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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용인시 고령화 대응 시정 등 소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아침 OBS라디오 '굿모닝 OBS'에 출연해 시가 추진 중인 고령사회 대응 정책과 활발한 국내외 도시 간 교류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난달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인특례시장이 고령인구 정책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전국 226개 고장에서 401건의 정책이 제시됐고 본선에 오른 191건에 대해 분야별로 상을 받는데 용인시는 고령사회 관련 정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지난해엔 용인시가 같은 대회에서 농촌분야 일자리 및 고용 환경 개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홀몸노인 대상 잔고장 출장 수리, 용인실버케어순이,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 시니어빨래방 등 어르신 일자리 창출 정책 등 시의 고령사회 정책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집에 전구가 고장나면 의자 위로 올라가서 전구를 가시려고 하다가 혹시라도 의자가 넘어지면 다치실까 염려하는 마음에서 전구나 수도꼭지 고장 등 잔고장이 생기면 시가 수리해 드리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잔고장이 발생하면 자활 기업 관계자가 방문해서 수리하고, 수리 비용을 시가 부담하는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으며 어르신 만족도는 100%로 나왔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AI순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기기를 어르신들에게 보급해 약을 드시는 시간 등을 알려드리고, 어르신들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시 관계자에게 인공지능이 연락해서 확인하도록 하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고, 고령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관공서에 갈 때 용인시의 동행 매니저가 어르신을 모시고 가서 편의를 봐드리는 일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일자리 창출에 27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어르신 6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고 있다"며 “시니어빨래방 같은 경우 어르신들이 빨래 서비스를 하는 사업으로 최근 2호점을 개소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시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지상작전사령부가 있는데 그곳에서 군복을 단체로 시니어빨래방에 세탁 위탁을 하고, 스포츠센터 같은 곳에서도 세탁물을 위탁하는 등 일감을 많이 받아 어르신들이 세탁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데 소득도 생기니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아동친화도시 관련 정책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에서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고, 인구의 날인 7월 11일 열린 기념식에서 용인시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주기 맞춤형 인구 정책을 추진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용인시가 운영 중인 AI(인공지능)와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체험센터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 활동을 많이 하시도록 각 복지관에 AI‧VR 기기를 통해 건강 증진과 인지력 향상을 돕고 있다"며 “어르신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디지털 기기 사용 격차를 줄이고자 각 복지관에 키오스크를 두고 사용법도 알려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활발한 지역 간 교류 활동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최근 안동, 괴산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제가 시장이 되기 전 용인시는 6개 고장과 자매결연했으나 제가 시장이 되고 나서 8개 시‧군과 자매‧우호결연을 맺었고, 울릉군과 화순도 올해 용인과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 도시에 용인 시민들이 갈 경우 해당 도시 시민에 준하는 여러 가지 혜택도 받고, 자매결연한 도시의 시민이나 군민이 용인시에 오실 경우 시가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할인 혜택도 받기 때문에 상호 간 이해도가 높아지고 교류협력도 증진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해외 도시와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54조 원을 들여 반도체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포함해 27개 시를 갖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지난해 9월 체결했는데, 윌리엄슨 카운티는 반도체 등 4차 산업의 핵심 지역"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에 연방 정부 기관과 4차 산업 관련 시설이 많은 페어팩스 카운티가 있는데, 75개의 시를 거느리고 있는 이곳과도 올해 1월 우호결연을 맺었다"며 “10월에는 스페인의 4대 도시인 세비야와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같은 활발한 교류 활동에 대해 “용인의 도시 브랜드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특례시엔 지금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세 곳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 평)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3월 국가산단 계획 발표 후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국가산단 계획이 승인됐는데 이는 통상 4년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대폭 단축한 것이다. 이곳은 현재 부지 조성을 위한 보상 공고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42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제일 먼저 만들었던 용인 기흥캠퍼스에 20조 원을 투자해서 미래 연구 단지로 만드는 계획도 잘 진행되고 있고,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415만㎡(약 126만 평)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프로젝트들이 끝나면 용인시는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관련 기업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램 리서치 코리아 본사가 용인으로 옮겼고, 도쿄 일렉트론코리아도 R&D(연구개발) 센터를 용인에 건설하기로 했다. 