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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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구독클럽 서비스 출시

삼성전자가 1일부터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 선보인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품 구매 시 초기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고, 이 중 90% 이상은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AI 제품 중심으로 운영해 'AI=삼성' 대세화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방문·셀프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와 케어 서비스를 각각 선택할 수 있고, 기간도 36개월 또는 60개월로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고객들은 케어 서비스만을 선택하면 최대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케어 서비스는 △제품 종합점검 △소모품 교체 △내·외부 청소 등을 제공한다. 특히 'AI 구독클럽'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기능 등을 활용한 삼성만의 케어 서비스로 편리함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기기 진단 결과 △기기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월 1회 구독 고객 전용으로 '월간 케어 리포트'를 제공해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카드사 청구 할인과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마련했다. 'AI 구독클럽' 고객은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카드 청구 할인을 적용해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7개 식품사 등 총 14개 파트너사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추후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AI 구독클럽'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AI 구독클럽' 출시로 'AI=삼성' 공식을 완성하며 전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구독클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삼성전자, 2025년 부사장급 이하 임원 137명 승진 인사 단행

삼성전자가 부사장·상무·펠로우·마스터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11월 부사장 51, 상무 77, 펠로우 1, 마스터 14 등 총 143명에 비하면 소폭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해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 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요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경영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고도 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주요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지속 성장을 이끌 미래 리더십을 강화했다. DX부문에서는 노경래 부사장(48세)이 VD사업부 영업전략그룹장에 선임됐다. 노 부사장은 마케팅, 해외영업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VD 제품 영업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셀아웃 확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A사업부 회로개발그룹장에는 홍주선 부사장(53세)이 임명됐다. 홍 부사장은 생활가전 제품군에 탑재되는 회로·인버터·센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가전의 기능 고도화와 차세대 제품군의 센서 개발 등 성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MX사업부 선단 디자인 그룹장에는 부민혁 부사장(51세)이 선임됐다. 부 부사장은 VD, DA 제품군의 디자인 경험을 보유한 스마트폰 선행 디자인 전문가로, 신규 폼팩터 컨셉 발굴과 Bar-Type 차별화 디자인 제안 등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한국총괄 마케팅팀 부팀장에는 장소연 부사장(53세)이 임명됐다. 장 부사장은 브랜드 마케팅 및 제품 광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내 AI 가전 마케팅 강화와 Galaxy 브랜드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에서는 배승준 부사장(48세)이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3그룹장을 맡게 됐다. 배 부사장은 D램 I/O 회로 설계 전문가로, D램 제품의 고속 I/O 특성 확보에 기여하며 업계 최고속 10.7Gbps LPDDR5x 개발 등 DRAM 제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S.LSI사업부 RF개발팀장에는 유상민 부사장(51세)이 선임됐다. 유 부사장은 셀룰러 및 커넥티비티 RF 설계 전문가로, 5G RFIC 제품 성능 향상 및 RFFE, Radar 등 선행기술 확보를 주도하며 RF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기술담당 파운드리 YE팀 PIE1그룹장에는 이화성 부사장(54세)이 임명됐다. 이 부사장은 로직 제품 및 인테그레이션 전문가로, 로직 4나노 제품 수율 램프 업 및 신규 공정 양산 최적화를 주도하며 파운드리 제품 경쟁력을 제고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S/W 개발분야 리더를 비롯해 차기 신기술 분야에서 역량이 입증된 우수인력을 다수 승진시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승진 인사로는 박정호 부사장(50세)이 DX부문 CTO SR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센터장에 선임됐다. 박 부사장은 5G 선행기술 개발 및 상용화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온 통신분야 전문가로,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과 6G 에코시스템 구축 등을 리딩할 예정이다. 이형철 상무(48세)는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S/W PL2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이 상무는 MX 제품군의 App, System 등 다년간의 S/W 상품화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갤럭시 AI 개발 과제 주도와 폴더블 제품의 S/W 기능 완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DA사업부 서비스S/W그룹장에는 이문근 상무(48세)가 임명됐다. 이 상무는 생활가전 제품의 폭넓은 S/W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AI 서비스 기능 강화와 제품간 연결성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확대 등 고객경험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김상하 상무(43세)는 DX부문 CTO SR 랭귀지 인텔리전스팀에 선임됐다. 김 상무는 자연어 처리 및 기계학습 분야 전문가로, AI 기반의 통·번역 기술 개발을 통해 갤럭시 AI를 상용화하고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여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준일 상무(48세)는 DX부문 MX사업부 헬스전략그룹장으로 임명됐다. 최 상무는 헬스 관련 업계와 기술 이해도가 풍부한 사업 기획·전략 전문가로, AI 기반의 삼성헬스 주요 기능을 기획, 적용하여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SAIT 디바이스 리서치 센터장에는 김용성 부사장(51세)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차세대 반도체 물질/공정 전문가로, 신물질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과 메모리/로직향 물질 발굴 및 공정 개발을 통해 기술한계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3그룹에는 채교석 상무(46세)가 임명됐다. 