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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가스, 강화군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너지복지 향상 앞장

인천도시가스(사장 정진혁)는 인천시민의 에너지복지 향상과 균형 있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화군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강화군은 본섬인 강화도를 비롯해 교동도, 석모도 등 다수의 섬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도서지역으로, 지리적 제약과 복잡한 공급 여건으로 인해 도시가스 보급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도시가스는 2001년부터 25년간 꾸준히 공급망을 확충하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포함한 약 109km의 공급배관을 매설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도시가스 전체 공급권역 중 강화군 지역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인천지역 전체 배관 설치비 123억 원 중 강화군에만 55억 원(약 45%)이 집행됐다. 강화읍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보급 확대 결과, 강화읍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2024년 기준 84%에 달했다. 인천도시가스는 2025년에도 용정리와 옥림리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유지 문제나 특수지형 등으로 물리적으로 공급이 어려운 구역을 제외하면 강화읍 대부분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이 완료된 상태다. 이와 함께 선원면, 길상면, 내가면 등 강화군 내 '면' 지역으로의 보급 확대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낮은 공동주택 비율과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 특성상, 지속적인 공급시설 확충에도 불구하고 보급률 향상에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인천도시가스는 경제성보다 공익성을 우선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강화군 도시가스 공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강화군 중부권 도시가스 공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선원면~길상면 도로개설' 사업과 연계한 배관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도시가스 관계자는 “강화군은 공급 환경이 매우 까다로운 지역이지만, 인천시와 강화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주민의 생활편의와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 전역의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가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정] 김종민, 한국경정 최초 통산 600승 달성 ‘금자탑’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02년 6월, 한국 경정이 첫 경주를 시작한 지 어느덧 24년이 흘렀다. 사람 나이로 치면 '약관(弱冠)'의 청년이자 '방년(芳年)'의 꽃다운 시절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15일 최초로 통산 600승을 달성한 경정의 살아있는 역사, 김종민(2기, B2)이 있다. 2002년 한국에서 다소 생소했던 경정이 막 걸음을 떼던 시절, 김종민은 2기로 경정 선수가 됐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신인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헌데 김종민은 달랐다. 2002년에는 2경주만 출전해 실질적으로는 2003년이 입문 첫해인데, 그 해 평균 스타트 0.28초, 출전 58회 중 1착 18회-2착 11회-3착 11회를 기록하며 승률 31%, 연대율 50%, 삼연대율 69%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무서운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이듬해인 2004년 4월 대상 경정 결승전에 3코스에 출전해 0.09초의 압도적인 출발 속도를 앞세워 휘감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민 시대 개막이다. 이후 각종 대상경주에서 우승 16회, 준우승 11회, 3위 4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보유하며 '경정 지존'이 됐다. 경정 선수는 감각이 아주 중요하다. 한번 감각을 잃으면 장기간 슬럼프는 피할 수 없다. 김종민 사전에는 슬럼프라는 단어가 자체 없다. 2003년 18승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시즌 10승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오히려 2010년 40승, 2102년 35승을 기록하며 두 차례나 다승왕에 올랐다. 꾸준함이란 애칭이 생겼다. 26세 풋풋한 나이로 경정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종민이 어느덧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이제는 체력보다 경기 운영 능력과 경주 흐름을 읽는 혜안으로 여전히 최전선에서 경주를 이끌고 있다. 올해도 43회차 기준 24승으로 변함없는 집중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10월29∼30일) 출전권을 따내며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선수에게 기록은 곧 명예이자 역사다. 한국 경정 24년 역사 속에서 김종민 이름은 단연 독보적이다. 그랑프리 경정 3연패(2010∼2012)의 배혜민(7기, A1)도 대단하나, 김종민은 한국 경정 최초로 500승과 600승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22년 김종민은 경정 최초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고, 심상철(7기, B1), 어선규(4기, B2)가 올해 500승을 달성했다. 이어 김효년(2기, A1)도 그 기록을 목전에 뒀다. 이 중 김종민은 지난 42회차 13경주(10월15일) 1위를 차지하며 최초 600승 고지에 올랐다. 이제 그의 모든 1승은 한국 경정의 새로운 역사가 된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김종민은 신인 시절부터 강력한 스타트로 자신만의 경주를 펼쳐왔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경정의 신화를 계속 써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4년의 경정 역사 속에서 김종민은 이제 단순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의 1승, 한 번의 스타트, 한 걸음의 질주는 곧 한국 경정의 살아 숨 쉬는 역사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광주시, ‘K-푸드·K-뷰티 100만달러 수출협약 성과’…10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28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해외바이어 단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가공·제조하는 케이(K)-푸드(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수출상담 152건, 100만달러 상당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화장품·미용제품, 식품, 생활소비재,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 제품을 생산하는 광주지역 40개 업체가 참여했다. 