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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 진위면 은산1리로 최종 선정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밢표했다. 이번 최종 선정은 지난 16일 진행한 '제6차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위원회는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와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은산1리 후보지가 장사시설 건립에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신청 지역이 태봉산 구릉지 안쪽 깊숙이 자리해 있으면서도 경부고속도로, 동부고속화도로, 지방도 317호선과 근접해 있어 차폐 및 접근성 모두 우수한 곳으로 평가됐다. 다만 건립추진위원회는 주변 지역 의견을 반영해 조성계획에 대한 일부 변경 의견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신청 부지 북측 생산관리지역인 농경지에 장사시설을 조성하고 남측 산림지역은 산림훼손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보존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남측 산림지역이 사업 부지에서 제외됨에 따라 레포츠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은 주민들과 협의 후 의견을 반영해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를 통해 의결했다. 사업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시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사전행정절차를 추진하며 이후 2027년부터 기본․실시설계용역,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과정을 거치고,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사업 부지 결정으로 이제 첫 단추를 끼웠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하며 최적의 장사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종합장사시설 건립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평택시민 화장률이 92%에 달하지만 지역에 화장시설이 없어 타 시군으로 원정 장례를 치르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해 9월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을 추진했으며, 약 8개월 만에 건립 후보지가 최종 선정됐다. sih31@ekn.kr

유정복, 신규 어업지도선 ‘옹진갈매기 2호’ 취항 대비 현장 점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신규 어업지도선 '옹진갈매기2호(127톤)'의 공식 취항을 앞두고 연안부두 역무선 부두를 방문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선박의 최종 건조 상태와 주요 제원, 장비 탑재 현황, 안전 운항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직접 확인하고 어업지도선 승선원들을 격려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옹진갈매기2호가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 해난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해5도의 바다를 늠름하게 지키는 상징적인 선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옹진갈매기2호'는 선령 30년이 된 기존 어업지도선 '226호(46톤)'를 대체해 신규 건조된 선박으로 총 97억원(시비 46억원, 군비 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길이 35m, 127톤 규모로 최대 속력은 25노트(약 46km/h)에 달한다. 이 선박은 접경해역의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인근 어장에 배치될 예정이며 서해5도 접경어장은 '어선안전조업법(약칭)'에 따라 어업지도선이 배치돼야만 어선의 출항이 가능하다. 시는 앞으로도 노후 어업지도선에 대한 연차별 대체 건조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시 본청 1척(133톤, 선령 28년) △강화군 2척(25톤, 선령 30년 / 30톤, 선령 26년) △옹진군 1척(51톤, 선령 30년)을 순차적으로 교체해 어업지도선의 현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노후 어업지도선의 대체 건조는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은 물론 어선들의 해난사고 예방과 승선원의 안전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해역의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업지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광명시민, 국회 찾아 신안산선 붕괴사고 대책 마련 촉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직-간접 피해를 당한 광명시민은 광명시-국회의원-시민단체와 2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당국과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책임 있는 사과, 피해 보상, 재발 방지 대책, 철저한 진상규명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사고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업체가 제대로 된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자, 광명시는 주민이 보상과 대책을 직접 요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여기에 국회의원-시민단체가 힘을 더했다. 실제 사고 현장 인근 구석말 주민은 사고 재발 위험에 따른 대피 명령으로 주거지를 두고 나와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여전히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장을 운영하던 자영업자들 역시 영업이 불가능해 생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대피하지 않은 인근 주민도 사고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피 명령으로 생활 터전을 잃은 구석말의 이병식 피해 상가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조속한 피해 보상 △지반 특별 안전진단 △주거-생계-건강-교육 등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인근 지역 이태현 피해주민 대표는 △국회 차원 청문회 개최 △사고 원인 규명 전까지 모든 공사 중단 △무너진 환풍구 재시공 반대 △공사 현장 인근 학교 소음 및 분진 관리 등을 요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광명시민이 여전히 큰 충격과 피해 속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광명시민의 고통에 귀 기울여 사고 원인 규명, 신속한 사고 수습과 충분한 보상,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신안산선 사고와 관련해 책임 기관들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건설 사고 및 지하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담당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적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남희 국회의원은 “국민 안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함께 시공사와 시행사의 신속한 보상과 지원 대책 마련, 신안산선 광명 전 구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대표로 참석한 허정호 광명경실련 사무처장도 국토교통부의 공식적 사과, 사고 관련 정보-안전관리계획-지하안전평가서 등 모든 정보 투명한 공개, 희생자와 피해자 중심 충분한 보상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피해 주민 목소리를 대변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15일 신안산선이 지나는 경기도 4개 지자체와 함께 신안산선 안전 시공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마련에 뜻을 모았다. 