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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대학생 연극인들이 상상력과 창발성, 꿈과 끼를 무대 위에서 맘껏 펼치기를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 연극의 주인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용인특례시가 기획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8일 오후 화려하게 개막했다. '대학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시가 주최한 국내 유일의 체류형 연극 축제이자 대학생 연극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연극 축제로 자리잡은 이 축제는 참가를 신청한 79개 대학팀에 대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연극제 기간 동안 각자 준비한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용인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대학생 연극인들이 상상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場)을 펼치고 청년들 간의 문화교류를 위해 지난해 이상일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가 기획한 축제다.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는 42개 대학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올해에는 79개 대학팀이 지원해 이 축제에 대한 대학 연극인들의 관심이 증폭됐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이화원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연출가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근혜 상명대 이사장 등 연극계 인사와 대학생 연극인,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용인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의 개최지로 용인특례시가 선정됐을 때 연극을 사랑하는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구상해 대회를 열었는데 참으로 많은 대학생 연극인들이 참여하고 연극인들도 많은 응원을 해서 제1회 대회부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대학생 연극인들이 이번 무대에서도 훌륭한 상상력과 창발성, 꿈과 끼를 마음껏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공지능이 흉내내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가 연극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여러분들이 무대 위에서 펼치는 여러가지 표정과 모습, 감정은 AI로는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므로 여러분의 무대가 매우 궁금하고 여러분들이 어떤 연극을 선보일지 호기심이 생긴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더욱 멋진 축제로 발전하고, 대학생 여러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날 개막환영 행사로는총 15개의 체험부스와 생활문화동호회 3개 팀의 환영 연주회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 행사에서는 '제1회 기억과 제2회의 시작'을 주제로 한 오프닝 영상이 상영됐으며 축하공연으로는 1회 대회에서 Best3에 선정된 단국대학교팀의 '벽을 뚫는 남자'가 무대위에 올랐다. 이어 본선에 진출한 12개 대학 대표 기수단이 입장한 뒤 용인시립합창단, 용인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는 대학생 기수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 이상일 시장이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생연극제' 본선에 오른 12개 대학의 창의성과 개성 넘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미 개막 전부터 전체 티켓 예매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경쟁보다는 대학생들의 문화교류를 위해 수상작에 순위를 정하지 않는 것이다. 본선에 진출한 각 팀에게는 시상금 400만 원을 지급하며 이 가운데 우수한 공연을 선보인 3팀을 'Best 3'로 선정해 학교 연극 발전 시상금으로 각 1000만원을 수여한다. 연기·연출 및 네트워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5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시는 이날 요양보호사의 날을 기념해 8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5회 용인시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내 활동 중인 요양보호사를 격려하고, 권익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경자 용인요양보호사협회장, 박원 용인 장기요양기관협회장, 박영숙 용인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을 돌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이경자 요양보호사협회장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에 울림을 준다"며 “어르신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시는 요양보호사 여러분들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요양보호사의 날 당시 보건복지부에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장기근속장려금 지원 확대를 건의했는데 아직도 검토 중이라는 답변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송구하다"며 “요양보호사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요양보호사들로 구성된 미리네 축하 공연, 영상상영,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장기요양 유공자 25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올해 5월 기준 노인의료 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은 용인에 총 748곳이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장기요양요원은 총 1만 3046명이 활동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월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장기근속 장려금을 3년 이상의 경우 현행 6만원에서 10만원, 5년 이상은 8만원에서 12만원, 7년 이상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 대표 휴양시설인 용인자연휴양림의 주요 시설 정비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앞서 시는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숙소 리모델링, 잔디광장 정비, 편의시설 보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편안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숙소 리모델링에 4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밤티골(5개동)의 오래된 내부 마감재와 화장실 등을 모두 새롭게 교체했다. 시는 야외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잔디광장은 일부 지면을 평탄화하고 배수시설을 개선했으며 숲속쉼터는 일부 무장애 산책로와 휴게 공간을 정비해 보다 편안한 휴식 환경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야영데크 정비, 휴게시설(파고라)과 안전시설(옹벽) 철거·설치 등 노후 시설을 정비해 이용객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좋은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해 숙박시설부터 야외 공간까지 잘 정비했다"며 “용인자연휴양림이 시민들에게 더욱 더 큰 만족을 주는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시설을 보완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보건소가 '2025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2024년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대회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건강증진사업 평가 행사로 처인구보건소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전략 기획과 효과적인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 받아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로 시민들이 휴대전화 앱을 활용해 손쉽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처인구보건소는 대상자 맞춤형 건강상담과 실시간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했고 