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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지침 철회해야...사회적 합의도 필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14일 최근 현장의 반발을 산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지침 변경 계획과 관련,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와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도내 친환경 급식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마련에 대한 논의도 일부 전개된 가운데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식재료 저가 경쟁입찰 체제 도입 저지 경기도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와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에는 경기먹거리연대,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공동대책위 소속 대표단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과 관련, 그동안 횟수 제한 없이 활용해 온 동일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연간 최대 5회로 제한하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시민단체와 농업인연합회 등의 반대로 시행을 보류한 상태다. 공동대책위는 정담회에서 “도교육청의 학교급식 구매지침이 시행될 경우 친환경 농산물 공급망이 무너지고 급식 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지침 변경 계획 전면 철회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에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식재료의 질과 공급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의회와 도·도교육청, 농수산진흥원,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발전 방안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급식 공공조달체계 강화부터 무상급식의 장기 발전 방안을 그려나갈 논의의 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선행되지 않은 이번 지침은 철회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시흥 의용소방대장단을 만나 지역안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시흥 의용소방대의 김고운 연합회장, 임인옥 여성대장, 나미영 다문화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건의하며 도의회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시흥 의용소방대의 노고와 헌신이 지역의 안전망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부족한 점이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오늘 나눈 의견들이 지역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는 경기도 전체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 없게 하겠다” 약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한 명도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왕시 학의동의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 지상 4층) 건설공사장을 찾아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강조했기 때문에,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겠다는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첫 일성은 “비용을 아끼려고 하다가 생긴 산업재해나 피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면서 “이번에 반드시 후진적 산재공화국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했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산재공화국'의 오명을 벗는 방안 중 하나로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혹시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바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이 경기도 사업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과 협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현행법상 '작업중지권'은 사업주, 노동자 등에 주어져 있으나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따라 김 지사는 “경기도의 50억(공사장 사업규모) 미만 건설·제조업, 지역별 위험업종(물류시설 등)에 대해선 산업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도록 지도하는 '노동안전지킴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현장점검으로 잠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개선율 85.2%)하는 성과는 있었으나 사후조치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산재사고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선 중앙정부에 있는 '근로감독권'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거나 위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래야 “'작업중지권' 행사도 점차 실질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가 먼저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이날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을 도담소에 초청해 감사를 표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초청한 해외 애국지사 후손은 연해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교육자 계봉우 선생의 손녀 계 다찌야나(75)와 외증손자 박유리(50), 증손녀 계 올가(32), 외 현손자 김 드미트리(25), 의열단원 이동화 선생의 외손녀 주 용용(68), 외 현손 며느리 손 추분(45), 김산의병의 참모장으로 의병의 구심점이었던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 블라디슬라브(75) 씨로 이들은 각각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에서 거주 중이다. 국내에서도 김종진 선생의 손자인 김호동 광복회 경기지부장, 오희옥 지사의 아들인 김흥태 씨, 안중근 의사의 외 현손녀인 최수아 어린이와 그 부친 최재황 씨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오찬 장소가 경기도지사의 관저라는 사실을 설명한 후 “집으로 초대한다는 것은 특별한 환영과 진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저의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며 진심 어린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경기도가 역사 바로 세우기를 중앙정부나 어떤 지방정부보다 가장 앞장서서 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광복절 경축식에) 독립지사의 후손분들을 초청하고 오늘 정성을 모아 소찬이나마 식사를 모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경기도독립기념관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고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해서 내일 광복절에 마지막 78, 79, 80번째 독립운동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역사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장에는 무궁화가 배치돼 의미를 더했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닌 무궁화는 애국의 정신은 세대를 넘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오찬장을 수놓았다. 