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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제1회 풍년기원제 8일 성황리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원주시농업인단체 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회 풍년기원제가 8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한 해의 풍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및 의원, 오석근 원주농업인단체 연합회장 및 회원, 중앙회 농협지부장 및 조합장들을 비롯해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년기원제는 민속놀이, 지신밟기, 풍물놀이, 민요 등 민속놀이와 함께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례를 통해 원주의 풍년농사와 시민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2025년 농업인의 날 국가행사 원주 유치의 염원을 담아 기원했다. 제례에서는 초헌관 원강수 원주시장, 아헌관 오석근 협의회장, 종헌관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이 맡아 거행했다. 또 회원들이 참여하는 척사(윷놀이)대회도 열려 농업인 및 지역사회의 결속을 다졌다. 오석근 회장은 “올해 62회를 맞는 국내 최초의 농업인의 날 행사 발상지인 원주가 국가기념식을 유치해 농업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3월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로 시작하고 11월에는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으로 마무리해 원주농업인들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원주의 농업인들이 보여주는 저력과 가능성이 크다. 아픙로도 원주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겠다“며 "11월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을 원주에서 멋지게 개최하자“고 농업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곽문근 부의장은 “야외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날씨가 도와줘 다행이다. 원주농업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만큼, 올 한해도 풍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원주 청년노업인들이 마련한 따뜻한 어묵국물을 제공해 참석자들에게 온기를 더했다. 이번 풍년기원제를 통해 원주 농업인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했으며 오는 11월 개최될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유치에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함평군 소식

소상공인 지원기관 통합 설명회 및 지원정책 안내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경영 불안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2025년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함평군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정책설명회는 전날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지역내 소상공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정보를 공유했다. 설명회는 함평군을 비롯해 소상공인진흥공단 나주지점, 전남신용보증재단 등 3개 기관이 참여해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함평군은 △음식점업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사업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사업 △공공·상생 배달앱 활성화 지원사업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지원 △소상공인 동네가게 함께가게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보건소는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해 '은빛건강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소는 전날 보건소 통합건강관리센터에서 개강한 은빛건강대학은 65세 이상 지역주민 60명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및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10월 30일까지 총 24회 운영된다. 보건소는 건강대학 수강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교양강좌, 건강교육, 취미·소양, 레크레이션, 문화관람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입학한 한 어르신은 “겨우내 집에만 있다가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율동도 하니 너무 즐겁고 삶에 활력이 생긴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함평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일군 함평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사업 실시…읍내 19개소 업체 기부 잇따라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읍사무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내 상가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369 행복보따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복보따리 나눔 사업'은 함평읍 지역특화사업으로 지난해 지역 22개 상가들이 후원한 부식 및 생필품을 취약계층 20가구에게 격월로 지원했다. 전날 열린 간담회는 지난해 참여했던 상가에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고 추진 성과와 올해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행복보따리는 보다 많은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별 균등 분배해 횟수를 조정하고 지원 가구 수를 43가구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3월, 6월, 9월 총 3회에 걸쳐 지원하며 사업명도 '369 행복보따리'로 변경했다. 올해 사업은 읍내 19개 상가 △금송식육식당 △농협하나로마트 △매일식품 △모란정 △모아마트 △미가1번지 △백마회관 △선유식당 △신선떡방앗간 △옥천식품 우리떡방앗간 △은하식당 △잘만진빵 △정경복궁 △중앙떡방앗간 △풍년당 △하나로식당 △함평떡집 △해동떡방앗간 등이 함께 참여해 생필품, 밑반찬 등 부식 및 생필품을 후원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보따리를 꾸려 취약계층 43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김행구 민간위원장은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아직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여전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화자 함평읍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펼쳐준 관내 업체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69 행복보따리'사업은 지역 주민과 단체, 식당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지역민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생활불편 Zero! 