지난해 이용자 수를 비롯해 참여자의 건강지표 개선과 이용 만족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건강을 쉽게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트럼프 관세 폭탄 대응위해 수출지원 104억 추가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9일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촉발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단기 피해 최소화와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104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관세 리스크 긴급 대응 △수출 경제영토 확장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104억원의 수출지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도는 기존 미국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유망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도는 우선, 급변하는 통상환경 리스크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총 76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70억원은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등 미국 관세정책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공급망 기반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규격 인증, 물류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상환경조사단 파견, 비관세장벽 대응 등 FTA통상지원 사업에 4억5900만원을 지원한다. 상반기 자동차부품 통상환경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한 도는 하반기 전기전자 및 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필수 인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전문 컨설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시장의 지역적 다변화 사업에 19억원을 지원해 해외 수출거점 확대와 유망 신흥시장 진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먼저 무역리스크가 높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경기도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과 인도를 대상으로 한 수출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에 10억원을 투입, 총 100개 기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촉진단을 2회 추가로 파견해 일본, 중동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의 해외바이어 초청 규모도 200명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보다 폭넓은 해외 상담 기회를 확보하고, 수출 계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9억 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과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에 집중 투자되며 중소기업들이 비관세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5억200만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에 3억8200만원이 투입돼 도내 수출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수출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현지에서 밀착 지원하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확대한다. 미국 댈러스 GBC는 내달 문을 열 예정이며 하반기 중 호주와 대만에 신규 2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총 21개국에 27개가 된다. 도는 GBC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 밀착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자생적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2025년 하반기는 미국 관세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분기점으로 경기도는 단기적인 응급조치에 그치지 않고 보다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 도내서 교육 예산 1위이지만 현장엔 지원 필요한 현안들 많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시청 비전홀에서 처인구 초등학교 28개교 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한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매년 13차례에 걸쳐 지역 내 초·중·고 교장과의 간담회, 초·중·고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각 학교 현안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교육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예정된 13차례 간담회의 첫 일정으로 2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 정숙경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처인구 지역 내 33개 초등학교(초중통합운영학교 포함) 중 28개 학교의 교장들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2023년부터 학교장 간담회, 학부모대표님 간담회를 마련해 학교 현장의 이야기와 고충을 듣고, 시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논의가 가능해졌고 양 기관의 협업도 강화돼 일을 하기가 한층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용인시 인구가 이미 110만을 넘었고, 2040년에는 152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교육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며 “특히 처인구는 앞으로 인구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학교 신설 등 교육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학교별로 사전에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시에서 검토한 내용을 말씀 드리고 교장선생님들의 의견이나 건의사항 외 다른 요청도 들을테니 편안하게 말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정숙경 국장은 “누구보다 교육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계시는 이상일 시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교육지원청은 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올해도 도움을 드리는 간담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처인구 초등학교 학교장들의 건의 사항 38건을 사전에 접수했다. 시는 간담회를 앞두고 건의사항 중 7건은 이미 처리를 완료했고, 5건에 대해서는 개선 사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시는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23건, 처리 불가능한 건은 3건이라고 밝혔다. 안건들 중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 관련 개선 요청 22건은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학교 시설 개선과 관련된 1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이 언급한 시가 처리 중인 주요 안건은 △남사초 인접 임야의 배수로 설치 △두창초 주변 도로 개선 △처인초·중 횡단보도 인근 배수구 이동 설치 등이다. 이미 완료한 사업은 △용인이동초 앞 횡단보도 도색 △운학초 인근 운학복지회관 내 파손 가로등 수리 △좌항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및 경계석 높이 조정 △처인초·중 교문 앞 그늘막 설치 △학교 인근 공터 쓰레기 문제 해결 등이다. 간담회에서 김희자 남촌초 교장은 “학교 지대가 주변 도로나 농지보다 1m가량 낮아 집중호우가 내릴 때 물이 학교로 들어오게 된다"며 “지난해 집중호우 때는 운동장이 약 20cm 침수됐고 체육관에까지 물이 들어왔다"고 했다. 