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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2014년 개소한 꿈의 책방 1호점 리모델링...‘Re 꿈의 책방’으로 탈바꿈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8일 서구에 위치한 은가비지역아동센터(꿈의 책방 1호점)에서 'iHUG Re 꿈의 책방'개소식을 열고 노후된 아동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iH에 따르면 'iHUG 꿈의 책방'은 노후시설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쾌적한 독서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하는 i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2014년 서구 가좌동 은가비 지역아동센터에 1호점이 조성됐다. 당시 사업비 400만원을 지원해 조성된 '꿈의 책방' 1호점은 기존아동센터 내부의 벽 도배와 수납장, 책상 및 의자 교체, iH 임직원의 도서 기증 등 리뉴얼을 통해 아이들에게 쾌적한 독서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이후 '꿈의 책방'은 11년이 지난 현재 인천 전역 17개소로 확산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완료된 'Re 꿈의 책방'사업은 iH에서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하여 독서 공간 조명 조도 개선, 좌석 확충, 벽지와 바닥 교체 등 개소한지 11년이 지난 '꿈의 책방 1호점'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 했으며, 8월 말에는 청학동지역아동센터에 꿈의 책방 17호점이 개소를 앞두고 있다. iH에서는 신규 꿈의 책방 조성과 리모델링에 그치지 않고 기존 개소한 꿈의 책방에 컴퓨터 기증 및 책방의 유지‧보수에 힘쓰고 있다. 류윤기 iH 사장은 “아이들의 독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꿈의 책방이 지속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iH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공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H는 지난 6일 구월아시아드선수촌 7단지에서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개소식을 열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건강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에서는 IoT 스텝박스와 모션인식 기능이 포함된 AI 체력측정기를 통해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빠르고 쉽게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된 체력 정보를 이용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강도와 운동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체력측정소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하는 공공실증 프로그램(Smart-X City)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AI 시민건강 솔루션을 제안한 ㈜모이다에서 AI 체력측정소 구축을, iH에서 장소 제공 및 현장지원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사업총괄 및 구축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입주민들과 임춘원 인천광역시 시의원, 이유경·이용우·김은숙 남동구의원, 인천스타트업파크, iH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고 AI 체력측정기 체험과 입주민들을 위한 경품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는 오는 11월까지 실증을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및 운영 프로그램을 개선함으로써 입주민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재옥 iH 본부장은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 개소를 통해 입주민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개선을 지원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고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놀이처럼 안전 배우는 ‘어린이 교통교육장’ 개관...재난 등 체험시설 완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8일 중원구 상대원동 황송공원에 신축한 실내 어린이 교통교육장을 개관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장을 방문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안전을 배우고,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는 체험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12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공간 마련을 목표로 실내 교육장 신축에 착수했으며, 약 2년 반에 걸친 준비 끝에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이 교육장은 연면적 498.75㎡ 규모로, 교통안전뿐 아니라 화재와 지진 등 재난 상황까지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종합 안전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에 운영해오던 야외 교육장(1093㎡)도 함께 유지되며 앞으로는 실내외 교육을 병행해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체험교육이 가능해진다. 성남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만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 3회(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회당 40명 내외 규모로 진행된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성남시 평생학습포털 '배움숲'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교통표지판 인식, 사고 발생 시 신고요령, 안전한 버스 승하차 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교통안전 교육은 물론 화재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지진 대응 요령 등 재난 상황에 대한 안전수칙도 함께 익힐 수 있다. 