광주지역 업체는 미국, 카자흐스탄, 일본, 튀르키예,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10개국에서 초청된 20개사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152건의 활발한 수출상담을 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가장 높은 반응과 관심을 모은 업종은 케이 푸드(K-FOOD)였다. 지역 내에서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제조·가공하는 기업인 ㈜태현푸드(대표 김태현)는 말레이시아 유통바이어 코르마라 앤 에스이엔 비에이치디(Kormala N Sdn Bhd)와 30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및 푸드테크 전문기업인 ㈜파도타다(대표 고준성)는 카자흐스탄 바이어 콜라겐_카자(Collagen_kz)와 40만달러 규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뷰티 분야에서는 피부 각질케어 제품 제조기업인 ㈜하경코스메틱(대표 설윤숙)이 튀리키예 바이어 리모니안 터키(Limonian Turkey)와 30만 달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태국 바이어 차메 코퍼레이션 피씨엘(Chame Corporation PCL)은 현지 상장기업으로서 건강기능식품 OEM 및 프리미엄 다이어트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광주의 건강보조식품 제조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말레이시아 바이어 부스테드 헤비 인더스트리즈(Boustead Heavy Industries)는 현지 방산설비 유지보수 및 산업장비 유통기업으로, 기계부품·전기·플랜트 설비 분야의 업체를 만나는 등 다양한 전문 업종 바이어들도 다수 입국해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카자흐스탄·일본·베트남 등 다수의 식품·뷰티 전문 바이어들이 광주기업의 현지 진출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상담 현장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로 활기를 띠었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 상담회는 아세안과 중앙아시아는 물론 미주시장까지 포함해 광주기업의 글로벌 판로 다변화를 이끌어낸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케이(K)-푸드, 케이(K)-뷰티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광주의 유망한 케이(K)-브랜드 제품과 해외바이어 교류를 통한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확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월3일 시청1층에 전세피해지원센터 개소…통합대응체계 구축 소송·계약해지 등 법률상담…금융·주거 등 피해자 맞춤서비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광주전세피해지원센터'를 시청 1층에 마련, 오는 11월3일 개소한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전세사기 피해로 주거 불안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법률·주거·금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거점 기관이다.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력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꾀할 계획이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시민들에게 전세사기 피해 관련 소송, 임대차계약 해지 등에 대한 무료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금융 지원(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상담), 주거 지원(공공임대주택 긴급 주거 지원, 피해자 월세·이사비 지원) 등 피해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시청 1층 민원봉사실 내에 마련됐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지원>사전예방>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전세사기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전세사기 예방 기능을 본격 강화한다. '안전계약상담(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해 예비 임차인들에게 주택 임대차계약 관련 상담을 지원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세사기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은 “전세사기는 주거 약자를 노린 구조적 범죄로, 피해자 지원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주전세피해지원센터가 회복과 예방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전날까지 119·소방서에 전화 예약…시험장 구급대원 배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13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119 이송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119 이송지원 서비스'는 장애나 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을 시험 당일 119구급차로 이송하는 서비스다. 시험 날 아침에 수험생을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고, 시험이 끝난 뒤에는 다시 자택으로 이송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시험 전날인 11월12일까지 119 또는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 예약하면 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시험장 내 응급환자‧화재 발생에 대비해 전체 시험장에 구급대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수험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몸이 불편한 수험생들이 좋은 결실을 얻는데 119 이송지원 서비스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전남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지역상품권 5% 추가 환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오는 11월 9일까지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통합 할인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지역사랑상품권 5% 추가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할인 캠페인이다. 전남도는 도민에게 후캐시백 포함 최대 20%의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통합형 국가소비축제다. 