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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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경륜경정총괄본부 ‘한국경륜 30년사’ 발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94년 잠실 경륜장에서 시작된 한국경륜 30년 역사를 담은 '한국경륜 30년사(부제: 30년의 경륜 스포츠의 길이 되다)를 발간했다. 한국경륜 30년사는 300여 쪽으로 구성됐으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30년간 혁신을 거듭하며 발전해온 한국경륜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1부는 1988년 서울올림픽 유산인 잠실 자전거경기장을 활용하고 국민 여가 선용, 국민체육 진흥 도모, 지방재정 확충 등을 위한 초창기 한국경륜 출발과정, 세계 최대 규모 실내 자전거 경기장인 광명스피돔 시대 개막,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30년 역사가 순차적으로 기술돼 있다. 2부는 숫자로 살펴본 한국경륜의 다양한 기록, 30주년 기념 좌담회, 경륜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과 선수들 인터뷰, 역대 그랑프리 경륜 우승자 등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6일 “한국경륜 30년사는 경륜 누리집(kcycle.or.kr)에서 누구나 손쉽게 전자책 형태로 볼 수 있다"며 “한국경륜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이 담긴 디지털 역사관도 함께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정] ‘주선보류 3회’ 코앞에 둔 선수, 누구?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뜨거웠던 2024년 경정이 이제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후반기를 마감해야 하는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위기에 직면한 선수들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지만 잰걸음을 해야 할 시기다. 경정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각 성적에 따라 A1-A2-B1-B2 등급으로 나뉘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A1~2등급은 38~40회, B1~2등급은 34~36회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경정에는 성적이 부진한 선수는 1회 주선을 보류하는 제도가 있는데, 성적 하위 7% 약 8명 정도가 해당된다. 선수들은 주선보류 포함에 아주 민감하다. 주선보류 3회를 받게 되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선수등록이 취소돼 더는 선수생활을 영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경정은 1월3일 1회차를 시작으로 12월26일 51회차로 끝나게 되는데, 이제 고작 8회차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이 중 49회차(12월11~12일)는 경정에서 가장 큰 대회인 그랑프리 경정이 개최돼 성적이 하위권인 선수는 그나마도 출전 기회가 없어 더욱 초조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그럼 현재 평균득점 하위 7%인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원용관(4기, B1)은 평균 득점(평균 착순점-평균 사고점)이 0.73점에 머물러있다. 올해 하반기에 36번 출전 기회를 받아 15회 출전했고, 계산상으로 21회가 남았다. 하지만 두 차례 사전출발 위반(사전출발 위반일 경우 3회차(6경주) 출전정지)으로 앞으로 9번의 경주만을 남겨뒀다. 지금까지 통계적으로 주선보류를 면하려면 평균 득점이 3.20~3.30 정도는 넘어야 한다. 그렇다면 남은 모든 경기에서 2착 이내 성적을 거두고 사고점(실격, 경고, 주의로 인한 감점)도 없어야하는 상황이다. 현재 두 번의 주선보류 기록이 있어 또다시 주선보류 명단에 든다면 선수생활은 그대로 끝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전 경주에서 출발 감각은 여전히 좋아 모터의 기력이 받쳐준다면 위기를 탈출할 수도 있다. 이응석(1기, B1)도 위기에 놓인 선수다. 그는 2007년 초대 스포츠칸배 대상경정 우승을 시작으로 대상경주 우승 6회, 준우승 11회, 3위 1회를 기록할 만큼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그러나 현재는 평균 득점 2.41로 하위 2위(신인 기수인 16, 17기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그에게는 7번의 출전 기회가 남았다. 남은 경기 모두 3위 이내 성적과 사고점 0점을 기록한다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처럼 체력적인 부담감 때문인지 고전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이를 의식한 탓인지 1턴 전개에서 서서히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나(3기, B1)는 강력한 출발을 앞세워 경주를 풀어나가는 선수가 아닌 선회형 선수이기에 안쪽 배번과 바깥쪽 배번을 배정받았을 때 성적 기복이 심한 편이다. 현재 평균 득점은 2.47점으로 남은 9번의 출전에서 모두 3위 이내 성적과 사고점 0점을 기록한다면 자력으로 주선보류 탈출이 가능하다. 온라인 스타트(현재 매 16, 17경주에 열리며, 모든 선수가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 방식의 경주에서 강점이 있고, 최근에는 출발 집중력도 높아진 상태다. 신입급인 15기로 경기력이 오르지 못하고 있는 윤상선-김채현도 위기 선수다. 여기에 정승호(15기, B2), 이태희(1기, A2), 김명진(1기, B1)도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상선(15기, B2)은 경기력이 부족해 저조한 성적이지만 강점도 분명히 있다. 특히 안쪽 코스를 배정받으면 적극적인 1턴 전개를 펼치는데, 지난 43회차에서도 1번을 배정받고 출전해 적극적이고 차분한 전개로 1승을 거뒀다. 현재까지 2승에 불과하나 최근 경주를 본다면 출발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선수다. 