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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5 제주들불축제’ 막바지 준비 박차

2025 제주들불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시가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우리, 희망을 피우다!'를 주제로 첫째날인 3월 14일 삼성혈 채화 제례를 시작으로 3월 16일까지 3일간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된다. 14일은 희망기원제, 각종 경연·체험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올리고, 저녁 개막식에서는 '희망, 틔우다'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모두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한다. 15일에는'희망, 오르다'를 주제로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디지털 연출기술을 활용해 들불을 빛과 영상으로 조화롭게 연출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방문객들에게 환희와 희망을 안길 예정이다. 16일에는 '희망, 잇다'를 주제로 청소년가요제, 새 희망 묘목 나눠주기 등 행사로 축제는 막을 내리게 된다. 그 외 프로그램으로는 제주의 전통 요소를 담은 불턱(밭담) 쌓기 등의 체험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집줄놓기, 듬돌들기 등 민속놀이 전국대회를 열어 도내외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스탬프랠리, 환경퀴즈쇼 운영과 업사이클링 체험 공간들을 배치하는 한편 오름트레킹 프로그램 운영으로 환경을 생각한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하는 '향토장터'를 운영하고, '상생 싱싱장터'에서는 우수한 농수특산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름불놓기'를 포함한 '달집태우기', '횃불대행진'의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해 새롭게 연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축제 세부추진계획 수립 이후 제기된 다양한 우려 속에서, 탄소중립과 기후환경 위기라는 과제 앞에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전면적 디지털 행사로의 변경을 고민한 결과다. 달집은 높이 5m의 디지털 달집으로 대체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달집 앞에 설치된 소원판(키오스크)에 작성한 소원을 디지털 달집에 바로 송출해 방문객과의 상호 작용을 더하고, 기존 등유, 파라핀을 사용한 횃불 대신 LED 횃불로 변경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첫째날 오름 디지털횃불등반, 둘째날 희망대행진을 연출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인 안전함과 공간적 제약이 없음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체험과 참여 요소를 높이고, 디지털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출로 방문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제주시는 최근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개최해 부서와 유관기관 간 축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축제 미개최로 관리가 미흡했던 축제장 내 기반·편의시설의 정비를 통해 손님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새로운 시도 속에서도 액운을 쫓고 희망을 기원하는 축제 본연의 의미를 담은 2025 제주들불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이번 제주들불축제가 희망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축제에 대한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뚜렷해진 野 상승세…중도층 ‘尹 심판’ 굳혔나?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2월 4주차 주간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한 달 새 나타난 야권의 상승세가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충청권, 20대·70대 등 '스윙보터' 층은 물론 기존의 여권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도 큰 폭의 여론 지형 변동이 감지됐다. 지난 한달여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과 명태균게이트 등 새롭게 등장한 악재가 중도층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3.1%포인트(p) 높아진 44.2%, 국민의힘은 5.1%p 떨어진 37.6%를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가 오차범위(±2.5%p) 밖인 6.6%p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12.3 비상계엄 직후 12월 2주차때 52.4%까지 올라갔다가 윤 대통령 구속 직후인 1월3주차에서 39.0%까지 떨어진 후 다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월 2주차(40.8%) 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두 당의 지지율 차는 12.3 비상계엄 전후 민주당이 10%p 안팎으로 앞서가다가 1월 3주차때 국민의힘이 7.5%p 차이로 역전했었고, 이후 격차가 좁혀지면서 엎치락덮치락 해오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의 큰 차이로 재역전됐다. 민주당이 스윙보터층에서 선전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전·세종·충청(17.1%p↑)와 여성(4.3%p↑), 가정 주부(6.3%p)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17.8%p↓), 호남권(9.1%p↓)은 물론 '텃밭'인 영남권에서 조차 부·울·경(6.7%p↓), 대구·경북(3.6%p↓) 등 하락했다. 여성(6.9%p↓), 20대(8.7%p), 70대 이상(8.2%p)에서도 하락 폭이 컸다. 조기 대선 표심의 향배를 묻는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도 야권의 우세가 뚜렷해졌다. 정권 교체론이 55.1%(정권 안정 39.0%)로 오차범위 밖(16.1%p) 큰 폭의 우세를 보였다. 이 항목은 12월4주차 조사때만해도 정권 교체가 60.4%로 정권 연장 32.3%보다 훨씬 높았다. 이후 격차가 좁혀지다 1월 3주차에서 정권 연장이 48.6%로 정권 교체(46.2%)를 역전했었다. 그러나 다음 조사부터 곧바로 재역전돼 정권 교체는 상승, 정권 안정은 하락세다. 정권 교체론은 충청권(14.4%p↑), 서울(7.4%p↑), 호남(6.5%p↑), 부울경(5.9%p↑)에서 상승했고, 여성(8.0%p↑), 70대 이상(14.6%p↑), 20대(11.7p↑) 등에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대로 정권 연장론은 충청권(16.1%p↓), 호남(9.1%p↓), 서울(7.3%p↓), 부울경(5.0%p↓) 등에서 오차 범위 밖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성(8.5%p↓), 70대 이상(14.4%p↓), 20대(10.2%p↓)에서도 많이 떨어졌다. 여야 주요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46.3%로 큰 폭 우위 1위를 유지한 이 대표는 2주 전 조사에 비해 3.0%p가 올라 50%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3위였던 오 시장은 5.2%p가 하락한 5.1%로 반토막에 그치면서 5위로 밀려났다. 반면 1.2%p 상승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9%를 얻어 3위로 치고 올라온 것이 눈에 띈다. 여야간 지지율 총합도 야권 후보는 2월 2주차 대비 4.0%p 오른 52.1%, 여권 후보는 3.9%p 내려간 39,8%를 기록해 격차가 4.4%p에서 12.3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오세훈, 홍준표 등 범여권 대선주자는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연일 제기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면서 “한 전 대표는 최근 책 출간과 함께 정치 행보를 재개하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여권 잠룡 4인간 양자 가상 대결에선 이 대표-여권 주자들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 대표는 여권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가상 대결에서 격차를 2주 전 14.5%p에서 18.4%p로 벌렸다. 