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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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경기남부 16개 콘텐츠 기업 지원...46억 투자유치 등 성과 창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21일 경기 남부 권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콘텐츠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MAP, Micro Accelerating Program)'을 통해 4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은 콘텐츠·ICT 융합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 2000만원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연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 육성 사업으로 올해는 총 16개 기업이 선발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달 현재 총 46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와 TIPS(팁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창업 분야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우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QR코드나 바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이노프렌즈'가 35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 기업은 이달 부산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에서 디지털 혁신 부문 1위, 지난 8월에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조달청이 주관한 '디데이'에서 조달청장상을 수상했다. AI로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는 애니모먼트 서비스를 개발, 대중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기업인 '밀레니얼웍스'는 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팁스 등록 운영사인 씨엔티테크 추천으로 내달 팁스 매칭 기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메이즈'는 5억원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메이즈는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한 고객 정보 수집·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8월에는 팁스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2022년 팁스에 선정돼 2년 동안 지원받은 사운드플랫폼과 2023년부터 현재까지 팁스 보육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코퍼레이션, 한국딥러닝, 하이스트레인저 등 유망한 기업들이 경콘진의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콘진은 내달 1일에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은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콘텐츠페스티벌' 데모데이에 참가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홍보한다. sih31@ekn.kr

‘K-시흥 채용박람회’ 48개기업 260명 채용예정…23일개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지적 취업시점, K-시흥 채용박람회'를 능곡동 중앙공원(서해선 능곡역 근처)에서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기념해 바이오 및 신산업 분야 기업의 고용 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청년일자리 연계를 위한 청년 존에선 취업 컨설팅이 제공된다. 또한 채용박람회는 지역상권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채용박람회에는 ㈜두구코리아, ㈜켐토로스, (주)액손알앤디, 대흥사 등 바이오 및 신산업 분야 기업을 포함해 48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직무에서 260여명의 구직자를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현장면접은 물론 '취업 컨설팅', '미니 향수 만들기',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10여종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세부정보는 시흥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21일 “이번 K-시흥 채용박람회는 시흥시 첨단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많은 구직자가 참여해 관내 양질의 일자리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안전을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만족스러운 취업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경기도, 올 강화된 폭염·풍수해대책으로 피해 ‘최소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2024년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에 강화된 폭염 대책과 선제적인 풍수해 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춰 재난에 대처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이 빠른 지난 6월 12일부터 폭염이 시작됐고 같은달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29일간 장마가 지속됐다.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돼 이례적으로 지난 9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특히 지난 7월 16일과 17일에 파주 등 경기 북부에 발생한 집중호우는 462.0mm의 비가 내려 예보를 크게 벗어나기도 했고 올해 9월 평균기온이 24.2℃로 평년(20.7℃)보다 3.5℃ 높아 폭염이 장기화되는 등 이상 기상 현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도는 폭염 대책기간 전 전년도에 대비해 강화된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기준 강화 △단계별 도-시군 상시 비상대응체계 확립 △건강취약계층, 현장근로자, 고령농업인 인명 보호 대비 체크리스트로 일일 실적확인 △폭염저감 시설 및 응급 상황대응 체계 확대를 실시했다. 올 여름 폭염 관련 비상근무는 총 75일, 932명이 실시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하루도 운영되지 않았던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올해는 25일간 366명이 근무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했다. 