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수원시, 민관산학 협력으로 환경교육 인프라 구축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와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수원교육지원청·삼성전자·경기대학교가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5개 기관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관·산·학 환경교육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행정적 지원을 하고 협약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환경교육 운영, 교사 연수 지원, 교육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등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콘텐츠와 환경시설 견학을 지원하고 경기대학교는 친환경 청년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홍은화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 대표,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영준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환경교육은 모든 세대, 지역 사회의 모든 주체가 함께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기관, 학교, 시민사회, 기업이 경계를 허물고 협력의 영역을 넓혀 '누구나, 어디서나 환경을 배우는 도시'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어 “민관산학 환경교육 협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하는 시도인 만큼, 우리가 함께 만드는 환경교육이 전국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재준 시장이 '필동 임면수 평전'의 저자인 박환(전 수원대 교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에게 수원포럼 강의와 북 콘서트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직무실에서 박 이사장을 만나 '수원독립운동가의 길 추진위원회'와 관련, “먼저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 평전을 처음으로 출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덕망 높으신 이사장께서 추진위원회에 참여해 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시장 이어 “공직사회와 수원시민이 모두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임면수·김세환 선생을 알 수 있도록 수원포럼에서 강의를 해달라"며 “임면수 평전 북 콘서트도 시민과 함께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이사장은 이에대해 “8.15 광복절 전에 김세환 선생 서거 80주기를 맞아 김세환 평전도 출간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이상설 선생 등과 관련해 직접 쓴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독립운동가의 길을 가다)'라는 책에 사인을 해서 이 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임면수 선생의 생일인 지난 10일 책을 출간한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수원올림픽공원 임면수 선생 동상에 평전을 헌정하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3.1운동 전인 1914년 우리나라 최초의 망명정부인 대한광복군정부 정통령을 지낸 보재 이상설 선생의 후손이다.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평전과 김세환 평전, 신흥무관학교, 최재형, 수원삼일학교 등을 집필한 역사학자이다. sih31@ekn.kr

세종시, 잇단 중·고 정기고사 오류에 ‘흔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 중·고등학교에서 시험 문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이 잇따르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2년간 세종시 중·고등학교에서 시험 출제 및 관리 실수로 인해 실시된 재시험 건수가 1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박란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다정동)에 따르면, 지난 9일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 의원은 이 같은 실태를 지적하며 “반복적인 출제 오류와 시험 운영상 관리 미비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교육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세종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고등학교 재시험은 총 66건으로, 이 중 63건은 출제 오류, 3건은 시험 범위 오류로 밝혀졌다. 중학교에서도 출제 오류로 5건의 재시험이 실시됐다. 2024년에도 고등학교 재시험은 출제 오류 40건, 시험관리 오류 4건 등 총 45건이 발생했으며, 중학교에서도 4건의 재시험이 있었다. 특히 인쇄 오류, 답안지 분실, 시험감독 소홀 등 시험 운영의 기본 절차조차 지켜지지 않은 관리 부실 사례가 4건이나 발생해 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란희 의원은 “정기시험은 학생의 진로와 직접 연결되는 핵심 평가인데도 시험 진행 과정에서 허점이 드러난 것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과 추가적인 학업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교사 대상 시험 출제 역량 강화 연수 확대, 교과협의회 중심의 출제 체계 강화, 시험 편집·검토·운영 전반에 대한 다층적 점검 체계 구축,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사 간 협업 강화, 오류 발생 시 책임 있는 사후 조치와 투명한 설명 체계 마련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학생에게 시험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학교와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믿음이 담긴 과정"이라며 “실수가 반복되는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교육에 대한 신뢰도 함께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익산 여산휴게소,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새롭게 명칭 변경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백제문화유적인 '미륵사지'를 고속도로 관문에 새기며 백제왕도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나섰다. 