오 시장과도 17.6%p에서 28.6%p로, 홍 시장과는 20.7%p에서 25.8%p로 각각 차이를 키웠다. '제3의 후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1대1 가상 대결시 부동층은 이재명-한동훈 대결에서 30%(그외 인물 17.3%+부동층 1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재명-오세훈 대결에서 26.1%(14.8%+11.3%), 이재명-홍준표 대결에서 25.8%(15.5%+10.3%), 이재명-김문수 대결에서 18.4%(10.4%+8.0%) 등의 순으로 적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민주당과 이 대표의 상승세는)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변론이 종결되고 최종 선고를 앞두면서 중도층에서 계엄이 잘못됐다는 결론이 확실하게 이뤄졌다는 의미라고 본다"며 “다만 중도층은 사안 사안마다 판단을 달리하기 때문에 조기 대선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전 조사보다 표본 수를 500명 늘리고 하루 더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경북도의 혁신 행보...육아 지원부터 벤처펀드·환경정책까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부모의 장난감 구매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말 기준 17개 시·군에서 26개소의 장난감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2025년에는 영천, 포항, 경산에 추가로 도서관을 설치해 총 29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장난감도서관은 2024년 기준 회원 수 1만9388명, 월평균 이용 횟수 1만8180회로 꾸준히 증가하며 복합 놀이 학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장난감 대여 공간을 넘어 유아와 부모를 위한 놀이·육아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시·군별로 특화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구미시는 '장난감병원(아빠수리단)'을 운영해 고장난 장난감 수리와 재사용을 지원하고, 영천시는 '영유아 프로그램'을 통해 오감놀이, 퍼포먼스 미술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예천군은 '데굴데굴 꿈놀이터'를 통해 가족 캠핑, 딸기농장 체험, 목공 체험 등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있다. 2025년에는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도입해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지역에서도 직접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 장난감도서관의 노후된 장난감과 소독기, 세척기 등을 최신 설비로 교체하고, 돌상·백일상 대여사업을 모든 시군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아이행복 도우미를 장난감도서관에 배치하여 야간 및 주말 운영을 확대하고, 운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연회비 면제 및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군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장난감도서관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중기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1000억 공모 선정 경상북도는 벤처·스타트업 중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자금 1000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으로,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벤처 모펀드다. 경북도는 올해 2월 모태펀드 600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자본 400억원을 확보하여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 공모에 성공했다. 이 펀드는 올해 7월 모펀드로 결성되며, 이후 주요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경북 지역 특화 펀드로 운용될 예정이다. 자펀드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10개 내외, 총 1700억~25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벤처펀드는 지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시작,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노력 경상북도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58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시행하며, 이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처분은 2019년 환경부 조사에서 '물환경보전법' 위반이 적발됨에 따라 2020년 내려진 조치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확정되면서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조업정지 기간 동안 시설 가동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수 가동 시설 외의 생산 활동을 철저히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제련소 측은 조업정지 기간을 활용해 환경 개선 및 시설 정비에 약 220억원을 투자하고, 직원 급여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별도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는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의 균형을 맞추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붉은대게살 급식 지원으로 건강한 학교 급식 추진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붉은대게살을 무상 지원하는 급식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는 9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학생들에게 게살오이스터파스타, 게딱지그라탕, 게살커리덮밥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작년부터 붉은대게 무상 지원 급식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붉은대게는 필수아미노산과 무기질이 풍부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영양적 이점이 크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경북 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의성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세포배양식품 산업 선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52.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은 세포배양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한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 거점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생산, 유통, 소비 방식의 변화를 이끄는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성군은 이미 2024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으며,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기업들과 함께 추진한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고도화 작업의 일환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145억원을 투입해 2663㎡ 규모의 3층 건물로 건설된다. 