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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포시의회-시흥시의회-의정부시의회-파주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김포시FUNFUN한 축제 만들기 연구모임'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충청북도 영동군을 방문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대한민국와인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등 지역 대표 축제를 벤치마킹하는 현장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이희성 연구모임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영숙-김현주 의원이 참여했으며, 축제를 통한 지역자원 연계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영동군의회 의장단 및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엑스포 유치 배경, 운영 전략, 홍보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포시의원들은 영동와인터널과 대한민국와인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축제 운영 방식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구성,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 효과 등을 점검했다. 특히 지역 생산품의 직거래 활성화와 판매 촉진 사례는 축제를 통한 김포경제 활성화에도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어 영동난계국악축제 현장에선 영동군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의 설명을 통해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과 국악이란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축제 운영,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청취했다. 전통과 역사 기반의 축제가 도시 정체성과 결합된 점에 주목하며 김포시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이희성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1일 “시민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김포형 축제를 기획하기 위해 타 지자체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자 현장을 찾았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FUNFUN한 축제 만들기 연구모임은 김포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 개발과 정책연구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연구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달 30일 장곡동 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시흥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은둔 문제를 지역 차원에서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는 시흥시의회가 진행 중인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네 번째 행사로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한지숙 의원이 주관했다. 시흥시는 현재 고립-은둔 청년 관련 실태조사나 지원 조례가 없는 초기 단계다. 이에 토론회는 향후 정책 방향 설정과 우선 과제를 논의하는 출발점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박규범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은 발제 '고립-은둔 청년 특성과 시사점'에서 고립-은둔 청년은 개인 성향이나 일시적 요인뿐 아니라 경제-사회-정서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통합적 접근, 장기적 회복 지원체계 구축,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설계,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토론은 한지숙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박규범 연구위원, 신경희 시흥시 청년청소년과장, 조윤정 인천광역시 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팀장, 서지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청년지원팀 과장 등이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정책 대안을 공유했다. 조윤정 고립은둔팀장은 자조모임과 '가상회사' 프로그램 등 기존 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단계별 회복 지원 모델 중요성을 역설했다. 서지은 과장은 기초지자체 역할로 지역 맞춤형 세부 전략 수립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신경희 청년청소년과장은 청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지원 체계와 행정 기반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지숙 의원은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개인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협력해 풀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청년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시흥시의회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 제정,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집행부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1일 의정부제일시장에 들러 상인들 고충을 헤아리며 해법을 탐색하고 시민에게 상생 차원에서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권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서민경제 회복 및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다각도에서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장을 찾은 의정부시의원들은 의정부제일시장 번영회를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직접 상점들을 돌며 상인과 시민을 만나 추석 준비에 필요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김연균 의장은 “명절이 다가오지만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온라인 소비 확대 등으로 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에 놓여 있다"며 “전통시장은 단순한 장터가 아닌 서민경제 버팀목이자 지역공동체 중심인 만큼 의정부시의회가 앞장서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위문품 전달은 추석을 맞이하는 어려운 이웃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자 마련됐다. 