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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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유순이 농가’, 2024경기도 농어민 대상 수상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순이 농가가 시흥시 여성농업인으로는 처음으로 '2024년 제31회 경기도 농어민 대상'에서 특용작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도 농어민 대상은 식량작물, 특용작물 등 15개 부문에서 경영능력과 재배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경기도 농어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어민이나 생산자단체에 수여된다. 유순이 농가는 친환경 인증을 취득하고 스마트팜을 활용해 고품질 버섯을 생산하고,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유통-판매 방식 다양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됐다. 또한 시흥시와 기술이전 협약으로 '시흥버섯샌드쿠키'를 출시하고,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선도해왔다. 엄계용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1일 “농가소득 증대와 경영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유순이 농가는 농업 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시흥농업 역량을 잘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농가 맞춤형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경기도 농어민 대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열릴 '제29회 경기도 농업인의날'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경콘진,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성료...노이랩 대상 수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과 의정부시가 지난 8일 아나키아에서 개최한 '2024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본선 5개 기업이 경연하는 데모데이에서 '뇌 건강 관리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한 노이랩이 대상을 수상했다. 경콘진에 따르면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의정부 시정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 하는 기업 오디션이다. 100여 개 기업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이 중 5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5개 기업은 지난 7월부터 의정부시 공무원, 공공기관의 행정 멘토링과 전문가의 기업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고도화했으며 이달 8일에 열린 본선 경연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기업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15분 동안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질문에 답하며 평가받았다. 대상은 '뇌 건강 개선을 위한 트레이닝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노이랩이 수상했으며 노이랩은 두뇌 건강 데이터 시각화 설루션인 '뇌지컬(NOIsical)'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챌린지 기간 동안 의정부시 동부보건소 치매관리팀과 협력해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받고 프로젝트를 고도화했다. 황병훈 노이랩 대표는 “향후 다른 노인복지관 2개소 등 PoC 협력 기관을 확대해서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겠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의정부시 노인복지관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적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한 '두뇌 트레이닝'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고 비전을 표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 기업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의정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PoC를 진행하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잘 극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길 바란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상금 2000만원과 2025년부터 기술 검증(PoC)을 위한 후속 지원을 받는다. 기술 검증은 창업 기업의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핵심 과정으로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초기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할지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다. 최우수상에는 '자동차 운전 연수 매칭 플랫폼'의 ㈜티지소사이어티, 우수상에 '인공지능 기반 셀프 브랜딩 교육 서비스'의 빛나는콘텐츠와 '폐자원을 활용한 공공기관 연계 문화체험 이벤트'의 아트립코리아가, 장려상에는 '인공지능 활용 유명인 목소리 더빙 기술'을 제안한 인스테디클럽이 선정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는 창업 기업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의정부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7개소에서 40개소로 대폭 증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야간과 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진료전용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 2곳이 경기도내에 추가로 문을 열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40개로 대폭 늘어났다. 경기도는 11일 고양 지축아이제일병원과 남양주 다산청아람어린이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지난해 17개에서 이달 기준 28개로 늘렸으며 여기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2개소를 올해 신규로 운영, 총 40개 진료기관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23시, 주말 18시까지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전에는 6개였다.