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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시흥시, 시루 더블할인 시행… 민생쿠폰 시너지 ‘쑥’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중앙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22일 시작됐다. 지난 12일 마감한 1차 신청에서 전체 대상자 중 99%인 5008만명이 신청해 약 9조원이 시중에 풀렸다. 골목상권은 즉각 변화를 체감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공동 실시한 조사에서 55.8% 점포가 민생쿠폰 지급 후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매출 증가율이 최대 30%에 이른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 75.5%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민생쿠폰 효과는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흥시는 이에 따라 민생쿠폰 효과를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올해 하반기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 시루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 진행이 바로 그것이다. 시흥시는 지난달 말부터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최대 20% 할인하는 이벤트 '시루팡팡데이'를 추진 중이다. 이는 시흥시 시루를 충전하면 7~10%, 시루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추가로 7~10% 할인이 골자다. 시흥시는 15억원 예산을 투입해 9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매월 마지막 주 금~일요일 오전 6시부터 월 단위 배정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사용할인을 진행한다. 지난달에는 충전할인 7%와 사용할인 7%를 더한 총 14% 혜택이 제공됐다. 이달부터 12월까지는 충전할인 10%에 사용할인 10%까지 최대 2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달 첫 행사를 진행한 결과, 사흘 동안 총 41억6656만원이 결제돼 같은 기간 평균 결제액(15억1590만원) 대비 2.7배나 늘어났다. 특히 이달에는 사용할인 기간인 26일부터 28일이 시흥갯골축제 기간과 겹쳐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시흥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는 질 좋은 상품뿐 아니라 즐거움도 가득하다. 시흥시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상권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상점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이벤트를 통해 상권별 특성을 선보인다. 시루팡팡데이와 함께 지난달 시작된 '동네상권 소비 캠페인'은 상점이 예산 지원을 받아 매달 마지막 주 금~일요일에 자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오이도 상가와 함송상가 로데오거리, 옥구상가 로데오거리가 각각 지역동아리와 함께하는 공연과 관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시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달 말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 4곳(삼미, 정왕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신천문화의거리)에서 이벤트가 열려 시민 호응을 얻었다. 내달 11일부터 열릴 거북섬 멍셋 페스티벌은 반려인이면 주목할 만하다. 원조 개통령으로 이름난 이웅종 동물훈련사가 알려주는 바른 산책 특강부터 강아지 달리기 대회 및 장기 자랑, 패션쇼까지 내 반려견 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거북섬에선 10월11일부터 11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 '선셋마켓'이 개최된다. 거북섬 잔디광장에서 열릴 선셋마켓은 주민과 상인 모두 부스에 참여할 수 있다. 플리마켓부터 다양한 먹거리까지 풍성하게 마련된다. 경기도 내 다양한 시장을 만나볼 수 있는 제11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는 내달 24일과 25일 양일간 거북섬 보니타가 상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 시장의 우수상품을 전시-판매하고 문화공연, 체험 부스 등 각종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한다. 시흥시는 전통시장별 고유 특징은 살리며 시설 현대화로 시민 편의는 높이는 방식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삼미시장 아케이드 설치나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시설 현대화도 시흥시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머리를 맞댄 결과다. 올해 추진하는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은 동네 점포들이 힘을 모아 특색 있는 골목을 만들 수 있도록 시설 개선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거리 내 점포가 힘을 합쳐 콘셉트를 고민해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시흥시는 △은계호수공원 근처 그랑트리 상권 △정왕동 49블럭 △거북섬 3개 상권 등 12개 업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소에는 건축-경영 분야 전문 컨설팅이 제공된다. 점포 운영에 필요한 최신 법규 학습, 누리소통망(SNS) 마케팅 지원, 메뉴판 및 간판 개선, 로고 개발 등도 지원한다. 연말에는 소상공인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소상공인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센터에서 정책 안내,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받게 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정보시스템 장애, 도민 입장에서 불편 덜어달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도민 입장에서 최대한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이종돈 안전관리실장 등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김 지사는 AI국과 자치행정국, 안전관리실, 소방재난본부 등 이번 화재를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 서비스 담당 국장들에게 피해상황과 복구현황 등을 물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불편을 겪을 도민들, 경기도나 도 공공기관과 거래를 하고 있는 시장 주체들 입장에 서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을지 각각 방법을 강구해달라"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만들어서 차질 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불편을 겪지만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자상하고 정확하게 안내해줘서 고마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민원인, 도민 입장에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안전, 생명과 관련돼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 더욱 신경 써주시고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부터 중국 방문에 나섰던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중국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소방상황대책반 