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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임채빈–정종진, 끝나지 않은 전쟁 ‘재점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그랑프리를 앞두고 경륜 최고의 맞수,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 구도가 다시 불붙고 있다. 특히 최근 펼쳐진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정종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임채빈 독주체제를 흔들 '추격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올해 시즌 두 선수의 맞대결 8경기 중 정종진 승리는 단 2승에 불과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숫자 이상 의미를 담고 있다. 열세에도 정종진은 경주 전개 주도권을 가져오며 오히려 임채빈을 수세적으로 몰아가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 선행형 임채빈 왜 뒤에 자리 잡았나?= 올 시즌 두 선수가 맞붙은 8경기 중 초반 자리 잡기가 '정종진–임채빈' 순으로 된 경우는 무려 6번이다. 이는 선행형 임채빈, 단거리 최적 정종진이란 일반적 이미지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정종진은 마크-추입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감한 선행-젖히기를 섞는 전개 변화로 임채빈에게 행동 선택권을 빼앗아 왔다. 임채빈 역시 '정종진이 길게 끌어주면 내가 유리하다'라는 경험치 때문에 그 흐름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 6월 드물게 '임채빈–정종진' 순으로 자리 잡기가 된 경기에서 임채빈은 반 바퀴 젖히기를 시도했지만 끝내 정종진 추입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작년 4월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패한 경험이 있어 '앞에 선다고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다'라는 학습효과가 임채빈에게 각인됐다는 분석이다. ◆ 정종진, 고품격 클래스-필살기 총동원= 지난 대상에서 정종진은 그야말로 기량-전술-팀 연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김포팀 후배들을 앞세워 최단 거리 싸움을 설계한 뒤 경주 중 적절한 완급조절과 차간 두기로 임채빈 리듬을 여러 차례 끊어냈다. 반면 임채빈은 흐름이 끊기며 끝내 탄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신체적 장점, 노련한 완급조절, 기술적 판단까지 이날 경주는 “정종진만 가능한 경주"라는 평가가 따랐다. ◆ 임채빈, 승률 높으나 경주 내용 '흔들'= 이번 패배는 단 1패 이상으로 다가왔다고 경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초반 위치 선정이 김포팀의 방향에 따라 흔들리고, 정종진의 심리전에도 밀리고, 전술 대응도 다소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임채빈은 원래 지구력 중심 선행형으로 장점이 확실한 선수이나, 최근 정종진을 상대하며 추입-마크 비중이 늘고 있다. 이는 경륜에서 흔히 말하는 “승부거리가 짧아질수록 전체 시속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기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와도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선행형이 순발력형으로 변하면 얻는 만큼 잃는 것도 많다"고 지적한다. ◆ 흔들리는 왕좌… 황제 재즉위 가능?= 임채빈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듯한 현재 구도가 오히려 경륜 팬의 관심과 기대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이다. 첫 맞대결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 승부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임채빈, 그러나 정종진은 이후 마크 이후 추입 승, 뒤에 붙이고 버티는 젖히기 승, 현란한 기교가 동반된 추입 승 등 승리 공식을 넓혀왔다. 이는 비록 승률은 임채빈이 많이 앞서지만, 전술 다양성-내용-심리전에서 정종진이 우위라는 평가가 심화되는 배경이다. 게다가 큰 승부에서 강하고 결승 진출자가 많은 김포팀의 막강한 화력지원도 정종진 강점으로 꼽힌다. 팀 연대가 중시되는 경륜 특성상 이 요소는 절대 가볍지 않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정종진은 다양한 신무기와 안정된 팀 연대를 앞세워 '내용 우위'를 굳혀가고 있고, 임채빈은 높은 승률에도 전술적 고민과 심리적 압박을 안고 있다. 그래서 임채빈이 그랑프리에서 어떤 작전을 꺼내 들지 최대 관심사다. 그동안 철저히 봉인해 온 연대, 기습, 맞불 등 다양한 작전이 모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무안군, 신안군, 고흥군, 보성군 소식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무안군은 20년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어 오신 장중희 어르신이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쌀 50포(백미 10kg기준)를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장중희 씨는 20년째 쌀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평소에도 마을회관 물품 지원과 각종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6·25전쟁 이후 망운에 정착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장중희 씨는 “그때 어렵게 정착했던 기억이 떠올라 힘든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지윤 망운면장은 “20년 동안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장중희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의 꾸준한 선행은 우리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가 자연스러운 기부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탁된 쌀은 망운면 맞춤형 복지팀을 통해 망운면 각 마을 저소득 취약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업비 99억 원 확보,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로 활기찬 노후 지원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신안군은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253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총 9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오는 12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10일간(주말제외)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경제적 안정은 물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등 3개 유형, 총 17개 사업단으로 구성되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사업 유형에 따라 다르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신안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인역량활용사업은 만 65세 이상, 공동체사업단은 만 60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복지방문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나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타 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들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동안 활동하게 되며, 사업 유형에 따라 월 30시간 또는 60시간 활동하고 월 29만 원에서 최대 63만 원의 활동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사회에 참여하시길 바란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라권 기업 대상 우주항공분야 투자설명회, 실질적 기업유치 목표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고흥군은 오는 10일 광주광역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광주·전라권 '2025 고흥 우주항공산업 비즈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수도권에서 열린 우주항공산업 비즈 페스타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투자설명회로, 국내 우주항공 및 드론 관련 