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 9년만에 사법리스크 해소…반도체·AI 등 대규모 투자 확대 가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의 전기를 맞게 됐다. 서울고등법원은 3일 이 회장의 부당합병 및 회계 부정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은 그동안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 임원진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부정거래,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제시한 증거들이 유죄를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만을 목적으로 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합병 비율이 불공정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근거도 없다고 봤다. 특히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의 적법성 문제를 지적하며, 일부 증거는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고, 수집 과정에서도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판부는 합병 과정에 대한 미전실의 사전검토가 형식적인 검토에 불과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으며, 합병 시너지 효과를 60조원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보았다. 더불어 합병비율 적정성 검토 보고서 역시 조작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삼성측이 합병 성사를 위해 수립한 계획들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통상적이고 적법한 대응이라고 판단했고, 물산 자기주식 매각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피고인들이 에피스 지배권 제약 사실을 은폐하거나 신규 순환출자 발생 위험을 허위로 공표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한편 국민연금에 허위정보를 제공하거나, 대통령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유도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일성신약에 대규모 이익을 제공하려 했다는 증거 역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증권 리테일 조직을 동원해 일반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나, 주식매수청구 기간 중 모직 자기주식 집중 매입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재판부는 2015년 회계연도 로직스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분식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이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에 대한 부당한 의도를 가졌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2014년도 로직스 재무제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들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재판부는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피고인들의 임무위반 사실이 없으며, 피고인들의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위증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이재용 회장이 2015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시작된 9년간의 법적 분쟁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삼성은 오너 부재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 등 과감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경쟁 심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인공지능, 바이오 등 미래 사업 투자에도 차질이 있었다. 이번 무죄 판결로 삼성은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미뤄왔던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미래 기술 선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두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가석방 당시 이재용 회장이 발표한 24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비롯해, 2025년 2나노 반도체 생산, AI 기반 신사업 확대,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5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기흥캠퍼스에 반도체 연구개발 단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CES 2025에서는 'AI for All' 비전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AI, 로봇, 6G,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삼성은 반도체 산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멈춰섰던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삼성의 마지막 대형 M&A는 2016년 80억달러 규모의 하만 인수였다. 그동안 사법 리스크로 인해 대규모 투자나 M&A에 소극적이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인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판결은 국민연금의 손해배상 소송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물산 투자로 2451억원에 달하는 누적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이 합병 과정에 불법이 없었다고 판단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삼성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경영 정상화는 한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이 있다면 국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69조 시장 ‘AI 에이전트’ 韓 기업도 선점 경쟁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주목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속속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인식하고, 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을 의미한다. 챗GPT와 같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다면, AI 에이전트는 한 발 나아가 사용자의 의도와 목표를 사전에 이해하고 그에 맞춰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필수 도구로 부상함에 따라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AI 에이전트 시장이 지난해 51억달러(약 7조원)에서 오는 2030년 471억달러(약 6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웹브라우저에서 검색하고 상품 예매까지 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공개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1월 기업용 신규 AI 에이전트와 기능을 선보였고, 앤트로픽은 지난해 10월 AI 에이전트 '컴퓨터 유스'를 공개했다. 구글도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빅테크 거장들은 AI 에이전트가 전 산업계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MS 이그나이트 2024'에서 “AI 에이전트는 힘들고 단조로운 일과 낭비를 줄이고 더 가치 있는 작업을 수행할 시간을 확보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시장 선점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통한 일상 혁신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제품에 첨단 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누구나 쉽게 개인화된 AI 비서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AI 에이전트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쉽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통신사나 플랫폼 업계도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스터는 '일상 관리'라는 핵심 가치를 지향할 만큼 이용자 맞춤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스터는 체계적인 일상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이며 이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대화형 AI 에이전트인 '카나나'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나나는 문서 자료의 요약과 토의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공식 출시에 앞서 음성 생성형 AI 등을 고도화하며 이용자들에게 좀 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선 기업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이 활발해지며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는 연초 CES에서도 화두로 던져질 만큼 기업들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오픈AI 샘 올트먼, 카카오 미디어데이 ‘깜짝 참석’한다

카카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는다. AI 서비스 '카나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경쟁보다는 협업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 참석한다. 직후 같은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카카오의 기자간담회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정신아 대표가 직접 AI 개발 현황 및 서비스 방향성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카나나'의 개발 현황과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일정, 자사 서비스 접목 계획 등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트먼은 이 자리에서 카카오와의 협업을 전격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에서 카카오의 새 AI 에이전트 '카나나'의 사업 계획을 살핀 후, 정 대표와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미 사전에 만나 업무협약에 대한 조율을 마친 상태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이 카나나에 적용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카카오는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전략은 서비스별로 효율적인 AI 모델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자체 LLM뿐 아니라 외부 업체의 LLM도 적극 활용한다. 사업 비용을 아끼고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AI 입장에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시아 지역 중에선 일본·싱가포르에 지사를 개설한 상태다. 아직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지 않지만, 연내 설립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산업은행과 국내서 첫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추진할 사업 및 개발 등에 있어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현재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 1분기 중 고객 대상 CBT를 거쳐 완성도를 높인 후,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카나나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나나는 대화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얻고, 이를 토대로 가장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하는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AI다. 지금까지 축적한 플랫폼 기술과 B2C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초개인화를 구현, 관계 기반 커뮤니케이션이란 카카오의 장점을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이재용 회장, 항소심서도 ‘무죄’…삼성 경영 정상화 ‘청신호’