실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구성 덕분에 아이들이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안전습관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이번 교육장은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상근 행정인력 2명과 비상근 강사 2명이 배치되어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갖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실내외 교육장을 갖춘 어린이 교통교육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어린이들이 위기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안전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안전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시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누리홀에서 열린 '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성남시 역사의 출발점이 된 8·10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당시 생존권을 위해 투쟁했던 시민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시는 이주민들의 아픔과 용기 위에 세워진 도시"라며 “8·10 항쟁은 성남의 시작점이자 정체성의 근간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심 시장은 이어 “당시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더 발전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은 1971년 8월 10일 서울 무허가 주택 철거 정책으로 광주군 중부면 일대(현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로 강제 이주된 주민들이 무계획적인 정부 정책에 항의해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지난해 12월 16일 조례 개정을 통해 '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으로 명칭이 최종 확정됐다. 8·10 항쟁 관련 사진전은 기념식 후 성남문화원에서 8월 14일까지 전시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왕숙2지구에 추진 중인 'WE 드림파크'가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자체가 협력해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 기능을 갖춘 통합시설이다. 왕숙2지구 WE 드림파크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이다. 남양주시와 교육지원청, 경기도, GH가 기획 단계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양주시는 총사업비 669억원 중 절반가량인 33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국 12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WE 드림파크는 '공원으로 하나 되는 안전한 교육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되는 '생애주기 에듀파크' 개념과 공원과 학교를 연결하는 '그린 네트워크' 구상 아래 조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는 안전한 학습 환경을, 주민에게는 생활 속 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설은 연면적 76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생존수영장 △실내체육활동실 △메이커스페이스 △수소홍보관 △스터디카페 △돌봄센터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WE 드림파크를 왕숙2지구 내 교육-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8일 “이번 공모 선정은 남양주시가 3기 신도시 개발을 교육과 문화 중심 미래형 도시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WE 드림파크를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표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GH에서 WE 드림파크 설계 공모가 추진될 예정이며,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왕숙2지구 입주 시점에 맞춰 시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올해 제1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33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교부금은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상패근린공원 조성 △지행동~시가지우회도로 연결사업 △생연지구 문화공원 조성 △자동제설장치(염수분사) 설치 △동두천시노인복지관 환경개선 △동두천시 보건소 리모델링 △소요 숲 힐링공간 조성 △쌈지공원 조성 등 8개 핵심 사업에 투입된다. 이들 사업은 공원 및 녹지 공간 확충, 교통 인프라 개선, 복지보건시설 환경정비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폭넓게 아우른다. 특히 쾌적한 여가 공간 마련을 위한 근린-문화-쌈지공원 조성, 도로망 확충과 제설 장비 개선을 통한 교통 혼잡 해소 및 안전 확보 등이 기대된다. 또한 노인복지관과 보건소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노인과 시민 모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건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요산 인근 힐링 공간과 도심 속 소규모 쉼터 조성은 시민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올해 도시농업 상자텃밭 보급 사업 일환으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및 아파트 경로당 등 지역 공동체 124곳에 상자텃밭을 지원하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상자텃밭 조성으로 양주시는 주민에게 도시농업 즐거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여가 활동 확산과 도시녹지 공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상자텃밭과 상토 새활용 자재를 지원하며, 도시농업팀과 도시농업 매니저 등 7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작물 재배 현황, 병해충 및 비료 관리 상태, 참여 기관 만족도와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이번 점검 결과를 양주시는 향후 도시농업 정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상자텃밭 보급에는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도시농업매니저 4명이 참여해 작물 재배 기술 및 병해충 관리 등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점검 현장에서 만난 한 어린이집 교사는 “텃밭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웃과 나눔 활동을 통해 소통과 배려도 함께 배워가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8일 “상자텃밭은 단순한 농업 활동을 넘어 공동체 교류와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발굴해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소아암NGO한빛과 함께하는 특별전 '꿈을 꾸는 스케치북'을 오는 24일까지 미술관 1층 아카이브 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꿈을 꾸는 스케치북 페스티벌' 수상작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암 환자 및 완치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이들의 삶과 희망, 그리고 계절에 대한 감각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여자가 손그림과 디지털 그림 등 각자 방식으로 참여했다. 올해 전시 주제는 '우리의 계절'이며,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익숙한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단순한 사계절이 아닌 새로운 시작과 도약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을 매개로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그 가족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림 속에 담긴 진심을 시민과 나누고자 했다. 