도는 비상근무 대책과 더불어 여름철 대책 기간 전 선제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저감시설 설치 예산 19억8000만원(3월)을 지원하고 이후 특교세(5월)와 재난관리기금(6월) 총 58억6000만원을 지원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폭염 재난 3대 취약분야인 건강취약계층, 옥외근로자, 논밭근로자에 대한 집중 관리대책을 수행해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지원사, 보건소 등을 통한 안전확인, 방문 및 전화 192만4000회 △옥외근로자에 대해 노동안전지킴이 등을 통한 현장예찰 5,354회 및 전화·문자 2648회 △이통장․방재단 등 연계 현장예찰 3407회 및 전화·문자 9609회를 실시하고 그 외 주기적인 무더위 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점검을 통해 피해예방 정책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폭염 재난 행동요령을 영상으로 제작해 아파트 승강기 내 미디어보드 5만 대에 1일 100회씩, G-버스 TV에도 홍보를 실시하고 도 누리집, 유튜브 등에도 홍보를 강화해 도민 스스로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도는 풍수해(호우·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여름철 대책기간 전 3월 25일부터 행정1부지사와 관련 실·국장으로 구성된 풍수해 사전대비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수차례 점검회의를 통해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주요 재난 대책으로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 추진 △비상단계 근무 강화 △주요부서 자체상황실 운영 △부단체장, 부서별 단톡방 운영 등 소통 강화 △체크리스트 활용 체계적 재난 대응 활동 유도 △위험지역 대피, 통제를 위한 경찰·소방 협력 체계 강화 △긴급 복구 지원 및 이재민 구호 체계 확립 등 대책을 수립하고 지속 추진했다. 도는 풍수해(호우·태풍)로 인한 비상근무를 총 28회, 41일 간 447명이 실시했고 풍수해 관련 대통령, 중앙재난대책본부장, 도지사 지시사항 등 시군에 47회 통보해 근무를 강화하고, 중앙정부, 시군과 함께 재난 대처사항 점검 회의를 17회 열어 호우가 예상될 때마다 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금 557억원을 지원해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구축 △하천변 차단기 구축 △반지하주택 침수감지알람장치 △세월교 난간설치 △지방하천 준설 △재난 예·경보시스템 확충 등 재난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 사이에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호우로 파주에 73억 원의 피해가 발생, 같은달 25일 파주시를 포함해 피해 시군에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75억 원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2억13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파주시 장단면, 법원읍과 적성면 3개 읍·면 지역이 8월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국·도비 포함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 복구계획을 수립해 재난 복구를 추진했다. 이와 별도로 재난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대피자 지원을 위해 구호용 '안심하루꾸러미' 2000세트를 신규 제작해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와 도민의 신속한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도는 이런 2024년도 풍수해(호우·태풍)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예년 대비 늘어난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풍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과거보다 점점 심해지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에도 불구하고 과거 행정을 답습하지 않고 강화된 재난대책을 수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태풍과 겨울철 대설 한파도 철저히 준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중구-인천관광공사, 2024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성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2024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2차)'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개최돼 9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청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역사문화 체험형 야간축제이다. 이번 야행에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개항장 문화유산을 다양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 내빈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간 개항시대 패션쇼, 점등 이벤트와 연계한 라이팅쇼를 시작으로 성대한 야행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나비넥타이 매고 중절모 쓴 신사가 되어 시민들과 함께 했다고 알렸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로 선정된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을 인천의 미래형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야행에선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야행 프린지'와 '외국인 도보탐방'프로그램이 많은 호평을 받으며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 밖에 용기내 이벤트, 에코스테이션, 인천 e지 스탬프 투어, 1883 헤리티지 BAR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선보였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9회를 맞이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축제를 통해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시흥시, 시화MTV 주거지역 공영주차장 3곳 개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화MTV 주거지역 입구에 공영주차장을 새로 조성하고 오는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3곳으로 시화MTV 주거지역인 정왕동 2808-3에 25면, 정왕동 2780, 정왕동 2792번지에 각각 22면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각 주차장에는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로등과 CCTV 등 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흥시는 