오찬 메뉴는 편수(사각만두), 골동반(비빔밥), 단호박 소불고기, 망개떡, 수정과 등으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찬을 마무리하며 “우리 후손들께서 고국 대한민국과 계속해서 인연을 맺는 좋은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며 “경기도는 독립유유공자와 애국지사 후손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감사를 받을 수 있는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역설했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7명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사회 구성원 등 약 1천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올해 3.1절부터 추진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마지막 세 분의 독립운동가가 공개된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사에서 이달 말 이임을 앞둔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의 예방을 받고 도와 인도 간 교류 증진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쿠마르 대사에게 “한국-인도 협력과 경기도-인도 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인도의 반도체, AI 등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해서 양국 실질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쿠마르 대사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인도의 우수한 인재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등 실무협의를 지속하자"고 덧붙였다.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경기도는 한국 GDP의 1/4,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한국 최대 지자체이자 인도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반도체, AI, 바이오 등 산업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경기도와 인도 간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한국에 재임한 지난 3년간 도를 포함해 한-인도 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끌었다. 쿠마르 대사는 2023년 3월 인도 대사로서는 경기도청을 처음 방문해 김 지사를 인도로 초청했고 김 지사는 4개월 뒤인 2023년 7월 건설 마무리 단계였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야쇼부미)를 방문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뉴델리에 위치한 야쇼부미는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획득한 후 지난해 지페어(G-Fair)를 겸한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도의 글로벌 전시장 운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2023년 11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립해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한-인도 양국이 올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0주년을 맞아 G7 계기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등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경제·통상 분야와 미래성장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아침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적극 대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본부에서 관계자들에게 “강수가 소강상태일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침수된 교각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고 지난 폭우로 위험도가 높아진 소하천의 준설 작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0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 대보교 현장을 찾았을 당시에도 교각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한 바 있으며 도는 가평군 10개 교각을 점검해 일부 이상이 발견된 곳의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밤 비상 3단계 대처 상황에 대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의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파주 덕천교의 경계수위 근접 상황에서의 인근 주민 대피 명령 등 선제적 조치를 격려했다. 이 밖에도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등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응급구호비의 신속한 집행과 불편 최소화도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는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며 호우 대처 중이다. 현재 김포, 파주, 부천, 고양, 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와 구리 2개 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밖에 동두천 송천교와 고양 원당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파주가 312.9mm, 동두천 271.5mm, 연천 270.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시간당 최대 105.0mm의 비가 내려 최대 시우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교외선은 오는 15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양시 갈머리지하차도와 가평 역말교 등 도로 5개를 합쳐 현재 도로와 철도 총 6개 노선이 통제 중이며 이밖에 용인 진목리, 안성 공도읍·승두리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31개 시군 5537개소 등도 통제 중이다. 도와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집중 호우 기간 주택 침수와 도로 배수 등 193건 신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가평과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5개 시 주민 206세대 293명이 사전대피하거나 일시 대피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13일에 이어 14일 오전 9시까지 고양특례시 전역에 시간당 최대 121㎜ 극한호우가 쏟아진 가운데(누적강수량 270㎜)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이날 오전 풍동 숲속마을 5단지에 방문해 전도 위험 발생으로 통제 중인 옹벽을 점검했다. 