위문품은 파주쌀, 라면, 김 등 기본 식료품으로 19개 읍-면-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파주시의회는 더 나은 파주를 위한 의정활동을 다짐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온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대성 의장은 1일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며 “파주시의회는 늘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시민과 함께 ‘소통·존경·헌신’의 현장 잇따라 참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하루 종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르신과 어린이, 통·리장, 농업인까지 지역사회의 주역들과 함께하며 소통과 존중, 헌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이어 통·리장 한마음 체육대회와 농촌지도자회 교육까지 잇달아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후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은 지역의 원로 어르신과 대한노인회 용인시 각 구 지회, 읍·면·동 경로당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시장은 기념식에서 “여러 고난과 세파를 이겨내고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으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우리 후배 세대는 잘 알고 있다"며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반으로 지난해 236억원이던 어르신 일자리 예산을 올해 272억원으로 확대해 '어르신 동행매니저', '홀몸 어르신 잔고장 수리 서비스' 등 선도적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00세를 맞은 최순흥 어르신이 대통령으로부터 청려장을 전수받았으며 이 시장은 은수저 세트를 전달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또한 모범노인 및 유공자 100명이 경기도지사상, 시장상, 시의장상, 국회의원상 등을 받았다. 이날 오전에는 처인구 송전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이 열렸다. 이 시장은 동부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 경찰 관계자 등 70여명과 함께 스쿨존 내 교통안전 활동에 나섰다. 이 시장은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안전 보행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학교 주변을 직접 점검하며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시설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녹색어머니회는 △노후 볼라드 교체 △도로 파손 보수 △횡단보도 재도색 등을 건의했고 이 시장은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히 정비하고 내년도 사업과 연계해 순차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용인시 통·리장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39개 읍면동 통·리장 1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용인은 이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152만 대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일선에서 봉사하는 통·리장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통·리장 9명이 표창을 받았고 참가자들은 공 전달하기, 6인7각, 노래자랑 등 체육·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이 시장은 같은날 저녁에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촌지도자용인시연합회 한마음 교육'에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농촌지도자와 농업인 160여명이 모여 역량 강화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농촌지도자와 농업인들이 시대 변화에 맞는 경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늘 표창을 받으신 분들께 축하드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도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곡농촌지도자회와 이동농촌지도자회가 각각 최우수·우수지회로 표창을 받았으며 개인 공로패 수상자 19명이 격려를 받았다. 이어 회원들은 힐링 프로그램과 탄소중립 교육에 참여하며 재충전과 미래 농업 비전을 다졌다. 이날 하루 일정은 어르신의 공경과 감사, 어린이 안전, 지역 지도자들의 헌신, 농업인의 지속가능한 미래까지 모두 아우르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의 행보를 보여줬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은 반도체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성장의 뿌리에는 어르신들의 헌신, 농업인들의 땀, 통·리장들의 봉사, 그리고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의 안전이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속에서 더 나은 용인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일부터 반려견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 '펫플로깅 봉사단(1기) 기후의견(犬)'을 모집한다. 이는 쓰레기를 줍는 개가 기후 지킴이로 나서는 새로운 녹색 캠페인이다. 기후의견은 광명시 기후활동 조직 '기후의병'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기후를 지키는 의로운 반려견이란 의미를 담았다. 시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고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이 목표다. 펫플로깅 봉사단은 내달 9일 발대식을 갖고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활동한다. 주요 활동은 △연 4회 펫플로깅 △유기견 입양 홍보 △펫티켓 캠페인 등이다. 반려견과 함께 공원과 광장 등에서 쓰레기를 줍고 시민에게 유기견 입양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펼친다.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며, 광명시에 거주하고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보호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네이버폼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정자는 내달 4일 개별 통보한다. 참여자에게는 기후의견 활동복과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포인트를 제공하며,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봉사시간이 등록된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일 “펫플로깅 봉사단은 반려견과 함께 지역 환경을 지키고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반려동물 친화도시,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광명'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1기를 시작으로 봉사단 규모를 매년 확대해 생활 속 기후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환경정화와 반려문화가 결합된 시민 참여형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와 군포도시공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유료 공영주차장 31곳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무료 개방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추진되며 대상은 군포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42곳 유료 공영주차장 중 월 정기 전용 주차장 11곳을 제외한 31곳이 해당된다.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정책은 매년 명절 연휴 기간마다 시행되며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도 정책 시행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 주차 편의 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주차비 부담 없이 도심 상업지역 등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일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을 방문하는 분과 가족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는 모든 분의 주차 편의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관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추진했다"며 “이번 정책으로 시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달 26일 군포시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2025년 군포시 마을공동체 정책지원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을공동체 활동가, 주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군포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해온 마을공동체 사업들 사례를 발표하고 현장 경험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였다. 