기업과 연구·투자기관,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우주·드론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다. 1부에서는 고흥군 투자유치 홍보영상 상영,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 신임위원장 위촉장 수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전라남도·고흥군의 우주항공 및 드론(UAM) 산업 투자 제안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드론산업 관련 기업 대표 및 우주항공산업 전문가를 초빙해 고흥의 미래전략산업 잠재력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고흥우주발사체 국가 산업단지와 2026년 준공 예정인 무인항공 영농특화단지의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고흥군의 산업인프라와 전략적 입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실질적인 기업 유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 우주항공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광주·전라권 비즈 페스타는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고흥군의 큰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우주관련 기관·기업 등과 협력해 기업 유치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1위…청렴 선도 자치단체로서 위상 공고히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보성군은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보성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강력한 반부패·청렴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입증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라남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종합 평가 제도로 △반부패 시책 추진 노력도 △반부패 제도 인식 제고 △반부패 정책의 지역사회 확산 노력 3개 부문, 14개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 평가가 이뤄진다. 특히 평가 지표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기관장의 청렴도 향상 관심 및 노력 △반부패 제도 인식 제고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도입 및 운영 등 정량 지표 11개 항목 중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청렴행정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천 노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직자 청렴 실천 결의 및 서약(814명) △청렴해피콜 운영(2323건) △전 직원 청렴 교육(10회) 및 청렴콘서트 개최 △청렴 상시 자가 학습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된 점이 우수 평가로 이어졌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전 공직자가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으며, 2024년 제1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부패방지 단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받은 바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소식

인공지능 기반 큐브위성…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선정 AI·모빌리티 데이터 수집 임무 수행…지역 산학연 공동 개발 광주시 주관·조선대 개발 총괄…530㎞ 태양동기궤도에 진입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가 주도해 개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큐브 위성인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GAiMSat-1)'이 오는 2027년 우주로 향한다. 광주광역시는 우주항공청이 지원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GAiMSat-1)'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1(GAiMSat-1)'은 광주시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7년 중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보내질 예정이다. 게임샛(GAiMSat-1)은 광주시가 주관하고, 조선대학교가 개발을 총괄하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GAMA),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해웍스, ㈜스페이스랩 등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개발된다.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개발되는 게임샛(GAiMSat-1)은 추진기, 인공지능(AI) 컴퓨팅 모듈 등의 주요 부품은 국산 개발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며, 게임샛(GAiMSat-1)의 국산화율을 61%까지 올릴 계획이다. 위성은 누리호 6차 발사를 통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약 530㎞ 고도의 태양동기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다. 게임샛(GAiMSat-1)의 핵심 임무는 우주궤도에서 인공지능(AI)과 미래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우주궤도 환경을 분석하고, 위성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보드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기술을 실증해 우주 자율비행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광주시는 이 위성 임무를 통해 수집된 핵심 자료를 활용, 인공지능 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등) 차세대 이동체 기술의 환경 예측과 운행 최적화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역의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산업과 우주항공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동반상승 효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기관과 기업, 학생들이 개발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기술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험·평가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위성이 선정된 것은 미래모빌리티 기술이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해 동반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정밀 내비게이션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우주임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고속선 변전소 용량 증설 위한 사업비로 국비 100억 반영 광주시 증편 요구 따른 조처…좌석 1000석이상 확보 편의 높여 강기정 시장 “지역 힘 모아 호남고속선 안정적 증편 기반 구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2026년도 정부예산에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광주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KTX 호남선 증편'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가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 등에 KTX-청룡 및 KTX-1 증편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고,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의원이 변전소 개량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한 데 따른 성과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9월23일 광주송정역에서 지역 정치권, 시민들과 함께 'KTX 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 호남선 운행 불공정 해소와 증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강기정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증편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KTX-청룡은 중련 편성 시 기존 KTX-1 대비 약 1.4배의 전력이 소비되는 만큼 안정적인 증편 운행을 위해서는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실제 한국철도공사는 2023년 8월 KTX-청룡(중련) 시운전을 진행하던 중 정읍시 소재 노령변전소의 과부하로 전력 공급이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 변전소 용량 증설의 시급성이 정식 제기됐다. 