현장을 살펴본 이동환 시장은 “집중호우로 시설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사전에 점검하고 초동 조치해 피해 발생을 막은 건 잘한 일"이라며 “지금은 피해복구가 최우선이지만 곳곳에 위험시설물이 없는지도 동시에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동환 시장은 13일 침수우려지역인 성사천 하류에 위치한 강매배수펌프장을 찾아 긴급 배수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이동환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피해 현장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오후까지 신고된 이재민은 총 172세대, 245명으로 인근 경로당이나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고양시는 이재민 가구에 최대 7일까지 1박당 7만원 숙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청에서 보유한 긴급 구호세트 19개를 우선 지급했으며, 14일 중으로 적십자사와 협력해 담요-의류 등이 포함된 긴급 구호세트와 즉석밥-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비상식량 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14일 오전까지 집계된 피해는 총 260건으로 주택침수, 도로침수, 지하차도 침수, 맨홀 파손 등으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 한때 통제됐던 관내 지하차도 7곳(강매, 삼성당, 서오릉, 갈머리, 행주, 항공대역(화전), 강촌로)은 통제가 해제됐으며 통일로-보광로-자유로 등 주요 도로도 신속히 복구 중이다. 토사가 흘러내려 일시통행이 중단됐던 효자동 산18-1번지 일대도 신속한 복구로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일시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중앙선과 지하철3호선은 모두 정상 운행 중이며, 교외선은 14일까지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공릉천-창릉천 등도 수위가 안정돼 대피 명령이 해제됐다. 고양시는 밤새 이어진 호우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유지하며 35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14일 오전 9시30분경 소강상태로 전환되고 호우경보가 해제되면서 비상근무도 종료됐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 기후보험'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기후 건강 대응 정책이다. 온열질환이나 특정 감염병(뎅기열, 쯔쯔가무시병, 말라리아 등) 진단 시 보험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의료기관 교통비, 긴급 이송 지원, 정신적 피해 지원금 등을 추가로 보장해 준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공공 보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보건소는 기후보험 홍보와 함께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건강관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예컨데 '방문 건강관리 전문 인력'이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을 찾아가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됐을 때는 주말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 쉼터와 관내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강 수칙과 기후보험 보장 내용을 함께 안내하며 폭염 피해 예방과 보험 가입 독려에도 힘쓰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4일 “폭염은 이제 단순한 더위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건강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경기 기후보험과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단 한 명의 시민도 폭염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기후보험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구리시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일제 식민지 시절은 1945년 8월15일 종말을 고했다.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양주시 마전동의 한 노인이 14일 집 앞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과 한민족이 간난의 길을 걷든 환희를 맞이하는 순간이든 늘 국민과 함께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서 '지혜학교'와 '길 위의 인문학' 두 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8월19일부터 11월 말까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그림과 장면 사이, 인문학으로 잇다 △조각 따라 걷는 인문학 여행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과 장면 사이, 인문학으로 잇다'는 영화와 미술을 중심으로 시각예술을 통한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다. '조각 따라 걷는 인문학 여행Ⅱ'는 작년 운영된 프로그램 심화 과정으로, 양주의 예술적 자산을 현대조각 흐름과 함께 살펴보고, 민복진 작가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 조각의 철학적-사회적 의미를 분석한다. 강연은 이문정 리포에틱 대표와 장승용 제이북스앤미디어-아트꼴라쥬 대표가 맡아 조각의 역사적 전개를 비롯해 영화-미술-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관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자원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인문360-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경기북부육아교육체험원과 공유학교 협업을 통해 초등학생 대상 창작 워크숍 '나란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한 공동작품은 13일부터 23일까지 전시되며 예술과 교육이 어우러진 소통 한마당을 제공한다. 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 작품 '소나기' 상영도 준비돼 있다. '2025 경기인디시네마 공동체 상영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인 이 작품은 황순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18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상영 후에는 안재훈 감독과 소통할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관객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내달 13일 오후 2시 도시교육재단 3층 대강당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국 스탠톤대학교(Stanton University) 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의정부시와 스탠톤대학교 간 글로벌 교육 협력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청소년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스탠톤대학교 입학전형 및 글로벌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여는 미국 대학 로드맵 설명회로 