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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민석 총리·구윤철 경제부총리와 ‘반환공여지 개발’ 등 협력 논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경기도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발맞춰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제1의 국정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반환공여지 개발 △평화체계 구축 △기후위기 대응 등 핵심 어젠다를 중심으로 정부와의 협업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민석 총리와의 면담에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지난 70년간 북한과 인접한 특수한 피해를 겪어왔으며 이제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 역시 경기북부의 잠재력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올 8.15 광복 80주년 행사와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에 경기도가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후 분야에서는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경기 RE100 △기후보험 도입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와의 공동 대응을 건의했으며 김 총리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열린 김 지사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에서도 반환공여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세월호 관련 예산인 '안산 트라우마센터(안산마음건강센터)' 운영 예산 100억원의 전액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해당 사업은 윤석열 정부에서 지지부진했던 과제"라고 주장하자 구 부총리는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자연재해위험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도 주요 현안 3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가 국비를 신청한 핵심사업 3건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등이며 국비 요청액은 3550억원이다. 끝으로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시절 구윤철 부총리와 예산실장으로 함께 근무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어려운 협상을 잘 매듭지었다"고 평가했고, 구 부총리는 이에 감사를 표했다. 도는 앞으로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경제부총리 만나 인천 3대 핵심사업 지원 건의... 행안부·외교부 장관과도 간담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열고 인천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간담회에서 유 시장은 인천이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물류의 요충지여서 서울을 잇는 동서축의 교통망과 지방으로 이어지는 남북측의 교통망 확충이 절실함을 설명하면서 인천발 KTX 직결 사업과 광역급행(M)버스 준공영제 전환 및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내외 이동객의 대다수가 인천을 통해 입국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시민의 편의와 직결되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정부 차원의 협조와 예산 지원이 절실함을 역설했다. 이날 주요 국비 건의 사업은 △인천발 KTX 직결 (1142억원) △광역급행(M)버스(서울 ↔ 인천) 대광위 준공영제 전환 및 국비 지원 (112억원) △권역(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기본계획설계비 2억원) 등이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건의한 사업들은 인천시의 중장기 발전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상생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정책성과와 함께 재정 확보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보통교부세 포함 총 6조 5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심의 기간 동안 각 실·국 별로 미반영 사업에 대한 재검토 및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함께 내달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는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국회 예산심의 전 과정에 걸쳐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이날 행정안전부 및 외교부 장관과 각각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 시장이 직접 인천시와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의 주요 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간담회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원 △개편 자치구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기준인건비 승인 △北 소음방송 피해주민 피해보상금 지원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 등 인천시의 주요 현안 4건을 건의했다. 더불어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활성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관 △시도지사협의회장의 국무회의 참여 등 지방정부의 국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현안들을 건의했다. 곧이어 열린 외교부 장관 간담회에서는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국비 확보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의 국제행사화에 따른 협조 등 2건의 국제행사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는 △한중지사 성장회의 △한일지사회의 개최 협조를 요청하며 양국의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외교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앙과 지방은 대등한 국정 운영의 동반자이며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방정부의 현안을 직접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실질적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행정안전부와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파주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 평화의 가치를 돌아보는 '2025년 제5회 광명시 평화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평화주간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일상 속 평화'를 주제로 오는 12일, 14일, 15일 다양한 문화·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일 저녁에는 평화주간 시작을 알리는 '일상의 평화, 퇴근 음악회'를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플리마켓과 시민 체험 부스 10여개를 운영하며, '드림뮤지컬25'의 뮤지컬 갈라쇼, 시민 참여 토크쇼, 가수 정인의 감성 콘서트가 이어져 한여름 밤 도심 속 특별한 힐링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평화주간 개막식과 함께 '평화도시 광명포럼'이 열린다.