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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하반기 입법평가위원회 개최…39건 심의·의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입법평가위원회는 11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제3차 입법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입법평가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2024년 하반기 강원특별자치도 조례 입법평가 결과에 대하여 심의ㆍ의결했다. 올해 하반기 입법평가 대상 조례는 총 39건으로 2021년에 제정 또는 전부개정 돼 시행된 지 2년이 지난 조례다. 의회 자체평가 및 위원 사전검토를 반영한 결과 정상추진 1건, 심화정비 13건, 일반정비 24건, 폐지필요 1건이며, 이행독려 사항은 29건으로 나타났다. 도의회는 해당 조례에 대한 결과를 도와 도 교육청에 권고하고, 도의회 홈페이지 공표 및 소관 상임위원회에 통보해 입법평가 이후 조례의 정비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입법평가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를 대표하는 도의원 6명(박윤미, 유순옥, 김정수, 임미선, 김용래, 엄기호)과 입법전문가 6명(박형규, 윤수정, 이경선, 이공주, 조정찬, 홍완식)으로 구성돼 이싿. 위원 중 도의원은 후반기가 구성됨에 따라 신규 위촉돼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시성 의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시행 중인 입법평가는 의회 자체평가와 입법평가위원의 사전검토를 통합한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제도로 타 시·도의회로부터 많은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며 “조례는 도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도민이 긍정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헬스케어 연구포럼’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원주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재단)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헬스케어 임상시험 혁신 및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와 디지털 트윈과 연관된 임상시험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송기헌·박정하 의원,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포럼 주최, 강원도와 원주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공동 주관했다. 연구포럼은 디지털 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의 확장 및 의료기기기업 지원 혁신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으며 의료계,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주요 기관 및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디지털 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지난 3월 최종 선정됐다.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를 운영 중인 원주를 중심으로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환경 혁신을 위해 시뮬레이션 인프라 구축과 질환별 가상환자모델 개발 및 제품개발 실증을 추진함으로써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송기헌 의원은 개회사로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도약과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혜안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K-헬스케어·웰다잉포럼의 공동대표로서 논의된 내용들을 구체적인 입법·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의원은 “원주시는 의료기기 기반의 신성장동력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오늘 포럼을 통해 신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후 김학진 오상자이엘 부장의 디지털 트윈 기술 시연이 있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시뮬레이션·임상시험 및 디지털 트윈 관련 내용으로 △의료분야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의 미래(김탁곤 KAIST 명예교수) △AI와 빅데이터:디지털 헬스케어의 게임체인저(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디지털 트윈(최재순 서울아산병원 교수) △표준개발을 통한 전산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규제지원(마크 호너 Ansys 박사)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 이후 심도 있는 기업 지원과 발전을 위해 유경상 서울대병원 교수을 좌장으로, KAIST 김탁곤 명예교수,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정순 과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박해대 과장, 서울아산병원 최재순 교수, 원주 연세의료원 서영준 교수의 패널발표 및 토론이 전개됐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헬스케어 및 임상시험 분야가 맞이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함께 논의하고, 앞으로의 의료기기 기업들의 임상과 관련된 과제를 지원하고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ess003@ekn.kr

평창군, 가을철 산불 드론감시단 ‘큰 힘’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드론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산불 드론감시단은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소각 행위, 입산통제구역, 산림 내 또는 산림연접지역 취사 및 흡연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드론을 활용하면 넓은 면적을 한 번에 살필 수 있어 산림 내 불법행위와 산불감시가 동시에 가능하며, 산림순찰 사각지대를 줄여 불법산림 훼손 단속에도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드론은 산불예방 감시역할과 산불발생시 진행방향을 예측해 산불진화 인력 투입위치 등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산림보호를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한국도로교통공단, 우회전 전용차로 미끄럼방지홈…주행속도 10.28%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우회전 전용차로에 '미끄럼방지 홈(그루빙)'을 시범 설치한 결과 차량 주행속도가 최대 10.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 전용차로에 미끄럼방지 홈을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하는 '우회전 전용차로 횡방향 그루빙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남 창원특례시·진주시·거제시, 경찰서 간 협업으로 진행됐다. 먼저 우회전 교통량이 많고 운전자가 보행자를 식별하기 어려운 지점을 선정하고, 우회전 전용차로의 노면에 진행방향의 직각방향으로 홈을 내 의도적으로 진동을 발생시켜 주행차량의 감속을 유도했다. 창원시는 종합운동장사거리, 석전교사거리 2개 지점에 미끄럼방지 홈을 설치하고, 진주시는 희망교사거리, 진양교사거리 2개 지점, 거제시는 4번교차로, 19번교차로 2개 지점에 미끄럼방지 홈과 유색 미끄럼방지 포장을 설치했다. 설치 전·후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차량 통행속도 최대 10.28% 감소(46.11km/h → 41.37km/h), △보행자 차량인식률 최대 46.5%p 향상(9.09% → 55.56%)된 것으로 나타나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타이어가 홈을 지나며 발생하는 마찰음으로 보행자가 차량을 쉽게 인식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지자체와 협업해 설치지점을 늘리는 등 우회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강원도교육청, 2025학년도 초·중학교 학급편성 기준 확정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중학교 학급편성 지침을 수립하고 내년도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2025학년도 초·중학교 학급편성 지침'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시(동) 지역 23명, 기타 지역 22명으로 지난해보다 전 지역 1명씩 줄였다. 초등 1학년 학급당 20명 상한 배치는 교실 공간과 교원 정원을 고려해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중학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를 전년과 동일한 28명으로 유지한다.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750여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학생 수 감소에 따라 2025년 폐지되는 초등학교 6개교(분교 6교)의 학생은 통합학교 학급으로 편성되며, 폐지되는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통학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폐합 대상교는 △주문진초 삼덕분교장(강릉) △상평초 현서분교장(양양) △화계초 대룡분교장(홍천) △남선초 남창분교장(정선) △유촌초 오음분교장(화천) △대진초 명파분교장(고성)이다. 2025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은 내년 1월 2일(목)부터 1월 6일(월) 중 학교장이 정하는 날짜에 실시될 예정이다. 입학에 대한 정보제공과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을 위해 예비소집은 대면실시를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는 취학통지서에 명시된 학교의 예비소집 일정과 안내에 따라 예비소집일에 취학통지서를 소지하고 아동과 함께 참석해야 한다. 김성호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교육의 질 유지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방향으로 2025학년도 초·중학교 학급편성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ss003@ekn.kr