광주시는 노령변전소 부분 개량이 완료되는 2026년 5월부터 KTX-청룡의 중련 운행이 가능해져, 열차 한 편성당 1000석 이상 좌석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기존 KTX-산천 중련 대비 약 300석 증가한 규모로, 시민들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불편을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2026년 예산이 확보된 만큼 2028년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 완료 이전이라도 KTX-청룡 중련운행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도록 호남고속선 내 노령 변전소를 포함해 개량이 필요한 4개 변전소의 변압기 용량 증설 사업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 정부예산에 변전소 개량 사업비가 반영돼 단기적으로 KTX-청룡 중련 운행 가능성이 열렸고 장기적으로는 호남고속선의 안정적 증편 기반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KTX 호남선 증편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예방 정책연구 용역' 추진…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내년부터 학생생활 지원망, 학생 사이버 방범단 등 첫 시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광주형 학교폭력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연구 위탁용역'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광주시교육청 학생생활 지원망 개발', '광주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피·가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등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광주시교육청 학생생활 지원망'은 학교 안팎의 청소년이 상황별로 도움받을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안내서다. 시교육청, 유관기관의 연락처, 역할 등이 상세히 기재됐으며, 내년 초 학교 등을 통해 배부된다.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된 언어폭력, 신체폭력, 따돌림, 사이버 폭력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도 잇따라 도입된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다정다감 프로젝트 '다시 기본으로' 언어문화개선 프로그램 △학생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관계회복 중심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갈등의 교육적 회복을 위한 '관계 회복 숙려제'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사이버 방범단'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피∙가해 학생을 위한 관계 회복 프로그램 매뉴얼과 수업안,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맞춤형 특별교육, 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을 30여 개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위탁 교육기관의 표준 교육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에 맞는 '광주형 학교폭력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학생이 존중과 사랑을 받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주관, 읍면동 복지서비스 개선 경진대회서 전국 우수상 착한거리 선포·착한쿠폰 발행 등 높이 평가…특별교부세 1500만 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추진 중인 '우리동네 착한가게·착한쿠폰' 사업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구는 3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읍면동 복지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분야 전국 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1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전국 지자체의 복지 및 안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본선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22개 지자체가 참여해 현장 발표,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수상 지자체가 결정됐다. 서구는 올해 나눔과 소비를 연결한 대표 복지정책인 '착한가게·착한쿠폰' 사업을 통해 총 3억5천억원 규모의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기부문화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구는 지난 7월 지역 전체 착한가게의 약13%가 위치한 양동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광주1호 착한시장·착한거리'로 지정하고 총 1억200만원 규모의 착한쿠폰을 발행했다. 서구는 모바일 쿠폰 사용이 어려운 돌봄 대상자 1020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종이 쿠폰을 지급하고 양동시장 내 착한가게 지정 점포에서 사용하도록 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썼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착한가게·착한쿠폰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을 함께 실현한 서구형 정책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체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846개소 태양광·태양열 등 보급, 내년 297개소 추가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가 적극적인 재생 에너지 보급으로, 에너지자립 기반을 강화한다. 광산구는 민선 8기 총 103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과 연계해 주택, 상가 건물, 산업단지 등에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태양광 825개소, 태양열 19개소 등 총 846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설치됐다. 이를 포함해 지난 2020년 첫 사업 이후 광산구가 보급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총 1195개소, 발전 용량은 태양광(1154개소) 5165㎾, 태양열(39개소) 349㎡, 지열(1개소) 17.5㎾, 연료전지 1개소 10㎾ 등이다. 광산구는 2026년에는 올해 사업비(12억5800만 원)의 두 배 규모인 24억 원을 들여 21개 전체 동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 총 297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민선 8기에만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녹색 발전기' 1143개가 새롭게 구축되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점진적 에너지전환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는 민선 8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으로 연간 약 8억 원에 가까운 에너지 비용(태양광 3㎾ 기준 한 가구당 연간 전기요금 약 60만 원 절감)을 아끼고, 소나무 1만 8,3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연간 22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민선 8기 광산구는 화석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시민적 참여를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며 “친환경 가치가 시민 일상에 녹아드는 지속 가능한 도시 체계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소식