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이 '분단의 역사, 평화의 미래'를, 박태균 서울대 교수 '광복 80주년을 통해 보는 미래 100년의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평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눈다. 이날 창작뮤지컬 '광명의 빛, 광복의 길'과 가수 손태진의 축하 공연도 더해져 역사적 의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사전에 진행된 '광복 80주년 기념 인공지능(AI) 영상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이 진행되며, AI 사진관과 다양한 시민 체험 부스도 운영돼 행사에 풍성함을 더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후에는 메가박스 광명AK플라자점에서 영화 '독립군'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문승욱 감독과 이귀우 배우가 영화 상영 전후 관객과 대화(GV)를 통해 작품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제작 비화를 공유하며 예술로 평화 감수성을 확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7일 “선열들이 피땀으로 얻어낸 평화를 지키고 확장해 나가려면 일상에서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평화주간을 계기로 광명시민 모두의 일상에서 작지만 강한 평화의 실천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세부 사항은 '2025년 제5회 광명시 평화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이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 '2025 리부트(Reboot) 815'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특별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주관으로 광복의 역사와 현재를 잇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이란 부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K-콘텐츠 페스티벌, 드론 쇼, 미디어아트 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경기도 주최 문화예술 종합축제다. 행사 기간, 낮에는 실감형 콘텐츠와 함께 독립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쇼와 독립운동가 피규어 제작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밤에는 광복을 주제로 한 드론 쇼와 불꽃놀이 등 문화기술이 접목된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고, 유다빈밴드, 자이언티, 라포엠 등 케이팝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K-콘텐츠 페스티벌과 디제이 8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복절을 역사-예술-기술이 결합한 참여형 문화 한마당으로 확장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7일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과거와 현재가 아우러진 품격 있는 행사가 시흥 거북섬에서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2025 리부트 815 행사가 시민 기억에 오래 남고 앞으로도 '시흥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 콘텐츠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일정과 출연진, 체험 내용 등 세부 정보는 오는 8일 이후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원금 6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폐교된 성포동 소재 옛 경수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며, 안산시는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공모에 대응했다. 교육부는 6월12일부터 7월11일까지 전국 교육청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안산시는 △학교복합시설 실무협의회 구성 △지역 의견 수렴 △사업계획 구체화 등 철저한 준비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시는 '(가칭)안산 미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평생학습 △진로탐색 △문화체험 △창작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 교육문화시설로, 공교육을 보완하고 지역주민의 평생학습과 소통을 지원하는 허브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옛 경수초등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2월28일 인근 경일초등학교와 통합-폐교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도심 내 방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안산시는 이를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모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사업이 폐교 부지를 지역주민과 학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전국 12개 지자체 중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앞으로 안산시는 △중앙재정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과 복합시설 시행 및 관리, 이용, 소유권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가칭)안산 미래 캠퍼스는 오는 2029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7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폐교를 단순한 유휴공간이 아닌 교육복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문화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 및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간 자연체험 프로그램인 '여름밤 숲 산책과 밤 곤충을 만나는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 야간 프로그램은 관내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야간 숲 생태계 체험을 제공해 아동의 생태 감수성을 충족시키고 환경교육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감 자극은 물론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참여자는 유아숲지도사 인솔 아래 손전등을 들고 숲속을 산책하며 귀뚜라미-방아깨비-사마귀 등 밤에 활동하는 곤충을 직접 만나며, 숲속에 울려 퍼지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어두운 숲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야간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평일 저녁 6시30분~8시 만안구 유아숲체험원 및 안양숲복지센터(동안구 유아숲체험원 앞)에서 운영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참여 대상은 3세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가족으로,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회차당 총 20가족 내외로 구성된다. 참여자 모집은 7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 신청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손전등, 돗자리, 물 등 간단한 준비물을 지참해야 하며, 활동 전 안전 교육과 곤충 관찰 시 유의 사항에 대한 안내도 이뤄진다. 