채 상무는 DRAM 제품 소자 전문가로, DRAM 소자 특성 개선 및 양산성 확보를 주도하며 업계 최선단 D1b 제품 및 세계 최고용량 D1b 32Gb DDR5 제품 개발을 리딩할 예정이다. 박일한 상무(48세)는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1그룹에 선임됐다. 박 상무는 Flash 제품 설계 전문가로, V-NAND 제품 Core 회로 설계 기술력을 보유하였고 高용량 QLC V-NAND 제품 Biz 확대를 위한 Cell 특성 및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일 상무(46세)는 DS부문 S.LSI사업부 AI SOC-P/J에 임명됐다. 김 상무는 SOC 시스템 IP 설계 전문가로, 모바일/오토/AI SOC 시스템 IP 최적화를 통해 SOC 성능 향상 및 안정성 확보를 주도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3팀장에는 문광진 상무(51세)가 선임됐다. 문 상무는 본딩/3D 인테그레이션 기술 전문가로, 차세대 제품향 웨이퍼 본딩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3차원 구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연령과 무관하게 경영성과에 기여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강화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인사로는 이귀호 부사장(49세)이 DX부문 VD사업부 광고 서비스그룹장에 선임됐다. 이 부사장은 VD 광고 서비스의 초기부터 기반을 구축해 온 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로, 광고 서비스 매출 성장을 리딩하였으며 신규 광고 사업기회를 지속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환 부사장(49세)은 DX부문 MX사업부 이머시브 S/W개발그룹장으로 임명됐다. 김 부사장은 비주얼 소프트웨어와 그래픽 개발 경험이 풍부한 AI 비전 분야 전문가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XR 제품의 차별화와 완성도 향상에 주도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연정 부사장(49세)은 DX부문 MX사업부 SEV법인 구매팀장에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H/W 상품화, 부품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구매/소싱 분야를 담당 중으로, 중장기 차원에서의 AP/메모리, 기구/글라스/메탈 등 안정적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훈 상무(39세)는 DX부문 CTO SR 통신S/W연구팀에 임명됐다. 하 상무는 S/W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 차세대 통신 S/W 플랫폼 설계분야 전문가로, 특히 vRAN 차별화 기술을 리딩하며 통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성수 부사장(46세)은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DRAM TD1팀에 선임됐다. 임 부사장은 DRAM 제품 공정 Integration 전문가로, DRAM 스케일링 한계 극복을 위한 세계최초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CT) 개발을 주도하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겸 부사장(47세)은 DS부문 제조&기술담당 8인치제조기술팀장으로 임명됐다. 권 부사장은 로직 소자와 공정기술 전문가로, 개발부터 양산 안정화, 고객 대응까지 프로세스 전반을 이끌며 리거시 제품 성능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역량이 검증된 여성·외국인 리더들의 발탁 기조를 지속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정아 부사장(53세)은 DX부문 MX사업부 디지털 커머스팀장으로 선임됐다. 서 부사장은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로, 거래선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프로모션을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영업전략을 실행하여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연 상무(45세)는 DX부문 한국총괄 A&E영업2그룹장에 임명됐다. 이 상무는 국내 영업, PM 경험이 풍부한 B2B 영업 전문가로, 주택시장 공략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 등 성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석지원 상무(44세)는 DX부문 MX사업부 커뮤니케이션그룹에 선임됐다. 석 상무는 글로벌 영업 경험을 보유한 MX 플래그십 제품 마케팅/PR 전문가로, 제품 런칭 시 갤럭시 AI 메시지 확산과 신제품 홍보 등을 성공적으로 리딩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촉(Sitthichoke) 상무(52세)는 DX부문 동남아총괄 TSE-S 법인에 선임됐다. 태국 출신의 영업 전문가인 시티촉 상무는 MX 플래그십 제품 판매를 지속 성장시켰으며, 글로벌 확산 가능한 셀아웃 플랫폼 사례를 발굴하는 등 영업 리더십을 입증했다. DS부문 제조&기술담당 MI기술팀에는 박미라 마스터(46세)가 임명됐다. 박 마스터는 극미세 및 초고적층 공정 계측기술 전문가로,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및 품질 사고 예측 자동화 등 계측 고도화를 주도하며 수율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였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지속 성장을 이끌 미래 리더십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S/W 개발분야 리더를 비롯해 차기 신기술 분야에서 역량이 입증된 우수인력을 다수 승진시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령과 무관하게 경영성과에 기여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강화한 점이 주목된다. 아울러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역량이 검증된 여성·외국인 리더들의 발탁 기조를 지속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확정되면 새로운 경영진 체제하에서 삼성전자의 혁신과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에 이청 부사장 선임

28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을 대표이사(사장)로 승진·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와 포항공대 화학공학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삼성전자 LCD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를 거쳐 LCD·OLED 개발과 공정기술 등을 두루 경험한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가로,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에 이어 2022년 사업부장에 보임돼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실적 창출을 주도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이 사장을 중심으로 경쟁사들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과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SDS 신임 대표에 이준희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SDS는 이준희 삼성전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이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졸업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보통신(IT)·통신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2006년 삼성전자 DMC연구소에 합류해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을 거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과 전략마케팅팀장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입증받았다. 