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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주시, 울진군, 대구보건대, 영남대, 칠곡군 소식 등

◇경주시, '2025년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본격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25년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시행된 경주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으로, 카페 이용 비용이 부담스러운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이용 쿠폰(10만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포인트는 경주시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지역 내 지정 카페 7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참여 청년에게는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의 참여자 모집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되며, 모집인원은 총 259명이다. 신청 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19~39세 미취업 청년, 또는 △경주시 관내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대학원생 포함) 중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이다. 참여 신청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정된 꿈이음 청춘카페로는 노동동 '케이크한입 시그니쳐카페'를 비롯해 △하임스 동천(동천동) △밋업커피하우스(성건동) △블레‧시계태엽 더 사로(이상 성동동) △테를지(사정동) △나봉상점(황오동) 등 총 7개소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창업 지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주 황성동 달달복지단, 가정의 달 맞아 어르신·아동 대상 '달달 꾸러미' 전달 고독사 위험 어르신과 저소득 아동에 정서적 돌봄…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 아동을 위해 '달달 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독사 위험이 있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것으로, 달달복지단 위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달달 효 꾸러미'는 간편식과 생필품 등으로 구성돼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지내는 어르신 20가구에 전달됐다. 아울러 과자와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달달 간식 꾸러미'는 저소득 아동 20가구에 제공돼 어린이날을 앞둔 아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과 이웃 간 연대 의식을 실천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류천희 민간위원장은 “고독사 예방과 저소득 가정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황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하 황성동장은 “달달복지단과 함께 전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 곳곳에 퍼져, 더욱 살기 좋은 황성동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 외동읍 상생복지단, 어린이날 맞아 취약 계층 아동에 행복꾸러미 전달 과자 세트와 상품권 직접 전달…가정의 달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내 취약 계층 어린이 15명에게 행복꾸러미 과자 세트와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어린이날 행복꾸러미 전달사업'은 상생복지단의 특화사업 중 하나로,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된 나눔 활동이다. 외동읍 상생복지단은 그간 홀몸 어르신 생신잔치, 사랑의 밑반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쳐오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왔다. 이번 행복꾸러미 전달은 아동을 위한 정서적 돌봄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강기순 위원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이번 선물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호 외동읍장은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주신 상생복지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진군, 철도관광객 대상 울진굿즈 증정 이벤트 시행 왕복 기차표 인증시 울진 풍경을 담은 기념품 제공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5월부터 철도관광객을 대상으로 울진 관광 기념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철도교통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울진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왕복 승차권을 예매한 관광객은 울진에서 체류 후 돌아갈 때 울진역에서 예매 내역을 확인하고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굿즈로 증정되는 마그넷은 울진의 푸른 바다와 대표 관광지를 담아낸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이 울진에서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열차를 타고 울진을 찾은 분들이 울진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다음 여행지로 향할 때도 울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의미있는 이벤트가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울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군위군 어린이날 큰 잔치서 '건강지킴이 체험 놀이터'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위탁 운영 중인 대구광역시 군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5일 군위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년 군위군 어린이날 큰 잔치'에 참여해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부스 운영은 군위군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만과 충치를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비만 안녕~ 충치 안녕~ 건강지킴이 체험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체험은 식품구성 자전거를 활용한 OX 퀴즈, '올바른 이닦기 방법' 활동지 체험, 영양성분표시 퍼즐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치약칫솔세트와 함초소금이, 보호자에게는 위생·영양 교육자료가 제공됐으며, 총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최민아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군위군과의 협약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대구광역시 군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단 제공과 식생활 교육, 위생·영양 방문지도를 통해 건강한 급식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영남대 소장 '자치통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조선 초기 금속활자 출판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희귀 판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자치통감(資治通鑑)'권81∼85'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9일 자치통감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하여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통감'은 중국 송나라 시대의 정치가이자 사학가인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이 약 19년에 걸쳐 편찬한 역사서다. 기원전 403년부터 송나라 건국 직전까지 약 1,362년 동안의 역사적 사건을 연대순(편년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치와 군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교훈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편찬됐다. 