익산시는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 여산휴게소의 새로운 이름 '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알리는 제막식을 휴게소 상행선 본관 앞에서 11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경진 익산시의장,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시·도의원, 한국도로공사 및 휴게소 관계자, 여산면 주민 등 약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식전공연에는 익산시 홍보대사 장영우를 비롯해 익산시립풍물단, 여산부사관학교 군악대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 현장에서는 익산시 홍보부스와 로컬푸드 판매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익산의 농특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김소철 익산시행정지원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여산휴게소는 1980년 4월 개장 이후 익산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휴게소 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2020년 시민과 휴게소 방문객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3.1%가 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지역 주민들의 이견으로 명칭 변경이 일시 보류됐다가 여산면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여산휴게소를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변경하는 건의안을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했고, 같은 해 12월 명칭변경이 최종 심의를 통과해 2025년 6월 11일 제막식을 갖게 됐다“고 부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역사적인 날이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여산면 주민들이 많은 협조를 해 주셨는데, 오늘을 여산면 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시는 간판 제막을 계기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익산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홍보 플랫폼으로 휴게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통합교육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자가 배치된 학교 관리자들의 장애 인식 개선과 학교 현장에서의 통합교육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교육지원청 장애챔버오케스트라 '위더스'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연수에서는 장애를 가진 학생과 비장애인이 만들어낸 하모니로 장애에 대한 인식 전환의 물꼬를 텄다. 이어지는 특강에서는 중도장애를 겪은 뒤 휠체어 국가대표로 거듭난 류은환 선수가 강연자로 나서 사고 이후 장애인으로 살아가며 마주한 일상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그리고 이를 이겨내며 운동선수로서 세계무대에 도전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통합교육 실천의 중요성을 깊이 되새기게 하는 시간이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장애학생의 교육적 요구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일은 학교장의 의지에서 출발한다"며 “오늘 연수가 모두를 위한 교육, 함께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안성시, 시의회와 간담회 개최...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등 현안 논의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10일 시장실에서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와 6월 정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번 대선에 따른 안성시 투표율 제고 방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사업과 관련된 현안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 투표율 제고를 위해 시민 대상 적극 홍보 및 관심을 높이는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 이번 간담회에서는 △안성산업진흥원·안성문화관광재단 필요성 △인구 유입·유지 대책 △안성시 사회적 경제 분야 발전 방향 등 다양한 분야를 집중 논의했다. 한편 시와 안성시의회는 상호간 협치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정례 간담회를 지속해 왔다. 한편 시는 아양택지지구 내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을 지난달 30일에 준공했다. 시는 이번 숲 조성을 통해 도심지 내 쾌적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면서 도시 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 정서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기후위기 심화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대응해 탄소중립 실현, 기후변화 적응,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며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산책 및 휴식이 가능한 친환경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은 메타세콰이어 551주, 청단풍 217주, 왕벚나무 56주, 남천 6,320주, 흰말채나무 18,680주 등 교·관목으로 조성되었고 양안의 총연장은 1km이며 조성 구간은 크게 4곳으로 나누어져 있어 각기 다른 다양한 테마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맨발 걷기를 위한 세족대, 퍼걸러, 등의자 등 각종 휴식 시설도 함께 설치돼 도심 속 여가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도시바람길숲은 도심 내 산책로이자 기후변화 대응 공간으로서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푸르른 나무 사이를 거닐며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깨 시는 지난 10일 안성시 1인가구 정책참여단 발대식 및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민중심 1인가구 정책 수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정책참여단은 1인가구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시민 스스로 제안하고 실현하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총 18명의 단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비전센터 1층 꿈마루에서 진행됐으며 정책참여단 위촉장 수여와 안성시 1인가구 지원사업 안내,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김태준 센터장이 '1인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급변하는 인구구조 속에서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 정책참여단은 워크숍 형식의 정책 발굴 활동을 운영하며 생활 속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원인 분석 및 정책 의제 도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아이디어 구체화와 브랜딩 활동을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 제안서 마련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혼자여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정책참여단 여러분의 생생한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재산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6월 한 달 동안 방탄소년단의 초대형 이벤트를 연이어 유치하며 지구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데뷔한 날을 기념하는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 진의 팬 콘서트까지 고양시는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공연 거점도시' 브랜딩의 결정적 순간을 맞고 있다. 