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칠곡군, 영남대,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247회 임시회 기간 동안 상임위원회 활동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제1차 회의에서 김용문 의원이 발의한 '영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4건과 동의안 1건을 심사·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근로자를 지원해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어 제2차부터 제4차 회의에서는 '2025년도 영천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영천시 제2회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해 부서별 제안 설명을 듣고 질의·답변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은 적극 반영하되,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 낭비 우려가 있는 부분은 과감히 조정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문화복지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3~5세 유아 대상 구강·영양·신체활동 등 맞춤형 건강교육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건강튼튼 놀이터'를 지난3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북삼읍보건지소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매주 12회,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강건강, 영양, 신체활동, 금연 등 성장기에 꼭 필요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습관을 익히도록 마련됐다. 보건소는 이번 운영을 통해 활용도가 점차 줄어드는 보건지소가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주민 친화적 건강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다져지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데 의미가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애학회 후원…징비 정신으로 청년들에게 삶의 성찰과 용기 제공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서애학회의 후원으로 새로운 교양강좌 '융합인문학'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2016년부터 이어온 릴레이 명사 특강 '스무살의 인문학'의 명성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국난 극복의 지혜와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청년들에게 삶의 용기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애학회는 지난 6월 영남대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며 강의 후원을 약속했다. 서애학회는 임진왜란 시기 영의정으로 나라를 지킨 서애 류성룡의 '징비(懲毖) 정신'을 청년 교육에 접목해 위기 극복의 지혜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융합인문학' 강좌는 류성룡의 저술 '징비록'을 토대로 성찰과 대비의 정신을 탐구한다. 역사·철학·문화·리더십을 아우르는 융합적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특강을 진행한다. 9일 열린 첫 강의에서는 이진규 서애학회 이사장이 '류성룡과 이순신의 위대한 만남'을 주제로 강연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서애학회는 류성룡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국난 극복의 정신을 계승하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 역시 청년 세대가 징비 정신을 통해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얻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이자 강좌 담당 교수는 “융합인문학은 단순한 역사 수업이 아니라 청년들이 삶의 좌표를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의 과정"이라며 “징비 정신의 가르침을 오늘 현실과 연결해 스스로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대구TP 주관 '스마트 건강 서비스'…IoT 기반 체험 프로그램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지난 3일 내당노인복지관에서 '지역민 건강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의료 봉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강 서비스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령화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에서는 혈압, 체성분, 인지기능 검사를 비롯한 건강 상담이 진행됐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강관리 체험 서비스가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산의료원 교직원과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지난 6월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엠쓰리솔루션과 함께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재 대구 서구와 남구에 스마트 의료기기 부스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건강 측정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대상 1:1 맞춤 상담…병역과 미래 진로 설계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9일과 10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병역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직업계고와 유관기관이 참여해 미래 융합기술 관련 우수작품 전시, 직업기술 및 진로 체험관, 직업교육정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경북병무청은 행사 기간 홍보부스를 열고, 병역이행을 미래 진로 준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병역진로설계 프로그램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알렸다. 또한 학년별 특성에 맞춘 1대1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병역과 진로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병역과 미래 진로를 함께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땅끝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땅끝 한바퀴! 어디 어디 가봤니?'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남단을 대표하는 해남 땅끝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인근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탬프는 △세계의 땅끝공원 △땅끝탑 △땅끝스카이워크 △땅끝마을입구 포토존 △땅끝모노레일 △땅끝조각공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맴섬광장 등 총 8곳에 설치돼 있다. 관광객들은 필수코스인 세계의 땅끝공원을 포함해 5곳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투어가 인정된다. 완주한 관광객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해남군은 야외활동에 유용한 기념품을 준비해, 여행 후에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땅끝탑은 땅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남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이며, 땅끝스카이워크는 유리 바닥 아래로 출렁이는 파도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아찔한 스릴을 선사한다. 