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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대식 의원, ‘지하안전관리 특별법 개정 법률안’ 대표 발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정법률안은 ▲지반침하 사고 조사 의무화 및 결과 공표 ▲원상복구 의무 신설 ▲지하안전통합심의위원회 설치 ▲지방자치단체 지원 근거 마련 등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제도 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지반침하와 같은 안전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발생 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관리가 소홀했던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조사와 복구, 관리체계를 제도적으로 보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3년 이후 부산에서 발생한 씽크홀은 총 35건에 달하는데, 이 중 사상구에서만 15건이 발생했다.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2019년 이후에는 사상구 새벽시장 인근에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는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채 규모와 빈도만 증가하고 있다. 현행법은 지하의 안전한 개발과 이용을 위한 관리체계를 규정하는데도, 사고 발생 이후 원인 조사와 사후 관리가 미흡한 탓에 지방자치단체의 기술·재정 수준에 따라 관리 역량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강철호 시의원, “부산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2.0 최종 선정" 부산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강철호(동구1) 운영위원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강철호(동구1) 운영위원장은 “부산 동구의 부산고등학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에 27일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고등학교는 앞으로 △해양‧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 △해양‧생태 기반 창의 체험활동,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운영하며 원도심 지역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강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최종 선정을 위해 그간 학교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을 해오며 원도심 교육 생태계 회복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큰 전환전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강철호 의원은 “부산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은 단순히 한 학교의 성과가 아니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교육의 전략적인 성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항 북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해양 특화 국립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점은 부산고의 경쟁력 있는 교육모델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경남고등학교에 이어 올해 부산고등학교까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됨으로써 원도심 교육혁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앞으로도 의회가 앞장서서 지역의 학생들이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해 지역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부산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적·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에 이 같은 혁신 모델을 만든 만큼, 앞으로도 원도심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농해수위원들도 ‘서학개미’…인베스코QQQ·로블록스·테슬라 매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국내 증시보다는 해외 주식과 채권, 가상자산 등 대체 투자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3월 27일자로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농해수위 19명 위원들의 재산 변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농해수위 의원들 중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주식 등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상당수가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전형적인 '서학개미' 성향을 보였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은 장남이 AT&T 75주, 버크셔해서웨이 0.000045주, 디지털오션홀딩스 2주,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18주 등 미국 주식과 네이버 13주, 삼성전자 29주 등을 보유했다. 총평가액은 705만 1000원으로 1년 전 719만 9000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또 케이뱅크 비상장주식 2주를 신규 매입해 1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의 경우 배우자가 미국 주식에만 투자했다. 인베스코QQQ트러스트 10주, 로블록스 4주, 테슬라 3주를 보유해 총평가액이 963만 5000원이었다. 1년 전 647만 6000원에서 48.8% 늘어났다. 자녀 명의로 보유했던 삼성전자우 주식은 모두 매도했다. 문대림 민주당 의원의 경우 차남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애플,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주들을 보유해 총 2만 3000원 상당의 미국 주식을 소유했다. 일부 의원들은 주식보다 안정적인 채권과 국채 투자를 선호하는 보수적 성향을 보였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브라질 국채 12만주를 보유해 2543만 5000원 상당의 자산을 운용했다. 다만 1년 전 3335만 5000원에서 23.7% 감소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한 이들도 있긴 있었다. 다만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농업·수산업 관련 기업은 여전히 기피했다. 이병진 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을)은 광림 666주(평가액 2011만 3000원 상당)를 갖고 있었다. 임미애 민주당 의원(비례)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적극적인 주식 투자자였다. 본인은 삼성전자 119주, 코리안리 776주 등을 보유해 1513만 4000원, 배우자는 루닛 63주, 상아프론테크 1만 1517주 등으로 2억 1524만원을 운용했다. 전체적으로는 2억 3037만 4000원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을)은 캡티비전 3022주(평가액 313만 7000원)를 보유했다. 1년 전 2012만 7000원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의 배우자는 루시드그룹 1210주, 지슨 5487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주, 현대바이오 1837주 등을 보유해 7217만 7000원을 운용했다. 엔에이치엔에듀 비상장주식 500주(738만원)도 함께 보유했다. 