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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국제안전도시 공식 선포...“시민과 함께 이뤄낸 결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10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 협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정식은 지난해 시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최종 승인을 받은 데 따라 이를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정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조준필·박남수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장,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고문수 화성소방서장 등 그간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협력해 온 주요 기관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간담회 △협정서 서명 △국제안전도시 공인패 및 휘장 전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 기관은 지역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30여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화성시 안전도시실무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위원회가 형식적인 운영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취약 분야 사업 보완 및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인증 기준에 따라 지역 내 자살, 재난·재해, 교통사고, 범죄, 낙상 등으로 인한 사망 및 부상 사례를 분석해 취약 분야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예방·관리를 통해 부상·사망률을 줄임으로써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날 행사는 당초 대규모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 형태로 기획됐으나 국제안전도시 공인 취지에 맞게 간소화한 '협정식' 형태로 전환해 진행됐다. 이는 최근 산불·싱크홀·화재 등 재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점과 절감한 예산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안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순 기념행사보다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계기로 △범죄 예방 △교통안전 △재난 대응 △산업재해 예방 △아동·노인 보호 등 전 분야에 걸쳐 보다 체계적인 안전 정책을 추진하며, 국제안전 기준에 맞는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이상일, 마북초 통학로 점검...교통안전 캠페인도 동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기흥구 마북초등학교를 방문해 경찰관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를 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 시장은 마북초등학교 주변을 둘러보면서 횡단보도와 보행신호 시스템 등을 확인하고 횡단보도 등 일부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은 속히 조치하겠다고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에게 밝혔다. 이날 마북초등학교에서는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3가지 약속 멈추GO 살피GO 건너GO' 교통안전 캠페인이 진행됐고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자,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마북초등학교 학생·학부모, 학교 관계자,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 용인서부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마북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 시장에게 학교 앞 교차로를 진입하는 차로의 경사가 높아 차량의 감속을 위한 환경 조성과 학교 앞 교차로의 도색, 마북초등학교를 안내하는 도로 표지판 설치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평면형 일반 횡단보도 보다 높이를 높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고 학교 앞 교차로 횡단보도와 등·하굣길로 활용하는 인도를 도색과 마북초등학교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도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 시장은 학생들의 사진촬영 요청을 받자 일일이 함께 사진을 찍었고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마북초등학교 관계자와 '용인서부녹색어머니회', 마북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평소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관심을 갖고, 캠페인에 참여해 학교, 학부모와 소통한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나라와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하고,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과의 간담회를 7월에 시작할 것이고, 곧이어 초·중·고 학부모 대표님들과의 간담회도 열어 교육발전을 위한 말씀을 듣고 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검토해서 시가 지원할 사업을 정하고, 내년 예산에도 반영할 생각"이라고 같조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이 방문한 마북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시는 학교 정문 앞 대각선횡단보도의 보행신호를 연장했고, 정문 앞 차량신호등 구간별 신호 위치 안내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확대와 추가 지정을 경찰과 검토 중이며, 정문 앞 삼거리에 설치된 보행자감지 모니터를 운전자가 확인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보행자감지 모니터 철주를 이설할 예정이다. 또 학교 정문 앞 성원아파트에서 마북초등학교 방향에 고원식 횡단보도를 6월 중 설치하고, 학교 측이 요청한 '어르신 안전지도 봉사자' 인원 증원에 대해서도 내년 노인일자리 수요 접수 과정에서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에 신청하면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기흥구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선포식'을 개최하고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추진코자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민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신갈동, 구갈동, 풍덕천1동, 신봉동, 포곡읍, 유림동 등 6개동(읍)을 우선 대상지로 선정,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시범 조성한다. 내년에는 6개동, 2027년엔 7개동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총 19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명존중안심마을에 참여하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단체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상담·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존중 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활동을 한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발전해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지만, 저출산과 자살 문제는 심각해서 나라가 어두운 그늘을 가지고 있다"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고귀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인데 그 고귀한 생명이 여러 이유로 사라지게 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 위험에 처한 이웃에게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한 생명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아름답고 위대한 일이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잘 운영해서 소중한 생명을 함께 살리자“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울러 “미국 소설가 시드니 셀던이 청소년 시절 수면제를 사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을 때 그는 '네 인생의 다음 챕터가 궁금하지 않느냐'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마음을 고쳐먹었고, 소설가로 큰 성공을 거뒀다“며 "우리도 생명존중안심마을을 통해 위기의 이웃을 잘 챙기고 