앞으로 20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이 용인으로 올 것으로 보이는데, 용인이 반도체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고, 인구도 증가하는 큰 도시로 발전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용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사회자가 이 시장에게 '아파트 해결사'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아파트 생활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는 것에 대해 질문하자 이 시장은 “시민들의 어려움이나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은 시장의 책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중앙동 조합아파트 드마크데시앙 아파트의 경우 시공 과정에서 현장을 방문해 입주예정자들과 만나고, 그들 입장에서 부족한 것을 시가 채워주려고 노력했다"며 “최근에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1·2단지를 방문해 시민들과 간담회를 했고 단지 내에 조성된 공원에 대한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속히 공원을 열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아파트 단지와 주변 지역에 사시는 시민들이 국도45호선으로 편리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고유교'를 포함한 도로를 만들어 오늘 임시개통을 했고, 오는 25일 정식 개통을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공동주택 공사 현장도 제가 시공 단계 때 찾아가 입주 예정자들과 만났고 불편 사항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들은 정착 과정에서 주민 입장에선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에 발견된 양지면 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누수 등 하자와 관련해 시장이 현장을 네번이나 찾아가서 확인하고 철저한 보수를 당부하는 등 용인시가 하자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며 "시는 앞으로는 아파트 설계, 시공, 감리과정 등 단계별로 하자 문제를 챙기겠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는데, 이는 아파트를 다 짓기 전부터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파트 설계 단계에서 지하 주차장 외방수 설계를 의무화하고, 방수공사 때 감리보고제도를 도입하는 등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 난 뒤 뒤늦게 중대한 하자를 발견해 보수하도록 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7월부터 가동한 '재난 대응 현장 지휘 차량'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받은 특별교부세 2억 5000만 원으로 중형 버스를 개조했다"며 “인파 밀집 감지 카메라가 달려 있어 행사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밀집해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화상회의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례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학교 앞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한 '승하차 베이'도 만들고 있고, 신호등에 부착한 AI카메라가 학생들이 길을 건너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서 의결...내년 1월 총회 최종 의결만 남겨 한편 시는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의 K리그2 회원 가입안이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통과하며 실질적인 창단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용인FC'는 내년 1월 2026시즌 K리그2 공식 참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연맹 총회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시는 지난 6월 26일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하고 2026시즌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가입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연맹은 이번 이사회에서 용인시의 인구 규모와 도시 성장성, 경기장 인프라, 법인 설립 여부, U-18 유소년팀 보유 등 창단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입안을 의결했다. 이 시장은 “110만 시민이 기다려온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이른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진형 단장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을 중심으로 남은 창단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프로축구단을 통해 110만 시민들이 용인을 더욱 더 사랑하고 도시에 대한 일체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가 시민, 서포터즈 등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2026년 초 K리그2 개막과 함께 용인의 시민프로축구단이 멋진 활약을 하도록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용인FC'는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 최윤겸 감독을 중심으로 2026시즌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구단 조직 정비와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용인특례시 양봉연구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이날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96년 7월 창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양봉연구회는 현재 1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연구회는 지역 양봉농가의 성장과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 모임, 자재 공동구매,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창립기념행사에서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용인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30주년을 기념해 꿀 60병(2.4kg)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이는 지역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식에서 “양봉연구회가 창립된 1996년은 용인시가 특례시로 승격한 해이기도 하다"며 “현재 인구 110만 명을 넘는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의 발전과 함께해 온 양봉연구회의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최근 기후 위기에 따른 꿀벌 개체 수 감소 등으로 양봉산업이 전국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양봉 농가의 우려도 클것이라 생각한다"며 “시에서도 회원님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대처할 것이며, 응원과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광식 양봉연구회장은 “꿀벌이 사라지면 양봉산업은 물론 지역의 다른 농작물 생산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봉 농가를 위해 힘써주시는 이상일 시장님과 관계 부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양봉연구회는 앞으로도 양봉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국방부에 “근본적인 고도제한 완화” 강력 촉구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1일 서울공항 주변 고도제한이 일부 완화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건축물의 높이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국방부가 수용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8일 고도제한 완화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담당부서와 용역사의 설명을 들은 뒤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 변경에 따른 비행안전구역 변경 고시 예정, 지표면 기준을 개선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입법예고 등 일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 시장은 하지만 “건축물의 높이를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국방부가 수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 5개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6월 26일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 가운데 △비행안전구역 변경 고시 △건축물 높이 산정 시 지표면 기준 개정 등 2개 방안은 국방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개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국방부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3개 방안은 △서울공항 비행기 선회접근 경로를 활주로 동쪽에서 서쪽(청계산) 방면으로 변경하는 안 △특별선회접근 절차 수립 △보수적으로 설정된 최저강하고도의 여유 범위만큼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안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 3개 방안이야말로 건축물 높이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대안"이라며 “국방부가 이를 조속히 수용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전국 최초 시민 참여형 점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2025 힙스토어(Hypstore) 오디션' 시민투표를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재단에 따르면 '힙스토어 오디션'은 시민이 직접 추천·투표로 유망 점포를 선정해 지역 상권의 개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오디션에는 1차 전문가 평가(100%)를 거쳐 선발된 144개 점포가 시민투표 대상에 올랐다. 