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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과천시-남양주시-안산시-양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첫날인 3일 전통시장에 들러 물가를 살피며 상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원당-능곡-일산시장을 차례로 돌며 명절 인사를 나누고 민생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동환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정서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자산"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2일 전통시장인 새서울프라자, 제일쇼핑, 굴다리시장 등을 차례로 찾아 상인을 격려하고 명절 인사를 나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수동 가족쉼터와 몽골문화촌 일원에서 '2025 남양酒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감성 캠핑과 지역 프리미엄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로 기획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1박2일 감성 캠핑 △위스키 증류소 투어 △위스키-맥주 클래스 △ 지역 상인과 청년이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라이브 공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부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제조사 '기원'과 로컬 브루어리 '버블케미스트리', 무알콜 맥주 '부족한 녀석들' 등 남양주 주류 브랜드도 참여해 캠핑 특성을 극대화한다. 남양주에서 생산된 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캠핑존(45면) 숙박과 위스키 증류소 투어(11월1일, 25명)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1일부터 각각 '캠핏' 누리집(xzx.kr/hYm)과 네이버폼(xzx.kr/hYh)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나머지 체험 프로그램과 부스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 4일 “남양주의 자연 속에서 캠핑과 공연, 먹거리, 지역 고유 술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를 마련했다"며 “특히 지역에서 만든 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남양酒 캠핑 페스티벌을 찾을 방문객 편의를 위해 남양주시는 행사 기간 내내 마석역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매일 오후 1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안산시민에게 '안산12경'은 보물과 같다. 더구나 안산시는 안산12경을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안산12경 스탬프투어를 클릭하면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관광지 5곳을 방문하면 모바일 기프티콘 5000원권이, 10곳를 방문하면 안산지역화폐 다온 상품권 충전 1만5000원권이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관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고 후기를 남기면 모바일 기프티콘 5000원권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안산시 대부권 내 안산12경을 훑어본다. ① 안산1경 시화호조력발전소=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공간이다. 전망대에서 시화호와 서해안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저녁에는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주변 산책로도 잘 정비돼 가족이 산책하기 좋다. 내부에는 조력발전 원리와 신재생에너지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② 안산2경 대부해솔길= 대부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대부해솔길은 솔숲의 향기와 바다의 시원한 풍경이 어우러진 명품 트래킹 코스다. 해안 절벽과 갯벌, 어촌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구간별로 난이도가 다양해 가볍게 산책하거나 장거리 트레킹 모두 가능하며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③ 안산3경 구봉도 낙조= 서해안 구봉도 낙조는 붉게 물드는 석양으로 특히 유명하다. 구봉도 앞바다에는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있는데, 두 바위 사이로 지는 석양은 서해안 최고 절경으로 손꼽힌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색감과 분위기가 달라져 늘 새로운 감동을 준다. 인근 갯벌 체험장과 어촌마을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④ 안산4경 탄도 바닷길= 간조 시간대에만 열리는 탄도 바닷길은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좋은 체험형 명소다. 갯벌 생태계와 바닷길의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으며, 누에섬 등대와 해양문화공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체험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⑤ 안산5경 풍도= '꽃의 섬'이라 불리는 풍도는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가 아름답다. 풍도의 가을에는 해국과 구절초 등 야생화가 어우러져 섬 전체가 한층 더 아름답게 물든다. 섬 일대에는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로와 해안길이 마련돼 있다. 배편을 이용해 들어가는 만큼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여행 자체가 특별한 추억이 된다. ⑥ 안산6경 동주염전= 동주염전은 봄부터 가을까지 하얗게 '소금꽃'이 피어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 높은 명소로 꼽힌다.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닷길과 갈대밭이 어루러진 풍광은 참으로 아름답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대부도의 대표 특산품으로 손꼽힌다. 동주염전은 안산의 문화-산업 자산이자 특별한 관광명소다. ⑦ 안산12경 바다향기수목원=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은 숲속 산책과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 명소다.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는 힐링을 선사한다. 