김희자 교장은 이어 “학교 전체가 농수로로 둘러싸여 있고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때 침수가 반복될 수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지난해 현장을 점검하고 학교 옆에 배수로를 만드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학교가 처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시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아 보다 나은 해법을 찾고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해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진숙 원삼초 교장은 “학생들을 상담해 줄 상담사가 있다가 없어졌는데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1학교당 전문상담교사 1명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 배치율은 약 66%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학교에는 상담사 지원이 어려워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에서 일부 학교에 상담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문제는 결국 예산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고, 청소년미래재단도 형평성을 고려해 한 학교만 계속 지원하지 않고 몇 년 지원하면 다른 학교에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예산 확보 문제와 함께 상담사 자격을 갖춘 인력 풀이 충분히 가동되고 있는지 여부도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 우선은 용인시 청소년 미래재단의 상담사가 학교를 순회하며 상담을 해줄 수 있는지 검토하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와함께 홍미경 한터초 교장은 간담회 말미에 “제가 간담회 참석하기 전 처인1지구의 교장선생님들께 보낸 메시지를 공유하고 싶다"며 메시지를 소개했다. 홍미경 교장은 “이상일 시장님을 보면 리더가 지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크고 작은 현안에 일일이 관심을 갖고 이를 공유하며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솔선수범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본받아야 할 태도라고 느꼈다. 저 역시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하는 학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메시지를 낭독했다. 곧이어 김희자 남촌초 교장은 지난해 시가 학교 앞에 설치된 LED 통합표지판, 과속경보시스템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이 대형 판넬에 직접 쓴 감사편지를 이상일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교육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고, 현재 용인시 교육예산은 경기도 내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늘 부족하고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현장이 많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 시설 개선이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교육청과 협력하거나 교육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늘과 같은 간담회가 아니더라도 교장 선생님들께서 학교 현안과 관련해 시에 주실 말씀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주시기 바란다“며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밝은 성장을 위해 좋은 말씀을 주시고,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신 교장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교장, 특수학교 학교장, 학부모 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지난해까지 간담회에서는 총 853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고, 이 중 60%인 512건이 완료됐거나 처리가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9일 기흥구 초등학교장, 오는 10일 수지구 초등학교장, 11일과 17일 중학교 교장, 15일 고등학교 교장, 25일 특수학교 교장·교사 등과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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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공공건축물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 걸쳐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공공건축물의 공모 단계부터 설계, 시공, 운영까지 과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탄소를 체계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조치로, 공모 평가 기준에 '탄소저감계획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을 명시하고 이를 주요 심사 항목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공모단계에선 설계 제안서를 제출할 때 재료 선택, 운반, 시공 공정 등에서 탄소 저감이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하고, 평가할 때 이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설계단계에선 저탄소 건축 자재(재활용 자재, 저탄소 인증제품 등) 사용과 에너지 소비 저감형 설계(고단열, 고기밀 설계,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 극대화)를 기본 요건으로 권장한다. 시공 단계에선 건설장비 사용 최적화, 공정 통합관리 등을 통한 현장 탄소배출 최소화를 요구하며, 시공사와 탄소 관리 이행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운영 단계에선 신재생에너지 설비 적용, 에너지 자립률 향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시간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또한 재료 생산, 가공, 운반, 설치 등 건축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숨은 탄소(Embodied Carbon)'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 완공 이후 운영 단계에서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건축물 자체의 탄소배출 총량을 대폭 감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고양시는 물순환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탄소 저감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상수도 사용 절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에 효과적인 빗물저장시설을 적극 추진해 기후 적응형 인프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양시 총괄계획가 이제선 교수는 9일 “건축 시작 단계부터 탄소 저감 고려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공공건축물이 친환경-저탄소 건축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에 걸쳐 탄소관리체계를 철저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교문동 102-5 외 3필지 공사 현장의 가설울타리를 활용해 '2025년 제9회 나라사랑 그림제' 수상작 100점을 전시해 행인들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구리시는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단순한 안전 시설물이 아니라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거리형 갤러리로 탈바꿈시키는 특색사업 '구리 인 스크리(GURI IN SCREEN)'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심 내 공사 현장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수상작들은 나라 사랑과 평화, 공동체 가치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공공공간에서 예술적 감성을 시민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있다. 시민들은 “길을 걷다가 그림을 보는 재미가 생겼다", “도시가 좀 더 밝아진 느낌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가족 단위 시민들 호응이 유난히 높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구리시는 주요 공공시설 및 대형 공사장 울타리를 단계적으로 갤러리화해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예술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9일 “앞으로도 시민 중심 문화정책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고, 문화가 중심이 되는 젊은 도시 구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2025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2025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심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 정원을 만들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정원 모델을 확산한다. 