시민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4일 밤 1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투표 결과 70%와 2차 전문가 평가 30%를 합산해 최종 '2025 힙스토어' 8개소를 선정한다. 투표는 힙스토어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2개 점포까지 매일 투표할 수 있고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도 증정한다. 최종 선정된 8개 점포에는 힙스토어 인증 마크와 함께 점포당 2000만원 상당의 브랜딩 개선 지원이 제공된다. 지원 내용에는 간판·패키지·메뉴판·배너·스티커·굿즈 등 디자인 패키지 제작과 매장 홍보 콘텐츠 제작이 포함되며, 선정 점포를 대상으로 공식 현판식도 열린다. 또한 재단은 2024·2025년 선정 힙스토어 중 5개소를 추가로 뽑아 올 하반기에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매출 증대와 로컬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힙스토어 오디션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지역 상권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나만의 힙스토어'가 '모두의 힙스토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저출산 대응 정책인 인천형 ‘i+시리즈’ 국제사회에 전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외교부 주관으로 1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APEC 2025 민관대화(Public-Private Dialogue)"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대화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핵심 성과로 추진 중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을 주제로 2일간 진행된다. 공공, 민간, 학계 등 약 400여 명의 인사가 참여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도 동참, 인구 변화와 인공지능(AI) 협력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공유하여 의미 있는 협력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인구변화, 위기에서 혁신으로(Demographic Changes, from Crisis to Innovation)'라는 주제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한다. 개회식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사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유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시는 출생·육아·주거·교통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을 끊임없이 실현하고 있는 도시"라면서 “인천의 정책적 노력의 성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전체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 논의에 큰 영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는 제니퍼 스쿠바(Jennifer Sciubba, 미국 인구참조국 대표), 마크 맥크린들(Mark McCrindle, 호주 맥크린들 연구소장), 윌렘 아데마[Willem Adem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회정책국 선임경제학자]가 참여하여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아울러 주제 발표에서는 정혜은 인천연구원 박사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천시의 정책적 대응'을 주제로 시가 추진 중인 유정복표 'i+ 시리즈' 등 다양한 정책과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한다. 둘째 날인 오는 12일에는 '인공지능(AI)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with AI)'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 성공적인 인공지능(AI) 전환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기조연설에는 가이 벤-이사히(Guy Ben-Ishai, 구글 경제분야 연구 총괄), 김성훈 업스테이지(Upstage) 대표, 카린 퍼셋[Karine Perset,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인공지능(AI) 정책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중심 정책의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체 간 정책 연대와 도시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참석차 방한한 말레이시아 여성가족지역개발부 다토 스리 하자 낸시 슈크리(Dato' Sri Hajah Nancy Shukri) 장관이 이날 인천시 여성교육시설인 여성의광장을 방문했다. 이날 낸시 슈크리 장관 일행은 인천시 여성가족국 시현정 국장의 영접을 받아 환영 인사를 나눴으며 이후 여성의광장의 설립 배경과 운영 현황, 연간 교육 참여 인원, 주요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 과정 교육 현장을 찾아 김치 만들기 실습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체험했다. 슈크리 장관은 “김치는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공동체적 가치가 담겨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표명했다. 여성의광장은 2004년 개관 이후 여성의 취업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직업훈련, 어학, 정보기술(IT), 문화·예술 교육 등 연간 90여 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자격 취득 과정의 성과가 높아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창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2021년에는 인천산단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하여 맞춤형 취업 상담과 구직연계 서비스를 강화했다. 낸시 슈크리 장관은 “인천시가 여성의 잠재력 발휘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이번 방문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시찰을 넘어 양국이 여성 인적자원 개발, 평생학습, 고용 창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동두천시 국-도비 1368억 확보… 도시성장 ‘탄력’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국-도비 1368억원을 확보해 재정난에 다소 숨통을 틔웠다. 