제이홉은 오는 13~14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로 솔로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한다. 북미와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한 이번 투어의 마지막 무대가 고양으로 결정되면서, K-POP 공연 도시로서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같은 기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선 방탄소년단 데뷔 일을 기념하는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가 고양에서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고양시가 가진 문화 인프라와 확장 가능성을 대변하는 사례로, 공연은 물론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가 어우러진 도심형 복합문화도시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올해는 고양시 전역에 2025 BTS FESTA를 테마로 한 포토 스팟이 마련돼 방문객이 도시 곳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고양관광정보센터, 일산서구청 주차타워, 킨텍스 인근 광장 등 주요 거점에 설치된 포토존을 통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 무대'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진의 첫 단독 팬 콘서트 '#RUNSEOKJIN_EP.TOUR'가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시작된다. 이후 아시아와 미주를 도는 투어가 예정돼 있어, 고양시는 글로벌 투어의 포문을 여는 첫 도시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고양을 찾아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양을 찾을 전 세계 아미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 도시, 고양의 저력을 이번에 확실하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이번 방탄소년단 관련 행사들을 계기로 삼아 공연장 주변 교통-안전 대책 수립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임시 순환버스 노선 운영, 현장 행정지원반 운영 등 도시 차원의 종합 대응에 나서고 있다. 콜드플레이–지드래곤–방탄소년단–블랙핑크-오아시스-트래비스 스캇으로 이어지는 초대형 아티스트 행사 유치 성과를 발판 삼아, 고양시는 앞으로도 '다음 무대가 기다려지는 도시, 고양'을 향한 행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1일 수동면 몽골문화촌에서 '글로컬 페스티벌–한국&몽골 문화교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몽골 간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시민이 몽골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 문양을 활용한 만들기를 비롯해 △VR 콘텐츠 △전통 놀이 등 양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공연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체험 부스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이어 오후 5시부터는 퇴계원산대놀이와 댄스 크루 'Winsome(윈썸)', 몽골 가수 'Munkhjin(뭉흐진)', 'Bilguun(빌군)', 'Jason(제이슨)'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여름 추억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사전 예약 없이 공연 당일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하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 11일 “이번 축제는 남양주시가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문화교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 페스티벌–한국&몽골 문화교류축제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관광과로 문의하거나 또는 남양주시 누리집(ny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회암사지 일원에서 '2025년 제8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를 개최한다.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 2탄'을 슬로건을 내건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역사문화 축제다. 양주시는 8가지 관전 포인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체육과장은 11일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경기북부 대표축제"라며 “양주 회암사지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올해를 포함해 4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됐다.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관련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yangju-hoeamsaj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① 고품격 왕실 스토리텔링=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대표 콘텐츠인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태조의 행차를 바탕으로 기획한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다. 13일에는 옥정호수공원에서 출정식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이 열리며, 진상행렬과 태조 거둥행렬이 함께하는 역사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시가지 행렬 '양주골 백성들은 어가를 영접하라!'와 개막 어가행렬 '왕의 귀환, 판타지아'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② 첨단 하이테크 퍼포먼스로 연출= 14일 저녁에는 주제공연 '안식의 대가람 회암사지'가 무대에 오른다. VR 드로잉, 조명 퍼포먼스, 무용과 검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태조 이성계와 회암사지의 인연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야간조명 콘텐츠 '오르빛: 회암사Re'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③ 전통과 현대의 하모니= 'Old&New 회암사지 기획공연'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3가지 콘텐츠로 구성된다. 1탄은 락음국악단-동락연희단의 전통 공연, 2탄은 청소년 댄스 경연 '조선 힙쟁이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로 전통과 현대음악의 믹스 매치와 함께 춤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3탄은 고등학생 요리 경연 '고등셰프'로 미래 셰프를 꿈꾸는 전국 고등학생들의 요리 경연이 펼쳐진다. ④ 다양한 세대 하나가 되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부모 자녀 동반 역사 퀴즈 '청동금탁을 울려라', 야외 요가 프로그램 '회암사지 포레스티벌'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⑤ 배우면서 즐기는 런케이션형= 회암사지는 2올해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포함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지다. 