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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세종시를 찾아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정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이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되고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는 만큼, 육 시장은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에서 육 시장이 집중 건의할 주요 현안은 △소양8교 건설 △춘천역세권 개발 △GTX-B 노선 연장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건립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 등이다. 특히 소양8교 건설사업은 소양댐과 의암댐으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강북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핵심 사업으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중점적으로 요청한다.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세권법을 적용한 전국 1호 사례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성패를 좌우한다. GTX-B 노선 연장은 국가재정사업 전환을 건의할 방침이다. 육 시장은 “국비 확보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마지막까지 발로 뛰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자연경관과 닭갈비로 외국인을 매료시키는 '스포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춘천을 찾은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필리핀, 베트남, 대만 국적이 주를 이루며, 가장 만족한 요소로 자연경관과 닭갈비가 꼽혔다. 야놀자리서치는 지난 6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지역관광 활성화의 패러다임 전환과 실행 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은 춘천 인바운드 관광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퍼듀대학교 CHRIBA 연구소, 경희대 H&T 애널리틱스센터, 국내 관광기업 등 3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관광을 통한 경제 회생 방안을 논의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춘천을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크 도시'로 분석했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남이섬, 강촌레일파크, 명동닭갈비골목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육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남아 단체관광객 비중이 높고, 자연경관·역사유적지 만족도가 높아 외국인 관광 유입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한 대도시를 관광 허브로, 인근 중소도시를 스포크로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과 맞닿아 있다. 2019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남이섬유원지(115만여 명)였으며, 강촌레일파크(26만여 명), 엘리시안강촌 스키장(5만여 명)이 뒤를 이었다. 야놀자리서치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남아 단체관광객 타깃 전략 △'자연과 레저 문화의 도시' 도시 브랜딩 △의암호 체험형 콘텐츠·도심 스트리트 개발 △서울 연계 관광 프로모션·야간·체류형 콘텐츠 확대 △성과지표 기반 실적관리 체계 도입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은 “춘천은 서울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 코스 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K-호수도시 춘천' 브랜드 재구성과 함께 중앙정부 마케팅 인프라 공동 활용, 국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 수요를 연결하는 실질적 스포크 도시 역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 관광의 잠재력을 데이터로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민간·학계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 제3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정석원 위원당이 당서됐다. 춘천도시공사 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한 제8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정석원 후보가 당선되 8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춘천도시공사 노동조합이 5주년을 맞았다. 새로운 3년을 준비하는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신화롸 지지에 감사하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노사상생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교섭안건을 성실히 협의해 앞으로도 신뢰받는 선진공기업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석원 위원장은 1대, 2대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실무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춘천도시공사와의 신뢰와 상생 협력적 노사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부모·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더 확대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0일 “앞으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화성특례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정 시장은 글에서 “어제와 오늘,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동탄패밀리풀과 새솔동수 노을물놀이축제에 다녀왔다"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고 있자니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졌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동탄 패밀리풀 누적 이용객이 3만명이 넘을 정도로 개장 이후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난 화요일부터 2부제 운영을 도입해 하루 수용인원을 기존 850명에서 1700명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집 가까이에 아이들과 편하게 올 수 있는 물놀이장이 생겨 너무 좋다"는 시민들의 말씀을 들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추가 확대방안을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서부지역에서는 수노을 물놀이축제에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수노을축제는 새솔동 주민 여러분께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축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비치된 물대포로 더위를 함께 날려 봤는데 어떠신가요?"라고 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제안, 늘 환영한다. 함께 만드는 화성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수오을 중앙공원에서 '제4회 새솔동수(水) 노을물놀이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원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주민주도형 마을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기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자리였다. 