지역구와 관련된 기업에 대한 투자는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백지신탁으로 처리하는 사례도 있었다. 문대림 민주당 의원(제주 제주시갑)은 자신의 지역구 내 기업인 주식회사 제주유리의성 3만 4500주(4억 2684만원)를 수탁사에 맡겨 백지신탁으로 전환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유리의성은 2006년 10월 창립총회를 거쳐 2008년 10월 개관한 유리박물관 운영업체다. 문 의원은 개관 당시 제8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완전 철수하거나 대폭 축소한 의원들이 눈에 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계정을 삭제하고 가상자산 투자에서 완전히 발을 뺀 상태다. 서 의원은 넴, 도니파이낸스, 리니어파이낸스 등 12종의 가상자산을 모두 매도했다. 배우자도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23종을 전량 처분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비례)의 배우자도 최근 리플과 트론, 에이피이앤에프티, 엑스코어 등 대부분 가상자산을 매도 처리했다. 한편 농해수위 19명 중 8명은 증권이나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이원택(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송옥주(경기 화성갑),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조경태(부산 사하을), 조승환(부산 중구·영도) 의원이 해당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포스코이앤씨,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 29일 견본주택 개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29일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차의 경우 1차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들을 적용해 경쟁력을 갖췄는데,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고, 전 세대에 유리난간을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경남 김해시 신문동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452세대 △84㎡B 139세대 △84㎡C 74세대 △93㎡ 30세대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84㎡ 전 타입에는 알파룸과 현관 창고를 더하고, 안방 드레스룸을 확장해 수납 효율을 확보했고, 주방창도 확대해 통풍 및 환기 효과를 높였다. 전용면적 93㎡의 경우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도입해 실내 개방감을 높이고 외부 조망을 한층 더 여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스크린골프를 비롯한 골프연습장, 탁구장, 피트니스, 그린 카페 라운지 등이 들어서는 스포츠존과 프라이빗·그룹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 등이 마련된 에듀존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또 단지 출입부터 세대 출입까지 단계별 보안 체계를 구축한 '더샵 지키me'서비스를 도입하여 승강기 안전 시스템, 우리 집 앞 안심시스템 등을 적용했고, 통학버스 정류장에 지능형 CCTV 시스템도 적용하여 차량 진입을 자동 감지하고 승하차 자동 안내 방송이 송출돼 안전한 통학환경도 지원한다. 신문1지구는 이미 완성된 장유·율하지구와 함께 인근 장유신문지구, 장유무계지구,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급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교통·편의·교육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장유로와 무계로를 이용해 장유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장유IC, 서김해IC를 통해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수월하며, 장유역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있어 롯데워터파크∙가든파크, 테이스티그라운드,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CGV 등의 대형 편의시설과 갑을장유병원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단지 좌측에는 신문1지구초등학교가 '27년 9월 개교 예정이고, 장유중학교, 장유고등학교와 김해시립장유도서관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부부 모두 특별공급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경남(김해), 부산, 울산 거주자는 유주택자 및 세대원과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 거주의무기간, 전매제한이 없고 계약금 1차 500만 원 정액제를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는 이미 입지와 상품성을 인정받은 1차에 이어 김해 신문지구 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핵심 단지다"며 “특히 주방 창 확대, 개방형 발코니와 같이 1차보다 업그레이드된 상품들이 적용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71-3번지에 마련된다. 청약 일정은 내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7일에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8일~30일 3일간 진행한다.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외교의 흔적, 선물로 풀다…세종 대통령기록관 ‘유럽편’ 전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 위치한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기획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유럽편' 특별전을 오는 8월 29일부터 내년 7월 26일까지 선보인다. 대통령이 외교 현장에서 증정받은 유럽 각국의 선물 73점을 공개하며 시민들에게 세계 외교의 현장을 문화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대통령 선물, 외교의 기록에서 문화의 창으로 대통령기록관은 지난해부터 소장 기록물 가운데 미공개 대통령 선물을 대륙별로 선별해 특별전을 이어가고 있다. 찬란한 문명의 발상지 '아프리카', 문명의 교차로 '중앙아시아' 편에 이어 이번 전시는 '유럽'을 주제로 꾸며졌다. 선물들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국교 수립, 정상회담, 해외 순방 성과 등 역사적 맥락을 담은 외교의 산물이다. 기록관은 이를 통해 외교의 기록을 시민과 공유하고 문화적 창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유럽 5개 권역 73점 엄선…역사와 이야기 담다 전시는 ▲도입부 ▲유럽 5개 권역별 선물 소개 ▲선물로 만나는 유럽,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도입부에서는 전시 개요와 한국·유럽의 관계를 소개하며 서부·남부·동부·중부·북부 유럽을 대표하는 대통령 선물 73점이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이는 대통령기록관이 보유한 총 1014점 중 엄선한 것으로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가 증정한 작품들이다. 관람객은 선물의 문화적 배경과 증정 과정, 그에 얽힌 외교적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선물로 만나는 유럽' 공간에서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나눈다. 역사 코너는 외규장각 의궤 반환, 파독 근로자, 6·25 참전 국가를 주제로 꾸며졌고, 문화 코너는 유럽 축구, 티타임, 음악과 풍경을 소재로 휴식과 감상을 제공한다. ◇체험형 전시로 시민 참여 확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록 전시를 넘어 시민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유럽 명소를 배경으로 한 '인생네컷' 사진 찍기, 전시 연계 퀴즈 풀이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은 선물을 통해 외교의 의미를 배우고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대륙별로 대통령 선물을 주제로 한 전시를 이어가고, 각국의 문화·역사와 연계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유정복, ‘2025 뿌리기업 채용박람회’ 참석...15개사 참여