수목원 내에는 테마정원, 전망대, 산책로가 조성돼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고귀한 헌신, 위대한 힘'을 주제로 '2025 군인가족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달 26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군(軍)과 지역이 함께 올해 만든 첫 행사로 군인가족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양주시 관내 주요 부대 지휘관과 장병, 군인가족, 호국보훈-안보단체 회원, 병역명문가, 경동대 군사학과 예비장교, 각 사회단체 대표 등이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해 군인가족 헌신과 희생에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념행사는 유공자 표창 수여를 비롯해 △군인가족 자녀들의 군가 합창 △기념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군인가족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영상과 어린 자녀들의 군가 합창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참석자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축하 공연 무대는 피아노 김규희, 보컬 차여울, 메조소프라노 장은, 테너 구본진, 바리톤 곽상훈 등 실력 있는 출연진이 품격과 대중성을 겸비한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 보건소가 운영한 '찾아가는 건강힐링닥터스'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심뇌혈관질환, 구강보건,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건강 측정 서비스와 상담이 제공돼 참가자는 큰 관심을 보였다. 기념행사 참석자들은 “군인가족 일원으로서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자부심을 다시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양주시의 배려와 섬김 행정에 아낌없이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입을 모았다. 2025 군인가족의 날 기념행사는 군과 지역사회가 서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하나됨'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군인가족과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군과 상생협력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인가족의 날은 '군인복지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돼 있다. 군인가족 희생과 헌신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군인가족의 날 취지에 맞는 행사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추석 연휴 현장 근무자 격려...“시민 안전 최우선”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3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소방·경찰 인력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소방서와 장안지구대, 행궁광장 안내소, 수원시 연화장, 시청 당직실과 상황실을 잇따라 방문, “시민 일상을 지키는 분들이 있기에 수원이 든든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처럼 연휴에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화재 예방과 범죄 대응, 민원 처리 등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이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수원소방서에서는 화재·구조·구급 현장에 신속히 대응하는 소방관들에게 “단 한 건의 사고도 놓치지 않겠다는 책임감이야말로 시민 안전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안지구대를 찾아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연휴 동안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힘써주셔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또한 추석 명절을 맞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행궁광장 안내소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에게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원시 연화장과 시청 당직실·상황실에서도 직원들을 만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 시장은 “명절 연휴는 가족과 함께해야 할 소중한 시간이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일상을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수원이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시 역시 현장의 노고에 걸맞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화재·치안·민원·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쳐 빈틈없는 안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李대통령 추석인사 “민생 어려움에 무거운 책임감…어려움 이겨낼 수 있어”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추석을 이틀 앞둔 4일 명절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꿔야 할 한가위이지만 즐거움만 나누기에는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며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고단한 삶에 힘겨운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우리 국민의 단결된 의지와 열망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를 고루 비추는 둥근 달빛처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란히 연보랏빛 계열의 한복을 차려입은 이 대통령 부부는 한목소리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허리 숙여 인사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획] 경주 “APEC 준비 끝났다… 세계 경제 협력의 새 길 연다”(1)

국가 역량 총동원, '무결점 개최' 선언 세계 경제 회복·공급망 안정화 핵심 의제 부상 “정치보다 경제"… 공동 번영 향한 협력 메시지 亞太 지역 2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경주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이번 APEC 회의의 준비 과정과 핵심 의제, 그리고 국제사회의 기대와 파급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1 : APEC 준비 끝났다… 세계 경제 협력의 새 길 연다 2 : APEC, 미래 경제 의제 쏟아낸다···공급망·디지털·기후 3 : APEC,정상회의 그 이후… 합의, 세계 경제 향방 가른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위해 수개월 동안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준비를 진행해왔다. 회의장 시설은 국제 기준에 맞게 보강됐고, 정상급 의전을 위한 숙박·교통 편의도 마련됐다. 테러나 사이버 공격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군·경 합동 대응 체계와 보안망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원봉사단과 민간 지원 인력도 함께 참여해 안전한 회의 진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의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정부는 참가국 정상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의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 회복 논의의 중심 무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세계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다. 