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 응급실 이용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감소시켜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응급실 과밀화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도는 지난해 소아응급 진료체계 개선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여러 차례 현장의 의견을 수렴, 정부에 달빛어린이병원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고 보건복지부가 이를 수용해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6월 기준 도내 25개 달빛어린이병원 가운데 운영시간 등 예산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16개소가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과 휴일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용인, 안산, 구리, 가평 등 8개 시군 12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보다는 진료시간이 짧아 이용 전에 진료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의사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소아진료체계가 변화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분당차병원에 이어 지난달 31일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1곳에서 2곳으로 늘었다. 내달부터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경기남부의 소아중증·응급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ih31@ekn.kr

성남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 착수...내년 10월까지 진행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원도심 수정·중원지역의 오수와 우수 합류 방식의 하수관로를 단계별로 분류식화 하는 등의 중장기 하수도 정비 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관련법에 의해 20년 단위로 수립하고 필요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하는 최상위 행정 계획으로 이를 위한 용역은 내년 10월까지 건화가 맡는다. 오수, 우수 합류식 하수관로가 55%가량을 차지하는 수정·중원지역은 전용 오수관로를 설치하는 등의 분류식 추진 방안을 마련해 해당 지역의 하수 악취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하수도 시설이 연계·설치돼 있지 않은 분당 석운동과 대장동 장투리 마을 일대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1기 신도시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분당지역은 늘어날 유입 인구수와 하수 처리 용량을 대비한 공공하수처리 계획을 세운다. 이 외에도 지역별 유량과 수질 조사, 강우 때 하수관으로 들어오는 침입수·유입수 분석 등을 통해 처리 구역별 하수도 계획, 하수 찌꺼기(슬러지) 처리·처분 계획, 분뇨처리시설 계획, 재정 계획 등을 수립한다. 시는 내년 말 환경부에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서를 제출한 뒤 승인되면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당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sih31@ekn.kr

용인시, 어린이보호구역에 정지선 위반 알림 시스템 도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1일 AI 기반의 스마트 영상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이 정지선을 위반한 사실을 알리는 시스템을 내년 초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차량의 정지선 준수 여부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송출하는 융‧복합 안내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차량번호 판독기와 차량 속도 측정기, 컴퓨터 서버, 데이터 수집 장치(신호검지센서 등), 비디오 네트워킹 장비 등으로 구성됐다. 신호검지센서로 신호등의 색상을, 차량번호 판독기로 차량번호를 수집하는 원리다. 신호등이 적색일 때 정지선을 넘어서면 차량번호와 영상을, 녹색 신호 땐 교통법규 준수 사항 등을 전광판에 송출한다.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잦았던 나곡초, 구성초, 신릉초를 대상지로 정하고 내년 1분기 내 전광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기흥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재난안전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4억 2000만원이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지선 위반 알림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경각심을 갖고 주행하도록 돕는 데 큰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반도체 산업 선도할 해외 고급인력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의 외국인 주민이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월 말 총인구가 110만명 선을 넘어선 데 이어 등록 외국인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9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은 2만 796명으로 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이런 수치를 넘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의 등록 외국인은 지난 2006년 1만 1280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2019년 말엔 1만 8982명, 2020년 1월 말엔 1만 9196명까지 늘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말엔 1만 6157명까지 줄었다. 그 후 코로나19의 위험이 줄어들면서 등록 외국인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22년 말엔 1만 7323명으로 늘었고, 지난 연말에 1만 8995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9월 말엔 2만명 마저 거뜬히 넘어섰다. 시는 등록 외국인 인구가 2만 명을 넘은 것이 중대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등록 외국인만 해도 1개 동 정도의 인구가 되기 때문이며 시 38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2만 명대 초반 또는 그 이하에 불과한 읍·면·동은 12곳이나 된다. 