운영 △각종 시스템 장애 대비 119상황요원 보강 △병상정보 등 현장대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 강화 △도내 42개 데이터센터 긴급 화재안전 점검 △정부24 장애에 따른 민원 발급 대응체계 마련 등 5가지 긴급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7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산 복구현황 모니터링과 민원·행정서비스 대응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 집계에 따르면 도내 대민서비스 44개 가운데 경기24 등 중앙부처와 연계된 18개 서비스에서 온라인 민원 신청이 중단된 상태이나 담당자를 통한 대면접수 등 대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주거복지포털 등 나머지 26개 서비스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도는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중단된 서비스와 대체 창구를 안내하고 있고 아울러 국민신문고 장애 복구시까지 120 콜센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역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하며 119 이동전화위치정보시스템 등 장애가 발생한 소방관련 시스템에 대한 대안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도농공동체와 축제가 안성 미래 이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 금광면 홍익아파트 어린이들이 최근 무대에 올랐다. 28일 시에 따르면 청년 시인 이다윗 군의 시 '발자국'을 희극으로 각색해 한 달 동안 연습 끝에 올린 공연으로 단순한 아파트 어린이 공연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든 도농공동체 문화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부터 추진된 도농공동체 사업이 기반이 됐다. 홍익아파트 인근에는 신기팜 농촌체험마을, 사려니공방마을, 장미마을, 살구나무책방 등 다양한 자원이 있으나 주민들은 그동안 그 가치를 충분히 알지 못했다. 그러나 사업 이후 직거래장터, 정원 가꾸기,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됐다. 김보라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농공동체 사업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농촌과 도시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며 “아이들이 무대에 서는 과정에서 마을 어른들이 함께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가 단단해진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연극 무대 또한 주민 참여로 완성됐다"며 “마을 주민들이 무대 배경을 제작하고 살구나무책방 이종일 씨가 연출을 맡았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만든 작품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공동체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말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며 “이런 사례가 안성이 지향하는 지역발전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면서 안성시 행정 서비스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김 시장은 같은날 SNS를 통해 “시는 정보통신과 직원들을 긴급 투입해 경기도·행정안전부와 협조하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또 “일부 업무는 수기로 대체되고 있으며 세금 납부와 서류 제출 기한은 정상화 이후로 연장된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행정 공백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성은 현재 안성맞춤포도축제로 활기를 더하고 있다. 김 시장은 SNS를 통해 “달고 품질 좋은 포도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안성맞춤포도축제에는 부녀회가 준비한 묵밥, 키링 만들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안성의 포도산업은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축"이라며 “축제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고 지역 농산물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마지막으로 “도농공동체 활동과 지역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자산"이라며 “안성은 아이들, 주민, 농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효심으로 빚은 축제의 도시 화성, 전통과 현대 아우르며 시민행복 실현” 강조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조대왕의 효심을 품은 도시' 화성특례시가 지난 27일 '2025 정조대왕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와 함께 '2025 정조대왕 효 전국바둑축제'를 성대하게 개막하며 가을 도심을 전통과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장으로 물들였다. 동시에 전날 발생한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서는 등 정명근 시장의 발 빠른 리더십이 빛났다. 정조대왕효문화제는 2002년부터 이어져 온 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날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야간행렬 '현륭원 천원(遷園)'은 1789년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조선 최고의 명당 현륭원으로 이장했던 장면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개막식에서는 정 시장이 26명의 효행자에게 '효행상'을 시상하며 정조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고 이들에게는 왕이 양로연에서 노인에게 앞자리를 내주었던 일화를 재현해 앞자리를 배정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현궁 퍼포먼스', 죽산마 소지 의식, 미디어아트와 무예를 접목한 '무예, 효를 깨우다' 주제공연, 그리고 1000대 규모 드론 라이트쇼가 잇따라 펼쳐지며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정조효공원에서는 국악공연, 조선 무예 시연, 전통 의복 체험, 융건릉 역사 산책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종일 운영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정 시장은 개막사에서 “정조대왕 시절이 조선의 황금기였다면, 오늘의 화성특례시는 그에 견줄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효와 전통, 그리고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 화성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용주사 효림당과 안심당에서는 '2025 정조대왕 효 전국바둑축제'가 열렸다. 