언제나 부르면 OK!' 주제로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최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담당 부서 및 9개 읍·면 맞춤형복지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4년도 복지기동대의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복지기동대 사업 계획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복지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2019년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활불편 개선, 생활 안정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활약으로 수많은 취약계층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기동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촘촘한 지원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ns7200@ekn.kr

토박이 정치인도 ‘신인 돌풍’ 막지 못했다…이재종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확정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수십여 년간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오며 높은 신뢰도를 쌓아온 노익장도 40대 청년의 돌풍은 막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수 후보로 이재종(49) 전 청와대 행정관이 1위를 차지했다고 확정·발표했다. 이번 결선 투표에서는 정치 신인과 탈당 경력이 있는 양 후보간 가·감점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는 20% 가산점을 받아 날개를 달았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 절차에 불복해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최화삼 후보는 25%의 패널티를 안아 막판 경쟁을 치뤄야 했다. 또한 전직 군수들의 지지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면서 승리는 일찌감치 점쳐졌다. 20%의 가산점과 전직 군수들의 지지세를 단 이 후보의 결과는 7~8일 이틀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2전3기를 노린 최화삼(71)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재종 후보는 결선 결과 발표 직후 “담양군민,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들께서 담양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만큼 더욱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는 담양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열망이라고 생각하고 정치가 민생을 지키고, 군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재종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함께 경쟁한 김용주·김정오·김종진 후보와 윤영덕 전 의원, 결선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펼친 최화삼 후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담양군 수북면에서 태어나 광주시의회 보좌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민주당 정책미디어 실장 등 지냈으며 △교육특별군 담양 △잘 사는 부자농촌 군수가 직접 뛴다 △담양 교통혁명 시작 △국민휴식처 담양에서 놀자 △아이키우기 좋은 담양 등 공약을 발표했다. ans7200@ekn.kr

유정복, 尹대통령 석방 환영...“법치주의 흔드는 자는 누구입니까?” 일갈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법치는 특정 정파의 것도, 특정 인물의 것도 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근간"이라고 일갈하면서 '尹대통령 석방'을 환영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검찰과 공수처의 경쟁적 수사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처음부터 잘못됐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잘라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사법시스템이 붕괴하였다는 국민의 원성 속에서, 이제라도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민주당은 대통령이 석방되면 검찰총장에게 책임을 지우겠다며 또다시 협박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흔드는 자는 과연 누구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정략적 발언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사법부는 이러한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법치주의의 정상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돼 구금된 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께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이며 이에따라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경호차를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이후 같은 달 26일 검찰이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구속취소에 따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 sih31@ekn.kr

김동연, “내란수괴 尹대통령 석방 유감...새 나라 위해 뛰겠다”

경기=에너지경제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尹 대통령 석방관 관련, “내란 정범들은 구속 수사 중인데, 정작 내란수괴는 석방됐다"고하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검찰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나라와 국민에 충성해야 할 검찰총장이 결국 '임명권자'이자 '검찰 수괴'에게 충성을 바쳤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풀려난 수괴는 '법치' 운운하며 나라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며 “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릴 수는 있어도 강물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봄은 반드시 온다"며 “내란 단죄, 새로운 나라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한 걸음 더 뛰겠다"며 “끝까지 빛의 연대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돼 구금된 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께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이며 이에따라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경호차를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이후 같은달 26일 검찰이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구속 취소에 따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 sih31@ekn.kr

