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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영주시, 봉화군 소식

◇ 경북교육청, 청각장애학생에 인공와우 시술비 등 1인당 최대 1000만 원 맞춤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청각장애 학생의 교육 참여 기회 확대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인공와우 시술 및 보청기 구입 등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유·초·중·고)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최대 1000만 원 이내의 실비를 지원한다. 시술 대상자 선정은 신청자에 대한 실사, 전화상담, 전문가 심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지원 분야는 인공와우 시술 1명, 장치 교체 3명, 보청기 지원 6명이다. 총 5,200만 원의 예산은 6월과 내년 1월 두 차례에 나눠 지원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인공와우 시술비를 지원한 이래 4년간 48명에게 총 3억 원을 지원해왔다"며 “청각장애 학생들이 소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도내 초등학교 36곳에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1억 원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과 사회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도내 초등학교 36곳을 선정하고,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대형 산불 피해 지역 학교를 우선 배려해 선정됐으며, 학교당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교우 관계 형성 △심리·정서 안정 △학교생활 적응 등 3개 영역으로, 학교 실정에 맞는 자율적 프로그램으로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코로나19와 산불 피해 등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경기도 초등학급와 원격 화상 수업으로 교류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2025학년도 경북-경기도 원격 화상 수업 학급 온라인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경북과 경기도 학급 운영 교사 각 10명과 관계자 등 총 26명이 참석해 공동 수업 설계와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이 수업은 웹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지역 간 거리를 넘어 학생들이 공동의 주제를 바탕으로 협력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전남교육청과의 원격 공동 수업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경기도와도 새롭게 협력한다. 임 교육감은 “디지털 기반 공동 수업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협력과 소통 역량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대비 회의 개최…12월 결과 발표 예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본청 연화관에서 본청 및 산하 기관 업무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실시계획 전달 회의'를 열고, 평가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며, △공사관리 △계약관리 △학교운동부 운영 △현장학습 관리 △늘봄학교 운영 등 주요 부패취약 분야의 업무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도교육청을 포함해 직속기관 11곳, 교육지원청 12곳, 지정학교 260곳이 조사 대상이다. 최종 평가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성치우 감사관은 “청렴은 신뢰받는 교육행정의 초석"이라며 “부패 취약 분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실질적 개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릴레이 챌린지 참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5월 26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반영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전국 유일하게 동서축 철도가 미비한 중부권에 철도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지난 4월 충남 서산시에서 시작해 서해안부터 동해안까지 총 13개 시군이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김학동 예천군수의 지명으로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박현국 봉화군수를 지목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충남)에서 울진(경북)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330km, 사업비 약 7조 원 규모의 국가 대형 프로젝트다. 구축 시 중부권 교통 인프라의 핵심축으로 기능하며, 산업·물류·관광의 연계성 강화는 물론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권한대행은 “13개 시군의 산업과 관광이 철도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지역 경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특별법 통과 등 사업 추진에 영주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티타임 소통 간담회' 개최…청렴한 조직문화 기반 마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23일, 군청 내 북카페 '북새통'에서 군수와 실무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티타임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원 서비스 개선과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함께 각 부서 7급 이하 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인허가, 보조금, 계약 등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박 군수는 직원들에게 청렴 수준에 대한 인식과 조직 내 문화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유도하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느낀 개선사항과 제안을 활발히 공유하며 의미 있는 소통을 이끌어냈다. 봉화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양한 부서 직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 군수는 “청렴한 조직문화는 신뢰받는 행정의 기본"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며 건강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에경포커스] 정명근 화성시장, “2년 연속 출생아 수 ‘전국 1위’ 달성...정책 역량 집중하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이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출생아 수 전국 1위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는 지난해 출생아 수 7200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출생아 수 1위를 달성했다. 