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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무장애 걷기길’ 조성 현장 점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29일 국형사 무장애 산책로 현장답사를 했다. 1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휠체어 이용 가능한 걷기길'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원 시장은 원주시지체장애인협회, 원주시장애인체육회 등 지역 내 장애인 단체와 함께 국형사 무장애 산책로(데크길)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국형사 주차장에서 동악단까지 이어지는 800m 산책로 구간을 직접 왕복하며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일률적인 데크 설치보다는 쉼터,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과 “도심공원에 휠체어 산책로를 조성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건의가 제시됐다. 원주시는 '전국 최고 트레킹 도시'를 목표로 명품 걷기길 기반을 활용한 '누구나 걷는 길, 모두가 행복한 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휠체어도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을 선정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걷기길 13개 구간(총연장 23.7㎞)을 점검해 휠체어 이용 가능 구간으로 선별했다. 오는 11월 초까지 장애인 단체와 함께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고, 각 코스를 관리하는 부서와 협의해 정비·편의시설 확충·안내시설 설치·홍보물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4월부터는 본격적인 코스 운영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공원에도 무장애 걷기 코스를 시범적으로 조성·운영해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걷기길 운영을 통해 원주시를 전국 최고의 무장애 트레킹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30일 범시민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버스터미널, 역사, 도로변, 시가지, 이면도로 등 사각지대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에는 주민, 자생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해 민·관 합동으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한편, 무단 폐기물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원주시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폐기물 배출 시간 준수 캠페인인 '낮·토·밤 캠페인'을 전개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 홍보했다. 생활폐기물은 수거일 전날 밤에만 배출해야 하며, 낮 시간대나 토요일 배출은 금지된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아 수거 지연, 악취 발생, 도시 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시는 환경국 전 부서가 참여해 800여 개 점포를 직접 방문해 '생활폐기물 수거일 전날 밤 배출 안내'와 '재활용 가능 폐기물 요일별·품목별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10월 5~7일)에는 생활폐기물이 수거되지 않으므로 배출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도 병행했다. 한편,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수거는 10월 3일(금), 4일(토), 8일(수), 9일(목)에 정상 운영되며, 5일(일)부터 7일(화)까지는 청소대행업체 휴무로 수거가 중단된다. 따라서 연휴 중 발생한 생활폐기물은 10월 7일(화) 해가 진 뒤 배출해야 한다. 장성미 자원순환과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원주시를 만들겠다"고 전했으며, 조은한 환경국장은 “깨끗한 도시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생활폐기물을 정해진 시간에 배출하고 분리배출 요령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주시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폐기물 배출 시간 준수 캠페인인 '낮·토·밤 캠페인'을 전개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 홍보했다. 1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국 전 부서가 참여해 800여 개 점포를 직접 방문, '생활폐기물 수거일 전날 밤 배출 안내'**와 **'재활용 가능 폐기물 요일별·품목별 분리배출 요령'을 적극 알렸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10월 5~7일) 동안은 생활폐기물이 수거되지 않으므로 배출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도 함께 진행했다. 생활폐기물은 수거일 전날 밤에만 배출해야 하며, 낮 시간대나 토요일에는 배출이 금지된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낮이나 토요일에 무단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해 수거 지연과 악취, 도시 미관 저해 등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조은한 시 환경국장은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생활폐기물을 정해진 시간에 배출하고 분리배출 요령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평창군,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정주 인구 확대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가족 친화형 관광시설을 조성했다. 30일 퍙칭근에 따르면 대화면 대화리 1152-1번지 일원에 어린이 놀이시설 '꿈꾸는 놀이터'를 조성해 지난 11일부터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화면 관광자원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인근 캠핑장과의 연계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꿈꾸는 놀이터'는 총 2202㎡ 규모 부지에 △조합 놀이대 △미끄럼틀 △스페이스네트 △트램펄린 △모래 놀이터 등 어린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체험형 놀이기구를 갖췄다. 또한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돼 가족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시설 곳곳에 탄성 바닥 포장과 야간 조명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개방에 앞서 전문 기관의 시설 안전 검사와 설치 검사를 완료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김복재 군 관광정책과장은 “우리 지역은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부족한 편인데, 이번 놀이터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근의 꿈의대화 캠핑장, 광천선굴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29일과 30일 이틀간 남부와 북부 권역에서 어린이 식중독 예방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인형극 '소금왕국 짠짠임금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반복되는 어린이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평창군문화예술회관(1회차)과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관(2회차)에서 열려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생 등 총 