자살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잘 만든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개 동으로 시작해 내년엔 12개 동, 후년엔 총 19개 동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이 확대된다“며 "오늘 우리가 선포식을 통해 의지를 다지며 용인의 생명존중안심마을을 훌륭한 모델로 만들어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권광택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산불 복구·철도망·육사 이전 등 주요 지역 현안 질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10일 열린 제356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산불 복구 대책과 교통 인프라, 교육 현안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권 의원은 먼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국비 추가 지원 방안 △주택 복구 지원 현실화 △대형산불특별법 제정 △산림 인접지 벌채 규정 완화 △압축도시 및 공동체 재건사업 추진 등 5대 정책 및 제도 개선안을 제시하며, 실질적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중앙선 복선 전철화 완공으로 향상된 교통 여건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KTX-이음의 운행구간을 서울역과 부산역까지 확대하고, 운행 횟수와 시간대를 다양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동남권과 수도권 관광 수요를 유입할 수 있는 마케팅 및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중앙선을 제2의 경부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 교육 분야에서는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권 의원은 안동이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출생지이며 신흥무관학교 정신의 중심지임을 언급하며, 육사 이전이 국가 전략 차원의 역사 복원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경북의 지리적 특성과 북부권의 교육 수요를 고려할 때 안동이 분원 설치에 최적지라며,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어 안동여중의 강남동 이전과 관련해 교육 여건 개선과 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또한, 안동 길주중학교 복합시설 내 수영장 설치를 통해 초등생 생존수영 의무교육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지역 주민의 체육활동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사업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교육당국의 입장을 물었다. 권광택 의원은 “현장 중심의 행정과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도정과 교육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아동 권리 보호와 행복한 성장 환경 구축으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9년 6월 1일까지 4년간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가 체계적으로 보장되는 도시만이 받을 수 있는 국제적 인증으로,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고, 정책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남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 신설과 아동친화도시 실태 표준조사, 아동친화도시 4개년 중점사업 발굴, 아동권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해남군은 '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해남읍에 조성된 친환경 목재놀이터는 자연 소재를 활용해 아동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고, 지역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한'참여형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아동친화 둘레길 걷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걷기 좋은 코스와 아동권리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아동의 건강할 권리와 놀 권리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함께'재활용품 활용 ESG 상상놀이터'는 아동의 창의성과 환경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 페트병, 우유팩, 종이상자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을 활용해 장난감을 제작하고 자유롭게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아동․청소년참여단 운영으로 군정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노후화된 횡단보도 도색, 마음치료 심리상담 운영, 해남공룡대축제 버블파티 프로그램 운영 등에 아동의 의견이 반영되어 정책으로 실현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도시가 진정한 미래도시이다"며“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5 완도 방문의 해' 관광 활성화 정책 성과 뚜렷 관광객 80% 이상 재방문 의사 밝혀, 완도 관광 긍정적 인식 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 중인 관광 정책 '완도 치유 페이'의 이용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고 10일다. 조사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완도 치유 페이 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764명이 응답했다. 조사 분야는 △방문 인지도 △완도 치유 페이 만족도 △여행 선호도 △관광 불편 사항 등 20개 문항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82%가 '2025 완도 방문의 해'에 대해 알고 완도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706명이 '완도 치유 페이'가 여행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668명이 가맹점 결제 과정에서 편리하다고 답변했다. 페이 발급 절차의 간편성 또한 582명이 '그렇다'고 응답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완도군이 해양치유 관광 도시로서 적합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719명이 '매우 그렇다'라고 답해 해양치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완도 관광의 가장 만족스러운 요소로는 '자연경관(바다, 섬 등)'이 624명으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고, △지역 음식(329명) △걷기 좋은 코스(326명)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2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지 중에서는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244명) △'완도해양치유센터'(145명) △'청산도'(122명)이 가장 인상 깊은 장소로 꼽혔다. 향후 1년 내 재방문 의사를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약 81%에 달하는 634명이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고 응답해 완도 관광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관광 등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접근성에 대해서는 423명이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치유 페이청 절차 또한 응답자의 60% 이상이 '매우 원활하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관광객들이 완도의 자연환경, 서비스, 지역 화폐 정책에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숙박 시설 확충, 교통 접근성 개선, 정보 제공 강화 등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더 많은 관광객 유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11개국 참가, 슬로시티 발전 방안 모색 국제 무대서 '해양치유' 조명,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에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슬로시티와 해양치유'를 주제로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가 개최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면서 '느림의 삶'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목표로 33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총회는 도시 간 슬로시티 철학과 가치, 정책 공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1개국, 174명의 슬로시티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는 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해변공원, 청산면 등에서 △국가별 네트워크 동향과 이슈 발표 △회원 도시 정책 발표 △해양치유와 숲 치유 체험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 투어 등이 진행된다. 