제조·유통·소상공인 등 3만여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교통·숙박·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과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국민이 체감할 소비 혜택을 통해 내수 회복과 지역상권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다. 전남도는 행사 기간 총 534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모든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후캐시백을 포함, 최대 18~20%의 할인 혜택을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발맞춰 전남도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도민에게 실질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침체한 지역상권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발맞춰 도민이 체감할 전남형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1일까지 신청…소비 쿠폰 사용 11월30일까지 사용 인증 이벤트·소비자단체와 안내 캠페인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시군과 합동 캠페인 등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28일 현재 97%를 넘어섰다.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 기한은 오는 31일이다. 지급 수단별 비중은 신용·체크카드 42.8%,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10.1%,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30.5%, 선불카드 16.6%로 나타났다. 지류형 상품권은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민 수요가 높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급률이 높은 상위 6개 시군은 보성(98.3%), 담양(98.1%), 구례(98.1%), 장성(97.7%), 순천(97.7%), 강진(97.6%) 순이다. 전남도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이 어려운 도민이 소비쿠폰 혜택을 누리도록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지급하는 등 마지막까지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11월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도민이 쿠폰을 적극 사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사용률 제고를 위해 쿠폰 사용 인증 시 5천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반상회, 라디오 방송, 시장·상점가 등에서 소비자단체와 함께 쿠폰 사용 안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소비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다가오는 만큼 도민들께서 남은 금액을 알뜰히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농업박람회서 한마음대회…박람회 관람 등 화합·소통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2025국제농업박람회 주무대에서 열린 '전남 농촌지도자회원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농촌의 든든한 지킴이인 농촌지도자회원들을 격려하고, '힘찬 도약 전남농업'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슬기찬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김문수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윤병태 나주시장, 전남도의원, 농촌지도자 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회원 표창, 비전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제농업박람회 전시장을 함께 관람하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식전에 열린 전통문화 어울림 한마당에선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경연이 펼쳐져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한편, 지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결의의 장이 마련됐다. 시상식에선 지역사회 발전과 농촌진흥에 헌신한 우수회원과 공무원이 도지사상, 농식품부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상, 한국농촌지도자전남도연합회장상 등을 받았다. 최원섭 한국농촌지도자 전남도연합회장은 “지역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가는 농촌지도자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더욱 단합해 '힘찬 도약 전남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값진 땀방울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시는 농촌지도자회원이야 말고 전남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과 혁신으로 전남이 AI농업을 선도하는 미래 생명산업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촌지도자 전남도연합회는 1947년 농촌 재건과 부흥을 위해 출범했으며, 현재 도내 248개 회, 1만 4000여 명이 활동 중인 대표적인 농촌지도자 단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도시를 숲으로… 알포레스트 ‘그린월 신소재’로 글로벌 탄소시장 정조준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녹화 수요 증가에 따라 친환경 건축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 알포레스트(대표 김진수)가 '자연기반 그린월(Green Wall)' 조성을 위한 신소재 인공배지 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알포레스트는 최근 「2025년 공공 특허기술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의 전문적인 IP(지식재산)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회사는 바이오 폴리머(Bio Polymer)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인공배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도시 녹화 핵심 '인공배지 신소재'… 바이오 폴리머로 생육 효율 극대화 도시 건축물 외벽이나 실내 공간에 식물을 입히는 수직 녹화 시스템(VGS: Vertical Greenery System)은 미세먼지 저감, 열섬 완화, 에너지 효율 향상 등 다양한 환경적 이점을 지닌다.