석방된 尹 대통령 “재판부 용기와 결단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입장문을 내고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아울러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는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다.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석방되면서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기존으로 복귀됐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복귀했다. 법원은 전날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 취소 신청을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구속 기한이 만료된 상태에서 위법하게 기소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즉시항고를 할지 윤 대통령에 대해 석방 지휘를 할지 긴 시간 검토한 끝에 이날 석방을 지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취소한다는 법원 결정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석방 지휘서를 보낸 데 대해 “시간이 지체된 것은 유감이지만 늦게라도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제 헌재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이어 검찰이 윤 대통령 석방 결정을 내렸다“며 "공수처의 '불법 수사'로 시작된 대통령에 대한 체포 구속 전 과정이 정당한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불온한 시도였다는 게 확인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법원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은 만큼 헌재 평의 역시 원점에서 다시 검토돼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법적 해석과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았는지, 헌정 질서를 훼손한 요소는 없었는지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르자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한 검찰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기로 빠뜨렸다"며 강력반발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이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을 석방한 것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굴복이자,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을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수괴의 졸개이기를 자처한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면 내란 세력과 추종 세력들의 난동이 더욱 극렬해질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의 배신이 법질서는 물론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오늘의 석방이 윤석열 파면을 조금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며 “내란 수괴에 대한 신속한 파면만이 헌정 질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헌법재판소는 하루라도 빠른 파면 결정으로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차단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구속취소에 석방된 尹 대통령…한남동 관저 도착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8일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서울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 관저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잠시 경호차에서 내려 약 5분간 지지자들과 악수한 후 다시 차에 올라 관저로 향했다. 석방된 윤 대통령이 관저로 돌아온 것은 지난 1월 15일 체포영장이 집행된 이후 52일 만이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5시19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대검찰청은 공지를 통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존중해 특수본에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 보석 결정이나 구속 집행정지 결정 등 인신구속과 관련한 즉시항고시 재판 집행을 정지하도록 했던 과거 형사소송법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렸던 사실을 언급하며 “헌재의 결정 취지와 헌법에서 정한 영장주의 원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즉시항고는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속기간 산정 등에 관한 법원 판단은 현행 법률 규정은 물론 오랜 기간 법원과 검찰에서 형성해 온 실무례에도 부합하지 않는 부당한 결정이므로 즉시항고를 통해 시정해야 한다는 특수본의 의견이 있었고, 이에 대하여는 위와 같은 헌재 결정 등을 감안해 본안 재판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특수본도 별도 공지를 통해 다만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문 중 구속기간 불산입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산정해야 하므로 검찰의 공소 제기가 구속기간 만료 후 이뤄졌다는 취지의 판단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해당 결정이 형소법 규정에 어긋나고 수십년간 확고하게 운영된 법원 판결례와 실무례에도 반하는 독자적이고 이례적인 결정이라며 “법원의 법리적으로 잘못된 결정에 대해 불복해 이를 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고, 향후에도 특수본은 같은 의견을 계속 주장,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부산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 누가 되나…‘산 넘어 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4월 2일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보수 단일 후보가 누가 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두 개의 보수단일화 기구를 통합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에 따르면 보수 진영 예비후보 4명이 참여하는 단일후보 경선 결과를 9일 발표한다.