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원주시농업인단체 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회 풍년기원제가 8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한 해의 풍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및 의원, 오석근 원주농업인단체 연합회장 및 회원, 중앙회 농협지부장 및 조합장들을 비롯해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년기원제는 민속놀이, 지신밟기, 풍물놀이, 민요 등 민속놀이와 함께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례를 통해 원주의 풍년농사와 시민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2025년 농업인의 날 국가행사 원주 유치의 염원을 담아 기원했다. 제례에서는 초헌관 원강수 원주시장, 아헌관 오석근 협의회장, 종헌관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이 맡아 거행했다. 또 회원들이 참여하는 척사(윷놀이)대회도 열려 농업인 및 지역사회의 결속을 다졌다. 오석근 회장은 “올해 62회를 맞는 국내 최초의 농업인의 날 행사 발상지인 원주가 국가기념식을 유치해 농업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3월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로 시작하고 11월에는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으로 마무리해 원주농업인들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원주의 농업인들이 보여주는 저력과 가능성이 크다. 아픙로도 원주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겠다“며 "11월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을 원주에서 멋지게 개최하자“고 농업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곽문근 부의장은 “야외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날씨가 도와줘 다행이다. 원주농업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만큼, 올 한해도 풍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원주 청년노업인들이 마련한 따뜻한 어묵국물을 제공해 참석자들에게 온기를 더했다. 이번 풍년기원제를 통해 원주 농업인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했으며 오는 11월 개최될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유치에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