동아시아에서는 모범적인 역사서로 평가되며, 조선 시대에도 왕과 관리들이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필독서로 삼았을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책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자치통감'권81∼85'는 조선 세종 16년인 1436년, 주자소(당시 국가 인쇄소)에서 금속활자를 이용해 간행한 판본이다. 특히 주자소에서 제작한 활자인 초주갑인자를 활용하여 인쇄한 것으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체 294권 중 권81∼85에 해당하는 5권을 1책으로 묶은 형태로 현재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 몇몇 기관에도 일부가 보관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동일 판본은 수량이 극히 적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영남대가 소장한 '자치통감'이 보물지정 예고를 받은 것은 영남대학교의 학문적 성과이자 문화유산 보존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해당 고서는 조선 초기의 금속활자 인쇄 기술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역사학뿐 아니라 정치학, 행정학, 서지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유산이다. 최재목 영남대학교 도서관장은 “이번 '자치통감'보물 지정 예고는 우리 대학이 학술자료 보존과 연구에 대한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국내외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2025년 1분기 신속집행 평가 행정안전부'우수' 경북도 '최우수' 기관 선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 400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경상북도 주관 평가에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기 점검회의 △투자사업 실적 모니터링 △ 미집행 사유 분석 등 예산 집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1분기 집행 목표액 1268억 원을 크게 웃도는 1665억 원(131.2%)을 집행했으며, 특히 지역경제와 직결된 소비.투자 부문에서는 목표액 657억 원을 넘어선 762억 원(116.6%)을 집행해 경기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 집행 기조에 맞춰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78만 인파 운집...도자기 완판 등 인기몰이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무려 78만 5000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개막 이후 단 6일 만에 달성한 수치로 여주시 출범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최대 인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주시뿐만 아니라 국내 타 지역 축제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로 지역 문화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이 기대했던 '관람객 100만 명 돌파'도 이제는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축제 현장의 소비 열기로 90여 개에 달하는 도자 판매 부스 중 다수에서 전시작품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판매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피재성)이 긴급하게 비축해두었던 자체 물량을 투입하고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현장을 뒷받침하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한 도예인은 “도자기축제 수십 년 역사상 이렇게까지 모든 작품을 다 팔아본 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축제장 내 식음 부스 또한 당초 예상 인원의 두 배 이상이 몰리며 공급 초과 현상을 보였다. 대부분의 부스에서 준비한 식자재가 일찌감치 소진돼 조기 마감됐고 축제장 인근 식당들까지 재료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며 여주시 출범 이래 유례없는 일로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올해 축제는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도자문화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연일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제 중반을 넘어서면서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도예명장 박광천이 함께하는 도자 경매 특별공연 '펭수와 행복한 자기'가 열려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이 예상되며 같은 날 밤에는 개그맨 박명수(G-Park)와 가수 김성수가 출연하는 EDM DJ 콘서트가 열려 젊은 세대의 흥과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다양한 가족 단위 공연, 지역 예술인의 무대, 체험 행사 등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감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여주 관광의 새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서 마지막 날까지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7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3일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인천 관내 유·초등학생 가족 8000여명과 도성훈 교육감,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인천 관내 초등학교 모범 어린이 표창과 전국 동시 쓰기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국내외 초등학생 8,033명이 참여했으며 국내상 30편과 국외 특별상 20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 현장에는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하는 86개의 놀이 부스와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마련됐으며 어린이합창단과 마술쇼, 갈산중 댄스 동아리, 경인교대 치어리딩 동아리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오전 기념식에서는 한빛유치원과 인천첨단초 어린이들의 식전 공연과 공모전 우수작 낭송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야구선수 정근우 팬사인회, 크리에이터 웃소와의 놀이 무대, 놀이의 과거-현재-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GPS 기반 인천바로알기 앱과 함께 떠나는 인천길탐방' 부스가 눈길을 끌었으며 '인천바로알기 앱'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도보로 탐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총 102개 탐방 코스와 체험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은 “탐방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오프라인 인천길탐방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애향심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주요 정보 시스템의 보안 강화를 위한 자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휴대전화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의 악용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육 가족의 개인정보를 보호해 안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교육청은 시교육청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이 운영하는 모든 정보 시스템을 대상으로 휴대폰 본인인증 현황을 점검하고 i-PIN, 디지털원패스, SNS 인증 등 대체 인증 방식 도입을 권고했다. 