특히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한 사업들 성과 발표를 통해 공동체 의미를 되새기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참석자 시선을 끈 건 부대행사로 진행된 '21% 파티'다. 이 행사는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에 달한다'는 '다시입다연구소' 조사 결과에 착안한 행사로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서로 교환해 새로운 옷을 얻는 색다른 의류 소비 방식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21% 파티에는 마을공동체 활동가뿐 아니라 시민과 군포시 공직자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일상의 작은 실천이 사회적 가치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줬다. 군포시는 그동안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주민제안 공모사업, 네트워크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워크숍에선 이런 정책적 지원이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촉진해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일 “마을공동체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 문제와 필요를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는 자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마을공동체가 더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개관 3년 만에 70만명이 찾으며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추석을 맞아 탈북민 소회를 담은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되면서 애기봉이 세대와 민족 간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도약했다. 접경지 변방이란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지난 22일 채널A 대표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팀이 추석 특집편 촬영을 위해 탈북민과 역사 해설을 맡은 썬킴 교수, MC 남희석과 김태훈-김종민 등과 함께 방문했다. 이날 탈북민 패널들은 실제 한 출연자의 할아버지 묘가 보이는 전망대에 서서 애기봉 설화와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애기봉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한국 정착 후 겪은 도전과 희망의 여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만갑 추석 특집 방송은 북한 개풍군이 한눈에 보이는 애기봉 전망대와 평화교육관에서 이뤄졌다. 출연진은 애기봉 망원경을 통해 북한 선전마을 주민 모습을 바라보며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촬영 현장을 찾은 김병수 김포시장은 “그동안 김포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발전 잠재력을 갖췄는데도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피해 아닌 피해를 감내해 왔다. 애기봉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는 상징적 관광지로, 김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찾고 싶은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기봉은 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위'에 등극하며 국내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이후 군과의 야간 개장을 최초로 시작한 데 이어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학술대회 개최,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글로벌 행사를 연이어 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애기봉 전망대에 스타벅스를 개점하며 30여곳이 넘는 내외신 보도를 통해 전 세계에 특별한 관광명소로 소개되며 입장객 수가 약 3배 증가하고, 외국인 입장객이 7배, 관외 입장객이 3배 증가하는 등 확실한 관광명소로 도약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5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사업 일환으로 소금창고 인형극 '저어새 가족과 소금창고 비밀'과 소금창고 기획전 '결정의 시간-사라져도 남는 것들'을 추석 연휴 기간 시흥갯골생태공원 옛 소금창고에서 선보인다. 지붕없는 박물관은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통적인 박물관과 달리 지역 생태-환경-공동체 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이다.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은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를 거점으로 소금제 재현, 인형극, 해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인형극 저어새 가족과 소금창고의 비밀은 저어새 가족과 자연을 위협하는 가마우지의 갈등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시흥 염전의 문화유산 가치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낸 따뜻한 가족 모험극이다. 시민 인형극단의 창작극으로 추석 연휴인 오는 3일, 4일, 8일, 9일에 하루 3차례(11시, 13시, 14시) 공연되며, 현장 선착순 신청으로 회당 30명씩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약 30분이다. 기획전 결정의 시간-사라져도 남는 것들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6일까지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흩어지는 파도처럼 지나가도, 나의 결정은 소금처럼, 언제나 같은 모양으로 남아 있습니다'라는 메시지 아래 소금 결정의 형성 과정을 통해 '사라짐과 남음', '변화와 본질'을 탐구한다. 전시는 소금창고의 역사와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미디어 설치미술로 꾸며져 관객 참여형 체험을 제공한다.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일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인형극과 기획전을 즐기며 지역 문화유산과 생태환경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금창고 인형극-기획전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또는 시흥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온라인 교육지원사업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중-고등학교 학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안산시는 지난 12일 강남구와 '강남인강 공동이용 전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남인강은 강남구청이 운영하고 중등부 내신부터 고등부 수능 대비에 이르기까지 1500여개 수준별 강의가 제공되는 온라인 수능방송 플랫폼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수진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시범운영 대상 학교장 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는 온라인 교육지원사업 취지와 방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운영 방안과 협력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산시는 강남인강을 연계한 온라인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관내 중-고등학생은 강남인강을 4만5000원에 수강할 수 있지만 수강료 중 3만5000원은 안산시에서 교육경비로 지원해 학생은 자부담금 1만원으로 원하는 강의를 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안산시는 내년도 본격 시행에 앞서 관내 54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 사전 조사를 실시, 총 7개 학교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착수한다. 