지자체가 관내 건설공사 점검과 사고조사위원회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 신안산선 전체 구간에 대한 정밀안전 진단, 지자체와 시행사 간 실무협의회 정례화 등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와 시행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고로 통행이 중단된 오리로 대신 가학로에 우회도로를 만들고 있다. 이달 말까지 포장 공사를 완료한 후 우회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대통령선거에 온 국민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지금, 광명시민들은 아직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참사의 가시지 않은 충격과 피해 속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광명시민의 고통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여전히 일터와 삶터를 잃고 하루하루 불안함에 떠는 국민이 있습니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원인 규명, 사고 수습과 확실한 보상,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판교 환풍구 참사,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최근 10년간 끊이지 않았던 사회적 참사로부터, 우리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이 따를 때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참사는 대한민국 곳곳을 지속해서 위협하고 있는 각종 지하 사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아울러 최선의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을 기회입니다. 안전은 국민의 생명입니다.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번 관계 당국과 책임자에게 호소합니다. 철저한 진상 조사로 책임을 밝히고 강력하게 처벌하십시오.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피해 보상을 서두르십시오. 아울러 신안산선 사고 주변과 공사 전 구역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과 이를 토대로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십시오. 광명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온 힘을 다해 함께 하겠습니다. 저희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구석말에 거주하던 평범한 주민들입니다. 그러나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집과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날의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린 도로를 보며, 우리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고, 지금도 그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대피 명령을 받고 뿔뿔이 흩어진 구석말 주민들은 한 달이 넘도록 비좁은 원룸과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불안 속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구석말 주민들은 더 이상 방치될 수 없습니다. 사고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책임은 떠넘겨지고, 대책은 요원합니다. 우리는 정부 그리고 포스코이앤씨에 다음과 같은 요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포스코이앤씨는 조속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하여야 합니다. 사고로 인해 집을 잃고 생활이 파괴된 주민들에게 즉각적이고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십시오. 둘째, 정부와 포스코이앤씨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한 주거 대책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현재 구석말 주민들은 임시 숙소에서 불안정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주거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붕괴사고 주변 구석말 마을 지반에 대한 특별 안전진단을 요청합니다. 7년 전 사전환경영향평가에서 지하수 유출과 지반침하 위험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발생했고,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석말 일대에 대한 철저한 특별안전진단을 즉각 실시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십시오. 넷째, 안전한 복구 작업을 추진하여야 합니다. 현재 중단된 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투명한 공정 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합니다. 다섯째, 주민 삶의 복원을 위한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주민들은 단순히 집을 잃은 것뿐 아니라, 사업장, 생계, 교육, 건강, 심리적 안정까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되돌려놓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저희는 더 이상 기다릴 여력이 없습니다.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언제쯤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막함 속에서 살아갑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의 절박한 요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함께 싸워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5. 20. 구석말 주민 일동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인해 삶의 터전을 위협받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희는 신안산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에 대한 부실한 대응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과 책임 있는 조치를 다음처럼 요구합니다. 첫째,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넥스트레인·포스코E&C와 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의 부실 관리·감독이 불러온 명백한 인재(人災)입니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기 위해 국회 청문회 개최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둘째, 붕괴 사고 원인 규명 전까지 모든 공사 진행을 결사반대합니다. 현재까지 붕괴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되메우기 공사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는 현장을 훼손함으로써 사고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어떠한 형태의 공사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셋째, 무너진 환풍구 재시공을 반대합니다. 사고 장소는 부드러운 풍화토로 구성되어 터널과 구조물 설치에 부적합합니다. 