행사는 평균 연령 35.8세의 젊고 역동적인 새솔동 지역 특성에 맞춰 트렌디하고 활기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형 물풀장, 워터건·물대포 놀이존, 대형 슬라이드, 미스트 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한 여름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다양한 체험·참여형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됐으며 부스에서는 미러 포토 촬영, 부채 만들기, 타투 스티커 체험, 미아방지 팔찌 만들기 등 가족단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8일 오후 7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2025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선발대회'를 열고 정조대왕에는 김주한(반월동 근무), 혜경궁 홍씨에는 한예진(동탄5동 거주)를 각각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열릴 정조 효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를 앞두고 사전 열기를 높이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각 6명, 총 12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심사위원단은 △예절과 태도 △발표력·표현력 △배역 이미지 적합도 △돌발상황 대처능력△인물 재현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 선발된 두 인물은 오는 23일 수노을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권역별 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조의 산책일기'를 주제로 한 6회 홍보투어에 참여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미니 행렬단으로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화성구간)'은 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정조효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내달 28일에는 황계동과 동탄 센트럴파크를 출발한 정조대왕 능행차가 현충공원을 거쳐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져 장대한 행렬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 선발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정조 효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를 화성만의 역사와 품격을 담은 시민중심의 문화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담양군, 장성군, 무안군, 신안군

담양군, 월 40시간 이상 돌봄 제공 시 30만 원 지급…8월부터 시행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외조부모 포함)에게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하면 30만 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지원사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며, 손자녀는 생후 24개월부터 35개월이어야 한다. 조부모의 연령은 80세 이하로 제한된다. 조부모는 사전교육 200분을 이수한 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하루 최대 4시간, 월 40시간 이상 돌봄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활동일지는 출결 시스템을 통해 작성하며, 이를 통해 매월 돌봄 수당이 지급된다. 정철원 군수는 “부모의 경제활동이나 기타 사유로 자녀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부모와 손자녀 간 유대감 강화와 사회적 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및 사업 성과 인정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상반기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성군은 공공급식지원센터가 문을 연 2023년 이후 급식공급업체들과 지속적인 소통·협의를 통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해 왔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올해 공공급식사업이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철저한 품질관리 하에 생산된 안전한 지역먹거리를 학교, 기관 등에 공공급식으로 공급하고,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선순환 효과도 나타났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 우수사례 선정 및 수상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중 하나인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행정 면책, 실력·성과 중심의 공직문화 조성,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 추진 등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8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 서삼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 방문 송촌교 재가설·무안천 하류 정비 등 수해 예방 지원 건의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무안군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무안읍을 방문한 당대표 및 지도부에 무안읍 상습 침수의 항구적 대책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안군은 지난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시간당 131㎜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소하천 범람, 도로 유실, 공공시설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무안읍에는 주택 침수로 인해 25세대 주민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서삼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 등 16명이 대거 참석했으며, 현장 브리핑에서 김산 군수는 폭우 시 통수단면 부족으로 하천 범람과 무안읍 저지대 상습침수의 원인이 되는 송촌교 재가설과 무안천 하류구간 하천 정비사업을 건의했다. 이어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피해 주민들은 피해 주택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풍수해생활권 정비 사업에 추가 지원을 통해 무안읍 침수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김산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본적인 재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지난 8일 지도읍 재래시장 일원에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자 '폭염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지역자율방재단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주민과 상인들에게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과 초기 대응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무더위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효과적인' 행동요령(수분 섭취,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장소 이용 등)을 중심으로 안내했다. 이번 활동은 폭염주의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김대인 부군수는 “폭염은 조용히 다가오는 재난으로 누구나 온열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의 대응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경주시 소비쿠폰, 매출·심리 모두 살렸다

