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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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유로 한강변 자전거길 7km 개통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자유로 한강변 신평IC에서 이산포IC까지 약 7km 구간을 자전거길로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번 정비로 시민이 더욱 쉽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전거길 개통은 2006년부터 추진된 한강 철책 제거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2012년 행주산성 역사공원 구간, 2017년 행주대교~김포대교 구간, 2019년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철책을 제거하고, 2023년 자전거도로 정비와 2024년 CCTV 및 보안등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고양시는 대화천-한류천-도촌천을 따라 하천길을 조성하고 이를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수변공원 등 도심지에서 한강변을 따라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새로운 자전거길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자전거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강으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한강변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게 친환경적인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제 행주대교부터 일산대교까지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변을 누빌 수 있게 됐다"고 반색했다. 또한 “자전거길이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되고,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의 한 노선으로 거듭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오숙 생태하천과 팀장은 “향후 자전거길 확장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자전거 이용환경을 지속 개선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자전거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미제민원 전수조사 완료…시민불편 해소 ‘박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시민불편 해소와 민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민선8기 5대 시정 목표인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해 고양시는 지난 9월 하반기 후속 인사에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을 신설하고 '잠재적 갈등 민원'에 대한 선제대응을 강화했다. 현장대응팀은 행정내부망인 새올 시스템에 곧 모습을 드러낼 '현장민원25' 본격적인 구동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16일간 고양시 44개 동(洞)을 대상으로 미해결 민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소소한 생활민원부터 집단민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갈등민원'까지 확인해 집단갈등 발생단계로 확대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현장대응팀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민원을 관리를 위해 대상이 되는 미해결 민원을 '접수경로' '민원유형' '민원성격' '미해결 사유'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접수경로 분류에는 현장민원이 101건, 동장 건의가 6건, 동방문(소통간담회, 구청장 동 방문)이 60건으로, 민원인이 직접 동에 접수하거나 담당자 순찰 중 발견한 민원이 가장 많다. 민원유형별 분류로는 건설교통이 116건, 공원녹지가 30건, 환경위생이 15건, 기타 복합민원이 6건으로, 도로-상하수도-하천 등이 포함된 건설교통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성격 분류는 잠재적 갈등민원이 71건으로 가장 많고, 장기 미해결 50건, 해결 가능민원 42건, 집단민원 기발생 민원 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미해결 사유별 현황은 예산 확보가 필요한 민원이 90건, 2개 이상 복합 사유가 50건 등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전수조사 결과 파악된 총 167개 미해결 민원은 현장민원25 시스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해결 가능민원 42개를 제외한 125건 민원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행정동(洞)-관계부서-현장대응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 민원 성격에 맞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12일 “잠재적 갈등 민원은 민선8기 들어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민원해결 장애요인 및 갈등요인 등이 내재해 향후 집단민원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는 민원을 일컫는다"며 “이 잠재적 갈등 민원들이 앞으로 우리가 현장조사를 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의견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이 이제 갖춰졌다"며 “꼭 보아야 할 곳은 시간을 내서라도 둘러보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대응팀은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167개 민원을 주요 사례별로 분류하고, 오는 12일 각 동(洞) 행정민원팀장과 현장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민원25 시스템 매뉴얼 안내와 함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이상일,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 내년 3월 개관...전국 유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2일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내년 3월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오후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가 박세리 감독, 바즈인터내셔널과 맺는 오늘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텐데, 내년에 전개될 각종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그동안 시와 바즈인터내셔널이 소통을 통해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왔고, 그 결과 'SERI PAK with 용인'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SERI PAK with 용인'에서 골프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 가지 스포츠ㆍ문화 프로그램들을 향유하게 될텐데 이런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아마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며 “박 감독님과 바즈인터내셔널이 잘 운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박 감독은 이에대해 “이상일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난 1년 몇 개월 간의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맺게돼 매우 기쁘다"며 “용인특례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발돋움하고,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간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이곳에는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되는데 특히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을 운영한다. 바즈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부터 시설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SERI PAK with 용인'을 개관할 방침이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3월부터 박세리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 왔다. 이에 지난해 3월 13일에는 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ih31@ekn.kr