기존 환풍구 자리 역시 지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되었고, 같은 위치에 재설치하면 또다른 사고가 우려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 위치에 환풍구를 다시 설치하는 데 강력히 반대합니다. 넷째, 우리 아이들이 불안한 환경과 소음, 분진 속에서 더 이상 고통받아서는 안 됩니다. 사고 지점은 일직동 유일의 대형 학군 밀집지인 빛가온 초·중학교 정문 바로 앞입니다. 아이들은 등굣길마다 공사 차량과 맞닥뜨리고, 수업 중에도 소음·진동·분진에 시달려 왔습니다. 붕괴 사고로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지면, 아이들은 더 오랜 시간 위험과 피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일상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신안산선 공사는 아이들과 일직동 주민들의 삶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공사 과정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과 주민들이 더는 고통을 참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 공사는 일직동 전체의 삶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국토부·국회·국가철도공단은 즉각 주민 의견을 수용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넥스트레인·포스코E&C는 정당한 요구를 즉시 받아들여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십시오. 저희 피해 주민들은 끝까지 단결하여 안전을 지켜낼 것이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25. 5. 20. 경기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입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끼고 계실 피해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해명하고 풀어야 할 많은 의혹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답하기 바랍니다. 지하 공사 설계 기준, 입찰 관리 문제와 관리감독 문제 등에 대한 전면적 재점검을 실시하십시오. 지반 유출 가능성에 대비한 공법변경 미이행, 계측기 불량, 국토안전관리위원회의 잘못된 환경영향평가도 감사하십시오. 은근슬쩍 넘어가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건설사고 관리 및 지하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담당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충해야 합니다. 특히, 집에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과 생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상인 여러분을 위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실질적이고 충분한 보상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합니다. 국토부에는 신안산선 광명구간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합니다. 향후 인근 주민들의 소음이나 진동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회에서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 하는 법적·제도 개선을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광명 시민이 피해를 입거나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남희 국회의원입니다. 지난 4월 11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뼈아픈 경종이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많은 시민이 불안과 고통 속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비록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이지만, 광명시 피해 주민들의 충격과 상처는 채 아물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제도 전반을 손보겠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가 원인 규명을 진행 중이지만,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볼 때 사전 안전관리의 부실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있습니다. 이에 지하안전특별법을 개정하고, 정밀 지반조사와 지하수 유출 관리 의무를 강화하며, 주기적인 안전 점검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안전 관리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제대로 된 점검을 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담 인력 충원과 예산 지원을 국회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넥스트레인과 포스코이앤씨는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보상과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사고로 무너진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신속한 조치를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국토교통부는 광명시 전 구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즉시 실시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명 시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습니다. kkjoo0912@ekn.kr

경과원, 빅테크 기업과 손잡고 맞춤형 AI 전문인재 100명 육성 본격 착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0일 기업 수요에 맞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사업' 교육생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과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신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이론 중심의 강의를 넘어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해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는 빅테크기업 3개사(AWS, Google Cloud, NAVER Cloud)와 협력해 60명의 AI인재를 배출했으며 올해는 참여 기업을 5개사(AWS, Google Cloud, NAVER Cloud, NVIDIA, Microsoft)로 확대해 기업별 20명씩 총 100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의 'Hyper Clova X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Azure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2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되며 각 기업은 자사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교육생들은 AI 이론부터 프로젝트 실습,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실전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빅테크 기업 인증 자격증 취득 기회 △빅테크기업 현장 견학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특히 우수 수료생에게는 오는 10월 열리는 '테크데이'에서 IR 피칭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과정별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자격은 도내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 속에서 도내 청년들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빅테크기업들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협력방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직접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분야 스타트업 창업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원당역 일대를 균형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했지만 3년째 표류 중이다. 