시는 특히 지난 9월 등록 외국인이 1230명이나 증가한 데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거 유입된 효과가 컸던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지난 9월 중 등록 외국인이 급증한 읍·면·동은 처인구 중앙동, 기흥구 서농동과 구갈동, 수지구 죽전3동 등인데 이 가운데 죽전3동의 경우만 해도 355명이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김미숙 구갈동 행정민원팀장은 “처인구는 명지대, 기흥구는 강남대(구갈동)와 경희대(서농동), 수지구는 단국대(죽전3동) 등 대학교가 소재한 지역의 등록 외국인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용인지역 대학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복지정책 차원에서 시행하던 기존의 다문화 가족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유입되는 외국인들을 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등록 외국인과는 별도로 통계를 유지하는 관리하는 거소신고외국국적동포가 8500명이 넘는 등 실제 용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만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다문화정책을 시행해 왔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제공, 한국어교육 같은 한국 사회 정착 지원이나 위기 상황 외국인 긴급 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최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급 인력 유입이 늘어나고 외국인 유학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차원의 외국인 정책을 준비하려는 것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하면서 반도체 전문인력을 비롯한 고급 인력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고급 인력이 용인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한종우 김포시의원 “시암리 대남방송 고통은, 우리 고통”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종우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시장님, 의장님, 그리고 몇몇 동료의원과 함께 시암리 마을주민과 대남방송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는데, 시암리 주민들은 방음창-방음문 등 기본적인 소음 차단, 괴음에서 벗어나 편히 잘 수 있는 공간 제공, 대남도발로 인한 어려움을 버틸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전 사실을 정부와 국회에도 건의하고, 서해5도 지원 특별법과 같은 특별법이 제정돼야 하고, 여러 관련법을 명확하게 만들고 개정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며 “시암리 주민 고통이 우리 고통이니, 그 고통을 헤아리며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지원을 조속히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정영혜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김포북부권 접경지역 주민의 고통을 헤아려야 한다 저는 김포의 접경지역인 하성면 시암리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잠시 음향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소리는 지금 하성면 시암리 마을에서 오늘도, 어제도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들리는 북한의 대남방송 괴음입니다. 얼마 전 시장님, 의장님, 그리고 몇몇 동료 의원과 함께 시암리 마을주민들과의 대남방송에 대한 현안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주민분들의 말씀은 괴음으로 인한 고통으로 일상의 삶이 힘들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은 우리 정부가 북한 주민의 인권이 북한 정권의 체제보다 중요하다는 대북정책의 방향에서 발생되는 어려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2022년 2월24일을 시작으로 약 2년 8개월을 넘어선 전쟁 중에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북한의 어리고 젊은 군인들이 러시아에 의해 용병으로 참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용병의 대가는 단순 달러 몇 푼 쥐어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무기의 현대화와 대규모 확장화일 겁니다. 그 어리고 젊은 군인들의 목숨의 대가가 전쟁의 승리를 위한 북한무기의 최산현대화라는 것을 북한 주민들은 과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북한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대북방송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리므로 해서 주민들의 동요로 북한 정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이러한 대북방송 행위는 방위적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입니다. 다시 우리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시암리 마을회관에서 가졌던 간담회에서 나온 시암리 주민분들의 요구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시암리 주민의 대남괴음 방송으로 인한 고통을 헤아려 달라는 말씀이 주요 내용으로 1. 방음창, 방음문등 기본적인 소음 차단을 말씀하셨고 2. 괴음에서 벗어나 편히 잘 수 있는 공간의 제공도 말씀하셨고 3. 대남도발로 인한 어려움을 버틸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도 설치 그래서 시장님과 함께 이 모든 것을 지원할 수 있는 피해주민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 등을 말씀드렸습니다. 얼마 전 10월 24일 언론에 보도된 DMZ 내에 있는 대성동 마을주민과의 간담회에서 김동연지사께서는'북한의 대남확성기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파주 대성동 마을 전체 51가구에 방음창, 방음문 새시 설치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건강검진 차량과 심리상담 마음안심버스 2대를 바로 투입해 주민들의 트라우마와 난청 등을 치유하고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탄현면)에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도 마련하도록 했다'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김동연 지사께 당부드리고 싶은 내용은 대성동 못지않게 하성면 시암리도 대남확성기로 인한 괴음의 피해가 크다는 사실입니다. 대성동도, 하성면 시암리 주민들도 경기도민입니다. 고통을 함께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부와 국회에도 건의합니다. 정부는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과 같은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합니다. 