인천=에너지겅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8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2025 뿌리기업 채용박람회'를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에서 공동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채용관·취업지원관을 비롯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핸즈코퍼레이션(주) △한국전광(주) △(주)케이제이인더스트리 △(주)디에이치라이팅 등 인천을 대표하는 15개 뿌리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업들은 생산, 사무, 물류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해 현장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이력서를 지참한 구직자는 현장에서 1대1 면접을 했으며 시는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도 함께 운영했다. 일자리센터 등 전문기관의 상담, 뿌리산업 가상현실(VR)체험, 진로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력서 사진 촬영, 타로 상담, 안내데스크 등 편의 서비스도 지원해 참가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뿌리기업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와 기업 간 만남의 장이 돼 뿌리산업의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착 지원금 월 20만 원씩 최대 9개월 지원… 참여기업 선착순 모집 중 한편 시와 인천TP는 뿌리산업의 청년 고용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청년 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개선 지원사업(정착지원)'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 소재 중소·중견 뿌리기업에 지난 3월 25일 이후 채용된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거주지에 상관없이 월 20만 원의 주거·교통비를 최대 9개월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매출액 5억 원 이상인 인천 뿌리기업에서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맺은 만 39세 이하 청년 근로자로, 관련 법률이나 인천TP 분류코드에 따른 '뿌리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인천TP 관계자는 “이 사업은 뿌리기업에 청년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착지원 제도"라며 “인천 뿌리산업의 청년 채용 활성화와 장기근속 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안양시 공유냉장고 아시나요? 1석3조 역할 수행!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달 초 안양시 석수2동 마실들깨수제비 앞에 있는 공유냉장고(5호점)가 '두유'로 가득 채워졌다. 마을 주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두유 5박스(120개)를 사서 이웃을 위해 공유냉장고에 기부했다. 박달1동 안민교회 앞 공유냉장고(1호점)에는 자주 나타나는 '꽃집천사'도 있다. 그는 매주 공유냉장고에 음식을 기부하는데, 꽃집을 운영하고 있어 마을 주민이 붙여준 애칭이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짜장을 만들어 공유냉장고에 넣는 시민, 인근 상인들의 정기적인 기부로 공유냉장고는 1년 365일 비지 않고 늘 온정이 그득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8일 “공유냉장고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 공동체 의식 회복까지 1석3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공유냉장고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를 통해 먹거리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시작됐다. 작년 3월 만안구 박달1동 안민교회 앞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호점(호현동 '박가네 수제비' 앞)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인덕원동의 사회적협동조합 인덕원마을 터 앞 2호점, 안양1동 남부시장 인근 (사)유쾌한 공동체 앞 3호점, 석수2동 크린토피아 석수대림점 앞 4호점과 팔복교회 앞 6호점도 주민의 나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2호점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인근 학교 급식의 예비식을 기부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공유냉장고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기부자가 음식을 넣으면 관리자가 꼼꼼하게 검수 후 냉장고에 비치하며,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다만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1개까지만 가져갈 수 있다. 공유가 가능한 품목은 채소, 과일, 반찬류, 가공식품(통조림-음료수-반조리 식품 등), 빵-떡류 등이다. 안전을 위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 △주류-약품-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장기 보관 식품은 공유할 수 없다. 각 공유냉장고 관리자는 식품 검수와 함께 제조일을 표기하도록 한다. 아울러 냉장고 상태를 수시 점검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은 즉시 폐기하고, 매일 밤 10시 이후에 남아있는 음식을 폐기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속협 사무국도 주 1~2회 현장 점검에 나서 위생-운영 상태를 관리한다. 공유냉장고는 끼니 해결이 어려운 독거노인, 갑작스러운 경제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 사회와 단절 속에 있는 은둔 청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먹거리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제공한다. 특히 석수1동 4호점은 음식을 기부하며 주민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서로 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봉사활동까지 이어가며 단순한 먹거리 나눔을 넘어 주민 간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회복의 지렛대가 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서울대 10개 만든다”…세종, 교육특화도시 첫걸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충남대,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과 손을 잡았다. 정부 국정과제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발맞춰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지방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교육특화도시 전략에 나섰다. 28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세종시, 충남대, 공동캠퍼스운영법인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지역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연구 교류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합의사항은 ▲지역 교육여건 개선 ▲융복합 인재 양성 ▲학술 교류 확대 ▲지역 현안 해결 연구 등 네 가지다. 