시범운영은 올해 하반기 교육경비 잔액으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실제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사항을 사전에 보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매년 약 4000명 학생에게 온라인 교육 수강료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일 “온라인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학생 개인별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다양한 지원과 홍보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 다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1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인 지원을 위해 대규모 장보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안성맞춤시장과 안성중앙시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으며 오전에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오후에는 시 주관으로 진행됐다. 오전 행사에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중소벤처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안성맞춤시장 고객쉼터에서 상인들과의 차담회를 가졌다. 또한, 10월 개최 예정인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 홍보도 함께 진행되었다. 오후 행사에는 안성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등 시청 공무원들과 소비자교육중앙회 안성시지회 회원들이 참석하여 안성맞춤시장과 안성중앙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하여 전통시장과 지역 축제 간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장보기 행사가 전통시장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통해 전통시장과 상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2025년 안성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연휴기간 상황 총괄반을 비롯하여 진료 · 안전, 교통 · 청소 · 상수도 분야 6개반을 운영하고 연휴 전 소외계층 지원 및 물가 관리 사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는 “안전하고 편안한" 안성 만들기를 목표로 긴급 상황 발생 시 각종 민원 및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분야(반)별 주요 업무로 안전사고 대책분야에서는 전통시장, 터미널, 공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및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하도록 상황관리 체제를 항시 유지한다. 교통지원 분야에서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교통 및 버스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道 교통대책상황실과 연계하여 교통상황·민원에 신속히 대처·응대하며 청소 분야에서는 청소상황반 및 기동처리반을 운영하여 연휴 중 발생한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 대책을 실행한다. 상수도 대책분야에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응급 복구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상수 시설 복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며 비상진료 대책분야에서는 연휴 중 응급의료기관 및 병의원 · 약국을 연결한 비상 진료 연락체계를 유지, 비상 진료기관을 홍보해 응급환자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분야별 주요 안내처, 교통정보 안내 전화, 응급 의료기관 현황 등 연휴 대책 정보는 안성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연휴 동안 시민분들께서 불편함이 없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지방분권형 개헌 통해 저출생 등 대한민국의 위기 해결 가능”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는 1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영남권의 역할'을 주제로 지방자치 30주년 영남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정복 협의회장은 1부 특별 대담에서 “성숙한 지방자치의 핵심은 '지방분권형 개헌'에 있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인 저출생과 고령화,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지역을 개발하고 지역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의회 부회장인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부울경 등 영남권이 함께 협력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대담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지방자치 30주년의 성과를 잘 거둘 수 있도록 시·도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민선 자치 30년으로 지방자치제도는 정착되었지만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선 역설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국가운영 체계를 지방이 주도하는 수평적 분권 체제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방자치의 핵심은 완전한 권한이양"이라며 “지방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지방사무를 스스로 계획, 집행, 책임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2부에서는 지역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혁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동진우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대기업들은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는 기업들이 고급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 대구정책연구원 김광석 대구라이즈센터장은 “지역 대학과 산업의 연계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 방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과 통합형 성과지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해 전국 5대 권역에 적합한 정책 현안과 자치분권의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각 권역의 시·도지사들이 참여하는 특별대담은 단일 시·도 수준을 넘어 초광역 수준까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서 중앙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유익한 장이 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철회가 답”...단호한 결의 표명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일 “교통·안전 대책조차 없는 물류센터 건립을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무시하는 행위"라면서 “27만 오산시민, 동탄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백지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주관으로 열린 대규모 장외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규모 집회에는 오산·화성 시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과 차지호·이준석 국회의원도 함께해 교통안전대책 없는 물류센터 건립 철회를 위해 초당적인 힘을 모았다. 