시체육회 주최, 대한바둑협회와 화성시바둑협회 주관, 시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바둑 동호인과 가족 등 950여 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시의원, 바둑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정 시장은 “정조대왕께서 사랑했던 바둑은 단순한 승부가 아닌 예와 소통의 예술이었다"며 “이번 대회가 바둑을 통한 화합과 존중의 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 페어부, 여성부, 유소년부, 단체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러진 경기들은 단순한 대결을 넘어 세대를 잇고 지역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조대왕효문화제·능행차와 연계돼, 참가자와 시민들이 바둑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바둑은 정신 수양과 인내, 그리고 상대 존중의 가치가 담긴 전통적 놀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바둑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과 전통문화 행사를 육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26일 저녁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24, 국민신문고, 나라장터 등 70여 개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에 대응해 27일 오후 정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했다. 정 시장은 회의에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즉각 △재난상황관리반 △시스템점검복구반 △민원처리대응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4개 실무반을 편성해 전산망 장애 복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민원을 수기 처리 체계로 전환했다. 특히 지연이나 중단이 예상되는 민원은 임시 절차를 가동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했으며 시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장애 현황과 대체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아울러 시청 및 행정복지센터 44개소의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소화설비를 긴급 점검하는 등 유사 사태 예방에도 나섰다. 정명근 시장은 “예상치 못한 국가 전산망 장애 상황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가동했다"며 “시민 행정 서비스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선제적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조대왕효문화제·능행차'와 '효 전국바둑축제'는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동시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한 정 시장의 리더십은 시가 “전통과 시민안전을 함께 지켜가는 도시"임을 보여줬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오늘날 화성특례시의 정신적 토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안전하고 신뢰받는 행정, 그리고 문화와 체육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시민이 주인인 축제의 날인 ‘제30회 시민의 날’에 현장 누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제3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스포츠, 문화, 나눔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이 주인인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이번 축제의 현장을 곳곳에서 함께하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용인의 자긍심을 더 크게 키워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식품산업 박람회, 전통문화 계승 무대, 그리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까지 아우르며 용인을 대표하는 미래도시이자 시민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자리였다. 지난 27일 미르스타디움에서는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 축제'가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렸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 축구 스타 이동국 용인FC(가칭) 전력강화실장, '골프여제' 박세리 전 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팬 사인회장에는 1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긴 줄을 서며 스포츠 스타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기념사진과 셀카 촬영까지 이어진 현장은 환호로 가득했다. 이상일 시장은 직접 팬 사인회장을 찾아 세 스타를 격려하고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우상혁 선수 사인회에 대한 시민 반응이 뜨거웠는데 올해는 이동국 실장과 박세리 감독까지 함께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이 더 커졌다"며 “이런 만남이 용인 시민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오전에는 이동국 실장이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축구 레슨을 열었고 오후에는 최윤겸 용인FC 감독이 전략·전술 토크 콘서트를 통해 구단 비전을 시민과 공유했다. 우상혁 선수와 이동국 실장은 저녁 기념식에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공연과 축제를 즐기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같은 장소인 미르스타디움에서는 '2025 용인시 식품산업 박람회'가 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됐다. 지역 맛집과 대학, 기업, 기관 등 24개 부스가 참여해 '용인의 좋은 먹거리'를 알리고, 식품 안전과 산업 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전했다. 이 시장은 박람회 부스를 일일이 돌며 업체 관계자들에게 “좋은 식품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식품안전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 입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어린이들이 바라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망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식품 안전과 위생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며 “박람회가 용인의 우수 식품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푸드코트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는 친환경 운영을 시도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날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는 용인시청소년연희단이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용인 거북놀이'로 전국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 시장은 출정식에서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용인을 대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여러분의 실력이 전국에서 빛을 발하길 바라고 시민 모두가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용인 거북놀이'는 마을 청소년들이 거북 탈을 쓰고 집집마다 돌며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민속놀이로 이번 출정은 청소년이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됐다. 