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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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후반기 첫 임시회 앞두고 ‘의장단 정담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30일 후반기 의사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의장단·교섭단체대표·위원장단 정담회'를 주재했다. 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이번 정담회에서 김 의장은 4년 만에 열리는 '도의회 개원기념식'과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제377회 임시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지하 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담회에는 정윤경(더민주, 군포1)·김규창(국민의힘, 여주1) 부의장, 최종현(더민주, 수원7)·김정호(국민의힘, 광명1) 양당 교섭단체 대표, 양우식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 등 위원장단, 김종석 처장 등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 김 의장 등 참석자들은 △제68주년 경기도의회 개원기념식 개최 △제377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부안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가칭 경기의정연구원 설립방안 연구용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회기 첫날인 내달 2일 실시되는 개원기념식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여야와 집행부가 긴밀히 소통해 첫 추경예산안이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도의회 의정연수원과 가칭 경기의정연구원 설립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예산 수립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제11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 열리는 첫 회기인 만큼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의정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차대한 현안인 이 시기에 '일하는 민생의회'가 집행부와 협치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77회 임시회'는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주요 안건은 대집행부 질문(3/4분기),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등이다. 도의회는 내달 2일 임시회 개회에 앞서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제68주년 경기도의회 개원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개원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도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sih31@ekn.kr

경기도의회, 도내 시군의회 언론홍보 담당자들과 함께하는 워크숍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의회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도내 시군의회 언론홍보 담당자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의회의 언론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담당자 간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024년도 경기도의회-시군의회 언론홍보담당자 워크숍'에는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과 언론홍보담당관 소속 직원, 6개 시군의회 직원 11명을 비롯해 박명숙 도의원(국민의힘, 양평1)이 참석했다. 양평군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뉴미디어를 활용한 의정홍보 방법'과 '조직 스트레스 관리', '시군의회 우수 언론홍보 사례 소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시작에 앞서 김종석 사무처장은 “이번 워크숍은 시군의회의 언론홍보 역량을 강화해 지방자치분권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경기지역 지방의회가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자치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과의 신뢰를 더욱 깊이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날 특강에서는 SNS 인플루언서인 한주혜 강사가 'SNS 및 모바일을 활용한 의정홍보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한 강사는 MZ세대의 '셀프 브랜딩' 비법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매체 활용 기술 및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19년 경력의 교육컨설팅 전문가 박현주 강사가 '나와 조직을 지키는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박 강사는 조직 내 갈등 관리, 행동 유형별 소통법, 스트레스 관리 비법 등 건강한 공직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 방법을 전수했다. 둘째 날에는 언론홍보와 관련된 전반적인 설명을 중심으로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도의회 마스코트인 '소원이'의 효과적인 활용법을 중심으로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언론홍보담당관은 “언론홍보는 도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치분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기지역 시군의회의 언론홍보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치분권의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 접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30일 의장 집무실에서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을 만나 화재 대응 방안과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김 의장은 최근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를 언급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소방재난본부가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예방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 화재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 본부장은 “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점검 활동을 더욱 강화해 화재 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sih31@ekn.kr

