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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여·야·정, 추경편성·수출방파제·경제전권대사 임명 합의해야”

경기=에너지겨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여·야·정은 지금 즉시 '추경편성',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조정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불과 3개월 전 전망치보다 무려 0.4%p나 낮은 수치"라면서 “정치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관세정책이 주된 이유"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내란세력의 망동은 곧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저는 이미 작년 12월부터 슈퍼추경 편성을 제안해왔도 올해 1월에는 '트럼프 2기 비상대응체제' 즉시 가동도 주문한 바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탄핵열차'는 제 시간에 도착할 것"이라며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민생경제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도, 버틸 체력도 남아있지 않다"고 역설했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5일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2.75%로 인하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하며 3년여 만에 처음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한 데 이어 금리 인하를 이어간 것이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관세정책 등의 영향을 언급하며 “국내 경제는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같은 SNS를 통해 “정치선동이라는 말도 부족해 간첩 암약까지 주장하는 윤석열의 망상의 끝은 도대체 어디입니까?"라고 하면서 “망상에 붙잡힌 내란세력을 헌재가 만장일치로 파면해주시길 촉구한다"고 재차 말했다. sih31@ekn.kr

하버드대·MIT 학생들, 訪美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공유한 경쟁력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LEHMAN Hall)에서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참석한 학생에게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성과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 소개 △대학입시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MI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수정 씨는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씨는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가며, 타인을 설득해 나가는지와 같이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씨는 동료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이었던 '풍선 날리기'가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원하는 고도에 정박시키고 내리는 과정, 재료 구하기와 예산 따오기, 풍선 날리기에 따른 관공서 허가 등 어려운 일들은 팀원과 협력하며 해결했다"면서 '경쟁이 아닌 협력은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의 관심도 이어졌다. 한 학생은 “한때 사교육을 받기 어려웠는데 지역사회의 도움이 '숨 쉴 구멍'이 되어 MIT에 진학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공유학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경기온라인학교와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이 교육격차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학입시 제도 개혁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학생들은 정답을 맞히고 줄 세우는 현행 대입 제도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버드 대학원생 백경윤 씨는 “이곳에서는 학업 순위를 매기기보다 흥미와 적성에 적합한 분야를 찾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모두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어떤 일이든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면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을 넘어 세계 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최고 학문의 기회를 갖게 된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 ‘박차’…쾌적-안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고양시는 향동 제1공영주차장(94면)과 토당 제1공영주차장(70면)을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시범 조성했다. 주차 면은 아스팔트 대신 잔디블록으로 포장했고 횡단보도와 녹지공간을 마련해 보행 안전과 편의를 한층 높였다. 올해는 '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 라인'을 토대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을 조성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 속 주차 공간도 확충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6일 “주차 정책을 새롭게 구성해 주차장을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신규 택지개발지구 주차장 조성과 생활 속 주차 공간 확보로 주차난 해소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지난달 마련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 라인은 △바닥재(잔디블록 등) 선정 및 설치 기준 △주차장 규모별 조성 방법 △주차장 내 보행로 확보 방법 △녹지공간(조경계획) 확보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바닥재 포장에는 투수성이 높은 잔디블록을 사용한다. 녹화율이 30% 이상이고 잔디가 생육할 수 있도록 3cm 이상 깊이를 확보한 잔디블록을 선정, 특색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 잔디블록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며 빗물 역류로 인한 침수도 예방한다. 소규모 주차장에는 주차장 전면에 잔디블록 설치를 권장하고 대규모 주차장은 주차면에 잔디블록을 설치하며 주행로는 블록을 설치해 주행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차량과 보행자 간 동선 충돌을 최소화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행 공간도 마련한다. 장애인 주차면을 출입구 인근에 조성하고 대규모 주차장에는 보행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주차면 옆에는 1.2m 이상 보행안전공간도 조성한다. 녹지공간을 계획할 때 주차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주차장 주변 초화 식재, 경계 구분을 위한 가로 화분 설치, 경계부 조경 울타리 배치, 자투리 공간 높이 8m 이상 그늘용 교목 식재, 기존 담장을 활용한 넝쿨식물 식재를 권장해 자연 친화적인 주차장을 조성한다. 고양시는 올해 가이드 라인을 GTX-A 킨텍스역 환승주차장(189면) 조성과 일산역 공영주차장(26면) 정비에 적용하고 향후 신설 및 재정비하는 공영-부설주차장에 적용을 확대한다. 