화성시 장지동에 추진 중인 동탄2물류센터는 연면적 40만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의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에 맞먹는 크기다. 그러나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원안을 통과시키면서 2027년 국가지원 지방도 82호선 하루 교통량이 1만2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교통대란과 안전사고 우려가 고조되는 상태다. 이와 관련 시는 △건립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협의 부족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패싱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 패싱 등을 자행했다는 논란이 있다며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린 행정이었다고 피력해온 바 있다. 집회 참가자들도 한목소리로 △교통대책 전무 △주민 의견 수렴 부족 △도시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졸속 심의와 일방적 추진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지난 9월 8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와 지난 9월 22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는 2차 집회와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통해 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이상복 시의회 의장은 이날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반대 집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상복 의장과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의원 등이 참여해 물류센터 건립의 부당성을 알리고 화성시에 책임있는 결단을 요구했다. 이 의장은 성명에서 “초대형 물류센터가 완공될 경우 하루 약 1만2000대의 화물차가 오산을 관통하면서 출퇴근길과 통학로가 마비되고 시민의 안전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이는 개발이 아니라 재앙"이라고 규정했다. 이 의장은 또한 “지난달 화성시 주민설명회가 시민 반발로 무산된 사실은 이 사업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정당한 명분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밀어붙이는 개발은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화성시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아울러 “오산시는 지금까지 화성시 개발의 그늘을 짊어져 왔다"고 말하며 “교통난과 환경오염, 안전불안 속에 오산시민의 희생만 강요받아온 상황에서 또다시 재앙을 떠안으라는 것은 상생을 저버리는 행정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오산시의회는 오산시민과 화성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며 어떠한 타협도,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의한 개발은 모든 수단과 권한을 총동원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역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검은 자장면 한 그릇에 담긴 사랑”…수원 ‘밥차 봉사’ 5년 만에 재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1일 오전 11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한쪽에서 사랑과 나눔이 담긴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 솥 안에서는 자장 소스가 보글보글 끓고, 곁에서는 큼지막한 웍에 탕수육이 노릇노릇 튀겨진다. 이날 만큼은 값비싼 만찬이 부럽지 않았다. 한 그릇의 자장면이 곧 쉼이 되고, 위로가 되고, 노동자들의 땀을 닦아주는 따뜻한 손길이었다. 이날 열린 '찾아가는 밥차'는 단순한 봉사 행사가 아니었다. 코로나19로 5년간 멈춰 있었던 밥차가 다시 굴러가기 시작한 날이었다. 택시 기사, 플랫폼 노동자 등 200여 명이 자장면과 탕수육을 받아 들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자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번졌다. 현장을 지킨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누구보다 분주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음식 나눔에 나선 그는 땀에 젖은 노동자들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노동은 도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입니다. 밥차와 쉼터가 여러분의 고단한 삶에 잠시라도 작은 울타리가 됐으면 합니다." 이 시장의 말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민생을 챙기겠다는 약속처럼 울렸다. 밥차가 다시 굴러가게 된 배경에는 묵묵히 이어져 온 민간 봉사의 힘도 있었음은 물론이다. 이날 자리를 채운 70여 명의 '중사모(中食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장비를 챙기고 재료를 다듬었다. 자장 소스를 볶는 팀, 면을 삶는 팀, 그릇을 나르는 팀으로 나뉜 회원들은 3시간 넘게 분주히 움직였다. 마치 오랜 동지들이 호흡을 맞추듯 척척 맞아떨어졌다. 중사모 봉사단은 이번 행사로 551번째 봉사의 발자취를 남겼다. 2014년 단순한 중식 봉사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청송교도소와 여주 중증장애인시설까지 전국을 누비는 '사랑의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양평부군수직을 끝으로 공직을 내려놓은 김영태 전 부군수는 봉사단의 얼굴과도 같은 인물이다. 이날 그는 배달통을 들고 땀을 흘리며 뛰어다니는 와중에도 환하게 웃었다. “봉사의 참맛은 베푸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함께하는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 그게 가장 큽니다. 힘이 닿는 한 회원들과 전국을 다니며 의미 있는 한 끼를 나누고 싶습니다." 김 전 양평부군수의 이런 말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 그러나 봉사의 길이 늘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중사모는 회원들의 회비 10만~20만 원으로 운영되지만, 연간 1800만원에 이르는 봉사 경비를 충당하기엔 빠듯하다. 때로는 임원들이 사비를 보태가며 봉사를 이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 그들을 다시 모이게 하기 때문이다. 중사모 조광석 회장은 “저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 하나로 버틸 수 있다"며 “551회를 넘어 1000회까지 봉사의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밥차가 전한 짜장면 한 그릇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다. 땀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쉼표였고 봉사자들에게는 보람의 결실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는 도시 공동체를 잇는 사랑의 힘이 진하게 담겨 있었다. 한편 수원시 노동정책과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협업으로 진행했다. 