장욱진 화백의 삶과 예술이 지닌 따뜻하고 소박한 정신과도 닿아 있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을 통해 공감과 치유 역할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술교육 및 전시 협력에 지속 힘쓸 계획이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계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장은 8일 “그림 한 장 한 장에 담긴 용기와 희망 메시지가 관람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마을버스 207-1번 노선에 자일산림욕장과 자일생태마을 정류소를 추가 정차하도록 조정해 오는 8일부터 운행한다. 207-1번은 동명빌라(기점)부터 귀락마을회관(종점)까지를 잇는 노선으로, 이번 조정은 자일산림욕장 접근성을 높이고 자일생태마을 주민의 이동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일산림욕장은 사계절 자연 체험과 산림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작년 기준 약 1만4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해당 지역 교통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향후 이용객 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수요에 따른 배차 간격과 운행 횟수 조정 등 후속 대응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자일동 내 소각장 이전에 따른 자일생태마을 조성 등 지역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교통복지 일환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마을버스 노선 연장은 시민 이동권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7일 통일부를 방문해 '파주~개성 디엠지(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파주~개성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 시도는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선 뒤 대북-대남방송 중단, 대북확성기 철거 등 실질적인 남북 긴장 완화 조치가 시행된 점에 발맞춰 접경지역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 화합과 협력 물꼬를 트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경일 시장은 남북협력사업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파주~개성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구상했지만 지난 3년 내내 접경지 일대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개최 제안조차 꺼내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파주~개성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파주시는 세계 각국 참가자와 시민이 남과 북을 달리며 다시 찾아온 남북 평화 가치를 공유하고, 평화의 도시 파주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특별한 대회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통일부 방문을 통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북한주민접촉신고서가 수리되면 향후 북측과의 실무 접촉 및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 대회 일정 조율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8일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제 오랜 꿈으로, 그동안 계획해온 대로 성사되기만 한다면 남북 화합과 교류, 경제협력이 재개되는 물꼬를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북한에 마라톤대회를 공식 제안해 이 대회가 남북 간 평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청년기회 여행감독’ 육성 사업 본격 착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5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사는 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첫 공식 일정인 오리엔테이션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청년층의 관광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가 도내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 콘텐츠 발굴 및 관광 비즈니스 모델 개발 차원에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육성,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문화유산인 왕릉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 과제와 △창업 연계형 심화과정까지 포함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청년 관광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내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 대상 일반과정 40팀, 심화과정 10팀 등 총 5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약 4개월간 전문가 교육, 특강, 멘토링 과정 등을 통해 관광 콘텐츠 기획력, 상품화 및 사업화 역량 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오리엔테이션 행사는 △사업 취지 설명 및 주요 일정 안내 △전년도 우수팀 사례 발표 및 Q&A △참가자 간 사전 교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또 세계 3대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 김지웅 이사가 △'트립닷컴이 바라보는 관광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진행, 여행시장 트렌드 변화와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했다.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기회가 마련되고, 청년들의 신선한 창업 아이디어가 지역관광 활성화와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유림동~고림지구 연결도로 개통 앞두고 현장점검...남은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오후 처인구 유림동과 고림지구를 연결하는 '중1-1호 도시계획도로'의 오는 11일 임시 개통을 앞두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유방동 일원의 공사 현장에서 관계 부서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통행 편의성과 마무리 정비 사항 등을 직접 살폈다. 