[강원의 길을 열다:의회의 비전과 방향]조용기 원주시의장 “소통과 존중의 화합 의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을 앞두고 있다. 3차 개정을 포함해 앞으로 특례화의 방향, 자치권 강화 방안 등 강원도의 특수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 '의회의 수장'으로서의 통찰과 전략을 조명하고자 한다. 그들이 말하는 강원의 미래와 의회의 역할이 어떻게 구현될지, 그 비전을 통해 도출되는 전략들을 심도 있게 다뤄본다. 조용기 제9대 원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9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직접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조용기 의장은 '소통과 존중의 화합 의회, 시민 행복을 채워가는 정성 의정'을 원주시의회 비전으로 제시하고 '상생'과 '공감', '청렴'을 강조했다. 그는 “의회를 투명하고 시민과 가까운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20여년간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떠나는 진통을 겪었지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며 “동료의원은 물론 사무처 직원과 소통과 협력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 운영에 힘쓰고 의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조용기 의장과의 일문일답 -원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당선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소감 한 말씀 ▶제9대 후반기 원주시의회 의장 당선은 크나큰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안겨준 일이다. 선출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충돌했지만, 이는 오히려 의회의 건강한 민주적 논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의회는 더 단단해지고 성숙할 수 있었다. 의장으로서의 첫 소임은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신뢰와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것이다. '소통과 존중의 화합의회'라는 의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 행복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특히,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과 동료 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원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시의회 활동 중 직면했던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는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올해 시의회가 직면했던 가장 큰 도전은 시민 복지 향상과 경제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민들은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과 복지 공백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회는 다각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먼저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취약계층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다자녀 가구 지원, 지역 돌봄 서비스 강화,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또 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적 대안도 함께 마련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과의 소통이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었다. 그리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결국 복지와 경제라는 두 축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이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원주시의회는 시민 행복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의장님께서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는 소통과 경청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협력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특히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결단력 있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 리더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 관용차 대신 개인 차량을 이용하며, 탈권위적 리더십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는 시민과 더욱 가까운 위치에서 공감하고 신뢰를 얻기 위한 작은 실천이지만, 이러한 작은 변화가 조직과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좋은 리더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의전 간소화를 실천하며 관용차 대신 개인차를 직접 운행하시는 등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데 원주시의회 운영 방침은 ▶원주시의회 운영 방침의 핵심은 시민과 공감하고, 시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의전 간소화는 이러한 운영 방침의 일환으로, 관용차 대신 개인차를 직접 운행하는 것도 그 실천 중 하나다. 이는 단순히 형식적인 변화가 아니라, 시민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이다. 작은 변화일지라도 이러한 실천이 의회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제9대 후반기 원주시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나 정책은 무엇인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복지와 경제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고자 한다.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민생 회복의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의회의 활동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과 예산 심의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지방의회 전문성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된 정책지원관제도가 3년여를 지나고 있다. 이 제도의 순기능은 ▶정책지원관제도는 의회의 전문성과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도입 이후 3년 동안 정책지원관들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며, 법률 검토와 정책 자료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원주시의회는 이 제도를 통해 단순히 집행부를 견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는 시민들이 의정활동의 결과를 더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정책지원관제도는 지방의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정책지원관 역량 강화를 위해 원주시의회에서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조례 입안기법 연구회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책지원관들이 입법 실무를 학습하고, 기존 조례의 오류와 우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정책토론회와 의회 관련 독서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특정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책 역량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선진지 견학을 통해 타 지역의 성공 사례를 학습하고 이를 원주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 원주시 발전을 위해 현 시정이 직면한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고, 현재 원주 출신 2명의 국회의원이 지방분권법 개정안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대도시 특례가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원주시가 특례시로 승격될 경우 기존보다 더 많은 권한과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이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주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도시 인프라 확충과 환경 문제 해결도 중요한 현안이다. 