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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서선옥 교수 ‘프런티어 과학상’ 수상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서선옥 교수가 양자 중력 이론 연구로 국제기초과학대회(ICBS)로부터 '2025년 프런티어 과학상(Frontiers of Science Award)을 받았다. 26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서 교수는 공동 연구자인 다니엘 제프리스, 아이토 루코위즈, 후안 말다세나와 함께 지난 2016년 6월 국제학술지 저널오브 하이에너지 피직스(Journal of High Energy Physics)에 발표된 논문 '상대 엔트로피는 벌크 상대 엔트로피와 동등하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논문의 주요 내용은 장이론에서 상대 엔트로피(relative entropy)와 고차원 시공간에 존재하며 이중관계에 있는 중력 이론에서 상대 엔트로피(relative entropy)가 동등함을 밝힌 것으로 양자 중력 분야의 중요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교수는 “계속 연구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큰 힘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ICBS 프런티어 과학상은 2023년 중국 베이징시와 옌치호 베이징 수학과학응용연구소(BIMSA)의 후원으로 제정됐으며, 매년 전 세계 연구자들 가운데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구성된 ICBS 글로벌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추천·선정한다. 상금 총액은 2만5000달러(33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7월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세종대 최승재 교수 ‘인공지능과 경쟁법’ 출간

세종대학교 법학과 최승재 교수가 인공지능(AI)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 저서 '인공지능과 경쟁법'(사진)을 출간했다. 신간은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존 경쟁법 체계가 어떤 한계에 직면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고찰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 교수는 AI가 초래하는 새로운 경쟁 환경 가운데 독과점, 담합, 데이터 독점 등을 중심으로 AI 시대의 기업 전략과 법적 규제 사이의 충돌을 집중 조망한다. 즉, AI끼리 자동화된 가격 조정을 담합 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지, 기업들이 AI를 통해 구축한 알고리즘 네트워크가 시장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다. 아울러 △AI의 법적 책임 소재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 △기업간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과 위험성 등도 심층 분석했다. 이밖에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AI 관련 경쟁법 대응전략 소개와 비교를 통해 한국 경쟁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승재 교수는 “기존 경쟁법은 인간 중심으로 설계된 만큼 AI가 주도하는 자동화된 시장에서는 새로운 법적 해석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고, AI 시대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법체계의 선제적 대응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법학 석·박사 학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법학대학원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국세청 법률고문, 금융위원회 및 기획재정부 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법률 및 정책 기관에서 활동해 왔다. 주요 저서로는 '미국특허법', '표준필수특허와 법' 등 14권의 단독 저서와 다수의 공저가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인천관광공사, 지난해 자체전시회 역대 최대 성과 달성...‘으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19일 공사가 자체적으로 개발⸱개최한 산업별 자체전시회 9건의 실적이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공사는 국내외 주요 산업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총 1140개 기업이 2609부스를 구성하며 참가했으며 10만여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전년 대비 약 65% 성장률을 보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전시회에서 이루어진 각종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회 중 가장 핵심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공공⸱민간 바이어 138명을 초청한 결과 총 786건(약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수출 상담 성과를 이뤘으며 실제 수출계약 금액도 28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 유일 경찰박람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아고스(안티드론), 젠바디(마약진단키트), 에이리스(보안검색기) 등 참가기업들이 현장에서 해외경찰 및 바이어들과 수출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약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하여 본 전시회를 통해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와함께 인천의 지역특화 환경 전시회인 '그린에너텍'의 참가기업 비에이디피코리아(생분해소재), 알머티리얼즈(친환경발전기) 등은 전시회 기간 매칭된 해외바이어와 약 2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현장에서 체결했으며 뷰티산업 전문 전시회 '뷰티&헬스케어쇼'에서는 약 4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5건이 체결돼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2024년은 공사 자체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한 해로, 실제 의미 있는 실적과 성과가 나와 기쁘다"며 “올해도 공사가 개최하는 전시회에 차별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업체와 바이어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표준협회, AI 인재 양성과정 무료 개최

한국표준협회가 인텔코리아, 인공지능(AI) 교육콘텐츠 전문기업 고누아이와 협력해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정'을 선보인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 프로그램의 하나로, AI 모델 개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인텔코리아가 인증한 전문 강사진이 직접 강의하며, 교육 내용은 인텔이 개발한 인공지능 개발 툴킷 오픈비노(OpenVINO)와 AI 비전 솔루션 Geti 등을 활용해 AI모델 개발부터 배포까지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교육은 100% 오프라인 몰입형 과정으로 서울과 수원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인텔 인공지능 인재교육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보유자 및 발급이 가능한 취업준비생이며,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도 지원 가능하다. 특히, AI앱 서비스 기획부터 배포까지 실습을 통해 창업을 목표로 하거나 기획자·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과정이라고 표준협회는 소개했다. 교육을 수료하면 인텔 AI 인증서와 한국표준협회 수료증이 발급된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비전공자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텔 AI 교육 과정의 핵심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부산디지털대 한국어학과 신설 개강…‘교원자격증’ 혜택