군은 총회 개최를 통해 국제슬로시티 도시 간 협력은 물론 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참가자 유입에 따른 관광, 숙박 등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와 해양자원을 활용해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완도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가 국제 무대에서 조명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슬로우 장터(슬로시티 특산품 판매관) 운영 △해양치유·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버스킹 공연 △장보고 웃장 등 주민들의 국제 행사 참여로 공동체 의식 및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지난 5월 30일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별 준비 상황 및 통역, 교통, 홍보 등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총회 기간 중 6월 2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해변공원 일원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도 슬로시티 정신을 잘 실천하고 해양치유를 비롯한 완도만의 차별화된 정책, 웰니스 관광 도시 건설 등을 추진하여 완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고유의 전통과 문화, 청정 자연을 잘 보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2007년 청산도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2018년도에는 세 번째 인증과 함께 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2023년에는 '국제 슬로시티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 완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이용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해양치유'를 높이 평가 받아 '오렌지 달팽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벨기에 다머(Damme)에서 열린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 도시로 완도군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중국 기업과 수출 MOU 체결을 통한 해외 시장 본격 진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사업' 추진과 관련해 최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국제식품박람회(SIAL)에 동양영어조합법인과 함께 참가해 진도 곱창김 홍보 전시장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0일 다. 이번 박람회에서 진도 곱창김은 다수의 중국 기업으로부터 수입 의뢰를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동양영어조합법인은 중국 방송사(CCTV)로부터 장인 기업으로 선정돼 인터뷰를 하며 진도 곱창김을 널리 홍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말레이시아 구매자(바이어)의 요청으로 곧 정식 계약을 할 예정이며, 중국 강소성에서 열릴 한국 식품 설명회에도 진도 곱창김이 홍보 제품으로 섭외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진도 '곱창김(GOPCHANG GIM)' 상표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포장 디자인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는데, 기존 김 포장지보다 두껍고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인해 소비자와 구매자(바이어)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진도 곱창김'의 고급화에 성공했다. 진도군 농수산유통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SIAL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진도 곱창김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 종료 직후에 동양영어조합법인은 중국 청도거성실업과 200만 달러 규모의 조미김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수출의 물꼬를 텄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충남도, 충남도의회, 세종시의회 소식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와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 규제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규제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규제 개선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하며, 규제 정보·사례를 공유하고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경관·건축·교통 심의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한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실시, 지방비 전액 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 등 산업단지나 건축 관련 인허가 기간 단축 또는 간소화를 정책 기조로 삼아왔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첨단산업의 집적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이룬 지역"이라며, “규제 개선 전문기관인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좋은 법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 폐단이 생긴다"는 '법구폐생(法久弊生)'을 인용하며, “한번 규정이 만들어지면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 합동 간담회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낡은 규제를 발굴하고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 2년간 추진한 '중소기업 체감형 지방규제 정비' 과정에서 충청남도가 공유재산조례, 건축조례 등 5개 분야 총 229건의 규제를 개선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규제 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 옴부즈만은 “베이밸리 조성,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등 도의 전략산업 추진 과정에서 기업들이 모여들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충남 기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히 협업해 눈에 띄는 규제개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새정부 공약과제 추진과도 관련된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 등 현안 규제 해소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도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에너지경제시누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은 서산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의 페놀 유출 사건과 관련, 환경부에 1509억 원의 과징금을 조속히 부과하고 이를 서산 시민을 위한 특별지원 사업에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충남도,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협력체'를 구성해 기업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환경부로 이관된 대형 사업장에 대한 도의 관리 권한 회복과 감독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기업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충남도 차원의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0일 제3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대오일뱅크는 2017년부터 5년 넘게 페놀을 포함한 폐수를 기화 방식으로 대기 중에 유출하고 일부는 방지시설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회사를 통해 불법 배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의정부지검 수사에 따르면 무려 1971일 동안 1820회 반복된 범죄행위는 단순히 위법을 넘어선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환경범죄"라며 “맹독성 물질인 페놀류가 충남 하늘과 땅에 뿌려졌다는 점에서 그 피해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1년 공익제보를 통해 드러난 이 사건은 지난 2월 1심 판결에서 피고인 5명에게 실형이 선고되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 