이는 복제 폰을 이용한 인증 도용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며 악성코드 점검을 포함한 전산 시스템 보안 진단과 본인인증 도용 의심 사례 접수를 위한 긴급대응반도 운영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대책이 정보서비스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보안 강화를 통해 안전한 정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만들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지난 5일 시청 광장에서 '꿈꾸는 어린이,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제20회 오산시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관내 어린이와 가족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공연, 체험, 놀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오산시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라는 취지를 살려 기념식 사회를 오산시 아동의회 위원 2명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어린이헌장 낭독과 함께 시장, 시의장, 국회의원이 어린이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라온제나 합창단의 합창 무대도 이어졌으며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연 뒤 오후에는 오산시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팀이 사물놀이, 밴드,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시청 광장 일대에 총 2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했다. '텀블러 가방 만들기'(아동의회), '클레이비누 만들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모루인형·비즈반지 만들기'(중앙청소년문화의집)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CPR 체험(소방서), 추억의 뽑기 놀이, 물총놀이, 블록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놀이 공간도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운영 방식을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종이 홍보물은 배포하지 않고, SNS를 통해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했으며 음료 제공 시 다회용 컵을 활용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도 힘썼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행사장을 정리하는 '플로깅' 활동으로 마무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오산시의 의지를 담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사업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아동으로 오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보호자가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학생 1인당 10만원으로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지급되며 지급 시기는 신청한 달의 다음 달 말까지이고 서적, 문구, 안경, 의류, 신발, 가방 등 지정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시는 이번 입학축하금이 초등학교 신입생 가정의 학용품과 생활용품 구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교육비 부담을 줄이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입학축하금은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일환"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륜] 정종진, 한국경륜 신기원 열다! 최단기 500승 달성!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생계를 위해 동대문시장을 달리던 무명의 사이클 선수가 한국 경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정종진 경륜선수(20기, SS, 김포)가 지난 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8회차 2일차 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륜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에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그동안 한국 경륜에서 가장 빨리 500승을 달성한 선수는 홍석한(8기, A2, 인천)으로 그는 2016년 9월2일 793경주째 출전해 500승(평균 승률 63.1%)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종진은 그보다 180경주나 빠른 613경주 만에 500승(평균 승률 81.6%)을 차지했다. 정종진이 경륜에 입문하기까지 또한 현재 자리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무척이나 험난했다. 중학생 시절 선생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은 정종진은 서울체고를 나와 실업팀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지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늘 2인자, 3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고,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지 못했다. 프로 경륜선수가 되기 위해 18기 경륜선수 후보생 시험에 도전했지만 낙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종진은 그때 마음속에 좌절 대신 인내심을 품었다. 재도전을 결심한 정종진은 이듬해 19기 후보생 시험에 바로 응시하지 않았다. 완벽한 합격을 위해 운동할 시간이 필요했고, 생활비도 마련해야 했다. 그렇게 2년간 동대문시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운동을 병행했다. 결국 20기로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하며 2013년 늦가을 경륜선수로 본격 입문했다. 2013년 11월10일, 입문 이후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따냈고, 이듬해 특선급에 진출했다. 하지만 수석으로 졸업했는데도 자신보다 졸업 순위가 낮은 선수들 그늘에 가려졌다. 그러나 특유의 성실함으로 부족함을 채우고 또 채워나갔고, 그의 진가는 3년차인 2015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해 3월부터 입상 횟수가 점차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6월28일 이사장배 대상 경륜에서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있는 이명현(16기, S3, 북광주), 박병하(13기, A1, 창원 상남), 이현구(16기, S1, 김해 장유)를 비롯해 절정의 기량이던 박용범(18기, S1, 김해 B) 등 쟁쟁한 선배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한 젖히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을 계기로 정종진이란 이름이 한국 경륜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정종진도 이날 경주를 500승 중에서 가장 값진 승리로 꼽고 있다. 이후 강자 반열에 오른 정종진은 거침없이 무섭게 내달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4년 연속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상금 순위 1위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이후 2022년 다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그랑프리 5승이란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 냈고, 이듬해인 2023년에도 다승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에 가장 빠른 기간에 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종진의 500승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 직후 광명스피돔에서 기념 행진을 열었고, 이후 정종진 선수의 가족, 동료선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정종진은 “500승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시합에 출전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10년 이상을 한결같이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정종진은 1987년생으로 올해 38세다. 적잖은 나이인데도 그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023년 60승, 작년에도 57승을 거뒀다.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16년 59승, 2017년 63승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기록이다. 올해도 승률 89%,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어, 특급 활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아마추어 시절 화려했던 선수들이 정작 프로 무대에서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마추어 시절 무명의 사이클 선수였던 정종진이 프로 무대에 진출해 10년 이상 최고 실력을 보여준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인내심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kkjoo0912@ekn.kr

