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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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서 국내 첫 염소 ‘보툴리즘’ 발생”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내 염소 농가에서 '보툴리즘'이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는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염소 보툴리즘 진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3일 연천군 소재 농장에서 염소 10여 두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임상수의사 신고를 받고 현장 예찰과 부검을 실시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최종 '보툴리즘'으로 진단됐다고 23일 밝혔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한 독소를 동물이 먹고 신경이 마비되는 질병으로 독소 양에 따라 사육 중인 가축 대부분을 폐사시켜 농가피해가 큰 질병이다. 오염된 물이나 사료를 먹었을 때 감염되는 중독증으로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가 어렵다. 해당 농장은 염소 24마리를 사육 중으로 이번에 절반인 12마리가 단 2일 만에 폐사했다. 현장에선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준 흔적이 발견됐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염소도 소와 마찬가지로 남은 음식물을 수거해 먹이면 안 된다. 양질의 건초와 농후사료, 신선한 풀과 오염되지 않은 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툴리즘 증상이 발현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농장에는 염소도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에도 부패한 잔반과 볏짚을 배합해 소에게 먹인 양주시 육우농가의 소 12마리 폐사 원인으로 보툴리즘을 진단하고 보툴리즘 예방백신을 긴급 접종해 추가 피해를 방지한 바 있다. kkjoo0912@ekn.kr

성남시, 판교유니콘펀드 5000억 돌파...기초지자체 중 최고액 달성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가 23일 관내 첨단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판교유니콘펀드' 조성액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판교유니콘펀드는 시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창업, 벤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시 출자액,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조성하고 있는 펀드로 시 출자액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성남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날 기준 판교유니콘펀드의 조성액이 총운용 규모 522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당초 2026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기간을 2년 앞당겨 226억원 초과 달성한 성과다. 시는 판교유니콘펀드 운영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관내 유망 창업·중소기업 46개사에 666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됐다. 이 중 미국 나스닥 상장 1개사, 코스피 상장 1개사, 코스닥 상장 8개사 등 총 10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판교유니콘펀드 수혜기업 46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2조7355억원으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매출액은 2021년에 비해 5539억원 늘어나 증가율은 25.4%에 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유니콘펀드 운영을 통해 민간 자본의 관내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청년창업 지원 강화 등 성남시 창업·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역동적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역량 있는 기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 발굴과 글로벌 혁신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투자유치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sih31@ekn.kr

경기도, 판교에 AI시티 조성· 북수원테크노밸리 구축...국내 AI기술개발 거점으로 육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23일 판교테크노밸리에 선도적 AI기술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AI시티를 조성하고 북수원테크노밸리를 구축해 AI지식산업벨트를 잇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AI기술을 활용해 도 홈페이지에 대화형 정보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대상 안부확인, 건강관리 등 도민 생활 밀착 서비스에도 AI를 도입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형 인공지능: 기회와 변화' 비전을 발표하고 민선8기 경기도 후반기 동안 △판교 AI시티 조성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360도 AI 플러스 돌봄 △경기 AI 에이전트 AI 경기人 서비스 제공 △AI클러스터 조성 △AI지식산업벨트 구축 △AI 혁신센터(4차산업혁명센터)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민선8기 전반기 동안 AI 노인말벗서비스, AI 전문인력 육성, AI국 신설 등 AI를 활용한 맞춤돌봄과 인재양성, 정책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후반기에는 7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경기형 인공지능을 확립해 도민 체감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AI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해줄 '판교 AI시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판교 AI시티에서는 수도권에 없는 헬스케어 데이터 등 민감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기술 안심존'을 관련기관과 함께 구축한다. 도는 판교 AI시티에 AI기술개발에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국산 AI반도체 등 인프라와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기업 육성을 위해 AI기술 실증, AI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도내 공공인프라 활용 AI서비스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운영 중인 경기 AI캠퍼스를 활성화해 AI 전문가, 빅테크 기업과 연계한 기업 실무형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영상을 상영·시상하는 영화제와 전문 포럼으로 구성되는데 첫 영화제가 내달 25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또한 AI를 활용한 취약계층 돌보미 사업인 '360도 AI 플러스 돌봄'도 추진한다. 노인, 발달장애인 등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AI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일을 하며 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이 전화를 걸어 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건강관리를 해주는 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인 발달장애인 AI돌봄서비스 △노인 및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AI가 안부확인, 혈압체크, 스트레스 지수 등 검사해 주는 AI 건강돌봄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용자에게 맞춤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AI 챗봇, 일명 '경기 AI 에이전트 AI 경기人' 서비스다. 