주요 경제 대국들은 무역 갈등 완화, 공급망 재편과 안정화, 기후위기 대응 등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 경제권 역시 자유무역 확대, 디지털 경제 협력, 녹색 전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공동 번영의 길을 찾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향후 아·태 경제 질서를 새롭게 설계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APEC은 경제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모색하는 장이 될 수 있다"며“특히 무역·투자 확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대응 같은 분야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보다 경제"… 협력의 메시지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정치적 갈등보다 경제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각국 정상들에게 전달된 “경제로 오라"는 메시지는 APEC이 창설 당시부터 지향해온 경제 공동체 정신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넘어 실질적이고 성과 중심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 협력과 공동 번영이라는 APEC의 본래 취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이번 회의가 각국의 이해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외국인·도민 위한 비상 대응체계 가동

◇경북도, 외국인 주민 위한 비상연락체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도내 거주 외국인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외국인 비상연락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지역특화형 비자 소지자와 다문화 가정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통·번역 지원 인력 16명을 포함한 총 23명의 비상대응 인력을 편성해 연휴 기간 긴급상황을 지원한다. 외국인 주민과 그 가족들은 제공된 긴급 연락처를 통해 불편사항을 접수할 수 있으며, 즉시 안내와 함께 필요한 경우 다국어 통역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경우 시·군 가족센터를 통해 연휴 중 불편을 접수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쉼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긴급전화(112·119) 시 통역서비스 제공,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으로 신고가 가능한 '긴급신고 바로' 앱, 재난·사고 시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EMERGENCY READY APP'도 적극 안내해 외국인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연휴 기간 외국인 주민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했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 확대 운영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3일부터 9일까지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연휴 동안 병·의원 휴진과 약국 운영 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상담 수보대를 기존 6대에서 8대로 늘리고, 전문의료상담 인력도 일일 4명에서 7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의료 안내와 당번 병의원·약국 연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총 2704건의 상담 문의가 접수돼 일평균 540건에 달했으며, 평일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병·의원 및 약국 안내가 67.7%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지도 16.6%, 의료 지도 7.2%, 질병 상담 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간 시간대에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연휴 기간 상담 수요가 폭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들은 연휴 중 119에 신고하면 응급환자 처치 방법, 이송병원 안내, 구급차 이용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명절 연휴에는 응급 상황이 평소보다 잦은 만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며 “확대 운영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구리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성평등정책대상은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정량평가(40점)와 정성평가(60점)를 종합 해 성평등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22명 등 33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여성신문사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사)지방자치발전소가 주관했다. 양경애 시의원은 재선으로 현재 구리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그동안 양성평등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조례를 제-개정했다. 대표 발의한 조례로는 △구리시 갑질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구리시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 △「구리시 장애인 및 보호자의 알 권리와 정보격차 해소 조례 △구리시 중장년 지원 조례 등이 있다. 양경애 의원은 4일 “이번 수상은 구리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리 곳곳에서 성평등 가치가 뿌리내리고,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포용적 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책이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민 삶에 도움이 되려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제도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반영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양경애 의원은 조례 제-개정은 물론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참여, 청소년-여성단체와 협력 강화, 독거노인 정신건강 지원 권고 등 현장 중심 활동에도 힘써왔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리 시민사회는 대체로 “양경애 의원은 말뿐인 정책이 아니러 실제 조례와 예산으로 시민 변화를 만들어 가는 점에서 상당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만 타이난시 황웨이저 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2일 안양시의회를 공식 방문해 문화-스포츠 분야 교류를 논의했다 이날 환담회에는 안양시의회 박준모 의장을 비롯해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 장명희 보사환경위원장이 함께했다. 