'68% 매출 증가'…의류·문화·레저 소비 폭발, 지역경제 회복 신호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주시가 지난달부터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 심리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숨통을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경주시는 7월 7일부터 소비쿠폰을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 업종의 매출 회복을 꾀했다. 전체 대상자 24만2766명 중 93.7%인 22만7578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예산액 478억 원의 93%가 실제 집행됐다. 경주페이 결제 자료 분석 결과, 지급 전후(7월 7~18일 / 7월 21일~8월 1일) 소상공인 업종 평균 매출은 68억4500만 원에서 115억200만 원으로 약 68% 증가했다. 특히 의류업은 221%, 신변잡화 172%, 레저·문화 업종은 154% 매출이 늘어 비필수 소비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사용처는 일반·휴게음식점(37%),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순이었다. 중심상권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쿠폰 지급 후 매장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예전처럼 옷을 한 번에 2~3벌씩 구매하는 손님도 돌아왔다"고 말했다. 레저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특수와 쿠폰이 겹치면서 예약률이 급증했다"며 “침체됐던 업종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정책이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업종별 매출 증가폭의 편차가 커 특정 업종으로 소비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소식

광주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AI당지기·공공심야어린이병원 주목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혁신 정책들이 대한민국 행정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부터 AI 당지기,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근로자 조식 반값 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 보행안전 현수막 게시대, 성폭력 피해자 새출발 응원금에 이르기까지 광주시가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한 선도적 노력들이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복지·의료·노동·안전 등 시민 삶 전반에 걸친 '전국 최초' 혁신적 정책들이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당지기' 도입은 공공기관의 비효율적인 야간 당직 시스템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은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도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직사회 활력제고'를 위해 비효율적인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 지시 사항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자녀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이는 유연근무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하며 수원시, 경북도,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이 정책은 2024년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우수정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연령, 소득,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보편적 돌봄 정책으로, 초고령화 사회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아 의료서비스를 결합해 '생활 지원'과 '치료·회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발전해 의료, 요양, 주거, 식사, 이동 지원 등 맞춤형 통합 돌봄을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의 전국 시행을 앞두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월6일 광주를 찾아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마련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는 등 필수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정책은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할 필수 의료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근로자들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근로자 조식 반값 서비스'는 건강 증진과 더불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 △틈새돌봄 시책인 손자녀 돌보미 지원 사업 △보행 안전을 위한 '현수막 게시대' 설치 △성폭력 피해자의 자립을 돕는 '새 출발 응원금' 사업 △금융취약계층 채무조정비용 지원사업 등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행정'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치원·어린이집 1000여 곳 대상 '독서문화조성 지원사업' 만 0~2세 '독서꾸러미', 3~5세 교육·보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등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영유아의 독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독서문화조성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광주지역 모든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유치원 250여 곳, 어린이집 780여 곳 등 총 약 1030여 곳의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어린이집은 관할 지자체에서, 교육청은 유치원만 관리하고 있어 영유아 정책이 각각 추진되는 경우가 많았다. 시교육청은 유보통합 기조 속에서 모든 영유아가 동일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의 지원 범위를 유치원 뿐 아니라 어린이집까지 넓혀 추진한다. 특히 '책이랑 놀자! 마음이랑 크자!'를 표어로 영유아 발달 수준과 기관 특성에 맞춘 독서환경을 조성해 책 읽는 일상을 자연스럽게 만들 계획이다. 대상은 광주지역 모든 유치원·어린이집으로, 재원 영유아의 연령에 따라 지원 방식이 달라진다. 만 3~5세 유아가 한 명이라도 재원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오는 9월 놀이중심 교육·보육과정과 연계한 '독서문화조성 운영비' 예산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8~29일 시교육청 자료집계 시스템 또는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만 0~2세만 있는 어린이집에는 오는 10월 표준보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꾸러미'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구성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독서꾸러미 구성, 활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운영 결과도 집계해 향후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유아가 생활 속에서 독서활동을 하길 바란다"며 “현장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유보통합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장사의신' 김유진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3기 수강생 모집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인 '서구 장사의 신(神) 아카데미' 제3기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형 장사의 신'으로 알려진 김유진 외식업 컨설턴트를 초청해 총 7회에 걸쳐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매출 증대를 위한 상권 분석 및 운영 전략 △SNS 홍보 마케팅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구는 이번 3기 과정에서 골목형상점가와 연계해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실효성 