18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인형극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돼 올바른 손 씻기, 짠 음식 줄이기 등 일상 속 위생 수칙과 건강한 식습관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건강동요 합창과 마술 레크리에이션이 곁들여져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 전 위생·영양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물품(마리모 키우기 어항)을 배부해 아이들과 교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서는 인솔교사들이 아동 안전 관리에 적극 협조해 질서정연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김순란 평창군 보건정책과장은 “아이들이 인형극을 통해 즐겁게 배우면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위생·영양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는 지난 2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평창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독거노인 농가의 고추 수확을 지원하는 '고추밭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약 600평 규모의 고추밭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공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확에 어려움을 겪던 독거노인 농가를 도왔다. 현장에 함께한 공단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을 도우며 농가의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추밭 주인인 독거 어르신은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최순철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 은행나무숲 무료 개방…서석면 아람마을 가을 축제도 풍성하게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홍천의 대표 명소인 내면 광원1리 은행나무숲이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 달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행나무숲의 황금빛 장관과 아람마을의 특별한 축제가 어우러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고 풍성한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4만㎡ 부지에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겨 있으며, 2010년부터 일반에 개방된 이후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가을 여행지다. 특히 올해는 은행잎이 더욱 크고 울창해 황금빛 숲의 장관을 한층 더 깊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주민들도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광원1리 주민들은 감자부침, 도토리묵 등 전통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 등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은행나무 생육을 위해 비료를 지원하고 임시 전기를 설치했으며, 주차 관리 인력을 배치해 편의를 높인다. 군 관계자는 “홍천의 가을 명소인 은행나무숲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홍천군 서석면 아람마을에서는 '2025 아람마을 쿨한 축제 – 농촌 라이브쇼'가 열린다. 축제는 10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과 9일 본행사가 이어지며,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기획·운영하는 세대 융합형 마을 축제다. '재미있고 힙한 농촌'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코스모스 꽃밭을 누비는 농촌 열차 체험, 카페 스튜디오에서 즐기는 전통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커피와 다과, 그리고 저녁 무렵 꽃밭 속에서 펼쳐지는 작은 불빛과 음악 공연 등 낭만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일부 도로를 통제해 마련되는 '야스팔트 야장포차'에서는 통돼지 바비큐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농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촬영 서비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추억을 바로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람마을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등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건강보험공단은 29일 오후 2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일원에서 은행나무광장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광장 조성을 축하했다. 국내 최고령으로 알려진 반계리 은행나무(추정 수령 1318년)는 아름다운 수형과 단풍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문화재 보호와 관광자원 활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원주시는 총 85억 원을 투입해 은행나무 일대를 광장으로 조성하고, 진입로와 주차장을 개설해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번 광장 조성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도 함께 참여해 은행나무 23그루를 식재하고 야외무대를 설치했다. 이는 지난 6월 원주시와 공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 협력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 새롭게 조성된 광장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원주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과 함께하는 삼토페스티벌이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에서 열린다. 행사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원주 댄싱공연장에서 개최되며,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가기념식과 연계해 진행되는 만큼 전국 농업인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국 청소년 민요 경창 대회, 우리 농산물 요리 경연, 1,111m 가래떡 릴레이, 팔도 쌀 가마솥 밥 나눔, 연자방아 돌리기 경연, 사랑의 씨앗 나눔 경연, 팀별 팔씨름 대회, 허수아비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삼토 노래자랑과 삼토 콘서트도 열려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농업인의 날 30년 역사와 원주 농업 역사를 조명하는 주제관과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전시장이 마련돼, 농업의 뿌리와 가치, 농업의 미래, 그리고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상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주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농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농업과 농촌 문화가 시민들과 어우러져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3회 원주시 꿈이룸 한마당'이 오는 10월 11일 원주문화원 일원에서 열려 미래 인재가 만나는 첨단 진로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꿈이룸 한마당'은 원주시 대표 교육 정책인 '꿈이룸 바우처'와 연계한 참여형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성장의 