특히 이를 지렛대로 삼아 문화-체육-주거-관광-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도시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동두천시는 주민 체감형 정책 집행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통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이 힘나게' 만드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1일 “지난 3년간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행복이란 최우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소리이음마당(국비 100억원), 상패근린공원(국비 48억원),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국비 24억원), 신천 친수공간 조성(국비 20억원)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송내 복합주차센터 건립에 도비 330억원을 확보하며 주차난 해소 기반도 마련했다. 생연동 원도심에 조성 중인 동두천 소리이음마당은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 180억원 중 100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조성 중이다. 무연고 묘지를 이전-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상패근린공원 조성에는 총 60억원 중 48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수국원, 숲속 쉼터, 잔디마당 등을 갖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은 공-폐가를 철거해 안전한 거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0억원(국비 24억원 포함)을 투입해 공용 주차장, 텃밭, 쉼터 등을 마련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신천 친수공간 조성은 동광교~상패교 구간(1.2km) 좌안 고수부지에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총 25억원 중 2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송내 복합주차센터는 총사업비 440억원 중 도비 330억원을 확보해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관광안내센터와 놀이체험실 등 주민 친화 공간이, 2~6층은 총 396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된다. 동두천시는 이 사업이 지행동 일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두천시는 도시 전역에 걸쳐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며 관광도시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왕방계곡, 산림복지단지, 소요산 등 지역의 자연자원을 연계한 걷기 길과 여가 공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왕방계곡 숲길 조성은 탑동마을회관에서 샘터농원까지 약 3.6km 구간에 수변 데크, 초화정원, 야자매트 숲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5억원 중 60억원 국비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왕방계곡~산림복지단지 연계 산책로드 조성은 총 2km 구간에 데크로드, 숲길, 보행교 등을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산림형 휴양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총 40억원(국비 32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또한 지역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 권역의 관광 인프라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 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으며, 그 일환으로 소요 내음공원 조성이 작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7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9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일대 27만㎡ 부지에 기억의 정원, 잔디광장, 카페, 수변공간 등을 조성해 관광객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 외에도 동두천시는 체육-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 활력 회복과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동두천시 전역에 걸친 균형 있는 관광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과 사업비 3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두천시는 소요산 권역에 파크골프장, 평화로 보행환경 개선, 소요산 스포츠문화거리, 소요산 잔디문화광장 등 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고령층 비율이 26%를 넘는 동두천시의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고령자 친화형 체육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동두천시는 기대했다. 관광자원과 연계된 여가 공간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평화로 보행환경 개선은 생연동 생골사거리에서 동연사거리까지 약 1.12km 구간의 노후 건축물인 '75주택'을 철거하며, 보행로를 확장하고 소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함께 도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75주택은 1975년 제럴드 포드 당시 미국 대통령의 동두천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2층 건물 밀집 지역으로 한때 평화로 상권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현재는 공-폐가가 방치된 도시 흉물로 전락해 낙후 이미지를 가중해 왔다. 해당 구간에는 초-중-고교 5곳이 밀집해 통학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고, 동두천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노후 도심을 미래지향적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과원 김현곤 원장 등 임직원, 가평 조종면서 토사 제거 등 수해 복구 ‘구슬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1일 간부진과 직원 40여 명과 함께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주 월요일마다 도내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잠시 멈추고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 곁으로 향한 결정에서 비롯됐다. 경과원은 지역공동체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공공기관의 본질적 역할이라는 판단하에 수해 복구 현장에 인력과 진심을 모았다. 이날 봉사에는 김현곤 원장을 비롯해 간부진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마을 주변에 쌓인 토사 제거 △침수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및 주택 정리 △도로변 쓰레기 처리 △배수로 정비 등의 활동을 펼치며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으며 피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데도 집중했다. 경과원은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와 지원이 되도록 준비했다. 특히 장기 복구가 필요한 비닐하우스 및 농가 주택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주민들이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인사총무팀은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복구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기관에서 매주 이어오던 현장 간부회의 대신 택한 매우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며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연대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에서의 대응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주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와 연계해 도내 피해 기업의 회복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실시해 압류한 귀금속-명품 가방 등 동산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온라인 공매에 부친다고 11일 밝혔다. 