해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맞춤형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탠톤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 위치한 WASC(서부대학인증위원회) 인준 대학으로 UCLA, 스탠포드, USC 등 명문대학으로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복수학위 제도와 해외 인턴십 등 실무형 교육과정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이번 진학 설명회에선 학교 및 입학전형 안내를 비롯해 △미국 대학 입시 제도 특징과 준비 방법 △학위의 글로벌 활용도 및 취업 시 유용성 △한국과 미국 입시 제도 차이점 △미국 학위가 갖는 경쟁력 등에 대한 심층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의정부시 누리집(ui4u.go.kr)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4일 “이번 진학 설명회는 지자체 차원에서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는 선도적 사례로, 학생들에게 해외 진학이란 선택지를 보다 가깝고 현실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스탠톤대학교와 지속 협력해 의정부를 글로벌 교육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4일 청성역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기림의날'(8월14일)을 맞아 열렸다. 포천시는 2022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행사는 기념식과 포천일고 역사동아리에서 제작한 '나비의 기억' 영상 시청, 추모 편지 낭독, 소프라노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 전시전이 마련돼, 할머니들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기억하는 소통 한마당이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인천 서구 비 피해 현장 긴급 방문...신속 복구와 재발 방지 약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이번 집중호우로 비해를 입은 서구 강남시장 일대와 가정동 루원시티를 방문,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 서구 지역은 지난 13일 내린 극심한 폭우로 배수가 원활치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남시장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취약 지역으로 시장 내 수십 개 상점이 침수돼 상인들의 피해가 컸으며 일부 저지대 주택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강남시장부터 루원시티까지 피해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예고 없이 닥친 기상이변이 시민들의 일상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신속한 응급 복구와 함께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구조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강남시장 현장을 둘러보며 “시장 내부 빗물받이(집수정)를 더 크게 설치하고 하수관거를 확장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서구 지역에서 80건 이상의 침수 피해 접수를 확인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상가 영업 중단과 가전제품 파손 등 실질적인 피해가 상당해 시는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민간 복구 인력과 소방, 자율방재단이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와 서구는 강남시장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 석남동 일대에 '석남1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관로 신설' 사업(A=8047㎡, 우수저류시설 V=3만8000㎡, 관로 L=2003m)을 추진 중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은 강남시장에 유입되는 빗물의 양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방류해 침수 피해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루원시티 지역은 국지성 호우로 인하여 도로가 침수되는 상황이 이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에 있으며 향후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폭우를 계기로 시는 서구 전역의 저지대와 취약지역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덧붙여 도로 경사 구조, 주거 밀집 지역의 배수 흐름, 우수 처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실효성 있는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급격한 개발 속도에 발맞춰 방재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에 힘쓸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안산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주민들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에 적극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13일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흥 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위원들 요구사항과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주민대책위원회는 지자체별 구분 배정을 고려한 이주대책 수립, 원주민 가계부채 부담 지속에 따른 신속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신도시 사업의 안정적 추진, 원주민의 정당한 보상과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원주민 피해 최소화와 권리 보장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부, LH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시는 신도시 개발 지역 주민과 지속 소통하며, 주민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국토부,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올해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감정평가업체 선정, 감정평가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내달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민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2025년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사회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다. 올해 토론회는 △1부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2부 '우리가 바라는 기본사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1부에선 시민 500인이 지역 실정에 맞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토론하고 현장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그동안 생활밀착형 사업, 지역 균형발전,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 왔으며 올해 역시 시민 주도의 실질적 정책 반영에 초점을 맞춘다. 2부 '기본사회' 토론회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교육, 주거, 일자리, 돌봄, 건강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주요 논의 내용은 △청소년 교육-진로 및 문화공간 확대 △청년 주거-일자리 불안 해소 △중장년 일자리와 돌봄 부담 완화 △노인 사회적 고립 방지와 건강 증진 등이다. 