순간을 나눌 수 있어 매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행사는 원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추진해온 돌봄·진로·미래인재 육성 정책과 연계돼 열리며, 지역 대학과 관계 기관이 참여해 AI, 로봇, 드론, VR·XR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진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한라대학교는 △대포 발사 챌린지 △춤추는 로봇 △AI 동화책 제작소 △AI코드 마법사 △코딩 챌린지 △VR 에듀버스 △VR 트럭 등 총 5개 체험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창의적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VR·XR 가상현실 게임 △드론 빙고 게임 △로봇 코딩 미션 등 생생한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경동대학교는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안경광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4개 메디컬 특성화 학과의 진로 체험을 준비해 보건의료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꿈이룸 한마당은 원주시 교육발전특구 연계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기관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더욱 뜻깊다"며,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 성장의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SNS 서포터즈가 지난 26일 열린 2025 원주 댄싱카니발 개막식에 참여해 올해 2차 합동취재를 진행했다. 이번 합동취재는 무대 공연뿐 아니라 축제장 곳곳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 거리 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포터즈는 축제 현장을 각자의 감성으로 재구성한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실시간으로 게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원주시 SNS 서포터즈는 총 30명의 인플루언서로 구성돼 있으며,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원주의 관광지와 행사, 축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 이 가운데 12명은 관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어 원주시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홍보 효과를 확대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치악산바람길숲과 원주만두축제 등을 주제로 합동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며, 주요 축제뿐만 아니라 원주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함은희 시정홍보실장은 “SNS 서포터즈를 활용한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원주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01년 이후 중단됐던 원주시민 체육대회가 2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원주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2025 원주시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원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다. 체육대회는 25개 읍·면·동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혼성계주, 5인 6각, 파크골프 퍼팅,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훌라후프, 여자 PK 등 총 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읍면동 간 인구 규모와 고령화 비율을 고려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운영, 모든 세대가 어우를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8시 30분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며, 오전 9시 선수단 입장과 개회식을 거쳐 종목별 경기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초청가수 공연, 시민 대표 무대, 시상식 및 경품 추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경기를 넘어 원주 25개 읍면동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뛰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월 15회 무료 이용 지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에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28일 시연회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번 시연회는 장양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열렸으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마이비(시스템운영사), 시내버스 및 누리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 시장은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환승 처리, 누리버스 연계 등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실제 버스에 탑승해 전용 교통카드 태그 시 요금 '0원' 처리와 환승 적용 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다. 지원 대상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4만5000여명이다. 월 15회까지 원주 시내버스와 누리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무료 횟수를 초과할 경우 가까운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체계는 간단하다. 어르신이 전용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면제되고, 운수업체는 무료 이용분을 원주시에 보조 신청한다. 시는 카드 데이터에 근거해 공적 손실 보상 형태로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업 준비는 지난해 9월 추진 방침 결정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2024년 11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2025년 3월에는 조례를 제정했고, 5월부터 9월까지 결제 프로그램과 카드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어 6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신청을 받아 9월 현재 전체 대상자 4만4578명 중 2만5410명(57%)이 발급을 완료했다. 교통카드는 만 70세가 되기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전용 교통카드에는 친근한 안내 멘트가 담겼다. 태그 시 일반카드의 “감사합니다" 대신 “고맙습니다"가 출력되며, 이용 횟수가 줄어들수록 “이번 달 마지막 무료 이용입니다" 등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현재 원주시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1600원(카드 기준), 중고생 1260원, 초등학생 850원이며, 마을버스는 일반 900원, 중고생 700원, 초등학생 500원이다.