공매는 한국경공사 온라인 공매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고양시가 내놓은 공매 대상 물품은 감정가 약 400만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와 팔찌, 명품 가방, 백화점 상품권, 고급 양주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감정가는 약 3700만원에 이른다. 물품 목록과 감정가, 입찰 방법 등 공매 관련 세부 정보는 오는 18일부터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누리집(koreapublicaucti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낙찰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이번 공매를 주관하는 경기도는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낙찰자에게 입찰금을 전액 환불하고 감정가(최저 입찰가)의 100%를 보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매는 납부 여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실시한 가택수색과 은닉 재산 압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는 체납자의 고가 동산을 실효성 있게 환수해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가 주관하는 압류 동산 공매에 매년 참여해 왔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공매를 개최한 바 있다. 이선주 징수과 팀장은 “압류 동산 공매는 지방세 체납 징수는 물론 고의로 세금을 회피한 체납자에게 경고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아람누리도서관이 한 달 동안 노후 시설 개선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도서관 본래 기능은 물론 시민 문화활동까지 가능한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특히 효율성이 떨어지는 3층 디지털자료실이 '자유로운 열람 공간', '아람마루(강당)', '누리실(소강의실)' 등 3개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는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 사이에서 늘 아쉬운 점으로 손꼽히던 '강연, 토론, 창작,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이 중 아람마루는 길위의 인문학 '트래블 랩소디', '김멜라 작가와의 만남', '김지수 작가 북토크', '한여름의 도서관 뮤직캉스' 등 프로그램 진행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한여름의 도서관 뮤직캉스는 시민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쾌적한 독서문화 환경을 제공해 인기가 많다. 아람마루와 누리실은 시민에게 대관을 해주고 있으며, 정발산역과 연결돼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어 대관 문의가 폭주하는 상황이다. 이번 공간 재구성을 통해 리모델링 이전 199석이던 열람용 좌석 수가 253석으로 늘어나,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게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디지털자료실 공간 역시 접근성이 좋은 1층으로 이동해 도서관의 전반적인 공간이 이전보다 유연하게 재편됐다는 평가다. 고양시 책누리 서비스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곳인 책누리 작업공간도 확장됐다. 지난 2014년 서비스 시작 이래 현재 일 평균 5500여권이 이용되고 있는 책누리 서비스는 이를 분류하고 배송하는 작업공간이 추가 확보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경숙 일산동구도서관 과장은 11일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도서관이 단순 열람공간을 넘어 예술을 향유하고 휴식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공간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무더위를 식혀줄 '박물관 토요시장' 야간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박물관 토요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시민 참여형 프리마켓으로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을 달리하며 양주 회암사지와 박물관의 다양한 매력을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프리마켓은 박물관이 운영하는 '엄마들의 박물관 규방 동아리' 존과 시민이 참여하는 '가족 벼룩시장' 존으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고장터 벼룩시장은 선착순 30팀을 모집하며 전화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암사지 앞 잔디광장에선 국가유산청 지원사업인 생생국가유산 '휴가(休歌)' 프로그램이 진행돼 체험-공연-강연 등 유적지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1일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박물관 토요시장과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을 즐기며 회암사지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토요시장 야간 프리마켓은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김포시 세무1과가 지난 7일 의정부시의 '지방세 상담 서비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의정부시청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시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자동차세 연납 신청 △지방세 납부 △환급금 지급 신청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의정부시의 디지털 상담 서비스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김포시 관계자들에게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지방세 상담 서비스의 △운영 체계 △유형별 응대 방식 △이용 통계 등을 설명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김포시 관계자들은 시스템 구축 배경과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의정부시의 디지털 소통형 세정행정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기초 자료로 삼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교재 의정부시 세정과장은 “시민 중심의 실용적이고 체감도 높은 세정행정을 위해 현장과 디지털 소통을 병행해 신뢰도 높은 지방세 상담체계를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춰 한층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민에게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북부권역 농업인에게 로컬푸드 납품 편의를 제공할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이 지난달 31일 개장했다. 파주로컬푸드직매장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조성한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문산읍 통일로 1718번지(선유리 938-1)에 392㎡ 규모로 조성됐으며, 파주시 출자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을 맡고 있다. 직매장에는 농가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가공식품, 전통 장류, 반찬류 등이 공급되며, 모든 품목에는 생산자 정보가 표시돼 소비자는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번 개장은 시범 운영 단계로, 정식 개장은 향후 운영 안정화와 준비를 거쳐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번에 개장한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과 운정지역에 한창 건립 중인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를 연계해 파주로컬푸드 유통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직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1일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나서 지역 먹거리 유통을 책임지는 첫 시도"라며 “시민에게는 중간 유통단계 없는 신선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 '2025 상반기 특화공공임대주택 공모'에서 지역제안형 특화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영북면 운천리 일원에 조성될 공공임대주택은 2100㎡ 부지에 지상 8층, 52세대 규모다. 2층에는 고령자를 위한 지역사회 돌봄(커뮤니티 케어) 시설과 휴게시설이, 3층에는 청년과 군무원을 위한 공동 작업공간과 공유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청년인구 감소, 군부대 관련 특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영북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주거, 복지, 문화교류 기능을 결합한다. 