아울러 민간 주차장도 친환경 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활용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오는 2027년까지 지축지구, 삼송지구, 창릉지구에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환승주차장 총 456면을 조성하고 덕은지구-장항지구 내 주차 용지를 매입해 신규 택지개발지구 교통시설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조성 중인 지축역 환승주차장은 당초 130면에서 주차 수요를 고려해 170면으로 확대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가(LH)에서 조성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2월 공사를 마치고 개장할 예정이다. 환승주차장 149면을 운영 중인 삼송지구 원흥역은 올해 원흥 제1공영주차장 186면이 추가 조성돼 총 335면을 확보하게 된다. 국가철도공단에서 민간 위탁 운영이 종료돼 관리가 미흡한 원흥역 환승주차장은 상반기 내 직영으로 전환해 주차 환경을 더 쾌적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창릉지구에 속한 한국항공대(화전)역에도 100면 규모 환승주차장이 조성된다. 창릉지구 사업시행자 LH가 광역교통개선 부담금 100억을 부담하고 고양시가 직접 시행을 맡아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창릉신도시 입주 시기보다 한발 앞서 완공해 주차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고양시는 생활 속 주차 공간을 늘리기 위해 '우리동네 상생주차장'을 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우리동네 상생주차장 조성은 고양시가 민간 소유 유휴부지를 무상 임대해 소규모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토지소유주는 재산세를 감면받는 시민 참여형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시작돼 현재 5곳(정발산동 3곳, 지축동 1곳, 덕이동 1곳)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중 추가 대상지 2곳 선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상생주차장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고양시는 작년부터 주차장 입체화 방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백석 제1공영주차장, 밤가시공원 등 기존 공영주차장과 공원주차장 10곳을 대상으로 층수를 늘리거나 공원 지하를 활용하는 입체화 방안 타당성을 검토 중으로 이달 내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경기신보, 도민 사업 성공지원 위한 ‘G-캠퍼스’ 오픈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26일 경기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사업 성공 지원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26일 경기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교육 서비스 'G-캠퍼스'를 지난 12일부터 공식 오픈했다고공개했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G-캠퍼스'는 경기신보 모바일앱 'Easy-One'을 통해 금융, 세무, 노무 등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양질의 교육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연수원이다. 경기신보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신용보증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영 지원을 위한 교육 서비스까지 자체 모바일앱에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사업 경쟁력을 키우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캠퍼스'는 경기신보가 자체 제작한 교육 콘텐츠와 함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소상공인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경기신보 고객은 물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도 자유롭게 접속해 세무·노무 관련 법률,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으며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객의 학습 편의를 위해 'G-캠퍼스' 웹 창구도 개설해 더 많은 이용자가 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G-캠퍼스' 도입으로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자금의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교육을 별도로 웹 등에서 이수한 후 모바일앱 'Easy-One' 또는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을 신청해야 했으나 이제는 모바일앱 'Easy-One' 하나로 교육 수강부터 수료 내역 확인, 보증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경기신보는 'G-캠퍼스'가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금융 공공기관으로서 특화된 금융 교육 과정도 추가할 예정이며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경기신보의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앱 'Easy-One'의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G-캠퍼스'는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로,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영 역량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도민의 사업 성공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경기신보가 단순한 보증 기관을 넘어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 도내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동연, “기후경제에 400조원 투자”...기후경제 비전 선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기후산업에 400조원 이상을 투자하자"면서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와 기후경제부 신설로 강력한 기후경제 콘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여주위성센터에서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이 담긴 기후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후경제'를 “대한민국 경제의 새 이름"이라고 규정하면서 3대 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원 이상 투자하자고 제안했다"며 투자금은 △국민클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국민기후펀드 100조원 조성 △기후채권 발행과 공공금융기관 출자로 100조원 조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용 기후보증 100조원 조성 △민자유치 100조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 등이다. 김 지사는 특히 400조원 중 200조원은 재생에너지, 기후테크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철강,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의 공정 전반을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고 민자유치는 도로, 항만, 건설 등에 활용되는 BTL 방식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석탄발전소의 전면 폐지"를 주장했다. 