알포레스트의 신소재는 이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인 인공배지에 적용될 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식물 생육 최적화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진수 대표는 “현재 각국이 제출한 NDCs(국가온실감축목표)를 기준으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이제는 탄소 배출 저감뿐 아니라 자연기반 탄소 제거(Nature-based Carbon Removal) 기술이 필수적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심녹화용 인공배지는 탄소를 흡수하는 생태 기반 인프라로, 기술적·환경적 가치 모두에서 빠른 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자연기반 탄소제거 시장은 글로벌 IT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은 지난해 '공생연합(Symbiosis Coalition)'을 출범시키며 협력 확대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자연기반 탄소제거 배출권 규모가 최대 2,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포레스트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형 이탄지모사 생물기반 탄소흡수 시스템'을 개발하고, MRV(모니터링·보고·검증) 시스템과 연계해 정량적 탄소저감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다. 도시가 숲이 되는 기술…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 패러다임 제시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유망 스타트업에 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후테크 혁신과 글로벌 사업화를 촉진하는 특허청의 핵심 지원 프로그램이다. IP 사업화 컨설팅을 맡은 이룸리온전략컨설팅 박주현 이사는 “이번 공공 특허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기업들이 기술력과 IP 경쟁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알포레스트의 인공배지 신소재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글로벌 도시녹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대표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알포레스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탄소를 흡수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그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도시는 더 이상 콘크리트만으로 지속될 수 없다"며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녹화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고위험군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교육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은 지역내 조합 대표이사 및 산업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위험군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남 순천 및 여수 레미콘 제조사의 사망사고 등 고위험분야 사업장에 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레미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중대재해 원인을 분석하고 사업장 대표자와 안전관리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영준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 경영교육센터장의 이날 강연은 산업안전수칙 준수, 위험요인 사전제거, 최근 발생한 레미콘 제조사의 사고원인 및 대책 등 산업재해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레미콘 제조사의 사고원인과 대책, 법적 준수사항, 사업장 여건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과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문규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이사장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항상 안전은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사전 사고예방을 위한 자발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 없는 전남남부레미콘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나주시 소식

삶의 마지막을 품격 있는 공간으로 장례문화 선도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23일 영광군 공설추모공원(군남면 광암로 174) 개원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장세일 군수, 김강헌 군의회의장, 군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 명의 내빈과 주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업추진 경과보고, 축사, 기념식수 및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으며, 이후 시설 내외부를 둘러보며 운영시설을 확인했다. 공설추모공원은 올해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10월 23일 이후로 사망한 분들의 유골함만 안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정식 운영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이 시점부터 타 추모공원에 안치된 유골이나 개장(이장)유골도 안치가 가능하다. 영광군 공설추모공원은 총 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9만1838㎡, 봉안당 연면적 2112㎡,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사무실, 봉안당, 제례실, 수유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은 추후 봉안당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야외에는 잔디장, 수목장, 유택동산 등 다양한 장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리며 정서적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장세일 군수는 “그동안 멀리 있는 사설 추모시설을 이용하며 겪어야 했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감회가 뜻깊다"며, “아이의 출생부터 어르신의 노후까지, 생애 전 주기 돌봄을 실현하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 도시 영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광군은 이번 공설추모공원 개원식을 계기로 친환경적인 장묘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중심의 따뜻한 추모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급식 공급 체계 확립, 먹거리위원회 운영 성과 등 높이 평가 김한종 군수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 위해 최선 다할 것"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5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협약(MUFPP) 글로벌 포럼'에서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협약(MUFPP)'은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 참여한 도시들이 먹거리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지속 가능하면서도 공정하게 개선해 가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현재 84개국 334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2023년 'MUFPP'에 가입한 장성군은 이듬해 ''MUFPP 가입도시 초청 워크숍'을 열고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상무대 기계화학교에서 군의 먹거리 체계(로컬푸드 공급 시스템)를 선보였다. 12월에는 '제2회 MUFPP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콕 포럼'에 참석해 장성군의 먹거리정책 우수사례를 알렸다. 