타이난시 방문단은 먼저 안양시의회 본회의장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한 뒤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웨이저 시장은 안양시의원들과 환담에서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은 안양시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타이난시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를 소개하며, 양 도시 간 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후 방문단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들러 실시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감시 시스템을 견학하고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를 체험했다. 오찬 뒤에는 안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축구장, 농구장, 빙상장 등 주요 체육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박준모 의장은 3일 “대만 타이난시 방문단과 이번 만남이 양 도시 간 문화-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교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최대 혜택 충전 금액과 인센티브를 분석한 결과, 의왕시의 월 충전 한도가 30만원으로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채훈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한 명절 특별 인센티브 한도 상향을 의왕시 집행부에 촉구했다. 의왕시의회 정책지원팀이 조사한 자료(한채훈 시의원 의뢰)에 따르면, 경기도 내 지역화폐 10월 충전 한도는 여주시와 연천군이 200만원으로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광명시와 광주시, 구리시, 동두천시, 부천시, 안성시, 오산시, 이천시, 파주시 화성시 등 10개 시는 100만원, 평택시와 포천시는 80만원, 과천시는 7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평군과 안산시는 60만원, 남양주시, 수원시, 양평군, 용인시는 50만원, 군포시와 성남시는 40만원, 의정부시는 35만 원인데 비해 의왕시는 시흥시, 안양시, 양주시, 하남시와 함께 30만원, 김포시 20만원, 고양시 10만원이다. 조사 결과 의왕시는 월 30만원 최대 혜택 충전 금액으로 10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시-군과 큰 격차를 보였고, 이는 시민이 명절 기간 10% 인센티브율을 적용받더라도 최대 3만원의 혜택밖에 누릴 수 없어 100만원 한도 시-군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인센티브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수원시가 20%를 보였으며,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은 15% 인센티브율을 적용하는 등 일부 지자체는 더욱 적극적인 소비 진작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채훈 의원은 “명절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절호의 기회인데도 의왕시의 지역화폐 정책은 타 시-군에 비해 다소 소극적인 수준"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 투입 방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소비심리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화폐 명절 특별 충전 한도 대폭 상향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책을 모색하는 등 과감한 지역화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채훈 의원은 동국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에서 공공정책 전공으로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면서 경제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 산내마을 주민은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속한 건립 요청'에 대한 서명서를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에게 지난 1일 제출했다. 현 산내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는 본래 용도가 아닌 물놀이장 및 주차장으로 임시 운영되고 있어 부지계획 본래 취지와 맞지 않게 사용되는 상황이다. 노현욱 산내마을9단지 입주자 대표는 이날 파주시의회에 들러 박대성 의장에게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속한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진행 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울러 운정신도시 전반의 문화-체육-교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장기계획 수립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대성 의장은 “산내마을을 비롯한 운정지구 주민들 요구에 깊이 공감하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교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파주시의회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추석 연휴 르포] 청도읍성, 사계절 정원으로 새 단장… 관광객 발길 잡는다

“청도읍성 전통미와 사계절 정원 어우러져 관광객 발길" “황금소철·백일홍 등 계절꽃 식재… 머무는 관광지로" “역사·문화·자연 조화 이루는 힐링 명소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청도읍성 내 동상리 일대에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정원과 화단을 새롭게 조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에는 황금소철을 비롯한 관상수목과 함께 페튜니아, 백일홍 등 계절꽃이 식재돼 다채로운 경관을 뽐내고 있다. 전통적 분위기를 살린 정원은 고즈넉한 청도읍성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관광객 김 모(대구·47)씨는 “역사적 공간에 계절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완성됐다"며 “사진 찍고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 생겨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경산에서 온 관광객 최모(45) 씨는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잠시 나들이 삼아 들렀는데, 성곽과 꽃들이 어우러져 예전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아졌다"며 “짧은 시간에도 청도의 역사와 가을 풍경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정원과 화단은 청도읍성의 역사적 가치와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가을 햇살을 만끽하던 방문객들은 정원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청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도읍성을 단순한 역사 유적지에서 머물기 좋은 관광지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귀성객들이 자녀와 함께 산책하며 역사교육과 자연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화일 화양읍장은 “정원 조성을 통해 청도읍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관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연휴 둘째 날도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6시간 