전년도인 2023년 6714명보다 무려 5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7000명대를 돌파하며 저출생 시대에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같은 도내 특례시들과 비교해도 시의 출생아 수는 단연 압도적으로 지난해 기준 출생아 수는 △수원(6500명) △용인(5200명) △고양(5200명) 으로 시는 이들과 최대 2000명 가까운 격차를 벌리며 출생아 수 1위에 올랐다. 출생아 수는 물론 합계출산율에서도 시는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겼다. 지난해 시의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은 물론 도내 평균(0.79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낸 수치로서 지역의 출생 수준을 보여주는 핵심지표로 시는 출생아 수뿐 아니라 합계출산율에서도 전국적인 저출생 흐름을 크게 반전시키며 대한민국 출산율 상승 흐름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의 출산 관련 지표 상승은 꾸준한 청년인구의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에 기반하고 있다.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청년의 정착이 자연스럽게 혼인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실제로 시는 전국적으로 청년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25만 6101명이었던 청년인구는 지난해 28만 91명으로 약 2만 3990명 늘어나며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해 시의 청년인구는 전년 대비 4,441명 증가해 경기도 특례시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청년들의 유입은 혼인과 출산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 청년 1000명당 혼인율은 2.0%로 수원(1.8%), 고양(1.6%), 용인(1.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특례시 중 가장 높은 혼인율을 보였다. 더욱이 지난해 기준 시의 청년 1000명당 출생아 수는 25.7명으로 △수원(18.0명) △고양(18.8명) △용인(18.3명) 등 타 특례시보다 7명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혼인 100건당 출생아 수 역시 128.6명으로 △고양(116.0명) △용인(111.2명) △수원(101.2명)을 모두 큰 격차로 앞질렀다. 이처럼 눈에 띄는 성과의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 중심에는 풍부한 일자리와 견고한 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직주근접' 환경이 있다.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전략적인 기업 유치에 집중하며, 청년이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무엇보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한 결과 2022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95조 1507억 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시는 경제 중심 도시로 부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국내 대표 대기업과 경기도 내 사업체 수 1위(121,189개), 제조업체 수 전국 1위(26,689개)라는 압도적인 기업 인프라는 화성의 '직주근접' 특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이러한 산업 환경은 청년들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화성의 풍부한 일자리와 활발한 지역 경제는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되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정착, 결혼,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인구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체계적인 도시계획 또한 청년의 정착과 출산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동탄 1·2기 신도시와 봉담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정주환경과 주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조성하며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출산을 장려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청년이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화성특례시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해 왔고 그 결과가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 유치와 정주 중심의 도시계획을 통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 속에서 결혼과 출산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포항시,청도군, 수성구청,영진전문대 소식 등

◇달서구,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 7년째…삼베 수세미로 ESG 실천·기부문화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을 7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1만5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완성된 손뜨개품 2만9천여 점은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비대면 봉사와 소액기부를 결합한 이 캠페인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과 탄소중립을 위해, 플라스틱 소재 대신 친환경 삼베실을 사용하고, 제작 품목도 실용성이 높은 수세미로 단일화했다. 삼베 수세미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고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보호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은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운영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달서구 관내 행정복지센터나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손뜨개 키트(1만5천원)를 구입하면 된다. 키트 구매 시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완성품 1개당 자원봉사 2시간이 인정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 캠페인은 나눔과 봉사에 더해 환경 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내달 7~8일 한류문화축제 'MyK FESTA' 개최 K-팝부터 뷰티·푸드까지… 경주가 한류로 물든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MyK FESTA in 경주'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25 대형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대규모 한류문화축제로, K-팝, K-뷰티·패션, K-푸드·라이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행사의 중심인 'K-GMF'(K-Gyeongju Music Festa)는 K팝 아티스트 단독 미니 콘서트로, 이틀간 총 8회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7일)에는 EVNNE, 최예나, 원어스, 헤이즈, 둘째 날(8일)에는 이무진, FT아일랜드, 카더가든, 로이킴이 출연해 팬들과 만난다. 