올해 들어선 'MUFPP' 참여 도시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낸 도시에 시상하는 '2025 밀라노 협약상'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5월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심사위원 최종 평가를 거쳐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 협약도시 가운데 24개 도시에만 주어지는 수상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장성군은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으로 지역 내 공공급식 공급 시스템의 체계를 확립했으며, 행정·학교·군부대·농협·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먹거리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40개 학교 학생 4000여 명에게 지역 생산 제철 과일 공급 △2만여 명의 군 장병과 취약 주민 3400여 명에게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제공 △1300여 농가가 참여하는 '공공형 먹거리 시장 네트워크' 구축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시상식과 함께 열린 포럼에서 장성군은 '생산자-소비자' 간 직접 거래와 디지털 유통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사례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2025 밀라노 협약상'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 수상은 생산자와 소비자, 행정과 지역사회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먹거리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온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화 향 가득' 마법의 국향랜드, 개장 초읽기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국향대전은 어린 시절의 동심과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환상적인 테마파크형 축제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중앙광장을 장식할 대형 국화 조형물 '회전목마'(가로 12m, 높이 10m)와 '대관람차'(가로 4m, 높이 4m)다. 이와 함께 '마법의 성', '전시컵', '뽀로로와 친구들', '공룡·동물 캐릭터존' 등 대·중·소형 국화 조형물 95점이 어우러져 동화 속 놀이동산을 연상케 할 전망이다. 또한 억새·팜파스그라스·핑크뮬리 등 600여 본의 가을 식물이 어우러져 국화와 함께 다채로운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국향대전의 대표 전시 공간인 '명품 국화분재작품 전시관'에서는 총 286점의 국화 분재가 전시된다. 전문가와 동호인 작품 186점을 비롯해 석부작·소품분재 100점 등 국화 분재와 천간작 2점과 대국 1,000점(겸육향국 외 20여 종)도 전시돼 함평의 국화 재배 기술과 예술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을에 보는 나비'를 주제로 한 나비생태관도 운영돼, 살아 있는 나비와 국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전시로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밤까지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28일부터 열리는 '함평 겨울빛축제'와 연계해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져 낮에는 국향, 밤에는 빛의 정원으로 변신한 함평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등 동심을 되살릴 수 있도록 향기로운 국화가 가득한 환상의 테마파크로 준비했다"며 “가을의 감성과 국화 향기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함평을 찾아 행복한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22일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요양시설 및 장기요양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화순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을 접수·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신청'은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 실현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담당자가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기간이 오는 10월 31일까지이다"며 “수령이 어려운 대상자분들께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대 협력으로 과기부 공모 대응 총력 전 시민 서명운동 확산, 11월 13일까지 유치계획서 제출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래에너지 수도 나주' 한 걸음 박차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미래 청정에너지 핵심 인프라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대와 손잡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부지 공모에 대응해 오는 11월 13일까지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나주는 대한민국 미래에너지 수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수년 전부터 역점 추진해 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사업이 과기부의 전국 지자체 대상 부지 공모 발표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강상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추진단(T/F)'을 구성해 6개 반 체제로 운영하며 매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지지 서명운동도 병행해 범시민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로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결합하며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이다. 바닷물 속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자원이 사실상 무한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으며 폭발 위험이나 방사능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꿈의 에너지', 즉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기존의 원자력 발전이 사용하는 '핵분열(원자핵을 쪼개는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기술로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나주시가 유치에 나선 시설은 인공태양 발전소가 아닌 향후 상용화를 위한 핵융합 반응 연구와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는 연구 중심 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청정에너지 거점이자 첨단산업 기술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동시에 이끌 전망이다. 