이 센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연구개발과 상용화 지원, 관련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의 운영은 경북테크노파크가 맡게 되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연계해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의 필수 소재인 배지 생산공장을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4월 중 준공할 예정으로, 이는 세포배양식품 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장치, 소재 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내 최초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산업 전반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성과가 있기까지 함께 노력한 참여기업과 기관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며, 푸드테크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jjw5802@ekn.kr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안동시티투어버스, 3월 운행 시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안동은 특별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안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안동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설레임으로 와서 미소 머금고 가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투어버스가 3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안동의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안동시티투어버스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 안동의 필수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은 문화 해설을 들으며 각 명소의 역사와 가치를 배울 수 있으며, 관광지별 인생사진 포인트도 안내받을 수 있다. 출발 시간은 옛 안동역에서 11시, 현 안동역에서 11시 35분이다. 또한 부전역(울산)에서 오는 관광객을 위해 10시 20분 출발하는 코스를 운영하여, 관광지 한 곳을 경유하는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KTX 운행 시각과 연계하여 서울과 부산에서 온 관광객들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티투어버스는 주·야간 도심 테마상품과 권역별 테마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주·야간 도심 테마상품은 1만원이며, 권역별 테마상품은 2만5000원이다. 예약 및 운행 정보는 안동시티투어버스 누리집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 반나절 생활권으로 안동시는 중앙선 복선화 완료로 인해 서울과 부산에서 반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티투어버스도 KTX 도착 시각과 연계하여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안동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 포커스] 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지난 3년 동안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을 5967명에게 지급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춘천시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2022년 2173명, 2023년 2035명, 2024년 1759명에게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시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 춘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축하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대상 아동의 부모 또는 보호자가 하면 되며, 신분증을 갖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강원혜택이지' 웹사이트를 통한 신청은 대상아동과 동거하는 내국인만 할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1인 10만원의 춘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자격 확인 후 신청일로부터 다음달 말까지 지급한다. 이재경 춘천시 교육도시과장은 “입학을 맞이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님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을 바란다"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근로자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근로자 중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인 최대 2000만원까지 주거시설 임대보증금을 무이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조건은 2025년 체결한 전세와 월세 계약 건, 보증금 3억원 이하, 1개 기업당 최대 5실이다. 해당 사업은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원룸 등 주거시설의 종류에 제한이 없고, 전·월세 등 주거유형에도 제한이 없어 많은 중소기업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자 모집은 4일부터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근로자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

[대구·경북 날씨] 흐리고 비 ....미끄럼짐 사고 주의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3일 월요일인 대구경북지방 날씨는 비또는 눈이 내리겠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습한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리면서 쌓이겠다. 예상적설량은 경북북부 내륙 울릉도 5~20㎝이며, 예상강수량은 대구경북 내륙 북동산지 20~60㎜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포항 4도, 대구 3도, 영천 3도, 울릉도 0도, 경산 2도, 경주 2도, 청송 0도, 안동 2도, 의성 1도, 문경 1도, 영양 0도, 김천 2도, 구미 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6도, 포항 6도, 영천 5도, 울릉도 3도, 경산 2도, 경주 4도, 청송 3도, 안동 5도, 의성 4도, 문경 4도, 영양 4도, 김천 5도, 구미 5도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으나,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추워지겠으니 건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jmson220@ekn.kr

강원도 도정혁신 추진단, ‘보고·회의 문화, 조직문화’ 혁신 중점 논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도정혁신추진단은 지난달 28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보고·회의문화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정혁신추진단은 강원도정 전반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조직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운영해온 혁신 모임이다. 현재 제3기 추진단은 2023년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직원 대표, 혁신분야별 팀장, 외부 혁신전문가 등 총 3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행정운영을 위한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여중협 행정부지사(도정혁신추진단장)를 비롯해 추진단원 및 관련부서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보고·회의문화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불꽃 튀는 신.경.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와 추진단 각 팀이 발굴한 혁신방안을 도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채택된 아이디어들은 향후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제3기 도정혁신추진단이 조직 내 혁신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강원도가 전국적인 행정혁신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3기 도정혁신추진단은 내부팀과 외부팀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팀은 혁신업무 담당 국장·부서장, 혁신분야별 팀장, 직원대표로 이뤄져 있다. 외부팀은 각 분야의 혁신전문가들로 구성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추진단의 개선안을 지원한다. 추진단은 격월 정기회의와 팀별 수시회의를 통해 △제도 혁신 △조직문화 혁신 △업무환경 혁신 △제정혁신 등 도정 전반의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관계부서와 협력해 실행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정 혁신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ss003@ekn.kr

유재석에 장도연·정해인까지…에듀시장 ‘스타마케팅’