고양특례시의회가 예산 삭감을 반복해 원당역세권 개발은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 원당역세권 일대는 도시기본계획상 '지역 중심'으로 설정돼 있는데도 고령화-상권 쇠퇴 등으로 중심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고양시는 원당이 단순 주거지가 아닌 고용, 편의, 여가 기능 등이 어우러진 복합지역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지난 3년간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예산을 여섯 차례나 제출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이런 상황은 고양시의회가 '원당 활성화'를 주장하면서도 실현을 위한 첫걸음은 계속 외면하고 있어 논란이다. 고양시 청사 이전 등으로 원당 지역 침체를 우려한다는 고양시의회가 정작 원당을 살리기 위한 마스터플랜 구축 예산은 반복 삭감하며 반대하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원당역세권이 교통, 정주, 고용, 생활 기능이 집약된 핵심 입지인 만큼 창조혁신캠퍼스와 수소도시 등 인근 지역과 연계 발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향후 도시개발과 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려면 종합계획 수립은 필수적이다. 현재는 고양연구원이 소규모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나 개별 연구로는 한계가 있으며, 통합적 계획 없이는 원당의 장기적 발전 로드맵을 그리기 어렵다는 게 고양시 입장이다. 김현욱 신도시정비과 팀장은 20일 “원당의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해 도시계획 관점에서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지난해 추경부터는 원당역세권 개발과 상업 지역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고양시의회 협력을 간절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재산세 과세 기준일인 내달 1일을 앞두고,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유흥주점 96곳을 대상으로 재산세 중과세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 운영을 위해 실시되며 2개 조로 편성된 조사반이 사전 서류 검토 후 사업장에 들러 객실 수, 유흥접객원 유무, 무도장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산세 중과세 대상 영업장은 식품위생법 제37조에 따른 허가 대상인 유흥주점 중에서 영업장 면적이 100㎡를 초과하고 유흥접객원을 두고 객실 면적이 영업장 전용면적의 50% 이상이거나 객실 수가 5개 이상인 룸살롱 및 요정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객석과 구분된 무도장을 설치한 카바레와 나이트클럽도 중과세 대상이 된다. 군포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중과 대상 유흥주점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과세표준액의 4%인 중과세율을 적용해 재산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유진숙 세정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공정한 과세 기준을 확립하고, 유흥주점 중과세 제도 개선 방향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조사와 정당한 과세를 통해 투명한 세정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지난 15일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에 따라 신고가 가능해진 입간판에 대한 설치 가이드라인 규정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입간판은 법령상 신고가 가능한 옥외광고물로 분류됐지만 별도 수수료 기준이 없어 신고-허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단속 및 철거가 반복되며 시민과 영업주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4월7일 조례 개정을 통해 입간판 수수료 규정을 신설하고, 광고물 사용자가 합법적으로 입간판을 설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설치 장소는 도로가 아닌 건물 부지 안으로 제한하고, 전기 및 조명 사용을 금지했으며, 규격과 재질을 포함한 구체적인 설치 가이드라인을 명시해 시민 궁금증을 해소했다. 입간판은 원미구-소사구-오정구청 도시미관과 광고물관리팀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표시기간은 3년이고 개당 수수료는 3000원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입간판은 상권 내 시인성과 안내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수수료 규정 신설과 설치 가이드라인 정립을 통해 합법적인 설치를 유도하고 올바른 광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5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2025년 제18회 세계인의날'을 기념하는 '2025 세계인의날 축제'를 개최한다. 세계인의날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5월20일)이다. 매년 시흥시는 자체적으로 세계인의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세계인의날 축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기념식과 시상식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내외국인 2000여명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네팔-캄보디아 등 10개국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는 세계 의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 전통 공연,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삼바락차 공연, 시흥시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케이팝 댄스공연 등 내외국인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는 다양한 국가의 전통 음식과 의상,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의료 지원, 소방관-경찰관 체험, 건강 안전 홍보, 일자리 및 입시-진로 상담 등 내외국인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지원이 제공된다. 이로써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박용주 외국인주민과장은 20일 이번 축제를 통해 “내외국인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즐기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도시 발전과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위해 '2030년 안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3차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안산시는 구도심 노후 건축물의 재건축을 유도하고 도심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안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전략을 담아낼 계획이다. 