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나선 예비후보는 전영근(63)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종필(62)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수종(65) 전 부산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 단장, 정승윤(55)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다. 7일부터 8일까지 ARS 가상전화 방식으로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들 중 한 명이 보수 단일 후보로 나선다. 당장 하루 뒤인 9일 보수 단일 후보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보수 후보군 중 유일하게 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과 '범보수 단일화' 여부도 자연스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고 다자 구도로 경쟁이 흘러가면 진보 진영의 후보에게 패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그동안 최 전 교육감 권한대행은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과 인연을 내세워 지지세 결집을 시도하고 있었다. 실제로 최 전 권한대행은 하 전 교육감의 후광을 등에 업은 뒤, 보수 단일 후보와 또 다시 단일화 과정을 거쳐 '범보수 단일 후보'로 올라가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하윤수 전 부산시 교육감의 요구"라는 그의 행보와 달리, 하 전 교육감은 “최 전 부교육감의 출마는 전적으로 그의 독자적인 판단이며,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렇게 최 전 권한대행의 출마 명분이 퇴색하면서 진보 진영의 공격 타깃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진보 진영의 후보인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3일 “교육감 권한대행이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대행의 대행' 체제를 유발해 '비정상의 극치'를 초래한 것만으로 최 후보의 출마는 무책임 그 자체"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부산 교육계 일각에선 최 전 권한대행이 선거 비용, 지지세 확장성 등 여러 문제를 두고 완주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선거가 다자 구도로 흘러가면 표가 갈려 15% 득표율을 기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거법상 15% 득표율 이상을 얻어야만 선거에서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 전 권한대행의 명예퇴직 신청 또한 접수 단계인 점을 감안할 때 언제든 철회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 전 권한대행이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나오는 자신의 지지세를 고려해 '완주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새어나온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장성군, 담양군 소식

3개 분야 41개 시책 추진…'청렴온(on)콜' 등 17개 신규시책 발굴 '주목'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2025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의 종합대책은 외부체감도·내부체감도·청렴노력도 향상분야 추진전략과 41개 세부실천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17개 시책을 새로 발굴했으며, 기존 24개 시책은 부족한 점을 개선·보완했다. 먼저 외부체감도 향상 분야에선 △민원 만족도를 높이는 '청렴온(on)콜' 운영 △부패방지 청렴문자 발송 △군정 감사기능 강화를 위한 '청렴군민감사관' 운영 △'청렴으로 가는 길' 조성 △부패취약분야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한 4대 준수사항' 생활화 △'청렴 릴레이' △'청렴 콘서트' △'청렴 라이브' △직원 고충상담시스템 구축 등에 나선다. 청렴노력도 향상 분야로는 △'청렴소통추진단' 구성·운영 △유관기관 청렴실천협약 체결 △청렴 관련 문구·메시지·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장성8경 '청렴사진관' 운영 △청렴 홍보물품 공예체험 △청렴나무 식수 등을 추진한다. 장성군은 지난 1월 2일 시무식에 앞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를 참배하는 청렴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우수사례 답사, 설 명절 '청렴실천 캠페인' 등을 시행했다. 현재 청렴취약분야 개선‧향상 방안 마련을 위한 '청렴소통추진단'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공직사회가 청렴할수록 군민이 행복하고 지역사회도 건강해진다"며 “성장장성의 주인인 군민을 섬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년 이상 운행한 지역 내 무사고 운수 종사자…17일 당일 접수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장성 방문의 해' 기간 운영할 관광택시 운행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관광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장성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군의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스는 총 3개로 나뉘는데 예상 소요시간은 1코스 3시간, 2코스 5시간, 3코스 8시간이다. 1코스는 장성역에서 시작해 필암서원, 홍길동테마파크, 장성호수변길을 둘러보고 다시 장성역으로 돌아온다. 책정된 요금은 6만 원이다. 2코스는 장성역-황룡강-필암서원-홍길동테마파크-장성호수변길-임권택시네마테크-백양사-장성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금은 10만 원이다. 3코스는 2코스에서 임권택시네마테크 대신 축령산 등산(트래킹) 일정이 포함되며 비용은 15만 원이다. 관광객이 '장성 방문의 해' 누리집을 이용해 사전에 코스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요금의 절반은 장성군이 지원한다. 차량을 이용해 축령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모암~추암 주차장 이동 택시 지원은 비용 전액을 군이 부담한다. 관광택시 운행자 지원자격은 3년 이상 장성에서 택시를 운행한 무사고 운수 종사자로,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역사·환경 등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공고기간을 가진 뒤, 17일 당일 관광과에서 방문 접수를 받는다. 관광택시 운행자로 선정된 사람은 3월 중 친절·역량강화 교육을 받고 4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 최초로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역량 있는 운수 종사자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체전·전남장애인체전 공식 누리집 개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4월 18일~21일),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4월 30일~5월 2일)의 정보를 담은 공식 누리집이 개설됐다고 8일 밝혔다. 