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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납부 전략 갈린 삼성家…이재용 배당 늘고 세모녀 줄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465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년 연속 국내 최대 배당금 수령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가 세모녀는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배당금 수령 규모가 줄었다.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배당을 발표한 560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090억원으로 전년(36조8631억원) 대비 10.4%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따른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회장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228억원 증가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1892억원(전년 대비 131억원↑)으로 2위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747억원(183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증가율이 11.7%에 달했다. 삼성가 세모녀는 상속세 납부를 위한 지분 매각 여파로 배당금이 줄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483억원(전년 대비 128억원↓)으로 4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1467억원(276억원↓)으로 5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1145억원(82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이들의 배당금 감소율은 각각 8.0%, 15.8%, 6.7%를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은 세 모녀와는 다르게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대신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을 활용하여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 차이로 세 모녀의 배당금은 감소한 반면, 이재용 회장의 배당금은 증가하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40% 늘어난 910억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778억원으로 8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756억원(21억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439억원(95억원↑)을 받아 10위에 올랐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372억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337억원),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286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85억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26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19억원), 김영식 여사(205억원), 정몽진 KCC 회장(198억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174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159억원)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9조8107억원으로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현대자동차는 3조1478억원을, 기아는 2조55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는 주당 배당금을 5600원에서 6500원으로 올리며 전년 대비 16.6% 증가한 배당금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배당금을 전년 대비 84.1% 늘린 1조5195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1조2003억원), 신한지주(1조880억원), 하나금융지주(1조159억원)도 1조원 이상을 배당했다. 우리금융지주와 삼성생명은 각각 8910억원, 808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올해 새롭게 배당을 시작한 기업들도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이 3606억원, SK이노베이션이 2976억원의 배당금을 처음으로 지급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금을 전년 4483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46.5% 줄였고, LG화학은 2년 연속 배당을 축소해 786억원으로 감소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51%인 285개사가 배당금을 늘렸고, 94개사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배당 방식은 16개사가 매분기, 59개사가 연 2~3회, 나머지 485개사가 연 1회 배당을 실시했다. 전년 무배당이었다가 올해 배당을 시작한 기업도 54개사로 나타났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삼성전자, 자사주 3조원 소각…성과는 ‘물음표’

삼성전자가 3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서 주주 환원 정책 강화와 함께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다. 다만 금산법상 규제로 인해 실제 주가 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는 최근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먼저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보통주 4814만9247주와 우선주 663만6988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2조6964억원, 우선주 3036억원으로 총 3조원 규모다. 매입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17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 5만6000원, 우선주 4만5750원이다. 자사주 매입은 5개 증권사를 통해 진행된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IBK투자증권이 위탁 중개를 맡는다. 1일 매수 주문 한도는 보통주 518만6828주, 우선주 66만3698주로, 각각 취득 신고 주식수의 10%와 이사회 결의일 전일로부터 1개월간 일평균거래량의 25%, 발행주식총수의 1% 중 적은 수량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에는 보통주 5014만4628주와 우선주 691만2036주를 소각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3조487억원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의 배경에는 이재용 회장 체제의 경영권 안정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오너 일가가 담보로 제공한 주식의 평가액이 대출금 대비 부족한 상태로 전해졌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가 상승을 통해 담보 비율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 동시에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방어 성격도 강하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 지연과 엔비디아 납품 차질 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자사주 소각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주가는 2024년 3분기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이 3조8600억원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한때 4만원 선까지 내려간 바 있다. 한편 이번 자사주 매입의 용도는 이원화됐다. 전체 금액 중 2조5000억원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되며, 5000억원은 임직원 성과보상에 쓰인다.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보상(RSA)은 이미 지난 1월 개인별 선택에 따라 지급 수량이 결정됐으며, 1년 후 주가에 따라 최종 수량이 확정된다. 금산법 관련 이슈는 이미 해소된 상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499만5409주(약 2746억원)를 매각했다. 매각가는 2월 11일 종가 대비 1.3% 할인된 5만4976원 수준이었다. 