고령자에게는 힐링 프로그램을, 청년과 군무원에게는 자기개발, 공동작업, 취미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6억1300만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국비 45억9300만원, 기금 48억2800만원, 시비 29억9200만원, 도시재생사업 연계 22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낙후된 주거지의 생활편의 개선과 청년층 및 군부대 인구 정착 유도, 지역 기반 시설 확충 및 중심 시가지 활성화 등 지역 전반의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환 주택과장은 11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영북면 정주 여건 개선과 세대 통합형 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와 복지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공주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환경부 주관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 대기배출 관리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 중 5곳만 선정되고, 수도권에선 포천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퇴-액비 제조시설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량을 줄여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도록 개선한다. 총사업비는 12억6000만원으로 △국비 6억3000만원 △도비 2억5200만원 △시비 2억5200만원 △자부담 1억2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해당 예산을 포천시는 악취방지시설(세정탑), 밀폐시설 및 악취 제거시설 설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창수면 포천축산업협동조합 자원순환센터로, 해당 시설은 하루 약 218톤의 가축분뇨를 액비화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암모니아 등 주요 악취물질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이달 중 설계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예산 편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명식 환경지도과장은 11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대기 배출을 감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The 경기패스’ 민생-환경-경제 세 마리 토끼 잡았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민이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를 도민에게 약 30% 환급해 민생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으로 소나무 1100만 그루 식재 상당의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외식업-여가 소비 1000억원을 창출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단기정책연구과제로 마련됐다. 우선 작년 5월 The 경기패스 사업 시행 이후 도민은 1인당 평균 월 6만7000원 교통비를 지출하고, 2만원(약 30%)을 환급받았다. 연간 환급액으로 따지면 24만원이다. The 경기패스 환급대상자 실제 이용 실적 분석 결과,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2024년 5월 29회에서 11월 39회로 늘어났다. 이를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 결과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톤 감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이용자 조사에서 The 경기패스로 절약된 금액의 사용처를 물으니 약 56%가 투자와 '지출 없음'이 아닌 외식-여가 등 소비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에 최근 1년 The 경기패스 환급액 연 1908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니 약 1072억원의 소비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K-패스의 1일 2회 및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청년 연령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월 대중교통 비용의 20~53%까지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7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존 환급형과 정기권 장점을 결합한 통합형 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The 경기패스 월 61회 이상 이용액에 대해 전액 환급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61회 이상 이용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서 정기권 효과가 발생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카드사별 누리집 등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11일 “The 경기패스는 교통복지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대표 민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로컬 브랜드 '굿모닝광명'이 관내 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한다. 광명시와 지역기업 7개는 굿모닝광명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광명시가 자체 개발한 굿모닝광명으로 지역 고유 가치를 담은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내 소비를 촉진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는 ㈜미앤드를 비롯해 △㈜위미에르 △㈜씽크애드 △커피노마드㈜ △조선클럽㈜ △㈜에르비떼 △㈜저스트바이브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굿모닝광명 브랜드 기준에 따라 선물 세트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 유통 협력,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등 다양한 방면에서 광명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는 이번 협약으로 브랜드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광명동굴 기념품 숍 입점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상품화 △유통채널 확장 등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굿모닝광명은 시민과 지역기업이 함께 만든 소중한 상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라며 “이번 협약이 관내에서 소비하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경제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광명 선물 세트 3종은 샴푸와 바디워시, 디퓨저, 파우치, 드립백 커피와 구움쿠키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상품 출원을 마치고 판매 대행사 ㈜저스트바이브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하안도서관이 8월 한 달간 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 더위를 이길 공포 문학 전시-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까지 월별 다른 접속어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별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문학과의 접속– 접속어로 이어지는 이야기' 일환이다. 