용역에 포함되는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지구 변경(28건) △도시계획시설 변경(41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2건) 등이다. 3차 재정비에서 계획 중인 지역별 변경 사항으로는 중앙동의 △일반상업지역 51만㎡(약 16만평)를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노후 건축물의 재건축 유도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한 구도심 기능 강화 △구도심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단지 중 제1종일반주거지역 15곳 152만㎡(약 46만평)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노후 주택 재건축을 유도하는 계획이 포함된다. 사동에선 옛)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 연구시설을 폐지하고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또한 건건동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7층 이하 고도지구를 15층 이하로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번 정비에서 도시계획시설의 주요 변경 내용은 △대부도 선감동의 누에섬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근린공원 신설 △사동의 완충녹지 일부를 지역주민의 생태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도시생태공원 지정 △선부동 와동제1공원 일부를 선부3동 공공복합청사 신축계획에 따른 공공청사로 신설하는 계획 등이다. 이밖에 시설별로 변경되는 주요 사항은 구봉공원 면적 변경을 비롯해 △초지동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 부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한양대역-성포역사 철도 편입부지 최소화 계획 반영 △상록수역사 주변 시설 정비 △안산소방서 신설 계획 부지 반영 △와동 제1공원 분리(근린공원3곳, 가로공원) 등으로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하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안산시는 이번 재정비 계획에 대해 지난 14일부터 주민공람 공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안산시의회 의견 청취 및 하반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3차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고시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대 흐름과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구도심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등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고 불필요한 규제 또한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3차 재정비 수립 용역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현안 사업 반영 및 개발-정비-보전 등을 위해 작년 2월부터 7월까지 원곡동 다문화 스트리트몰 조성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9건을 정비한 바 있다.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대부동 보전녹지지역 및 생산녹지지역 58곳을 자연녹지지역으로 완화하는 등 13건에 대해 정비를 마쳤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9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관계부서 총괄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점검-보완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김은숙 복지정책국장, 박기정 건축주택국장, 최만영 정무비서실장, 김영수 정책비서실장, 여성가족과 등 11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집결지 토지-건물 매입 및 철거 △반(反)성매매 문화 조성 △성매매집결지 환경 개선 △성매매피해자 지원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토지 및 건물 매입과 철거, 불법 건축물 행정대집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길 걷기-올빼미 캠페인 활동-클리어링 캠페인 등 시민참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반(反)성매매 공감대 조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공공안전 강화를 위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및 가로-보안등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철거한 부지를 활용한 치유 정원 및 텃밭 조성 등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를 '성매매지집결지 폐쇄 원년'을 만든다는 목표로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회의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시민 인식 개선과 관심, 그리고 참여가 중요한 동력"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각 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계획을 꼼꼼히 점검해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은 19일 탄현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회 '얘들아! 문산에서 놀자~' 벼룩시장 행사에서 놀이와 문화를 활용한 반성매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린이와 학부모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반성매매 감수성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삼행시 짓기와 색칠하기 등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계획한 클리어링 공동대표와 파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놀이와 문화는 강한 메시지보다 오히려 더 깊은 공감과 변화를 이끈다"며 “오늘 캠페인은 '성 착취 없는 사회'라는 목표에 가장 따뜻한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2025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 본격  시동...첫 워크숍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20일 시흥 오이도박물관 교육장에서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워크숍을 지난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관광테마골목의 시·군 담당자와 지역협의체, 지역전문가와 골목 전문가 자문단 등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골목별 실행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는 올해 신규 관광테마골목에는 △BOCA 커피길(용인) △ 첫머리거리(연천) 등 2곳이 선정됐다. 5000만원을 지원받는 기존 우수 골목은 △화성 행리단길(수원)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안산) △삼송 낙서 예술골목(고양) △돌다리 문화마을(파주) △캠프보산 스트리트(동두천) △관인 문화마을(포천) △전곡리 마리나 골목(화성) △오이도 바다거리(시흥) 등 8곳이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골목사업 소개 △전문가 특강 △실행사업 안내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추미경 성공회대 교수의 '장소문화로서의 테마골목', 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의 '테마골목 차별화 방안' 강의 및 실행사업 안내 등을 통해 골목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골목은 지역문화와 주민의 삶이 오롯이 담긴 일상 관광의 시작점"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골목이 고유한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대표 관광브랜딩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0개 골목이 발굴, 선정됐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 역북2지구 아파트 소음 민원 현장 점검...