이날 저녁에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25 희망의씨앗과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열렸다. (사)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고 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돕고,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확산을 목표로 했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한 뜻깊은 농구 경기가 용인에서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사랑과 희망이 연쇄적으로 확산돼 미래 세대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는 한기범 회장이 이끄는 '사랑팀'과 김유택 감독의 '희망팀'이 맞붙는 친선전으로, 프로농구 스타와 연예인이 함께 뛰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프타임에는 학생들과 스타가 함께하는 이벤트와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달궜다. 수익금은 전액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쓰이며 현장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 시민은 “처음엔 단순히 농구 경기를 보러 왔는데, 생명 나눔의 의미까지 알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의 날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각 행사의 현장에서 “시민의 행복과 용인의 미래"를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스포츠, 식품, 전통문화, 생명 나눔까지 아우른 제30회 시민의 날은 용인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도시, 자랑스러운 용인을 위해 모든 정책과 노력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시민의 날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용인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문화와 산업이 조화로운 미래도시'임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가 됐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평군-의왕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화려한 막이 올랐다. 27일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과 주제광장을 무대로 펼쳐진 개막작 '꿈결 너머(Beyond the Dream)'는 불꽃극과 공중퍼포먼스로 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어 '불꽃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8일 폐막 공연은 가수 박정현이 이어받아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다산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를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정원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정원문화 확산 △정원도시 브랜드 제고 △시민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시는 정원이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개막식은 오후 5시 다산중앙공원 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의원, 시민정원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사와 축사 후에는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정원음악회' 무대로 2025 남양주 정원문화박람회 시작을 알렸다. 주광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원은 더 이상 보는 공간이 아니라 쉼과 힐링이 있는 배움과 공간의 교실"이라며 “정원문화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시민이 함께 꿈꾸고 실현하는 과정이며, 박람회를 통해 남양주를 정원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정원산업전, 플리마켓, 캠핑존이 운영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시민정원사가 직접 연출한 무대와 포토존은 시민이 주도하는 박람회 가치를 보여주며 정원을 일상 속 문화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여행'을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사생대회, 명상체험, 다산 테마정원 산책, 식물당근마켓, 꽃씨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이 됐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양평군지편찬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평군지' 편찬 방향과 목차를 확정했다. 이번 군지 발간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이뤄진다. 변화된 양평 현재를 역사적으로 기록하고 구술 자료를 수집-정리해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이날 편찬 회의에선 양평군지 발간을 공동 수행하는 덕성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MOU) 체결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평군지 편찬 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양평 문화-예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행 실무를 맡은 덕성여대 이송란 교수 연구팀은 지난 3년간 '양강', '사나사' 등 지역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개최해 양평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력은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전진선 양평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평군지편찬위원회는 문화-예술, 언론, 행정, 의회 등 각계 전문가와 학계 인사 15인으로 구성됐다. 양평군지위원회는 대중성과 학술성을 겸비한 양평군지 편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편찬위원 위촉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편찬위원회는 덕성여대 연구팀의 착수 보고를 청취하고 편찬 방향과 목차 구성에 대해 자문하며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전진선 군수는 28일 “이번 양평군지 발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양평 정체성과 미래를 담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양평군지로서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지는 내년 12월 발간을 목표로 진행되며 향후 2년간 집필 및 편찬 과정을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27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잔디광장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의왕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선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에너지 전환 및 효율 향상을 비롯해 △탄소 없는 친환경 교통도시 △스마트 자원순환체계 △도시 전체를 탄소흡수원으로 확장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확산 등 5대 부문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이 바로 그것이다. 