협약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정부 국정과제와 직결된다. 충남대는 국립대 연구 역량을 더하고, 공동캠퍼스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학 유치와 교류 사업을 뒷받침한다. 세종은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도시지만, 비수도권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전국적 상황 속에서 '교육'으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민호 시장은 “비수도권 소멸 문제가 국가적 현안이 된 만큼 세종이 앞장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세종을 '메가 싱크탱크'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대학 역량과 세종시 정책 인프라가 결합하면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석수 공동캠퍼스운영법인 이사장도 “세종공동캠퍼스를 혁신의 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칠곡군,청도군,경주시,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대,신용보증기금 소식

◇칠곡군 가산 숲, '둘리 엄마' 공룡 만난다 가산수피아 브라키오사우루스…연간 30만 명 찾는 가족형 명소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가산면의 민간정원 '가산수피아'에 들어선 초대형 브라키오사우루스 로봇이 어린이와 부모 세대를 동시에 불러 모으며 가족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길이 42m에 달하는 이 공룡 로봇은 제작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움직이는 공룡으로 알려졌다. 멀리 도로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머리는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목을 흔들고 꼬리를 휘두를 때마다 환호성이 터지고, 아이들이 놀라 달아나기도 하지만, 곧 초식 공룡이라는 안내를 듣고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다가선다. 부모 세대는 “둘리 엄마"라며 미소 짓고, 아이들은 “브라키오사우루스"라며 이름을 확인한다. 세대를 잇는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지며 공간의 매력은 배가된다. 2018년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가산수피아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로 가을철 전국적 사진 명소로도 주목받아 왔다. 입장료가 무료여서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사계절 내내 발길을 이어간다. 최근에는 파크골프장, 버섯샤브 전문점, 알파카 체험장, 꽃송이버섯 재배장까지 들어서며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특히 꽃송이버섯을 스마트팜 방식으로 재배하는 시도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산 숲속의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다.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살아 움직이는 모험을 선사한다. 꽃과 동물이 어우러진 정원에 '둘리 엄마'라는 이야기까지 더해지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호국·평화의 현장과 문화예술 공간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공약이행평가위원회 개최…이행률 77% 7대 분야 83개 사업 점검…50개 완료·33개 정상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7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민선8기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청도군 공약이행평가위원회를 열었다. 군에 따르면 전체 7대 분야 83개 공약 사업 중 50개는 완료됐으며, 33개는 정상 추진 중으로 종합 진도율은 77%를 기록했다. 이날 회의에서 평가위원들은 각 사업별 진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점을 제시했다 완료된 사업에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 △특산물 원예단지 조성 △임신·출산환경 확대 조성 등 민생 안정과 직결되는 과제들이 포함됐다. 군은 주민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당 사업들을 지속 보강·향상할 방침이다. 추진 중인 사업은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청도군 가족센터 건립 △도시 광역철도망 구축 등 33건이다. 군은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조속한 완공과 차질 없는 추진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청도 인재양성원 설립 △노인복지회관 운영 활성화△농촌돌봄마을 조성 등 법적·재정적 제약으로 난항을 겪는 사업은 추진 방식과 계획을 조정해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평가위원들은 공약 외에도 △청도 벚꽃 가로수길 활성화 방안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추진 상황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황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개선안 등 주요 군정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평가위원회의 건의와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만찬 성대 개최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문화외교의 장…경주 정체성 세계와 공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만찬이 경북과 경주의 전통문화·예술, 그리고 환대의 정신을 각국 대표단과 공유하는 뜻 깊은 문화외교의 장으로 펼쳐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환송만찬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해 지난 27일 저녁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으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APEC 회원경제 수석대표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130여 명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박몽룡·이상걸 공동회장이 시민 대표로 함께해 환대의 의미를 더했다.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경북을 대표하는 술인 교동법주, 대몽재1779, 안동소주, 수도산와이너리 와인이 만찬주로 제공돼 호평을 받았다. 리셉션장에는 전통 한복을 입은 안내 요원이 대표단을 맞이했고, 신라 금속공예를 상징하는 금박 장식과 무형유산 김선식 사기장의 생활자기 식기세트가 전시돼 한국 전통의 멋을 알렸다. 만찬은 성덕대왕 신종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종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이어 문화산업분야 회원 수석대표단에게 경북과 경주가 준비한 특별 기념품이 전달됐다. 