대회 소개를 비롯해 △주요 행사 △경기 안내 △관광 정보 △알림마당 5개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양대체전에 관한 실시간 정보 전달은 물론 숙박, 음식점 등 관광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화면 우측에는 체전 개최일까지 남은 날들을 표시한 디데이(D-day)와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응원게시판' 바로가기도 마련돼 있다. 장성군 공식 누리집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추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종 장성군수는 “누리집 개설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체전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장성에서 열리는 양대체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전년 대비 126명 확대… 1가정 1자녀 선발기준 폐지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재)장성장학회는 이달 21일까지 올해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총 264명으로 지난해보다 126명이 늘었다. 기존 '1가정 1자녀 선발' 기준을 폐지해 형제나 자매도 각각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 자격은 학생 또는 보호자가 올해 2월 28일 기준 6개월 이상 장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국내 학교 재학생이다. △성적 우수 △다자녀 △특기자 △복지 △위기가정 긴급지원 5개 분야로 나뉘며, 최종선발은 (재)장성장학회 의결을 거쳐 4월 말 경 확정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 대학생 최대 200만 원이다. 초등학생‧중학생은 일반신청 없이 학교장 추전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교밖청소년은 최근 1년 이내에 검정고시에 합격한 경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대학생은 복지분야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별도 사업인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은 5월 중순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장성군 문화교육과 교육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증가, 빈 점포 공실률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지난 2월 전남도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전라남도에서 지역의 고용 관련 기관·단체 등과 협력을 기반으로 창업 전주기 맞춤형 교육, 기숙형 창업사관학교 운영, 1대 1 맞춤 상담 등을 통해 지역‧산업 특성에 적합한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6명의 신규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지원금을 지급하고,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 4일 협약을 체결, 신규 창업자의 유입 촉진을 위해 연말까지 예비창업자 발굴, 창업캠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 증가, 빈 점포 활용에 따른 공실률 해소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광선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2024년에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8명의 신규 창업자를 발굴하고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 지원, 창업 3개월 만에 지역 신규 인력 채용 등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뤄냈다. 재택의료센터, 우리마을 주치의, 찾아가는 주민건강 지킴이 사업 등 추진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공모사업',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찾아가는 주민건강 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운영하는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렵다고 의사가 판단한 장기요양수급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가정을 방문해 진료, 간호 및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주민건강 지킴이 사업'은 경로당에서 혈압·혈당 측정, 건강 상담, 만성질환 예방 교육, 심폐소생술 실습 등을 추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우리마을 주치의'는 의료 취약계층 주민들의 가정에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지소별 담당자 등이 방문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 적절한 투약 관리와 상담을 진행하고, 만성질환 예방 관리와 치매, 우울증 검사와 상담, 교육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광선 군수 권한대행은 “앞으로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신축과 보건지소와 진료소 개보수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과 부진사유 분석 및 해소방안 등 논의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최근 송강정실에서 2022~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해 집행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담양군은 4년간 34개 사업, 248억원을 배분받아 34개 사업 중 15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19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은 31.2%이다. 이번 보고회는 기금사업 추진상황 및 부진 사유 분석에 따른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됐으며, 집행 부진사유로는 △동절기 공사중지로 인한 사업 지연 △사전 행정절차 이행시간 과다 소요 △사업추진 참여율 저조 등으로 보고됐다. 이에, 부진사유가 해소되면 2022-2023년 사업들은 올해 안으로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2024년 사업은 50% 이상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5년 기금사업비 배분은 공제조합에서 지자체 예산편성과 23년 기금사업 집행률에 따라 조건부로 송금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우리 군 2025년 투자사업은 추경예산 편성 후 추진될 예정이다. 정광선 권한대행은 “추진 중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집행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2026년 투자계획도 정주인구와 더불어 생활인구 증대에 효과가 있는 우리 담양의 특성이 담긴 특화사업 발굴로 인구감소위기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방소멸 및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부터 10년간 연 1조 원 (광역 25%, 기초 75%)의 규모로 지정 지자체 (인구감소지역 89개, 관심지역 18개)'에 배분하는 재원이다. 