의왕시장, 의왕시의회 의장,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탄소중립 시민추진단장, 학생-단체-기업 인사 등 각 분야 대표들은 선포식에서 탄소중립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으며, 시민도 탄소중립 퍼포먼스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의왕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실천 캠페인인 '9월 두발로 Day'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민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와 백운호수공원을 거쳐 무민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되새겼다. 또한 의왕시는 '9월 두발로 Day' 행사에 참여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왕시협의회와 '탄소중립 협약'을 체결했다. 김성제 시장은 협약식에서 “2050 의왕시 탄소중립 비전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미래세대에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우리 모두의 굳건한 약속"이라며 “시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205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녹색도시, 의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시월 가을에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을 비롯해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포천 펫스타 등 축제를 잇달아 선봬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낭만과 행복 충전을 선사한다. 이들 축제는 포천 관광자원과 문화를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8일 “올해 포천 가을은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며 특별한 계절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포천이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한탄강 일원에서 드론 스포츠와 전시, 체험을 결합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 드론 축구대회와 드론 체험존을 운영하며,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트론 컨퍼런스 행사도 진행된다. 드론 산업의 미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 연령층 참여형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제전 백미는 국내 최대 6000대 이상 드론이 참여하는 세계드론라이트쇼와 라이브 공연 연계 프로그램이다. 비트펠라하우스, 이날치 밴드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선보이는 드론과 문화공연 결합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제전을 통해 포천시는 '드론 메카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포천시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유네스코 지정지역 가치와 보전이다. 국제포럼 참석자는 유네스코 지정지역 답사에도 나서고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국내외 도시 간 연대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울러 생태-환경적 가치를 공유하고 유네스코 지정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포천의 생태관광 자원을 지구촌에 알리고,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열릴 2025년 제28회 억새꽃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층 풍성하게 준비한다. 축제 백미는 17일과 18일 저녁 산정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대형 수상 불꽃극이다. 불꽃쇼와 함께 산정호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공연, 수상 전시물(오브제)과 무용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장엄한 무대를 선보인다. 야간에는 △무소음 디제이 파티 △야간 조형물 전시 △유등 전시가 진행되며, 낮에는 △억새 소원길 △캘리그라피 체험 △포토존 등 가족 단위와 청년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내달 17일 오후 6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열리며, 억새 포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 포천 펫스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포천 펫스타'는 내달 25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선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한탄강 댕댕 트레킹'과 '반려견 올림픽'을 진행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댕댕이 3대 천황' 강연을 마련한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토크콘서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반려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 전시-판매, 체험 부스, 캠핑 페스타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반려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펫스타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본격 가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8일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넉넉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의료·방역·치안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민생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생활·환경 등 4대 분야, 19개 세부 대책으로 구성됐다. 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보름달처럼 꽉 찬 민생 회복"을 목표로 세밀한 대응에 나선다. 도는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31개 시군과 함께 물가대책반을 운영한다. 성수품 가격 조사와 가격·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한다. 시군별로 10~2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 사회적경제 쇼핑몰 '공삼일샵', '마켓경기'에서는 농수산물과 사회적경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G마크 인증 농산물 특판전이 열린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와 온라인 판매업체 1200여곳을 점검하고 대형 유통매장의 농·수·축산물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 아울러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전철역사 등 인파 밀집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노동권익 상담'도 병행한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72개소와 31개 시군 보건소가 참여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 2222개소와 약국은 경기도 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E-GEN)과 응급의료정보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과 식품 매개 감염병 감시를 강화하고 메르스 등 1급 감염병에도 대비한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재난 예방 차원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745곳을 점검하고, 전기차 충전소·가스·전기 안전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치안 공백 방지를 위해 자치경찰과 합동 치안 활동을 펼치며, 범죄취약지역 순찰 인력을 확대한다.