도는 2025년에 챗봇을 개발해 도 홈페이지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색 순위가 높은 고시·공고 정보와 복지 정책을 우선으로 대화형 서비스를 도입해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와 대학을 연계해 AI 스타트업을위한 창업공간과 교육, 기술 실증을 제공하는 'AI 클러스터', 여섯 번째로 AI 기반 IT·반도체·모빌리티 등의 미래산업을 북수원 테크노밸리에 유치하고 도내 산업단지와 연결한 'AI 지식산업벨트'도 구축한다. 도는 AI 클러스터와 AI 지식산업벨트를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인공지능 지식산업의 수도로 육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도와 세계경제포럼(WEF) 협력 협약을 통한 '(가칭)AI 혁신센터(4차산업혁명센터)'의 설립이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급격한 기술혁명 시대를 맞아 민관협력을 통한 최적 대응 및 양극화 방지를 목표로 하고 첨단 정보력과 글로벌 역량이 부족한 도내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을 도정에 적극 도입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기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면서 “도민 모두가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흥덕 어울림 한마당 행사장 방문...주민과 소통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낮 기흥구 영덕동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흥덕 어울림 한마당' 행사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는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가 인덕원~동탄 지하철의 흥덕역 착공을 기념하며 주민 단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곳곳을 돌면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금붕어ㆍ미꾸라지 잡기 등의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또 행사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영덕1동 새마을부녀회와 직원,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무더위가 마침내 물러가고 가을의 좋은 날씨가 와서 우리를 기분좋게 하는 오늘 주민들이 멋진 행사를 기획하신 데 대해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먹거리, 살거리도 많고 주민들의 노래 경연도 펼쳐지는 만큼 가족 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엔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됐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각종 체험 테마 부스도 운영됐다. 행사 중간 색소폰 앙상블 공연,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이 펼쳐졌고 저녁에는 주민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용인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지원하는 '아트트럭' 으로 위드유컴퍼니의 뮤지컬 공연, 더플레이의 대중음악 공연 등도 마련됐다. sih31@ekn.kr

안산시의회 ‘기금의정석’, 안산시 기금 정비-관리 탐색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금의정석'이 2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기금 성과 분석 및 정비-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기금의정석 소속 박은경-한명훈-유재수-황은화 의원과 안산시 기금 관련부서 담당자,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연구용역 목적이 안산시 기금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기금을 정비하기 위한 것에 있는 만큼 안산시 기금을 재원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16개 부서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사는 안양시가 운용 중인 16개 기금과 관련해 평가를 위한 항목과 지표를 마련했다며 이를 토대로 기금 조성 및 지원 사업현황과 기금 수입 및 지출 운영현황을 분석해 기금 필요성 여부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기금의 경우 폐지 혹은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개별 사업 타당성보다는 기금 전체 운용 목적과 실효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진단이다. 보고를 청취한 의원들은 안산시 기금 재원 및 사업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안산시 기금 존치 및 폐지 등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서 의견 등을 참고해 효율적인 기금운영이 방안이 수립되도록 연구결과를 도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은경 기금의정석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가 16개 기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시작하는 첫 단추가 되고, 향후 기금 운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금 운영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안산시 재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관련 용역을 진행해온 기금의정석은 이번 중간보고회에 이어 내달 말에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는 밤이 더 아름답다…양주문화유산 야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식, 야숙, 야설, 야시. 양주시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관내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낮보다 더 아름다운 양주관아지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2024년 양주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양주문화유산 야행은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우리고장 활용'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양주시와 수원시 2개 지자체만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 작년 양주문화유산 야행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5만 이상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야숙-야화가 추가돼 더욱 풍성한 '8야(夜) 테마' 공연-체험 등 19개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중요 문화유산인 양주관아지를 활용한 '2024 양주문화유산 야행 경관조명'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2일 “선선한 가을날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운 양주관아지 일원 역사 이야기를 풍성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밤에 비춰 보는 국가유산 프로그램인 '야경'에선 양주목 역사문화유산, 역사적 사실, 인물들 이야기와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테마길(양주목 8경)에서 3일간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미션을 완료항 경우 양주관아지를 모티브로 특별제작한 마그넷과 워터볼을 증정할 계획이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는 총 4개 프로그램으로 △양주목 8경의 배치된 스토리텔러가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 △양주관아지 일원 