현장에는 고림지구 양우내안애에듀퍼스트 아파트와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 아파트 주민 등 3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고유교' 등 도로 개통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도로 개통으로 고림지구에서 유림동으로 이동할 때 불가피하게 우회해야 했던 불편 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중1-1호' 도로 주변의 환경도 점차 개선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는 11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부터 임시 개통하게 됐다"며 “중1-1호 도로에서 국도 45호선으로 좌회전하는 구간의 공사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오는 25일 정식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한 주민은 “유방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도로 개통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평소 '유림교'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했는데, '고유교'가 새로 생기면서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유방지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고림지구 연결도로는 고림지구에서 유림동 국도 45호선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존에는 고림지구나 진덕지구에서 용인IC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복잡한 시내 도로를 통과해야 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고유교'를 포함한 '중1-1호선' 개통으로 고림·진덕 지구에서 국도 45호선에 직접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림지구와 진덕지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1-1호선'은 총 길이 320m 폭 23~28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조성됐으며 이 중 경안천을 가로지르는 115m 구간은 '고유교'라는 이름의 교량으로 건설됐다. 이 도로는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좌회전 진입 구간이 미완공된 상태로 오는 11일 임시 개통되며 진입 삼거리 개선 공사가 완료되는 25일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시도 국방과 연계해 지역안전망 강화하는 데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섬의 날'을 맞아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평도를 방문, 안보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생활기반 시설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았다. 유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평화공원 내 연평도 충혼탑을 찾아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 안보 상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연평도는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이며 장병들의 헌신으로 평화가 지켜지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국방과 연계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곧이어 연평 소각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생활기반 시설 점검을 했다. 총 7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기존 노후 폐기물 처리 시설을 철거하고 하루 6.4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2021년 4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공사가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총 37억 5000만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되는 '연평 해상보행로 조성사업'은 2023년 착공해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이 450m, 폭 2m 규모의 해상보행로에는 중간 전망 데크(38㎡)와 종점 전망 데크(65㎡)가 함께 설치돼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연평도는 안보의 최전선이자 관광과 생태, 어촌문화가 어우러진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활기반 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도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날이다. 이번 연평도 방문은 '섬 사랑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온 유 시장의 노력 연장선으로 지난해에는 인천 옹진군 내 7개 면을 모두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섬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섬의 날은 섬의 가치를 되새기고 섬 주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적 전환점"이라며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를 안보와 관광, 정주 기반이 공존하는 자립형 도서로 육성해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 안보 점검을 넘어 접경 도서가 가진 군사적 전략지역일 뿐만 아니라 생태, 문화, 관광 측면에서도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인천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연평도는 북방한계선(NLL) 근처에 위치한 군사 요충지로 연평해전과 포격전 등 남북 충돌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으로 시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정주생활지원금 월 20만원 인상 △노후주택 개량 확대 △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등 실질적인 정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상여객 할인제 '인천i바다패스'는 도서 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도 수립 중으로 관광·주거·교통·환경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센터)가 국내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초기 창업 투자기관인 '더인벤션랩'과 공동으로 '인천창경-더인벤션랩 청년 해외진출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총 1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세계 시장 진출 가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초기 단계 청년 창업팀을 대상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운영된다. 투자 대상은 인천센터와 '더인벤션랩'이 함께 추진하는 대·중견기업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프로그램과 해외진출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창업팀에게는 인천센터와 더인벤션랩이 보유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 교육(BTB 캠프), 시장 조사(Market Assessment), 기업 맞춤형 상담 지원(FHF), 정부 지원 사업(TIPS) 연계 등 다양한 창업 성장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개발, 시연 발표 행사(Demo Day) 등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확장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투자 조합 결성은 인천시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한 인천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청년 창업가들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고 인천이 혁신 창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사회복지사 처우, 대한민국 지속가능성과 통합에 중요한 문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만나 감사를 전하며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임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16명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표가 참여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최근에 폭우와 폭염으로 도민들이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사회복지 종사자분들께서 많이 애써주시고 봉사해주셨다. 