공연은 회차별 50분 내외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진행되며,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경주시민과 외국인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야외 분수광장에서는 관객 참여형 댄스공연인 'K-GDF'(K-Gyeongju Dancing Festa)가 열린다. 국내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소속팀과 필리핀·튀르키예·멕시코 등 해외팀이 참여, 7일과 8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같은 장소에서 7일 오후 7시에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와 K팝 가수 알리, 김예지의 협연 공연 'K-Wave from G'도 마련된다. 'K-Styling Street'에서는 AI 퍼스널 컬러 진단, 뷰티·요가·신라복 체험 등 11개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며,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감성 캠핑 'G-Campnic'도 주목된다. 천년한우·경주법주 등 지역 대표 브랜드가 참여하며, 회당 3시간씩 하루 3회, 총 240팀이 참가할 수 있다. 다회용기 등 친환경 요소도 도입됐다. 참가 신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이밖에 푸드트럭·피크닉존 등 휴식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오는 APEC 경주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류문화 홍보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경주가 한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만 '한국 여행 엑스포'서 관광 매력 알렸다 소도시 관광·K-콘텐츠 연계로 MZ세대 공략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항의 대표 축제와 주요 관광 명소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와 연계 개최돼, 10개국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약 30만 명이 현장을 찾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포항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스페이스워크 등 인기 관광지와 함께 포항국제불빛축제, 해병대문화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집중 소개했다. 최근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도시 자유여행' 트렌드에 맞춰, 포항시는 SNS 중심 콘텐츠와 한류 드라마 연계 관광 코스를 제안해 현지 MZ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나의 완벽한 비서' 촬영지를 연계한 포토존·관광 코스와 함께,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 대상 B2B 상담, SNS 구독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수는 약 147만 명으로, 전체 방한 국가 중 세 번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대만 시장은 방한 관광의 전략적 핵심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만 관광객에게 포항의 매력을 직접 소개한 좋은 계기였다"며“앞으로도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포항이 한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규제개혁 평가 '우수상' 수상 5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도 행정 인정받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규제개혁 시군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5년 연속 규제개혁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경북도의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 합동평가와 지방규제혁신 성과 평가와 연계해 실효성 있는 규제개혁 추진성과를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청도군은 그간 생활 속 불편 해소와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왔다. 대표적으로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총 30건의 규제개혁 안건을 발굴했다. 또한 규제입증 책임제를 기반으로 한 등록규제 정비, 자체 점검 회의 및 전 직원 대상 사이버 교육 등도 꾸준히 시행해왔다. 특히 2024년 경북 최초로 도입한 농어민수당 전용 카드 제도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는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일반 지역 카드와 차별화해, 농가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청도군은 내부 정책 제안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체 규제개선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경북도 주관 규제개선 공모전에서도 '문화누리카드 유효기간 연장' 안건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불합리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는 것은 군민과 기업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앞으로도 군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생활 불편과 경제 활동 제약을 줄여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 '사랑나눔 헌혈행사' 열려 혈액 부족 해소 위한 생명 나눔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난 22일 수성구청 광장에서 직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25 사랑나눔 헌혈행사' 2회차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헌혈 인구 감소와 의학 발전에 따른 혈액 수요 증가로 발생하는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협조로 헌혈버스를 활용해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총 33명이 참여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 당일, 대한적십자봉사회 수성구지구협의회 소속 봉사자들은 인근 기관과 상가 등을 방문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혈액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펼쳤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혈액형, 간기능, 총단백 등 건강 상태 확인, 헌혈증서 발급, 자원봉사 시간 인정, 기념품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수성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헌혈을 홍보하고 정기적인 헌혈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헌혈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혈액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중한 