특히 주 행사장인 다산동 다산중앙공원 일원에는 꽃을 주제로 한 '남양주 플라워가든(Flower Garden)'이 조성된다. 이 정원은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박람회 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장미정원 △계절별 화단 △커뮤니티정원 △휴게시설 등이 포함된다. 조성 이후에는 시민정원사 실습과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남양주시는 또한 정원도시 경관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공공형 정원으로 다산수변공원 내 '다산의 길 정원'을 160㎡ 규모로 조성한다. 이 정원은 '생각의 격자, 다산의 길'이란 주제로 꾸며지며, 다산 정약용 선생 철학과 사상을 현대적인 정원으로 풀어내 역사와 사색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주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마을정원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남양주시는 '2025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시민주도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별내동과 오남읍 2곳에 총 3억원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한다. 두 곳 모두 착공을 앞뒀으며 정원 조성 이후에는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정원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선영 공원관리과장은 9일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남양주정원문화박람회를 기점으로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가꾸는 정원도시로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남양주시 정원정책은 전시용이 아닌 삶 속에 스며드는 생활정원문화에 중점을 두고 시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2025양평수박축제'에서 다회용기 4만7000개를 사용해 약 2.2톤의 탄소를 감축하며 지구 지킴이 역할에 크게 기여했다. 2025양평수박축제는 모든 음식 판매 공간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양은 90% 이상 감소했으며 방문객로부터 “진정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양평군은 올해 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산나물축제, 밀축제 등 각종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현재까지 총 68만개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32톤의 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약 256그루가 60년간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런 변화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란 지구촌 과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양평군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이제 지속가능한 축제로 나아가는 필수 요소가 됐다. 특히 음식 판매 공간 운영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으로 정착돼 일회용품 사용을 스스로 자제하고 금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양평의 모든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일상화됐으며 '친환경 매력 양평' 이미지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탄소배출을 감축하려면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 열릴 부추축제와 발효축제에서도 일회용품 없는 축제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년여간 계속된 대북-대남방송이 중단되며 모처럼 파주에 평화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파주시와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이하 납북자가족연합회)가 8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 합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연합회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님과 윤후덕 국회의원님, 그리고 국민께 약속드린다"며 “오늘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를 보내는 걸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북전단을 보내는 다른 단체들과 통화를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중단에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에 대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국민 안전과 남북 평화 기류 형성에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다른 단체들도 납북자가족모임 결단에 동참해 오랜만에 조성된 접경지역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후덕 국회의원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 선언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변화의 시그널"이라며 “갈등이 아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선택한 납북자 가족의 결단은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와 납북자가족연합회는 향후 정부와 협력해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제도적-외교적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접경지역 주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평화적 문제 해결'이란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다음은 8일 열린 대북전단 살포 중단 합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발표한 파주시 입장문 전문이다. ―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환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최성룡 대표님을 비롯한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 우리는 오늘 파주시를 비롯한 대한민국에 모처럼 찾아온 남북 평화 기류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귀한 결정의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정을 53만 파주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파주시민은 물론 온 국민의 안전과, 남북 평화 기류에 동참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주시민들은 지난 1년여간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대북방송과 대남방송으로 고통받아 왔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화해보다는 갈등을 유발했고, 시민의 삶을 외면했습니다. 아무리 기조를 바꾸고, 파주시를 비롯한 접경지역 국민의 고통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확 달라졌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 6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대북방송을 중단하자, 북한에서도 이에 호응해 대남방송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1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파주 통일촌을 직접 방문해 그간 고통 받아온 시민을 위로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온 남북 평화 분위기 또한 작은 불씨 하나만으로도 언제 다시 깨질지 모르는 일이기에 저와 파주시민 모두가 불안한 마음으로 노심초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납북자가족모임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선언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리며, 전단살포 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단체에서도 납북자가족모임의 결단에 동참해, 오랜만에 조성된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고 오랜 시간 동안 고통 받아온 납북자가족모임 여러분의 심정을 헤아리고, 남북 간 대화를 통해 납북된 가족의 생사 확인 및 송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시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평화가 옳습니다. 