높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상권 리더로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1·2기 수료자를 대상으로 멘토단을 구성해 운영하며, 3기 참여 멘티에게 경영 전략과 실전 노하우를 전파하고 수료자 간 연계를 통한 상권 네트워크 확장도 함께 추진한다. 1·2기 수료생들은 교육 이후 일평균 매출과 고객 수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참여 대상은 광주 서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네이버 신청 페이지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 누리집 및 서구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센터로 하면 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골목경제의 주역인 소상공인들이 성장해야 서구도 활력을 되찾는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서 접수…3~7일 폭우 피해 16일까지 신고해야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최근 집중호우가 반복됨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이에 맞춘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호우피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는 공공시설, 민간·사유 시설로 나눠 8월 3~7일 집중호우 피해를 대상으로 16일까지 추진한다. 수습, 복구 과정에서 누락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도로, 하천 하수도 등 공공시설은 관리 부서에서 피해를 조사하고, 주택, 농작물, 농림시설, 공장, 소상공인 점포 등 사유 시설은 피해지역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 접수를 한다. 많은 비로 침수, 시설 파손 등의 피해를 겪은 시민은 피해 면적, 피해 물량 등을 확인하고, 사진을 준비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국민 재난안전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시설물 노후, 관리 소홀로 인한 피해, 공사 중인 건축물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며, 농작물은 풍수해보험, 농업재해보험 등 정책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호우피해 조사 결과는 복구계획 수립, 재난지원 예산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난 3일 이후 폭우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시민께서는 반드시 16일까지 피해시설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이상일 “‘SERI PAK with 용인’, 시민들의 사랑받는 복합스포츠문화공간으로 정착”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0일 복합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에서 이달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동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3일 옛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이 공간은 연면적 1737㎡ 규모로 1층 카페, 2층 박세리 기념관,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카페, 3층 세미나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달까지는 박세리 전 대한민국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의 삶과 나눔 철학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시민 참여 음료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골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SERI 골프 아카데미'도 가동되며 내달1일 시청에서 열릴 양성평등의 날 기념식에선 박세리 전 감독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오는 11월 1일에는 박세리 전 감독이 참여하는 'SERI PAK with 용인 Par-Tee(골프 용어인 Par와 Party를 결합)'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골프를 비롯한 여러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참여해 자선경매를 진행하며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퍼팅 챌린지, 골프 체험존, 피크닉 공간, 푸드트럭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세리 전 감독은 지난 6월 'SERI PAK with 용인'에서 열린 '뻔뻔한 바다 진로뮤지컬' 발표회에 참여해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함께한 바 있다. 박 전 감독과의 협약을 통해 'SERI PAK with 용인'을 개관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스포츠와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오픈한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이곳이 골프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뿐 아니라 세미나, 공연 등을 통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휴식처가 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시와 박 전 감독 측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SERI PAK with 용인'이 시민들에 휴식과 여유, 교양을 주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시는 이곳 북카페에 총 3698권의 도서를 지원해 시민들이 독서를 통한 교양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개발해서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산책 앱 '걸어용'에서는 'SERI PAK with 용인'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명소 1위로 선정되는 등 이곳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계속 커지고 있다. 시는 'SERI PAK with 용인'이 시민들의 삶에 휴식과 여유를 주는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경기지역화폐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음식점...27.4% 차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0일 전국적으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경기도민이 경기지역화폐를 통해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음식점(일반 한식 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약 95.4%인 1295만 명, 지급 금액은 총 2조8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와 함께 공동운영협약을 체결한 28개 시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경기지역화폐로 소비쿠폰 총 4754억원이 지급됐고 지급액의 52.7%(2503억원)가 이미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27.4%)이며, 일반한식 업종이 591억원(23.61%)으로 모든 업종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식과 일식이 각각 49억원(1.94%), 31억원(1.27%)씩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음식점에 이어 사용 비중이 높았던 업종은 편의점과 슈퍼 등 일반 소매점(15.2%)으로 편의점은 203억원(8.11%), 슈퍼마켓 등에서 176억원(7.05%)이 각각 사용됐다. 