시 노동정책과가 행정 절차를 맡고 노사민정협의회가 음식 재료를 지원했으며, 자원봉사센터와 봉사단이 음식을 만들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교육청, 특수교사 사망 관련자 5명 징계·기관 경고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1일 지난해 발생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관계자 5명에 대한 징계 및 행정상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 기관 2곳에도 경고 조치가 내려지면서 이번 사건이 조직적 관리 부실의 결과였음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윤기현 시교육청 감사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위반,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한 정원 외 교사 운용, 정보공개와 기록물 관리 등에서 다수의 문제점을 확인했다"며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학기 중 특수학급 증설에 대한 검토 부족, 기간제 교사 운용 현황에 대한 부실한 안내 등이 고인의 업무 과중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시교육청은 전날 처분심의회를 열고 관련자 5명에게 징계 또는 행정상 처분을 의결했으며 다만 구체적인 징계 수준과 대상자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의 경징계로 구분되며 행정상 처분에는 불문경고·주의·경고 등이 있다. 아울러 담당 부서인 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에는 기관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24일 인천 모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정원을 초과한 과밀 학급과 과중한 행정 업무에 시달리다 숨지면서 불거졌다. 고인은 최근 인사혁신처로부터 순직 인정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도 교육감과 부교육감의 직접적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윤기현 감사관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적극성이 부족했던 점은 확인했으나 직무유기로 볼 수는 없다"며 “징계 처분 확정 후 법률 자문을 거쳐 공개 범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각하되자 자체 감사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번 징계·경고 처분은 통보일로부터 한 달 내 재심의 신청이 가능하며, 별도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립합창단이 내달 23일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81회 정기연주회 '가을 야상곡Autumn Nocturne'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가을날 정서를 합창의 아름다움으로 담아내 시민에게 다채롭고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정기연주회 1부는 아름다운 합창 수작(秀作)으로 손꼽히는 라흐마니노프의 'All-Night Vigil, Op.37'이 연주된다. 1915년 초연된 이 작품은 총 15곡으로 구성됐으며 고양시립합창단 연주에선 9곡을 발췌해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가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연주되기를 바랄 만큼 애정이 높았던 작품으로 무반주 합창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깊은 음악성과 섬세한 표현의 앙상블로 기량이 한층 높아진 고양시립합창단의 음악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2부는 현재 국내 합창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작곡가 박나리의 새로운 위촉작품 '보이지 않는 사랑의 손길Unseen Hands'을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사랑, 희망, 평화'를 주제로 소란한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뒤이어 윤용하의 '보리밭', 김규환의 '임이 오시는 지' 등 친숙한 한국 가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노래하며 전통과 현대, 국내외 다양한 합창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로 마무리된다. 한편 고양시립합창단(지휘 김종현)은 다양한 장르 음악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조화롭게 추구해 왔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김종현 지휘 아래 깊이 있는 연주로 더욱 품격 있는 예술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공연은 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며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고양시립예술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이달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환경오염 배출업소와 하천 등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 활동을 돌입한다. 이번 특별 점검은 구리시 전역의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121곳을 대상으로 자율점검과 함께 진행된다. 특히 최근 2년 내 위반 사항이 있던 배출업소는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오염물질 유출 가능성, 환경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는 환경오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특별감시 상황실을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왕숙천과 갈매천 등 관내 주요 하천 순찰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 행위를 목격한 시민은 환경오염 신고-상담창구(128)로 신고하면 된다. 아울러 연휴 이후인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는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0일 “연휴 기간 시민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는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팔당 상수원 규제개선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팔당 수계 7개 시-군 주민이 50년 넘게 감내한 불합리한 중첩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규제개선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를 표어로 내걸고,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수십 년간 희생해온 주민의 현실을 공론화하고 합리적 제도 개선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자 추진된다. 제31회 시민의날 기념식과 연계해 추진한 이날 서명운동은 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진행됐다. 특히 서명 부스를 운영하고 주최 측은 행사장을 돌며 시민의 폭넓은 참여를 견인했다. 특히 이날 서명운동은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가 함께 추진해 공감과 동참을 더욱 넓히고 행사 의미를 한층 더 뜻깊게 만들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수십 년간 수질개선을 위해 수질오염총량제를 성실히 시행한 만큼 이제는 주민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규제개선이 이뤄져야 할 때"라며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모인 시민의 뜻을 정부에 강력히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일방적 희생을 감내해온 주민의 고통을 덜고, 멈춰버린 도시 발전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계기"라며 “남양주시의회는 규제개선과 정부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권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서명운동에는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서명운동은 9월1일부터 시작해 11월30일까지 추진되며, 모인 서명은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특수협이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올해 9월30일부터 내년 4월5일까지 특별기획전 '번지고 남아있는: 장욱진 먹그림'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그동안 유화 중심으로 다뤄졌던 장욱진 연구의 외연을 넓히고 소장품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술관 소장품을 포함해 장욱진의 먹그림 4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작년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학술대회 '다시, 장욱진을 보다'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장욱진의 먹그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장욱진의 먹그림은 1980년 전후를 기점으로 다수 제작된 작업으로 유화, 매직화와 함게 장욱진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장르다. 