평화가 답입니다. 앞으로도 평화로운 일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더 안전한 파주, 더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계기로, 다른 단체 또한 남북 평화와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결정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8일 파주시장 김경일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시흥시-안양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대공원에서 열릴 '싸이 흠뻑쇼 2025'를 앞두고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연 주최사, 서울대공원, 카카오모빌리티, 과천소방서, 과천경찰서,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 실무자가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대책 회의를 주관했다. 이번 '싸이 흠뻑쇼'에 3일간 하루 2만2500명, 총 6만75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과천시는 공연 전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서 유지를 위한 협업 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인근 주민의 소음 피해 예방을 위한 방음 펜스 설치를 비롯해 △공연 후 관객의 안전한 퇴장 유도 방안 △응급 환자 발생 시 대응체계 마련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과천시는 오는 11일 과천소방서와 과천경찰서, 공연 주최사, 서울대공원 등과 함께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무대 구조물, 전기-가스시설 설치 상태 등 전반적인 안전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난 7년간 일관되게 추진한 지속가능정책에 광명시민이 역대 최고 시정 만족도로 응답했다. 8일 광명시가 발표한 '2025년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명시민 85.7%가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박승원 시장이 취임한 민선7기부터 시정 만족도를 조사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특히 민선7기부터 광명시가 일관되게 추진한 자치분권, 평생학습, 정원도시 등 지속가능정책에 시민이 높은 정책 체감도를 보였다. 정책 효과와 체감도 문항에서 시민은 △광명사랑화폐(85.4%) △민생안정지원금(80%) △평생학습지원금 대상 확대(74.2%) △정원도시 정책(71.1%) 등 민선7~8기를 관통하는 주요 정책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박승원 시장은 이에 대해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는 광명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정책"이라며 “모든 정책 중심에 시민을 두고 시민 참여와 연대로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한 결과가 이번 만족도 조사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광명시민은 광명시가 시민과 소통하며 정책을 시행한 점에 동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 세부 인식 문항인 '주민의 삶과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에 대한 긍정 평가가 77.4%, '주민과 소통을 잘하고 있다'가 72.9%, '광명시가 새로운 정책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는 69.1%, '광명시 정책이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가 61.3%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책 추진 과정에서 광명시는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총회, 주민세 마을사업 등 시민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생생소통현장, 시민과 대화 등 현장 중심 시정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앞으로 중점을 둬야 하는 분야로는 광역 교통망 및 철도 인프라 확충이 41.9%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33.5%, 고용-소비 회복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29.8%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형 기본사회 정책 중 더 확대해야 할 정책을 묻는 문항에는 기본 공공서비스 보장(26%), 기본 주거권 보장(23.5%), 광명형 기본소득 지급(21.9%) 순으로 응답했다.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선 탄소중립포인트제도, 1.5°C 기후의병 등 시민 참여 확대(28%), 전기-수소차 보조금 및 공공자전거 도입 등 친환경 교통인프라 강화(21%), 제로에너지 건축 확대 등 에너지 효율 개선(18.8%) 순으로 더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가장 시급하게 반영돼야 할 사업은 신천~하안~신림선 철도 노선 신설(24%), KTX광명역세권 국제행정업무 중심지 개발(19.2%) 순이다. 한편 이번 시정 만족도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광명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별 인구 비례에 따라 지역, 성별, 연령대를 고려해 표본을 무작위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통신사 가입자 모바일 조사(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총 1000여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대응을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재정비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이 주재하고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과, 자원순환과, 노인복지과, 건강돌봄과, 농업정책과 등 14개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관내 20개 동 동장은 영상회의를 통해 참여했다. 참석자는 폭염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8일 현재 시흥의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며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흥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7개 반 10개 부서 20개 동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통해 폭염 대책 전반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 모니터링은 물론 무더위쉼터-그늘막 등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옥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대상 밀착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조치도 병행하며,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정전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누리소통망(SNS) 및 버스정보안내기(BIT)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흥시는 5월15일부터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경보가 3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3단계 근무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승삼 부시장은 회의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은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인 만큼, 무더위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흥시는 앞으로도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작업장 안전관리 강화, 취약 노동자 보호 등 현장 중심 실질적인 대응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안양시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컨설팅 지원' 공모사업 대상 기업 2곳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강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하고, 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안양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올해 말까지 스마트공장 기초 단계의 자동화 설비와 공정관리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사업비 중 70%이며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경기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구축 전 과정에 걸쳐 현장 중심의 전문 컨설팅과 기업 대표 및 실무자 대상 교육을 제공하며, 도입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이번 지원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양시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제14회 세계 인구의날(7월11일)을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시청 별관 1층 로비에서 '인구정책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하남 가족사랑 사진관'을 주제로 결혼-출산-양육 등 인구문제를 가족 행복이란 시선에서 다시 바라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70여 점이 접수됐다. 