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전체기사

효성중공업, 글로벌 최대 전력망 박람회서 ‘차세대 전력기술’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26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전력망 박람회인 국제전력망협의회(CIGRE) 파리 세션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CIGRE 파리 세션은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온 1만명이 넘는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초고압변압기, 차단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HVDC) 등 효성중공업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전력기기 및 시스템 솔루션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인 GIS,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성을 높이는 ESS와 미래 송전망 건설의 핵심 기술인 HVDC를 전면에 내세워 탄소 중립을 강조하는 유럽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중 Future Grid Insight Forum이라는 글로벌 주요 고객 대상 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2년에 이어 두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유럽, 미국, 아시아의 주요 전력회사 핵심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하여 전세계 40여 고객과 소통한다. AI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디지털 변전소, 탄소중립 등의 주제 발표와 효성중공업 유럽 R&D센터의 저탄소 전력기기 (SF6-Free GIS)가 소개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저감∙고효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온 만큼, 미래 전력시장에서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현대엘리베이터, 8월 브랜드평판 1위…오티스 2위·티케이 3위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8월 엘리베이터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6일부터 한달간 엘리베이터 브랜드 빅데이터 219만5866개를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9.87%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평판은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눈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참여지수·소통지수·커뮤니티지수로 분석되며, 긍·부정 평가와 미디어 관심 및 커뮤니티 노출량 등으로 측정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참여지수 33만5091, 소통지수 48만5051, 커뮤니티지수 53만6799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8.35% 상승했다. 오티스는 참여지수 4만995, 소통지수 11만9305, 커뮤니티지수 16만9904로 2위에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51.38% 높아졌다. 티케이는 참여지수 8333, 소통지수 2만1765, 커뮤니티지수 15만428로 3위에 랭크됐으나, 전월 대비 20.24% 하락했다. 이어 미쓰비시와 쉰들러가 4·5위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승강기 시장규모가 4조원에 달하는 상황으로, 글로벌 업체들도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구창환 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진화하는 도시 건축의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등 승강기 분야에서 최고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70여개 국내·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두산연강재단, ‘과학교사 학술시찰’ 견문록 출판기념회 열어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과학교사 학술시찰 견문록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견문록에는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에 진행된 '두산연강재단 과학교사 학술시찰'에 참가한 초·중·고 교사들의 해외 과학교육 현장탐방 경험과 소감이 생생하게 담겼다. 박용현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지식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일선 교육현장의 발전을 위해 선생님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술시찰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6회에 걸쳐 총 581명의 교사가 참가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에어버스와 차세대 우주 전지 개발 나서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에어버스 디펜드 앤드 스페이스와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한다. 22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양사는 탠덤셀을 활용해 기존 대비 무게를 절반 이상 낮추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개발 협력 의향서(LOI)도 체결했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 셀은 박막 태양전지(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CIGS는 구리·인듐·갈륨·셀레늄 4개 원소로 구성된 화합물을 광흡수층 물질로 활용한 것으로, 경제성이 높고 광 흡수력이 우수하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하고 우주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탠덤 태양전지는 2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영역대의 태양광을 흡수해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클 미트나흐 에어버스 태양전지 세일즈 매니저는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주 태양전지 기술을 혁신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안태훈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실제 성능을 위성 제조사가 직접 검증하고, 이를 통해 세계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