현재 주선보류 2회를 기록 중인 김채현(15기, B2)은 11회 출전 기회를 남기고 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을 자신감 부족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매 회차 지정훈련에선 빠른 출발과 적극적인 1턴 전개를 보이지만 실전에만 나오면 연습과는 달리 부진한 성적을 보인다. 다만 최근 출발에서 확실히 자신만의 기준점을 잡은 듯 보여, 연습처럼 실전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반등의 기회도 잡을 수도 있겠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전문위원은 “하반기를 약 8회차(16일)가량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주선보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해 하위권 다툼이 상위권 다툼 못잖게 치열할 것"이라며 “하위권은 주선보류 명단에 들지 않기 위해 남은 기간 깜짝 실력을 보일 수도 있는 만큼, 해당 선수들 훈련상태나 경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정철 전남도의원, ‘학령인구정책국’ 전담부서 신설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의회 정철 의원(민주당·장성1)은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지역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학령인구정책국' 전담부서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의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및 유출은 2028년까지 약 7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 간 통폐합과 같은 행정 절차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학령인구 유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과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방안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남교육청의 학령인구정책팀은 3국 2담당관 1추진단 15과 33,168명 중 단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산어촌 유학 △인구교육 △학령인구정책 △저출생 고령사회 △전남학생교육수당 △원도심 학교 및 작은학교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는 현실이다. 정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음에도 전남교육청은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학령인구 유입정책으로 △농산어촌 유학마을 △국제직업학교 도입 △학생수당 지속 등 다양한 유입 정책을 언급하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또 “전남이 타 지자체에 비해 유학생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남교육청은 학령인구 유입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학령인구정책국'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교육감은 “조직 개편과 관련된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추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답변했다. ans7200@ekn.kr

강진 마량항 감성돔 잡을 최고 낚시꾼 누구?

전남 강진군은 오는 9일~10일까지 2일간 마량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낚시대회인 '강진 피싱 마스터스' 결정전을 치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마스터스는 주 타이틀사인 일본 혼다와 후원사인 중국 화웨이의 임직원드리 게스트로 참여하는데, '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와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으로 나눠 치러진다. 앞서 지난달 12~13일 마량항 일원에서 열린 '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 참가자 중 1위~30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겐 이번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두족류 대회는 9~10일, 감성돔 대회는 10일 하루만 치러진다. 이번 마스터스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다 낚시 대회로, 1등에겐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30등(감성돔)~50등(두족류)까지도 1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등 총 상금 규모만 2억 원에 달한다. 강진군은 바다낚시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바다 낚시 명소로 자리잡기 위해 마량항 기반시설 확충과 편의기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 수년 간 마량항 일대 연안해역에서 치어 방류 사업을 이어가면서 어족자원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군이 추진중인 '누구라도 반값 강진 여행' 정책을 통해 대회 참가비를 50% 할인 혜택을 받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강지원 군수는 “대회 기간 마량항 일대는 전국에서 모인 20여척의 10톤급 낚시 어선과 다수의 소형 선박이 출진, 불야성을 이룰 것"이라며 “강진은 남해에서 가장 큰 배낚시 공간으로 설계돼 해마다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낚시를 스포츠화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ns7200@ekn.kr