올 한 해 동안 46개 표창 수상 '영예'…'혁신 행정 성과' 주목 농업 농촌, 보건복지, 문화관광, 산불 예방 등 전 분야 '우수'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평가에서 46개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현장·실행 중심 혁신 행정'의 성과를 입증했다. 나주시의 이 같은 성과는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 행정의 결과라는 평가다. 농업, 축산, 산림, 보건,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상은 단순한 행정 평가 지표를 넘어 지역 정책이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음을 방증한다고 분석한다. 농업·농촌 분야 전국 최고 수준 성과…경쟁력·지속가능성 확보 나주시는 농업·농촌 분야에서 주요 상을 받으며 '농업 선도 도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2025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농수산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해외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8개국과 총 44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농수산식품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농업'과 '머물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건복지 분야 평가 '4관왕'…'건강 복지 지표' 대폭 개선 나주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각종 평가를 석권했다. 지난달 '2025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2025년 영양플러스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 '2025 지역사회 건강 증진 유공 우수기관'에 선정돼 질병관리청장상, '2025 치매 관리 사업 발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라남도지사상을 받는 등 연말 평가에서 4관왕에 오르며 보건 행정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가축 질병 대응·동물위생 분야 3년 연속 '최우수' 나주시는 '2025 동물방역 위생 시군 종합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축산 기반 도시로서의 방역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오리 사육지인 나주는 방역 부담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철저한 방역관리로 2023년 4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AI, 구제역 등 고위험 질병 관리, 예방시설 점검, 농장 단위 사전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이는 축산업 경쟁력 유지뿐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보호에 직결되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2025 축산 시책 종합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축산정책의 균형 발전, 시설 개선, 축산환경 관리 등의 성과도 증명했다. 산불 예방 및 대응 역량 최우수… 신속·정확한 시스템 구축 나주시는 산불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2025 산불 예방 대응 우수 시군 평가' 최우수상, '2025 산불 지상 진화 및 통합 지휘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하며 예방-초동대응-지휘 체계 전 과정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드론·과학 장비 도입, 공공-민간 연계 대응체계 구축 등 '첨단·협력형 산불 대응 모델'을 구축해 올해 '산불 제로' 목표를 달성했다. 문화관광·사회공헌 분야 수상…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나주시는 문화관광과 사회공헌 분야의 성과를 입증하는 표창도 잇따라 수상했다. '2025 AI 지자체 성장포럼 및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 문화관광 부문 대상' 수상은 2025 영산강축제, 지역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관광 브랜딩 성과를 공식 인정받은 결과이다. 또 '제12회 대한민국 행복 나눔 봉사 국민 행복지수 공헌'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으며 복지정책과 ·사회적 연대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또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등 연중 이웃사랑 성금 모금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려 2년 연속 '연중 모금 우수 시'로 선정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거둔 수많은 성과는 시민들의 참여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공무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나주'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완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능주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예산 확보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과 전라남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화순고인돌전통시장과 능주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 공모사업으로 4억3000만 원, 능주전통시장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및 전라남도 특별조정교부금 1억5000만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하며, 전통시장의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고인돌전통시장은 △노후 상가 LED 전등 교체 △시장 LED 입간판 설치 △상가 벽·기둥 도색 △바닥 보수 정비 등을 추진하며, 능주전통시장은 △폭염 대비 선풍기 설치 △지역 행사·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무대 조성을 통해 생활형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속하게 설계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주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주민 생활의 기반"이라며, “공모사업 선정과 교부금 확보를 토대로 지역시장이 더욱 활기 있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2025년 상인 및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화순고인돌전통시장에 쿨링포그 31대와 대형 실링팬을 설치했으며, 능주전통시장 갤러리창을 조성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10만 원 이상 기부자 중 선착순 35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 원 증정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오는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제7회 담양산타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사전 이벤트로 오는 5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네이버페이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사람 중 선착순 35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을 추가 증정하는 행사로,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제7회 담양산타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연말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담양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와 연계해 12월 31일까지 롯데리아 전용 기부 링크를 통해 10만 원 이상 기부한 고객 전원에게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쿠폰(1매)'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담양군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11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성과나눔 통합교육'… 김한종 군수 “주민자치 기반 강화"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최근 장성군민회관에서 