인천시교육청, ‘딥페이크 유관기관 협의체’ 협의 진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교육청은 30일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딥페이크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시교육청을 비롯해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인천여성가족재단 등 관계 기관으로 이뤄졌으며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디지털성폭력 예방, 피해자지원강화, 정보기술 관련 지원 부분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먼저 디지털성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의 올바른 지능정보서비스 이용을 위한 과의존 예방교육과 전문기관 연계 과의존 학생 치유서비스 지원을 더욱 내실화 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초‧중‧고등학교 디지털 시민교육 자료와 성교육집중이수학년제 지도서,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계 온라인 그루밍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피해자지원 강화를 위해 피해 학생에게는 Wee 클래스, Wee 센터와 연계해 상담을 통한 트라우마·치료비를 지원하고, 불안 호소 학생의 상담 지원도 강화한다. 또 피해 학생 요청 시 성평등공감센터 및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와 연계해 법률자문·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학생 면담 시 영상물 삭제・차단 기관 안내 및 심리상담 연계 등 피해회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보기술 관련해서는 학교 내 딥페이크 범죄에 사용된 웹사이트 차단 및 학생용 디지털기기 내 딥페이크 생성 프로그램(앱) 실행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사전 예방, 피해자 보호, 정보기술 지원 중심의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며 “인천 교육가족 모두가 안심에 안전을 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지역사회 자원과 교육 연결하면 학생들의 경험 풍부해 질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은 30일 경기공유학교가 경기도박물관협회와 협력해 문화예술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더 넓고 더 깊은 배움 실현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남부청사에서 경기도박물관협회(회장 심재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공유학교와 늘봄학교에서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심재인 경기도박물관협회장,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박물관·미술관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박물관·미술관 활용 거점활동 공간과 인적 자원 공유 등에 적극 협력한다. 경기도박물관협회는 도민의 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기 위해 박물관 123개소, 미술관 58개소가 상호협력하는 단체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공유학교와 늘봄학교는 박물관과 미술관 체험, 전문가 협력 역사교육, 인문학 교육, 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심재인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박물관이 학교 교육에 참여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됐다는 점이 뜻깊다"며 “경기공유학교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데 박물관이 큰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에서 모든 것을 다 준비해서 교육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기공유학교에서 지역의 좋은 교육자원을 연결하며 공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이 학교에서 한 경험과 활동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학생이 지역사회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좋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박물관협회는 지역사회가 지닌 소중한 자원과 교육을 연결해 인성교육, 생태교육, 역사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가능한 대표적 공간"이라면서 “네트워크를 연결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고 품격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1박 2일 현장정책회의 개최

“소통과 협력으로 강력한 교섭단체를 만들자!" 다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의정부, 파주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대표단 현장정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정책회의는 대표단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및 활동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현장정책회의 첫 일정으로 의정부에 소재한 경기북부청사를 방문하여 경기 남북 균형발전과 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북부청사 소개 및 업무보고에 이어 최종현 대표의원은 “경기북부는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아 발전이 더디고,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경기북부와 남부의 격차를 해소하여 북부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후 대표단은 파주로 옮겨 분과별로 후반기 대표단 정책방향 및 활동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 의원들은 후반기에 의원간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잘 구축해 민생정책을 선점하고 여·야협치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목표를 함께 공유했다. 이어 30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방문하여 최근 부쩍 늘어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따른 남북긴장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용욱 총괄수석은 “접경지역인 경기도에서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남북긴장 관계를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1박 2일 동안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단체의 정책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대표단 의원들 간에 의기투합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현장정책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정리해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한 교섭단체로 도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동연 “기후위기 대응, 산업 지도와 인류의 문명 바꿀 전환점이 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30일 대체 육, 배터리 재활용 같은 기후위기 대응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살펴보고 전세계 기후 기술 관련 기업들이 모여 교류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지난해 호주 출장에서 기후테크 관련으로 1조원 투자의향서를 받았고 올해 미국 출장에서는 에어프로덕츠 회장을 만나 경기도의 RE100·기후변화 대응 정책 방향을 설명했더니 1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도에 하기로 했다. 이 두 사례는 기후테크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좋은 예"라며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 지도와 인류의 문명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기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새롭게 세 가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후위성 발사, 기후펀드, 기후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이르면 내년 말까지 기후위성을 발사하겠다. 