첫 번째 주제는 접속어 '그러니까'로, 시민에게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해줄 오싹하고 기발한 문학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에선 접속어 '그러니까'를 활용해 공포 소설 40여 권을 선별해 전시하며, 소설 속 인상 깊은 문장으로 나만의 열쇠고리나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최대 300명이 8월 한 달간 참여할 수 있다. 하안도서관은 '그러니까'가 이야기 원인을 설명하거나 사건 발단을 암시하는 접속어라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공포 소설을 선정했다. '그러니까 그 문을 열면 안 된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그날 이후 모든 게 바뀌었어' 등 문장에서 느껴지는 언어의 힘으로 문학이 주는 분위기와 장르 변화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열쇠고리-책갈피 만들기 체험에서 '그러니까 그 문을 열고 모든 것이 시작되었어'처럼 접속어를 활용해 나만의 문장을 완성하고 다른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광용 하안도서관장은 11일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색다른 긴장감과 몰입을 선사할 이번 전시가 단순한 독서를 넘어서는 '문학 경험'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시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접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과의 접속– 접속어로 이어지는 이야기' 전시에 대한 세부 내용은 광명시 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내달 18일 오후 2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함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우수 기업 20여개가 참여하며, 일자리를 찾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구직자는 현장에서 원하는 기업에 직접 면접을 볼 수 있다. 또한 박람회에는 청년공간플라잉, 한세대일자리플러스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용 사진 촬영,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군포시일자리센터(시청 별관 1층)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jobplan10042@kore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1일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관내 우수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체와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군포시 일자리박람회 참가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민원콜센터 상담사의 감정노동 피해를 예방하고, 특이민원으로부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해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매뉴얼은 단순한 친절 응대를 넘어서, 폭언-욕설-성희롱 등 상담사 인권을 침해하는 특이민원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절차를 담고 있다. 또한 상황별 응대 멘트 예시를 포함해 상담사가 현장에서 보다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총 4단계로 구성된 매뉴얼은 △1단계(초동 대응) 민원인 감정을 경청하되 욕설-폭언 시 경고 멘트로 대응 △2단계(경고 및 통화 차단) 지속적 특이민원 시 통화 종료 및 상황 기록 △3단계(관리자 연결) 필요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통화 이관, 민원 재정리 △4단계(사후 보호조치) 심리상담, 휴식, 반복 민원인 DB 관리 등 상담사 정서 보호가 주요 내용이다. 김포시 민원여권과장은 10일 “무분별한 폭언과 위협까지 감내해야 하는 것이 공무원 친절이 아니다. 시민과 소통은 존중 속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번 매뉴얼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담사 보호와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교육 및 심리 지원 등 후속 조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매뉴얼은 민원콜센터 상담사 전원에게 배포됐으며, 정기적인 대응 교육 및 모의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대응력도 높일 계획이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공공 민원 응대 현장에서 상담사 보호와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김포시 민원콜센터는 대표전화(031-980-2114)를 통해 상담원 15명이 평일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내달 6일 오후 4시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부천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2025 생명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문제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도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법률'에 따라 매년 9월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이 제작과 기획했으며, 장애를 이겨낸 삶과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생명 존중과 배려, 나눔의 가치를 관람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선착순 230명이 입장하며 부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포스터 큐알(QR)코드 접수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부천시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11일 “이번 생명사랑 음악회가 시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도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살 예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왕림이팝아트홀 공연장에서 '보이스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왕림이팝아트홀이 함께 기획한 공연으로 새롭게 편곡한 동요와 케이팝을 선보여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관내 초-중-고교 청소년으로 구성된 시립예술단체로 의왕시 각종 축제와 기념행사, 합창 페스티벌, 국가 행사,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 홍보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은숙 문화관광과장은 11일 “동요와 k-pop이 어우러져 맑고 순수한 하모니로 채워지는 이번 공연은 무더위에 지친 여름날 이팝아트홀을 찾은 관람객에게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공연 예매는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uiwang.go.kr/reserve)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왕림이팝아트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1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1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오는 15일 오전 10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축식, 경축공연, 부대행사, 연계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구호(slogan)는'1945년 그날처럼, 2025년 다시 빛나는 인천'으로 광복의 감격을 다시 되새기고 미래로 도약하는 인천의 의지를 담았다. 