심사에는 (사)하남사진작가협회 임원, 인구정책위원, 시민참여혁신위원 등 전문가 5인이 참여해 주제 적합성, 창의성,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작품성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행복웃음상', '멋진작품상', '다둥이상', '세대공감상', '하남조아상' 등 5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5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0점 등 20점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는 △진짜 동생이 생겼어요!!(행복웃음상) △아빠+엄마=딸(멋진작품상) △언니 오빠도 좋아하는 늦둥이 막내(다둥이상) △아빠도 막내래요(세대공감상) △3남매와 바라본 미사호수공원은 너무 아름다웠다(하남조아상) 등 가족의 사랑과 일상의 따뜻함이 담긴 작품이 선정됐다.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사진마다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하나하나 천천히 들여다보게 됐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이번 전시가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윤정심 여성아동과장은 9일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시민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경기기후보험 등 후속 사업 착착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8일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기후취약계층 약 600가구를 대상으로 냉난방기 설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 사업을 추진하는 도가 19개 보험사로 구성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로부터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는 등 '기후복지'를 위한 민관 협력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우리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왔다.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 정도가 아니라 이와 같은 대처가 앞으로 대한민국경제와 산업, 또 국민들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퇴행적으로 했을 적에 경기도가 분연히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서 해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여러 우리가 경기RE100 선언 이후에 기업과 산업, 도민, 공공RE100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많이 이뤘다. 공공RE100은 내년 초까지 경기도청을 비롯한 전 공공기관이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야심찬 계획을 100%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정도까지 갔다"면서 “또 기업과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그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했고 도민들 생활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이 체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벌써 경기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일회용컵 사용금지를 한지가 2년반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거기에 더해 “새로운 사업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3기 발사를 할 예정에 있고 그중에 한 기는 금년말까지 발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후펀드를 말까지 발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기후펀드를 만들어서 우리 도민들께서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시면서 높은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사업도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을 한다"고 했다. 이어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저희 진흥원에서는 손해보험협회에서 기꺼이 내어주신 기부금과 경기도의 결심을 받아서 31개 시군에 있는 취약계층을 잘 찾아서 잘 지원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그리고 이러한 기부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열심히 발굴하고 더 많은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발로 잘 뛰겠다"고 주장했다. 협약에 따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3년간 총 10억 원을 기부하고 경기도가 총괄하는 가운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취약계층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600여 가구를 선정해 폭염·한파에 대비한 냉난방기를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1차년도 사업으로 오는 8월까지 약 160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대상 가구에 냉난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전문업체를 통한 설치·관리와 자체평가를 통한 사업효과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협약서 서명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로부터 취약계층을 '더 든든하게', '더 촘촘하게', '더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퍼즐 세리머니를 진행하면서 세 개 기관이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경기도 기후격차 해소 조례'를 제정해 도민의 건강피해 구제와 취약계층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비하고, 기후취약계층을 포함한 도민 전체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4월 11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가입 절차 없이 도민 전체가 자동으로 가입되며 △폭염·한파로 인한 온열·한랭질환(열사병, 저체온증 등) △특정 감염병(말라리아, 쯔쯔가무시 등) △기타 기후재난 관련 상해에 대해 정액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지난달 초 야외활동 중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열탈진 환자가 '경기 기후보험' 온열질환 보장 항목으로 1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바 있는 등 기후보험 도입 이후 이달 4일 기준 '경기 기후보험'의 보험금을 받은 경기도민은 모두 25명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제교류협력으로 평화롭고 정의로운 지구촌 조성에 앞장설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8일 국립국제교육원 국제홀에서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를 위한 글로벌 교육 협력'을 주제로 '2025 국제교류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국제교류협력 관련 교육전문가, 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온라인 참여 희망자를 위해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했다. 