또한, 땅끝 모노레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전망대에 오를 수 있게 해주며, 땅끝조각공원과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예술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필수코스로 지정된 세계의 땅끝공원은 세계의 유명 땅끝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탁 트인 바다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이국적인 인상을 남긴다. 땅끝마을 입구는 땅끝 관광 인증샷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맴섬광장은 잘 설치된 데크에서 맴섬사이로 떨어지는 일출과 일몰을 구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땅끝관광지는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어우러진 해남의 대표 명소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성취감을 더하고, 지역을 다시 찾고 싶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푸드플랜 효과 실증사업 공모선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활용해 아동급식 지원 가구 등에 영양맞춤 특식제공 사업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해남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중증장애인 가정과 아동급식 지원가구 등 총 200가구에 제철 로컬푸드 특식을 추가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푸드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으며, 해남군 먹거리 계획을 구체화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해남지역자활센터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농수산물 판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양맞춤 특식제공은 오는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식은 해남에서 재배․생산한 지역 농축수산물과 식재료를 활용해 당일 조리해 당일 배송한다. 배송은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각 읍ㆍ면단위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된다. 한편, 해남군은 2021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현재 652농가가 참여해 군민들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공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를 군민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산림청과 협력해 발생 지역 외 광범위한 항공 예찰 실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5일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등에 대한 분석과 대응을 위해 산림청과 협력해 항공 예찰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서는 지난해 10월 가용리, 화흥리 일원 산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 및 올해 3월까지 전방위적인 방제를 추진한 바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이 5월부터 10월까지 활발히 활동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여 나무를 말라 죽게 한다. 11월부터는 잠복기에 접어들어 서식지를 확장시키므로 확산 차단을 위한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이번 예찰은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 지역인 완도읍, 군외면뿐만 아니라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으로 확대해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항공 예찰은 상공에서 넓은 가시권을 확보할 수 있어 지상 예찰보다 효율이 높으며 조사 중 발견한 피해목 GPS 좌표를 취득하여 정밀 조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군은 항공 예찰을 통해 발견한 감염목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단과 함께 지상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방제 계획을 수립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방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 내 15개 시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했으며, 군은 상반기에 의심목 및 고사목 1643본에 대해 파쇄 및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방제 효과가 최대한 나타날 수 있도록 방제 작업을 적극 실시하겠다"면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에서 반경 2km 이내의 행정리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서는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추석엔 진도愛 한가위 기부 이벤트', 감사의 마음 담은 특별 혜택 제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추석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을 위해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추석엔 진도愛 한가위 기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 원까지 16.5%의 세액공제가 되며, 기부액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행사 기간 내에 10만 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하며, '진도아리랑몰 포인트' 3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전복, 김, 홍주, 울금, 구기자 등 진도의 특산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당첨자는 10월 10일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발표되고, 당첨자에게 개별 통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진도군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기부를 통해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풍성한 혜택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李 대통령, 도로공사 ‘직격’…“청소 안하고 말도 안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무회의에서 도로공사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고속도로에 쓰레기가 많은데 도로공사가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직격한 것이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차 타고 고속도로를 다니면 도로에 쓰레기가 널려있다"며 “도로공사가 도로 청소를 할 수 있도록 지시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도로공사가 진짜 말을 안 들었다"며 “청소 하라는데 청소 죽어도 안 하고, 싹싹 빌어서 겨우 경기도 관내 도로만 청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경기도)가 하겠다는데도 (도로공사가) 그것도 안 된다고 하더라"며 “자기들 관할이라면서. 