총 3개의 기후위성을 대한민국 최초로 중앙정부보다 앞서서 발사할 계획"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접근 방법이자 우주항공사업과 관련 있는 IT, 빅데이터, 항공, 방위사업과 함께 연계하는 산업에서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후펀드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만들어 경기도민 누구나 투자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나오는 각종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것을 함께 나누겠다"며 “보험료를 경기도가 내서 도민 전원이 기후보험에 가입하겠다. 정보화시대 불균형처럼 심화될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에서 피해받을 취약계층을 치료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앞날을 위한 '뉴ABC(에어로스페이스(A), 바이오(B), 클라이밋테크(C))' 가운데 하나인 기후테크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국제적으로 교류하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스타트업 천국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후테크란 온실가스 감축 기술, 기후변화적응에 기여하는 기술을 말하며 앞서 도는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 100개사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창업 기획(액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 진심, 테크에 열심'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UN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싱가포르 트라리렉, 현대 정몽구재단(2030년까지 기후테크 180억 투자계획), 소풍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 기후테크 유니콘(자산 10억 달러, 한화 1조원) 기업, 경기도가 육성하는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은 영국의 푸드테크 업체인 인팜(Infarm), 미국의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에너지위원회, 기업, 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투자간담회를 개최해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을 소개하고 투자 정보를 제공·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는 김 지사가 지난 5월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주지사와의 현지 접견 때 참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며 마찬가지로 지난 5월 만나 김 지사가 '기후주지사'라고 언급했던 제이 인즐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는 영상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기후테크 쇼케이스에서는 국내·외 기후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투자유치 교류회에서는 스타트업과 전문 투자자들이 직접 교류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테크 체험관에서는 '백곰이의 하루'라는 테마로, 아직 생소한 기후테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방문객들은 대체육 식단 체험, 자원순환을 돕는 인공지능(AI) 페트병 회수기,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술 등을 경험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 미래 기후직업 홍보관에서는 기후테크와 관련해 새로 생기거나 생길 수 있는 일자리와 직무를 소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직업군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곳에서는 기후테크 분야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스타트업 채용 설명회도 열렸다. 경기도 홍보대사인 배우 김규리 씨도 참여해 기후위기와 생태계를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종이가 아닌 친환경 스틸캔버스 소재에 그림을 그려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 강볼드 바산자브(Baasanjav Ganbold)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장 등 행사 내빈들과 함께 기후테크 육성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의 의지를 표현하는 내용의 '기후행동 선언 세리머니'에 참여했다. 한편 도는 이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기후테크 경진대회 더 챌린지(The ℃hallenge)'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정책부문 대상 수상자는 '에너사인 코퍼레이션' 팀, 창업부문 수상자는 단국대학교 4학년 김기태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에너사인 코퍼레이션'팀은 미활용전력을 활용하는 기술로, 김기태 학생은 폐의류를 친환경 택배 완충제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팀은 앞으로 경기도 기후테크 민간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기후테크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멘토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날 '제2회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에서는 110여 팀이 초기(창업 3년 이내)와 도약리그(3년 초과)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경쟁했고, 최우수 수상자로 ㈜센티넬이노베이션 기업이 선정됐다. 이 기업은 가축분뇨를 재활용 하여 바이오차(Biochar / 토양개선제)를 생산하는 기술로 좋은 평을 받았다. 수상팀은 탄소중립펀드 투자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펀드 투자여부가 결정된다. sih31@ekn.kr

김동연, “아주대병원 10억원 긴급 지원...의료진 격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의정 갈등과 관련,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한상욱 아주대병원 의료원장 및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 전체 중증 응급환자의 25%를 아주대가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 의료진 자진사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라면서 현장 의료진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자"고 언급하면서 10억원의 긴급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재정적 지원은 물론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내달 2일 월요일에 열릴 예정인 '경기도 권역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행정1부지사 주재로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도내 응급의료기관과 보건소가 모두 참여하는 이 협의체는 국장급이 주재하던 회의이나 김 지사는 행정1부지사로 격상해서 열도록 했으며 “도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지사는 한상욱 원장이 “내주 월요일에 경기도 