경북도는 불국사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스틸아트 작품을, 경주시는 박대성 화백의 판화 '삼릉비경'을 특별 에디션으로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식후 공연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무대가 이어졌고, APEC 21개국 유학생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만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초의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한류의 뿌리인 경주에서 열린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컬처의 세계적 가치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로마·파리와 같은 세계적 도시로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경주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아태지역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APEC을 계기로 경주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 획득 27년 연속 무분규 전통…상생·신뢰 문화 인정받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은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한 기관·기업에 수여된다. 노사 대표자의 리더십, 노사관계 성숙도, 임직원 만족도, 경영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7년간 무분규·무파업 전통을 이어오며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해 왔다. 정기적인 노사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대 간 공감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 운영,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근무환경 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명섭 사장은 “이번 인증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이자 상호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노사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상필 대구도시개발공사 노동조합 위원장도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문화가 인증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 연구팀, 세계 최초 '대칭 금지 정류 현상' 규명 완벽한 대칭 구조 물질에서 전류 일방통행 확인…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게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연구팀이 전자공학의 오랜 상식을 뒤엎는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대 에너지배터리학과 김헌정 교수 연구팀(제1저자 유수프 아데예미 살라우 박사과정생)은 내부에 비대칭 구조가 전혀 없는 '중심 대칭 구조' 물질인 차세대 신소재 '바일 금속(Weyl metal)'에서 정류(Rectification)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원리를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물리학·재료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으며, 후속 연구 역시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실릴 예정이다. 정류는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현상으로, 지금까지는 다이오드처럼 비대칭 구조를 가진 소자에서만 가능하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연구팀은 지르코늄 펜타텔루라이드(ZrTe5)라는 완벽한 대칭 구조의 바일 금속에서 직류 전압이 발생함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이론으로는 불가능한 현상으로, 과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김 교수는 “완벽하게 균형 잡힌 팽이가 천천히 돌 때는 안정적이지만, 강한 힘을 받으면 비틀거리며 대칭이 깨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외부 전류라는 힘을 통해 물질이 스스로 대칭성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전기적 스위치를 발견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이 '동적 대칭 깨짐(Dynamic Symmetry Breaking)' 때문임을 밝혔다. 교류 전류가 특정 임계점을 넘으면 물질 내부의 전기장이 스스로 대칭 상태를 무너뜨리고 비대칭 상태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원자 배열은 변하지 않지만, 전류에 의해 유도된 동적 변화가 정류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물리 메커니즘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앞서 발표한 논문에서 비스무트-안티모니(Bi1−xSbx) 합금에서 '대칭 금지 정류 현상'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했고, 이번 ZrTe5 실험으로 보편성을 입증했다. 특히 후속 연구에서는 입력 전류의 정수배에 해당하는 고조파(Higher Harmonics)가 발생함을 확인, 향후 혼돈 이론 연구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헌정 교수는 “이번 발견은 물질의 근본 이해를 새롭게 하는 성과로, 차세대 전자 소자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테라헤르츠(THz) 통신, 에너지 하베스팅, 초고속·저전력 양자 소자 개발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지역 대학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으며, 후속 연구와 상용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112명 채용 이공계·ICT 인재 확대…지역 균형·사회형평 채용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혁신경제를 선도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신입직원 112명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분야별 인원은 △상경계 50명 △이공계 10명 △ICT 10명 △비상경계 10명 △고교 17명 △보훈 10명 △전문자격(변호사·공인회계사) 3명 △이공계 박사 2명이다. 신보는 이번 채용에서 이공계·ICT 전공자 등 총 22명을 선발해 기술 기반 중소기업 평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학·자연과학 박사, AI 전공자 등 첨단 분야 인재를 적극 유치해 금융지원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인다. 보훈 전형을 확대하고 장애인·자립준비청년 등에 가점을 부여해 사회형평적 채용을 실현하는 한편,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지속 운영해 균형 성장에도 기여한다. 입사지원은 오는 9월 11일 오후 4시까지 신용보증기금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필기,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신보는 이번 하반기 채용을 포함해 올해 총 191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한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해 157명에 이어 올해는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해 금융혁신을 이끌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에경영상] 유정복표 인천형 출산정책, ‘심봤다’...