전국 단위로 도로 청소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월 에이펙과 추석을 앞두고 국토 대청결 운동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李대통령, 美 구금 사태에 “국민 안전 최종 책임자, 큰 책임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미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의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계부처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과 기업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며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노동조합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극히 일부의 사례라고 믿지만, 최근 노동조합원의 자녀에게 우선채용권을 부여하려고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됐다는 보도를 봤다"며 “불공정의 대명사 아닌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힘이 있다고 해서 현직 노조원의 자녀를 특채하는 규정을 만든다면 다른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겠느냐"며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우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 이 공정한 경쟁은 기업뿐 아니라 노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취업시장은 어느 분야보다도 투명한 경쟁이 필수"라며 “기업과 노조, 노조와 기업은 양측 모두 국민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임금 체불이나 소홀한 안전 관리 등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이런 사회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자 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줄 것을 다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생 현안과 관련해서는 “경제의 필수과제인 민생 안정을 위해 구조적인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에 탄력이 붙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달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국민이 주도하고 국민경제 전체가 과실을 나눠야 가능하다. 성장의 마중물인 국민성장펀드의 차질 없는 출범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李 대통령, 위철환 선관위원 후보자·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로 위철환 변호사를 지명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강 실장은 위 후보자에 대해 “대한변협 최초의 직선제 회장을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법조인"이라며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으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중문화 분야 인사도 함께 발표됐다. 대통령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낙점했다. 또 국가건축정책위원장으로는 김진애 전 의원을 선임했으며, 대통령실 인사수석으로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하이틴 패션 매거진 ‘TEENNIQ’ vol.37 출간

하이틴 패션 전문 매거진 'TEENNIQ(틴니크)'가 vol.37을 정식 발간하며 9월의 시작을 알렸다. 틴니크는 매 호마다 하이틴 감성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하이틴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번 37호는 브랜드 무르(MUR)와의 협업을 통해 'melt'와 'our'의 가치를 결합,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세련된 패션 무드를 제시했다. 또한 ▲RÉVERIE VERTE ▲COLLAGE ▲NOIR ÉCLAT ▲FALL IN STYLE ▲THE SUN SET GLOW ▲NATURE ▲FUR FASHION ▲EQUINOX ▲MUR ▲COSMETIC HUES 등 총 열 가지 화보 콘셉트로 청소년 모델들의 신선한 비주얼과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담았다. 이번 호에는 촬영에 참여한 청소년 모델들의 인터뷰도 수록돼 패션 화보 이상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표지는 '어둠 속 은은한 반짝임'을 표현한 김동환과 '햇살 위에 피어난 꽃' 같은 매력을 선보인 박소정이 장식해 매거진의 무드를 한층 고조시켰다. 매거진 TEENNIQ vol.37은 배우와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플로르방송제작사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틴니크는 현재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모델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플로르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애니메이션학과 등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상담 진행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8일부터 본격 시작되었다. 전체 모집 인원의 약 80%가 수시로 선발되는 상황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한아전은 9일, 애니메이션학과를 비롯한 주요 학과에서 비실기 전형을 통해 신입생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학과, 웹툰·영상 그래픽 전문가 양성 한아전 애니메이션학과는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아트까지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비실기 전형으로 진행돼 미술 실기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애니메이션 및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전공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한아전 애니메이션학과는 전문 웹툰작가와 영상 그래픽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와 애니메이션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일러스트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도 입학 상담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디지털 그래픽툴 실무 수업을 통해 스타일 콘셉트 일러스트, 광고 일러스트, 캐릭터, 삽화 등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기반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 또한 시각디자인학과 역시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비실기 전형을 운영 중이다. 내신 등급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와의 1대1 면접과 전공 기초지식을 평가하는 잠재능력검사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IT 특성화 학과까지 폭넓은 모집 애니메이션·일러스트·디자인 계열 외에도 한아전은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IT 특성화 학과에서도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학생들의 적성과 역량에 맞춘 전공 선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비실기 전형을 통해 더 많은 수험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전문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요리학교 한호전 조리학과 ‘인기’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 조리학과가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호전은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는 단순한 대학 진학이 아니라 졸업 후 취·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공·학과 선택이 중요하다"며 “최근 셰프 열풍과 함께 전문 조리 교육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리학과, 매년 지원자 증가 한호전 조리학과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조리 기법을 호텔 셰프 출신 교수진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특급호텔 헤드셰프와 파인다이닝 오너셰프 출신 교수들이 호텔 레시피 기반의 고급 조리 스킬을 직접 지도해 전문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양식 특성화 수업을 통해 유러피안 컬리너리 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하며, 캐비어·트러플·양갈비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실습과 분자요리 교육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호텔 현장 실습 통한 실무 감각 강화 한호전은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 실습실은 실제 특급호텔 주방 수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메뉴를 기획하고 호텔 현장에서 고객에게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경영 실습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빠른 적응과 실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100% 면접전형, 다양한 학과 운영 한호전 조리계열은 ▲4년제 호텔외식조리학과 ▲2년제 호텔조리학과 ▲호텔일식조리학과 등으로 운영된다. 