[대선 2025]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 환송심, 대선 후로 연기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파기 환송심 첫 공판이 오는 15일에서 대선 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됐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또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정치 재판' 의혹에 대해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에 대한 상고심에서 2심 재판부의 무죄 선고를 깨고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관련 '협박' 발언을 부인한 것,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한 것 등의 발언이 인식에 관한 것이며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큰 만큼 무죄라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해당 재판들이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되며 당시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서울 고법 형사7부가 지난 2일 사건을 배당받고 오는 15일에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헌법 제116조와 공직선거법 제11조가 후보자들이 선거 기간 동안 공정하고 균등한 선거 운동 기회를 보장하면서 체포, 구속 등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재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심 재판부로부터 3월26일 사건을 넘겨 받은 후 약 38일 만에 이례적으로 초고속 판결을 내리면서 이 후보 사건을 무죄에서 유죄로 판단해 정치권과 법원 안팎에서 '무리한 정치 판결', '대선 개입' 등의 논란이 일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2025 대선] 김문수·한덕수, 오늘 단일화 담판…성사 여부 주목

6.3 조기 대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단일화 이슈에 중심에 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7일 저녁 전격회동한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도 의원총회와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등 압박에 나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는 오후 6시에 만나 범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김 후보는 지난 6일 밤 입장문을 내고 7일 18시 한 예비후보와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예비후보도 언론 공지를 통해 동일한 내용을 설명하며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있으며, 방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측에 일임했다고 이미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김 후보와 일명 '쌍권(권성동 원내대표·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대표되는 지도부의 주도권 다툼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련되는 자리다. 김 후보는 전날 당 지도부의 단일화 강권에 강력 반발하면서 지방 일정을 중단하고 상경하는 등 '주도권'을 쥐겠다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 그는 경북 경주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 현장에서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대선 후보로서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럴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라며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후보를 교체할거면 경선 출마 후보들의 선거 비용을 모두 변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당 헌상 대선 후보에게 주어지는 '당무 우선권'을 거론하면서 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당 지도부를 향해 '더 이상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반면 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게 조건없는 단일화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권 비대위원장은 “당무 우선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며 “이제와서 신의를 무너뜨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국민은 더 이상 우리 당과 후보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예비후보 측도 압박에 가세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전날 언론에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행위"라고 말했다. 다만 단일화 논의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지도부는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시한(11일)을 마지노선으로 못 박았다. 하지만 이날까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 이전까지 여론조사 경선 등이 불가능해 이번 회동이 '아름다운 단일화'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기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까지만 단일화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나 황교안 전 총리 등 다른 범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빅텐트' 구성이 먼저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두 후보의 단일화는) 파국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그를 위시한 세력이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부, 친환경 수소열차 시대 연다…2028년 상용화 실증 사업 본격 착수

정부가 오는 2028년 수소열차 상용화를 목표로 친환경 수소열차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수소열차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소열차 상용화를 위해 기존 철도 노선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열차를 시범 운행하는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 32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공부문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민간에서는 우진산전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지난 2022년 국가 연구개발로 확보한 수소전기동차 핵심 기술이 현장 실증을 거쳐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수소열차는 수소 저장용기에 저장된 수소를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로 전환하고, 이를 이용해 전동기를 구동하는 친환경 철도 차량이다. 전차선 없이도 운행할 수 있어 전철화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철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소열차는 디젤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탄소 배출이 없어 노후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할 경우 경제적·환경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비 또한 1km당 약 1107원으로 디젤열차(3548원)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글로벌 수소열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35년에는 약 264억달러(약 37조6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독일은 이미 2018년 수소열차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도 시범 운행을 시작한 상태다. 