도민을 대표해 감사 말씀드린다"며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먼데 그중에서 제한된 재원의 범위 내에서 어떤 것들이 급한 것이고 어떤 걸 로드맵으로 세우고 단계적으로 가야 될지에 대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간담회 개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찬수 회장은 “사회복지사와의 소통을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2만5천 명 회원과 함께 경기도를 더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이날 2017년 이후 동결되고 있는 처우개선비 인상과 지원대상 확대, 종사자 채용 시 호봉제한 폐지, 아동그룹홈 시설장 경력 100% 인정 및 정년 특례적용, 학교사회복지사업 인력의 체계적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비 도비 지원 등의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에대해 “이(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문제는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통합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화채널을 만들어 가장 급한 것이 무엇인지 목표부터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도 예산에 넣도록 하겠다.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연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의 생활안정 과 복지증진을 위해 2016년도부터 처우개선비를 도비 100%로 지원 중이다. 올해는 3377개소 2만6896명의 종사자에게 월 5만 원씩 지원하는 등 처우개선비 예산 161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특수근무수당 지원,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상해보험비 지원, 종사자 대체인력 지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처우개선비 인상과 지원대상 확대, 시설장 경력 100% 인정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경기도 재정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군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한우 등을 숙련된 기술로 굽는 '그릴마스터'를 새로운 직업군으로 주목하자는 취지에서 이들을 만나 격려했다. 도는 이날 용인의 한 한우 직판장에서 '그릴톡 현장 소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하는 '2025 그릴마스터 대회'의 한 프로그램이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이는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로 그릴마스터는 고기를 굽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며 도는 이 일을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는 '창직(創職)'의 취지로 대회를 202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김 지사는 대회 첫해에도 참석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대회에서 “소믈리에나 바리스타라고 하는 직업은 15~20년 전에는 우리가 뭔지도 몰랐던 직업들인데 이제는 엄청나게 많은 분이 그 일에 종사하고 계시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서 창업을 넘어 창직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 (그릴마스터는) 우리 외식산업의 경쟁력, 마케팅, 일하시는 분들의 자존감 제고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민분들은 각자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 일의 기준은 과거처럼 사회적인 지위고하나 수입이 많고 적음이 아니고 각자가 하는 일에서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오늘처럼 그릴러라는 직업을 만들고 훌륭한 그릴마스터들을 만드는 행사가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도가 조직 개편으로 농정국을 농수산생명과학국으로, 축산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각각 바꾼 것도 농축산 종사자의 자부심, 다산 정약용의 삼농(편농(便農.편하게 농사 짓는) 후농(厚農.돈 버는) 상농(上農.농업인의 지위가 올라가는)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제가 지사 취임하기 전에 중앙부처를 그만두고 3년 가까이 전국을 다니면서 농촌 농민들, 축산농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런 생각(조직 개편 명칭)은 못 했을 거다"며 “산업의 발전, 일자리의 창출, 거기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혁신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 등의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을 바꿨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소통 토론회에는 그릴마스터 20명, 축산농가와 요식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그릴마스터와 함께 고기를 직접 구우며, 노하우를 전달받기도 했다. 도는 그릴마스터 양성 교육 및 홍보행사 등의 내용을 담은 '그릴마스터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위 고깃집 '이모님'이라 불리면서 고품질 축산물을 숙련된 기술로 굽는 이들에게 '그릴마스터'라는 호칭을 부여해 직업적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들을 한우 구이 등 한국의 유명한 음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인식, 과거 소믈리에나 바리스타처럼 하나의 직업군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남사읍 한숲산내음근린공원 찾아 정비사업 확인...