이로써 두 금융 계열사의 합산 지분율은 10%에서 9.92%로 낮아져 주식 소각 이후에도 10% 이하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할 때마다 삼성생명·화재가 들고 있는 지분이 대거 매도되는 구조라서 주가 부양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잔여 자사주 매입과 반도체 투자 자금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숙제"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삼성전자,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매출 점유율 1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 기준 1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출하량의 과반 이상을 점유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2006년 이후 19년간 왕좌를 지켰다. 삼성전자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과 75형 이상 초대형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49.6%에 달했다. 초대형은 28.7%를 기록했다. 네오(Neo) 퀀텀닷올레드(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짠 게 주효했다는 게 업체 측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QLED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은 46.8%를 나타냈다. 글로벌 QLED TV 시장 자체를 놓고 보면 275만대가 팔려 전체의 10.9%를 차지했다. OLED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포인트(p) 각각 증가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06년부터 이어진 19년 연속 글로벌TV 시장 1위의 뒤에는 항상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다"며 “향후에도 인공지능(AI) TV와 같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OLED TV 분야에서 12년 연속 1위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선전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출하량(약 318만대) 기준 OLED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1500달러 이상 제품 비중은 직전년도 대비 8.5%p 증가한 45%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쪽에서는 57.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등 '맞춤형 기술'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LG전자의 지난해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 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팀 쿡의 ‘새 가족’은 ‘아이폰SE 4’?…애플, 보급형 시장도 공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애플이 보급형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라. 2월 19일 수요일 애플 출시"라는 글을 남겼다. 업계에서는 그가 예고한 신제품이 '아이폰SE 4'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이폰SE 시리즈는 아이폰의 보급형 제품군이다. 아이폰SE 4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공개되는 아이폰SE 시리즈의 신작이 될 전망이다. 애플의 보급형 시장 재진출은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중저가 모델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핸드셋 모델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중 애플의 프로 시리즈가 4개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모델 중 아이폰 프로 시리즈를 제외한 프리미엄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유일하다. 소비자들의 프로 모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애플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프로 시리즈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지배력이 더욱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애플은 보급형 시장까지 공략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장악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아이폰SE 4는 3세대 모델보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예상돼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작은 홈 버튼이 적용된 디자인으로 인해 구형 느낌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폰SE 4는 시리즈 최초로 홈 버튼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신제품에는 아이폰 15 프로 모델과 아이폰 16 시리즈에서만 제공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폰 16과 같은 최신 칩인 A18이 탑재될 거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도 더해진다. 현재 미국에서 SE 모델은 429달러(약 62만원)로, 799달러(약 115만원)인 프리미엄 폰 '아이폰 16' 기본형 모델에 비해 저렴하다. 아이폰SE 4는 성능이 강화되고 디자인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500달러(약 72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애플 생태계를 선호하지만 가격이 부담됐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새 제품 출시에 대해 “저가형 모델을 업데이트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에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자사가 우위를 보이던 보급형 시장마저 애플의 참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은 올 상반기 중 두께를 줄인 프리미엄 폰 '갤럭시 S25 엣지'와 보급형 라인업 A56·A36·A26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세력 확장에 나선 애플에 맞서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비디아 독주 견제나선 AI 시장…韓 반도체 새 기회 온다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엔비디아(NVIDIA)의 영향력이 강해질수록 자체 시장을 구축하려는 업계의 노력도 심화 중이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자체적인 AI 칩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올해 자체 반도체 칩을 출시하고 초기 고객으로 메타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ARM의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 그룹의 창업자 손정의 회장이 지난달 오픈AI와 함께 AI 인프라 구축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AI 칩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대항마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최근 기대 이상의 성능을 가진 AI를 발표해 주목을 받은 딥시크(DeepSeek)도 반도체 설계 인재를 모집하는 대규모 채용을 시작하며 자체적인 AI 칩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처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자체적인 AI 칩 개발에 나서는 것은 업계의 공룡으로 군림하는 엔비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현재 AI 칩 시장의 70~95%를 점유하며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2년 이후 AI 연산에 특화된 GPU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했다. 특히 CUDA라는 프로그래밍 플랫폼을 통해 AI 개발자들을 자사 생태계에 묶어두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요 IT 기업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뛰어들면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체 AI 가속기를 개발해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고 있다. 애플도 M4 칩 개발을 계획 중이며, 메타는 아르테미스라는 AI 칩을 개발 중이다. 