김 지사는 “석탄발전소를 폐지하지 않으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시점은 2040년까지"라면서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늘려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동시에 에너지저장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등 혁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송전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야 한다. 탄소세의 단계적 도입 및 탄소세 도입으로 확보되는 세수는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마지막으로 “기후경제부 신설로 강력한 기후경제 콘트롤타워 구축"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기후투자공사'를 설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투자하고,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RE100 기업과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기후복지법'을 제정해 기후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경제대전환 3대 전략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의 선택이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며 머뭇거릴 이유도 없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경기도가 그 증거이며 경기도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 발표 후 한화시스템(우주산업 기술기업), 루미르(한국 최초 달 탐사선 개발 참여), 레인버드지오(이화여대 교수와 학생들이 창업한 기후테크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및 한국항공대 학생 등과 기후경제 및 위성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선 기후위성과 관련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솔루션이 되어 많은 지자체에 적용될 것",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경기도가 견인하고 있어 매우 존경스럽다" 좋은 계획"이라는 말 등이 나왔다. sih31@ekn.kr

의정부시, 시민 중심 ‘의정부형 웰니스’ 시동…귀추 주목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성남 의정부시 부시장은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발표하며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여타 지자체의 웰니스 사업과 차별화한 접근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박성남 부시장은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의정부 △기회-연계-지속가능성 담보한 의정부형 웰니스 △문화로 삶이 풍요로운 도시 △평생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도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육도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의료복지도시 △나눔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도시 △시민이 건강한 넥스트 시티(Next City) 를 제시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 합성어로, 질병 없는 상태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적극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의 '2024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행복도는 143개국 중 52위로 중위권에 속하며, 연령대별 행복도는 30세 미만이 52위, 60세 이상은 59위로 경제 규모에 비해 행복도가 낮은 수준이다. 의정부시는 개인 노력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역할을 강조하며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마련했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최초 법정문화도시이자 교육-의료-체육 중심지라는 강점을 살려 '의정부형 웰니스'를 추진한다. 웰니스 4가지 핵심 요소(신체, 정신, 정서, 사회적 웰니스)를 증진하기 위한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등 5대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지역자원이 모두 연계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서적 웰니스 증진을 위해 의정부시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의정부 자랑거리를 콘텐츠로 개발-운영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40회를 맞는 '회룡문화제'는 조선 태조와 태종의 상봉과 화해를 주제로 가두행렬, 백일장 등 의정부 정체성을 더욱 풍성하게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해 9월 중 개최한다. 의정부 하루여행과 시간여행, 의정부 포레스트 등 의정부 로컬 투어는 작년 12월 선정된 의정부 8경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접근성 높은 의정부역사 내 작년 8월 개관한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체험형 무료 전시와 기획 공연으로 시민과 만날 계획이다. 정신적 웰니스를 증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학습 기회를 갖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시민과 도시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애 경력개발 단계별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세모학교'를 운영하고, 청소년이 지역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의정부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마을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시민 학습 플랫폼인 '시민대학'은 지역 이슈 중심 학과를 개설해 의정부형 평생학습 특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신체적 웰니스 중 체육분야 증진하기 위해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의정부 자원을 연계해 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체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악 위주 코스에 하천을 추가해 새롭게 발굴-선정한 의정부 트레일런 코스는 올해 경기도 공모 신청을 통한 대회 개최를 도모한다. 또한 부용천, 중랑천 등 생태하천을 연계한 동오 마실런 대회,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등 의정부 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포츠 대회도 예정돼 있다. 신체적 웰니스 중 보건 분야 증진을 위해 △예방 중심 포용적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심 안전망이 구축된 건강환경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독거노인 24시간 건강 및 안전 관리, 의정부시 자체 개발 앱인 '모두의 러너'를 활용한 걷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 5곳(성모병원, 을지대병원, 의정부의료원, 추병원, 백병원)과 유관기관을 연계한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해 24시간 시민안전체계를 유지한다. 