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범죄 발생 시에는 신속 응급조치와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 추석 연휴 동안 도내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이 무료 개방된다. 경기도박물관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김홍도미술관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됐지만 추석 당일인 내달 6일은 휴관한다.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도 제공한다. 성남, 수원, 김포, 안양, 고양 등 7개 시군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6경기와 프로농구 7경기를 구단 누리집이나 현장 구매를 통해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해 IoT 기기, 전화, 방문을 통해 약 16만 명의 노인과 장애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무료급식과 도시락을 제공한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대체식품을 지원해 연휴 중 끼니 공백을 막는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와 환경관리를 강화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도는 31개 시군에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편성해 종량제·음식물·재활용 등 생활폐기물 민원에 즉시 대응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 쓰레기 수거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다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면 기동반이 투입된다. 환경오염물질 감시도 강화하며 연휴 전에는 사업장 자율점검을 요청하고 연휴 기간에는 주요 하천 순찰과 특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은 감시초소 4곳, 순찰선 5척, CCTV 23대를 활용해 안전사고와 수질오염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산림재난 대비를 위해 산림재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확산을 막는다. 기상특보와 산사태 예측정보 모니터링도 강화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연휴 기간 도민 불편 신고는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응급진료 상황실에서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는 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도민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성대한 개막...글로벌 문화도시 위상 강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인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막을 올리며 가을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번 축제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진행되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여민각에서 열린 개막 타종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230년 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한 8일간의 위대한 여정(을묘년 원행)을 기억하며, 오늘의 수원시민도 함께 어우러져 8일간의 위대한 축제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팔달'을 주제로, 수원화성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축제 기간에는 역사와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표적으로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9월 29일~10월 4일),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 '야조'(10월 3~4일), △정조대왕의 효심을 현대적 예술로 재탄생시킨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진찬'(9월 29일~10월 4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초대형 종이 구조물 프로젝트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9월 30일~10월 4일)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진찬'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위해 마련했던 진찬례를 현대적 예술언어로 풀어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창적 문화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시민이 가마를 메고 달리는 '가마레이스', 정조대왕의 양로연을 모티브로 한 '양로연',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 '축성 놀이터', 화성행행도병 색칠 체험 '시민도화서', 시민 참여형 과거시험 '별시날'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같은날 수원화성의 밤을 빛으로 물들이는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도 개막했다. 올해 주제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 새빛향연'으로 내달 12일까지 화서문·장안문·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 이재준 시장은 “빛과 영상의 향연 속에서 시민과 방문객이 정조대왕이 꿈꿨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서문에서는 주제공연 '새빛향연'이, 장안문에서는 '수원유니버스'라는 이름의 3개 미디어 작품이 상영된다. 장안공원은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파크'로 꾸며져 축제의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된 다채로운 행사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먼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29회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수원의 전통 음식과 현대적인 푸드트렌드를 아우르는 장으로 꾸며졌다. 올해 박람회는 8개 테마관을 운영하며 프랑스 뚜르시·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조리사가 참여한 국제자매도시 초청 음식전, 제14회 전국요리경연대회 등이 열렸다. 이 시장은 개막식에서 “수원의 맛과 함께 국제도시의 음식문화를 즐겨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28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8일 남문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상인가요제, 어린이 패션쇼, 시민가요제, 알뜰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재준 시장은 “전통시장에 문화와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수원의 8개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도 대거 참석해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일본 아사히카와·후쿠이,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뚜르, 미국 피닉스, 중국 주하이, 베트남 하이퐁, 캄보디아 시엠립 등 7개국 8개 도시에서 29명의 대표단이 수원을 찾았다. 