소음 저감조치 주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처인구 역북2지구 서희스타힐스 공동주택단지 건설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제기된 소음 민원과 관련해 현장을 찾아 소음 발생 원인 등을 확인하고 소음 저감과 피해 보상 실시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입주를 완료한 역북 3지구 조합아파트(총 21개 동 1872세대) 주민들이 인접한 역북2지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사 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 시장은 소음 발생 실태를 확인하고 소음 저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으며 현장사무실에서 소음 발생 원인과 저감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소음으로 인근 아파트에 피해를 주는 곳을 살펴봤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사장 소음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문제인 만큼 시공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소음 저감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고 그동안의 피해에 대해서도 성의 있는 보상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시공사는 시와 협의한 내용의 소음 저감 조치와 비산먼지 감소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면서 “역북3지구에서 제기한 보상 요구에 관련 해서는 본사에서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분들이 나서서 성의 있게 협의하는 자세로 임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공사에서 지금 준비 중인 차음판이 각 창틀에 설치되면 거푸집을 뗄 때 바깥으로 전달되는 소음이 줄어들고, 앞으로 거푸집 제거에 2인 1조가 투입되면 혼자서 일할 때처럼 알루미늄 판을 바닥에 던져 소음을 일으키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그 같은 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덧붙였더.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차음판이 준비되서 창틀을 막은 다음 거푸집을 떼는 공사를 할 때 소음 불편을 겪었던 역북3지구 주민 대표들이 소음 발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공사에서 주민들의 현장점검 기회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주민 민원이 접수되자 시공사 측과 협의해 알루미늄 폼 해체 때 개구부로 소음이 새지 않도록 차음판을 설치하고 2인 1조로 일하며 바닥에 방진고무매트를 설치하는 등 저소음 공법을 적용하는 등의 대책을 취하라고 했다. 시는 이날 점검 결과와 시공사와의 사전 협의 사항을 바탕으로 20일 역북3지구 주민들과 민원 회의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현재 대선 선거운동이 진행 중인 만큼 공직선거법상 시장이 직접 주민과 만나 민원을 청취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시장이 시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살펴본 것"이라며 “시의 담당 부서가 민원인들을 만나고 시공사의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해서 시장에게 계속 보고하고 시장의 지시를 받아 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방세환 경기광주시장 “곤지암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사업” 강조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광주시가 추진 중인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이달 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중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구역 지정과 연계해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계약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며 5~6월 중 계약심사가 완료되는 즉시 용역을 발주하고 입찰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실시설계용역은 총사업비 2100억여원 규모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구체화하는 핵심 단계로 기반시설 계획과 단지 설계 등 도시개발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곤지암역세권 2단계 개발은 주거 중심의 복합 개발사업으로 1단계와 합쳐 총 3000세대 규모로 조성돼 광주시 부도심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GTX-D 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교통 중심지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원활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대학입시·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입시 불안감과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의 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 7월에서 6월로 개최 시기를 조정했으며 총 36개 대학이 상담 부스를 운영해 대학별 전형 및 입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소속 전문 상담교사 45명으로 구성된 상담교사단이 박람회에 참여해 고3 수험생뿐 아니라 고1·고2 학생까지 대상으로 1:1 맞춤형 입시 상담을 진행, 2028학년도 입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야외광장에서는 총 15개의 진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미래 유망 직군 체험(6개), 미래기술·4차산업 체험(5개), 대학 학과 체험(4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경기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 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 21일까지 백령·대청면 임시 순회 진료 시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오는 21일까지 그동안 병원선 서비스가 제한됐던 백령·대청면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선 순회진료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7시 연안부두를 출발한 시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5시간 30분 만에 백령면 용기포 신항에 도착했다. 신규 병원선이 임시 운영되는 이틀 동안 200여명의 백령·대청면 주민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백령면에 병원선이 정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건강옹진호가 사업대상을 옹진군 6개 면으로 확대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처럼 백령도는 노후화된 기존의 병원선, '인천531호'가 닿을 수 없는 먼 곳이었다. 