국회에서도 우리의 최소한의 국가적 행위로 방위적입장인 대북방송과 대북전단 살포가 우리 국민의 위협으로 돌아온다는 무지한 주장으로 북한정권의 옹호보다는 북한주민의 인권 개선이 우선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를 헤아리고 지원을 노력해야 합니다. 그 노력의 방식은 여러 관련법을 명확하게 만들고 개정하며 시행될 수 있도록 본질을 바탕으로 한 입법부의 역할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시암리 주민들을 위해 임시숙소 마련, 피해 주민을 위한 조례 제정, 주민 정신건강 검사 및 상담, 마을회관 태양광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에는 방음창과 방음문 설치지원을 요청 중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중요한 것은 시암리 주민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고통을 헤아리고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조속히 구체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가 고민하고 싸워야 할 부분은 시민의 행복과 복지이지 시민의 고통과 불편함이 아닙니다. 지난 4개월간의 김포시의회의 성적은 0점입니다. 시암리와 같은 고통의 현장을 외면한 채 정치질로 물든 김포시의회였습니다. 이제 의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갑시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정영혜 김포시의원 “김포시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영혜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제목 아래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해 김포시 홍보담당관으로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바, 홍보담당관 직을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사태 더 큰 문제는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종혁 의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절반의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통 큰 양보를 보여주었듯이 국민의힘도 여당 책무와 양보의 미덕으로 나머지 절반의 상임위 구성을 하여 진심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정영혜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김포시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 저는 오늘 조금씩 봉합되어 가는 김포시의회가 다시 무너져버리는 것을 막고자 피 끓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11월 5일 진행된 임시회는 김포시민에게 매우 중요한 추경 심의였고 늦어진 만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찾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추경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영상을 통해 목도하신 것처럼 김포시 홍보담당관의 안하무인적 오만함과 이를 필사적으로 감싸기 위해 의장의 권위를 내던지고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까지 지르는 김종혁 의장의 야만적 폭거에 많은 시민들께서 분노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심의를 하는 상임위장에서 불성실한 행태를 보이며 결국 부시장까지 와서 사과하는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시의원을 조롱하며 세금으로 월급 받는 자라고 비하 발언하고 상임위장에서 공익을 위해 질의한 의원들을 고소하고 진정을 일삼으며 공직자로서 자질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홍보담당관은 엄중한 본회의장에서 의원의 질의에 질문이 하도 많아서, 광고비 못 받는 기자분들 의원실에 얼마나 찾아가냐, 다 챙겨줄 수 없다, 질문이 뭔지 모르겠다, 질문에 내용이 없다, 너무 간절하게 원하시니 답변드리겠다라고 비아냥거리며 시종일관 불성실한 답변을 하고 오만 불순한 태도로 임했습니다. 본인은 부당한 대우와 갑질을 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마치 공직자들을 위해 싸우는 잔다르크인 양 포장하지만 홍보담당관의 태도가 도를 넘었다는 것은 현장에 있던 분들과 영상을 본 공직자들, 언론, 시민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단 한 사람, 홍보담당관 본인만 모르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시의원은 공직자 여러분을 존중하고 김포시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보담당관은 각자의 자리에서 김포시를 위해 성실히 일하고 있는 존경하는 김포시 2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누를 끼치는 일을 멈추고 제발 반성 좀 하기 바랍니다. 홍보담당관이 개인적인 모욕을 당해 수사기관을 이용한 것이 그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쓴 글을 보았습니다. 시의원 고소는 상임위장에서 의원이 공익적 질의를 하는 적법한 의정활동을 고소를 통해 의원의 입을 막으려는 불순한 의정활동 방해 행위입니다. 홍보담당관의 무분별한 고소의 피해자인 저는 9월 19일 불기소 무혐의 결정이 되어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홍보담당관의 반성 없는 태도는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의원의 의무와 권한을 무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 시민의 권리 침해이고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김포시의회는 의회 질서를 수호하고 김포시 공직자의 안녕과 질서를 바로잡는 기틀을 세우기 위해 민생을 구하는 의회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시 홍보담당관이 최소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하여 김포시 홍보담당관으로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바, 홍보담당관 직을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번 사태의 더 큰 문제는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종혁 의장에게 있습니다. 의원들의 수장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질타해야 할 김종혁 의장은 불성실과 오만함, 비아냥을 보이는 홍보담당관에게 질타는커녕 감싸주기에 열을 올리며 수호자 노릇을 자처하고 정작 질의하는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을 지르는 폭력적인 행위로 스스로 의장의 권위를 버렸습니다. 의장님께서도 홍보담당관에게 고소당할까, 갑질로 신고당할까 걱정되셨습니까? 김종혁 의장은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홍보담당관에게 불편한 답변은 앞서 막아주었으며 나긋나긋하게 답변 안 하셔도 된다는 등 홍보담당관에게 고개 숙이며 결국 의회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의회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중대한 과오를 범했습니다. 