이외에도 관내 곳곳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해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 웰니스를 증진하고자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 △봉사활동이 지속 가능한 나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봉사단'을 올해 관내 공공주택 18곳에 운영하고, 범시민 홍보인 '온기나눔 캠페인'을 작년보다 확대 운영한다. 의정부시는 작년 10월10일 (사)한국웰니스산업협회 주관 'K-웰니스 도시'에 선정되며 웰니스 도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성남 부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시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의정부 잠재력이 웰니스 도시로서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문화, 교육, 체육, 보건, 나눔 등 5개 분야를 의정부형 웰니스라는 목표 아래 새롭게 연결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서랑저수지 시민힐링공간으로 조성”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6일 “오산시는 서랑저수지를 친수공간으로 꾸며 시민 누구나 방문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자연과 함께 숨쉬는 공간, 서랑저수지를 시민들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 24일 주민들과 함께하는 설명회를 통해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힐링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그간 사업추진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지원을 요청하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예산지원 및 협조를 건의하기도 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가족단위로 많이들 찾으시는 만큼 깨끗하게 정비된 주변 환경을 제공하고 편의시설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수변데크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밤이 되면 따뜻한 빛을 더해줄 야간 경관조명과 음악분수시설까지 낮과 밤 모두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는 힐링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미완성된 수변산책로를 연결해 오색둘레길과 연계한다“며 "독산성 세마대지와 인접해 있어 더욱 매력적인 둘레길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서랑저수지를 시민이 머물고 싶은 공간, 함께 만들어가는 힐링 스팟으로 만들겠다“며 "서랑저수지가 변화하는 과정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시는 지난 24일 서랑동 마을회관에서 '서랑저수지 시민힐링공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공유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관련부서 담당자, 마을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은 사업추진 방향과 추가적인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서랑저수지는 오산 독산성 세마대지와 인접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은 지역인 만큼, 산책로와 자연친화적 공간을 정비해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서랑저수지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오산시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는 사업이 되도록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대표적인 시민참여정책인 '500인 원탁토론회'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주최 '2025년 제2회 지방행정혁신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방행정혁신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전국 지자체 정책사업의 혁신성, 창의성, 시의성, 효과성,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8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이 중 광명시가 포함됐다. 광명시는 성숙한 토론 문화와 숙의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500인 원탁토론회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다변화하는 시민 행정수요를 각계각층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직접민주주의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과 주민참여예산제와 연계해 정책 결정부터 시행까지 환류 구조를 정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 “광명시 자치분권 성장 원동력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시정 중심이 되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 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광명시 대표적인 숙의민주주의 행사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려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작년 토론회에서 시민은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해 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산본1동 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주민설명회 및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구역 면적 약 2만8000㎡로 산본전통시장 북측의 (가칭)산본1동 3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로부터 입안 제안된 정비계획에 관한 것이며, 이 지역 주민은 2023년 6월 군포시에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2007년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됐으나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 지구 지정 효력이 상실된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구역 내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서(기관) 협의 및 정비계획(안) 적정성 검토 과정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주민공람(설명회)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민공람은 오는 3월6일부터 4월16일까지 군포시청 본관 5층 제3기록관에서 진행된다. 주민은 공람 기간 동안 재개발 정비계획(안) 관련 도서를 열람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내달 6일 오후 2시 군포보훈회관 민방위교육장에서 개최된다. 