그 뒤를 이어 교육 및 학원 분야에서 13.4%, 정육점을 비롯한 농축 수산물 업종에서 9.2%, 커피‧음료‧제과 등 디저트 업종에 7%가 각각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이전 민생지원금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지급됐고 사용률 또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당초 정책의 취지에 맞게 소상공인분들과 지역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신속히 소비쿠폰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오는 1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경제지식 숏폼 공모전' 참가작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제지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짧고 명확한 콘텐츠를 통해 생활 속 경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 속 경제, 모두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3분 이하의 숏폼(Short-form) 영상 콘텐츠 형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채널을 보유한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2~6인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생활 속 경제 이야기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 △디지털 시대의 금융 △지속가능한 소비와 경제 △세대별 경제 이야기 등 5가지로, 출품작은 하나 이상의 주제를 포함하거나 종합해 창작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본인 채널에 영상을 게시한 뒤, 참가신청서를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되며 수상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오는 10월 중 경콘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등 총 1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도의 경제교육 홍보사업 등에 1년간 활용될 수 있으며 당선자는 자사 채널에 영상을 공개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짧고 강렬한 숏폼 콘텐츠는 경제지식을 쉽고 빠르게 확산시키는 데 최적화된 형식"이라며 “경제를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참신한 콘텐츠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 과학·교육·문화·농업 전방위 혁신의 장 열다

◇K-과학자 매칭 데이…지역 산업과 학문 잇는 가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8일 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5 K-과학자 매칭 데이'를 개최하며, 지역 현안 사업에 과학자들의 전문성과 연구 경험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경북이 추진 중이거나 구상 중인 사업에 과학적 해법을 더하고, 장기적으로는 과학 기반의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경북연구원 내 'K-과학자센터'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 센터는 과학자들이 경북에 머무는 동안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정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유 연구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칭 데이 현장에서는 경북도청 각 부서 팀장들이 사업을 설명하고, 과학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인공지능, 원자력, 로봇, 의료,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국내 석학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지역의 성장 동력과 은퇴 과학자 활용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과학 강연과 인재 육성, 기업 R&D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이 직접 설계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 경북도는 11일부터 24일까지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을 열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공모의 장을 마련한다. '여러분의 제안을 채택합니다'라는 구호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민은 경상북도 또는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 접속해 QR코드를 통해 제안을 제출할 수 있으며, 대상 50만 원을 포함해 총 300만 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이 시상된다. 우수 제안은 실제 정책 검토를 거쳐 시범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도민의 아이디어가 곧 행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북도는 이미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실무단, 도민 모니터링단 등을 운영하며 현장의 반응과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수요자 중심의 시각으로 정책을 재점검하는 계기"라며, “접수된 제안을 빠짐없이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나라꽃 무궁화, 경북에서 피어난다 8일 경주에 위치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2025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가 열려 도내 16개 시·군과 연구원이 정성껏 키운 무궁화 150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품평회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심사 결과 금상은 상주시, 은상은 문경시, 동상은 김천시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에 돌아갔다. 이들 수상작은 오는 18일까지 전시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을 추진해 포항 등 15개 시·군, 총 22개소를 조성 완료했으며, 올해는 경주시 황성공원에도 새로운 무궁화동산을 마련한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전시가 무궁화의 가치와 상징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I 디지털교과서 법 개정, 경북교육청 신속 대응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학기에도 희망 학교가 AID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약 40억 원 규모의 구독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법 개정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예산 편성과 집행, 수업 운영 방식 전반에 변화를 요구한다. 기존 예산 구조로는 지원이 어려워진 만큼, 교육청은 법률 공포 전부터 교육국, 기획예산과, 재무과, 행정과 등 관련 부서와 현장 교원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대응책을 마련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책 변화가 도전이지만, 오히려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강화할 기회"라며, 교원 연수와 우수사례 확산 사업을 병행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이 만든 질문, 함께 풀어가는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9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는 도내 교육지원청 단위 축제에서 선발된 25개 우수팀이 모여 지구촌 현안을 주제로 탐구하는 장이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질문을 구체화하고, 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답을 모색했다. 300여 명의 교원과 학부모가 참관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은 탐구 과정을 무대에서 발표하며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을 만들어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배움"이라며, “이 경험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깊이 있는 통찰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건 450주년, 서예로 만나는 퇴계 이황 도산서원 창건과 한석봉 편액 걸림 4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서예전 '퇴계'가 8월과 9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경북도청에서 차례로 열린다. 