대표단은 개막타종 행사와 공식 만찬, 음식문화박람회 등 주요 일정에 함께하며 중국 항저우 전통군무, 독일 프라이부르크 스트리트댄스, 인도네시아 반둥 전통공연, 튀르키예 얄로바 전통춤 등 다채로운 해외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국제적 면모를 더했다. 한편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비 예보로 우려가 있었지만 28일 오후 2시 이후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질 없는 행사가 기대된다. 능행차는 노송지대에서 출발해 수원종합운동장을 거쳐 장안문과 행궁광장까지 총 6.8㎞ 구간에서 진행된다. ' 오후 3시 30분부터는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 퍼레이드, 입궁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절정의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230년 전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세계와 공유하는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머나먼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주신 국내외 귀빈들과 함께, 이번 축제가 모두가 즐기고 화합하는 '여민동락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원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시장은 27일 토요일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아파트에서 시민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하루(이하 아소하)'로 입주민과 소통했다. 시민 체감 행정을 높이기 위해서다. 아소하는 바쁜 일상으로 시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광명시장과 행정이 직접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찾아가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날 아소하 행사에는 입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생활 속 불편과 고충을 직접 건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 이야기를 경청하며 하나씩 자세하게 답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광명동-철산동 일대 지하교통 인프라 구축 △옥길-광명동~하안동 구간 도로 연결 △광역철도망 조기 추진 등 교통 관련 민원이다. 박승원 시장은 “교통 관련 민원은 시뿐만 아니라 타 기관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들은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관련 부서와 기관에 전달하고, 시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광명제10R구역 소공원 내 화장실 개방 △우천-강설-폭염 대응 버스 승강장 설치 등 생활 민원도 검토 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아소하에서 한 입주민은 “서울에서 광명으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시장이 직접 찾아와 불편 사항을 듣고 안내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공해 주니 광명시민으로서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은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 청취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 민원상담센터(법률) 운영을 비롯해 △고혈압-당뇨 체크 서비스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손 씻기 체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홍보 △광명종합사회복지관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다음 '아주 소중한 만남의하루(이하 아소하)'는 내달 25일 광명 트리우스 아파트 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도끼축제인 '2025 김포다담축제'가 5만여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K-중봉 코스프레에 참여했다. 이로써 중봉 조헌 선생의 '지부상소' 의미가 전국으로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됐다. 김포시는 27일 김포아트빌리지와 아트센터에서 김포 전통과 문화예술을 담은 '2025 다담축제'를 개최했다. 김포문화원, 김포예총, 김포문화재단, 김포시풍물연합회가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 등 각종 프로그램을 주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에는 퓨전 사물 길놀이 공연팀, 전통탈 체험자, 어린이부터 어우동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 금도끼와 은도끼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 가족 단위 참가자, 노인까지 각자 도끼를 들고 함께 어우러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참여자는 박 터뜨리기까지 동참해 “지금 드는 건 도끼가 아닌 용기, 변화를 여는 도끼"라며 “김포, 우리의 K-지부상소"를 외치며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특히 '나만의 도끼 지부상소'에는 200여명 참여자가 계란판으로 만든 도끼, 꽃으로 만든 도끼, 동화 속 도끼 등 다양한 이색 도끼를 공개했다. 참가자는 중봉 조헌 선생의 지부상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색 퍼포먼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태성 역사 강사가 진행한 '중봉 조헌과 김포역사' 특강과 양경원-이석-신고은이 출연하는 김포시 창작 뮤지컬 '애기봉' 갈라쇼,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가을밤 야경 쇼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축제에서 한 관광객은 “김포에 재미있는 축제가 있다 해서 처음 와봤다. 개성 넘치는 도끼들이 재미있고 신선하다. 김포는 또 오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광객은 “지부상소에 담긴 정신을 되새기기 어려운 시대인데, 우리 아이에게도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축제가 아니라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 열린 다담축제는 중봉 정신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 조헌 선생의 지부상소에 담긴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직관적이자 상징적으로 도끼를 내세워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고자 했다"며 “김포다담축제를 통해 정의와 소신, 결단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다담축제는 VR 드로잉과 기념식으로 시작해 전통놀이와 민속놀이, 아트마켓, 예술체험, 기획전시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열렸고, 지부상소 퍼포먼스와 한가위 공연, 사또 퀴즈대회, 민속예술 전통공연과 풍물공연, 김포예술제로 이어지며 많은 볼거리와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6일 갯골생태공원 잔디마당에서 '2025년 제37회 시민의날 기념식'을 열고 400여명 시민과 함께 화합과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 등이 함께했으며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깃발 게양식과 시흥시민헌장 낭독, 시민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갯골축제 20주년을 맞아 20개 동 주민대표가 참여한 깃발 게양식이 펼쳐져 시민의날 의미를 더했으며, 가수 강애리자와 왁스의 무대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 시민대상은 시흥 발전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박덕인, 박희량, 이재방' 씨에게 수여됐다. 