스마트 기기와 영상 매체에 익숙한 요즘 아동에게 숲은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한마당이 될 것으로 안양시는 기대했다. 이번 야간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성에 맞게 기획된 신규 프로그램으로, 안양시는 만족도를 반영해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작은 곤충 하나에도 설레는 여름밤, 숲은 아이들에게 가장 순수한 교실이 되어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생태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관내 유아숲체험원을 중심으로 유아 대상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시민 호응도가 높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민네트워크는 7일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파주시 K리그2 가입 신청에 관해 검토를 요청하는 파주시민 1380명 서명 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파주시가 6월27일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자, 파주시민네트워크는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후 시민 서명을 받아왔으며 8월6일까지 온라인과 수기 서명으로 1380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온라인 서명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파주시의 K리그2 가입 신청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요구해 왔다. 재정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공공성과 시민 체감 효과 부족, 시기-절차적 타당성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다. 한편 파주시민네트워크는 ㅈ;난 2021년 창립 이후 파주 시민단체로서 공공성과 시민 참여, 지방자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13일 오후 4시 파주시의회에서 '파주시 K리그2 가입 신청에 관한 시민토론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충우 여주시장 “남한강 출렁다리, 여주가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있는 전환점”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가 7일 남한강 출렁다리가 개통 3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118만명을 돌파하며 여주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개소한 여행자센터 방문객은 3만 4000여명, 숙박 투숙객은 809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통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수치로 출렁다리가 여주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가을철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와 오는 10월 말 열릴 예정인 '오곡나루 축제'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관광객 3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오곡나루 축제는 여주의 전통 농경문화와 현대적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대표 행사로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각적인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출렁다리와 신륵사, 영월루, 여주박물관, 맨발걷기길, 소규모 행사 등을 연계한 관광 코스, 남한강 전망을 살린 야간 경관조명,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축제 등을 확대해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 중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남한강 출렁다리는 여주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문화·역사·자연이 어우러진 고품격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출렁다리는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한 연장 515m, 폭 2.5m의 보행자 전용 현수교로 남한강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개통 이후 가족 단위 여행객, 단체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방문층이 꾸준히 늘어나며, 여주를 찾는 발걸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북내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삼양글로벌센터)에 대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86조, 제88조 규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하고자 주민 의견청취를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은 국내 기업인 삼양그룹의 연구시설로써 여주시 북내면 중암리 일원에 부지면적 2만 6900㎡, 총연면적 2만 826㎡, 지하1층에서 지상4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이 연구시설은 100년된 삼양그룹에서 새로운 100년을 대비하여 투자하고 있는 식품 및 의약사업의 신제품에 대한 개발·조사·연구 등 기업의 R&D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연구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 건립을 통해 시 발전방향에 부합하는 첨단 및 R&D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2021년 5월 연구시설 필요성에 따라 도시관리계획으로 최초 결정됐으며 삼양홀딩스(사업 시행예정자)는 2030년까지 약 1450억원을 투입해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어르신들의 존중받는 삶’ 위해 경기도가 최선 다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도담소에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임헌우 회장 등 37명의 회장단을 만나 '어르신들의 존중받는 삶'을 위한 경기도 정책에 대해 소통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 여름 몹시 더웠는데, 저희가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무더위쉼터, 취약계층 냉방비 212억 원을 긴급 지원해서 우리 어르신들께서도 혜택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그 밖에 제가 행사 때마다 가서 약속드린 것들 잘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어르신 일자리는 전국에서 제일 잘한다고 저희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광역 최초로 간병 SOS 프로젝트를 해서 벌써 600명 정도 혜택을 받고 계시다"면서 “경로당 운영경비도 올해 18만 원으로 올렸고 내년에는 더 인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의 어르신을 모시고 존경을 담아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오늘 온 협치수석이나 정무수석이 종종 연락을 드리면서 혹시 저희가 해야 할 일이나 심부름 할 것이 있을지 연락을 드릴 테니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오늘은 효심이 깊었던 정조대왕이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에게 모셨던 메뉴로 그런 마음으로 모시려고 생각을 하고 소찬을 마련했다"며 “맛있게 들어주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노인정책 방향에 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한 매우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희 연합회는 시군구 지회와 함께 도정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경기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는 어르신들의 존중받는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유난히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와 취약계층에 냉방비 212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간병 SOS 프로젝트'를 도입해 지금까지 약 600명의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외 △AI(인공지능) 노인말벗서비스.