[경륜] 특별승급 성패 후유증, 이것!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에는 선발(S), 우수(A), 특선(B) 3개 등급이 있다. 이를 더욱 세분하면 SS부터 B3까지 10개 반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등급 간에는 상금 차이가 무척 크다. 그래서 단계 높은 등급에서 활약이 선수들에게는 명예이자 더 나은 수입을 얻는 수단이다. 경륜선수들이 등급을 올릴 방법은 두 가지다. 정기 등급 심사와 특별승급이 바로 그것이다. 정기 등급 심사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두 차례 실시된다. 반면 특별승급은 3회차(9경기) 연속으로 1위 또는 2위를 기록하면 이뤄진다.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정기 등급 심사보다는 빠르게 등급을 올릴 수 있는 특별승급을 선수라면 누구나 간절하게 원한다. 하지만 9경주 연속으로 1위나 2위를 해야 하는 엄격한 조건을 갖춰야 하기에 이를 통과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 올해 하반기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모두 8명이다. 다른 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도 되지 않는 숫자인데, 그만큼 선수들 기량이 상향평준화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는 결과를 반증한다. 첫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올라간 곽현명(17기, S3, 동서울)이다. 하반기 정기 등급 심사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됐던 곽현명은 절치부심 끝에 7월5일 첫 경주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특선급 재진출에 성공했다. 윤승규(26기, A1, 서울 한남)도 선발급을 평정하고 우수급으로 진출했고, 최동현(20기, S3, 김포), 원신재(18기, S1, 김포)는 특선급으로 다시 올라왔다. 경륜훈련원 15기 동기인 권성오(15기, A3, 창원 성산)와 고요한(15기, A2, 인천)은 34회차로 열린 9월1일 선발급 결승 경주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날한시에 우수급으로 재진출했다. 최석윤(24기, S2, 신사), 강진남(18기, S2, 창원 상남) 역시 뒤를 이어 9월 특별승급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특별승급을 위해 한 땀 한 땀 연속 입상을 이어가다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김주호(23기, A1, 동서울)는 강급 이후 출전한 창원 26회차(7월 5∼7일)에서 첫날과 다음날에는 보기 좋게 우승을 차지했으나 결승전에서 6위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후 곧장 8연승을 하며 특선급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8월18일 결승전에서 김원진(13기, A1, 수성)을 넘어서지 못했고 원신재(18기, S1, 김포)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3위 입상에 그쳐 특별승급이 결국 좌절됐다. 마찬가지로 하동성(18기, B1, 창원 상남)과 여민호(5기, B1, 창원A)도 특별승급을 목전에 둔 마지막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우수급 진출에 실패했다. 이외에도 박성현(16기, A1, 세종), 차봉수(12기, B1, 창원성산), 김학철(22기, B1, 서울 한남) 등 다수 선수가 마지막에서 특별승급 행운을 잡지 못했다.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들은 여세를 몰아 상위등급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자신감과 함께 올해부터 변경된 득점체계 영향도 있는 것으로 경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반면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들 경우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인지 도전세력에게 밀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특별승급할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남다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륜경정총괄본부 누리집(kcycle.or.kr)은 특별승급을 앞둔 선수와 출전 정보를 미리 안내하고 있다. 이 정보를 눈여겨보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경정] 건전문화 영상공모전 개최…총상금 800만원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4년 대국민 경륜-경정 건전문화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박진감 넘치는 경륜-경정 경주, 건전하게 즐기는 경륜-경정, 체육진흥기금 조성 등 사업 공익성 홍보 등으로 30초 이내 짧은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5명 이내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달 24일까지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총 9건을 선정해 오는 12월1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총상금은 800만원 규모로 금상 1명(팀) 200만원, 은상 1명(팀) 150만원, 동상(2건)과 장려상(5건)은 각각 100만원, 5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신청방법 등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경륜 누리집(kcycle.or.kr) 또는 경정 누리집(kboat.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륜-경정] 경주영상 해외 송출사업 설명회 개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경륜-경정 경주 영상 해외 송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 2024'와 연계해 실시된 이번 설명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여개 국가의 체육부처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경륜-경정사업 성공사례 공유, 경륜-경정 경주 영상 해외 송출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륜과 경정의 온라인 발매시스템인 '스피드온'을 직접 체험하거나, 경주 운영과 영상송출 방식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경륜-경정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30일 “이날 참석한 해외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한국 경륜과 경정의 해외 송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정] 심상철 상금왕-다승왕 동시 등극, ‘관심 폭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2024년 경정 레이스가 이제 두 달 정도를 남겨뒀다. 