[에경 포커스] 수원시, ‘지역상권 보호도시’로 재탄생...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나섰다. 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까지 위축돼 골목마다 한숨이 가득하다. 이에따라 수원시가 지역 상권에 힘을 북돋고 활력을 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두 다리를 쉬지 않는 이유다.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수원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수원의 지역경제의 근간은 소상공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상공인은 수원지역 골목마다 퍼져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는 9만8000개에 달해 전체 사업체의 87%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30%를 넘는 15만여명을 웃돈다. 하지만 수원지역에서의 영업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 2022년 3분기 기준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점포 수는 4만3000여개를 넘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지만, 매출액은 평균 2285만원으로 경기도내 25위에 불과했다. 3.7%로 기록된 폐업률은 경기도 내 9위로 높은 편인데, 평균 영업 기간은 38.6개월로 비교적 짧아 취약한 영업 환경을 드러낸다. 게다가 지난해 1분기에는 수원역 인근 임대료가 서울시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는 올해 초 '지역상권 보호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수원의 10만 소상공인이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고 골목마다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 지난 5월1일 수원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관계자들 앞에서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의 비전을 선포하며 의지를 다졌다. 수원시 지역상권 보호도시 추진 전략의 비전은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다. 지역상권을 더 키우는 '성장', 다 같이 잘 살게 만드는 '상생', 함께 만드는 '지원'을 3대 전략으로 세웠다.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총 60개에 달하는 세부과제들을 추진해 수원지역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상권이 웃음을 되찾고 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상권 성장을 위한 전략 중에는 골목형상점가 육성이 대표로 꼽힌다. 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상권 지원제도들의 혜택이 골목 상권 곳곳으로 퍼져 나가도록 제도화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2026년까지 총 25곳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해 골목마다 매력이 넘치는 상권을 만들 예정이다. 먼저 수원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문턱을 낮췄다. 2021년 제정됐지만 요건이 까다로워 신청이 저조했던 '수원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다듬었다. 2000㎡당 30개 이상의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해야 하는 지정 기준을 상업지역은 25개, 비상업지역은 20개로 낮췄다. 또 면적을 산정할 때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도로와 주차장 부지 등 필수적인 면적은 심의를 거쳐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역의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규정을 없애고, 절반 이상 상인의 동의만 받으면 되도록 고쳤다. 지정 요건 완화는 효과적이었다. 올해만 총 6곳의 골목형상점가가 탄생했다. 약 1만5000㎡ 면적에 198개 점포가 있는 팔달구 행궁로 일원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는 완화된 기준으로 지정에 성공한 첫 상점가다. 개정 전 기준으로는 225개의 점포가 필요했지만, 조례 개정으로 필요한 점포수가 188개 점포로 줄어든 덕분이다.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를 비롯해 △호매실역중심상가 △영통역아이파크 △매탄중심상가 △수원아이파크시티8단지상가 등이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됐다. 골목형상점가에는 '새빛상점가'라는 별칭도 부여됐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위를 얻는다. 수원시는 물론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시장당 최대 10억원이 지원되는 특성화시장 육성부터 공동 마케팅과 교육, 시설현대화 사업 및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에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카카오와 함께하는 단골거리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온라인 기반을 활용한 고객 확보의 기회를 맞았다. 상권 내 100개 점포가 개별 채널을 생성했고, 99개 매장이 카카오맵 매장으로 등록돼 예약하기, 카카오페이, 톡스토어 등 온라인 기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인 인근 시민도 효용이 생긴다. 골목형상점가의 상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어 더 쉽게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6개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수원에서만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300개 가까이 늘었다. 또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도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상향 적용돼 매출이 높은 인기 점포에서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골목상권을 성장시키는 것만큼 기존 상권인 전통시장을 육성하는 전략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소상공인은 물론 전통시장 및 상점가, 기존 대형유통점까지 모든 상권 주체들이 상생하며 다 같이 잘 사는 지역상권을 만들기 위해서다.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특화된 시장으로 도약 중인 북수원시장과 장안문거북시장,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남문로데오시장과 정자시장, '연대상권 육성사업'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 중인 권선종합시장, 수원가구거리상점가 등이 대상이다. 우선 수원시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전통시장에 고유한 역사와 특성을 입혀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 대표 이미지와 캐릭터가 만들어진 장안문거북시장이 대표적이다. 