핵융합 과정에서 활용되는 초고온 플라스마, 중성자, 초전도 기술은 반도체, 의료, 바이오,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전반에 응용될 수 있어 호남권 산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자문단 운영, 정부 부처 건의 활동, 간담회 개최, 유치 전략 용역 발주, 홍보 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선제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한 핵융합 연구 생태계와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이 집적된 나주는 연구와 산업 인프라가 결합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과기부의 부지 공모가 공식화되면서 나주시는 오랜 준비의 결실을 볼 중대한 시점을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전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대한 시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을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읍면동 순회, 국제농업박람회 참여, 사회단체 결의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며 시민의 지지와 열망을 하나로 모아 정부에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호남의 미래 100년을 바꿀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나주가 부지와 기반 시설 확보, 주민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신안군, 무안군 소식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고흥군은 온라인 농수축특산 쇼핑몰 '고흥몰'이 누적 매출 100억 원 돌파를 기념해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 농가와 함께 이룬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20여 개의 인기 상품을 단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행사'를 23일과 27일 양일간 진행한다. 또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기획전 기간 '100번째 주문 고객'에게는 고흥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쇼핑은 물론, 특별한 행운과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100억 원 돌파의 성과를 소비자와 함께 나누는 자리이자, 고흥몰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분께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혜택과 차별화된 기획전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몰은 지난 2019년 9월 개설 이후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기획전과 마케팅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달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보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장계를 올리던 역사적 현장인 열선루의 의미를 되새기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체험형 축제로 마련됐다. 24일 오전 11시, 열선루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동, 그리고 함께 싸운 보성 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선루의 역사적 가치와 보성의 항일 정신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24일 오후 5시, 취타대·의장대 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가지 행렬이 열린다. 이순신 장군이 출정하던 장면을 재현하며, 보성역~보성읍행정복지센터~보성남초등학교~열선루공원 구간에서 충(忠)과 의(義)의 행진을 선보인다. 해당 시간에는 시가지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보성 열선루 전국 장계 대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MBC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조선시대 상소 문화의 정수인 '장계(狀啓)'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대회로,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열선루 현장에서 장계문을 직접 쓰는 경연을 펼친다. 열선루공원 일원에서는 조선시대 군사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병영 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판옥선 만들기, 활쏘기, 전통 무예 시연, 옥사 체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보성의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장군의 밥상' 부스가 운영된다. 벌교꼬막, 회천전어, 보성녹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이 선보이며, 쉼터와 휴게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열선루 일대에서는 '이순신 역사문화축제'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청년 페스티벌', 야간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국가유산 야행', 차 문화를 대표하는 '보성 세계차 박람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 '전라남도 우수분재대전' 등이 함께 펼쳐져,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융복합 축제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열선루 공원 주무대에서 △티 칵테일쇼 △티 퍼포먼스 들차회 △청년 콘서트 & EDM 파티 △보성 이즈 갓 탤런트 △윤태호 작가 드로잉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도서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과학 체험 기회 제공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신안군은 국립광주과학관 후원회와 함께 추진한 '2025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을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지역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압해서초등학교, 증도초등학교, 자은초등학교 등 총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 전시물 해설 및 체험, 로봇댄스 공연, 태양 천체관측, 주제 체험활동(나만의 형광 메모보드, 공룡 친구들의 화산섬 탈출)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립광주과학관의 협력을 지속하여 지역 아동들의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9명, 개인전·팀전 참가로 성취감과 협동심 경험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은 청소년수련관 소속 스포츠스태킹 동아리'컵-톡(Cup Tok)'이 지난 18일 남악 다목적 생활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전라남도 스포츠스태킹 공인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9명으로 구성된 '컵-톡'은 개인전(3-3-3, 3-6-3, 사이클), 팀 릴레이, 더블 종목에 출전해 예선전에서 모두 메달과 상장을 수상했다. 