이때가 되면 경정 팬은 어떤 선수가 다승왕과 상금왕을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먼저 다승 부문을 살펴본다면 13기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한 김민준이 총 45승(승률 52.9%)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42승(승률 51.2%)을 거머쥔 7기 심상철이 바짝 추격 중이다. 두 선수는 단 3승 차이로 격차가 크지 않다. 남은 기간 활약 여부에 따라 왕좌 주인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출전하는 경주마다 결과를 살펴보는 점도 경주를 보는 또 다른 포인트다. 뒤를 잇는 선수들 다툼도 치열하다. 14기를 대표하는 전력인 박원규가 35승(승률 47.3%)으로 3위다. 4위는 2기 김민천이며 34승(승률 41.5%)으로 다승 부문 3위권 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3위인 박원규가 38회차 9월25일 출발위반에 걸려 출주 횟수에 제한이 생겼고, 이점을 활용해 김민천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어 앞으로 순위 변화가 주목된다. 5위는 10기 김완석과 12기 조성인이 각각 30승으로 동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26승으로 7위인 1기 한진과 각각 25승으로 8위에 함께 오른 11기 서휘-김지현도 최상위권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금 부문 역시 접전 중이다. 올해 1회차부터 현재까지 수득 상금 1억원이 넘어가는 선수는 총 6명이다. 이 중 올해 열린 각종 대상 경정에서 매번 입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경정 최강자 심상철이 1억3210만5000원으로 단독 1위다. 2위는 김민천으로 1억1488만5000원을 벌어들였으며, 올해 여자선수를 대표해 맹활약 중인 김지현이 1억1394만원으로 3위다. 4위는 1억752만원의 김민준이며, 박원규가 1억399만원, 한성근이 1억46만5000원으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쿠리하라배 우승자인 정민수를 비롯해 박진서와 조성인 그리고 한진, 반혜진이 9000만원대 상금을 거머줘 올해 상금 누적액 1억원을 달성하는 선수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큰 특징 중 하나는 여자선수들 세대교체다. 이제까지 6기 손지영이 여왕의 자리를 지켜왔으나 올해는 11기 김지현이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준우승과 5월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선보인 김지현은 평균 득점 7.06과 1위 25회, 2위 3위는 각각 20회로 여자선수 중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안지민이 평균 득점 6.00과 1위 13회, 2위 22회, 3위 12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4월 부상 복귀 후 빠르게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인 김인혜가 평균 득점 5.96과 1위와 2위 각각 9회, 3위 11회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반혜진, 이주영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세대교체 주역인 11기 김지현과 12기 김인혜 선전과 나머지 여자 후배 선수들 약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현재 상금과 다승왕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심상철은 통산 500승까지 단 20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573승으로 역대 다승 1위를 기록한 김종민에 이어 한국 경정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전무후무’ 정종진, 그랑프리 6회 우승 정조준!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종진(20기, SS, 김포)이 지난 13일 펼쳐진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경륜에서 영원한 맞수 임채빈(25기, SS, 수성)을 5전 6기 끝에 꺾고 '끝나지 않은 전쟁'을 선포했다. 그랑프리 5회 우승에 빛나는 정종진과 작년 총 60회 출전에서 전승 우승 신화를 쓴 임채빈은 2021년부터 굳건한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경륜의 살아있는 전설' 임채빈, '경륜 황제' 정종진의 맞대결이 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이번에는 임채빈이냐, 이번에는 정종진이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진다. 이전 대회까지는 상대 전적에서 임채빈이 6승 1패로 앞서며 무게추는 임채빈에게 급격히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특히 4월 대상경륜에서 정종진이 임채빈을 꺾은 이후 5회 연속으로 패하자, 이제는 임채빈 1인 독주체제 시대가 열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87년생인 정종진에게는 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돼 기량이 하락하는 노화 곡선(에이징 커브) 위험이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종진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세간 평가를 완전히 뒤집으며 '지는 해'가 결코 아님을 몸소 실력으로 입증했다. 임채빈 활약에 가려진 면이 있을 뿐, 사실 정종진은 올해 흠잡을데 없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정종진은 지난 2월 전원규(23기, SS, 동서울)와 임채빈 단 2명에게만 우승을 빼앗겼다. 