시간과 정성을 나눠주신 모든 참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26세부터 80세까지…세대 넘는 교류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성인학습자들의 학업 의욕을 북돋우고 활기찬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한 체육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사회복지과 전문학사과정 1·2학년과 학사학위과정 3·4학년 재학생, 교수진 등 총 420여 명이 참가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는 26세부터 최고령 80세까지 다양했으며, 모두 6개 팀으로 나눠 반별 명칭(B·C·D반 등)을 기준으로 편성됐다. 1·2학년과 3·4학년이 팀을 이뤄 자연스러운 세대 간 교류와 학년 간 유대 강화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는 럭비공 굴리기, 큰 공 굴리기, 애드벌룬 슬라이딩 등 유쾌한 프로그램과 바퀴 굴리기, 실내 컬링, 풍선기둥 쌓기 등 협동 게임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대회는 대동놀이와 행운권 추첨으로 마무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최희진 씨(C반, 2학년·49세)는 “초등학교 운동회를 준비하던 시절의 설렘으로 체육대회에 참여했다"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우들과 함께한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 간 소통의 벽을 허물고 서로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야간직장인반, 주간반, 토요반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과정을 운영해 성인학습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한 혼합수업과 비정규 프로그램(YAP), 자격증 지원 등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생 모집은 만 25세 이상 또는 산업체 경력 2년 이상인 성인학습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국가장학금 및 대학 장학제도를 통해 경제적 부담도 낮췄다. jmson220@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전국소년체전 인천선수단 격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를 방문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인천시 선수단을 격려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34개 종목, 총 765명의 학생 선수를 파견했으며, 대회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김해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17일과 18일 사전경기로 열린 육상경기에서 부원여자중학교 3학년 한지혜 선수가 여중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천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 기준 인천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6개를 획득했으며 특히 인송중학교 3학년 김지광 선수는 남중부 역도 55kg급에서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제53회 대회에서 총 103개의 메달을 획득한 인천선수단은 올해도 태권도, 복싱, 핸드볼, 농구, 배구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성적보다 중요한 건 꿈을 향한 도전과 용기"라며 “대회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5일 몽골 교육부와 간담회를 열고 26일 울란바토르에 있는 21번·44번 학교를 방문해 '인천형 창의 융합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국제교류는 인천형 교육모델인 '읽걷쓰 기반 창의 융합 교육'을 국제사회에 확산하고 양국 교원 간 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서는 '앎이 삶이 되고, 일상이 특별한 배움이 되는' 인천형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읽걷쓰' 실천 사례가 소개됐으며 양측은 향후 콘텐츠 공동 개발과 교육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몽골 현지 수업은 인천 교사와 몽골 교사가 2개월간 공동 설계한 읽걷쓰 기반 4P(관찰–질문–탐구–행동) 과학탐구 수업으로 구성됐다. 인천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현장 밀착형 교류가 이루어졌다. 몽골 21번 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읽걷쓰 하이파이브챌린지 노블엔니지니어링 수업이 2개 학급에서 운영됐고 44번 학교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몽골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창의 융합 수업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한국 연수에 참여했던 몽골 교사들도 직접 수업을 시연하며 창의 융합 교육을 실천에 옮겼다. 몽골 교육부 관계자는 “인천의 우수한 교육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몽골 교육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읽걷쓰 기반 창의 융합 수업은 학생들이 삶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데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형 교육이 글로벌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지난 23일 교류협력국인 콜롬비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디지털 창작 프로젝트 '한-콜 메타크루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한-콜 메타크루 원정대'는 차세대 디지털 리더 양성을 목표로 인천 학생 55명과 콜롬비아 학생 50명이 팀을 이루어 온라인 플랫폼인 마인크래프트에서 디지털 창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제교류 협력 교육 활동이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콜롬비아 교사 초청 연수 기간에는 지도교사들의 교류 협력 이해 증진과 학생 지도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마인크래프트 기반 교사 교류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양국 지도교사와 인천 학생들이 참석하여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인천과 콜롬비아 간 교류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콜 메타크루 원정대' 참여 학생들은 6월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교류 프로젝트 활동에 돌입한다. 팀별로 기획·제작한 활동 결과물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 국제교육 협력 분야에 출품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콜롬비아 교육부의 조로만 하이르 기테레스 발데라마는 “한-콜 메타크루 원정대는 콜롬비아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과 국제 협력의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인천시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양국 학생들이 창의성과 글로벌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박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민 역량을 갖춘 차세대 디지털 리더 양성을 위해 교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교육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교류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sih31@ekn.kr