공원환경 좋아져 보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처인구 남사읍 한숲시티3단지 인근 한숲산내음근린공원을 찾아 정비사업 완료 현장을 확인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영민 경기도의원(국힘)과 주민 30여명이 함께 했다. '한숲산내음근린공원 정비사업'은 지난해 11월 이상일 시장이 처인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숲시티3단지 주민대표가 공원 내 배수로가 좁아 옹벽에서 물이 새고 토사가 아파트 단지로 흘러내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하자 현장 확인 및 개선 조치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간담회 당시 이 시장은 김영민 도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라고 주문했고 이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 시는 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투입해 △콘크리트 배수로 및 집수정 설치 △급경사지 목재울타리 및 코아네트(토사유실방지) 설치 △은사시나무 벌채 후 토사유출 방지와 미관 개선을 위한 교목·관목 식재 △세족장·신발장·야자매트 등을 포함한 맨발길 조성 등 전면적인 공원정비 사업을 지난달 18일 완료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관계부서로부터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구간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민대표께서 지난해 11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간담회에서 사진까지 보여주시면서 불편사항을 상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빨리 해결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그 자리에서 김영민 도의원에게 도비 확보를 주문했는데 김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덕분에 시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공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현장에 직접 와서 보니 환경이 많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오랜 시간 불편을 참아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공원을 이용하실 때 불편한 점이 있다면 또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귀남 한숲시티 6개단지 아파트연합회 대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장마철마다 반복되던 한숲근린공원의 배수 문제와 아파트 주변 옹벽 붕괴위험이 해소됐고, 봄철마다 꽃가루가 문제였던 은사시나무도 제거돼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크게 개선됐다"며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해 준 이상일 시장, 김영민 도의원,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우 대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써준 이상일 시장에게 한숲시티3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전 입주민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한숲시티3단지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3월에는 남사읍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한숲 산내음근린공원 점검을 마친 후 단국대학교 후문 구성소 2-9호 도로 개설현장으로 이동해 점검 일정을 이어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마음건강 돌보기’ 원스톱 지원체계 완성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A씨(40대)는 우울증 증세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았는데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A씨는 “한 공간에서 상담과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훨씬 수월하게 회복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자살예방센터에 등록된 B씨(50대)는 알코올 중독 문제 도움을 받기 위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자조 모임에 참여 중이다. B씨 배우자는 “예전에는 따로 찾아가야 해서 치료를 미루더니 지금은 잘 참여하고 있고 삶에 대한 통제력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정신건강복지센터-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자살예방센터 등 정신건강 전문 기관 4곳이 지난 5월 일산동구보건소 별관으로 일괄 이전하면서 상담부터 치료 연계까지 마음건강 원스톱 서비스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서비스 대상 당사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 “한곳에 모인 통합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을 위한 인프라와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지역 기반 회복 공동체 조성에 힘써 정신건강도시 고양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고양시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인구 74만7316명 중 우울감 경험자 수는 5만4554명으로 추산됐다. 이 중 우울을 주요 문제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는 16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건강한 마음, 행복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만성정신질환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양시 거주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춘나래' 정신건강 지원사업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과 개별 및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관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 개입해 치료를 연계하고 맞춤형 상담과 집중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신체 건강-지역사회 적응-취업 지원 등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회복 경험이 있는 당사자가 다른 정신질환 대상자를 돕는 '함께오름' 프로그램은 현재 8기 동료 지원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동료상담, 동아리 리더, 인식개선 캠페인 등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내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병의원, 학교,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를 통해 고위험군 대상자 발굴 폭을 넓힌다.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가족 교육, 부모 기술 훈련 등까지 확대해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정신건강 역량 강화를 위해 아동 대상으로 △마음건강교육 '다다다 괜찮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희망품 교실' △섭식장애 예방 프로그램 '나, 너&우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서포터즈를 운영해 청소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3팀 31명이 교내외 다양한 정신건강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선 알코올-약물-도박-인터넷 등 중독 문제에 다각도로 대응한다. 중독 문제 통합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해 올해 상반기 동안 고위험군 대상자 259명을 대상으로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낮에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 학생과 부모 등에게는 야간 상담도 실시해 센터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온전한 단주와 회복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중독회담', '회복인정행' 등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유농업, 가족 자조모임, 회복자 서포터즈 활동도 병행해 중독자와 가족 모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위기 개입을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운영한다. 