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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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내년 화성특례시 발전 위한 포럼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화성시가 내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특례시의 위상 제고와 발전 방향, 행정체계 개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8일 화성 동탄2인큐베이팅센터 컨퍼런스홀에서 '2025 화성특례시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배귀희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비롯해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박봉현 100만 특례시준비위원회 위원장, 특례시서포터즈,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먼저 주제 발표에서는 특례시 권한 확보 및 행정체계 개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화성특례시의 지역맞춤형 특례권한 발굴의 필요성과 발전방안' 발표를 통해 특례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사무가 20여 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예로 들며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시 개발, 교통, 환경 등 화성시의 현실을 반영한 특례 사무 발굴 및 권한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화성특례시의 일반구 신설을 통한 행정서비스 강화 방안' 발표에서 일반구 설치가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건 한신대 교수는 '화성시 행정체제 개편 정책방향(부제: 일반구 설치를 중심으로)' 발표를 통해 일반구 신설과 관련한 행정 효율성, 생활권, 지역 정체성, 자연 지리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시민 참여 및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이양특례위원회 위원장인 박기관 상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지방자치 및 행정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라휘문 성결대 교수는 “화성시는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권한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특례시의 지위에 걸맞는 권한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혁 한경대 교수는 “일반구 신설은 행정 서비스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화성시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일반구 설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택구 화성시 소통행정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특례시의 권한 확보와 일반구 신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일반구 설치계획을 확정한 후 내달에 경기도를 경유해 행정안전부에 4개 구청 신설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sih31@ekn.kr

안산시의회, 폭염-한파 피해 예방-지원 의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현옥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이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폭염과 이상한파로부터 시민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피해 예방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발의됐으며, 발의에는 현옥순 의원을 비롯해 14명 의원이 참여했다. 조례안에는 '폭염'과 '한파'에 대한 용어 정의와 폭염-한파 시 안산시민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시장 책무가 명시됐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매년 수립-시행토록 했다. 또한 폭염-한파 저감시설 설치 및 운영, 냉난방 관련 물품 보급, 냉난방비 지원 사업 등 그동안 시행 중이던 폭염-한파 피해 예방사업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하는 조항도 담겼다. 아울러 재난도우미 운영 및 관계 유관단체들과 협력체계 구축 등 내용이 조례안에 포함됐다. 기획행정위원회는 17일 조례안 내용 중 자구 수정 및 일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해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넘겼고, 이날 본회의도 상임위원회 심사대로 의결했다. 현옥순 의원은 “올해 여름 온열질환자가 전국적으로 2천명이 넘고 다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그에 따른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 조례로 폭염-한파 피해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안산시 과학고 유치 촉구 건의안’ 채택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의결하고 5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개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했으며, 이날 본회의에서 이들 안건과 본회의에 바로 부의된 건의안 2건을 비롯해 총 48건을 의결했다. 특히 본회의는 △박은정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지방공무원 위탁교육비 반납 조례안(원안 가결)'과 '안산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안(원안 가결)' △김재국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청년인재상 조례안(수정안 가결)' △현옥순 의원의 '안산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수정안 가결)' △선현우 의원의 '안산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원안 가결)' △이진분 의원의 '안산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 가결)' △유재수 의원의 '안산시 지역건설노동자 우선고용 및 체불임금 등이 없는 관급공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 가결)' 등 7건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대로 가결됐다. 아울러 '안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산시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 3건도 원안으로 가결됐으며, 박은정 의원과 현옥순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촉진 법률 일부개정 촉구 건의안'과 '안산시 과학고등학교 유치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박태순 의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5일간 조례안을 비롯해 2025년도 출연안, 민간위탁 동의안 등 각종 안건 심의에 성실히 임해준 동료의원과 회의 진행에 협조해준 공직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개정 의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진분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진분 의원을 비롯해 13명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번 조례안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범위에 '북한이탈주민의날 행사 개최'를 신설해 북한이탈주민 포용과 권익 향상, 남북 주민 간 통합문화 형성 등을 위한 기념행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5월 매년 7월14일을 국가기념일인 '북한이탈주민의날'로 지정, 올해부터 첫 기념식을 열었으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포용적인 사회문화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조례안을 심사한 기획행정위원회는 17일 이번 조례안이 공익 증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다고 판단, 원안 가결해 임시회 제2차 본회의로 넘겼으며 이날 본회의도 기획행정위 심사 결과대로 의결했다. 