모든 과정은 입학사정관제 100%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되며, 성적 반영 없이 고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소지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또한 한호전은 조리학과 외에도 ▲국제호텔관광경영학과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4년제) ▲호텔경영과 ▲호텔카지노딜러과 ▲호텔제과제빵과(2년제)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한호전 신입생 원서접수는 9월 12일까지 학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장학제도, 면접 가이드, 전공 소개, 호텔 기숙사 등 입학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호전 관계자는 “전문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특히 조리학과는 매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학과"라며 “한호전에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 셰프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양평군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가 제295회 임시회를 앞두고 9일 현장 의정 활동에 나섰다. 이날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서 진행 중인 광복로 지중화 공사 현장에 들러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임시회를 앞두고 주요 현안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위원들은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현황과 향후 일정, 교통 불편 해소 대책 등을 청취한 뒤 현장을 돌며 안전관리 상태를 면밀하게 살핀 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시공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설진서 복지문화건설위원장은 “지중화 사업은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의정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개회될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영보 양평군의회 의원은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평군 행정의 관성적 태도를 비판하고 군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행정과 인권 조례 제정 필요성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최영보 의원은 최근 군 소속 민간위탁센터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민원과 예산 부정 사용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센터는 5인 미만 사업장으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적용받지 못한다. 또한 양평군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관련 조례 역시 민간위탁시설에는 적용되지 않아 법과 조례 어느 쪽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이중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아동 부모들이 겪은 사례는 단순한 예산 부정 사용을 넘어 이미 힘든 삶을 살아가는 가정에 또 다른 상처를 남긴 사건"이라며 군민 인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 내 18개 시-군이 이미 인권 증진 조례를 갖추고 있고, 여러 지자체에선 자체 인권센터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양평군은 아직 관련 제도가 없어 군민이 제도적 보호망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인권 조례 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아무리 훌륭한 조례를 제정해도 공무원이 타성에 젖은 태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 조례는 종이 위 글자에 불과하다"며 적극행정을 당연한 책무로 받아들여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공직자 각성을 촉구했다. 최보영 의원은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차이는 제도 유무가 아니라 공무원 태도에서 비롯된다. 이제는 소극적이고 관행적인 행정을 넘어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군민 권리를 보장하고 양평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이정은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목진혁 의원이 공동 발의한 '파주시 청소년육성위원회 등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58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청소년 주도성과 참여 권리 강화를 위해 청소년육성위원회를 구성할 때 청소년 위원 참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조례 내 용어 정비를 통해 표현 정확성을 반영하고자 발의됐다. 이정은 의원은 9일 “파주시 청소년 정책 결정 과정에 청소년 당사자의 참여 기반을 마련해 청소년 의견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는 이성철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258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치유농업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보다 폭 넓게 제공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행정-교육-의료기관, 기업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치유농업 정보 제공 및 관련 복지서비스 연계 △행정-교육-의료기관 등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담고 있다. 이성철 의원은 9일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유농업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모두가 치유 받는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관내 동물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남시 담당부서와 현장 자원봉사단체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제도-행정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박선미 의원은 '하남시 동물보호 및 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하남시동물보호센터 운영 문제와 교산지구 유기견-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교산지구 길고양이 보호-구조에 앞장서온 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에는 하남시 담당부서를 통해 LH 등 시공사에 '개발지역 길고양이 보호-구조-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현장 철거사업자에게는 '길고양이 보호 철거 공사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에 '개발지역 길고양이 보호 법안 마련'을 공식 건의하며 현안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박선미 의원은 “100마리 추가 TNR 예산 확보는 정말 다행이다. 길고양이 보호 가이드라인 배포도 감사하다. 