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로 우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결혼부터 양육까지 유정복표 맞춤형 출산·양육 정책인 아이플러스(i+) 정책이 인천 출산율 증가 등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인천시 28일 올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시는 1월부터 6월까지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7.4%)의 약 1.6배에 달하는 수치로 수도권 내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도 격차가 뚜렷하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시가 추진해온 맞춤형 출산·양육 정책이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플러스(i+) 드림' 시리즈 정책은 결혼, 출산, 육아, 교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산 초기에는 임산부 교통비, 산후조리비, 첫만남 이용권, 천사지원금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였으며 자녀성장단계에서는 '아이 꿈 수당', 육아종합지원센터 연계 프로그램, 아동건강검진 지원 등을 제공해 '낳고 키우는 전 과정에서 끊기지 않는 정책' 지원을 실현했다. 정주여건 개선도 출산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된 '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정책은 육아세대의 주거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청년세대 대상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과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사업은 결혼율과 출산율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인천의 결혼 건수도 상반기 기준 2.5% 증가했으며 이는 결혼 증가와 출산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인천이 저출생 장기화 속에서 '출산증가 지역'으로 도약하며, 국가적 저출생 대응전략에서도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출생아 수 증가는 단기간의 반짝 성과가 아니라 정책이 실제 시민 삶에 스며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육아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인천형 정책모델을 고도화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저출생을 극복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새로운 국가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인천은 '실험도시'를 넘어 '모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도파민 폭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온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 세계 드론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초대형 글로벌 축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오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포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중간보고회'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입체적으로 농밀하게 점검했다. 보고회 참가자는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축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진 방향이 공유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보고회에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드론 산업의 미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포천이 글로벌 드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서로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포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드론, Y-NOT? 상상 그 이상!'이란 슬로건 아래 드론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걸 선보이는 글로벌 드론 축제이자 기술-문화-관광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기획했다. 세계드론라이트쇼, DFL 세계드론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컨퍼런스 및 전시 등 본 행사와 함께 세계음식문화축제, 캠핑 페스타, 음악 공연까지 마련돼 '드론 도시 포천'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세계드론제전 백미는 세계드론라이트쇼다. 해외 5개, 국내 2개 등 7개 업체가 참여해 8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최대 6000대의 군집 드론으로 국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개막일인 9일에는 비트박스 아티스트 비트펠라하우스(옐라이, 윙, 헬캣, 허클, 히스)와 국내 최대 규모의 군집 드론 협업 무대가 마련돼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에는 EDM과 드론쇼가 어우러진 무대로 열기를 이어가고, 셋째 날에는 이날치 밴드와 국내 최대 규모의 군집 드론 협업 공연을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미(美)를 새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포천 한탄강 협곡에선 국내 최초 자연 협곡을 배경으로 한 드론 포뮬러 리그, DFL 세계드론레이싱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1M급 드론을 투입되며, 해외 10개국 40여명의 프로선수가 참여한다. 한탄강 협곡을 질주하는 초대형 드론의 폭발적인 속도와 정교한 기체 제어는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한탄강 Y형 출렁다리와 하늘다리 위에서 협곡을 가로지르는 드론 레이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전국 규모의 드론 축구 대회도 함께 열린다. 세미프로, 대학부, 군인부, 유소년부 등 400여 명이 참여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관람객은 기존 축구와는 또 다른 방식의 재미와 박진감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드론 컨퍼런스가 열린다. 드론 관련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하며, 드론이 가져올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드론 전시회도 마련돼 관람객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드론 기체-장비-콘텐츠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시민도 생활과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드론, 드론 산업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드론 프로그램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세계음식문화축제는 세계 각국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베아와 협업한 캠핑 페스타에선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캠핑과 드론 공연을 동시에 즐기며 잊지 못할 인생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저녁에는 K-뮤직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개막일인 10월9일에는 이무진, 진해성, 다이나믹듀오가 무대를 열고, 10일에는 김다현, 기리보이, 효린, 11일에는 소유, 장민호, 국카스텐, 12일에는 이병찬, 울랄라세션, 송가인 등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해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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