이진분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행사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조례를 발의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이 우리 이웃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하나로 통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지역건설노동자 우선고용 운영개정 의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재수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지역건설노동자 우선고용 및 체불임금 등이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안산시가 발주하는 관급공사 사업을 시행하는데 건설기계를 임대차한 관급공사 수급인의 건설기계 임대료 지급절차 확인을 강화해 하수급인을 적극 보호하고자 발의됐으며, 발의에는 유재수 의원을 비롯한 총 14명 의원이 참여했다. 조례안에는 관급공사 수급인이 공사대금을 수령한 날부터 15일 이내 건설기계 대여업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고 계약부서 요청 시 건설기계 임대료 지급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획행정위원회는 17일 이번 조례안이 상위법에 부합하며 공익 증진에 기여한다고 판단해 원안 가결했으며, 이날 2차 본회의에서도 원안으로 통과됐다. 유재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체불임금 방지와 하도급업체 및 하수급인에 대한 보호를 더욱 강화해 임금체불이 없는 건전한 건설산업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주민자치회 운영조례 전부개정 의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선현우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2022년 1월 주민 자치활동 강화 및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해 관내 25개 동 주민자치회가 출범함에 따라 기존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는 폐지하고 '안산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안산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로 전부 개정해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정수 최소인원을 15명에서 20명으로 조정 △주민자치회 위원 자격을 재외동포까지 확대 △지역 금융기관 선출직 임원에 대한 주민자치회 위원 자격 제한 규정 삭제 등 다양한 주민이 주민자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주민자치회가 공공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세 개인분 징수액 일부를 주민자치사업 재원으로 환원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선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실질적 주민참여의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조항도 담겼다. 이외에도 △주민자치회 신규 위원의 기본교육 이수 의무기간 단축 △주민자치협의회 설치 근거 마련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평가-보상 규정 신설 등 내용이 조례안에 포함됐다. 조례안은 지난 17일 열린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뒤 이날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원안으로 통과됐다. 선현우 의원은 “주민을 대표하는 민주주의 실현기구인 주민자치회의 자치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자치 및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주민자치회 정착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민주적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위탁교육비 반납-시험수당 지급 의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은정 안산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의회 지방공무원 위탁교육비 반납 조례안'과 '안산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안'이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두 조례안은 앞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의회운영위원회에서 17일 원안 가결됐으며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도 의회운영위원회 심사 결과와 같게 의결됐다. 먼저 '안산시의회 지방공무원 위탁교육비 반납 조례안'은 공무원 위탁교육훈련에 대한 의무 위반사항 발생 시 위탁교육에 따른 소요경비를 반납하도록 하는 사항을 규정해 교육훈련 지도 및 감독 철저한 이행에 목적을 뒀다. 조례안에는 의무위반 등에 대한 소요경비 반납 기준과 반납액 산정을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시행령'에 따른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안산시의회 시험수당 지급 조례안'은 안산시의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시험에 종사하는 위원 및 공무원에게 지급할 시험수당 등에 관한 필요사항을 규정해 시험 업무 효율적인 관리 및 원활한 업무추진 도모가 골자다. 이를 위해 조례안에는 근거 법령과 목적, 시험수당 지급범위 및 집행기준, 시험관계로 출장 시 여비 지급 기준이 담겼다. 박은정 의원은 “의회 지원 조직과 의회 운영에 대해 제도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두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조례 취지에 공감해준 동료의원에게 감사하며 시민 본위 의정활동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안산시 청년인재상 조례안 의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재국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청년인재상 조례안'이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김재국 의원을 비롯해 총 9명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으며, 안산시 관내 능동적인 참여와 모범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청년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시상부문 및 인원 △자격요건 △선정기준 등을 명시됐다. 시상 부문은 일자리-산업, 참여-권리, 문화-예술-체육, 주거-복지, 교육 등 5개 부문으로 구분해 각 부문별 수상을 위한 자격요건을 밝혔다. 또한 후보자 추천권자에 대한 사항과 심사위원회 구성 등 관련 세부조항도 마련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한 후보자에 대한 조사 규정과 수상 대상이 아닌 사람이 수상할 경우 다른 모범적인 활동을 한 청년들이 수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수상 취소 조항도 담았다. 조례안을 심사한 기획행정위원회는 17일 조례안 내용 중 추상적인 일부 단어를 삭제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해 2차 본회의로 넘겼으며, 이날 본회의도 상임위 심사대로 확정했다. 김재국 의원은 “지역에서 청년정책 발전에 기여한 청년을 발굴하고, 청년인재에 대한 수상을 통해 안산시 청년이 자부심을 갖고 더 큰 활동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꿈나무’ 싱가포르 4박6일 답사…다문화 탐방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세계문화와 삶의 다양성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시흥시 꿈나무'가 16일부터 21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답사에 나섰다. '시흥 꿈나무 세계 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이번 답사에는 시흥시 청소년(초 5~6학년) 20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공존하는 싱가포르에서 다름을 이해하고 극복하며 상호존중문화를 학습할 기회를 얻고자 기획됐다. 해외견학체험단은 2011년부터 시흥시가 운영해온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역사탐방, 문화예술, 해외봉사, 진로탐방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싱가포르 답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출발 전 싱가포르 문화교육과 안전교육 등 현지답사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마쳤다. 답사 일정은 17일 싱가포르 전통음식 체험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포피아(Popiah)와 챠 퀘티아우(Cha kwetiau)를 시식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국립박물관에 들른 뒤 아시아 3대 명문대학 중 하나인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에서 현지 대학생 멘토와 함께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며 역사 탐방과 현지 교류를 체험했다. 또한 참여 학생은 탐방 주제에 맞춰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인, 유럽인 등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싱가포르의 다문화 거리를 탐방하며 독특한 문화를 몸소 느끼고 경험할 예정이다. 