현장 평가에서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제안은 시상과 함께 광명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원탁토론회는 시민의 삶에 밀접한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도시를 함께 설계하는 자리"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정책의 주체가 되어 기본사회 실현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50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내달 5일까지 안내문에 기재된 큐알(QR)코드 또는 전자유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정책기획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하는 '2025년 경로당 스마트 환경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해 총 46개 경로당이 지원 대상 시설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작년 처음으로 시행하는 신규 복지사업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현실에 맞춰 노인의 건강하고 쾌적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군포시는 3월5일 진행된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사업 취지와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관내 경로당 수요를 적극 반영해 총 116곳을 신청-접수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46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경로당에는 에어컨, 스마트TV, 냉장고, 청소기 등이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4일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포시는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체감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46개 경로당이 스마트 환경으로 새롭게 변화함으로써,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청년 역량 강화와 진로 개발 지원에 적극 나선 김포시가 '청년성장 프로젝트' 9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미취업 청년 등에게 청년 친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청년지원센터에 '쉼공간'을 조성하고, 휴식과 취-창업 준비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환경을 정비했다. 8월 과정으로 김포시는 '취업 기초 교육(챗 지피티 활용, 이력서, 자소서)', '인공지능(AI) 음악 작곡', '미래를 바꾸는 청년 재테크'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9월 과정은 △문화 활동=유칼립투스 리스, 가을나무정원으로 식물 가꾸기(나를 가꾸는 시간) △취업-직무=진로 성장 클래스(제과제빵A, B), 취업심화교육(면접스피치), 대체불가토큰(NFT) △생활 자립=청년밥상(한끼 클래스A, B)이며 내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19세부터 39세 김포시에 생활권을 두고 있는 청년이며, 참가 신청은 11일부터 29일까지 김포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과 고용24청년성장프로젝트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포시 일자리정책과장은 14일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청년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년이 적극 참여해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부터 김포시청년지원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하며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다양한 청년의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야간과 주말로 대폭 확대했다. 기존 민간 위탁 운영 시 단기성 문화-여가 프로그램 위주에서 벗어나 취-창업 역량 강화와 자격증 프로그램으로 집중 편성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년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통진-장기-고촌 등 3개 권역에 거점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와동체육관에서 '2025 안산 김홍도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를 개최한다.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생활체육 당구 동호인 800여명이 참가해 개인전, 스카치(복식), 단체전 등 다양한 종목에서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대회 일정은 15일 개인전 예선으로 시작해 16일 스카치(복식) 17일 단체전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당구를 매개로 한 전국 동호인 간 교류와 실력 향상의 장이자 안산시가 '당구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을 찾아줄 당구 팬 여러분과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당구 저변이 확대되고, 안산시가 스포츠 선진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글로벌도서관은 '온라인 영어독서마라톤' 2차 참여자 신청을 오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온라인 영어독서마라톤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영어독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글로벌도서관의 대표 영어 독서프로그램이다. 글로벌도서관은 학부모의 지속적 관심과 참여 인원 확대 요청으로 프로그램 운영 첫 해 50명을 시작으로 매년 참여자 수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지난 3월 진행된 1차 모집에 80명, 이번 2차에 100명을 모집해 총 180명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내달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영어 읽기 능력 진단을 위한 영어독서 수준 테스트를 시작으로 △자율 영어독서 △독서퀴즈 풀기 △영어 읽기 지수 향상도 평가 등을 진행한다. 특히 해당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참가자에게 '온라인 영어독서마라톤 우수 활용자 수료증'을 발급해 영어독서마라톤 참여에 대한 동기를 높일 예정이다. 