전국 16개 기관 평가 중 은상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재)담양군문화재단은 공연예술 연습공간 지역운영기관 24년도 평가에서 재단이 운영하는 '아르코공연연습센터@담양'이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는 예술가들에게 최적의 연습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공연예술분야에서 참신한 창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전국 지자체 21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24년도 평가는 16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설관리·운영 성과·대관 및 사업 활성화 노력 및 성과·고객 만족도 제고·ESG 경영 등의 기준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담양은 총점 110점 중 90.70점으로, 전체 5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담양은 특히 지역 특화 및 대관 활성화 프로그램 성과 항목이 포함된 “대관 및 사업 활성화 노력 및 성과" 부문에서 총점 30점 중 27점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고객 만족도 재고 부문에서도 총점 20점 중 17.75점을 얻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예술인 분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입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며,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더 나은 서비스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생 1인당 최대 15만 원 공연·전시 등 관람 가능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19세(2006년생) 청년들이 문화 예술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 예술패스'를 발급을 6일부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청년문화 예술패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2006년생 청년들에게 연극·뮤지컬·클래식 등 공연과 전시 관람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품격 있는 시민이자 문화 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담양에 주민등록을 둔 2006년생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15만원씩 총 100명을 지원한다. 발급은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발급을 원하는 청년은 협력 예매처(인터파크 티켓 또는 yes24 티켓) 회원 가입 후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에서 발급 가능하다. 정광선 군수 권한대행은 “청년문화 예술패스가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한반도 봄이 시작되는 곳, 해남’ 달마고도 둘레길 걷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한반도의 봄이 시작되는 곳, 해남에서 봄맞이 힐링걷기 축제가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열린다.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자리한 사찰 미황사와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리는 '달마고도 힐링걷기'는 매주 토요일 명사와 함께 걷기, 줍깅 챌린지 등 다양한 테마별 걷기로 운영한다. 달마고도는 남해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 기슭에 자리한 아름다운 절 미황사 인근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중장비를 전혀 쓰지 않고 지게로 돌을 지어 나르고 사람의 손으로 정성스레 선조들이 다니던 옛길을 복원해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이 가장 걷기 편한 길로 조성했다. 이번 걷기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힐링음악회와 숲속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노르딕 워킹 체험도 가능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15일 첫 걷기 행사 개막식은 글씨당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22일은 세계 3극점과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밟은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 걷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명사의 경험담을 함께 나누며 걷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29일은 스트레스를 줄이며 편안하게 걷는 힐링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건강체크 부스 운영과 함께 달마고도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마지막 주인 4월 5일의 주제는 지속가능 걷기이다. 달마고도 구간 중 가족들이 함께 걷기 좋은 아동친화둘레길 걷기와 함께 '줍깅 챌린지'가 펼쳐진다. 걷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깨끗한 환경을 위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쌀과 고구마칩, 해남막걸리 등 특산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한반도 첫 봄의 시작을 달마고도 걷기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며“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에서 봄의 활기를 찾으시고, 해남의 맛과 멋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완만한 경사진 둘레길을 벗어나 난이도가 높은 달마산 정상을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미황사에서 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소요된다. 들쭉 날쭉 일어서 있는 기암괴석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숨이 머리 끝까지 차오르는 수고로움을 이겨내며 기암괴석을 올라 산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이 펼쳐진다. 해가 질 무렵이면 다도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데 달마산의 썬셋은 아름다움은 세계1경이라 할만큼 감탄이 절로 나온다. 힐링걷기 행사에 참여한 뒤 미황사 탬플스테이도 즐길 수 있다. 다도해에서 불어온 바람은 대웅전 처마 끝에 매달린 물고기 풍경을 세차게 때려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고즈넉한 산사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스님과 맞이한 테이블에는 정성스레 준비한 차(茶)가 반기고 스님과 나눈 이야기는 세상설움 다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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