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전화를 거는 서비스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로 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 호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2023년 10만 6737명, 2024년 12만 4795명, 2025년 12만 9252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수의계약 제한 조치를 보류 결정 한편 김 지사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을 놓고 일어난 경기도교육청과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의 갈등 해소에 본격 나서자 도교육청은 수의계약 제한 조치를 보류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지침' 규탄대회에 함께 해 공동대책위 의견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이후 공동대책위와 도청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친환경 농가와 학교, 학부모들과 안정적 학교급식 공급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에서 친환경급식이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가장 안전한 식단을 제공해야 된다는 것“이며 "이는 친환경농가의 지원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학생들의 건강을 경제적 효율성으로 따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입찰이 단기적 효율성이 있어 보일 수는 있지만 학교급식의 거버넌스나 시스템이 무너지면 가격을 장담할 수 없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없다"면서 “도, 교육청, 시민단체, 학부모 도의회까지 지금까지 쌓아온 협치의 인프라를 한순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경기도가 예산지원, 예산의 우선순위 조정 등 해결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동대책위와의 면담을 마친 후 김 지사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다시 통화를 해 도교육청이 관련 조치를 보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 임태희 교육감에 전화를 걸어 도는 도교육청의 지침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개선 조치의 보류를 요청하고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와함께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반경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계약 시 동일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연간 5회로 제한하는 내용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갈등은 도교육청이 지난달 23일 학교 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내면서 불거졌다. 기존에는 수의계약 형식으로 식재료 구매 계약이 이뤄졌는데 이를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수의계약 횟수를 5회로 제한한다는 내용이었다. 구매 방식 개선 이유에 대해 도교육청은 교육청 재정 부담 증가와 예산 절감, 독점적 공급 구조 개선을 들었지만 도교육청 방침 발표 이후 시군급식센터, 생산자단체, 학부모 및 시민단체(경기먹거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경기도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링단,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G마크축산단체협의회, 경기도(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등은 거세게 반발했다. 농가입장에서는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는 구매자의 존재가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는 필수적이며 학교 역시 친환경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생산자 확보가 필수인 상황이다. 한편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지구에 계획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이날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제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자체 등이 협력해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도, 남양주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달 '학교복합시설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사전 협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남양주왕숙2 공공주택지구 내 경기도 최초로 추진되는 '경기도 캠퍼스형 학교‧공원'의 하나로, 공원 내 복합커뮤니티시설로 조성된다. 시설에는 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하는 생존수영장, 도서관(유아·어린이·일반), 자기주도 학습실, 실내체육활동실과 통합 지하주차장(복합시설·초·중·고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유연한 학습환경을, 지역주민에게는 문화·여가·생활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교육과 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교육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경기도 캠퍼스형 학교‧공원'은 교육‧공원‧커뮤니티 기능을 아우르는 특화계획으로 △배움과 생활이 이어지는 열린 학습공간(에듀플랫폼) △자연과 일상이 공존하는 친환경 커뮤니티(에코플랫폼) △수소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공동체(에너지플랫폼)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번 왕숙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3기 신도시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며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포함한 '경기도 캠퍼스형 학교‧공원'은 하반기 건축·조경·도시계획 등 통합 설계공모(GH)를 시작으로 2030년 개교 및 시설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은 신도시 내 교육·문화 인프라 격차를 줄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공공공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조성 초기부터 교육·복지·문화 인프라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초기 입주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좋은 선도 모델이 되어 향후 다른 신도시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제61회 