양주시는 '회암사지 8개의 보물을 찾아라' 등 탐방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유적지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⑥ 시민 참여로 완성도 제고= 태조 어가행렬의 주요 배역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며, 먹거리 장터도 지역 단체가 자발적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과 청결한 환경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축제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⑦ 시민 서포터즈 '회암이' 맹활약= 시민 홍보단 '회암이'가 지난잘 2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홍보와 함께 현장에서 관람객 안내 등 다양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⑧ ESG 실천형 축제 지향=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 일회용품 줄이기,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편의시설 확대 등 ESG(Environment, 환경), Socia,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요소를 여러 군데에 반영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 개발사업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5억원의 개발부담금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건축 인-허가, 개발행위허가 등 각종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양평군은 누락 없이 철저히 조사해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납부 의무자에게 지속적인 안내와 독려를 실시하는 등 징수 활동에 적극 나섰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평년 대비 약 5배 규모에 해당하는 105억원을 징수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중 50%인 약 53억원과 징수 수수료 3억6000만원을 포함한 총 56억6000만원이 양평군 세입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개발부담금 제도는 토지 투기 방지와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로, 도시지역에선 990㎡ 이상, 비도시지역에는 1650㎡ 이상 개발사업을 시행하면 개발이익의 20~25%를 징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철저하고 공정한 검증으로 개발부담금 부과와 징수에 누락이 없도록 하고, 건전한 지역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징수된 재원은 군민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발부담금 징수를 통해 확보된 지방세 수입은 양평군의 도시 기반 확충과 복지사업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네이버와 협업해 이달부터 '공공정보 특화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의정부시' 또는 '의정부시청'을 검색하면, 의정부시 대표 누리집을 비롯해 △주요 정책 콘텐츠 △행정 서비스 정보 △의정부시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 등 다양한 공공정보를 통합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남봉준 시민소통담당관은 11일 “특화검색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이 공공정보를 더욱 빠르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정보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오는 21일부터 미사호수공원, 하남유니온파크, 미사한강공원4호, 신평어린이공원, 위례순라공원, 풍산근린공원3호, 감일근린공원3호 등 관내 어린이 물놀이장 7곳을 일제히 개장한다. 운영 기간은 6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6월은 주말(토-일요일)만 개장한다. 물놀이장별 휴무일은 요일마다 다르게 지정돼 있으며 △월요일은 미사호수공원, 하남유니온파크, 감일근린공원3호 △화요일은 미사한강공원4호 △수요일은 신평어린이공원 △목요일은 위례순라공원 △금요일은 풍산근린공원3호가 각각 휴장한다. 이외에도 우천 등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질오염 요인(구토-배변 등)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일에 운영을 중단한다. 하남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과 바닥분수, 화장실, 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염소 잔류량을 자체 점검하고, 10일에 1회 이상 전문기관의 정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이용 방법은 미사호수공원 물놀이장의 경우 인터넷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며, 하남시 누리집을 통해 이용일 기준 6일 전부터 2일 전까지(오전 10시~오후 4시)예약할 수 있다. 나머지 곳은 별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방문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감일근린공원3호 물놀이장이 새롭게 개장해 시민에게 신규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미사호수공원 물놀이장에는 쿨링포그(냉방 증발장치)가 설치돼 더 시원한 물놀이 환경이 조성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1일 “올해는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에 시민이 물놀이장에 큰 만족을 보여준 만큼, 올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환영...“남북 신뢰회복 첫 걸음 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격적인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와 관련, “대북 확성기 방송이 마침내 멈췄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번 확성기 방송 중단은 남북 간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그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물 풍선과 대북 전단, 확성기 소음으로 큰 불안과 고통을 겪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저도 작년 두 차례, 대성동 마을 주민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방음창 설치를 지원하는 등 경기도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짚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근본적으로는 군사적 대치를 멈추는 대책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새 