원주는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교통망, 주거환경, 공공 서비스 등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2025년을 맞이해 시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나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먼저 미래지향적인 교육과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과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가 마련돼야 한다. 특히 청년과 어르신을 아우르는 세대 간 통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 원주의 자연과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들에게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협력하며 원주의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발전을 이뤄가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시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은 의회가 나아가는 데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우리 의회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주시의회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실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의정활동을 함께하며 보여준 동료 의원들의 협력과 열정은 원주시의회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서로 소통하며 시민을 위한 최선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갈 원주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민생경제 긴급 지원…실행방안 속도내”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9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긴급지원 방안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에 속도를 낼 것"을 밝혔다. 육 시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경제적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민안정과 민생경젤르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춘천시는 예비비 5억원을 투입해 춘천사랑상푸무건 5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 판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특히 내년 2월 28일로 소비기한을 제한해 단기 소비촉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용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저신용, 저소득 소상공인에게 대출이자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저신용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사업 및 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자금 지원사업도 연말 사전접수를 추진한다. 2025년도 저신용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사업 공고는 오는 27일로 앞당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2일부터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취역계층 등 위기가구에 대해 예비비 1억원을 투입하고 긴급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선제적·통합적 행정을 통해 민생경제와 시민 생활 안정 등 시민의 삶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180초에 진심인 우린 1318’...제3회 강원청소년 180초 영화제 열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10일 춘천 메가박스 석사점 컴포트 4관에서 '제3회 강원청소년 180초 영화제'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영화제 당일 '180초에 진심인 우린 1318'을 부제로 우수작 10편에 대한 상영과 시상식 및 심사위원인 장우진 감독, 박근영 감독, 정형석 감독의 심사평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화제는 학생 주도 협력형 예술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영화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표현하며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 및 창의력, 상상력, 사고력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또 예술의 한 분야인 영화에서 내면의 감성을 외부로 표현해 정서적 성장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9월 작품 신청서를 받아 11월 작품 접수를 완료했다. 작품의 창의성, 독창성, 구성력,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사전 선정 심사를 마친 후 지난달 25일 본선진출 우수작 10편을 발표했다. 본선진출 상영작에는 △내 친구는 외계인(고한초등학교, 지플레이) △반배정(부안초등학교, 백스스쿨) △공포의 술래잡기(북원초등학교, 리틀 봉준호) △뉴행(NEW行)(춘당초등학교, 꿈을 노래하는 아이들) △방관자(황둔초등학교, HART) △눈-무엇이든지(방산중학교, 더순수) △4월의 꽃말은 중간고사(강원애니고등학교, 애플박스) △REC(김화고등학교, 햄부기타임) △세상 뒤에서(양양고등학교, 시나브로) △선아(육민관고등학교, YBS)로 총 10작품이 영화제에서 상영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이번 영화제는 청소년의 관점에서 자유로운 주제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영화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김진태 강원지사, 평창 면온 제설전진기지 방문…겨울철 제설대비 점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겨울철 도로 안전의 최전선 역할을 하는 제설기자를 방문해 겨울철 제설작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에 위치한 제설기자를 방문해 장비와 자재를 점검하고 제설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에 위치한 면온제설기지는 제설창고 1동, 염수교반기 1기, 작업대기소 2동으로 구성돼 있다. 제설차량 5대, 굴착기 1대, 운전원과 도로보수원 등 제설인력 10명이 지방도 408호, 424호선 54.3km를 담당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1월 평창 최고 30.3cm로 첫눈부터 대설이 내렸던 이례적인 상황에서도 도민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해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기지 곳곳을 살펴보며 제설차, 굴착기, 염수 등 상시 제설대비 체계 등을 점검했다. 현재 도에서 관리하는 임도와 지방도는 총 66개 노선 2117.1km로 제설전진기지 37개, 제설대기소 36개소가 구축돼 있다. 또한 장비 232대, 인력 367명, 제설자재 4만5980톤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제설인력은 강설예보 시 강설 시작 6시간 이전부터 현장에 소집돼 취약구간 제설제 사전살포를 하며 2개조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 김 지사는 이날 “겨울철 도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제설자재 등을 확보해 선제적으로 제설작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ss003@ekn.kr

강원도, 에스토니아 타르투대학병원과 AI헬스케어 실증 협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에스토니아와 양국 거점병원 간의 AI헬스케어 분야 실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먼저 타르투대학병원을 방문해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의 실증 현장을 시찰하고, 실증거점 현판을 전달했다. 이어 탈린 소재 북에스토니아병원을 방문해 도 거점병원과의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및 내년도 AI헬스케어 실증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실증 협력을 통해 타르투대학병원은 의료데이터 공유체계 마련, 원격협진 실증 등 도 거점병원의 제안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북에스토니아병원은 AI헬스케어 솔루션 실증 참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남진우 도 산업국장은 “강원 AI헬스케어 및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AI헬스케어 기업과 거점병원의 해외 공동협력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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