올해 '주민자치 성과나눔 통합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장성지역 11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읍면별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마을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사단법인 상생나무 김종익 이사장이 강연을 맡아 '주민자치권 확대 전망과 당면 과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위험에 따른 공동체의 변화와 주민자치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장성읍·삼계면·황룡면 주민자치회의 성과 발표 이후에는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주민자치위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경험담과 정책 제안 등을 자유롭게 나누며 주민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주민 참여 확대와 공동체 기반 강화에 앞장선 위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선 주민자치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구호 제창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주민자치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가 있었기에 읍면 주요 행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면서 “주민자치 기반을 강화해 주민의 힘으로 성장하는 장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겨울철 지역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함평 겨울 여행 관광 후기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해 3만 원 상당의 함평 농특산품 선물 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함평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을 방문한 뒤 사진 또는 영상을 첨부한 후기를 함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당첨자는 12월 중순 함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11월 28일부터 개최된 '2025 함평 겨울빛축제'와 연계해 겨울 시즌 함평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함평군은 나비대축제, 물놀이 페스타, 대한민국 국향대전, 겨울빛축제 등 사계절 내내 풍성한 축제를 개최하며 명실상부 '사계절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축제 기반을 바탕으로 관광 후기 이벤트와 팸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계절별 함평의 관광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콘텐츠 확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브랜드 강화는 물론, 방문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관광후기 이벤트를 통해 함평 겨울 여행의 소소한 매력과 숨은 명소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연인과 함께 함평을 찾아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후기도 남기며 푸짐한 선물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민 중심 민원 서비스 제고 위한 다양한 노력 성과 인정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2025년도 주민등록·인감(서명확인) 업무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주민등록·인감(서명확인) 제도의 발전과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영광군을 포함한 10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영광군은 민원 순번대기 시스템, 민원 상담 전용 공간, 민원창구 안심 칸막이 설치 등 민원실 내·외부 환경 개선을 통하여 2025년에 민원실 운영 우수기관인 '국민행복민원실'재인증기관에 선정되어 더욱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또한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매주 월요일 야간(여권) 민원실 운영, 군수와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 지속추진을 통하여 친절교육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신속 정확한 민원처리에 기여하는 등 그동안의 적극적인 민원 제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해 성과가 높게 평가 되었다. 영광군 관계자는“이번 기관표창은 군 민원실뿐만 아니라 각 읍면 주민등록 담당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주민등록·인감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석유관리원, 폐사무용가구 등 자원순환 협력체계 확대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12월 2일 한국환경보전원,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폐사무용 가구·집기류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자원多잇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지역 재활용업체와의 협력 모델 구축에 이어 자원순환 실천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11월 가나안근로복지관, 함께라온 등 지역 재활용업체와 협력해 폐카트리지·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모델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용 품목을 폐사무용 가구·집기류까지 넓히며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폐사무용가구·집기 재활용 연계 ▲공동 캠페인 및 홍보 ▲사회·환경적 가치 확산 등 실질적인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은 “폐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폐자원을 순환체계로 전환해 생활 속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김영록 전남지사,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4대 개혁과제’ 제시...강성휘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사법개혁 3법으로 내란 잔재 청산해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12·3 불법 비상계엄 저지 1주년을 맞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 완수, 농업의 공익적·다원적 가치와 '지방분권 국가' 헌법에 천명 등 4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대도민 성명문을 통해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섰던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도민의 승리를 가슴 깊이 새기며, 그날의 승리 위에 전남도와 국민주권정부, 진짜 대한민국이 우뚝 서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3 불법 비상계엄을 저지하고 1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기적 같은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주었고, '코리아 리스크'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아침 특별 성명을 통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하겠다고 했다. 이는 도민의 위대한 승리가 단순한 역사적 평가를 넘어 국가적 기념으로 승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AI와 에너지를 양 날개 삼아 유례없는 황금빛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비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 선진 국가 실현을 위한 4대 개혁과제를 제시한 후 “12·3의 밤, 우리가 쏘아 올린 빛의 혁명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빛의 혁명의 완전한 승리를 위한 4대 개혁의 길에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옛 전남도청 표지석 앞에서는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비상계엄 사태를 되새기고, 완전한 내란 청산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도청 윤선도홀에서는 '국민이 막아낸 비상계엄, 빛으로 함께 지켜낸 위대한 대한민국' 특별 사진전이 열려 민주주의 수호의 의미를 공유했다. 