행사는 1부 기조강연과 좌담회, 2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했으며 1부는 △기조 강연Ⅰ(그렉 베이징사범대학교 교수) △기조강연Ⅱ(조세핀 김 하버드교육대학원 교수)로 시작했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임태희 교육감이 좌장을 맡아 2명의 기조발제자와 함께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를 위해 교육이 가져야 할 가치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류협력의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임 교육감은 기조발제자의 말을 요약하며 '글로벌 교육에 필요한 것은 기술적 측면보다 본질적으로 글로벌 마인드이며, 책임감과 가치에 중심을 두고 다른 사람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2부는 △경기도교육청 정책 추진 방향(김명진 정책기획관 장학사) △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 확대 방안 연구(이지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주제발표로 시작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김은영(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글로벌 교육협력: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와 성장' 주제로 연구자, 교사, 학생 등 다양한 교육주체가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교육주체별 국제교류협력 역할 및 지원방안,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국제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환경 조성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좌담회에서 “현재 인류사회는 초고속 과학기술 변화가 이끄는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불안정한 국제질서, 전쟁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 속에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며 지구적 난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행동에 옮겨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어 “교육은 차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에 지구촌의 미래 희망을 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을 통한 더 나은 미래, 국제교류협력을 통한 더 평화롭고 더 정의로운 지구촌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국제교류협력 활동이 모든 학교급의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활동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협력, 교실을 넘어 세계로!'를 제작·배포하는 등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고 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성남시 (구)청솔중학교(폐교)를 방문해 도교육청국제교육원 이전과 관련한 지역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조영민 국제교육원장, 인근에 위치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학부모회장, 지역주민 자치위원회 대표, 지역상인회 대표 등 10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국제교육원 이전 배경 및 추진 계획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방안 △국제교육원의 지역사회 발전 기여 방안 등을 설명했다. 참석한 지역 대표들은 교육원 이전 후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가능 여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구)청솔중 부지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국제교육원은 학생 교육 중심의 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참석하신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지역주민들께서도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이와함께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국제교육원을 만들도록 힘쓸 것"이라고 역설했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향후 리모델링 설계 과정에서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공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북한 핵폐수 방류 의혹...인천시와 범부처 ‘서해 환경 모니터링 특별팀 구성’” 제안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북한 핵폐수에 관련한 시료 채취 분석 결과를 보고받고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타났으며 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적관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핵폐수가 무단 방류됐다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 244개 지역 감시망 측정 결과가 정상 준위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원안위 발표 이후에도 국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원자력·해양 당국은 지난 4일에서야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약 2주간의 분석을 거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시장은 사안이 불거진 직후 즉각 조사를 지시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주문도 서남방 해역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북쪽 해역 등에서 바닷물을 채수하고 긴급 수질 조사에 착수한 결과 중앙정부보다 더 빠르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서해 환경 모니터링 특별팀'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며 “중앙정부는 인천 해역 인근에 이동형 방사선 감시 장비를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파주와 김포 역시 이번 사안과 관련된 지역인 만큼 경기도의 공동 조사 참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아울러 “그동안 북한이 보여 온 행태와 정보 비대칭성이 시민의 안전에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며 “평산 우라늄 정련시설에 대해 남북 공동조사 또는 국제기구와의 공동조사 수용을 북한에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끝으로 “시민이 안심할 때까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을 철저히 차단하고, 시민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특검으로 진상 명명백백 밝혀져야...경기도 적극 협조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과거에 '선거는 패밀리비즈니스'라고 한 바 있다"면서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위해 권력을 도구로 활용한 정황이 너무나 명백하다. 특검으로 누가(Who), 왜(Why), 어떻게(How) 이런 일을 만들어 지난 3년을 허송세월하게 했는지,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줬는지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장인 '양평군 양서면 청계리'을 전격 방문해 이같이 언급한뒤 “ 특검으로 출국금지된 어떤 야당인사는 야당탄압이라고 얘기한다"면서 “어불성설이다. 야당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 그동안 김건희 일가가 양평군민을 탄압한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경기도가 자료의 임의제출까지 해서라도, 특검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히는데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제는 원안대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답이다. 제대로 된 사업이 빠른 시간 내에 속개되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덧붙여 “알려진대로 이 사업의 원안은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27.0㎞구간(4~6차로)이다. 그러나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마친 해당노선이 정권 출범 직후 돌연 변경(2022년 5월 변경안 최초 등장)됐다"면서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국민혈세인 사업비도 1000억원 가량(원안 1조7694억원, 변경안 1조8661억원) 늘어났다. 