30분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귀성행렬이 이어져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4시간 48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5시간 20, 목포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 대전 3시간 2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부근 7㎞, 망향휴게소~청주분기점부근 46㎞,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3㎞,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부근 4㎞, 발안부근~서해대교 20㎞, 동서천분기점부근~군산부근 4㎞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중보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 5㎞, 중부1터널~중부1터널부근 2㎞, 중부3터널부근~경기광주분기점부근 5㎞, 마장휴게소~호법분기점 3㎞,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일죽~음성휴게소부근 4㎞, 진천~진천터널부근 8㎞, 오창~남이분기점 13㎞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마성터널-양지터널부근 8㎞에서 혼잡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37만대로 예측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낮 12시~오후 1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귀경 방향의 경우 정체가 오후 4∼5시 절정에 달한 뒤 오후 7∼8시 해소되겠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5일(서울→부산 8시간 10분), 귀경길은 6일(부산→서울 9시간 50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긴 연휴로 이동인원이 분산되면서 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 감소한 775만명으로 전망됐다. 모든 고속도로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안갯속’ 韓美관세협상, 국민 ‘혼연일치’ 정치권 ‘발목잡기’

제2의 IMF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는 한미 관세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혼연일치로 미국의 요구를 부당하다고 비판하면서 정부의 '당당하고 원칙있는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은 지렛대 역할은 커녕 '뒤통수 치기'와 '발목잡기'로 협상력을 떨어뜨리고 있어 반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국민들은 압도적 다수가 영·호남, 보수·진보, 성별·나이 구분없이 미국의 3500억달러(약 491조원) 선불·현금 지급 요구가 부당하다고 여기며, 정부가 당당한 협상을 통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따낼 것은 따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에너지경제신문과 함께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의견이 80.1%로 압도적이었다. 매우 61.4%, 대체로 18.7%였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12.4%에 그쳤다. 매우 가능하다 5.1%, 대체로 가능하다 7.3%였다. 특히 '부당하다'는 인식은 영호남을 가리지 않았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당하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대구·경북 84.0%, 광주·전남·전북 84.8% 등 영호남이 모처럼 '일치단결'했다. 보수, 진보도 똘똘 뭉쳤다. 진보층이 91.1%로 가장 높았지만 보수층에서도 73.5%로 압도적이었다. 중도층도 83.6%로 대다수가 부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모두 60%를 넘었다. 50대가 88.5%, 40대 85.6%, 60대 83.5%, 70대 이상 82.2%, 30대 74.5% 순이었다. 다만 18~20대는 62.4%로 비교적 낮아따. 성별로도 남성 80.6%, 여성 79.6% 등 부당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미국 정부 요구 수용을 거부하고 일단 협상 중인 정부의 전략에 대한 지지도도 60%를 넘었고, '당당한 협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 중 61%가 정부 전략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매우 적절하다 42.3%, 대체로 적절하다 19.6%였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0.5%였다. 협상 전략에 대해서도 '원칙을 지키되, 부분적 양보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라는 '조건부 협상 전략'이 33.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가운데, △'미국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라는 '강경 대응 전략'이 24.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양자 협상과 함께 WTO 등 다자 협력을 활용해야 한다'라는 '국제 공조 전략'이 19.7% △'한미 동맹을 위해 일부 손해를 감수하며 합의해야 한다'라는 '실리 우선 전략'이 16.2%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국민들이 똘똘 뭉쳐 있지만 정부의 협상을 돕고 뒷받침해야 할 정치권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야당은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등 오히려 '뒤통수'를 치고 있는 형편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추석맞이 기자회견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암살당한 찰리 커크로부터 우리 정부의 종교탄압 소식을 듣고 '관세를 15%에서 300%로 올려야겠다'라고 발언했다는 기사를 보았다"면서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커크의 멘토라는 롭 맥코이 목사가 대구지역 일간지 유튜브에 나와 한 말을 고스란히 전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명 정부의 자유 억압적 정치보복에 대한 미국 조야의 문제의식이 심각하다“면서 "청년들의 '반중' 집회 탄압에 쓰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이라도 관세 협상 타결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당한 사법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일부 교회·종교 단체 수사에 대한 국내 극우 세력의 '허위 사실' 전파와 이로인한 국익 손실 가능성을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듯한 모양새다. 특히 근거없는 혐오 발언·인종차별을 자행하는 일부 극우 청년들의 반중 집회를 옹호하는 듯한 표현까지 서슴치 않았다. 