김 의원은 환경부의 소극적 대응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환경부는 사건 발생 후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 원의 과징금을 사전 통지했으나 아직까지 실제 부과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지연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경시하는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충남도의 대응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폐수 배관 철거 명령은 필요한 조치였으나 불법행위가 수년간 지속되는 동안 도는 관할 관청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장이 환경부로 이관된 이후 충남도와 서산시 모두 “우리 땅에서 벌어진 일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말은 맞지만 지역민이 죽어가며 기업만 살아서는 공존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윤만이 아닌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책임을 최우선에 두는 새로운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0일 문화체육관광국, 시설관리사업소,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을 대상으로 3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문화 및 체육 정책 전반에 걸친 개선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장애인 접근성 부족, 인사 문제, 시설 안전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충식 의원은 문화 관람 예매 과정에서 장애인 접근성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온라인 예매 시스템 개선과 편의시설 보강을 요구했다. 그는 “온라인 예매 시 휠체어석 선택 불가, 동행자 좌석 미비 등 장애인 배려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장애인 선수 지원 및 문화재 훼손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병헌 의원은 문화재단 인사 및 처우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수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보수 현실화와 공정한 축제 평가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그는 “자의적인 내부 평가 방지를 위해 시장이 평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출연금 사업의 투명한 관리를 요구했다. 여미전 의원은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사업의 활용도 제고와 체육발전기금의 투명한 관리, 체육진흥기금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행정 용어의 쉬운 표현 사용을 당부했다. 이순열 의원은 세종시 한글문화도시 사업이 시민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실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만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생태관광도시 발전 전략과 문화재단 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제안했다. 홍나영 의원은 체육시설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시설 개선 및 안전 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공공체육시설이 특정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체육회 감사 자료의 정보 공개 확대를 요구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예산 심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형식적인 절차 관행을 비판했다. 그는 “장애인체육회 채용 문제의 실태조사와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책 추진 과정의 일관성 부족 사례를 언급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영현 의원은 문화재단 사업 용어의 난해함을 지적하며, 쉬운 행정 용어 사용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워 기본적인 행정, 홍보 용어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지역 축제 통합 및 대표 축제 육성, 공공조형물 설치 과정 점검을 제안했다. 한편, 행정복지위원회는 10일 보건복지국, 사회서비스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익산시청 김태희 선수, 한국기록 재차 경신... 해머던지기 새역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한국기록을 재차 경신한 김태희 등 익산시청 소속 선수들이 한국 육상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익산시는 10일 시청에서 메달 수여식을 개최하고,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익산시청육상팀의 땀과 노력을 치하했다. 이번 수여식은 이달 경북 예천에서 열린 '2025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와 '제53회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축하하고, 익산의 위상을 드높인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상팀 김태희 선수는 지난 7일 열린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부문에서 64m70cm를 던지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기록은 김태희 선수 본인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유한 기존 한국신기록 64m14cm를 경신한 수치다. 김 선수는 지난 5일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 선수는 꾸준한 훈련과 실전 감각으로 한국 해머던지기의 새 역사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육상팀 오혜원 선수는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500m부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중장거리 부문에서도 익산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주형 익산시청 육상팀 감독은 “익산시의 꾸준한 지원과 시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힘든 훈련 일정을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선수들이 보여준 값진 성과는 큰 감동이자 자부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유정복, “사람과 복지 조화 이루는 인천 만들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앞으로 사람과 복지, 정책이 조화를 이루는 인천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도시의 가치는 공간뿐 아니라, 그 공간을 연결하는 사람들로 비롯된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오늘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에 모인 위원들이 바로 그 연결의 중심에 선 분들"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또 “시와 군·구, 읍·면·동 협의체 위원 또는 복지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해 복지정책 홍보, 전문가 강연, 우수사례 발표, 포상 등을 통해 지역 복지의 실천 사례와 미래 비전을 나눴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저는 시민 행복 정상을 향한 탐험대장으로서 탐험대원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나침반을 들고 탐험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복지가 도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삶, 그 중심에 시민이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이날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지역복지 현장에서 민·관 협력을 실현해 온 협의체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웃을 잇는 힘,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을 비롯해 우수사례 발표, 유공자 시상식,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는 10주년 선언문 낭독 등을 통해 연대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기념행사에 이어 복지정책 코너에서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복지전달체계 강화 전략과 협의체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및 운영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소통이 최고의 관계 자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 김미경 강사는 지역사회 내 신뢰 기반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5년 