당진영덕고속도로 염산 탱크로리 전복 사고…인명·환경 피해 없이 마무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 22일 저녁, 공주시 신풍면 고속도로 상에서 염산을 수송하던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되며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 사고. 하지만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었던 이번 사고는 공주시의 ICT 기반 통합플랫폼과 발 빠른 현장 대응으로 조기에 차단되었다. 무엇보다 단 한 건의 인명 피해 없이 사고가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지역 행정의 위기 대응 시스템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사고는 오후 7시 20분께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신풍면 화흥리 구간에서 발생했다. 탱크 하부 파손으로 염산 약 640kg이 도로로 유출된 긴급 상황. 하지만 사고 직후 공주시 상황관제팀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화재 신고를 즉시 접수하고, 소방서, 경찰서, 시청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 상황을 전파했다. 동시에 긴급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공주시는 염산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사고 지점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 1차 차단둑을 긴급 조성하고, 곧이어 2~4차 방어선까지 추가로 설치했다. 빠른 판단과 실행이 환경 오염 확산을 원천 차단한 핵심 조치였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 마을방송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반경 200m 이내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 정보를 전달했다.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라는 문구와 함께 접근 자제 요청이 곧바로 송출됐다. 주민들이 혼란 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골든타임 커뮤니케이션'의 사례였다. 사고 당일 밤에는 탱크로리 잔여 염산을 별도 차량에 이송하는 작업이 진행됐고, 다음날 오전 7시에는 주민들에게 '안전 복귀 문자'가 발송됐다. 같은 날 공주는 전문 폐기물 업체를 통해 오염된 염산수 2.77톤과 오염 토양 15톤을 수거하고, 흡착포와 오일펜스까지 완전 회수해 방제를 완료했다. 금강유역환경청 조사 결과, 산성 반응은 1차 차단둑까지만 나타났으며 하류 및 대기에서는 특이사항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대응과 차단, 복구까지 12시간 만에 완료된 셈이다.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비상대응 로드맵을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초기 대응, 방재, 복구, 비용 청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제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운송업체 측에는 사고 수습 및 방제에 소요된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시민 생명과 지역 환경을 지키는 대응 체계를 보다 정밀하게 다듬고, 앞으로도 유사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시의 이번 사례는 단순한 사고 수습이 아니라, 스마트시티 기반의 상황 전파, 부서 간 협업, 물리적 차단 조치, 주민 커뮤니케이션, 방제 종료까지 긴박한 시간 내에 체계적으로 대응한 종합적 재난관리 모델로 평가된다. 중소 도시 규모에서도 실현 가능한 고도화된 위기관리 체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legance44@ekn.kr

“어르신 존중받는 도시” 서울시, 초고령사회 앞두고 ‘9988 프로젝트’ 본격 추진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 삶 전반을 다시 설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26일 '2040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돌봄부터 일자리·주거·교통·여가까지 고령층의 삶의 질을 전방위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미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 4월 서울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9.8%로, 오는 7월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향후 5년간 3조4000억 원을 투입해 2040년까지 10대 핵심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40년에는 서울 시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든다. 중요한 건 얼마나 편안하고 품위 있게 늙어갈 수 있느냐다"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이고,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10년 뒤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먼저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재개발·재건축 등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 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하고, 폐원 위기의 어린이집을 돌봄시설로 전환해 민간 실버·데이케어센터 140곳을 마련한다. 중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전문 데이케어센터도 자치구별로 2곳씩 총 50곳이 새로 들어선다. 아울러 치매 조기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된다. 서울형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한 두뇌운동 프로그램 '브레인 핏 45'가 4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치매안심마을(200곳), 기억친구(100만 명), 배회감지기(2만 대)도 확충되며,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치매 주치의 제도도 확대된다. 보건·요양·돌봄·주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서울형 통합돌봄서비스'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어르신이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돌봄상담 창구는 2030년까지 1000곳으로 확대된다. 