삼성그룹이 5년 만에 경영 정상화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동안 지속됐던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오후 2시 이재용 회장의 2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는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이후 1년 만이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 임원진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1심도 이 회장의 19개 혐의를 전부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나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없고, 합병 비율이 불공정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회계사들과 올바른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재용 회장 무죄판결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7%는 해당 판결이 옳다고 답했었다. 답변자 중 30.3%는 '매우 옳은 판결'이라고 답했고, 대체로 옳다고 생각한 사람은 26.4%였다. 당시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97%)과 유선(3%)을 조합해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였다. [여론조사 결과 기사 보기] - 국민 56.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는 옳은 판결"[2024.02.15] - '위기의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에 국민 절반 이상 찬성[2024.10.24] 무죄 판결로 이 회장은 즉시 경영에 복귀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대규모 투자 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택캠퍼스에 반도체 라인 증설을 위한 용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또한 과거 해체된 삼성 미래전략실과 같은 조직의 재건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럴 경우 그룹 차원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삼성글로벌리서치가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을 담당하고 있으나, 과거 미래전략실이 가졌던 조정·통제 기능은 갖추지 못한 상태다. 그 사이 삼성전자의 위상은 크게 훼손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43.1%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으나, 최근 미국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고객 확보에 실패한 상태다. 한편 한편 항소심 결과와 관계없이 대법원 상고 가능성이 높아 법적 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삼성물산 투자로 누적 2451억원의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밝혀졌으나, 무죄 판결로 인해 손해배상 소송 제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경우에도, 무죄 판결이 나온 만큼 배상받을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속보]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항소심도 ‘무죄’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기한 합병 관련 불법행위와 회계부정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1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2월 1심 판결에서 이 회장의 19개 혐의를 전부 무죄로 판단해 이 회장 등 기소된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여론조사 결과 기사 보기] - 국민 56.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는 옳은 판결"[2024.02.15] - '위기의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에 국민 절반 이상 찬성[2024.10.24] 강현창 기자 khc@ekn.kr

韓日 외교 갈등에 삼성전자·현대차 ‘영토 확장’ 고민 깊어진다

한국과 일본 간 외교관계에 이상기류가 감돌면서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발산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13년만에 일본 승용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현대차 등 국내 주요 수출 대기업 입장에서는 자칫 현지에서 '반한(反韓) 감정'이 조성될까 걱정하고 있다. 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교부는 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는 과거사 문제 관련 '강경 대응'하겠다는 노선을 정했다. 일본이 하시마(군함도) 탄광이 포함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속조치에서 우리 측 요청을 또 수용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작년 11월 '사도광산 추도식'을 두고도 기싸움을 벌였다. 무역 분쟁 조짐도 보인다. 현대제철이 지난달 한국 정부에 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자 현지 철강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마이 타다시 일본철강연맹 회장은 “무역조치 발동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한 감정'이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도쿄 중심부에 체험스토어 등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 늘리기에 주력했다.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시부야에서는 갤럭시Z 폴드·플립 제품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홍보 강화 차원에서 현지 법인 설립 이후 16년만에 '뉴스룸 재팬'을 신설했다.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1위 업체 애플과 격차가 상당한데 중국 기업들의 견제까지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 재팬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일본 점유율은 6.9%다. 애플(48%), 샤프(12.2%), 구글(10%), 레노버(8.9%)에 이은 5위다. 전년 동기(6.5%) 대비 실적이 개선되긴 했으나 급성장한 중국계 레노버(1.6→8.9%)에 4위 자리를 내줬다. 분위기도 좋지 않다. 현지 점유율이 2022년 9.1%를 찍으며 선전하는 듯 하다 2023년 6.3%로 급락했다. 같은 시기 스마트폰 시장 후발주자인 구글은 점유율을 1.5%에서 10.7%로 끌어올렸다. '한류 열풍' 등 국가 이미지 개선으로 인한 지원사격을 기대했던 삼성전자가 최근 양국 관계 경색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이유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일본은 놓치기 어려운 시장이다. 인구가 1억명이 넘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793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구매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이나 플래그십 모델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릴 수 있는 곳이다. '마진 확대' 갈증도 심한 상태다.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 연간 영업이익은 2023년 13조원에서 작년 10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갤럭시S 25의 경우 성능을 대폭 강화해놓고도 경쟁 심화 우려에 가격을 전작 대비 동결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경험으로 모바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태블릿, 노트 PC, 웨어러블,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MX 사업부 영업이익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일본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처지도 비슷하다. 지난 2022년 '13년만에 승용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며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판매하고 있지만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일본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보면 현대차의 지난해 현지 판매는 618대다. 비슷한 시기 현지에 진출한 중국 BYD(2383대)에 밀리는 추세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삼성전자가) 한류 등 외부 지원을 기대하기 보다는 우리나라가 일본 대비 앞서고 있는 분야를 찾은 뒤 협업해 활로를 찾는 게 나을 것"이라며 “대표적인 게 정보통신(IT)이다. 네이버, 카카오가 현지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소비재(스마트폰)에 IT 기술을 색다르게 접목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준미달 지주사’ 한화그룹, 한화에너지가 해결사 될까