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은 매달 교통비 부담을 크게 덜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원주시는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제50회 정선아리랑제, 1회용기 최소화하며 친환경 축제로 성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열려 반세기 축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와 예술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공연은 정선아리랑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정선 시가지를 수놓은 거리퍼레이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흥을 더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학술포럼에서는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발전 방안을 모색했으며, 체험프로그램과 농·특산물 장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축제로서의 실험이 두드러졌다. 정선군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다회용기 보급을 확대해 축제 기간 동안 4만 10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 1회용기 배출을 최소화했다. 본부석에 설치된 반납부스에서는 하루 평균 1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회수되며 지역 축제 현장에서 실질적인 자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군 환경과가 운영한 자원순환 체험 부스에는 1500명이 참여해 폐 투명 페트병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업사이클 라벨 커터기, 골프티, 텀블러 등 친환경 홍보물품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성황을 이뤘다. 또 자원순환 전문 강사가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유치원생 40여 명이 참여해 업사이클 동물 키링을 받아가는 등 교육 효과도 더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50주년 역사관이 마련돼 지난 반세기의 축제 발자취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었으며, 관람객들이 추억을 공유하는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제50회 정선아리랑제는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제를 민족 고유의 사상과 리듬을 지키면서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종덕 정선군 환경과장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행사와 관광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댄싱카니발, 30만 명 몰리며 성료…조선핫플 등 부대행사도 호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열린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이 지역 문화자산과 세계적인 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무대로 30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댄싱카니발은 “WONJU: Waves of Wonder"를 주제로 원주를 대표하는 박경리 작가, 박건호 작사가, 그림책과 같은 음악, 문학, 미술, 공예 등 문화적 자산을 현대적 무대와 접목해 '파도처럼 번져가는 울림'을 표현했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끈 부대행사는 축제장 한가운데 설치된 '조선핫플'이다. 원주의 전설과 역사를 바탕으로 꾸며진 체험 공간으로, 원주 1경 구룡사의 전설에서 모티브를 딴 용 모양 조형물은 체험자가 하늘로 승천하려는 용과 줄다리기를 하는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내빈이 대형 용깃발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 대동놀이를 펼쳐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구룡사가 있는 소초면, 지광국사탑의 부론면, 반계리 은행나무와 황효자 전설이 전해지는 문막읍, 은혜 갚은 꿩 설화가 깃든 상원사와 판부면 등 원주 전역의 전설이 테마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남 지역 축제 담당자가 주최 측에 세부 기획 과정을 직접 묻는 등 다른 지역 관계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다. 조선핫플을 기획한 박슬기 음악공장 대표는 “전국 축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연예인 중심 행사가 아닌,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며 “시제 70주년을 맞은 원주다운 색깔을 더했다"고 말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75인조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현대무용수들이 협연한 라벨의 볼레로가 무대를 장식하며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도 시민들과 대동놀이에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젊은 층을 겨냥해 김태우(GOD), 넉살, 제이블랙, 청하, 이소정 등 유명 가수와 댄서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했다. 축제장에는 개막 첫날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경찰과 자율방범연합대가 질서 유지에 나섰다. 행사장 한편에는 기존 치악산한우 축제가 열리던 공간을 활용해 원주 맛집 부스를 배치,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정체성을 이어갔다. 테이블 간격을 넓혀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고,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용기와 분리수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축제를 실현했다. 전문 수거업체가 음식물과 식기를 신속히 정리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원주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동안 약 30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모바일 집계를 통해 정확한 방문객 수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문화·경제 마케팅 소재로 활용되듯, 원주의 역사와 전설도 충분히 축제의 힘이 될 수 있다"며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은 지역 자산을 하나로 묶어내고,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초심을 지켰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자연 속에서 울려 퍼진 목소리의 향연…제1회 계촌합창축제 27일 열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깊어가는 가을, 평창군 산골마을 계촌마을이 합창의 선율로 물들었다. '계촌클래식축제'로 널리 알려진 이곳에서 9월 마지막 주말(27일) 새롭게 마련된 '계촌합창축제'가 첫 무대를 열었다. '계촌클래식예술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악기 연주 대신 오직 사람의 목소리로 하나 되는 합창의 매력을 담아냈다. 오후 2시, 계촌클래식공원에서는 축제의 열기를 더하는 프린지 공연이 펼쳐졌다. 30여 팀의 예선을 거쳐 선정된 소수의 아마추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자연 속에서 하모니를 선보였다.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원주캠버콰이어, 구미실버합창단,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노원구립여성합창단, 단양드림합창단, 마포구립합창단 등 선발된 합창단들은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단양드림합창단 소속 한 단원은 “합창은 저에게 작은 일탈과 같다"며 “오디션 없이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함께할 수 있고, 주 1회 연습으로 지친 일상을 회복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연 속에서 합창을 하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이다. 