생생소통현장'에 나서 민생과 밀접한 정책 현장에 들러 시민 불편 사항과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에서 박승원 시장은 “현장은 시민 삶이 숨 쉬는 곳이자, 정책이 살아 움직이는 출발점"이라며 “시민 삶이 더욱 편리하도록 생활밀착형 시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 △폭염 취약가정 △양심양산 대여사업 현장 △도시형 스마트팜 등 4곳을 차례로 들러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지난 4일 사고가 발생한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들에게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박 시장은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작은 위험 요소도 결코 간과하지 말고, 현장 책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광명동 옥탑방에 거주하는 고령 부부 가정을 찾아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는 만큼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광명시가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 들러 '시원한 동행 양심양산 대여사업' 운영 현장과 무더위쉼터 이용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복지관, 행정복지센터 등 33곳에 양산 거치대를 비치해 시민이 자유롭게 양산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한 폭염 대응 정책이다. 박승원 시장은 “작은 양산 하나가 어르신에게 무더위 속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폭염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어르신들이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도시농업 교육 현장도 살폈다. 박승원 시장은 가학동 스마트팜을 찾아 시범운영 중인 재배시설과 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스마트팜은 도시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공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은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해법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적 투자"라며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농업교육 플랫폼을 위해 정식 개소 전까지 프로그램과 시설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자를 위한 공유사무실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공유사무실은 군포역 앞 상생드림플라자 건물 군포시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 내 위치하며, 입주기업은 공간 이용뿐 아니라 센터에서 추진하는 컨설팅, 교육, 네트워크 및 판로 지원 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4일부터 14일까지이며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공고일 기준 창업 5년 이내 군포시 소재 기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 또는 입주 후 2년 이내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공유사무실은 유료로 운영되며 입주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고, 심사를 통해 1년씩 최대 3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윤 극대화가 최고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니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접수 기간 내 입주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군포시 자치분권과 사회적경제팀으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고독사 예방 및 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12개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이달 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집중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사각지대 기획 발굴과 병행해 고립 위험 가능성이 예상되는 월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판단 도구를 활용한 대면(비대면)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파악해 고독사 위험군은 필요한 경우 사회적 고립 정도 및 생활 상황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고독사 사망자는 2022년 3559명에서 2023년 3661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의 경우 2022년 749명에서 2023년 922명으로 급증가했으며 군포시 1인 가구 비율도 전체 가구수의 37%에 달하는 등 1인 가구 비율과 고독사 사망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립가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군포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군포시 무한돌봄센터)은 고독사 예방 및 고립가구 발굴 담당부서로 고독사 위험군을 위해 필요할 경우 365일 안부 확인이 가능한 AI안부든든 서비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쿠폰 지원사업, 심리치료비 지원사업, 고립가구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만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가 일회성에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 내에서 고독사 위험군이 발굴돼 고독사를 사전 예방을 하고 고립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다양하게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오는 14일 오전 9시 정왕동 옥구공원(조가비무대 포함)에서 '제9회 시흥평화의소녀상 기림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림식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와 시흥여성의전화가 공동 주관해 시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여성 단체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림식은 추모 연주와 성악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참여위원의 추모 퍼포먼스, 기념사, 헌화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는 소녀상 의미를 되새기며 피해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게 된다. 시흥시는 매년 기림식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왔다. 특히 올해는 아동참여위원회가 참여해 미래세대와 함께 기억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승신 시흥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6일 “기림식은 추모를 넘어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평화를 향한 공동체의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흥평화의소녀상은 시민들로 구성된 (구)시흥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시민 1537명과 97개 단체 모금으로 지난 2016년 옥구공원에 건립됐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팔곡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준공이 최종 인가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 전환점을 맞게 됐다. 