독거노인을 위한 스마트 안부확인은 암·폐질환 등 고위험군으로 확대되고, 사용자가 직접 전화를 거는 '역방향 안부확인'도 시범 도입된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어르신 일자리도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공공 30만 개, 민간 3만 개 등 총 3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어르신 채용 민간기업에는 최대 6000만 원의 근무환경개선비를 지원하고, '시니어 인력뱅크'와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매칭과 맞춤형 직무교육도 병행한다. 오 시장은 “일자리는 경제뿐 아니라 건강과 자존감에도 깊이 연결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주거 대책은 '시니어 맞춤형 주택 2만3000호 공급'이 핵심이다. 어르신 안심주택 7000호, 민관동행형 1000호, 세대 분리형 3대 거주주택 5000호 등이 공급되며, 기존 주택 1만 가구엔 문턱 제거 등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의 맞춤형 집수리가 지원된다. 중산층 대상 고급형 포털케어 주택도 민간 투자를 유도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요양시설 설치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지금은 혐오시설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곧 필수시설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요양시설을 거부한 지역은 공공개발 이익이나 편의시설 유치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2000세대 이상 신규 아파트 단지에 요양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입주민에게 우선 입소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교통 정책도 고령친화적으로 개선된다. 보행환경 개선지구는 1010곳까지 확대되고,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은 최대 10초 연장된다. 스마트 횡단보도와 보행자 감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전화 기반 '동행 온다콜택시'와 음성 인식 중심의 교통약자 안내 앱도 제공된다. 문화·여가 정책도 확장된다. 복합여가문화공간 5곳이 신설되고, 파크골프장은 현재 33곳에서 2040년까지 150곳으로 늘어난다. 평생교육 '7학년 교실'은 올해 입학생 200명에서 2040년까지 누적 2만1000명으로 확대된다. 은퇴자를 위한 시니어 동호회, 사람책 도서관, 민간공연 할인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서울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요양시설 통합예약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포털 '어르신 정보몽땅'을 통해 관련 정책과 시설 정보를 한눈에 제공할 계획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볏가릿대 세우기 체험 교육 확대 실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의 전통 민속놀이인 '볏가릿대 세우기'가 교실 밖 현장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지역 학생들이 전통문화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서산과 태안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사라져가던 민속이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와 다시 연결되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26일 서산 부성초등학교에서 '충남 볏가릿대 세우기 체험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충남도와 함께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볏가릿대 전승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볏가릿대 세우기는 정월대보름에 볏짚으로 만든 오곡 주머니를 장대에 매달아 마당이나 우물가에 세우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충남 지역 대표 민속이다. 지역에 따라 '볏가리대', '벳가릿대' 등으로 불리며,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농사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공동 의례로 기능해 왔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전통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는 서산과 태안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전통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 교육은 5월 26~27일 서산 부성초, 6월 12~13일 태안 화동초, 6월 16~17일 태안초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볏가릿대 소개 영상 시청 △볏짚 새끼줄 꼬기 △대나무와 오곡 등을 활용한 볏가릿대 모형 만들기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작년 시범 운영 때 학생과 교사, 학부모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참여 학교와 횟수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전통문화는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공동체 정신과 자연 순환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중요한 교육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 특색을 살린 학교 교육과정의 보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불어 국가정책과 연계된 공공 문화사업이 현장 교육과 실질적 전승으로 연결되는 모범 사례로도 평가된다. elegance44@ekn.kr

경기도, ‘시화호 수상태양광 민관협의회’ 출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6일 안산시 대부도에서 '시화호 수상태양광 민·관 협의회'를 공식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지난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협의회는 시화호 수면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와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협력 기구로 도는 주민과 지역사회의 충분한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회를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역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관계 행정기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정례적인 회의 운영과 실질적인 현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시화호 수상태양광 관련 주요 경과를 공유하고 협의회 운영 규정에 대한 논의를 통해 향후 운영의 기본 방향을 정립했다. 