전국의 서예가 53명이 퇴계의 자작시와 추모시, 조선 명사들의 시문 등을 100여 점의 작품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퇴계의 도학정신과 시심(詩心)을 현대 서예 작품으로 되살리는 자리로, 전통 서예의 묵향 속에서 450년을 뛰어넘는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유교 전통의 뿌리를 지켜온 도시"라며, “이번 전시가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화서 열린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 7일부터 9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는 '제18회 경상북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7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농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 가능한 농업 방안을 모색했다. 대회에서는 학술행사, 농기계 전시, 체육 행사,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봉화의 청량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분천 산타마을 등 지역 명소를 체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업의 미래는 후계농업경영인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리더십을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 “별내선 개통 1주년, 이용자 30% 이상 증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8월 개통한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이용자가 개통 이후 현재까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암사역부터 별내역까지 운행하는 별내선 중 경기도 구간 신설 역인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적년 8월 한 달 동안 약 6만4000명에서 올해 6월 기준 하루 평균 약 8만4000명으로 늘어났다.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환승역인 구리역-별내역으로 집계됐다. 경의중앙선과 환승 가능한 구리역의 경우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1800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가 약 1만7600명으로 49.3% 증가했다.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역시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2300명에서 47.3% 증가해 약 1만8300명대를 기록했다. 별내선 개통 이후 별내~잠실 간 이동시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기존 광역버스나 자가용 이용 시 50분 이상 소요되던 구간이 별내선 개통 후 27분대로 단축됐다. 일일 운행 횟수도 개통 초기 292회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24회로 32회 증편됐다. 출근 시간대 혼잡도 또한 개통 초기 평균 153% 수준으로 다소 혼잡했는데 상반기 기준 평균 137%로 약 16%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시 별내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서울 강남권과 직접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다. 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수도권 동북부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개통 이후 별내선은 지역 주민의 통근-통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광역버스 및 도로 교통에 집중되던 수요 분산에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별내선을 이용하는 시민 A씨는 “별내선 개통 이후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버스를 세 번 이상 갈아타야 했는데, 이제는 지하철 한 번이면 도착해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아침에는 체력 부담이 덜하고 저녁에는 운동이나 친구를 만나는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고 말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은 단순한 철도 노선 신설을 넘어 지역 주민의 이동권과 교통복지를 실질적으로 향상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도봉-옥정선, 옥정-포천선,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의 적기 완료를 통해 수도권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철도교통망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 ‘방문의 해’ 맞아 대형 행사·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관광 활성화 박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행사와 체류형 관광상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평창서 세계 최대 '테슬라 K-라이트쇼 2025' 열린다 도는 오는 2025년 9월 20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 기반 미디어 퍼포먼스인 '테슬라 K-라이트쇼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라이트쇼 조직위원회 주최로, 평창군·휘닉스 호텔&리조트·삼양라운드힐이 공동 후원한다. 약 2000대의 테슬라 차량이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을 '픽셀'처럼 활용해 대형 이미지와 메시지를 구현하며,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메시지도 전 세계에 송출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강원 홍보부스, 체험존, 포토월이 운영되며, 휘닉스파크·삼양라운드힐은 참가자 대상 숙박·체험·입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며 테슬라 차량 소유주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일반 관람객도 현장 체험존과 라이트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잇다. 김권종 도 관광국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트쇼를 통해 강원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테슬라 소유주와 일반 관람객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서 즐기는 캠핑 테마 힐링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오감자 페스타' 성료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 홍천에서 영서 내륙 5개 시군 공동 브랜드 '다섯발자국'의 세 번째 체류형 관광상품 '오감자 페스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캠핑'과 '힐링'을 주제로, 용오름계곡 피서와 함께 하이디 치유농원 친환경 공예, 서석 쌀양조장 막걸리 빚기, 길벗 농원 사과와인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캠핑 토크콘서트, 지역 예술인 버스킹 등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를 완성했으며, 참가비 일부를 홍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재단은 오는 8월 30일 영월에서 '쉼'을 주제로 네 번째 오감자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영서 내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강원의 매력을 담아냈다"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강원만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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