에듀테크 시장에서도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이 활발하다. 새학기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의 이목을 더욱 끌어당기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AI) 학습 콘텐츠 '웅진스마트올'의 얼굴로 내세운 배우 정해인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모델 선정 배경으로 밝힌 “긍정적이고 성실한 이미지와 친근한 매력"이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되며 광고 영상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 지난달 6일 웅진씽크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공부할 맛 난다! 1등 공부 맛집 웅진스마트올' 콘셉트의 광고는 조회수 1050만 회를 넘겼다. 영상에 작성된 “모범생 이미지가 신뢰감을 준다" 등의 댓글을 통해 '웅진스마트올'과 정해인의 만남이 성공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웅진스마트올'은 신임 대표이사(CEO)로 내정된 윤승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문장이 취임 후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세웠을 정도로 모델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스타 마케팅'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업의 인지도 제고와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활용돼 낯설지 않다. 하지만 에듀테크의 경우 전문성이 강해 소비자가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한계를 스타의 힘을 빌려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초등학교 콘텐츠 '엘리하이'는 개그맨 유재석과 6년 째 동행 중이다. 유재석 특유의 밝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앞세워 '꿈이 큰 아이라면 시작부터 달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비자와의 가장 밀접한 소통 통로인 TV 광고는 중독성 강한 CM송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교원 빨간펜은 전 과목 AI 학습지 '아이캔두'의 모델로 개그우먼 장도연을 지난해 9월부터 내세웠다. 기업의 상징 컬러인 빨간색 상·하의를 입은 장도연을 통해 '빨간펜 아이캔두와 함께라면 아이가 공부를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콘텐츠가 지향하는 의도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에듀테크 기업의 관계자는 “교육을 받는 학생의 연령에 맞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로 중요하게 여기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동시에 모델 선정과 광고 제작에도 공을 들인다. 실직적으로 선택권을 쥐고 있는 학부모는 TV 광고에 영향을 많이 받아 모델의 대중적인 호감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로컬 포커스]강원도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춘천시는 지난달 28일 ㈜이비즈마트와 서면 방식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본사를 둔 침구 전문 기업 이비즈마트가 본사 및 공장 확장을 위해 춘천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이비즈마트는 3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춘천시 동산면 남춘천산업단지에 총 4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445㎡ 규모의 본사 및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2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비즈마트는 2005년 3월 설립된 침구류 제조 기업으로, 기업체 및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 특판 시장에 주력해왔다. 이번 춘천 이전을 계기로 TV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기능성 침구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주목은 차렵이불, 홑이불, 패드, 토퍼, 담요, 베개 및 베개 커버 등이다. 김춘기 이비즈마트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침구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당사의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도는지난달 2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제1회 강원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새로운 행정수요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혁신역량 강화와 혁신마인드 함양을 위해 정기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혁신포럼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강원혁신을 위한 AI 활용법'을 주제로 특강 형식으로 이뤄졌다. 챗GPT의 이해, 인사말과 보도자료 작성법, 데이터 요약 및 분석 등 행정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다뤘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행정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직자가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일 잘하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매개체 감염병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3월부터 맞춤형 예방교육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출될 위험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을 대상으로 매개체 감염병의 위험성과 예방법,매개체에 물렸을 때의 증상 및 대처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속적인 예방 활동이 필수적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 SFTS 확진 환자가 32명이 발생했다.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도 인구 10만명당 환자 발생률은 2.10명으로, 제주(1.34명)와 경북(1.02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SFTS와 같은 매개체 감염병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인철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야외활동이 많은 고위험 직업군의 안전을 지키고, 매개체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이하 '강원혁신센터')는 지난달 28일 '2025 강원 온라인마케터 양성사업 제9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9기 사업은 3우러부터 6월까지 진행한다. 온라인마케터 양성사업은 온라인마케터 양성을 통한 취·창업 지원 및 도내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시장 진입 활성화로 소상공인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마케터 총 45명은 1개월간 온라인마케터 양성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2개월 동안 소상공인의 온라인스토어 관리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현장 활동을 수행한다. 교육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스토어 개설 및 상품 등록, 여러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홍보마케팅에 대한 집중교육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교육 이수 시 40만 원의 교육 수료비가 지급되며, 마케팅 현장 활동 기간에는 월 4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 우수 마케터에 대한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마케터들의 지원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반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스토어 개설, 홍보, 관리 등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온라인 마케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고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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