경축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2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첫 순서로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여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완석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축공연으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이는 음악극'인천! 해방둥이'가 이어진다. 이 공연은 현재 리모델링 중인 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준비 중인 공연으로 광복절 경축행사에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부대행사로는 대형 태극기 및 우리나라 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운동가 어록 멋 글씨(calligraphy)와 낭독대회, 독립투사 감옥 체험, 주먹밥과 미숫가루를 통한 독립군 체험, 광복절 기념 열쇠고리 만들기, 역사 퀴즈, 무궁화 묘목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는 아울러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정부가 추진하는 광복주간(8월 11일~17일) 동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복 관련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하는 행사에 더해 시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14일간 개항장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개항장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출발지로서 독립운동과 광복과 깊은 연관이 있는 지역으로, 기간 중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광복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는 인천 개항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인천e지'앱을 설치한 뒤 제물포구락부, 대불호텔, 자유공원, 청일조계지 계단, 인천관광안내소 등 주요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쿠폰이 제공된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전통 예술과 공연이 어우러진 '인천아리랑 연가' 연희판놀음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사자탈춤 '벽사진경', 설장고 시나위 '풍년의 꿈', 줄타기 '줄 위의 광대', 인천의 노래와 인천아리랑, 그리고 풍물판굿 등 다채로운 전통 연희가 관객을 찾아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전한다. 이 밖에도 시청 애뜰광장에는 바람개비 모양의 소형 태극기가 설치되며 오는 21일까지 나라꽃 무궁화가 전시되며 시 누리집 내 '온라인 광복절' 에서는 일제 감시상이었던 인천 독립운동가 소개와 함께 가로등 현수기 게시도 진행된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의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그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관광자원과 협력한 인천시티투어 연합상품을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연합상품은 인천시티투어 '바다노선'과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 도슨트 투어'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은 먼저 을왕리 해수욕장, 무의도 등 인천의 주요 해양관광지를 둘러보고 이후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파라다이스시티 내 예술 전시 공간에서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총 2만 2000원(시티투어 7000원+아트투어 1만 5000원)으로 각 상품을 개별 구매할 때보다 약 35% 저렴하게 제공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합상품은 시티투어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객이 인천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가평 등 호우피해 농어가에 특별 긴급 지원...저리 융자 58억 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1일 지난달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가에 저리 융자지원과 함께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대규모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 회복과 시설복구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 지난달 16~20일 호우로 재해피해를 입은 농어가로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확정된 농어가로 도는 우선 도는 다음달 재해피해 농어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어업 경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연 1% 저금리로 58억원 융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도내 주소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한 도민을 대상으로 하던 사업에 재해피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재해피해 어가에는 양식장 개보수 사업을 통해 전기설비, 배관 등 시설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긴급지원과 함께 선택형맞춤농정사업 등 8개 사업의 내년 대상자 선정시 재해피해농가를 우선 지원하도록 사업시행지침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재해피해 농업인의 소득보전에도 힘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는 농업인 소득 향상과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담뜰 정례 농산물 직거래장터(도래미마켓)을 수원 광교 경기도담뜰(경기융합타운광장)에서 오는 11월까지 금요일(15시∼20시)과 토요일(10시∼17시) 8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 중 오는 22~23일과 29~30일에 열리는 장터에 호우 피해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우선 선정하기로 했으며 접경지역 군납 농가 사업 신청시에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박종민 경기도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 호우피해로 인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농어업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6~20일 내린 비로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는 농경지와 농작물, 농기계, 시설, 가축, 양식장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규모는 1075농어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청 과 공공기관 45곳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일명 광복군 태극기)'를 게양한다. 광복군 태극기는 1945년 당시 광복군 제3지대 2구대에서 활동한 문웅명이 간직한 태극기로, 바탕에 결의를 다지는 글귀와 서명이 빼곡히 적혀 있다. 현재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으며 나라 사랑과 자유에 대한 굳건한 열망이 담긴 상징물로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 제389호에 지정됐다. 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해 광복군 태극기 게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15일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를 주제로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 예정이다. 행사는 미디어 퍼포먼스와 창작 뮤지컬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 3월 1일부터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추진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아직 공개하지 않은 마지막 세 명의 독립운동가를 경축식장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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