재개발 정비계획(안)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과 세부 사항을 안내하며, 주민 질문과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민공람(설명회)과 함께 군포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후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이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기타 사항은 군포시 주택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 75개 시, 82개 군, 69개 구)를 대상으로 기관장 혁신 리더십, 현장 중심 소통으로 민생 문제 해결, 주민 서비스 개선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 등 11개 세부 지표에 대해 평가군별로 진행됐다. 부천시는 기초자치단체 평가군(시)에서 상위 25%에 포함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기관장 혁신리더십을 비롯해 △혁신 활동 참여 및 내재화 △칸막이 해소 및 협력 △디지털 기술 활용 서비스 개선 △국민 체감도 등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민 소통 열린시장실 운영 △시민 참여 시정플랫폼 '경청지혜' 및 '부천, 제안핸썹' 운영 △혁신담당관 및 원팀부천 운영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 운영 △전국 최초 QR코드를 활용한 자동차 검사 지연 과태료 사전신고제 운영 △전국 최초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운영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6일 “2년 연속 시민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이뤄 전 직원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체감형 시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는 부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2025년 홍보거버넌스협의체' 첫 정례회의를 25일 열고 관내 주요 기관 간 양방향 소통과 협업 강화에 나섰다. 2023년 조직된 홍보거버넌스협의체는 매년 기관 탐방 및 통합 마케팅 홍보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시흥시를 비롯해 시흥도시공사,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시흥시청소년재단,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시흥에코센터 등 11개 기관 및 대학 실무자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홍보거버넌스협의체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실무 공동 연수를 개최해 정책 홍보 전략 수립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 눈높이에 맞춘 각 기관의 주요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누리소통망(SNS)를 활용한 통합 이벤트를 적극 추진해 기관 홍보 및 기관별 주요 사업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정례회의에선 △각 기관 올해 핵심 홍보사업 공유 △공동 홍보 과제 논의 △기관 간 소통 강화 공동 연수 일정 및 홍보 특강 계획 등이 논의됐다. 홍보거버넌스협의체는 강화된 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시정 주요 정책과 행사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통합 홍보 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작년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형태로 운영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정책 홍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희재 시흥시 홍보담당관은 26일 “홍보거버넌스협의체는 각 기관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도시 브랜드를 향상하는데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 중심 홍보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해빙기는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로, 다양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철저한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2025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월17일부터 4월2일까지를 해빙기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시흥시는 취약시설 점검, 포트홀(도로 파임) 정비, 도로 환경 개선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일상 속 포트홀 대응을 강화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옹벽-석축 16곳, 건설 현장 16곳, 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역 34곳, 기타 노후시설 11곳 등 77곳에 대해 부서 수시 점검 및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버스 정류장, 놀이터 등 시민 일상 공간에 대한 안전 점검은 더 꼼꼼히 한다. 작년 265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포트홀은 동마다 설치된 동장신문고를 통해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시흥대로, 동서로, 마유로 등 주요 도로 내 포트홀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찰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는 5월부터 스마트 도로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AI 분석을 통해 포트홀-낙하물 등 도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도 위에 표출해 주는 시스템이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60만 시흥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점검과 예방조치 강화에 지속 노력하며 해방기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대부동을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구 5만 이상 자족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구상을 담은 '대부동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용역(비법정)을 진행했으며, 이번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민간 개발을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아울러 대송단지의 기본 개발 방향을 설정해 지역 특성을 살린 전략적 토지 이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담아냈다.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설정한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대부동 전역 71.15㎢(대송단지 25.15㎢ 포함)를 공간적 범위로 설정했다. 