부산디지털대학교(총장 최원일)는 한국어학과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의 정식 승인을 받아 3월에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설립 승인에 따라 부산디지털대 한국어학과는 신입생 및 편입생 56명을 선발한 뒤 지난 6일 '신·편입생 환영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학사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디지털대는 “신설 한국어학과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과정, 한국어교원 자격증 과정, 다문화사회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학습 환경을 제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어학과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에겐 별도의 시험 없이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이 발급된다.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생들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전문가로 활약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대학측은 전망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덕여대, 서울시 지역혁신중심대학추진단 출범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가 2025년 서울특별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추진단을 출범했다. 동덕여자대학교는 지난 13일 동덕여대 본관에서 김명애 총장과 배경재 디지털혁신기획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RISE사업 추진단의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단은 배경재 디지털혁신기획처장을 단장으로 내세워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상한다. 서울시 RISE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지원의 행정 및 재정 권한을 서울특별시에 위임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도록 돕는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4대 프로젝트 가운데 서울 전략 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 교육 강화의 3개 중에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창조산업 인재양성, 지역 현안 문제해결,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의 4개 단위과제를 추진한다. 김명애 총장은 “우리 대학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서울시 RISE 프로젝트와 단위과제에 부합하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덕여자대학교는 서울시 RISE사업 추진단을 통해 서울시, 지역 기업 및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카이스트, ‘전기차 15분내 충전’ 기술 개발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전기자동차 리튬 배터리의 충전시간을 15분 이내로 단축시키는 혁신적 전해질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17일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과 협력 연구 결과,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시간이 상온에서 15분 내로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전해질 용매 '아이소부티로니트릴(isoBN)'이 배터리의 핵심 요소인 음극 계면층(SEI)의 형성을 최적화해 리튬이온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고속충전 시 발생하는 배터리 수명단축·리튬 등 문제를 해결해 상온에서 15분 내로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isoBN 전해질이 리튬이온의 탈용매화 에너지를 크게 감소시켜 15분 고속충전 300회 사이클에서도 음극 상단부에 리튬전착 문제 없이 94.2%의 매우 높은 용량 유지율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을 강조했다. 최교수 연구팀의 성과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전해질로 사용되는 에틸렌 카보네이트(EC) 전해액이 고속충전 시 리튬이온 이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금속리튬 전착 현상으로 배터리 수명 단축은 물론 화재 발생 위험을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남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고리형 카보네이트 전해질 소재(EC)의 한계를 극복하는 니트릴계 전해질 기술(isoBN)로 충전시간 단축에 따른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드론,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튬이온전지의 고속충전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3월 11일자에 게재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교수-학생 학문교류의 장 ‘학정포럼’ 신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학술정보원은 올해 1학기부터 학생들의 연구 학습을 지원하고, 교수와 학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수님과 함께 하는 학정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학정포럼은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문 교류를 증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대 학술정보원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열리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비교과 프로그램 마일리지 50점을 제공한다. 학정포럼의 프로그램은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오프닝 △교수의 연구 주제 소개 및 연구 과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강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6일 1회차 포럼에는 만화애니메이션텍 한창완 교수가 'K-콘텐츠의 크리에이티브, 그 시작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다양한 최신 사례를 들어가며 '뾰족한 콘텐츠 만들기'라는 문제의식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했다. 세종대는 학정포럼의 강연 내용을 학술정보원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LibGuides에도 공개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산단공, 해빙기 산업단지 특별안전점검 실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 2일까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공단 보유시설물 이용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산업단지 특별안전 점검을 위해 우선 산단공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67개 관할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벌인다. 산단공 관계자는 “주로 산업단지 내 해빙기 취약지역인 비탈면·유수지 등과 신규공장 건설현장·보유시설물에 걸쳐 총 80회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5일 인천 계양일반산단 조성공사 현장에 이어 6일 구미 제2리팩토리 건설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산업단지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입주기업의 안전한 생산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산업단지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공학대, 산학협력으로 건설기계 인재 양성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 총장 황수성)는 HD현대건설기계·구미대학과 건설기계 분야 미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충북 음성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교육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건설기계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및 연구지원 △국제 협력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현장 맞춤형 실무형 인재 육성을 선도해 온 한국공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무 중심의 교육과 기업 맞춤형 훈련을 통해 청년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기술을 익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수성 한국공대 총장은“건설기계 산업에서도 AX(인공지능 전환), DX(디지털전환) 같은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연구지원까지 각 기관이 힘을 합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도 “산업 맞춤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공대는 4500여 개 기업과 협력하는'엔지니어링하우스(EH)','가족회사 제도' 등을 운영하면서 산학협력 강화와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 구현에 힘쏟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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