한옥 처마 아래 거북이 등딱지가 있는 로고가 장안문거북시장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귀여운 거북이 모양의 캐릭터는 시장에 친근감을 더하며 시장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수원화성이 축성되며 장안문 밖에 설치된 '영화역'을 중심으로 들어선 시장의 역사성을 살려 특정일에 야장(夜場)을 열고, 잔치와 음식문화축제, 새숱막축제 등도 진행했다. 또 북수원시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오일장 방식을 차용해 시장 안에서 비보이 공연,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등 볼거리가 있는 '장 서는 날' 행사를 열고, 어린이 장보기 체험도 진행했다. 근거리 배송 활성화와 인근 문화시설인 해우재와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지원이다. 정자시장의 경우 네이버 장보기 동네시장 코너에 입점해 신선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인근 지역에 배달하는 시장으로 확장돼 더 많은 손님과 만나고 있다. '정담자담'이라는 협동조합 브랜드를 만들어 1인가구 소포장 제품과 맞춤형 온라인상품, 즉석조리식품 등을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 입점시켰다. 정자시장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며 8천여만원의 추가 매출을 발생시켰다. 남문로데오시장 역시 온라인 판매와 배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제품개발, 마케팅 등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인접한 거리에서 상권을 공유하는 권선종합시장과 수원가구거리상점가는 상권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연대상권으로 발전하는 디딤돌을 놓고 있다. 수원시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역상권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 설치한 상권활성화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수원도시재단 경제본부 내에 임시조직으로 설치된 센터는 지난 9월1일부터 정규 조직으로 개편돼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상권 육성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등을 위탁 수행하며 자생력을 강화하고, 상권 공동 마케팅과 상권 분석 및 모니터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꾀한다. 센터는 상권활성화를 위한 민간 분야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골목형상점가 상인회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수원상인대학'을 운영해 첫 회인 올해 30명에 달하는 졸업자를 배출했다. 또 지난 10월 '수원시 상권활성화 민·관 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시켜 수원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수원 지역상권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전문가와 함께 모색하는 노력도 기울인다. 상인은 물론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소상공인의 현재 상황과 정책을 분석하고, 지원정책의 방향과 성공사례 및 전략을 공유하는 포럼을 13일 개최한다. 또 오는 15일에는 수원에서 성업하고 있는 로컬브랜드와 함께 수원의 상권활성화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토크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0만 소상공인을 비롯해 수원의 모든 경제주체가 더불어 잘 사는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시흥시 “인터넷 개인정보, 안전하게 파기해요!”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장비를 도입하고 지난달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사용이 중단되거나 폐기 예정인 하드디스크(HDD) 및 SSD(Solid State Disk, HDD 지위를 대체하고 있는 보조 기억장치) 등 저장매체를 소유자 요청에 따라 영구적으로 파쇄하는 서비스다. 인터넷 보급과 기술 발전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저장매체 관리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저장매체인 보조 기억 매체의 단단하고 견고한 소재로 인해 파기가 어려웠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흥시 정보통신과에 전화로 예약한 뒤 저장매체를 갖고 방문하면 서비스가 제공된다. 원하는 경우 파기 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파주시 문산~내포, 양주시 은현~봉암 11월 개통…물류수송↑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북부 지방도 2곳이 11월 중 개통돼 주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민선8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북부대개발 예산 투입으로 이들 도로는 적기에 개통됐다.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와 내포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59호선 문산~내포(2) 도로확포장공사(1.16km, 기존 2차로→ 4차로)가 완료돼 12일 공식 개통한다. 지방도 359호선 문산~내포(2) 구간은 2023년 6월 개통한 문산~내포(1)의 후속 구간이다. 문산~내포(1)은 문산리부터 내포리까지 연결하는 0.82km 도로로 이번 문산~내포(2) 구간 개통으로 전체 1.98km 길이의 문산~내포 구간이 완공됐다. 경기도는 문산~내포 구간 개통으로 파주LCD-월롱-선유-당동 산업단지 등 약 450만㎡ 산업시설의 물류 이동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해당 산업단지 직원의 평일 출퇴근 소요시간이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다. 또한 문산읍에 거주하는 주민의 서울~문산 고속도로 및 자유로 접근이 수월해지고 인근지역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와 봉암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75호선 은현~봉암 도로확포장공사(3.88km, 2차로 선형개량)도 오는 22일 개통된다. 은현~봉암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며, 군사작전지역으로 군수차량 통행이 잦다. 대형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는 해당 구간에 보도를 설치하고 구불구불한 도로 역시 직선도로로 개량했다. 이번 지방도 2개 노선 개통은 경기도가 작년 9월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예산 247억원이 투입돼 당초 목표대로 적기에 개통을 맞게 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인 올해 2월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 건설, 6월 적성~두일 지방도 건설공사에 이어 올해 4번째 도로 개통을 맞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파주시-연천군-양주시 등 경기북서부 주민의 교통여건과 불편이 대폭 개선돼 이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 및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kjoo0912@ekn.kr