안산시는 상록구 팔곡이동 일원에 '안산 팔곡일반산업단지(이하 팔곡산단)'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최근 준공인가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착공에 들어간 지 5년여 만에 최종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안산시 상록구 팔곡이동 산 29-1번지 및 610번지 일원에 조성한 팔곡산단은 총면적 14만1050.4㎡(약 4.2만평) 규모다. 이 사업에는 총 691억원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안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됐다. 구체적인 사업 부지는 △산업시설용지(6만4593㎡) △지원시설용지(3008㎡) △공공시설용지(7만3448㎡)로 구성됐다. 입주업체는 화학물질 제조, 금속가공 산업군 등으로 현재 39개 회사가 입주 후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추진 대상 부지 내 분묘 이전 지연과 관련 소송이 제기되면서 일정 부분 절차가 지연됐지만 시설 용지별 공구 분할을 통한 단계적 준공 방식을 택하는 방법으로 전체 준공을 마무리했다. 이번 팔곡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산업 기반이 확대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팔곡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IC 및 수인산업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심과 접근성도 우수해 탁월한 입지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내 우수한 입지 여건 및 안산시의 산업 인프라 확충 기조에 맞춰 설계된 산단인 만큼 공원, 경관녹지, 도로, 유수지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함께 조성함으로써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팔곡일반산업단지 전면 준공은 안산시 산업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프라 확충 등 입주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5월30일 고시한 '2030안양도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에 따라 신규 정비예정구역 24곳 중 13곳으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승인 신청을 접수했으며, 4일 기준 5곳 추진위를 승인했다. 이는'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개정 취지에 맞춘 안양시 행정의 결과로, 도시정비법에 따른 토지등소유자 명부, 동의서 및 추진위원 등에 대한 법정 서류를 검토하고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추진위를 신속하게 승인한 전국적인 모범 사례이다. 과거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정비구역이 공식적으로 지정된 이후에야 비로소 추진위를 구성할 수 있어 첫 삽을 뜨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개정된 도시정비법은 정비구역 지정 전이라도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만 얻으면 추진위를 먼저 구성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안양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부림마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덕원중학교주변(B블럭)', '수촌마을(A블럭)', '대흥아파트 주변' 및 '박달신안아파트일원' 등 5곳 추진위 설립을 신속하게 승인했으며, 남은 승인 신청 건 또한 조속히 처리해 향후 재건축-재개발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6일 빠른 승인 처리에 대해 “주민의 지속적인 요구와 관심을 반영해 신속하게 진행했다"며 “주민 중심 신속한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백영현 포천시장 “특별재난지역 선포 환영… 수해복구 총력”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포천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정부 조치에 환영의 뜻을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소상공인, 중소기업 피해, 공공시설 파손 등 광범위한 피해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행정 및 재정 지원 길이 열리게 됐다. 정부 결정은 포천시와 경기도가 긴밀하게 협조한 결과이며, 피해 복구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달 20일 집중호우 발생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또한 철저한 대비 태세와 복구 대응을 지휘하고, 피해 주민들과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요청하고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포천시 잠정 피해액은 303억원으로, 특히 피해가 컸던 내촌면과 소흘읍을 비롯한, 포천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 그 결과 6일 경기도 포천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 등에 관한 규정' 제7조에 따른 국고 추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백영현 시장은 7일 담화문을 통해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포천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영현 포천시장이 7일 발표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오늘, 정부가 그동안 우리의 간절하고 지속적인 건의를 수용해 포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포천시에는 지난달 20일 시간당 최고 94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렸고, 이로 인해 주택과 공장, 도로 침수 및 산사태 등 수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포천시는 수해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을 펼쳐오고 있고, 이와 동시에 보다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강력히 건의해 왔습니다. 연이은 재난으로 인해 상처가 큰 포천시민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특별재난구역 선포에 앞장서 주신 김용태 국회의원님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님 그리고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누구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까지 소통과 신뢰로 함께 해 주시고, 큰 힘을 모아 주신 포천시민 여러분과 수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없었다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것은 물론 극한의 재난 상황을 극복하는 일도 훨씬 더 멀고 험난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인 만큼 우리 포천시는 보다 안정적인 체계를 갖추고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포천시는 수재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행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무엇보다 근본적 수해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항구적 예방사업을 추진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2025년 8월 6일 포천시장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남시, 생활지원사 어르신 안부 확인으로 폭염 속 생명 구조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남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꾸준한 안부 확인과 신속한 대응으로 한 어르신(87세)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알려져 화제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3일 오전 8시경 해당 어르신과 연결된 임선아 생활지원사는 일일 안부 확인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오전 11시경 직접 가정을 방문했으며 당시 어르신은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일단 귀가했지만 임선아 생활지원사는 평소와 다른 어르신의 반응이 마음에 걸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경 재방문 했다. 