특히 지난 2018년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상용화에 성공해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을 주도하는 데 공헌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시 이 사장이 삼성전자의 5G 단말기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기술 혁신과 5G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의 새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 신설…수장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삼성글로벌리서치는 관계사 경영 진단·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경영진단실장으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영진단실은 관계사의 요청에 의해 경영·조직·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조직이다. 이를 신설한 것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고, 관계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와 경영 건전성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할 예정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T/F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21년말 삼성SDI 대표이사로 이동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배터리 사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낸 핵심 경영진이다. 삼성글로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경험과 사업 운영 역량을 갖춘 최윤호 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관계사별 내실있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굳건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32만원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 출시

삼성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Galaxy A16 LTE)'를 오는 29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169.1mm(6.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월렛과 IP54등급의 방수∙방진 등 실용적인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이는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그레이·라이트 그린 3가지이며,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삼성닷컴·이동 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오픈 마켓 등에서 가능하다.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16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전작 대비 더 커진 화면은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5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광각 후면 카메라는 사진 촬영에 즐거움을 더해주고,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셀피(Selfie) 촬영에 용이하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사용자가 더 오랜 시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으로 내구성도 강화됐다.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갤럭시 A16 LTE는 '삼성월렛'을 통해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 △해외 결제 △국내외 교통카드 △전자 증명서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티켓 △멤버십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갤럭시 A16 LTE'를 보다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6회 OS 업데이트와 6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A16 LTE'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혜택의 내용과 기간은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멤버스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16 LTE는 합리적 가격에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실용적인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폭넓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주당 고정배당금 25% 상향”…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 발표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7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나온 신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회사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 정책은 유지하되,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리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 배당액이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당사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인공지능(AI) 메모리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하고 지지해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앞으로도 메모리 업황은 변동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당사는 주주환원과 재무 건전성 강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순현금 달성'과 '적정현금 확보'라는 구체적인 재무 건전성 목표를 설정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정책에서 지급하던 연간 FCF의 5%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는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이 마무리되는 2027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추가 환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영실적 호조로 유의미하게 FCF가 높아진다면, 회사는 정책 만료 이전에라도 조기환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SK하이닉스는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밸류업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우선 '설비투자 원칙'을 내놓으며 연간 투자 규모를 매출액 대비 평균 30%대 중반 수준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미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변화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또 SK하이닉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객 요구가 다양해지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미래 기술 로드맵을 구축해 AI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은 “다운턴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올해는 2018년 초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당사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시점에 맞춰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주주환원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켜가기 위한 정책을 실행하여 주주 여러분과 함께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OCI홀딩스, 안와르 말레이 총리와 투자 협력 강화