정부가 보여준 결단에 경기도는 깊이 공감하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호응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접경지역이 완전한 평화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군 당국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남북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바를 실천한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소음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겪어 온 접경지역 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없던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 회복의 물꼬를 트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아울러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라는 두 가지 원칙을 중심에 두고 관련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즉각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sih31@ekn.kr

유정복 “인천시, 무더위에 내미는 손길이자 시원한 그늘이 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인천시는 시민 여러분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여름철 시민 안전'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무더위에 내미는 손길, 시원한 그늘이 되겠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무더운 여름, 폭염과 재해 속에서 더욱 지치기 쉬운 이웃들이 있다"면서 “계절은 뜨겁지만, 우리의 마음은 너른 그늘이 되어 곁에 시원하게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착! 착! 착! 나눔 캠페인은 작은 응원이 모여 큰 그늘이 되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시원한 희망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앞서 유 시장은 같은 SNS를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 길을 만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부평동에서 장고개를 잇는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굴포천 생태하천과 굴포천역 지하차도 차단시설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살폈다"면서 “아스팔트 위로 햇살이 뜨겁게 내려앉아,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한 하루였다"고 현장 점검의 분위기를 전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새로 열린 길이 주민의 소중한 시간을 아끼고,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면서 “굴포천 생태하천은 이제 단순한 물길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도시의 쉼터로 변하고 있다. 그 변화가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서도 따뜻하게 느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유 시장은 또한 “도로 하나, 하천 하나, 시설 하나에도 시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저는 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한다"며 “삼산2동에서는 주민 여러분과 마주 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상의 작은 불편부터 우리 마을의 미래까지,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고민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여러분의 목소리가 언제나 저의 나침반"이라며 “앞으로도 늘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고덕희-문재호-손동숙-신현철 고양시의원, 시정질문 ‘반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고덕희-문재호-손동숙-신현철 의원은 10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예리하게 진단하고 시민 바람이나 시각이 담긴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고덕희 의원은 최근 급증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에 대한 고양시의 안이한 대응을 강력 비판하며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재호 의원은 노후 아파트 소음측정을 위한 전문 장비 보급 및 소음저감매트 지원사업 등 체계적인 층간소음 갈등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제언했다. 손동숙 의원은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관련한 전략 부족, 행정 일관성 미비, 시민 소통 부재 등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성과 중심 행정 전환을 강조했다. 신현철 의원은 고양국제꽃박람회 관람객 감소와 산업적 파급력 한계, 내부 인사 운영 부실 등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운영 체계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고덕희 의원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고령 운전자 문제는 더 이상 개인 차원을 넘어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하고 긴급한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고령 운전자(65세 이상)가 야기한 교통사고는 전체 사고의 21.6%를 차지하며 해마다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고양시도 예외가 아니다. 화정역 차량 돌진 사고, 장항동 카페 사고, 성석동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역주행 사고 등 고령 운전자로 인한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고덕희 의원은 “물론 개별 사고 원인이 개인의 순간적 실수일 수는 있지만, 고령 운전자의 사고 유형은 이미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만큼, 고양시 당국이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취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던 사고도 많다"며 고양시 행정의 미흡한 대응을 정면으로 질타했다. 특히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 문제점이 다시 거론됐다. 