이날 참가 청소년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대회를 경험하며 스포츠스태킹의 흥미와 도전 정신을 한층 높였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앞으로도 스포츠스태킹을 비롯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통해 도전정신과 협력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보성군, 유착 또는 행정 미숙?…골재채취업자 불법행위 ‘도 넘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2100여 평에 달하는 산림을 훼손하고 허가 외 지역에서 불법으로 골재채취·판매한 의혹을 받는 사업자의 불법행위가 또다시 적발돼 관계 당국의 행정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보성군은 최근 노동면 대련리 일원에서 골재를 채취·판매하는 S사를 방문해 군유지 도로에 폐아스콘을 무단으로 덧씌워 사용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S사는 골재채취현장을 진입하는 대형 덤프트럭의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보성군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자 현장 조사에 나서 야자수 매트를 도로에 깔도록 조치했다. 주민들은 이후에도 소음·진동·비산먼지 발생이 줄지 않자 또다시 민원을 제기했고 보성군은 S사에 쇄석을 덧씌우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S사는 쇄석이 아닌 폐아스콘을 도로에 덧씌워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성군도 S사가 폐아스콘을 도로에 깐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이를 묵인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보성군은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폐아스콘을 걷어 쇄석으로 교체하라는 행정명령을 통보했고 S사는 최근 폐아스콘을 걷어내고 쇄석으로 덧씌웠다. 보성군의 대응은 유착 또는 미숙함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S사가 군유지 도로에 덧씌운 폐아스콘을 걷어내고 관련법에 따라 폐기물처리를 완료한 사실을 점검하지 않은 미숙함을 보였다. 보성군 관계자는 “S사가 걷어낸 폐아스콘이 폐기물처리되지 않고 적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는 30일까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는 지난 2024년 11월 육상골재재취 허가 지역 외 대련리 산 72-3 준보전산지에서 무단으로 수백 그루의 나무를 베어 산림을 훼손하고 불법으로 골재를 채취해 판매한 사실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보성군의 현장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보성군은 불법 골재채취에 대한 조사와 수사기관에 보고하지 않고 산림훼손으로만 조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 기간은 6개월 동안 진행됐다. 또한 S사는 대표자와 영업 신고자만 다를 뿐 회천면 P펜션의 실제 소유주로 드러났다. 이들은 회천면 지역에 다가구주택을 신축하면서 군 소유 토지에 무단으로 건축을 설계하고 착공했으며, 감리는 이 사실을 준공 전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허위보고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사는 산림법 위반, 개발행위 위반(국토법), 신고필증 게시 위반, 무신고 영업이 적발돼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됐다. S사의 골재채취 허가 만료일은 오는 10월 30일까지이다. 2100여 평의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불법 골재채취에 대한 사실을 어물쩍 넘어가는 보성군. S사의 골재채취 허가를 연장해 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성신양회, 방사선 차폐콘크리트 개발 성공

국내 시멘트 전문기업 성신양회㈜(대표이사 사장 한인호)가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사선 차폐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창업기업인 큐빔솔루션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추진됐다. 이번에 개발된 차폐콘크리트는 핵융합 실험실,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속기, 방사선 이용 산업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중성자와 감마선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고성능 콘크리트로, 방사선 차폐 구조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이러한 차폐용 구조물은 ▲우수한 방사선 차단 능력 ▲탁월한 구조적 안정성 ▲비자성(非磁性) 특성 ▲운전 종료 후 인체 접근이 가능한 방사선 준위 확보 등 복합적인 기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성신양회 기술연구소와 큐빔솔루션은 이번 연구에서 ▲일반 콘크리트 ▲철광석 기반 중량 콘크리트 ▲붕소카바이드(B₄C) 함유 콘크리트 등 다양한 시편을 제작해 중성자 및 감마선 차폐 성능을 검증했다. 시험 결과, 철 성분을 활용한 중량 콘크리트는 감마선 차폐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붕소카바이드를 함유한 시편은 열중성자 차단 효과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압축강도 시험에서는 일반 기준치(48MPa)의 2배를 웃도는 고강도를 기록, 구조적 신뢰성까지 확보했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당사의 고성능 특수 콘크리트 제조 기술이 방사선 차폐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라며, “향후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차폐 콘크리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큐빔솔루션 정봉기 대표는 “이번 성과는 방사선 환경에서 차폐 성능과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원자력, 방사선 산업, 배터리 재활용,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방사선 차폐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 차폐 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자력·에너지·첨단산업 등 폭넓은 분야로의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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