이때 어르신이 화장실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한 채 있는 것을 발견, 즉시 119와 보호자에게 연락해 오후 2시경 분당제생병원으로 이송해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병원에서는 어르신에게 열사병 진단을 내렸고 중환자실 입원 후 치료를 받아 현재는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이번 구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매일 안부 확인 체계와 이상 징후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만들어낸 결과로 특히 폭염특보 기간 중의 선제적 방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임선아 생활지원사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엔 어르신들의 작은 변화도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고령자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긴밀한 대응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시와 관련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여름철 폭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7일 원도심 내 소규모 어린이놀이터의 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한 놀이터 확충 사업에 대해 시민 종합 만족도가 85.7점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시가 학술연구·리서치 기관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신규로 조성한 원도심 어린이놀이터 4개소를 이용한 어린이 및 보호자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다. 조사 대상은 △성남시 식물원 숲놀이터 △여수울어린이놀이터 △사기막골 녹지쉼터(이상 중원구) △희망대공원 숲놀이터(수정구) 등 총 4곳이다. 만족도 점수(85.7점)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모델(PCSI 2.0)을 적용해 5개 분야 11개 문항을 분석하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나뉜다. 전체 응답자의 71.8%(78명)는 '앞으로도 놀이터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성남시 식물원 숲놀이터가 90.2점으로 4곳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원도심 내 총 7개소의 놀이터를 새로 조성했다. 짚라인, 바구니그네 등 아이들의 호기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을 도입하고, 보호자와 주민을 위한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만족도 조사는 보호자뿐 아니라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문 문항을 조정한 점이 특징이며 개선 과제로는 △놀이시설 다양화 △노후 놀이터 추가 정비 등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시 10대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인지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9.34%P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원도심의 어린이놀이터를 확충·정비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3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에 나선다. 시는 이날 시청 2층 율동관에서 '성남시 홈페이지 전면 개편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개편 방향과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개편은 정보통신기술(IT) 환경 변화에 발맞춰 시민 중심의 고품질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2015년 2월 개편 이후 11년 만이다. 시는 시 홈페이지 정보 제공 구조를 시민의 관점에서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 주로 이용하는 전자 민원과 신고센터, 온라인 신청 기능 등을 '소통‧참여' 메뉴로 통합해 전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각종 시민 행사 예약과 신청 창구도 일원화하고,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도입한다. 첫 화면과 세부 메뉴 화면은 최신 정보통신기술 추세를 반영한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동시에 높인다. 아울러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 환경 조성을 위해 연계 방식을 표준화하고, 연계 정보 관리를 강화한다. 앞선 지난 2월 10일~19일 시 홈페이지 개편과 관련한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나온 의견인 메뉴 접근 단계 단순화, 글씨 크기 조정 등의 내용도 반영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시 홈페이지는 시민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면서 “성남시의 모든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는 창구가 돼 시민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포커스] 정명근 화성시장, “‘평화의 소녀상’ 건립 지원...일본군 성폭력 국제사회에 전파 앞장”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을 맞아 오는 13일 오전 10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림의날'은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기 위해 201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기념식은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숙자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장, 배정수 화성시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의 OST인 △'가시리'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김숙자 건립추진위원회장) △추념사 △무용극 기림공연 △헌화 △헌시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헌시 낭독은 양감면 출신의 한영미 작가가 맡으며 한 작가는 2011년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 수상자로서 매년 시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추모제에서 추모시를 낭독해온 지역 대표 문인이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회복과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시는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2014년 동탄 센트럴파크(썬큰공원) △2022년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등 화성 지역 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또한 △2015년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 △2016년 중국 상하이 사범대학교 △2019년 호주 멜버른 한인타운 등 해외 3개국에도 소녀상을 세우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은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지역 기업체와 시민이 참여한 민관 협력의 결과물로 추진됐다. 