참가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영어 수준에 맞춰 추천된 다양한 영어 전자책을 접하고, 도서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읽기 능력을 향상하는 좋은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모집 대상은 의왕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며,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의왕시 글로벌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타 사항은 의왕시 글로벌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시 글로벌도서관 관계자는 14일 “작년 온라인 영어독서마라톤 참여자 중 73%가 영어 레벨 지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청소년과 학부모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교육-창작-유통-창업 잇는 청년 문화산업, 안성이 선도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4일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 한경국립대, 동아방송예술대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번 대학협력사업은 문화도시의 핵심 전략 사업 중 하나로 교육에서 창작, 유통, 창업까지 이어지는 청년 문화산업 구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첫걸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시장, 정창훈 도시경제국장, 정혜련아 문화관광과장 등 시 관계자와 이선영 중앙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윤덕훈 한경대 산학협력단장, 공응구 동아방송예술대 산학협력단장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도자·목공예 분야의 정규 교과목 개설 및 지역 특화상품 개발(중앙대학교) △의류·시각디자인 분야의 정규 교과목 개설 및 지역 특화상품 개발(한경국립대학교) △문화도시 홍보와 성과 확산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동아방송예술대학교) 등이다. 중앙대와 한경대는 정규 교과과정을 통해 지역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안성 아트굿즈 페어' 전시·판매로 창업 가능성을 검증한다. 또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현장 중심의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성과를 홍보·확산하며 세 대학 모두 지역사회와의 연결과 참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배우고, 창작하며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안성시 문화정책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 협력은 선언이 아니라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실행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책사업(RISE)과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대학 간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협력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인재 양성, 지역 특화상품 개발,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성과를 이루어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는 문화도시 안성'을 실현하고자 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정부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 운영...경제부지사 총괄단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부가 123개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한 가운데 경기도가 14일 주요 도정 현안을 정부 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123개 국정과제의 세부내용을 파악해 도 연관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실천 전략 및 국정과제와 연계한 국비확보 전략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대응전략 전담조직은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총괄 단장으로 국정과제 소관 실·국이 중심이 되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기획조정실+중앙협력본부)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전담조직 구성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별 추진 방향에 맞춰 도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 각 부처의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 시 도의 정책과 수요가 반영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대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지원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 5대 국민체감 정책(△지역사회 계속 거주 프로그램(AIP) △간병 SOS 프로젝트 △주4.5일제 시범사업 △해외연수 및 국내외 취창업 지원 △기후보험 및 기후행동 포인트), 3대 지역개발·균형발전 과제(△철도 지하화 및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바이오 및 벤처 클러스터 조성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북부 대개발) 등 지역 현안 과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새 정부의 국정비전을 면밀하게 분석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할 핵심사업을 선정해 각 부처 실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소통하면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부지사는 이어 “국정과제에 반영되면 향후 5년간 정부의 재정·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는 만큼, 도가 건의해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을 비롯해 반영되지 않은 사업도 실천전략 마련을 통해 정부 부처 실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향후 경제부지사 주재로 국정과제 대응전략 회의를 개최해 실·국별로 123개 국정과제에 대한 세부 실천 전략을 점검하고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어 국정과제 대응 주요 현안을 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는 내달 26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형 1인가구 정책 발굴'을 주제로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개최한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경기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도는 이 행사에 앞서 지난 6월부터 대학교, 기업, 전철역사, 농어촌 등 시군의 다양한 장소를 순회하며 1인 가구 정책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정책이 도민들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퀴즈를 풀어보고 내용을 더욱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1인 가구가 갖는 어려움 등에 대한 개별 인터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도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민 정책축제에서 도민의소리 전달,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사전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각 시군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1인가구 정책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시군 1인가구 사업 수행기관에서 그동안 수행한 프로그램 중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경기도 소통협치관은 “각계각층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수렴할 수 있도록 도민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기획했다"며 “도정 캐릭터인 푸른색의 봉공이를 보시면 언제든 찾아오셔서 도민 여러분의 진솔한 의견을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1인가구도 편하고 단란하게 안심하며 사는 경기도'라는 슬로건 '일편단심'을 중심으로 1인 가구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중장년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중장년 수다살롱' △연령별 맞춤형 서비스인 '건강돌봄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금융 안전교육' 등이 있다. 