글로벌 태양광 소재 시장의 핵심 기업인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OCI홀딩스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국빈 방한 중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엔 이우현 회장과 김택중 부회장, 김유신 사장 등 OCI그룹 경영진이 참석했고, 말레이시아 측에선 투자통상산업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이우현 회장은 “말레이시아는 우리의 주요 생산 거점"이라며 “이곳에서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현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안와르 총리는 “OCI그룹의 태양광·반도체 소재 투자 확대 계획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려는 우리 목표와 일치한다"며 “현지 공급망 개선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지난 4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KL20 Summit 2024'에서도 8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OCI M은 현재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3만5000톤에서 5만6600톤으로 늘리는 증설을 진행 중이다. 또 전기차·풍력용 블레이드에 쓰이는 에피클로로히드린과 2차전지 소재 세척용 클로르알칼리의 각각 연 10만 톤 생산시설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법인 설립도 준비 중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 사마라주 산업단지에 있는 OCI M에는 현재 1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인력 중심으로 채용하며 말레이시아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업계는 이번 만남으로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운영과 증설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 공급은 물론, 향후 추가 투자에서도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의 적극적 협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롯데그룹 ‘급전’ 마련…부동산 매각으로는 어렵다

최근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해 롯데칠성음료의 서초동 부지 매각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부동산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동화 자체도 쉽지 않은 데다가 위기해결을 위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게 그 이유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서초동 부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서초역 사이에 위치한 4만2312㎡ 규모의 땅으로, 현재 물류창고와 영업소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부지의 장부가액은 4000억원 수준이나, 실제 시장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침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은 약 2조원대로 추산된다. 해당 부지를 유동화할 경우 해결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에 다녀갔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해당 부지를 활용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해당 부지 활용을 통한 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해결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현재 이 부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울시의 조시계획조례에 따라 해당부지의 용적률을 끌어올려 매각가를 높이려면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해야 한다. 용도변경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사전협상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기부채납 비율 협의 등 복잡한 행정절차도 거쳐야 한다. 여기에 지난 2022년 6월 서울시가 해당 부지를 '특별계획구역3'으로 지정하면서, 롯데칠성은 이미 2026년까지 세부 개발계획을 제출하기로 서울시와 협의한 상태다. 서초구청의 '민선8기 공약사업 관리카드'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사업계획 수립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하기에는 부동산 실사와 인허가 등 소요 시간이 너무 길게 걸린다. 당장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롯데케미칼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기 전에 매각이 이뤄지거나 사채권자 설득을 위한 활용안을 내놓기에는 어렵다. 이 밖에도 롯데그룹의 부동산 자산은 더 있기는 하다. 롯데그룹은 현재 부동산 자산 56조원 규모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실제 단기간 내 유동화가 가능한 자산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그룹의 핵심 부동산 자산 중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는 장부가액 1조4000억원이지만 시장 평가가치는 4조4300억원에 달한다. 롯데호텔 본점인 소공동 서울 호텔도 건물과 부동산을 포함해 최대 7조원 수준의 자산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러한 핵심 자산들은 그룹의 상징성을 이유로 매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2000년대 후반부터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시도해왔으나, 대부분 점포 정리 수준에 그쳤다. 롯데쇼핑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여러 차례 점포 매각을 진행했지만, 이는 자산 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L7 강남, 롯데 시티호텔 명동, 롯데호텔 울산 등을 '패키지 딜' 형태로 시장에 내놓았으나, 가격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최근 매물로 나온 부산 센텀시티 백화점 역시 매출 감소 추세와 경쟁력 약화로 인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핵심자산은 상징성 때문에 매각이 어렵고, 비핵심자산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국 유휴자산 매각만으로는 당면한 유동성 이슈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화그룹이 활용했던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도 거론되고 있으나, 자산 가치가 워낙 커 매수자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부동산 자산 외에도 예금 15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도 4조원 규모의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매각이 용이한 자산을 통해 해결하고, 서초 부지는 장기적인 개발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서초 부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그룹 차원의 개발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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