이번 실증 사업은 수소열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출력 1.2MW, 최고 운행 속도 150km/h, 1회 충전 주행 거리 600km 이상 성능을 갖춘 수소전기동차 1편성(2칸)을 제작하고 형식 승인 등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실증 노선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또 비전철 노선에 수소 충전소와 차량 검수 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수소열차와 함께 운영하면서 운행 설비의 성능과 적합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도입을 위해 수소열차 기술 기준과 운영·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 해소도 병행 추진한다. 국토부는 8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사업 시행기관과 함께 실증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과 세부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K-수소열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조기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노후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함으로써 수소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패트롤] 안산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저출생 현상이 지속되면서 경제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안산 아이(I)러브유(ansan.go.kr/iloveyou)'는 아이(Child)를 사랑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I)을 소중히 여기는 안산시 정책 의지를 담고 있다. 보건소 검사 지원(9종), 필수 가임력 검사지원, 임신초기검사, 영양제 지원(엽산, 철분제), 모유수유교실 운영, 출산준비교실 운영 등 필수 내용만 정리했다. 보건소 검사 지원(9종)= 안산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첫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라면 보건소에서 혈액검사 9종을 포함한 출산 전 사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일로부터 5일 후부터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 또는 방문을 통해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필수 가임력 검사 지원= 기혼, 미혼과 관계없이 임신을 준비하는 49세 이하 남녀라면 누구나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9세 이하(1주기), 30~34세(2주기), 35~49세(3주기)로 나눠, 주기별 1회씩 최대 3회까지 검사비 지원이 가능하다. 검사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공공보건포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아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은 뒤 검사 비용을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임신 초기 검사= 임신이 확인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부인과에서 유료로 진행하는 검사 항목을 보건소에서 검사한 후 e보건소를 통해 확인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산부인과 정기 진료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영양제 지원(엽산, 철분제)=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도모 하기 위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에게 엽산제를, 임산부에게 엽산제와 철분제를 각각 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신분증과 산모 수첩 또는 임신확인증을 가지고 관할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모유수유교실 운영= 상록수보건소 및 단원보건소는 3월에서 11월까지 16주 이상 임신부, 3개월 이내 출산부-수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교실을 진행한다. 교육 참가를 원하는 대상자는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출산준비교실 운영= 출산준비교실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고 교육 내용은 △분만 방법 △임산부 구강관리 △건강 운동 △정서 안정을 위한 꽃꽂이 △DIY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신청은 교육 2주~2일 전까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진숙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장은 7일 “안산시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부터 임산부, 그리고 출산 이후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과 양육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전국 캠페인 '2025 건강도시 스탬프투어, 도시에서 건강을 만나다'에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전국 306개 건강도시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참여 시민은 각 도시 건강 인프라를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 위치 인증을 통해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 스탬프를 모은 시민에게는 매달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텀블러, 멀티 캠핑웨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스탬프 1개 이상부터, 5개 달성자, 최다 획득자 등 달성 수에 따라 경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려면 모바일 앱 '워크온'에서 위치 접근 권한을 '항상 허용'으로 설정해야 한다. 이는 방문 인증 및 스탬프 적립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윤순덕 양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7일 “많은 시민이 이번 스탬프투어에 참여해 건강도시 양주 가치와 환경을 체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과 참여형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건강도시 스탬프투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양주시보건소 서부보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추진 중인 양평박물관 건립 사업이 2025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박물관 건립 전 사업 공공성, 필요성,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이번 적정 판정은 양평박물관 설립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양평군은 작년 지평리 전술훈련장 이전 부지를 양평 동부권 문화시설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양평 역사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박물관은 지평리 전투를 주제로 조성되는 '양평국제평화공원' 내 들어설 핵심 시설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사람 중심 평화'를 전하는 복합문화 기반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기능을 확장 및 이전해 지역 역사와 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한편, 국내외 방문객에게 양평 정체성과 가치를 알리는 종합박물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7일 “이번 '적정' 판정은 양평박물관 설립에 첫 관문 통과이자,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 사업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성과"라며 “앞으로 국비 확보를 비롯해 설계 및 건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오는 2029년 양평박물관 개관을 목표로, 중앙투자심사와 건축 설계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경기도 주관 '2025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해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3200만원을 받았다. 