또 도청 앞에서는 내란청산·개헌과 사회 대개혁 전남비상행동 주관으로 도민 결의대회가 열려 도민과 시민단체가 함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졌다. 내란 잔재 청산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 판·검사 등 모든 범죄 수사 가능한 공수처법 개정안 필요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3일 “12·3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 시도 1년을 맞아 내란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며 사법개혁 3법의 신속한 본회의 처리를 요구했다. 강 부의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12·3 내란 시도는 여전히 규명해야 할 사실이 남아 있고 책임도 온전히 묻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부의장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에서 통과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법왜곡죄 신설법, 공수처법 개정안은 사법농단과 내란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개혁의 첫걸음이다"라며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 시도에 대한 체계적인 수사와 재판의 기반을 마련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통과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 부의장은 또 “법관·검사 등 권력기관이 법을 고의로 왜곡해 적용하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왜곡죄 신설과 판·검사와 고위 경찰에 대한 모든 범죄 수사가 가능한 공수처법 개정안 은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부의장은 특히 “국민이 명령한 단계는 이제 개헌"이라며 “사법 정의 회복, 권력의 실질적 분산, 지방분권 강화, 기본권 확대, 시민 참여 민주주의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도적 미비와 권력 집중이 내란 시도의 배경이 됐다"며 “개헌은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안전장치를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부의장은 “12·3 내란의 진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사법개혁 3법의 본회의 통과는 물론, 국민이 요구하는 개헌까지 멈추지 않고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찬 간담회서 한해 노고 격려…맞춤형 복지시책 약속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도정의 중심에서 지역의 미래 황금시대 주춧돌을 놓는데 헌신한 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 해 동안 도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AI와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며, 단군 이래 최고의 황금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면서 “이런 성과는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직원들의 건강과 사기 진작이 곧 도정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문화체험활동비 지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강화 등 직원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한 해 수고한 직원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23~24일 '미래를 여는 혁신 리더 워크숍'을 개최해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정의 핵심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6년 국비 10조 42억 원 확보 전년보다 9540억 증가 호남고속철도 2단계·국립김산업진흥원·2026 섬 방문의 해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등 지역 핵심사업 대거 반영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는 지난 2일 국회에서 확정된 2026년 정부예산에 역대 최대인 국비 10조42억 원을 확보해 사상 첫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어, 미래 전남 황금시대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확보한 국고예산은 2025년(9조502억 원)보다 9540억 원(10.5%)이 늘었다. 지난 9월 반영된 정부 예산안(9조4188억 원)보다 585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경기 둔화와 세수 부족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일궈낸 매우 뜻깊은 결과로, 민선 7기 시작 국비가 6조 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 전남의 잠재력과 강점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업그레이드할 미래 첨단전략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AI 첨단 농수산 분야의 핵심사업을 다수 확보해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국립 김 산업 진흥원설립, 2026 섬 방문의 해 추진 등 권역별로 경제 활성화를 이끌 신규사업도 103건 3330억 원을 확보, 전남도의 성장동력을 꾸준히 이어가게 됐다. 분야별로 SOC 예산은 올해 1조905억 원에서 29.2%가 증액된 1조4099억 원이 반영돼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차질없이 완성하게 됐다. 주요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 5700억 원 △광주 송정~순천 간 경전선 사업비 1722억 원 △우주항공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설계비 80억 원 △목포역 노후 역사 개축사업비 75억 원이 반영됐다. 우주·에너지 등 전략사업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 민간 개발 발사체를 원스톱으로 시험·운용할 수 있는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 실시설계 용역비 20억 원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전공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정부 출연금 250억 원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비 120억 원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 관련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설계비 5억 원 등이 포함됐다.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한 산업인프라 조성은 △솔라시도 구성지구에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오픈 AI-SK의 데이터센터 유치의 토대가 될 RE100산단 기반시설인 솔라시도 하수처리시설·공급용수 공급을 위한 설계비 20억 원,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비 30억 원 △철강·금속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센터 구축비 28억 원을 확보했다. 농수산업의 AI 고부가 산업 전환과 관련해선 △농수산 수출 1위 품목인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 5억 원 △정부안에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200억 원)' 출자 사업으로 반영해 민간이 2000억 원 규모의 첨단농기계 개발 연구 등을 추진하고, 이번 국회에서 △(무안) 농업 AX실증센터 구축 설계비 45억 원) △(무안) AI기반 생육지원 데이터 센터 구축 설계비 30억 원 △(무안)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설립 설계비 23억 원을 증액해 민간에서 AI 첨단 농기계를 개발하고, 국가 재정으로 데이터 기반 실증이 뒷받침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남형 농산업 AX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산업 지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포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비 7억 원도 반영됐다. 