소리가 흩어지는 어려움도 있지만 바람과 공기를 타고 전해지는 목소리가 더 편안하다"며 “계촌합창제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축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맑은 가을 하늘, 살랑이는 바람, 파란 잔디 위에서 듣는 합창의 울림이 마치 무릉도원에 온 듯하다"고 전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무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오후 7시부터는 로망스 파크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웅장한 합창의 선율이 계촌마을의 가을밤을 물들이며 축제의 격을 한층 높였다. 피날레 무대는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 함께 노래하는 '모두의 합창'으로 장식했다. 서로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순간, 현장은 감동과 환희로 가득 채워졌다. 올해 처음 열린 계촌합창축제는 클래식의 고장 계촌마을이 '합창의 마을'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출발점이 됐다. 자연과 인간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앞으로 매년 가을을 수놓을 새로운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의회, 현장 소통·정책연구 ‘활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아동학대 예방, 관광콘텐츠 개발, ESG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잇따라 간담회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아동보호 간담회 개최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6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동보호 현장의 운영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아동학대 방지 대책 및 피해아동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정환 위원장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는 행정과 현장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위원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 중간보고회 같은 날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관광콘텐츠 개발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 추진 현황과 1차 성과가 공유됐으며,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략(안), 권역별 관광콘텐츠 기획, 체험형·웰니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로컬 브랜드 굿즈 상품화, 스포츠·펫레저 관광 모델 등이 제시됐다. 김혁성 대표의원은 “새로운 트렌드와 시민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ESG 활성화 연구회', 연구성과 공유 또한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ESG 활성화 연구회' 같은 날 원주시의회 큰담소방에서 '원주시 ESG 활성화 연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원주시와 지역 기업·기관의 ESG 실천 현황, 시청 부서별 추진 과제 등이 공유되었으며, ESG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홍기상 대표의원은 “ESG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시민 삶을 바꾸는 중요한 과제"라며 “원주에 맞는 ESG 모델을 마련해 민·관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유럽 교류의 새 지평 열다”…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자매결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현지시간 25일 이탈리아 파르마시청에서 미켈레 구에라 시장과 만나 춘천 최초의 유럽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유럽과의 교류를 본격화한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그간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춘천의 국제 교류 범위를 유럽까지 확장하는 전환점으로, 시는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알려진 파르마시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교육·미식·예술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춘천국제마임축제와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 등 대표 축제 상호 초청, 예술단체 공동 공연 및 전시 추진, 강원대–파르마대 교환학생 및 공동연구 지원, 청년 스타트업 교류, 춘천 닭갈비·막국수와 파르마 프로슈토·치즈를 활용한 공동 미식행사, 스마트캠퍼스·RE100 프로젝트와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연계 등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간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춘천형 글로벌 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과 문화 중심의 국제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춘천시와 파르마시는 이미 2023년 자매결연 의사를 교환했으며, 매년 춘천에서는 '챠오! 이탈리아' 문화행사를 개최해왔다. 또 파르마 알마국제요리학교와 강원생명과학고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2025년 9월 이탈리아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번에 공식 협약으로 이어졌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늘의 협약은 단순한 서명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써 내려갈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춘천의 문화·미식·교육이 유럽의 중심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미켈레 구에라 파르마시장은 “춘천과 파르마는 모두 미식과 문화, 청년 교류를 도시 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가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폭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협약식 직후 열린 공식 오찬에서는 양 도시의 교류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파르마 국립음악원과 음악학교를 방문해 내년 '챠오! 이탈리아' 개막식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를 협의하고, 현지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음악원 학생들의 환영 공연이 펼쳐져 자매결연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대표단은 파르마 프로슈토(Prosciutto) 공장을 방문해 생산 공정과 DOP(원산지 보호) 인증 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춘천 농특산품 브랜드화 정책과 비교·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시는 이를 춘천형 미식관광 모델 구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은 춘천이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교류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문화·미식·교육·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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