한화그룹은 외형적으로는 지주회사 체계를 갖춘 곳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공정거래법의 기준에는 아직 '과락'이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자산 구성에서 직접 영위하는 사업부문의 자산 비중이 높기 때문에 총자산의 50% 이상을 자회사 지분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최근 한화그룹이 잇따라 사업 재편 작업에 나서는 것도 이런 못미치는 미완의 지주체계를 완성시키기 위한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방산, 화학, 에너지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본격화 된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 당시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한화그룹의 사업 재편 작업이 본격화됐다. 이어 2022년 7월 한화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흩어져 있던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한화가 영위하던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갖고 있던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 한화건설의 자회사 한화기계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 매각했다. 지난해에는 한화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 내 태양광 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넘겼다. 모멘텀 사업은 한화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떨어져 나갔다. 또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용 솔루션 부문을 인적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의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됐다. 한화오션은 해양 방산과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해양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며,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정체성이 강화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위에는 한화가 있다. 외형적으로는 한화그룹은 한화를 지주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한화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의 자산총액 중 자회사 지분 비율이 50% 미만이기 때문이다. 우선 한화그룹은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에 방점을 두는 모양새다. 지난해 7월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을 주당 3만원에 600만 주, 총 1800억 원 규모로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결과, 최종적으로 389만8993주를 매수했다. 그 결과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5.17%를 확보했다. 한화의 자산총액에서 자회사의 주식 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지주비율)이 높아졌다. 이 공개매수는 그룹의 중심인 김동관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너지 지분 50%와 한화 지분 5.43%를 보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의 동생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각각 한화에너지의 지분을 각각 25% 보유 중이며, 한화 지분은 각각 2.14%, 2.17%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18.75%를 보유 중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사업 재편과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뉴 한화'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가장 부각되는 분야는 바로 '방산'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방산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K2 전차 등 한국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무기 체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어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을 통해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끝으로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을 통해 해양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사업 재편과 지배구조 개편은 김동관 부회장의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며 “김 부회장이 '뉴 한화' 구상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에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 내정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 대표이사를 겸직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2008년 카카오에 합류한 후, 2015년 디케이테크인 초대 대표로 선임돼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정보기술(IT)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의 IT서비스 자회사로, 지난해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 내정자는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그는 “양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전자, R&D 인력 1만명 마곡에 집결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1만명 규모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한데 모아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 내 4개 연구동을 증설 완료해 총 10개의 연구동(W1~W10)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연면적 12만5000평, 부지 2만1000평 규모로, 서울 내 단일 기업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지난 설 연휴부터 서초, 양재, 가산 R&D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20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기존 LG사이언스파크 연구원 1000여 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했다. 이번 증설로 LG전자 CTO부문과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한 곳에 모이게 됐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23개 해외 연구소를 이끄는 글로벌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별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융복합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증설로 LG사이언스파크 전체 연구동은 기존 22개에서 26개로 늘었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4000평) 부지에 LG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R&D 조직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 총 2만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최근 LG전자는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AI 로봇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AI 로봇 관련 특허 출원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출원 건수의 18.8%에 해당하는 1038건의 특허를 출원하여, 2위 일본 FANUC(97건, 1.8%)와 3위 중국 화남사범대학(83건, 1.5%)를 큰 차이로 앞섰다. LG전자의 이러한 성과는 2017년부터 본격화된 로봇과 AI 분야의 전략적 R&D 투자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AI 분야에서 8대 기반기술(소프트웨어, 시스템온칩, 인공지능, 로보틱스, 소재·부품, 표준, 차세대컴퓨팅, 클라우드/데이터)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2조2467억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준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LG전자 ‘스탠바이미 2’ 21일 출시…이동성·사용성↑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 2'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선보인 지 4년 만이다. 무빙휠을 활용한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부의 USB-C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분리한 화면부를 세우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고용량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화질과 사용 시간도 높였다. 27형 QHD 해상도를 갖춰 FHD보다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 화질·음질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도 탑재했다. AI가 영상과 사운드 등을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전달한다. 스피커가 화면부 측면에 배치돼 전작보다 또렷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돌비의 영상기술인 돌비 비전,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하이 엘지, 스포츠 경기 결과 알려줘", “볼륨 높여줘"와 같이 말하면,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가 이를 인식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USB-C 포트로 정보기술(IT) 기기와 연결하면 데이터 전송과 화면 공유도 가능하다. 스탠드 하단부에 전원 어댑터를 내장해 설치 공간도 깔끔해졌고, 함께 제공하는 마그네틱 리모컨은 LG 스마트 TV용 인공지능리모컨과도 호환 가능하다.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클라우드 게임, 웹툰, 숏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회사는 후속작에 바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이번 제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이달 5일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