남부에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센터, 소방, 보건소하고 같이 회의해서 환자를 분산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하자 이처럼 지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한 상황 인식에 대해 저는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도대체 우리랑 다른 세상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어제 브리핑 내용을 보면서 '지금 국민 생명이 최우선이지 확신범적인 신념이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 김 지사는 아울러 “중증 응급환자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온 아주대 병원이 환자를 돌보는데 차질이 없도록 경기도가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는 것 외에도 환자 분산을 포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원은 최대한으로 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응급실 전담 의사 유출을 막기 위해 아주대 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9곳에 전담 의사 특별수당 19억원을 지원했지만 아주대 병원의 경우 현재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진료 중단이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이다. 특히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연간 응급환자 수는 2022년 기준으로 7만 2570명에 달하고, 중증 응급환자 수는 4만 8775명에 이르지만, 현재 응급실 전담 의사는 1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지난해 말(32명) 대비 절반 가까이(46.9%) 감소한 인원으로 설상가상으로 4명이 추가로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이날 10억원의 긴급지원금은 추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12조(재정 지원) '도지사는 응급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등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에 근거한 조치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보건의료 현장 상황은 '심각' 단계 189일째"라면서 “대통령이 사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비상 진료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이대로라면 의료 붕괴를 넘어 정권 붕괴로까지 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정부의 각성과 비상 대책을 촉구한다“며 "경기도는 지역 필수 의료의 마지노선을 사수하겠다. 비상한 각오로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인천시, 뿌리산업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박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인력난이 심각한 뿌리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내년도 지원책 마련을 위해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고용노동부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을 강화하는 2025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에 따른 숙련 인력 전환(E74), 한국어 교육 지원, 체류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현장에 조기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층 제조업 기피로 인한 노동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뿌리산업 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다양한 정책 요구에 따른 조치다. 인천시는 그동안 고용노동청, 서구·계양구청, 주안·부평·서운 산업단지 관계자, 인천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함께 내년도 외국인 근로자 지원 정책 방향을 논의해 왔다. 특히, 서구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과 서운산단 등 산업단지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내달 11일에는 법무부 관계자를 만나 외국인 근로자 비자 전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숙련 기능 인력 전환과 장기체류 지원은 기업의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지역사회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한편, 인천시는 뿌리산업 현장 외국인력의 안정적 근무와 조기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26일 서구 검단사거리역 인근에'인천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센터는△외국인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교육△안정적 체류 지원을 위한 법률·행정·의료 상담△언어권별 한국어교육△문화체험△근로자 간 교류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을 방문해 진행한 한국어 및 비자 전환 교육에는 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달 14일에는 서구 검단에 위치한 불로문화체육센터에서 한가위 명절을 맞아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고유 명절을 체험하고, 기업과 근로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 정책을 마련해 관내 뿌리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ih31@ekn.kr

성남시, 시민편의 중심 ‘가로쓰레기통’ 다시 태어난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버스정류장·지하철 입구, 광장 등 유동인구와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쓰레기통 36조를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쓰레기 종량제 제도가 시행되고, 쓰레기통 주변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가로쓰레기통 운영을 중지하였으나, 최근 성남시는 시민 불편 해소 및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가로쓰레기통을 설치하여 시범운영 후 확대할 예정이다. 가로쓰레기통은 시민이 버리기 쉽게 쓰레기통 뚜껑을 제거하였고, 분리배출을 통한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일반용과 재활용 2개 통으로 1조로 구성했다. 또한 최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사용량 증가에 따라 측면에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여 별도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성남시는 9월 중으로 상단 광고판과 하단 쓰레기통을 접목한 형태인 스마트 가로쓰레기통도 함께 시범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시미관 개선뿐 아니라 광고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여 쓰레기 분리배출의 참여를 높이면서 시정 홍보가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에 대한 시민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며 “다중밀집지역 중심으로 가로쓰레기통 시범운영 후 의견수렴을 통해 가로쓰레기통 설치를 확대하여 시민이 깨끗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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