그것도 문제 대상인 홍보담당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지르고 갑질을 언급한 것은 적법한 의정활동 중에 홍보담당관에 의해 명예훼손 당하고 의정활동 방해를 받은 동료 의원을 두 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김종혁 의장님, 권위란 윽박지르듯 소리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억압한다고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동료 의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공직자들에게 존중받으며 시민들께 존경받으셔야 주변에서 세워 드리는 겁니다. 의장에 오른 지 한 달밖에 안 된 지금의 모습은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 뭉쳤고 의장의 권위 운운하며 의원들의 5분 발언 제약, 의사진행발언 제약, 독단적 임시회 진행, 일반적 정회 등 입틀막하겠다는 의지로 시민들의 공분을 샀으며 동료 의원들의 실망과 분노는 임계점을 넘었습니다. 김종혁 의장님께 요청드립니다. 시민을 위해, 김포 발전을 위해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십시오. 둘째, 시의원이 정당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셋째,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원의 명예훼손, 공무 방해, 무고를 저지른 홍보담당관 해임에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 홍보담당관의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의회 차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 모든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도 김포시의회가 정상화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합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 번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7대7 동수 상황에서 전반기, 후반기 모두 의장을 맡은 국민의힘은 오직 민생을 위해 시의회가 홍보담당관 같은 사태를 막고 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 감시할 수 있는 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부의장을 맡은 민주당에 상임위원장 2석 배분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민주당이 절반의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통 큰 양보를 보여주었듯이 국민의힘도 여당의 책무와 양보의 미덕으로 나머지 절반의 상임위 구성을 하여 진심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결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포시의회에 봄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유매희 김포시의원 “국민의힘 의원들 과욕 멈춰라”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4년 7월1일부터 후반기가 새롭게 시작돼야 하나 130일이 지난 오늘까지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과욕을 버리고, 합의서대로 원 구성을 이행해 빠르게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이상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발. 부디. 그만해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유매희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적반하장도 유분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제라도 과욕을 멈추십시오! 참으로 어려운 시간들이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속절없는 시간 속에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4년 7월 1일부터 후반기가 새롭게 시작되어야 하나, 130일이 지난 오늘까지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비난하는 것이 결국 스스로의 얼굴에 뱉는 침이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근거없는 일방적 모욕에도 참고 또 참아왔습니다만, 김포시의회의 작금의 상황을 시민 여러분들이 정확히 아셔야 하기에 상황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김포시의회는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7명으로 총 14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포시의 견제감시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하는 독립기관인 김포시의회는, 4년의 임기를 2년씩 나눠 전반기·후반기로 구분하며 새롭게 의장단을 선출합니다. 지방자치법 제58조에 의거, 의회를 대표하는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의회의장'을 비롯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3인'이 본회의장과 상임위장에서 의사봉을 가지고 회장을 진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전반기 시작이던 2022년에도 원구성 교섭에 어려움을 겪어 34일이 지난 후 개원되었으며, 당시 양당의 원내대표가 「상생정치실천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합의서 내용은 전반기·후반기 동일하게 국민의힘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도시환경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을 맡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 후반기에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서로의 의지를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합의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상생을 하지 않았다'라는 일방적 주장으로 상임위원장 1석(운영위원장)을 더 달라고 욕심내는 국민의힘 덕에 지금까지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7대7 동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선 의원이 2명 있는 여당을 배려하여 14명 의원 중 유일하게 의전차량과 운전수행원, 수행비서를 제공받고 연3천8백만원의 의정활동비를 받는 '의장' 자리를 전반기·후반기 모두 국민의힘에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상임위 1석을 더 달라며 115일째 아우성을 부리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모습을 봅니다. 