정도원 교수는 개인맞춤형 발효식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특히 식품 유래 발효미생물을 종균으로 활용하고 발효식품 내 미생물간 유전자 수평 전이 기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주제는 국내에서는 선행 연구가 거의 없는 개척형 분야로, 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의 연구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창의적인 연구성과 도출이 기대된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이번 정도원 교수 수상은 식품과학 분야에서의 연구뿐 아니라 학문적 공동체에 기여하는 우리 대학 교수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러낸 사례"라며 “향후 지속적인 학술 활동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 한국인 최초 日 ‘NIMS 어워드’ 수상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박남규 교수가 세계적인 재료과학 연구기관인 일본 국립재료연구소(NIMS)가 수여하는 'NIMS 어워드 2025'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NIMS는 박 교수를 비롯해 일본 요코하마 도인대학교 미야사카 쓰토무 교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헨리 스네이스 교수 등 3명을 올해의 NIMS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선구자인 것이 특징이다. 박남규 교수는 고체 상태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독자적으로 구현한 연구자 중 한 명으로, 기존 액체 전해질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기소재를 이용한 고체 홀 전도층 구조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태양전지 소자의 안정성과 광전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이후 전 세계 학계와 산업계에 폭넓게 채택되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낮은 온도(약 100°C)에서 제조가 가능하고,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에 비해 저비용·고유연성의 이점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태양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대면적화 및 장기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 중이며, 일본 내에서도 관련 기술의 시범 생산과 설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NIMS 어워드 2025'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일본 츠쿠바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NIMS Award 심포지엄'에서 개최된다. 한편, NIMS 어워드는 2007년부터 재료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국제 상으로, 매년 전 세계 전문가들의 추천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특히 2016년 수상자인 아키라 요시노 박사는 리튬이온 2차전지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박남규 교수의 이번 NIMS 어워드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으로 국내 재료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쾌거"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성균관대의 연구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홍문표 aT 사장, 호국보훈의 달 맞아 6·25 참전용사 위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전남 나주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위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보훈 문화확산과 예우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나주에 거주 중인 이현수(94세) 유공자는 6·25전쟁 당시 제9사단 본부 소속으로 백마고지 전투에 나서 나라를 지킨 참전 용사다. 유공자 가정을 찾은 홍문표 사장과 aT 임직원들은 전쟁의 아픔과 삶의 애환을 듣는 시간을 갖고 삼계탕, 쌀가공식품, 건강식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유공자들의 희생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aT는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을 위해 광주지방보훈청에 '보훈가족 사랑나눔 연합모금'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관내 저소득 보훈 가족 생계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국가 유공자분들의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보훈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과천시 지역복지 위해 8천만원 ‘쾌척’

한국마사회가 본사 소재지인 경기 과천에서 복지시설 이용자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후원하며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8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과천시청에서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과천시 사회복지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금은 총 8000만원 규모로, 관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집행돼 복지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 지원 사업으로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선정됐으며, 10개 기관은 6월부터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 과천 시내 휠체어·유모차를 위한 이동식 경사로 설치(2년차), △ 장애 친화 상점 확산을 통한 상점 이용 편의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 다함께돌봄센터 아동프로그램 지원 등이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선정된 기관들의 기획 프로그램들이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이 꼭 필요로 하는 복지를 과천시와 협업해 발굴·해결해 나가며, 과천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AIST 유지환 교수, 세계권위 로봇저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나무 뿌리처럼 자라면서 이동하거나 작업을 수행하는 '소프트 그로잉 로봇'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 권위의 로봇 저널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8일 KAIST에 따르면 건설및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적 로봇학회 '2025 IEEE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회(ICRA)'에서 IEEE 산하 로봇 프리미어 저널 '로봇 및 자동화 레터(RA-L)'의 2024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최우수 논문상은 지난해에 출판된 약 1500편의 논문 중 상위 5편에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국제적으로도 높은 경쟁률과 권위를 자랑한다. 유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식물의 뿌리처럼 자라나는 동작을 통해 이동하거나 작업을 수행하는 연성재료(소프트 머터리얼) 기반의 '소프트 그로잉 로봇'의 실용성과 응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작업 채널 확보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소프트 그로잉 로봇은 내부 압력을 높이거나 낮추어 몸체를 부풀리거나 수축시키는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내부통로가 압력에 의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 그로잉 로봇은 내부통로의 압력을 외부 대기압과 동일하게 유지한 채로 자라나는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로봇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채 내부통로를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구조는 로봇 내부에 위치한 통로(작업 채널)를 통해 다양한 재료나 도구를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게 하며 작업 환경에 따라 장비를 유연하게 교체함으로써 다목적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유지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국내 로봇공학 기술력과 학문적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특히 소프트 그로잉 로봇의 실용성과 응용 분야를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연구과제 및 중견연구과제를 동시에 지원받아 이뤄졌으며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서동오 박사과정 학생과 로봇학제전공 김남균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로봇 및 자동화 레터저널에 2024년 9월 1일자로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카이스트 사족로봇, 계단·벽에도 ‘고속보행’ 거뜬