글로벌 남해안권 관광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으로 36개 사업 예산 663억 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10억 원 △담양 관광스테이 확충 5억 원 △장성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4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2026 섬 방문의 해 추진 사업비 20억 원, 전통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례 화엄사 구층암 전통문화 체험시설 건립비 2억 원 △광주·전남과 경남권을 아우르는 남해안권 산림복지수요 충족을 위한 최초 해안형 산림치유원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다. 더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의 심리적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한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시범사업비 6억 원 △전남도 5·18 추모 기념관 조성사업 설계비 3억 원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육안전교육원 건립 설계비 21억 원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무안천 하류 구간 하천정비사업 설계비 2억 원이 반영됐다. 김영록 지사는 “AI 데이터센터, RE100 산단 조성, 민간 우주산업 선도사업, 전남형 농산업AX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비를 확보해 역대 최대인 국고 10조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며 “미래 전남 황금시대롤 힘차게 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철강지원 특별법 이어 통과…산업 대전환 추진 기반 확보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회 본회의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석유화학산업이 체질을 바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3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지난 11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에 이어 전남의 양대 기간산업을 아우르는 법적 기반이 완비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성과다. 이번 석유화학 특별법에는 산업경쟁력 강화 기본계획 수립, 설비 전환과 구조고도화, 기술혁신 촉진,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 지원체계가 포함됐다. 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장치도 마련돼 산업 전환 과정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두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총 4조60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공정 전환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설비 고도화, AI 전환 등 산업 체질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중앙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을 아우르는 대전환 전략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가 발표한 NCC 설비 감축 및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불안과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환지원, 재교육, 고용안전망 강화 등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해 지역 고용과 산업 기반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석유화학산업은 지역의 삶과 역사를 함께해 온 산업으로, 수많은 도민의 땀과 헌신으로 성장해 온 분야"라며 “석유화학산업을 전라남도가 더욱 강하게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특별법을 기반으로 친환경 공정 전환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설비 고도화 등 산업 구조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후속 지원체계 구축과 예산 확보, 제도 보완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강진군, ‘수해 사고’ 거짓 해명 들통…유가족·전종덕 의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포함 신속한 조사 요구”

강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지난해 수해복구 현장에서 굴착기가 전도돼 운전기사가 사망한 사고를 둘러싼 강진군의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 사건 발생 당시 강진군은 “군과 무관한 민간 도급 공사"라고 주장해 왔으나 최근 경찰 수사 결과 수해복구 공사는 강진군 작천면이 주도한 공사로 확인하고 관련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3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고는 지난해 9월 30일 강진군 작천면 일원 수해복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전도되면서 기사 김 모씨가 숨졌다. 당시 군은 장비업체와의 '구두계약'에 따른 민간 작업이라며 사고 책임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다수 장비업자의 일관된 진술과 현장 사진, 감식 결과, 부검 감정서, 재해원인조사 의견서 등을 종합한 결과 굴삭기 장비업체는 단순한 '장비 알선' 역할에 그쳤으며 실제 수해복구 공사는 강진군 작천면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증거와 진술 모두 다툼의 여지가 없다"며 면사무소의 사무를 위임받은 면장과 부면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로자의 위험을 방지할 주의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해 최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따라 강진원 강진군수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관련 노동청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유가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강진군 굴삭기노동자 고(故) 김태훈 사망사건 관련 진상조사 및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해당 사고는 안전관리자와 신호수도 없는 상태에서 노동자를 위험한 현장에 홀로 투입해 발생한 명백한 산재"라며 사고의 구조적 책임을 지적하고 “경찰은 이미 '공사의 실질적 주체는 강진군'이라고 결론 내리고 관련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했다"며 고용노동부의 1년 넘는 수사 지연을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기관의 침묵과 책임 회피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유가족의 아픔이 더 이상 외면되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가족은 “△강진군수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철저한 수사 △강진군의 직접 지휘 사실을 바탕으로 투명한 조사 결과 발표 △지자체의 책임회피 관행을 반드시 바로잡고 공공부문 산재 사망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지역의 공공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해도 유가족들은 지역사회에서의 배제와 차별이 두려워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숨죽여 지내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 침묵 속에서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유가족이 큰 용기를 내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를 향해 “노동자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원점에서 다시 조사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무거운 패딩 들고 비행기 타지 마세요!” 인천공항 ‘크린업에어’, 24시간 외투보관 서비스로 ‘가벼운 출국’ 지원