끝없는 평행선 속에 한 발을 내딛어볼까, 의장·부의장 먼저 선출하여 약속대로 국민의힘에게 의장석 내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자리까지 교섭은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내용이 복잡하여 자세히 모르는 시민분들이 서로 사이좋게 양보하라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전반기·후반기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의장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욕심낸 것이 없습니다. 뭘 더, 어디까지 양보해야 합니까? 앞서 말한 의정활동비나 차량의전 등이 아쉬운 것이 아닙니다. '의장'은 본회의장 운영과 의회의 최종결정권, 의회인사권을 가진 그야말로 김포시의회의 모든 권한을 가진 막중한 자리입니다. 235회부터 현재까지 국민의힘의원들은 운영위원장의 권한을 무시한 채, '의장직권'으로 임시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우리를 모독했습니다. 이 권한 역시 국민의힘이 '의장'자리를 차지했기에 가능한 일이며, 이것은 7:7 동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과감한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을 모르지 않을것입니다. 7:7 가부동수는 부결입니다.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 잘해보자며 양보해도 부족한 판국에 배째라 식의 과욕을 부리는 말 같지 않은 행태에 황당할 따름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녕 시민들이 안위에 없는 것입니까? 누가 누구보고 시민을 살피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적반하장도 유분수, 뻔뻔하게 내로남불하지 마시고 역지사지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민선7기, 7(민):5(국)의 구조에서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1석을 국민의힘에 내어주었습니다. 이는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함이며, 집행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민선8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지금 뭐하는 겁니까? 정말이지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생이 시급하니, 조례부터! 추경부터! 심의하자고 합니다. 상임위가 구성이 안된채로 어떻게 진행하느냐 하니, 임시위원장을 뽑아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방자치법과 김포시의회 조례 어디를 살펴보아도 “임시위원장"이라는 명칭은 존재하지를 않습니다. 운영위원장을 달라고 과욕을 부리던 국민의힘이 자신들이 양보하여 1년씩 나눠 맡자고 합니다. 「김포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상임위원의 임기)1항, 상임위원의 임기는 선임된 날부터 2년으로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지방의회의 의원들이 있지도 않는 기준을 제안하고,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들을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니, 그 다음 제안은 지난 244회 때처럼 본회의장에서 다같이 조례안 심의하고, 3:3으로 예결위 위원 뽑아서 추가경정 예산(안)심의하면 된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국민의힘이 과욕을 멈추고! 합의서대로 이행해서 서둘러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정상화시키면 간단한 일입니다. 도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김종혁 의장님! 후반기 구성을 위해 논의할때부터 각종 언론에서 예정자의 '음주3선, 여자 동료의원 성인지감수성 부족 논란, 상임위장 이탈 논란 등' 다양한 질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의견을 존중하였고 3선 의원에 대한 예우를 지키며 한껏 배려하고 양보하여 지난 10월 4일, 의장으로 선출해드렸습니다. 합의서대로 원활하게 잘 진행되길 바라는 민주당이 통크게 양보하여 의장·부의장 선출부터 해드린겁니다. 그런데, 전반기 의장과 마찬가지로 동의없는 의장직권의 임시회 소집! 독단적·갑질 운영! 이게 최선입니까? 국민의힘 의원님들!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당신들의 욕심으로 민주당7인의 의원들이 함께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의정활동의 방해를 받아야 하는 겁니까? 실추된 우리들의 명예는 어떻게 보상하실겁니까? 도대체 어쩌자고 이렇게 계속해서 운영위원장 1석을 더 달라고 과욕을 부리시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22년 합의서를 쓸 당시에는 회의규칙이 부존재했습니까? 당시에도 존재했던 회의규칙으로 전반기·후반기 합의한 거 아닙니까? 거기에는 합의파기에 대한 어떠한 제시도 없습니다. 그저 우기면 되는 겁니까? 반대로 민주당이 더 달라고 주장하면 주실 수 있는 겁니까? 힘겹게 작성한 합의서를 지키지 않는 국민의힘을 어떤 신의를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지금의 말도 안되는 사태를 만들어낸 국민의힘 의원들을 질타합니다. 52만 시민들 앞에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지금이라도 과욕을 버리고, 합의서대로 원구성을 이행하여 빠르게 심의가 이뤄질수 있도록. 더 이상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발. 부디. 그만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선8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상처투성이입니다.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 앞으로의 김포시의회 역사에 기리기리 흑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포시의회 역사에 최악의 선례로 남을 것입니다. 협치와 타협 없는 일방적인 모습들! 스스로의 모습들을 되돌아 살피시어 이제라도 그만 멈추시고 김포시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합의내용을 지켜주시기를 부탁 또 부탁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오강현 김포시의원 “울릉도 200억 휴양소 건립 진상 밝혀라”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김포시 재정상황을 볼 때 휴양소 건립에 200억원이란 막대한 예산 투입이 가능한지, 시민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일 예산도 부족한 실정에 타 지자체에 휴양소 건립을 하는데 200억을 투입하겠다는 발상을 좀처럼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연수 강화를 고려해 백번 양보하더라도 접근성과 활용도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불식시켜야 하는가"라며 울릉도 200억 휴양소 건립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울릉도 200억 휴양소 건립의 진상을 밝혀라! 