이들 기업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는 것은 성공할 경우 엔비디아에 의존하는 것보다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데, 자체 칩을 사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엔비디아의 H100·H200 수급도 원할하지 않은 데다가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으로 중국에서는 제품 확보조차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새로운 AI 칩 개발이 필요한 이유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은 한국의 반도체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먼저 AI 연산에 필수적인 HBM(고빈도메모리) 시장에서 한국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 주인공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전체 DRAM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상반기 중 16층 HBM3E 칩 양산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6세대 HBM4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월 CES에서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 속도를 약간 앞서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대안이 없는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는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을 아직 납품하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중이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아닌 다른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출하하는 중이다. 또 삼성전자에는 파운드리가 있다. 자체 AI 칩 개발 가속화는 AI 칩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파운드리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첨단 패키징 사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AI 시대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자체 AI칩 개발 열풍은 반도체 산업이 단일 주도 기업 중심에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 체제로 전환됨을 의미한다"며 “각 진영은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 에너지 효율 혁신, 지적재산권 전략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이며 여기에 우리 기업들의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성장 동력 키운다” 삼성 ‘스타트업 지원’ 박차

삼성 계열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혁신을 도모하는 사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삼성전기는 6월 선발예정인 '5기 S-CUBE'를 모집 중이다. 'S-CUBE'는 임직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사내 스타트업이다. 수없이 반복 후 성공하는 큐브(CUBE)처럼 과감하고 지속적인 도전으로 미래를 풀어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S-CUBE에는 삼성전기 임직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되면 본업을 떠나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고 1억원의 활동 지원금, 독립적인 공간 등을 지원받는다. 2022년 11월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스타트업이 생소한 임직원들을 위해 별도의 교육을 제공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실무 교육을 지원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는다. 선발된 팀은 1년 간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게 된다.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과 네트워크 등 지원도 받는다. 1년 후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주관 최종 과제 발표회에서 사업적 가치, 기술의 우수성, 기대 효과 등을 평가해 사업부 이관 혹은 창업 등 회사의 후속지원이 결정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사내 스타트업에 “도전 없이는 성과도, 새로운 기술도 만들 수 없다"며 “실패하더라도 과감한 도전을 해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발굴 사업이다. 작년까지 7회째 공모전을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모빌리티 △소재·부품 △ESG 등 첨단 기업을 찾아왔다. 국내에 법인 등록이 돼 있고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와 사업협력 기회, 역량 발전 및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생협력아카데미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임직원 전문가들이 1:1로 붙어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멘토 전문가들이 3~4개월 기간 동안의 코칭을 통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업들이 여러 부분에서 개선포인트를 찾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작년 말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2024 FutureScape'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모전 방식으로 최종 선발한 6개 스타트업이 약 4개월간 회사와 진행한 사업 실증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물산은 직접 발굴한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연계로 나아가는 것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갤S25 체험하세요’…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30만명 다녀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에 지난 3주 동안 누적 방문객 30만명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 가지 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업무, 취미 등 일상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학교 모티브의 '스쿨'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와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한 후,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자유롭게 편집해볼 수 있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규모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갤럭시 AI 클래스'도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 강남의 '갤럭시 AI 클래스'는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도로 운영돼 원하는 시간에 방문이 가능하다. 삼성 강남의 갤럭시 스튜디오는 대형 LED를 활용해 디지털 파사드를 연출했고, 건물 유리벽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시하는 쇼윈도로 꾸몄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 덕분에 전작보다 빠른 시점에 3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와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최태원 등 26명 워싱턴行…‘트럼프發 통상압박 막아라’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투자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19~20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이 처음 미국을 찾는 것으로,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사절단엔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인 자동차·반도체·철강·조선·에너지·플랫폼 등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26명의 CEO들이 대거 참여한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이 포함됐다. 또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도 함께한다. 