고양시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는 2023년 2872명에서 2024년 1998명으로 약 30%나 감소했고, 예산 또한 2억 5천만원에서 2025년엔 1억8천만 원으로 줄어들어 인센티브 지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고덕희 의원은 이에 대해 “인센티브 지급이 늦어지면서 제도 신뢰와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고양시 무책임한 행정을 지적했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해결책으로 고덕희 의원은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를 현행 10만원에서 최소 20만원 이상으로 인상 △고령 운전자 본인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 시스템 적극적 설치 △차량 안전장치 지원 확대 필수 △고령 운전자 식별 마크인 '실버마크'를 적극 보급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정기 실시 등 5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문재호 의원은 층간소음은 개인 간 문제를 넘어 폭행, 살인 등 강력범죄로 비화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특히 일산신도시가 건립될 당시 슬래브 두께는 120mm로 현재 210mm보다 현저히 얇아 20년 이상 지난 아파트는 층간소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양시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매년 4시간 이상 층간소음 예방 및 분쟁 조정에 관한 내용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과 관리주체를 상대로 교육하고 있다고 답변하지만 그동안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개최 실적이 전무하고 관련 예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호 의원은 타 지자체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2026년 사용승인일 1996년 9월 말 이전인 30년 이상 경과 아파트 세대수 10만 세대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고양시 층간소음은 물론 주차난, 배관 문제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재호 의원은 “층간소음 문제를 주민끼리 자체 해결이라든지 아파트단지 내 층간소음위원회에 떠넘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며 “층간소음위원회와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등 제도가 뒷받침되려면 소음측정을 위한 전문 장비와 전문가를 양성할 교육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손동숙 의원은 “경자구역 지정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고양시 미래산업 기반을 좌우하고 자족도시로 도약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지만 현재 고양시는 계획 변경과 일정 지연을 반복하며 시민이 체감할 만한 구체적 진전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양시와 경기도 간 입장 차이로 인한 혼선을 꼬집으며 “본 의원이 지난 6월5일 경기도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경기도 입장은 고양시와 다소 온도차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고양시는 여전히 '2025년 하반기 지정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설명 없는 낙관론만 반복하는 현재 태도는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또한 최근 고양시가 534만평 규모의 단일 지구 개발계획을 송포-가좌, 장항-화 지구로 분할해 신청하기로 한 조정안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손동숙 의원은 “이번 변경안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면적 과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면적 축소는 고작 2만평 수준에 불과하다"며 “핵심 지역은 그대로 둔 채 단순히 지구만 나눈 조정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지구가 별도로 사업 타당성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는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전체 사업 연계성과 시너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중에서도 주택공급 확대 문제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손동숙 의원은 “애초 3만 2천 세대였던 주택계획이 5만 세대로 급격히 확대된 것은, 경자구역의 산업 중심 기능을 약화하고 자족기능 강화를 주장해온 고양시 기존 입장과도 정면으로 충돌하는 결정"이라며 “이는 외국기업 유치보다는 주거 위주 도시 확장을 우선한 선택으로 비칠 수 있으며, 수도권에서 반복되어 온 '일자리 없는 도시 확장' 문제를 고양시도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손동숙 의원은 “고양시는 행정이 앞장서서 끌고 가는 대상이 아니라 고양시민이 주인이며 그들의 삶의 터전 위에 정책이 세워져야 한다"며 “경자구역 지정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고양시 명운이 걸린 중대한 과제로, 그동안 시민이 보내온 인내와 기대가 더 이상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성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신현철 의원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브랜드인데도 시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이대로 운영 기조가 이어진다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시민 혈세만 낭비되는 '밑 빠진 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2019년까지 약 50만명에 달하던 유료 관람객 수는 작년 30만 명으로 급감한 뒤 올해도 32만명 수준에 그치며 여전히 팬데믹 이전 대비 36% 이상 감소한 상태다. 이어 “고양시꽃박람회재단은 '양호한 만족도'를 자평하고 있으나 시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입장료 대비 볼거리 부족', '작년과 큰 차이 없다'는 부정적 반응이 다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참가 업체 수가 4년간 평균 67곳 수준에 머물며 '국제 박람회'라는 명칭의 타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위탁사업에 대한 성과 검증도 미흡하며, 단순한 예산 지출을 넘어서 실질적 효과와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영본부장 공석 장기화와 신규 직원 3명 전원 조기 퇴사 등 인사 관리 전반에 대한 문제도 강하게 질타했다. 신현철 의원은 “단순한 채용 실패가 아닌, 인사제도 전반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사안"이라며 “재단 내부 문화와 조직 운영 체계에 대한 철저한 진단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개선이 아니라 전면적인 구조 개혁과 전략적 재정비"라며 △박람회 산업 연계성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재단 내 운영체계 개편 및 인사 시스템 전면 재정비 △주요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고양시장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세종시, 공주시 소식