인천시, 2024년 인천청소년 또래상담 연합회 보고대회 성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9일 인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24년 인천청소년 또래상담 연합회 보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고대회는 인천교구청 보니파시오대강당에서 8개 고등학교 소속 또래상담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 또래상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또래상담 활성화에 기여한 청소년에게 인천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학교별 활동 보고와 우수사례 공유 등의 활동도 이루어졌다. 청소년 또래상담은 일정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또래상담자가 학교 내외에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인천에는 8개 학교에서 약 100명의 또래상담자가 활동 중인 청소년 또래상담 연합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건강한 청소년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한 또래상담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시는 2025년에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K-뷰티 엑스포 베트남 2024’에서 4500만 달러 수출상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와 킨텍스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K-뷰티 엑스포 베트남 2024'을 개최해 4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최대 뷰티전시회인 '사이공 뷰티쇼'(2024 Saigon Beauty Show)와 동시에 열려 K-뷰티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베트남에서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K-뷰티 엑스포에는 경기도 뷰티기업 60개사 60부스가 참여했으며 화장품, 네일, 헤어, 바디케어, 향수, 원료, 피트니스, 스파, 기능성 화장품 등 K-뷰티 제품을 6,496명의 베트남 참관객에게 선보였다. 도와 킨텍스는 도내 참가기업에 부스참가비와 통역 서비스를 지원, 230개 사의 구매자와 상담을 진행해 수출상담액 4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현지 공식 누리소통망(SNS) 내 브랜드/제품 마케팅 홍보 지원 및 코트라(KOTRA) 호치민 무역관과 협업해 현지 초청 구매자와의 수출 상담 연결을 지원했다. 스킨케어(기초화장품·클렌징) 제품을 판매하는 엔에스엘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형 구매자(빅 바이어) 등과 총 15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업체 관계자는 “해외 뷰티박람회에는 처음 참가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고, 독점 계약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도 많았다. 경기도 지원 통역사도 3일간 부스 운영에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성과가 좋았고, 다음에도 꼭 다시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참여 소감을 표명했다. 김성범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경기도 뷰티기업의 베트남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은 관심과 호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킵(KIP) 페스타 : 루트 탐험’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의 '케이(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으로 태어난 12개 결과물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킵(KIP) 페스타 : 루트 탐험'이라는 이름의 행사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도에 따르면 '케이(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은 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도내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우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첨단기술과 다양한 장르·산업과의 다각적 융복합 성공모델을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지난해 5개보다 늘어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현대백화점, 와이지플러스(YG PLUS),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스마일게이트 등 7개 국내 최정상급 지식재산권(IP) 보유 대기업이 참여했다. 최종 완성된 12개 융복합 지식재산권(IP)의 시험대(테스트베드), 전시 기회 확대를 위한 실증·유통처도 6곳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네이버웹툰 '집이 없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도토리 문화센터',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 와이지플러스(YG PLUS) '크렁크', 스마일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 등 인기 IP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굿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스타필드 수원점 1층의 4개 구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성과 전시에서는 이들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콘텐츠 IP 사업의 새로운 루트(경로)를 제시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행사명 '킵(KIP) 페스타 루트 탐험'에 맞춰 각 전시 공간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오는 15일 금요일에는 스타필드 수원점 7층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성과 발표회가 열린다. 전체 12개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어떻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에 선보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밖에도 주요 파트너사와 참여사와 비전 제시를 나눌 수 있는 그룹토크와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발표회는 단순히 콘텐츠 전시를 넘어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보유한 보석 같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융복합 결과물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과 협업의 결과물 총 12개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 콘텐츠제작사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삼각편대의 대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성남시, 수능 특별 교통대책 시행...등교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치 등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26곳 시험장(456개 교실)에서 수능을 치르는 1만 2120명 수험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이날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108개 노선의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성남콜·카카오 법인택시 500대는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수험생 대상 무료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택시 무료 이용 봉사'라는 홍보 전단을 앞 유리에 붙인 택시들이 지역 곳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수험생이 타면 지역 내 시험장까지 무료로 태워다 준다. 시는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해 수험생을 태운 차량 이동에 불편을 주는 차량은 견인 조치하며 각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교통질서연합회는 시험장 주변에서 교통질서 유지 활동을 한다. 수능 시험 교실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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