올해 안으로 관내 행정동의 40%인 18개 동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14개 동을 중심으로 자살위기자 203명을 조기 발굴하고, 시민과 유관기관 종사자 4981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했다. 생명지킴이는 관내 자살 위험군을 현장에서 발굴하고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이후 심층평가와 사례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통합사례 회의를 거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고양시는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4개 센터가 요일별로 돌아가며 직접 찾아가는 토닥토닥버스를 운영한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주3~4회 찾아가며 스트레스 측정 및 우울-자살 예방 선별검사, 심신 안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음습관 하프(HALF)'를 자체 개발, 운영하면서 건강한 마음습관 형성을 돕는다. 특히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 내 마음건강 검진 사이트를 개설해 언제든지 마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대한민국 환경수도 조성”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도시, 양평이 환경 실천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1회용품 없는 특화 거리에서 연간 이산화탄소 4.1톤을 감축하고, 축제장에서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냈다. 이는 자원순환 도시를 넘어 '행복한 매력양평'을 현실로 바꾸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8일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중심에 둔 환경 실천을 더욱 확산시켜 양평을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사업'에 선정돼 매년 140만 이상 관광객이 세미원이 위치한 양서면 용담리에 '1회용품 없는 거리'를 조성했다. 용담리 상인에게 다회용컵, 다회용기, 친환경 앞치마 등을 지원하고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용담리 거리에 다회용 컵 수거함, 친환경 쓰레기통 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거리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음식점 및 카페 22곳에 다회용기 8만6415개를 공급해 4.1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용담리에서 양수리전통시장까지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확장하고 다회용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세미원에서 열린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한 친환경 관광지구 조성을 통해 용담리를 자원순환 선도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민들 적극 참여 속에 '용담리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는 올해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로 선정됐다.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에도 집중하고 있다. 작년 용문산산나물축제 등 4개 축제에 17만개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올해는 12개 축제에 68만개 다회용기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미 용문산산나물축제에서 20만개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감축하고 약 10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소나무 약 80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이런 성과는 타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다회용품 사용 정책은 장례문화로도 이어져 양평장례식장은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도입했다. 공공기관 1회용품 제로화 선언 이후 양평군청 내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아울러 관내 음식점 30곳 내외를 선정해 업소당 다회용 앞치마 100개를 보급할 계획이고, 자원순환경제 핵심 인프라인 다회용품 자체 세척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다회용품 세척 시설은 매일 2만개 다회용기-다회용 앞치마를 세척해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양평군은 폐기물 발생량을 90% 이상 감축해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평 환경정책 중심에는 '현장체감형 자원순환 교육'이 있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모여 어떻게 분류-처리되는지 직접 확인하면 자원순환 개념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양평군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이 자원순환센터에 들러 전문 강사와 함께 쓰레기 처리 과정 등 이론 수업과 현장 체험, 업사이클 활동을 경험한다. 작년 63회 교육을 1457명 주민에게 제공했고, 참여자 90% 이상이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좋은 버림, 좋은 순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했다. 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초등학교 저학년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 영-유아 대상 자원순환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외 거주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양평군 관내 음식점 및 관광지 방문을 연계 유도해 환경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평군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군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클린 양평 캠페인'을 펼쳐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환경 정화를 선도하고 있다.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줄이고자 양평물맑은시장 내 2곳에 '투표형 담배꽁초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이는 이용자 흥미를 유발하고 이용률 증대를 도모해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양평군은 기대했다. 또한 행위자 불상의 방치폐기물 및 건축자재 무단적치 일제 조사도 실시했다. 환경오염과 도시미관 저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확인된 35곳에 폐기물 처리 용역과 청결유지명령 등을 조치해 불법 폐기물들을 일거에 정리했다. 이번 일제 정리는 양평군 최초로 시행돼 도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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