인구 유입 및 정착을 위한 주거 및 광역교통 계획을 비롯해 △민간 개발 활성화 방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대송단지 전략적 토지 이용 방안 △난개발 방지를 위한 성장관리계획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안산시는 대부동 전체 면적의 약 21%에 해당하는 9.71㎢를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설정해 도로, 교통망, 상하수도 등에 걸쳐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종합발전계획 보고서는 안산시 누리집 '분야별정보(도시계획)'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6일 “천혜의 생태-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대부동은 안산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기초로 대부동을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견인하고 관광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성남시, 올해 제 1회 추경 예산안 편성...965억원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6일 보훈명예수당을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해 965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이 내달 13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올해 시의 총예산 규모는 3조8297억원에서 3조9262억원으로 2.5% 늘어난다. 증액 편성한 예산안엔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예우 강화를 위한 사업비 65억원이 들어있으며 시는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오는 6월부터 현행보다 7만원 인상한 20만원을 대상자에게 지급한다.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지급 연령(현행 65세 이상)을 폐지해 8990명(현재 7450명)이 인상된 보훈명예수당을 받게 되며 이 수당 지급 연령 폐지에 따라 설, 추석 명절 보훈가족 위문 수당(5만원) 지급 대상도 1540명 더 늘었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 월 3만원의 수당 지급도 신설·추진한다. 또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 확대에 따른 사업비 74억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시는 현재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만 지원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전체 시민으로 확대한다. 시는 총 8만여 명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할 것으로 보고 1인당 백신비 9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를 이같이 추경에 반영했다. 추경예산에는 또, 분당 율동공원 캠핑장 운영비(9억원), 성남동 모란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비(12억원),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내 문화 공간 조성 공사비와 운영비(43억5800만원)가 반영됐다. 이 외에도 자연 재난 발생 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2억4000만원), 기후동행카드 지원비(6억5000만원), 마을버스 적자 심화 노선 손실 지원비(21억원) 등을 편성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민생 안정과 시민을 위한 시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정] 심상철-김민준-조성인, 아웃코스 강자 ‘우뚝’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에서 입상 여부를 가리는 가장 큰 요인을 꼽는다면 선수 기량, 모터 등이 있다. 우선 선수 기량과 모터 성능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못잖게 중요한 요소가 있으니 바로 코스다. 현재 경정은 배정받은 배번 그대로 코스에 진입해 경주를 펼치는 고정 진입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그래서 선수 기량과 모터 성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코스 이점을 활용해 입상에 성공하는 때도 많다. 반면 기량이 뛰어난 강자라도 코스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지는 경우도 잦다. 이는 경정 경주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다. 경정은 6명이 모터보트에 탑승해 경주를 펼치는데, 1~2번을 인 코스, 3~4번을 센터 코스, 5~6번을 아웃 코스로 나뉜다. 작년 코스별 승률 기록을 살펴보면, 1코스(37.4%), 2코스(22.8%), 3코스(16.3%), 4코스(12.4%), 5코스(7.7%), 6코스(3.4%)로 인 코스에서의 승률이 60%를 넘는 초강세를 보였다. 올해 초반 분위기도 대체로 비슷하게 흘러가, 선수들은 인 코스를 배정받은 경주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정상급 강자는 대체로 인 코스를 배정받았을 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현재 10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를 달리는 김완석(10기, A1)은 1~2코스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했다. 신인급 중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정세혁 선수(15기, A2)도 총 4회 출전한 인 코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3~4번 센터 코스에 출전한 선수들 승률은 30%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빠른 출발을 앞세워 인 코스 선수들을 휘감기(바깥쪽 선수가 안쪽 선수를 밀어붙이는 식으로 선행해 바로 그 앞을 스치듯이 선회하는 방법)로 제압해 입상하는 경우가 망ㅎ다. 또는 인 코스 선수들의 빈틈을 파고들며 찌르기(턴마크에서 안쪽 선수가 선회할 때 그 바깥쪽에 있던 선수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제치는 방법)로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이때 출발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은 휘감기를 선호하는 편이고, 체중에서 강점을 보이는 여자 선수들은 주로 찌르기로 입상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승률 10% 내외 수준의 아웃 코스는 그 어떤 선수라도 입상을 장담하기 쉽지 않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출발 감각이 좋아지고 있어 아웃 코스 선수들이 휘감기 전법을 사용해 입상하는 경우가 드물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찌르기 전법도 진로가 막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결국 휘감아 찌르기(먼저 센터 코스의 선수를 휘감아 두고 다음으로 들어오는 인 코스 선수의 안쪽을 찌르는 전법)가 아웃 코스에서 그나마 입상 확률이 가장 높은 전법이다. 다만 휘감아 찌르기를 성공하려면 일단 출발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하고, 턴 마크에서 빠른 속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회 능력도 갖춰야 한다. 여기에 어느 정도 모터 성능 또한 받쳐줘야 한다.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추지 않는 이상 아웃 코스에서 입상은 분명 쉽지 않다고 경정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심상철(7기, A1), 김민준(13기, A1), 조성인(12기, A1) 같은 정상급 강자가 대체로 아웃 코스 기록이 좋은 편이다. 특히 김민준은 작년 5~6코스 모수 승률 30% 이상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아웃 코스에 특화된 강자라 할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선수 대부분이 자기 경주방식에 맞는 주력 코스가 있고, 그 코스를 배정받은 경주라면 평소보다 강한 승리욕과 집중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렇다면 선수들의 주력 코스를 미리 숙지한다면 경주 추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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