먹그림은 수묵화와 같이 먹과 종이를 재료로 사용하지만 전통 수묵화에 등장하는 상징적 소재를 내용이나 형식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미술사가 최경현은 학술대회에서 “지필묵의 전통 재료를 사용했지만 작가가 서양화와 동양화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장르임을 분명히 했다"고 평했는데, 이는 먹그림의 독창성을 잘 보여준다. 전시에선 장욱진의 먹그림을 민화, 불교, 일상 등 3가지 소재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들 소재는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장욱진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계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장욱진의 먹그림이 그의 예술세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먹그림이 지닌 미술사적 가치와 고유한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 '번지고 남아있는: 장욱진 먹그림' 관련 세부 정보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경기도 주관 2025년 제14회 청렴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2012년부터 도정 청렴도 제고 기여도 △반부패-청렴 노력도 △청렴시책 개발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하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부패 방지와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도내 기관-단체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포천시는 종합청렴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제14회 경기도 청렴대상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보조금 분야에서 사전 예방, 집행, 점검, 환류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 대응을 추진했으며 △감사사례 검색시스템 운영 △감사 처분 이행 실태 정례 점검 △공무원 및 보조사업자 대상 감사사례 교육 등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0일 “종합청렴도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경기도 청렴대상에서 첫 수상까지 이루게 된 점은, 전 직원이 청렴 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처리를 통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포천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경포커스]유정복, “민생이 최우선”...추석 연휴 맞아 현장점검 ‘잰걸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과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물가와 복지, 교통과 안전 등 시민 생활 전반을 직접 챙기며 '민생중심시장'의 리더십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평가다. 유 시장은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인천시내 주요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고 현업 종사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첫날 유 시장은 주안산단 내 강운공업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중소기업이야말로 인천경제의 뿌리"라며 기업 지원 의지를 확인한다. 이어 전국 최초로 도입된 생활물류 지원정책인 '천원택배' 현장을 찾아 물류종사자와 소상공인의 애로를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열우물전통시장에서는 명절 물가 동향을 직접 살피며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부평구 보육원에서는 아동과 소통하고 종사자를 격려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의 책임을 나눠야 한다. 시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둘째 날 일정은 안전점검에 방점이 찍혔다. 유 시장은 인천교통공사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명절 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다. 아울러 17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여름철 수해복구에 기여한 장병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한다. 마지막으로 부평소방서를 찾아 지난해 전국최강구조대로 선정된 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시민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연휴에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유 시장의 민생행보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에도 발 빠르게 이뤄졌다. 시는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사업의 하나인 임산부 교통비 지원 제도를 개선해 이날부터 전기차 이용 임산부에게는 교통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인천e음 포인트로만 지급돼 전기차 충전 시 활용이 불가능해 불편이 컸으며 이에 시는 형평성과 실효성을 고려해 제도를 개선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산부로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90일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정부24(보조금24)를 통한 신청이 원칙이나 청소년 산모 등은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전기차 이용자는 자동차 등록증과 본인 명의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 시장은 “전기차 이용 임산부들도 차별 없이 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혜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출생 정책으로 안정적인 출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도 민생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이 마련됐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맞춰 추진된 것으로 같은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연계해 시민 교통편의를 높이고 인천가족공원 성묘객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다. 시는 약 13만7000대의 차량이 무료 통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수 교통국장은 “명절 기간 터널 무정차 통과로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교통편의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교통·안전·복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민원처리에 신속히 대응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생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명절 동안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미래성장의 두 축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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