여당도 국론을 일치시키고 협치를 통해 미국과의 협상력을 강화시키기는커녕 이재명 대통령의 힘을 빼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소환,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논란 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금은 우리나라가 자칫하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같은 상태나 제2의 IMF를 맞을 수도 있는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정치권이 단기적 이익이나 정파적 입장을 위해 싸우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체의 협상력을 높여 한미 관세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00% RDD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칠곡군, 경북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주민 밀착형 상담·문화 프로그램 운영 호응 얻어 '거점복지전담센터' 혁신모델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성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북 최초로 구축한 '거점복지전담센터' 모델을 앞세워 도내 혁신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과 지방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예선 서면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으며, 칠곡군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문을 연 칠곡군거점복지전담센터는 단순한 복지 상담 창구를 넘어 주민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방문 상담, △찾아가는 홍보,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며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거점복지전담센터 구축을 통해 단순 행정 차원의 지원을 넘어 지역 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의 이번 수상은 주민 밀착형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향후 경북을 넘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참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라며 “중앙정부의 포용적 복지정책과도 발맞춘다는 점에서 확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칠곡군, 추석 앞두고 왜관시장 장보기 행사 김재욱 군수 “상품권 지원 확대해 상인과 군민 모두에 힘 보탤 것"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군은 2일 왜관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열고 주요 성수품 가격 관리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군지부, 여성단체협의회, 칠곡군 산림조합, 칠곡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명절 장보기에 나선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과 편리함을 알렸다. 또한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쳐 고물가에 따른 군민 부담 완화와 상인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올해 칠곡사랑상품권 포인트 상향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살려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매년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장보기 행사와 상품권 혜택 확대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고물가 상황 속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군은 명절 성수품 가격 관리와 함께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군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칠곡군, 결핵예방 홍보영상 제작 지역 어르신 직접 출연…친근한 메시지로 예방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보건소가 결핵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감염병관리팀과 북삼읍 건강마을이 협력해 완성됐으며, 특히 지역 어르신이 직접 출연해 군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친근한 분위기로 결핵예방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은 △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점과 △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두 가지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인식 제고와 조기검진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제작에는 건강마을이 함께 참여했다. 건강마을은 주민이 주도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출연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공공 홍보를 넘어 주민이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건강증진 활동의 사례로 평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결핵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홍보영상이 군민들께 결핵예방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작된 영상은 칠곡군보건소 공식 SNS 채널과 보건소 앞 전광판을 통해 군민들에게 상영되며, 향후 보건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칠곡군, 공유재산 임대료 대폭 감면 소상공인 최대 80% 혜택…체납 연체료도 50% 경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이번 감면안을 확정하고, 해당 임차인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신청은 오는 12월 12일까지 가능하다. 감면 대상은 칠곡군 소유의 공유재산을 임차해 직접 사용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이번 조치는 임대료 산정 시 적용되는 임대 요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분이 적용 대상이다. 기존 5%였던 임대 요율은 소상공인의 경우 1%, 중소기업은 3%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최대 80%까지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환급이 가능해 당장 경영자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단순 감면에 그치지 않고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예 제도도 마련했다. 감면 대상자는 납부 기한이 도래한 임대료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납부 유예를 신청할 수 있으며, 체납이 있는 경우에도 연체료의 50%를 경감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마련한 지원책"이라며 “실질적인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환급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장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숨통을 틔우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칠곡군은 이번 정책이 단순히 임대료 절감 효과를 넘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 지원책은 민간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군 단위에서 시작된 감면 정책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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