도는 이번 협의회 출범에 앞서 시화호 수상태양광 논의가 지역사회와의 신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총 16회),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관련 정보 공유 및 역할 조율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시화호가 환경적·역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공간인 만큼 이번 민·관 협의회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중심으로 열린 소통을 이어가고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산시-시흥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도심 속에서도 거리를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일직동 일직로와 오리로 일부 구간에 띠녹지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띠녹지는 도로변이나 하천변 등에 폭이 좁고 길게 조성된 녹지공간으로 도시 경관 개선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사업비는 1억1000만원이 투입되며 일직로와 오리로 일부 구간에 연장 약 230m, 폭 1.2m(면적 약 280㎡)의 규모로 조성되며, 내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삭막했던 도로변을 생기 있는 녹지대로 바꾸고 대상지 양 쪽에 위치한 서독산과 성채산 사이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는 기능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직로(덕안삼거리~롯데몰 광명점) 구간의 가로수 사이 공간에는 혼합 초화류와 사계절 식물을 식재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한다. 오리로 일원에는 노후된 가로수 보호틀 63개를 교체하고 가로수 하부에 맥문동을 심어 도로 경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 곳곳에 녹지를 확충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탄소중립 정원도시 구현을 목표로 공공부지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녹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된 띠녹지 공간은 시청로 일원, 시민회관 앞 녹지대, 철산로, 안현로 등 4곳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 인프라를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2025년 제38회 세계 금연의날(5월31일)을 기념해 주민 건강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금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노담(NO담배) 선언! 걷기로 실천!' 챌린지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총 28일간 진행되며, 참여자는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첫번째 미션은 챌린지 기간 동안 20만보를 걸으며 건강한 걷기 습관 형성이고, 두번째 미션은 군포시 관내 금연구역(현수막, 표지판, 스티커 등)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챌린지 화면 내 '사진 인증하기' 메뉴를 통해 금연 응원 메시지 게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시민이 직접 금연구역을 찾아보고 금연을 응원함으로써 군포시가 조성한 금연 환경을 체감하고 금연 실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군포시보건소는 두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 중 총 5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5000원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모바일 앱 '워크온' 설치 △군포시 공식 커뮤니티 가입 △'챌린지 예약하기' 또는 '참여하기' 클릭 후 미션을 실천하면 된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시민이 관내 금연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걷기와 금연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동시에 금연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올해 '핸썹 해피 하우스'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대상자를 내달 9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 중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접수하며,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자로 선정되면, 집수리에 필요한 재료비와 인건비는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대한건축사협회 부천지역건축사회 등이 자발적으로 지원한다. 주택 구조나 상태에 따라 실내 마감재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맞춤형 공사가 진행된다. 핸썹 해피 하우스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부천시 공동주택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26일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취약계층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따뜻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더 많은 이웃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핸썹 해피 하우스는 민간 협력기관과 함께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단열 개선 등 집수리를 통해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취약계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부천시는 작년 2종의 주거개선사업(G-Housing, 핸썹 해피 하우스)을 통해 총 22가구 주택을 개-보수한 바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상위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시민 편의를 중심으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안산시 도시계획 조례'를 일부 개정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6일 “이번 조례 개정은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현실화함으로써 시민 일상생활 불편함을 줄이고, 행정 절차 효율성 또한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손톱 밑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살기 좋은 도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국토 계획 및 이용 법률' 등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정비(3건) △시민 편의를 위한 규제 개선(7건) △조례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 보완(13건) 등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실효성이 부족한 규정을 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례 개정안 중 상위법령 개정에 따라 정비하는 사항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개발행위허가 대상(동물 및 식물 관련 시설 등) 확대 △자연녹지지역 내 일부 농업 관련 시설(농수산물 가공 및 처리시설 등) 건축 시 건폐율 완화 규정 신설 등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시민 편의를 위한 규제 완화에 대한 계획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대부도 지역 등 표고가 높은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기준이 기존 해발 40m 미만에서 50m 미만까지로 하향 조정되고, 녹지지역에서 개발행위를 허가하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 면적 기준을 기존 500~1000㎡ 이상에서 3000㎡ 이상(지목 임야 시 2000㎡)인 경우로 하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시가지경관지구 내 준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에서 세차장 설치 허용 △경관지구인 일반주거지역 내에서 건축물 높이를 기존 4층 이하에서 7층 이하로 완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및 관광숙박시설 건축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경우에는 높이 제한을 받지 않는 등 내용이 포함된다.