문화유산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플로깅 프로그램 △양주목의 문화유산 관련 체험 부스 프로그램 △일일 유생 체험 및 과거 시험 체험의 양주향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는 양주관아를 방문한 정조의 어가행렬 및 행진으로 공식 퍼포먼스가 내달 5일 19시30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에는 한국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태권도 선수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깜작 방문해 양주관아지에서 펼쳐지는 '양주 문화유산 야행'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밖에 행사기간 매학당 앞에서 펼쳐지는 관아 재판놀이, 외삼문에서 정시마다 시간을 알리는 경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밤에 보는 그림 '야화'는 양주 주요 문화유산(양주대모산성 등)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발굴 조사 사진을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과 이와 연계한 발굴체험장을 운영해 그림과 어우러지는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음식 이야기 '야식'은 과거 양주목사가 가족과 기거하던 양주관아지 내아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이뤄지며 가을밤 낭만을 한옥의 고즈넉함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버들찻집'을 마련해 관람객이 다도 체험과 전통문화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처럼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이 운영돼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미식 장터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에서 하룻밤 '야숙'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본행사보다 한주 빠른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간 '양주목사의 손님'이란 주제로 양주목사의 개인적인 공간인 양주관아지 내아에서 특별한 캠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연 이야기 '야설'은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양주시 자랑인 무형유산공연(소놀이굿, 별산대놀이, 들노래)이 준비돼 관람객에게 흥과 멋의 무대를 펼칠 예정으로 그동안 접하지 못한 무형유산 정수를 선보인다. 장사 이야기 '야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프리마켓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추가 프로그램으로 하루 두 번 20시 및 21시 정각에 '양주목 관아의 찬란한 부활'이란 주제로 레이저 퍼포먼스가 있으며 전통놀이 존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인생네컷을 모티브로 한 '양주관아지 네컷', 가을 정취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주무대 공연과 내아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놀거리-먹거리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지금 고양시는 축제 중…꽃-예술-야경 ‘유혹’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곳곳이 가을축제로 들썩인다. 만개한 가을꽃 정원과 코스모스 물결을 보며 힐링 시간을 갖고, 흥겨운 거리공연과 함께 펼쳐지는 불꽃 드론쇼도 놓칠 수 없다. 가와지쌀 도시답게 막걸리 매력에 빠져보기도 하고, 가을밤 수놓는 야경과 함께라면 가을정취는 배가 된다. 고양가을꽃축제(10월1일~13일), 창릉천코스모스축제(10월12일~13일), 고양호수예술축제(10월11일~13일), 고양시전국막걸리축제(10월5일~6일), 행주가예술이야(9월27일~10월13일), 빛의호수환상을비추다(9월27일~29일) 등이 구월과 시월 달력을 장식할 고양시 특별축제 리스트다. 고양시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2024년 고양가을꽃축제'는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고양시 농가에서 생산한 국화와 다양한 가을꽃으로 주제 정원을 연출하고,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계절 꽃으로 조성된 화단과 가을 테마를 담은 감성 포토존을 선보인다. 또한 고양플라워마켓에선 관엽, 분화, 절화, 다육식물 등 가을꽃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다육 전시(선인장 페스티벌)도 2일부터 6일까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달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 '2024년 창릉천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 약 3만㎡ 규모 코스모스 물결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작년 12만 이상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창릉천코스모스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추억의 전통놀이 체험 존에서 게임을 선택해 현장 스태프와 대결을 벌이고, 전문 포토그래퍼가 흑백사진을 촬영해 주는 등 복고 콘셉트로 축제 재미를 더한다. 또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노래자랑, 공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산물 마켓과 먹거리 장터, 창릉천 주변 플로깅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풍성한 거리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2024년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제격이다. 올해 축제는 '동화 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 삼아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리고, 50여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관에서 5관까지 각각 공연 테마 색깔을 따라 무대를 찾아갈 수 있고, 제페토 하우스-서커스 놀이마당-꼼지락 예술마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2일 오후 7시30분 열릴 개막작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는 3개 공중 구조물을 활용, 파이어 댄스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으로 시민 공연자 42명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13일 오후 7시30분에는 YB(윤도현 밴드)의 폐막 공연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1000대 규모 3D 드론쇼와 함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12일과 13일 오후 8시30분 밤하늘을 활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2024년 고양시전국막걸리축제'는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일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고양시전국막걸리축제는 양조장협의회 주최-주관으로 열리고 75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종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막걸리 토크쇼, 막걸리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도 준비돼 있다. 