한편 도는 최근 바닷가 무단점유 불법행위를 수사해 무허가 공유수면 점·사용, 원상회복 명령 불이행, 바닷가 근처 미신고 음식점 영업 등 7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민이 많이 찾는 경기도 바닷가 주변 무단점유 행위를 근절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연안 5개 시(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 바닷가 공유수면 및 어항구역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쳤다. 적발된 위반행위는 △무허가 공유수면 점·사용 행위 2건 △해당관리청의 원상회복 명령 불이행 3건 △미신고 음식점 영업 1건 △음식점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1건으로 공유수면을 '마치 개인 땅처럼' 점용하거나 상업적으로 악용하는 행태가 주를 이뤘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씨는 자택 옆 공유수면에 허가없이 컨테이너를 설치해 창고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B펜션은 영업장 앞 공유수면에 투숙객이 이용할 데크, 계단을 불법으로 설치해 관할관청으로부터 적발돼 원상회복 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또한 C업체는 해당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공유수면을 점용해 횟집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에 따라 허가없이 공유수면을 점용·사용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해당관리청의 원상회복 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행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해당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식품접객업을 하는 행위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특사경 단장은 “공유수면은 말 그대로 모두의 공간인 공공재인 만큼 개인이 사익을 취하는 행태는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 쾌적한 바닷가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영상] 경기관광공사, 랩하고 노래하는 AI 다람쥐 ‘달G’ 쇼츠 인기몰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AI로 만든 캐릭터 '달G'를 활용한 유튜브 쇼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과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달G'는 AI가 생성한 다람쥐 캐릭터로 평소에는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지만 경기도 이야기가 나오면 앞장서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공개된 '달G' 쇼츠 시리즈는 랩 버전과 버스킹 버전 2편이다. 버스킹 버전 영상에서는 '달G'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오는 15일과 16일, 시흥 거북섬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를 소개했다. 1500대의 드론과 함께하는 드론쇼, LED 트론댄스 등 여름밤의 낭만적인 즐길거리를 재치있게 전달했다. 이번 시리즈는 총 8편으로 기획됐으며 2주 간격으로 새로운 영상이 경기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경기관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사는 '달G' 시리즈 외에도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관광플랫폼'의 챗봇AI가 추천하는 여행코스를 담은 '경기GO'시리즈(경기관광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시즌1은 상반기에 공개됐으며 시즌2는 연말에 5편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며 홍보마케팅팀 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홍보영상과 음원을 제작해 SNS 채널에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캐릭터와 콘텐츠를 통해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자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혁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경기도 여행의 즐거움을 매력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2025 을지연습, 살아있는 안보 체제 확립하는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연계 2025년 3분기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하고, “을지연습의 핵심은 살아있는 안보 대응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재준 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민·관·군·경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이재준 시장 인사말, 2025 을지연습 준비사항 보고, 군 작전준비사항 보고,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회의에서 “최근 사이버 해킹, 드론 공격 등 다양한 안보 위협과 자연 재난, 감염병 등 각종 위험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전쟁 발발 후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된다. 시와 육군 제2819부대 3대대, 장안·권선·팔달·영통경찰서, 수원·수원남부소방서, 수원구치소, 수원보호관찰소, ㈜삼성전자, 한전경기본부, KT수원지사, 삼천리도시가스 등이 참가한다. 전시 전환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9일에는 화생방 테러에 대비한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한다. 또 오는 20일에는 을지 1종 사태를 선포하고, 전시 예산편성 과제 토의를 한다. 21일 오후 2시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한다.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고, 지역 주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회의를 열고 있으며 통합방위법에 따라 지자체는 통합방위협의회를 구성·운영해야 한다. 