시는 '인천 531호(선령 25년)'의 노후화로 운항 안정성을 우려해 지난 2021년 신규 병원선 건조를 결정했으며 올 4월 건조되어 운항을 시작한 '건강옹진호'의 규모는 길이 47.2m, 폭 8.4m, 깊이 3.6m로 최대 44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두 배 이상 몸집을 키운 건강옹진호(270톤)는 시간당 최대 46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이같이 몸집이 커진 덕에 더 멀리 있는 섬까지 순항이 가능해졌고 빨라진 속도 덕에 위급 상황 시 다수의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응급체계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인천531호'가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 것과 달리 '건강옹진호'의 서비스 대상 지역은 6개면 17개 도서2)로 관내 비연륙도서 전 지역 진료가 가능해졌다. 진료 과목도 늘어 기존의 내과‧한의과‧치과 진료에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이 추가돼 예방접종과 만성질환자 관리 및 검사, 방사선(골밀도)검사, 건강증진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7명의 진료인력(공보의 3명·간호사·임상병리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 각 1명)이 탑승한 '건강옹진호'는 연 44회 132일 운항할 예정이다. 보건진료소가 설치된 자월면의 대이작도·승봉도·소이작도와 덕적면의 문갑·울도·백아·굴업·지도에는 월 2회 그 외 보건지소가 설치된 지역에는 분기별 1회 순회진료가 실시된다. 순회진료를 비롯해 초음파검사, 골밀도 검사, X-Ray, 혈액검사, 예방접종, 인공지능(AI) 기반 심장진단검사 등이 가능해졌으며 보건교육실 운영을 통해 건강증진사업, 이동금연클리닉, 구강교육, 정신·치매 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조강부(68세. 백령면 북포2리)씨도 건강옹진호에 새로 개설된 '인공지능 심장검사'소식을 듣고 병원선을 찾았다. 조 씨는 이날 “지난 1월 건강검진을 실시했을 때만 해도 별 이상이 없었는데 최근 심장에 약한 압박감이 느껴져 불안했다"면서 “병원선에서 최신 기계로 심전도 검사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검사를 위해 찾아왔다"라고 신규 병원선 진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공지능 심장검사 장비(SmartECG-AF)는 10초간의 정상동율동(ECG)에 미세하게 내재되어 있는 신호를 AI로 분석해 환자의 심장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심장질환예측과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보건소 내과에서 1차 판독을 실시하며,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1섬 1주치병원과 민간병원, 의료봉사단체의 전문의 의료진과 병원선 의료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진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건강옹진호는 단순한 병원선이 아닌,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이동형 보건의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선 공식 취항식은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취항식 이후 본격적인 정기 진료 운영이 시작된다. sih31@ekn.kr

[에경포커스] 이재준,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교통 대축제가 되도록 ‘수원 ITS 아태총회’ 준비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우리의 일상에는 이미 지능형교통체계(ITS)가 깊게 스며들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미리 확인한 뒤 정류장으로 출발하고 내비게이션은 원하는 조건에 맞는 경로를 찾아줄 정도로 똑똑해졌다. 차량을 운전하는 동안 주행보조장치가 차선 유지를 돕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과할 수 있는 요금소도 늘어났다. ITS 기술이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만큼 미래 교통 발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다. 이처럼 궁금하기만 한 교통의 미래를 미리 들여다볼 좋은 기회가 있다. 바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다. 아태 지역 회원국의 고위 관계자와 산업 및 기업 리더들이 모여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행사에서 시민 누구나 지능형 교통 체계를 친숙하게 경험할 기회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지능형 교통 체계(ITS)의 발전으로 더욱 연결되고 지능화된 사회로의 변화를 꾀하고자 30여개 국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첫날인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조직위원회 총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외빈을 맞고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네팔,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의 12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은 핵심 메시지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래 도시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ITS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의 혁신을 통한 도시간 연결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동안 민간과 학계, 연구기관 등의 활발한 교류도 진행된다. 총 18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50회의 논문 세션이 진행된다. 회의장 곳곳에서 아태지역 전문가들이 ITS 분야 전문 지식과 견해를 공유하며 기술 발전을 통한 도시와 사람을 위한 '초연결'을 논의한다. 1층 전시관에는 7개국에서 71개 업체가 176개 부스를 가득 채운 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수원시는 이번 총회에 참석한 국내외 내빈들에게 수원의 문화관광 우수성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한다.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송소희, 수원시립합창단 등의 공연은 물론 수원화성 연무대와 방화수류정, 행리단길, 통닭거리 등을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수원의 멋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열리는 동안 수원은 교통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현장으로 변신한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교통 서비스가 적용된 차량이 수원의 도심을 돌며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지능형 교통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도시가 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교지구 도심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시연'이다. 총 5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3일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출발해 주변 광교지구를 순환한다.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갖춘 차량이 실시간으로 도로 위 정보를 수집해 지도를 생성하고 자기 위치를 파악하며 스스로 주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을 하다가 수동 모드로 운전해야 하는 구간에서는 운전대 없이 조이스틱으로 운전하는 차량도 있으니 전시장 주변에서 만나면 눈여겨보자. 