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 내 이미 신축된 주유소에 대해서는 증-개축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준공업지역에선 노후 건축물의 재건축 유도 및 도시 기능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건축이 가능하도록 개정을 추진한다. 상업지역에선 도시형 생활주택(전용면적 60㎡ 이하)도 허용해 도심 내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주요 개정 사항으로 △도시관리계획 입안 과정에서 반복되는 주민 제안을 제한하는 규정 신설 △농지개량을 위한 개발행위허가(절-성토) 범위 완화 △복합용도지구 및 그밖에 용도지구안에서 건축제한 규정 삭제 △성장관리계획구역 용적률 완화 규정 신설 △보전녹지지역에서 노유자시설 건축 제한 등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안산시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및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안산시의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9월 중 조례 일부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조례 개정안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안산시 누리집 '입법예고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5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종합평가(이하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종합평가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특별법' 및 '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징수 및 광역교통 시설 특별회계 설치 조례'에 따라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도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관리, 체납관리, 기관장 관심도 등 3개 분야 7개 항목을 평가해 2024년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운영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시흥시는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흥시는 경기도지사 기관표창과 함께 개인표창, 시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박숙자 시흥시 교통행정과장은 26일 “2021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5년 종합평가 1위,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담금 징수와 체납액 관리 등을 철저히 하는 등 교통 분야 업무에 모범을 보여 시흥시 교통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2021년 장려상, 2022년 최우수상, 2024년 장려상에 이어 2025년 최우수상을 받아 4개년도 수상이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모범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kkjoo0912@ekn.kr

정부, ‘AI 팩토리’ 본격 추진…제조현장 AI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정부가 제조현장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해 제조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AI 팩토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수요를 반영해 기존 'AI 자율제조' 사업을 'AI 팩토리'로 확대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가 25개 AI 자율제조 사업 모집을 목표로 시행한 수요 조사에 519개의 기업수요가 몰렸다. 이는 작년(213개)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올해부터는 기존보다 제조현장에 한층 강화된 사업을 통해 K-휴머노이드 실증 투입을 개시할 방침이다. 우선 AI가 접목되는 제조현장의 수를 대폭 늘린다. 기존에는 연간 26개 내외였던 과제 수를 오는 2030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업과 AI의 결합은 기업들의 필수 생존전략인만큼 기계·로봇 기술개발 등 유관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예산 증액을 위해 예산당국, 국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양적 확대와 더불어 사업도 다각화한다. 작년 자동차, 조선 등 대규모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소규모 제조 현장이나 프랜차이즈, 유통·물류 등의 소비자 이용시설 등에도 확대 적용된다. AI 도입 효과를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전 산업에 확대 적용하고 AI에 대한 국민적 체감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기존 사업과는 다르게 단년으로 추진된다. 올해부터는 대기업부터 1~3차 벤더인 중견·중소기업까지 하나의 공급망내에서 AI가 체계적·수직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중·소 협력 프로젝트도 별도로 가동된다. 최근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을 중심으로 제조현장에 국산 휴머노이드를 실증 투입하는 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AI 팩토리의 전문성과 민간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로 확대 개편한다. 여기에 AI 전문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개발 등에 진행하게 된다.'파운데이션 모델'은 Open AI의 GPT와 같이 광범위한 데이터를 사용해 지식과 패턴이 학습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모든 제조현장에 범용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든다. 오는 2027년부터 개발중인 파운데이션 모델 일부를 제조 기업들에게 오픈소스로 제공해 이를 기초로 개별 기업들이 자사의 공정에 특화된 인공지능 제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될 'AI 팩토리' 사업은 대규모, 미니, 대중소 협력, 휴머노이드 총 4개 유형으로 구성되며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 사업 공고를 시작해 6~7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25 AI 팩토리 사업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개편 내용과 향후 일정을 상세히 안내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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