겨울철 두꺼운 패딩과 롱코트는 여행객의 이동을 불편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짐이다. 하지만 이제 무거운 외투를 들고 비행기에 오를 필요가 없다.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운영 중인 크린업에어가 출국부터 귀국까지 고객의 '가벼운 여행'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 인천공항 1·2터미널 어디서나 간편하게 맡기고 찾는다 크린업에어 제1여객터미널점은 12번 출입구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찾을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점은 5번 출입구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두 지점 모두 공항 내 공식 운영 시설로 신뢰도가 높으며,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터미널점은 겨울 성수기 동안 24시간 운영되며, 제2터미널점은 현재 오전 6시~오후 10시까지 운영 중이지만, 2026년 1월 1일부터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절차도 매우 간단하다. 출국 시 외투를 맡기고 귀국 후 보관증을 제시하기만 하면 신속하게 외투를 찾아갈 수 있어 편리하다. ■ 합리적인 요금 + 제휴 항공사 무료·할인 혜택 크린업에어의 외투 보관 요금은 여행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본 3박 4일 10,000원이며, 하루 연장 시 2,500원 추가된다. 또한 제휴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은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1터미널 아시아나항공 탑승객은 외투 5일 무료보관되며, 제2터미널 진에어 탑승객은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로 향하는 여행객들에게 외투는 출국 시에는 불필요한 짐이지만, 귀국 시에는 반드시 필요한 방한 아이템이다. 크린업에어는 이러한 현실적인 불편을 덜어주는 공항 속 '맞춤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용객 만족도 높아… “가벼운 여행이 이렇게 편한 줄 몰랐다" 이용객들은 “무거운 패딩 없이 비행하니 여행 시작부터 너무 편했다", “귀국하자마자 바로 외투를 찾을 수 있어 추위 걱정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등 긍정적인 후기를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크린업에어를 운영하는 HSP리테일 한은정 대표는 “여행의 시작과 끝이 설렘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크린업에어는 무거운 외투를 대신 지키고, 여행자는 더 가볍게 떠나면 된다. '가벼운 시작'이 곧 더 즐거운 여행"이라고 말했다. 크린업에어는 단순한 외투보관 서비스를 넘어 여행객에게 '편안함과 여유'를 제공하는 여행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겨울철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인천공항에서의 첫걸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크린업에어와 함께 더욱 가볍고 쾌적한 여정을 즐겨보자. 남상원 기자 swnam@ekn.kr

안전보건공단, 노·사 합동 ‘안전경영 강화 릴레이 결의대회’ 개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이 전사적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노사 공동의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공단 김현중 이사장과 황동준 노동조합 위원장은 12월 2일 울산 본부에서 '안전경영 강화 릴레이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11월 10일부터 시작된 공단의 안전경영 릴레이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7개 권역 34개 산하기관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이다. 공단 본부를 비롯한 각 기관은 노사 협력 기반의 안전문화 확산, 도급 현장 안전관리 체계 강화, 작업중지권 보장 분위기 조성 등 원·하청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실천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김현중 이사장은 올해 공단의 안전경영 혁신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6월에는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전면 개정해 경영철학을 반영하고, 전 직원이 공감·참여하는 안전경영체계로 재정비했다. 이어 9월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도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발맞춰 공단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 안전경영 실천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안전경영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온 중요한 한 해였다"며 “이번 노·사 릴레이 결의대회를 계기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서고, 공단이 대한민국 안전경영의 선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정] 2025 별들의 전쟁 10일 개막… ‘최후의 6인’ 누구?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30명 정예 선수 중 6명만이 본선에 오르고, 이 중 한 명만 왕좌에 앉을 수 있다.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경정 최고 대회이자 올해 대미를 장식할 '2025 그랑프리 경정'이 오는 50회차(12월10~11일) 미사경정장에서 펼져진다. 결승전 총상금 9000만원, 우승상금 3000만원에 달하는 최고 대회답게 선수들 경쟁이 미사리 수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차원이 다른 험난한 예선전= 이번 그랑프리는 예선전 운영 방식부터 여타 대상경주와 차원이 다르다. 올해 1회차부터 48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30명을 선발하며, 이들은 10일 특선급 5개 경주와 일반급 경주 두 번에 걸쳐 출전한다. 특선급 성적만으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기존 대상경주와 달리 특선급 경주와 일반급 경주 성적을 모두 합산해 상위 6명만이 결승전 탑승권을 얻게 된다. 단 한 번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어 결승 진출자 예측이 쉽지 않을 정도다. ▷ 평균 득점 상위권 30인 윤곽= 현재 평균 득점 상위권에는 김민준, 김완석, 조성인, 김종민, 김민길, 박원규, 김도휘, 심상철, 박종덕, 김민천, 손제민, 이동준, 김응선, 김인혜, 장수영, 김효년, 문안나, 이승일, 이인, 배혜민, 안지민, 이주영, 서휘, 이진우, 김영민, 류석현, 문주엽, 최강성, 김지현, 기광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어선규, 주은석, 이용세, 김창규, 길현태는 6개월 이내 출발 위반 기록이 있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 결승전 탑승권은 단 6장= 전체 30명 선수 중에서 6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단 한 번 실수도 허용될 수 없다. 일반급 편성과 특선급 편성 모두 좋은 성적을 내야지만 결승전에 진출하는 만큼 두 경기 모두 코스 배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코스는 평균 득점 순위로 안쪽 코스를 배정받기에, 전체 득점 상위권에 있는 선수가 조금은 더 유리한 구도를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다. ▷ MVP 후보 김완석, 그랑프리까지?= 30명 선수 중에서 김완석이 일단 화제 인물이다. 김완석은 올해 6월 왕중왕전, 10월 쿠리하라배를 연달아 거머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 그랑프리 우승이 없기에 이번 대회에 대한 의지도 남다르다. 이번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차지하면 작년 김민천에 이어 왕중왕전과 그랑프리를 동시에 제패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이에 맞서는 강력한 맞수 김민준 역시 주목거리다. 2023년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으나 올해는 유독 큰 대회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랑프리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릴 전망이다. 출발에 강점이 있는 조성인, 김민길, 박원규도 아직은 그랑프리와는 인연이 없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 살아있는 노련미, 복병= 과거 그랑프리 우승사례를 살펴보면 대체로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강세를 보여왔다. 그랑프리 우승이 경험이 있는 김종민, 심상철, 김민천도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입상 후보로 꼽힌다. 특히 이들은 복잡한 예선 방식에도 이미 익숙해 있어 전략적 운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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