사절단은 첫날인 19일 미 의회도서관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Korea-US Business Night) 행사에 참석한다. 1897년 개관한 이 건물은 역대 미국 대통령의 정상급 리셉션이 열리던 장소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사절단은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州) 관계자들과 개별 미팅도 진행한다. 20일엔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관세 정책을 비롯한 여러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완성차 및 부품 제조시설 투자, 차세대 원전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이 주요 논의 사항이다. 대한상의는 한국이 트럼프 1기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에 적극 부응한 모범적인 투자국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미국의 최대 그린필드 투자국 자리를 지켰다. 2017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 1600억달러(약 231조원)를 투자해 미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국의 외교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활동은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환경을 유리하게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회와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SOOP·치지직, 이용자 유치 경쟁…‘벗방’ 등 선정성 논란은 여전

국내 스트리밍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SOOP(숲)과 네이버 치지직이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도 이용자 유치 경쟁을 펼친다. e스포츠 중계권·버튜버 등 콘텐츠 다변화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지만, 지속 제기되는 '벗방(노출 방송)' 꼬리표를 벗는 건 숙제로 꼽힌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SOOP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291억원·영업익 1143억원·당기순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27%·33% 증가한 수치다. 사측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78.4%가 별풍선·구독 등 기부경제 선물로 구성된 플랫폼 매출이다. 광고·콘텐츠 제작 매출 20.5%, 기타 매출 1.1% 순으로 이어진다. 지난해의 경우 플랫폼 3265억원, 광고·콘텐츠 980억원으로 각각 26%, 18% 늘었다. 증권가에서도 SOOP의 수익 구조에서 기부경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OOP 수익의 핵심 구조는 기부경제임이 경쟁 플랫폼 트위치가 철수한 지난 1년간 증명됐다"며 “별풍선(기부경제) 매출과 SOOP 이익의 상관관계는 0.82로 높다"고 진단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조7377억원·영업익 1조9793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11%·32.9% 증가한 수치로,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매출 중 치지직이 포함된 콘텐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9%다. 기부경제 매출(치즈)보다는 중간 광고·구독형 광고 제거 상품 등 광고 매출을 통한 수익 창출 모델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콘텐츠 비중을 살펴보면 아직은 자체 리그·중계보단 개인방송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의 상당 부분은 기부경제가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SOOP보단 기부경제 매출 의존도가 낮은 편이지만, 대형 스트리머 팬덤에 의존하는 운영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양사는 올해도 이용자 유치 및 확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인터넷방송 통계 사이트 소프트콘뷰어십에 따르면 16일 기준 SOOP의 월평균 시청자수 13만3460명으로 치지직(11만2523명)보다 2만937명 많다. 지난해 양사의 평균 시청자수 격차는 SOOP 13만5922명, 치지직 13만3726명으로 2266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쟁 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통 과제는 이른바 '엑셀 방송'과 같은 선정적 콘텐츠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엑셀 방송은 스트리머들이 별풍선·치즈를 받기 위해 장기자랑 또는 미션 등을 수행하는 콘텐츠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노출돼 논란이 적잖다. 양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선정적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규제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물론 자체 가이드라인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규제 기준 등이 모호해 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유지하는 스트리머들이 적잖다. 실제 이들의 메인 검색어에 '여캠(여성 스트리머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방송)'을 검색하면 외모나 가슴·둔부 등 성적 매력 어필이 주 콘텐츠가 되는 방송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 여전하다. 치지직은 선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부적합 콘텐츠 기준 및 등급 정책 등을 개편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정적 행위 및 음란성, 유해 콘텐츠의 예시와 정의를 명확히 했다. 예컨대 카메라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에 초점을 맞추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방송하는 경우 부적합 콘텐츠로 분류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라이브 스트리밍 등 신규 업로드가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제한되고, 이 기간에 치지직 내 다른 채널 콘텐츠에 출연할 수 없다. 다만 회사 입장에선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콘텐츠를 쉽사리 제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플랫폼업계 한 관계자는 “강력한 제재 기준을 적용한다 해서 기존 이용자들의 인식이 바뀌는 게 아니다. 사측 입장에선 오히려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향후 부정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품질 및 지속적인 가이드라인 개선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현대차, 캐나다 ‘올해의 차’ SUV-전기차 부문 2관왕

캐나다 SUV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현대자동차가 토론토 국제 오토쇼에서 개최된 '2025 캐나다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이 나란히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는 '올해의 유틸리티 차', 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최근 4년간 3차례나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 5가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은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등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유틸리티 부문에서 싼타페는 마쯔다 CX-70, 토요타 랜드크루저와의 경쟁에서 승리했고, 아이오닉 5 N은 기아 EV9, 마쯔다 CX-70 PHEV를 제치고 수상했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호평했다. 아이오닉 5 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반 윌리엄스 캐나다 기자협회 대표는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특화 요소들은 전기차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차량을 통해 캐나다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현지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 등 4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로 선정된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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