사회보장급여법 제정·시행과 함께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인천에서는 현재 156개 읍·면·동에서 4137명의 위원이 위기가구 발굴, 긴급 지원, 지역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로서 지역복지를 책임지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읍·면·동 협의체에 사업비를 지원해 협의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의 민·관 협력 모델은 단순한 형식을 넘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협력체계로 자리매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서로를 돌보는 사회적 돌봄"이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공감 복지를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어느 한 기관이나 개인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지난 10년간 현장을 지켜온 인천 읍·면·동 협의체는 지역복지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해 냈으며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한 10년, 함께할 미래"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향후 10년을 향한 기대와 다짐 속에 마무리됐다. sih31@ekn.kr

기재부 1차관 이형일· 2차관 임기근…차관급 6명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차관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제 전문가로,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에서 경험을 쌓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관에 대해선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로,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다"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박 1차관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으로 일하며 오랫동안 '워싱턴 경력'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2차관을 놓고선“한미연합사령부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경험이 돋보인다"며 “한국인으로서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으로, G7 등 다자외교에서 국익을 지켜낼 인물"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윤석열 정부 시절 탈원전 수사로 고초를 겪었던 문신학 전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석유,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규제 등 에너지 규제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환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이 낙점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당시 통상정책을 총괄하면서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수립 능력 및 협상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legance44@ekn.kr

세종사이버대 경영대학원, ‘경영전략 실행사례 세미나’ 개최… 실무기반 맞춤형 교육으로 경쟁력 강화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경영대학원이 실무와 이론을 접목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원은 지난 6월 7일 산업현장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 실행사례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실무 기반의 전략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사례를 통해 전략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심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쿠팡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대규모 물류 인프라와 AI 운영 시스템, 로켓배송과 와우멤버십을 통한 고객 락인 효과 등 쿠팡의 핵심 전략이 분석됐으며, 경쟁자 분석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 소비자 교섭력 확대, 오프라인·C2C 대체재 부상 등의 외부환경과 물류, 통합서비스, 기술혁신 등 내부 역량의 연계성을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과 수직적 통합 전략의 실질적 효과와 한계를 심도 있게 검토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표에서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수출전략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보호무역주의, 전기차 전환 등 외부 변수와 전기·수소차 기술, 수직계열화된 공급망, 글로벌 생산 거점을 통한 대응 전략이 분석됐으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시장 다변화와 친환경차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제시됐다. 이민정 주임교수는 “세종사이버대 경영대학원은 대학원생들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이론을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실전 중심 교육을 추구한다"며 “데이터 기반 분석과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교육 방식을 앞으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종사이버대 경영대학원이 실무 연계형 교육과 현장 적용 중심 전략 분석을 통해 실전형 경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MBC연합캠프, 2025 프리미엄 여름 영어캠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 함께 키운다

MBC연합캠프가 주최하는 2025년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4주간 프리미엄 일정으로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정 자연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춘 밴쿠버 써리 지역의 명문 사립학교인 리젠트 크리스천 아카데미(Regent Christian Academy, RCA)에서 진행된다. 밴쿠버는 평균 기온 14~22℃의 쾌적한 여름 날씨와 더불어, 북미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조기유학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오전에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ESL 집중 수업을 통해 영어의 네 가지 영역(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고르게 향상시킨다"며, “오후에는 캐나다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Fun Class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예술·체육·실습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부담 없이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스탠리파크, 그랜빌 아일랜드, 사이언스월드 등 밴쿠버의 주요 관광 명소를 탐방하며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요일에는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의 날'을 통해 실생활 속 영어 사용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키운다.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주에 진행되는 미국 시애틀 2박 3일 수학여행이다. 국경을 넘어 캐나다와 미국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정으로, 학생들에게 넓은 세계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캠프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영어 학습을 넘어, 세계 시민으로서의 감각과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종합 교육 캠프"라며 “학습과 교류, 문화 체험, 여행까지 모두 담은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자녀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연합캠프는 캐나다 외에도 미국 동부(버지니아·메릴랜드), 서부(LA·샌디에고), 영국·유럽, 뉴질랜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사이판 등 전 세계 10개국 24개 지역에서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다. 캠프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MBC연합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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