지난해 동기 대비 9억 증가…오는 30일까지 납부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올해 1기분 자동차세 12만3000여 건, 131억 원을 부과 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세종시의 상반기 차량등록 대수는 20만3000대로, 지난해 대비 1% 증가해 1기분 자동차세도 9억 원이 증가했다. 자동차세는 매년 과세기준일 6월 1일과 12월 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연 2회 부과된다. 이번에 부과된 1기분 자동차세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동차 보유에 따른 세금이다. 단, 연세액을 미리 납부한 경우에는 이번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모든 금융기관과 현금자동인출기(CD·ATM), 위택스, 온라인 지로, 가상계좌, 지방세 자동응답서비스(ARS) 전용번호 등으로 하면 된다. 고지서의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해 전자송달 신청과 자동이체 방식에 따른 납부를 모두 신청하면 세액공제 1600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황용연 세정과장은 “자동차세 납부 기한 이후에는 3%의 납부지연가산세와 체납에 따른 압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납부 방법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해 기한 내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부권 최대 수국단지, 약 5만 4천본 수국의 향연…27~29일까지 '풀꽃 시인' 나태주 공연 등 공주 정의송 수국 가요제 열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중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을 따라 조성된 총 4만3000㎡의 자연 정원이다. 올해는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38가지 품종, 약 5만4000본의 수국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인근 유구전통시장 일원에서 펼쳐지며,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연계 행사가 마련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주 정의송 수국 가요제'가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명의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감미로운 노래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29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풀꽃 시인'으로 널리 사랑받는 나태주 시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시 노래 공연 '꽃이 된 노래, 시가 된 마음'이 펼쳐진다.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무대와 관객과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포크송, 국악, 재즈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연일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올해는 유구전통시장 광장에서 '수국 단밤 포차'를 운영해 맛있는 먹거리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야간 체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야간 정원 관람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원 곳곳에는 빛 장식이 설치되어 '유구색동달빛정원'이 연출된다. 형형색색의 수국과 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관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젊은 세대를 위한 감각적인 사진 촬영 구역도 마련되는 만큼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는 단순한 관광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연과 문화, 주민의 정성과 자부심이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많은 분들이 유구를 찾아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익산시의회, 원광대학교 소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자치법규에 내재해 온 불합리한 규정들을 일괄 정비하면서 시의회 운영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개최하고 △익산시의회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원 조례 △익산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 △익산시의회 회의 규칙 △익산시의회 포상 규칙 등 5개 조례 및 규칙의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주요 내용은 △공정한 공적 심사를 위한 외부 위원 위촉 △의원연구단체 지원 심의위원회에 외부 위원 위촉 △입법·법률 고문의 연임 제한 규정 신설 △여비 부당수령시 환수금액 강제징수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에 대한 해촉 규정 마련 △방청 제한 시 사유와 근거 제시 규정 신설 등이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법령 개정으로 익산시의회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 속에 성장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령 개정은 불합리한 자치법규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개선 권고를 전면 수용한 것으로,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270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태국 라용 분낙초등학교에 교육봉사단 파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교원해외파견사업 단기 해외교육봉사 운영대학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국제화 역량을 갖춘 교원 양성과 ODA국가에 대한 교육 원조를 목적으로 단기 해외교육봉사 사업을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류 및 대면심사를 거쳐 원광대 등 11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원광대는 과거 네 차례 단기 해외교육봉사사업에 선정돼 봉사단 파견 사업을 시행했으며, 올해 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24일까지 4주간 태국 라용에 위치한 분낙초등학교에 봉사단을 파견한다. 봉사단은 인솔자와 현직 교사 및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라용기술대학교와 함께 현지 청소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컬대학 30사업 및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고, 현지 봉사단체인 'Fix it Center'와 협력해 예비교사의 봉사의식 고취와 더불어 지속적인 봉사를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김대희 원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는 “해외 교육봉사는 파견된 학생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직업의 본질을 성찰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성공적인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도덕교육원 사회봉사센터와 사범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봉사단원은 2025학년도 2학기에 서류 및 면접 평가를 통해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과 교육 프로그램 기획을 위한 사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gkje7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