반면 임채빈은 정종진, 3월3일 전원규, 10월12일 양승원(22기, SS, 청주)까지 3명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현재 정종진은 현재까지 승률 87%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대율은 무려 98%에 달한다. 입상권에서 벗어난 경우는 지난 2월 대상경륜에서 젖히기 전법에 실패해 4착에 그친 경우가 유일하다. 이는 임채빈의 승률 92%, 연대율 100%와 큰 차이가 없는 뛰어난 성적이다. 이 기록은 임채빈이 등장하기 이전 그랑프리 4연패를 달성하며 '경륜 황제'로 군림했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본인 기록과도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다. 연대율은 올해가 더 높고, 심지어 2016년과 2018년은 입상권 밖으로 4번이나 밀렸지만 올해는 임채빈과 8차례나 맞대결을 펼쳤음에도 단 한 차례만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는 점은 더욱 놀라울 정도다. 물론 지난 10월 대상경륜 결과만을 놓고 정종진이 임채빈을 다 따라잡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임채빈은 2주 연속으로 출전해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금요일 예선전부터 평소보다는 종속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는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선보인 정종진의 젖히기는 왜 본인이 '경륜 황제'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도 모자람이 없는 멋진 모습이었다. 이제 두 선수 맞대결은 올해 말 그랑프리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륜팬 시선도 자연스럽게 그랑프리에 집중되고 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올해 정종진의 경주 성적 지표가 임채빈이 등장하기 전 전성기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오히려 당시보다 속력은 더 빨라졌고, 경기를 읽는 시야, 승부수를 띄우는 결단력도 더 좋아졌다.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6회 우승을 정조준하기에 충분한 기량"이라고 분석했다. kkjoo0912@ekn.kr

[경정] 소개항주기록 맹신 No!…종합적 분석 Yes!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유독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경정에서 사용하는 모터 성능도 최근 기온과 수온이 낮아지며 소개 항주 기록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경주 추리에 있어 선수 기량과 편성, 지정훈련 등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소개 항주는 선택의 순간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상급에 속하는 모터를 배정받았을지라도 화요일 확정 검사와 경주 당일 소개 항주 기록이 경쟁 상대들보다 앞서지 않으면 모터보트와 선수 궁합이나 전반적인 세팅이 맞지 않는지 의심하게 된다. 제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입상 후보로 놓는데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이와는 반대로 착순점이 그다지 높지 않은 모터를 배정받았는데도 상급 모터 못잖은 빠른 소개 항주 기록을 나타낸다면 본 편성에서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인지 기대하게 될 정도다.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는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확정 검사는 화요일 오전 미사리경정장 선수동에 입소한 선수들이 사전에 직접 뽑은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고 지정훈련을 통해 시합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의 모터 기록이다. 1턴 마크 선회 후 전광판 중간 지점부터 2턴 마크까지 150m 직선거리를 활주한 기록으로 경정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정 검사가 실전을 위한 담금질 시간이라 한다면, 소개 항주는 해당 선수가 출전 직전에 현재 모터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다. 소개 항주 운영방식은 확정 검사와 같은데 기록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화요일 기상조건과 경주 당일 환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가 배정받은 모터와 찰떡궁합을 보인다면 별다른 정비 없이 그대로 수면에 나서겠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여러 가지 손을 보면서 기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한다. 수요일 경주에서 정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서 입상 후보군에서 제외할 것이 아니라 목요일 경주에선 얼마든지 호전세를 보일 수 있어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봐야 한다. 선수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극단적으로 세팅 변화를 주는 때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는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세팅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가속력이 떨어지면 순발력을 최대한 살리기도 하며 소개 항주 기록은 다소 늦지만 전속력으로 턴마크를 돌며 위기에서 탈출하기도 한다. 대체로 같은 조건에선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 입상률이 높은 편이지만 선수가 할 수 있는 정비와 세팅 변화로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소개 항주 기록을 점검할 때 기본적인 모터 성능을 비롯해 선수의 정비능력까지 염두에 둬야겠고, 지정훈련 내용까지 꼼꼼하게 비교하며 경주 추리에 나선다면 옥석을 가려낼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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