공사기간에 불편을 감수한 시민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공영주차장이 조성된 이후 일정기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수 교통행정과 팀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시화MTV 주민의 주차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및 유휴지 나눔주차장을 확대해 주차난 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평군-GH, 양평산단 조성 업무협약 체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17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양평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김세용 GH 사장, 신범수 양평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 긴밀히 협력해 산업단지 개발이 전무한 양평에 최초 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 수행을 약속했다. 또한 양평군과 GH는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기업유치 및 산업용지 실수요 확보, 기반시설 지원 등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업무협약식에서 “양평은 이중삼중 법적 규제가 많아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으나 이번 협약으로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양평군 동부권역 발전과 자족기능 확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 ‘인생 2막’ 디딤돌 됐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한 '평생학습지원금' 정책이 시민 인생2막에 디딤돌을 촘촘히 놨다. 광명시는 작년 처음 시행한 평생학습지원금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50세 시민(1973년생) 2561명이 신청하고 신청자의 84.7%(2062명)가 지원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평균 사용액은 지원금 30만원의 98.3%인 2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시민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광명시가 이용자 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의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 이유로는 정책 도입 의도와 마찬가지로 '장년층 교육지원금 혜택'을 가장 많이(86%) 꼽았다. 평생학습지원금이 이용자의 자기주도 학습을 이끌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분석에 따르면 이용자 3분의 2(66.3%)는 비형식 평생학습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형식 평생학습은 형식적인 교육제도 외에 계획적으로 강좌, 콘퍼런스, 세미나, 개인교습 등에 참여하는 조직적 학습을 뜻한다. 나머지 3분의 1(33.7%)은 도서구입 등 대중매체를 활용하는 무형식 학습 참여를 위해 지원금을 사용했다. 평생학습지원금 지급으로 자연스럽게 50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율도 크게 증가했다. 2024년 9월 현재 50대 광명시민 평생학습 참여율은 51.3%로 2023년 22.5% 대비 2.28배나 늘었다. 이처럼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 정책이 뛰어난 성과를 보이자 국내외 벤치마킹도 이어졌다. 광명시에 따르면 올해 국내 25개 도시가 정책을 배우기 위해 광명을 찾았으며,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광명시 평생학습지원금은 보편적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자체가 시행한 사업의 첫 번째 성공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광명시민이 평생학습에 참여하며 슬기롭게 인생 2막을 대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 역사문화 가치 지닌 ‘가금철교 문화공원’ 개장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물자보급에 사용되던 가금철교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18일 개장했다. 총면적 2903㎡의 가금철교 문화공원은 벚꽃산책길, 운동시설, 휴게시설, 메모리얼 공간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도심 속 공원녹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공원이 조성된 가능동 15-28번지 일원은 아파트 등 주택밀집지역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어, 가금철교 인도교를 이용해 의정부동에서 금오동을 통행하는 유동인구가 많았다. 하지만 폐철도 부지의 급한 경사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으며, 특히 미39보급선로 철거 이후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불법 경작 및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심 경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에 의정부시는 낙후된 도시의 녹지 및 여가 공간을 확충하고, 국방부의 폐철도 부지 매각계획으로 인한 도시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방부와 적극 협의해 공원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토지보상을 마치고 올해부터 공원 조성공사를 추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폐철도 부지로 인한 도시 단절을 이번 문화공원 조성으로 개선하게 됐다. 20년간 폐철도로 방치돼 간절히 공원으로 조성되길 희망한 시민에게 푸르른 공원녹지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시민이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에서 마음껏 힐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39보급선로는 한국전쟁 이후 설치돼 미군부대 물자보급에 사용되던 수송 선로다. 2008년경 미군부대 이전 추진에 따라 수송선로로서 목적을 상실해 2011년 전후로 국방부에서 순차적으로 철거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질병’ 양평읍 교통흐름, 시원해졌다…비결은?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광역철도망이 발달되고 뛰어난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자연을 품은 도시, 전원생활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 받으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10만여명이던 인구가 2024년에는 12만9000여명이 됐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인구수 1위(광역시 소속 군 제외), 인구증가율 2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양평읍은 2024년 8월말 인구 3만7707명으로 2022년 8월 3만2370명에서 최근 2년새 5337명이 늘어나 15%의 가파른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며. 