시는 건립 대상지 선정부터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조직, 실무 협의, 성금 모금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끌었다. 시가 지원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전쟁과 폭력 속에서 침해된 인권을 회복하고 역사적 정의를 실현하려는 실천의 상징이다. 특히 해외 3개국에 설치된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 인류가 함께 기억하고 책임져야 할 보편적 인권 과제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계와 나누고 기억과 연대의 가치를 통해 인권의 존엄을 지키려는 도시로서 화성시가 이룬 의미 있는 성과다.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의 일상 속에 역사적 기억과 실천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기적인 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원들은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 동탄 센트럴파크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을 찾아 소녀상을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현재 시에는 총 2기의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동탄 센트럴파크에는 동상 형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는 입상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두 조형물 모두 김서경·김운성 작가의 작품이다. 각각의 구성 요소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기억, 존엄을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 소녀상의 뜯겨진 머리카락은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단절된 현실을 상징한다. 꼭 쥔 손은 사과 한마디 없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한 분노를 담고 있으며 땅을 딛지 못한 맨발의 발꿈치는 고향에 돌아와서도 편히 뿌리내리지 못했던 할머니들의 아픈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소녀상의 뒤로 드리운 그림자는 사죄와 반성 없이 지나온 세월에 대한 피해자들의 한이 서린 시간을 의미한다. 아울러 소녀상 옆에 놓인 빈 의자는 먼저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의 빈자리를 나타내며,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이 소녀의 곁에 앉아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록 마련된 공간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지난 10년간 국내외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동탄과 매향리뿐만 아니라 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원해온 시의 노력은 일본군의 전쟁 성폭력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평화와 인권, 정의의 가치를 세계 시민과 공유해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기억하고 그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억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도시, 시민과 함께 정의를 실천하는 도시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의정부시, 용현단지 고도제한 완화 ‘청신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신청한 '정문부장군묘 역사문화환경 보존 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 기준 변경안'이 지난달 열린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로 최종 승인됐다. 이번 결정은 용현산업단지 규제 완화를 위한 의정부시의 지속적인 행정적 노력과 정책적 설득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변경안은 작년 7월 개정된 경기도 문화재 보호 조례에 따라, 도지정문화재인 정문부장군묘 반경 200~300m 구간 내에서 32m 이상 건축행위 시 사전심의 의무조항이 폐지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특히 해당 지역은 문화재 보존과 개발 간 균형이 요구되는 구역으로, 정교한 제도 설계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핵심 과제였다. 이번 심의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문화재 인접 2구역 중 일부 중심부에 대한 추가적인 고도제한 완화가 반영됐다는 점이다. 해당 구역은 지식산업센터,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이 밀집한 용현산업단지 핵심지역이다. 그러나 기존 고도제한으로 인해 기업 입주 및 설비 도입에 상당한 제약이 따랐다. 고도제한 완화는 단순한 건축 허용 수준을 넘어 산업단지 기능적 완결성과 입주기업의 공간 활용 효율성 향상이란 측면에서 상징적인 제도 개선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는 산업단지 전반에 걸쳐 긍정적 변화 촉매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심의안 통과를 위해 수차례에 걸친 경기도와 협의, 현장 실사 추진, 입주기업 의견 청취, 문화재 현황 분석 등 입체적인 검토를 병행하며, 장소 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고도제한 조정안을 마련해 상정했다. 특히 이번 원안 가결을 이끈 견인차는 합리적인 도시계획 및 문화유산 보존 간 접점을 찾아낸 데 있다. 용현산업단지는 의정부시 관내 유일한 공업용 부지로 제조업과 첨단산업 집적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문화재 규제로 인한 부지 활용 제약으로 인해 기업 유치 어려움이 지속돼 왔다. 이번 고도제한 완화 조치를 통해 부지 활용에 숨통이 트이게 되면서, 용현산업단지 내 입주 여건이 개선되고 기반 시설 확충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7일 “이번 심의 통과는 문화재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가치를 보존하는 한편, 기업과 첨단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산업단지 이미지 제고 및 기능 재편을 위해 '용현 이노시티 밸리'라는 새로운 브랜드 명칭을 선정했으며, 데이터센터, 바이오 기업 등 첨단업종 유치를 통한 산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런 산업단지 고도화 전략이 결실을 맺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구조고도화 사업, 산단 내 R&D 중심 기업 투자 유치, 경기 AI혁신클러스터 사업지 선정 등 고부가가치 산업 허브로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문화재를 품은 산업단지"라는 기조 아래 경관 보존과 규제 합리화를 병행하는 산업단지 운영을 통해 문화유산과 첨단산업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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