지난 4월 김포시는 울릉군과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시민 일상에 직접 혜택을 주는 대외협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2024년 10월 6일자 헤럴드경제에 실린 기고문에는 김포시가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200억 원의 예산으로 울릉도 휴양소 건립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폐교를 활용해 시민들의 복리후생과 관광휴양, 그리고 공무원 연수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공직자 복지 향상을 위한 그럴듯한 아이디어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계획이 우리 김포시와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인지, 꼼꼼하게 검토된 계획인지, 김병수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시장님, 현재 김포시 재정 상황을 볼 때 휴양소 건립에 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투입이 가능합니까? 자산시장 위축으로 지방세입이 줄고, 세수 부족으로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는 감소할 전망이며, 우리 시는 향후 6천억 원 정도의 광역철도 분담금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일 예산도 부족한 실정에 타 지자체에 휴양소 건립을 하는데 200억을 투입하겠다는 발상을 좀처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좋습니다. 공무원의 연수 강화를 고려하여 백번 양보하겠습니다. 그러나, 접근성과 활용도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불식 시켜야 할까요? 2028년 울릉공항이 개항한다 해도, 50~80인승 정도의 소형 항공기만 취항이 가능합니다. 국토부 공항정책관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배편을 통해 입도하는 2천 여 명 정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민과 공무원을 위한 휴양소라면, 접근성과 활용도 면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른 지역과의 비교 검토는 있었습니까? 반드시 울릉도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번듯한 관광지, 휴양소 하나 없는 김포시에 건설폐기물처리장, 광역 소각장(자원회수센터) 말고 휴양소 건설을 추진해 볼 생각은 안 해 보신 겁니까? 시장님, 우리 김포시에는 더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 보육 및 교육시설 확충, 주민 복지시설 확충 등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과제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지역 경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우리 김포시 소상공인들과 기업인들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단 몇 백 만원, 몇 천 만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관련 부서에서는 국비와 도비 공모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예산 확보를 하려고 밤낮으로 부단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 지자체에 200억을 쏟아붓는다는 것이 타당성이 있단 말입니까? 시장님, 통상적인 자매결연의 목적은 시민들 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며 친선 도모를 유지하고 서로 협력하는 데 있습니다. 결코 일방적인 예산 투입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인 지원이나 기부는 협상의 실패이며, 친선 도시로서 건전하고 적절한 관계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시장님, 지난 9월 20일 한 언론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 고위공직자 추석 선물 울릉도 특산물인 '울릉명품 건강차' 선물 시민들 분통"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혹시 보셨는지요.“김포시장이 김포농산물이 아닌 다른 지역 농산물을 고위 공무원들에게 선물했다는 소리에 정말 화가 나 김포시민으로서 분통이 터졌고, 어떻게 시장이 그럴 수 있는지 너무 화가 난"다는 사우동 주민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김포시장이 김포 경제보다 울릉군 경제가 걱정돼 울릉군 건강차를 선물 한 거냐, 우리는 시장 얼굴도 잘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지자체 단체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농특산물 이용과 홍보를 하며 소비 촉진을 도모합니다. 특히 명절 때가 다가오면 여러 지자체는 전통시장에서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추석 제수품과 선물세트를 관내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태는 게 보편적입니다. 이러한 상식과 다르게 김포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 울릉군 특산물을 선물했다는 점에 시민들은 실망하고 또 실망했습니다. 선거기간에는 오일장에 와서 뽑아달라고 하면서 정작 뽑아주니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타 지자체 농산물을 사서 나눠주는 경우가 어디있냐는 것입니다. 추석이라는 상징적인 시기에 지자체 단체장으로서의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김병수 시장님, 이제 임기의 절반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국제빙상경기장 유치, 이민청 유치, 대형종합병원 설립 등등 화려한 청사진만 제시했을 뿐, 실질적인 진전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울릉도 휴양소 건립에 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김포 농산물이 아닌 울릉도 특산물을 명절 선물로 보내는 등 시민들의 실망감만 키우고 있습니다. 독도의 날 기념 행사에 산하기관장들을 대동하여 정작 하성면민의 날은 불참하고 본인의 고향에 금의환향하는 모습 또한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시장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대형 프로젝트 발표에 매달리지 마시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더욱 집중해 주십시오.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교육과 복지 시설 확충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주십시오. 51만 김포시장의 말은 무거워야 합니다. 행동은 더욱 진중해야 합니다. 시장님의 과거는 울릉도에 있을지라도 김포시의 미래는 울릉도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 김포시가 어렵습니다. 오늘, 김포시민들이 힘들어 합니다. 울릉도를 상징하는 에메랄드빛 넥타이를 매고 울릉도에 대한 김 시장님의 열정을 보여줄 때가 아닙니다. 김포 시정을 더욱 살뜰하게 살펴야 할 때입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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