카이스트(KAIST)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가 계단, 틈, 벽, 징검다리, 잔해물 등 불연속적이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고속이동할 수 있게 돼 조만간 재난현장 탐색이나 산악 수색 등 실제 임무에 본격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이스트(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불연속적이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시속 14.4㎞(초속 4m)의 고속보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 내비게이션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황보 교수팀의 로봇 내비게이션 프레임워크 개발로 라이보는 수직 벽을 달리고, 1.3m 폭의 간격을 뛰어넘으며, 징검다리 위를 시속 약 14.4㎞로 질주하고, 30°경사 지형이나 계단·징검다리가 혼합된 지형에서도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성능을 성공리에 수행했다고 카이스트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사족보행 로봇의 발디딤 위치(foothold)를 계획하는 플래너(planner), 계획된 발디딤 위치를 정확히 따라가는 트래커(tracker)를 개발함으로써 라이보의 혼합지형 환경에서 고속보행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황보 교수는 “기존에 상당히 큰 계산량을 요구하던 불연속 지형에서의 고속 네비게이션 문제를 오직 발자국의 위치를 어떻게 선정하는가의 간단한 관점으로 접근했고, 고양이의 발디딤에서 착안해 앞발이 디딘 곳을 뒷발이 딛도록 해 계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행 로봇이 극복할 수 있는 불연속 지형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이를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해 로봇이 재난현장 탐색이나 산악 수색 등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의 내용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올해 5월호에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덕성여대·한성대·한양대,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덕성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 한양대학교가 각각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덕성여대(총장 김건희)는 교육부 주관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기본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돼 내년까지 2년간 고교교육과의 연계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 운영, 대입정보 제공 확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됐다. 이 사업은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고교교육과 대학입학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추진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총 5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2025~2026년 사업은 전국 105개 대학이 신청해 92개 대학(수도권 38개교, 지역 54개교)이 기본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됐다. 덕성여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고교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수험생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대학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덕성여대는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 강화 노력 △고교-대학 연계 전공 체험 프로그램 △진학 컨설팅 및 입시 안내 활동 등을 통해 고교교육의 실질적 지원체계를 꾸준히 확립해 왔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돕는 프로그램과 고교-대학 학습공동체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성과공유 워크숍과 대입전형 평가공유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우수사례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윤 덕성여대 입학처장은 “이번 선정은 그동안 덕성여대가 추진해온 공정한 전형 운영과 고교교육 연계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교-대학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대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성대(총장 이창원)는 지속적인 대입제도 개선 노력과 고교교육과의 연계 강화를 인정받아 이번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한성대는 2022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최초 선정 이후 2023년 '수도권 유일 우수 대학'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한성대는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과 대입전형 운영의 투명성 강화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 사업비 지원을 바탕으로 고교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입전형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입 제도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도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박종언 한성대 입학처장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학생 중심의 공정한 대입전형 운영과 고교교육과의 연계 강화를 더욱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교-대학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총장 이기정)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기본사업'과 '자율공모사업'에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한양대는 기본사업 외에 이번에 신설된 자율공모사업 '전형운영 개선분야'에도 선정된 만큼 한양대만의 특성을 반영한 전형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전형운영 개선분야' 선정 대학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부여된 정시 40% 선발 의무를 적용받지 않고 타 수도권 대학과 동일한 수준인 정시 30%까지 완화할 수 있다. 김영필 한양대 입학처장은 “2028 대입 개편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전형 개선을 통해 입시 부담을 완화하고 수험생의 잠재력과 다양한 역량을 공정하고 균형 있게 평가함으로써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 온실가스 간접배출 감축 국제인증 획득

강원랜드가 전기 사용 등 온실가스의 직접적인 배출은 물론 자재 생산·운송 등 사업 전 영역의 간접적인 배출까지 감축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스코프3(Scope3)' 배출량에 대한 외부 검증을 완료하고 국제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검증서를 받았다. Scope3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직접 연료를 연소함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1)과 전기 사용 등 간접적으로 나오는 배출(Scope2)보다 더 넓은 범위로, 제품의 생산부터 고객 사용, 폐기물 처리, 차량 운송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측정과 검증이 매우 까다로우며 Scope1·2는 대부분 규제 대상인 반면 Scope3는 감축 의무가 없음에도 글로벌 대기업 등 선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Scope3 배출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Scope3 검증을 위해 밀키트, 리조트 굿즈 등에 사용되는 자재의 생산, 운송, 소각 과정은 물론 직원의 출퇴근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검증을 통해 Scope3 산정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기존보다 관리범위를 더 넓히고 보다 정밀하고 투명한 온실가스 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강원랜드는 친환경 전기 자급을 위한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와 연료 절감을 위한 열 회수장치를 시범 도입하는 등 Scope1·2 배출량 관리도 강화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Scope3 검증과 산정체계 고도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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