강상면에는 김건희 일가의 토지가 있었기 때문에 자연히 윤석열 당시 대통령 처가의 땅값 상승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 기자브리핑을 통해 특검 수사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냐는 질문에 “다시 말하지만 특검이 '누가, 왜, 어떻게'에 대한 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와 같은 것들이 밝혀지도록 경기도는 자료의 임의 제출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협조를 다 하겠다. 예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하지만 “권력을 도구로 해서 사익을 채우고,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채우려다 벌어진 일이 아닌지, 사익을 위해서 정부기관과 관련된 여러 단체들이 함께 협조 내지 사주한 것인지 특검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또 이 사안에 대해 새 정부와 어떤 식으로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원안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계까지 염두에 둔 아주 합리적인 안이다. 이 사업에 이미 60억 넘게 예산이 반영됐지만 논란이 되면서 한 해는 불용이 됐고, 다음 한 해는 아예 그 예산이 삭감됐다"면서 “경기도는 새 정부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라던지 또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서 당초 안대로 빠른 시간 내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동연 지사는 끝으로 원희룡 전 장관 출국 금지 등 수사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특검이 주요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시킨 조치는 타당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은 정말로 특검에 수사 협조를 해야 한다"면서 “원 전 국토부 장관, 이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 양평군 일부 관련있는 고위공무원들 모두가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 무엇이 잘못됐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서로가 돌보다… 의정부시 새 복지 기준 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도시 품격은 사회적 약자가 얼마나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서 결정된다. 민선8기 의정부시는 이를 바탕으로 모든 세대와 계층이 서로를 돌보는 복지 모델 '모두의돌봄'을 구축해 왔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돌봄 체계 완성이 좌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의정부형 복지는 행정 혼자 만드는 제도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서로 손을 잡아 완성하는 삶의 안전망"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모두의돌봄 도시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앞으로도 의정부시가 책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모두의돌봄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 중심 행정과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3개 분야(의정부형 돌봄, 복지디자인 거버넌스, 복지사각지대 해소) 11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 과제인 '돌봄 삶의 현장'은 의정부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복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정책이 닿지 못한 영역을 체감하며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행정, 민간 복지기관, 시민 자원이 긴밀히 연결돼 누군가 삶을 바꾼 실천은 '누구나 돌봄을 받고, 모두가 돌보는 도시'라는 브랜드 정신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돌봄 삶의 현장'을 통해 제도만으로는 닿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현장 중심 돌봄 체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년 고독사 예방 수(水)색대'는 작년 7월부터 15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해피 브릿지(의정부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가 참여해 위기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를 매주 방문해 생수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3월까지 약 4137명 대상자가 지원을 받았다. 은둔형 독거가구 특성상 초기에는 문을 열지 않거나 대화를 꺼리던 대상자도, 반복된 방문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처럼 수색대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대상자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의정부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해피브릿지'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SOS 틈새 지원 △장애인 돌봄, 아동 돌봄, 고령친화 돌봄 등 생활밀착형 과제를 연계해 시민 중심 돌봄 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2023년 12월 지역 복지계 숙원이던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을 의정부동에 건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은 복지정책 주체인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복지에 관심 갖고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경기도 내 최초로 조성된 복지 플랫폼이다. 기존 사회복지회관이 주로 복지사 업무공간에 한정됐다면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은 복지자원 연계와 민-관 협력, 시민 참여를 아우르는 거버넌스 거점으로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이곳은 복지 종사자 쉼터이자 협업 공간, 시민복지 활동이 이뤄지는 열린 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립 초기에는 1층만 활용됐으나 올해부터 2층 공간까지 개방되면서 사회복지회관 기능과 활용도가 한층 강화됐다. 올해도 의정부시는 사회복지회관을 중심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시민 삶을 설계하는 '복지 관리 거버넌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든든한 돌봄이 된다"는 믿음으로, 단일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최중증 장애인 가족 활동지원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제도에서 가족이 활동지원사가 될 수 없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최중증 장애인이 돌봄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의정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제도 한계를 보완해 2023년 11월부터 최중증 장애인을 직접 돌보는 가족을 활동지원사로 인정하고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정부시 제안에 따라 '장애인 추가지원 사업' 범위를 확장했고, 의정부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해 제도를 점차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는 최중증 장애인 활동 지원 수급권을 보호하고, 가족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복지 강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자 전국 최초로 보육-교육-돌봄 기능을 집약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건립에 나섰다. 맞벌이 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저출생 문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의정부시는 2023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고산지구 내 문화공원 부지(약 1만3000㎡)에 조성할 예정이다. LH는 설계와 시공을, 의정부시는 통합 운영을 각각 맡는다. 이곳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도서관 △육아지원공간 △실내놀이터 △교육‧지원공간 등 돌봄과 여가, 교육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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