고양시전국막걸리축제를 통해 주원료인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양시 특화농산물인 가와지쌀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통주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2024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행주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축제 행주가예술이야는 작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행주산성 대첩문부터 정상 행주대첩비까지 곳곳에 빛 조명과 함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조선과 일본 무기를 비교하는 이야기길, 조선 MBTI를 활용한 포토존과 캐리커처 체험 등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행주산성 달빛여행, 신무기 만들기, 활쏘기, 한복체험, 꼼지락 행주자연공예, 행주대첩 목판인쇄 등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충의정 및 정상 광장에선 축제기간 동안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각각 오후 8시에 산성음악회가 펼쳐진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충장사에서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K타이거즈 공연이 개막을 축하한다. 내달 12일 오후 8시에는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의 폐막 특별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6시~9시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선 '빛의 호수 환상을 비추다' 시즌2가 개최된다. 올해 시연회는 고양시와 고양산업진흥원 콘텐츠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5개 작품 결과물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고양시 자연의 아름다움과 홀로그램을 융합한 '빛무리', 레이저벽을 통과하고 빛을 만지면 반응하는 '빛을 넘어서', 고양시 랜드마크와 연계해 레이저로 구현한 '버츄얼 데이터 베이스 파빌리온', 인공지능 기술로 표정을 분석해 빛과 소리를 내보내는 '빛나는 선율',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기념탑에 송출할 수 있는 '빛의 합주' 등 체험형 콘텐츠가 한자리에 마련돼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20년 자매도시 시엠립과의 동행...도시교류의 모범이자 유례없는 성공”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2일 “수원과 캄보디아 시엠립의 동행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상 유례없는 성공"이라며 “시공을 초월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천한 도시 교류의 모범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20년 자매도시 캄보디아 시엠립 주(州)에 있다"며 “지난 20일 수원을 떠나 25일까지 캄보디아·라오스로 이어지는 출장길에 올랐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시엠립주청사에서 자매결연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다"며 “강산이 두 번 변할 세월 함께 걸어온 길, 프놈끄라옴 지역에 조성된 수원 마을의 변천을 돌아보며 뭉클함에 젖어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2004년 자매결연 당시 이곳은 교류보단 ODA가 시급했다"며 “사방에 널린 대소변, 오염된 물, 금세 무너질 듯한 판잣집... 앙코르와트의 도시라기엔 가슴이 아릴 만큼 암울했다"고 당시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프놈끄라옴에 수원마을이란 이름을 걸고 공동우물과 화장실부터 지었다"며 “영어·한국어·크메르어·컴퓨터·태권도를 가르치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수원 초·중·고등학교'도 세웠다"고 짚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보건소를 만들고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며 “현지 주민들과 하나가 돼 진흙탕에 도로를 포장하고 마을회관을 건립했으며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해 농업교육과 소득증대 사업도 줄기차게 진행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금 수원마을은 상전벽해란 말로는 모자란다"며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스스로 길을 닦고, 주택을 개량하고, 수익성 높은 호주가재를 양식하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일도 이젠 자연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은, 대대로 주어진 일상에 익숙해져 버린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의 희망이 싹텄고 내일을 그리기엔 오늘이 너무 절실했던 아이들 눈망울에 꿈이 담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소중히 다져온 우정이, 진흙밭을 딛고 선 연꽃처럼,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피어오르길 소망한다"고 재차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경제도, 안보도, 국민 삶도 위기...민생경제 살리기로 국정기조 전환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지금 경제도, 안보도, 국민 삶도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이제 검찰정치가 아닌 민생경제 살리기로 국정기조를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가 처한 작금의 상황을 짚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제1야당 대표, 그리고 전(前) 대통령과 가족을 향해서는 '먼지털이 수사'하고 주가조작, 명품백 등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대통령 부인에게는 '면죄부 주기 수사'를 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말 몇 마디 야당 대표에는 '2년 구형', 전 대통령에는 '모욕주기', 반면 김건희는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검찰이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지만, 윤석열 정권은 이제 도를 넘어 법치권력을 사유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추석 민심을 아직도 모릅니까?"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제발 야당 대표 잡고 전직 대통령 핍박할 시간과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 데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sih31@ekn.kr

광명시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하세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024년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3분기 신청 대상자는 1999년 7월2일부터 2000년 7월1일생으로, 경기도에 최근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거나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1999년 7월2일부터 10월1일생은 이번 분기가 신청 가능한 마지막 기간이다. 청년기본소득은 분기별로 25만원이 지급되며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소득이나 취업 여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 분기 신청 대상자 중에서 신청하지 못한 청년도 24세가 유지되는 분기 내 경기도에 주민등록 돼있으면 이번 기간에 소급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기존 신청자 중 자동신청에 동의한 청년은 별도 신청이 필요하지 않으나 개인정보 등 변경내용이 있으면 신청기간 내 수정해야 한다. 광명시는 신청자 연령과 거주기간 등을 확인해 내달 말 광명사랑화폐로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광명사랑화폐는 광명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경기지역화폐 누리집(gmoney.or.kr) 또는 광명시 누리집(g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청년기본소득 세부사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누리집(jobaba.net)을 참조하거나 광명시 콜센터(1688-3399)에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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