국가적으로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양평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차량통행이 많아지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교통 체제와 도로여건 수용 한계 및 혼잡도 증가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혼잡한 교통여건 및 도로 정비-개선 필요성이 급선무로 대두됐다. 양평군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교통여건 및 도로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체계적이고 중점적으로 시스템과 인프라 개선에 매진했다. 우선,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노선체계 개편을 추진하며 양평역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구축했다. 양평군 버스노선 현황은 47대로 162개 노선을 운행해 1대 차량이 여러 노선을 운행하는 코스제 체계로 양평군 버스 수단분담률은 3.5%(경기도 평균 15%)로 낮은 수준이며 전체 노선 중 90%가 하루 5회 미만으로 버스 이용에 불편이 적잖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67억원 소요예산으로 버스 162개 노선을 60여개로 대폭 줄이고 운행횟수를 374회에서 700여회로 늘려 주민 버스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양평역을 중심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환승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철도이용객 환승차량 정차구역을 지정했으며,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양평역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많은 노선이 양평역, 아파트 단지와 양평시내를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양평역을 대중교통 중심지로 만들어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냉난방기, 냉온열의자, 공기청정기, 홍보사이니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도 지속 설치하고 있다. 현재 양평시장입구, 양평역에 설치돼 있고 올해 말까지 총 8개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 등 예산을 확보해 읍면별로 1개 이상 스마트 승강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양평읍 도로의 교통정체 및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양평군은 양근리 도시계획도로[양평도시계획도로(중2-4호)] 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양평역 교통광장 내 이용 가능한 승-하차장이 없어 양평역 입구와 인접한 회전교차로에 차량을 정차함에 따라 상습적인 차량정체가 발생되고 양평역 앞 회전교차로는 버스 및 화물차 등 대형차량이 1차로 내 통행이 원활하지 않은 소형 회전교차로이며 도로 상-하행 간 구조 및 도로 폭 불균형, 불법 주-정차 등으로 도로개선이 시급함에 따라 양평도시계획도로(중2-4호)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양평역 앞 불균형한 도로구조를 개선하고자 도로 상-하행을 완전히 분리하면서 기존 소형 회전교차로를 1차로형 회전교차로로 확장해 대형차량까지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고 양평시장 공영주차장 일원에 소형 회전교차로를 신설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했으며, 기존 보도를 확장해 보행자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평물맑은시장 일원 시민로(양평대교~중앙선철도) 약 450m 구간은 양평군이 한국전력공사, 각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전선지중화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양측 차도와 보도의 불균형한 도로 폭을 개선하고 중앙선 철도하부에 회전교차로를 신설해 기존 양근리~창대리 간 단절된 동-서축 도로를 연결해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선철도 하부 회전교차로는 올해 3월 임시 개통해 이용 중에 있으며 전선지중화를 위한 관로 및 선로매설과 지장전주 철거를 올해 안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보도 내 난립돼 있던 지장전주가 철거되고 보도가 정비됨에 따라 도시경관 개선과 양평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회전교차로 신설로 그동안 단절된 도로 간 통행이 가능해짐으로써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일 “민선8기 군수 취임 이래 양평 곳곳이 막힘없이 통하도록 시스템 확충과 인프라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교통, 도로시설뿐 아니라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는 주민이 행복한 매력양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불법건축물 4개동 강제철거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하고 강제철거를 실시했다. 작년 11월 말 첫 번째 행정대집행 실시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 행정대집행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에 대해 자진 시정명령과 수차례에 걸쳐 행정대집행 계고 통보를 해왔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파주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강제철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6차 행정대집행 경위를 설명했다. 파주시는 14~15일 철거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기실 등 성매매공간으로 사용한 불법건축물 4개 동 불법증축 부분에 대해 강제철거를 진행했으며, 건축주와 종사자 저항 없이 철거가 마무리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성매매집결지 내 건축물 불법사항이 해소될 때까지 행정대집행을 중단 없이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위반건축물에 대한 정비를 중단 없이 추진해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행위를 근절하고 인권유린 공간을 하루빨리 시민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건축주 51명과 1년간 자진시정명령 취소청구 행정소송 끝에 9월10일, 10월8일 두 차례 승소 판결을 받았으며, 현재 건축주 스스로 영업장을 폐쇄하고, 건축법상 불법사항에 대해 자진해서 시정하거나 철거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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