김지혜 청년청소년과 팀장은 “이번 답사를 통해 시흥시 청소년이 미디어와 책상에서 벗어나 싱가포르 문화와 가치관을 직접 체험하며 세계 속에서 자기 역할을 돌아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시야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한걸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하남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하라…희망고문 그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은 18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농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로 최근 전국 지자체가 앞 다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최훈종 의원은 “우리 하남시도 로컬푸드 직매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없지 않았다"며 2022년 하남시가 추진하다 좌초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언급했다. 2022년 행감 당시 소관부서장은 “타 부서에서 추진했던 사업이 중단돼 부득이하게 중지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와 별개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단독으로 건립하고자 검토했으나 사업 예정부지 옆 도로 특성상 주차장 진출입 안전성 문제로 사업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최훈종 의원은 “그런데 올해 4월 하남시는 주차장 안전성 문제로 사업 시행을 포기할 수 없다던 부지에 벚꽃축제 방문객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조성 운영하고, 이를 알리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주차문제가 있어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 추진을 못한다던 부지를 지역축제를 위한 임시주차장으로 운영은 본 의원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행태이며 분명한 자가당착(自家撞着)"이라며 꼬집었다. 또한 “관련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방안도 마련하지 않은 것은 하남시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고 사라져가는 하남시 농업명맥을 이어가고자 간절히 염원하는 농민 호소에 눈과 귀를 가린 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일침했다. 최훈종 의원은 “더 이상 희망고문은 안된다"며 “이제라도 농업인들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여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하남시는 2022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장동 234-6 부지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계획, 건축설계 용역 계약까지 완료했으나 이로부터 며칠 뒤 돌연 용역중지를 결정하고 사업 추진을 원천 취소했다. 다음은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이 18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 2022년 추진됐던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의 좌초 과정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도농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운영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민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매출이 늘고, 소비자는 싸고 신선한 먹거리를 집 앞에서 구할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제공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잇따라 들어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경제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근 광주시의 경우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농가교육, 품질관리, 마케팅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20년 '서하리 로컬푸드 판매장'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올 7월 '광주시 자연채 푸드팜 센터'를 건립해 도농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남시에서도 로컬푸드 직매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22년 1월 하남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공모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신장동 234-6~7 부지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계획하였습니다. 본 센터는 1000㎡ 연면적에 지하1층부터 지상4층 공간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더불어 공동작업장, 공유 부엌, 로컬카페, 주차장 등을 조성하여 하남시 농업인들은 물론 하남시민 전체를 위한 그야말로 '복합문화센터'로 조성될 계획이었습니다. 선정과 동시에 건축기획 용역을 계약하고 착수에 들어갔으며, 건축위원회 심의와 설계 공모를 거쳐 같은 해 7월에는 설계용역 계약까지 완료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로부터 며칠 후인 2022년 7월28일 하남시는 돌연, 설계용역 중지를 결정하고 사업 원천 취소를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합니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 소식으로 희망에 부풀어 하루속히 완공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농업인에게는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었습니다. 본 의원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본 사업이 갑작스럽게 중지된 이유와 과정에서 농민들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지적하고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당시 소관부서장께서는 “타 부서에서 추진했던 사업이 중단되어 부득이하게 본 사업도 함께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만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였으나 대상 부지의 도로가 1차선 도로여서 주차장 확보나 진-출입로 안전성 문제가 있어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4월 하남시는 주차장 안전성 문제로 사업 시행을 포기할 수 없었다던 본 사업 예정부지에 벚꽃축제 방문객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이를 알리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습니다. 주차문제가 있어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 추진을 못한다던 부지를 지역축제를 위한 임시주차장으로 지정해 운영한다는 것은 본 의원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행태이며 분명한 자가당착(自家撞着)입니다. 하남시의 이런 모순(矛盾)된 행정을 불과 2년 전 로컬푸드 복합문화단지 사업 좌초라는 좌절을 겪었던 농업인이 볼 때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당시 소관 부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과 관련해 향후 추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2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방안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하남시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사라져가는 하남시 농업 명맥을 이어가고자 간절히 염원하는 농민들의 호소에 눈과 귀를 가린 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희망고문은 안 됩니다. 하남시는 이제라도 농업인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이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조성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민들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남시 농업인이 꿈꾸는 지역농업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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