박덕인씨는 주민 소통과 협력을 이끌고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힘써왔으며 농업인 교육과 농번기 공동작업 등 시흥농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희량씨는 장애인 상담-교육-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역량 강화를 돕고, 특수교육 환경 개선과 권리 신장을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장애인 복지 향상에 앞장섰다. 이재방씨는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벽화-간판 개선 사업에 참여해 도시미관 개선 활동에 참여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상식에서 “오늘의 시흥은 시민의 힘과 열정,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흥의 주인인 60만 시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26일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2025 안양춤축제' 개막식에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댄스,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2025 안양춤축제는 28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레이디바운스 및 프라우드먼의 댄스 콘서트, 랜덤 플레이댄스, 가수 하하-에일리의 폐막공연 등이 진행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10일부터 24일까지 6개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시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시장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찾아가는 시장실은 주민과 간담회를 통해 시정 주요 사업과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일 부곡동을 시작으로 11일 고천동, 12일 내손1동, 17일 청계동, 18일 오전동, 24일 내손2동에서 각각 진행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찾아가는 시장실을 통해 700여명 주민을 만나 시민생활 밀착형 시책, 계층별 지원 정책, 도시개발 및 철도망 구축 등 그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했던 역점사업을 소개하고 교육-복지-문화 등 시정 운영 분야 전반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동탄~인덕원선 및 경강선(월곶~판교선) 신속 추진을 비롯해 △의왕문화예술회관 체계적인 건립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민원 △도로 보수, 가로등 정비 △안전시설 점검 및 교통시설물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이 내놓은 여러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생활 불편 사항은 신속히 처리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장실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건의된 사항에 대해 주기적인 보고회를 통해 처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원 추진 결과는 민원인에게 개별 통지하고 의왕시 누리집에도 게시해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한미 관세협상, 한국판 플라자 합의 안된다”...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데자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한국판 플라자 합의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전문가로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일본은 40년 전, 플라자 합의가 단초가 되어 '잃어버린 30년'을 보내야 했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현금 대미투자 요구를 수용한다면 대한민국도 잃어버린 30년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무엇보다 3500억 달러 현금 조달은 불가능하다"며 “외환보유고 4100억 달러는 국가가 위기 시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예비자산으로 미국 국채, 금, 외화예금, IMF포지션 등 다양한 금융상품 형태로 보유돼 있어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현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3500억 달러 직접투자를 위한 외환보유고 사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더 큰 문제는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선불(up front)' 발언으로 지난 금요일 원화 환율이 치솟고 국내 주식시장이 휘청거렸다. 무제한통화스와프 체결이 최소한의 방어장치인 이유"라고 한미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투자 수익금 90% 미국 내 유보도 문제"라면서 “사실상 미국 영구채권을 사라는 것과 다름없다. 회수가 불가능한 구조에 투자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동맹국 '팔 비틀기'는 미국에게도 자해행위"라면서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려면(MAGA) 동맹국 '팔 껴안기'가 필요하다.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으로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부연해서 “미국의 제조 르네상스는 한국의 제조역량과 결합되어야 가능하다"며 “대한민국만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조선 등 미국이 원하는 모든 첨단 제조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의 역량을 자신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미국에 필요한 것은 '양적 투자'가 아니라 '질적 투자'"라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 방향을 잘 잡고 가고 있다. 통화스와프 요구는 매우 적절했다"고 정부의 협상 방식에 힘을 실어줬다. 김 지사는 “직접투자 규모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투자 실행기간은 최대한 늘려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까지 협상해야 한다"먀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협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정부 비판을 목적으로 수용을 압박하는 식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과 협상팀에 힘을 실어줄 때"라고 거듭 힘줘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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