하지만 현장 봉사자들은 교산지구 공사 현장에서 길고양이 로드킬, 압사되는 길고양이 죽음을 매일 마주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길고양이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남시가 행정-예산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견 입양 봉사자 커뮤니티인 '하남쉘터'와 간담회에선 하남시동물보호센터 운영 실태와 문제점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제기된 주요 문제점은 △관리자 2명으로 최대 40마리 보호가 가능하나 교대근무를 이유로 토끼-고양이 등 20마리만 보호 △상주 수의사 부재 및 연계 동물병원 미지정으로 입소 시 기본 건강검진 및 사상충 감염 여부 검사 미실시 △보호동물 개체카드 미비 △보호소 운영 매뉴얼 및 봉사자 매뉴얼 부재 △입양 가능 요일을 평일로만 제한해 주말 입양 불가 등이다. 이는 대부분 동물보호법 및 시행규칙 위반 사항이란 지적이다. 최근까지 다섯 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박선미 의원은 “3년째 같은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하남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개선에 나서지 않는데, 이대로는 현장이 달라질 수 없다. 해법은 하남시장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경기도는 '유기견 입양지원금' 인상에 나서야 하고, 하남시는 보호소 개선 및 운영 지원, 나아가 동물보호센터 신축과 유기동물 입양지원센터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하남시는 자원봉사자에게 일주일 전 전화 신청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제한된 요일에 2명만 봉사를 허용하고 있다. 산책이 필요한 유기견들이 좁은 철장에서 하루 종일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산책 가능 요일조차 하남시가 지정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항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성료 … 농특산품 수출 시장 확장

수출상담회서 현장 계약…2035년 300억 원 달성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농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9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해외 6개국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고 수출 확대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날 상담회에는 고춧가루, 증류식 소주, 한과, 한식 밀키트, 냉동 물회, 발효 과메기 등 지역 대표 농축수산가공품을 내세운 21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일부 품목은 즉시 수출계약으로 이어졌고, 기업들은 맞춤형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소포장 개발, 상품화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는 지난해 딸기·배추·쌀·포도 등 신선 농산물을 포함한 농특산품을 전 세계 18개국에 89억 원어치 수출했으며, 올해는 94억 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농식품 수출 규모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광욱 청슬K 대표는 “북미와 중동 지역에 포항의 우수한 제품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상담회가 정례화돼 해외 진출 기회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시장에 대응해 지역 농가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35년까지 농식품 수출 300억 원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서 '스마트 제조 포럼' 열린다 애플·POSTECH 공동 주최…中企 스마트 팩토리 혁신 해법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항공과대학교 POSCO 국제관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제조업 혁신 동향과 대기업의 스마트 제조 전략을 공유해 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이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외 제조업 전문가와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스마트 제조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세계적 로보틱스 권위자인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가 나서 스마트 제조와 로보틱스 융합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소속 페데리코 토르티 선임전문가가 글로벌 제조업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애플과 국내 주요 대기업 전문가들도 연사로 참여해 △스마트 제조 최신 기술 △AI·데이터 기반 혁신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둘째 날은 중소기업 맞춤형 실무 세션으로 구성된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 제조에 도전한 중소기업들이 직접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센터 소속 엔지니어들이 스마트 데이터·공정·품질 분야 교육을 제공하며 실제 스마트 팩토리 구현 과정을 안내한다. 이번 포럼은 참가비 전액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POSTECH 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세계 최초의 제조업 특화 R&D 센터로, 스마트 공정 장비를 갖추고 중소 제조기업에 교육과 훈련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 제조 포럼은 애플과 포항시의 긴밀한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라며 “스마트 제조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지역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재단, 한동대서 미래 인재 채용설명회 개최 한동대서 채용설명회…신규 직원 4명 공개 모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재단은 9일 한동대학교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공동으로 신규 직원 공개채용 설명회를 열고 지역 청년들과 포항 MICE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개관을 앞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또 청년 인재들에게 어떤 기회가 열릴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설명회에서 △MICE 산업 성장 가능성 △POEX 운영 전략과 인재상 △포항 MICE 산업 정착 과정에서의 한동대 역할 △현직 실무자의 경험담 등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MICE 허브'라는 비전을 강조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어 경로를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을 직접 나누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 자리가 됐다. 재단은 이번 채용을 통해 기획·행사 운영, 전시·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직무에서 역량 있는 신입 인재 4명을 선발한다. 입사지원은 15일부터 19일까지 채용 전용 사이트에서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11월 중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POEX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청년들이 MICE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감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비전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학생들이 도전과 성장을 향한 기회를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는 포항시와 협력해 '마이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포항 MICE 산업의 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