양평군은 작년 '도약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2년 연속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지방세 체납액 규모에 따라 5그룹으로 구분하고 △지방세 체납 업무 전반 △체납 정리 노력도 △체납 정리 시책 추진 등 3개 분야 28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양평군은 광명시, 오산시, 안성시, 구리시, 포천시 등과 함께 4그룹에 속해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건전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양평군은 권역별 체납자 분류 및 실태조사, 정리 보류, 가택수색 대상자 선정 및 해당 지역 공탁금 대장 일제 조사 등 다양한 징수활동을 추진했으며, 최근 10년 내 최고 실적인 총 65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남영애 양평군 세무과장은 7일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맞춤형 징수 전략 추진과 세정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군민에게 신뢰받는 세정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3그룹)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3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는 전년도 지방세 체납정리 업무 전반에 대해 실시하는 종합 평가로,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이월체납액과 체납자 수를 기준으로 5개 그룹으로 나눠 △체납 정리 △체납처분 △체납징수 시책 추진 3개 분야, 총 28개 지표로 세분화해 평가를 실시했다. 그동안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가상자산을 직접 매각해 체납액을 징수하고, 번호판 영치 모바일 전자예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징수 기법을 적극 발굴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3그룹에서 파주시가 최우수(2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상환 파주시 징수과장은 7일 “파주시는 건전하고 투명한 조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징수 기법을 지속 발굴하고, 파주시 재정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시민참여형 뮤직페스티벌 '2025년 3회 뮤직人The하남'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2025뮤직人The하남은 '문화도시 하남'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로, 하남시가 주최하고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하며 IBK기업은행이 후원한다. 하남시는 'K-컬처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Stage하남!버스킹', '뮤직人The하남'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시민과 함께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된 뮤직人The하남이번 행사는 하남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시민중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는 700여명 지역 음악인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전야제가 새롭게 추가되며 이틀 동안 펼쳐진다. 작년 단 하루 공연에 아쉬움을 표한 시민들 요청을 반영해 올해는 전야제와 본행사로 구성해 음악 감동을 한층 풍성하게 전할 예정이다. 전야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선착순 자유 입장으로 진행된다. 하남 예술인 '우순실', '허시안'을 비롯해 '정시로(뱅크)', 오케스트라 팀이 참여해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연다. 본행사는 24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하남시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안소영이 사회를 맡는다. 티켓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2025뮤직人The하남 본행사 티켓 배부를 시작한다. 무대에는 하남사랑시니어합창단, 하남블리스하모니합창단(하남미사합창단) 등 시민합창단과 뮤지컬캠프팀, 감일중학교 댄스동아리 등이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발라드 가수 백지영과 김범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이건명이 무대를 꾸미며, 히트곡 '나는 반딧불'로 잘 알려진 황가람도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7일 “뮤직人The하남이번 축제가 하남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K-컬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를 시민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공주시, 백제의 독보적 가치 재확인...‘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여정 마무리

◇ 공주시, 백제의 독보적 가치 재확인 무령왕릉과 국립박물관에서 펼쳐진 역사·문화 향연, 첫 회차 성황리에 마무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 세계유산 체험 프로그램 '백제의 독보적 가치, 유산 속에 빛나다' 첫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백제의 독보적 가치, 유산 속에 빛나다'는 2025년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오는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백제 왕도의 빛, 공주에 내리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백제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첫 회차에서는 참가자들이 전문 해설사와 함께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탐방하며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예술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을 들었다. 이어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진묘수를 비롯한 주요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진행됐다. 특히,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 국악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전통 가야금과 판소리, 현대 비올라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는 큰 호응을 얻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가 품은 세계유산이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살아있는 문화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세계유산 도시 공주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제의 독보적 가치, 유산 속에 빛나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사)우리문화융합진흥원으로 문의할 수 있다. ◇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나흘간 여정 마무리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굴지인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개최된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구석기 시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창 만들기, 이빨 장신구 제작, 고고학 발굴 체험 등 총 19종의 체험 활동은 구석기 시대를 직접 경험하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구석기인의 하루'와 '구석기 토크 콘서트'는 구석기 시대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구석기 유랑단'과 '구석기 사냥픽' 역시 높은 몰입도와 흥미로운 구성으로 인기를 끌며 석장리 구석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재배치를 통해 관람객의 집중도와 접근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상왕동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직업 체험, 소방 안전 체험, 어린이 놀이마당, 농촌·귀농귀촌 체험 부스 등이 확대 운영되어 어린이 관람객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다. 석장리박물관 주변 주 행사장에는 고맛나루 장터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금강변에 펼쳐진 유채꽃밭과 포토존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공원' 조성을 위한 착공식도 진행됐다. 공주시는 총 220억원을 투자해 구석기 전망대, 구석기 배움터, 세계 구석기 체험공원 등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공주 석장리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교육적이고 즐거운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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