한편 이 시장은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린 '2025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 출정식에서 “시민의 힘을 모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은 공공·민간·시민이 힘을 모아 집단 임팩트(Colletive Impact) 방식으로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수원형 나눔문화 프로젝트다. '이음(E:UM)'은 Empower(시민의 힘), Unity(연대와 협력), Movement(변화의 움직임)의 약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가칭)의 전략형 프로젝트 '수원 독립운동의 길'과 수원경실련 등 4개 단체의 참여형 프로젝트 '전세사기 근절 촉구 캠페인' 등 모두 5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나눔문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나눔'을 기획하고,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따스한 기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수원시티발레단의 창작발레 '그날' 공연으로 시작해 나눔문화 프로젝트 소개,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필동 임면수 평전' 저자 박환(전 수원대 교수) 고려학술재단 이사장의 '민족 대표 48인 김세환'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1월까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전세사기 근절 촉구 캠페인 △탄소중립 '쿨루프' △수원이 가(家) 다드림(세탁에서 집수리, 방역, 수납 정리, 의료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클린케어 서비스) 등 5개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이제 배 타고 대부도 간다”…안산호 18일 ‘첫 출항’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에서 바로 배를 타고 대부도에 갈 수 있다니 정말 기대돼요." “수도권에서 바다 건너 여행을 즐길 수 있다니 벌써 설렙니다." 13일 안산대부해양본부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대부도 뱃길 취항식' 현장에서 나온 시민 기대와 반응이다. 이번 취항식을 기점으로 오는 18일부터 '안산호'가 정식운항을 시작한다. 이로써 안산 반달섬과 대부도를 잇는 신규 해상 뱃길이 공식 개통한다. 이번 첫 운항은 '안산 대부도 뱃길' 역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해상 교통-관광 자원을 제공할 전망이다. 안산시는 △1단계 '안산호' 첫 항해를 시작으로 △내년 2단계 신규 도선 출항 △3단계 유람선 운행 등 단계적 확대 운영 계획을 추진한다. 운영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노선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똑버스 및 시티투어버스, 관광 해설사 등을 활용해 대부도와 관광 연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산시는 해양관광 활성화와 관광지 접근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안산 대부도 뱃길은 도심권역과 대부도를 연결하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수변공간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 기본 및 실시계획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선착장 계류시설 등 기반 시설 인프라 확충을 마쳤다. 작년 8월 민간 도선(渡船)을 이용한 안산 대부도 뱃길 도선사업 운영 방안 검토를 마친 이후 안산시의회로부터 민간 위탁 동의를 받았으며, 공식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안산해운과 관리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평택해양경찰서로부터 도선 면허를 취득하고, 운항 안전성 및 편의성 검증을 위한 시범 운항을 진행했다. 안산 대부도 뱃길은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첫 항해인 1단계는 32인승(승객 29명, 선원 3명) 도선*으로 운영하며, 2단계로 현재 준비 중인 신규 도선이 내년 상반기 도입된다. 마지막 3단계는 시화호를 항해하는 유선遊船)*을 동시 운영해 뱃길의 새로운 도전을 확장할 예정이다. 시화호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바다이지만 일반적인 바다가 아니다. 시화방조제로 둘러싸여 있는 호수 형태인 데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 발전을 진행하기 때문에 도입할 수 있는 선박과 항로 운영 방식이 일반적인 바다에서 선박과 다를 수밖에 없다. 선박의 경우 시화호 갑문(너비 6.6M 길이 25M 높이 4.5M)을 통과하거나 육로로 운송해야 하므로 선박 크기가 제한되며, 육로 운송의 경우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선박 허가 시 제반 여건 및 연 1회 선박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하는 사안도 고려됐다. 특히오랜 기간 기다린 시민 염원인 뱃길 사업을 조속히 시작하기 위해 안산시는 제한 사항을 반영해 우선 너비 3.54m, 길이 11.43m, 깊이, 0.75m, 11t 규모의 선박 '안산호'를 투입해 첫 운항을 시작한다. 항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산시는 시화호 수심 및 조류 등 기초자료를 사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한 안전항로 3개를 확보했다. 시화조력발전소 발전 및 배수 시간을 고려한 안전항로로 운항하게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등 필수안전장비를 완비하고 평택해양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이번 대부도 뱃길 사업은 시화방조제 건설로 30년 이상 끊겼던 시화호 뱃길을 복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양한 요인으로 오랫동안 뱃길을 열지 못했지만 시민의 열망을 안고 드디어 취항식을 열게 됐다"며 “시민 의견 수렴과 단계적 확대 운영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반달섬과 시화호 일대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안산시만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해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즐거움을, 시민에게는 옛 추억을 선물하고 새로운 해양문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호(도선)는 성곡동 반달섬선착장에서 대부도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편도 약 13㎞) 평일 왕복 2회,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하루 왕복 3회 운항한다. 운항 일은 월, 수, 금, 토, 일(공휴일 포함)이다. 정식운항은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 디젤 방식으로 운항 속도는 약 12∼14노트이며, 승선 인원은 승객 29명, 선원 3명을 포함해 총 32명이 탑승할 수 있다. 탑승객은 출항 20분 전까지 발권을 완료해야 한다. 편도는 약 13㎞로 반달섬선착장에서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약 45분이 소요된다. 왕복 운임은 소인(8세 미만) 1만원, 대인(8세 이상) 2만원이다. 다만 조례에 근거해 안산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인터넷 예매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인터넷 예매는 승선 전날까지만 가능하며, 현장 발권 및 인터넷 예매 후 승선 시에는 신분증 지참 및 확인이 필수다. 인터넷으로 예매 시 선착장 매표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을 받으려는 시민은 할인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신분증, 학생증, 장애인등록증 등)를 제시해야 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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