수원의 우수한 ITS 기술을 대표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유료 등록자를 대상으로 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수원의 ITS 사업 내용과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주대학교 병원까지 우선신호를 적용해 평소(10분여)보다 두 배가량 빠르게(4분여) 도착하는 것을 체험한다. 또 '고속도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시연'은 경부선과 영동선 고속도로 구간을 달리며 정지 차량, 도로 작업, 합류부 차량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알려주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 시찰은 인근 지역 6개소에서 총 10회 진행된다. 아태 지역에서 유료로 등록한 참가자들이 미리 접수한 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등 서울과 경기지역에 분포한 교통 관련 기관들을 현장 방문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는 1층 전시관에는 아태지역을 선도하는 ITS 기술이 총집합한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수원화성 성곽을 모티브로 꾸민 '수원시관'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자체 중 ITS를 선도하고 있는 수원시의 강점이 드러나는 공간이다. 1997년 전국 최초로 자체 예산을 투입하며 ITS 도입을 선제적으로 시작, 단계적으로 미래 기술을 도입하며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고 있는 수원시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특히 스마트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등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수원의 ITS 행정 사례를 설명한다. 수원시 기업들을 소개하고 알리는 '수원존'도 운영한다.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스마트한㈜) △버스 및 차량정보 안내장치(㈜아이앤비) 등 첨단교통 분야는 물론 보안과 안전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수원과 인근의 10개 첨단 기업들이 아태 지역 기술진의 주목을 받는다. 전시관에서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해볼 수 있다. 국내 기업 중 렉스젠은 AI를 기반으로 한 영상 분석으로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도시교통의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 진우에이티에스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디지털 교통신호 제어기, 앞막힘이나 끼어들기를 방지하는 시스템 등 교통 문제를 해결할 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또 비트센싱은 8차로 내 최대 256대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해 과속이나 역주행 등의 위법을 감지하는 융합 센서를 소개한다. 교통 기술 전문 기업 에스트래픽은 도로 뿐 아니라 철도 등 다양한 분야의 교통 인프라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ITS 기술도 준비된다. 내부 전시장 내 체험존은 물론 외부 시연 중 일부가 공개적으로 운영돼 지능형 교통 발전으로 편리해지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외부 시연 기술 중에는 '자율비행 드론 구조물 점검시연'이 대표 격이다. 자율비행 드론이 수원컨벤션센터 외관을 점검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스스로 주행하는 드론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점검하고 분석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해 미래 일상의 변화를 가늠하게 해준다.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야외 전시장에서 시연을 시작한다. 전시장 내부에는 기술시연존이 별도로 마련돼 총 5종의 기술을 상시 전시한다.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ITS 기반 미래를 보다 가까이 느끼도록 돕는 기술들이다. 먼저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연'은 주차로봇이 장애물과 주행로 등을 인식해 스스로 차량을 운반하는 기술이다. 민간에서 개발하고 있는 '미래형 UAM(도심 항공 교통)'의 모형도 전시돼 도로 교통을 대신하는 항공 교통의 미래를 상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교통사고 안전띠 체험'도 할 수 있다. 차량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전복, 회전, 급정지 등이 일어날 경우 위험성을 알려준다. '모빌리티 원격주행 체험'은 외부 시험장에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원격으로 조종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마지막으로 기술시연존 내부에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는 안전을 위한 기술을 보여준다. 수원시는 이번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한다. 전시관이나 기술시연 등을 관람하지 않더라도 수원컨벤션센터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시민들이 총회를 함께 경험하도록 준비했다. 총회 메인 공간인 수원컨벤션센터 1층 로비와 야외공간은 퍼블릭 존으로 운영한다. 실내 공간에는 수원지역 주민자치회와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한복과 VR MBTI 등 흥미로운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또 야외에는 푸드트럭과 휴게공간을 설치해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아태총회를 찾은 외국인과 시민 모두 전통 의상과 먹거리 등 한국의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1층 야외광장에서는 3일 동안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오후 12시 및 오후 3시30분에, 마지막 날은 오전 11시와 오후 12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수준 높은 공연팀의 실연으로 재즈와 퓨전, 뮤지컬 등 다채로운 음악이 공간을 채우며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별이벤트로 선보이는 드론아트쇼는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 중 '백미(白眉)'다. 수원컨벤션센터가 위치한 광교호수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1천200대의 드론이 라이트를 켜고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개막일인 28일 저녁 8시30분부터 약 10여분간 초연결 도시와 수원시를 시각화하는 드론의 움직임을 광교호수공원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 어반레비 광장에서 한 시간 전인 저녁 7시30분부터 버스킹 공연이 열리니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곳으로 추천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제20회 수원 ITS 아태총회는 수원의 ITS 역사와 경험이 아태지역 국가, 도시, 학계, 산업계와 가까워지는 초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가 주도하는 방식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교통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께서 참여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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