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전체기사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허브 도약’…창원시,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일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창원은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허브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으며, 미래 50년 혁신 성장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으로, 지방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등을 제공하며,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한다.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는 총 59만1145㎡ 규모다. 앵커기업인 로만시스(주)와 범한퓨얼셀(주), 범한자동차(주), ㈜삼현, 등 총 11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총 6948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982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 7000명 이상 직접 고용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 1만명 이상 취업유발 등 지역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지방시대위원회와 정부 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알려 왔다. 또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 유치와 산업 육성, 교육발전특구 연계 등 차별화된 계획을 특구 계획서에 반영했다. 특히 창원시는 수소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해 기업 유치 성과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난 9월 경남도에 특구 계획서를 제출했고, 이어 이달 산업부 실무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 분과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확정됐다. 이번 특구 지정은 창원이 첨단기업 육성과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특구 내 입주 기업들의 인력 확보를 위해 교육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회발전특구를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 핵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기반 모빌리티산업 중심으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특수목적차량(수소 드론, UAM 등)과 스마트방산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는 창원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연계해 시-초·중·고·대학-기업 간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정주 여건 조성 등 지역 중심의 발전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ee6654@ekn.kr

울산교육청, 겨울방학 때 15개교 석면 해체·제거한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학교 15개교(초 9교, 중 4교, 고 2교)에서 석면 5만5695㎡ 해체·제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석면 보유 학교 166교 중 148개교의 석면 78만1197㎡를 제거하게 된다. 울산교육청은 내년까지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학교 석면을 해체·제거하고 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 학교와 이전 대상 학교를 제외한 남은 학교 4개교 석면 1만18㎡를 내년에 19억원을 들여 추가로 처리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석면 해체·제거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학교 석면 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감시단은 학교장 또는 교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학부모, 시민단체, 석면감리원, 석면 해체·제거업체 현장대리인, 공사감독관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울산교육청은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15개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석면 감시단 교육'을 진행했다. 당시 강의를 맡은 교육부 전문가는 학교 석면·제거 추진 방향과 석면 감시단 활동 요령 등을 안내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석면 감시단 교육으로 석면 해체·제거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철저한 현장 관리로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전국 최고 경쟁률 ‘부산 늘봄지원 실장’ 내년 3월 현장 운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늘봄지원 실장들이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의 늘봄학교 업무를 지원할 늘봄지원 실장 선발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발한 늘봄지원 실장은 내년 3월부터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2~4교당 1명씩 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프로그램 개설을 비롯한 늘봄학교 기획·운영과 행정·민원 처리 등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은 “'부산형 늘봄학교'는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국의 늘봄학교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늘봄지원 실장 배치를 통해 부산 늘봄학교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참여율과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지난 6일 늘봄지원 실장 68명을 최종 선발했다. 내년 3월 현장 투입에 앞서 이들의 늘봄학교 이해도 등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앞서 지난 10월 부산교육청은 내년도 학교 현장의 늘봄 업무를 총괄할 '늘봄지원 실장' 70명(초등 66명, 특수 4명)을 선발하기 위해 교육경력 8년 이상의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공개 전형에 나섰다. 부산교육청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자들의 교육 전문 직원으로서 자질과 품성, 협동성을 검증했다. 또 50% 이상을 외부 인사로 구성한 평가위원들은 면접·기본 소양 평가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직무 수행 능력을 꼼꼼히 살폈다. 전국적으로 미달이 속출한 가운데 부산의 경우 266명의 지원자가 몰려 전국 최고인 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늘봄전용학교 개교와 늘봄학교 교육과정 개발 등이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늘봄학교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형 늘봄학교'에 자긍심을 갖고 참여하려는 교원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lee6654@ekn.kr

창원시 “먹거리통합센터 포기로 매년 50억원 운영비 낭비 방지” 해명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일부 언론의 '창원시 먹거리지원센터 건립 포기 기관경고' 보도와 관련해 “창원시는 2020년 민선 7기 사업추진 당시부터 운영비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해 예산 낭비가 발생하게 된 '전체적인 과정'에 대해 기관경고를 받은 것"이라고 26일 해명했다. 창원시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창원시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중단은 추후 소요될 53억원의 시설건립비와 매년 최대 5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운영비 낭비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존 시장 시스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건물 등 하드웨어적인 건립 없이도 종전 여러 주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연결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경남도 감사위원회가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창원시는 2020년 10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건축공사 계약을 한 2023년 12월까지 3년 넘게 운영비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창원시는 농업기술센터 내부 조직 형태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애초 마산합포구 진북면 하북초등학교 진북분교(폐교) 터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기로 했지만, 운영비 과다와 민간 농산물 유통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포기했다. lee6654@ekn.kr

화상·가스중독 환자 회복 빠르게…울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병원이 화상을 포함한 창상환자의 치료기간과 합병증·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울산시는 26일 오전 11시 울산병원 지하 1층 혜명심홀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임성현 울산병원 이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 울산석유화학안전관리협의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울산시는 지난 6월 지역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고압산소 치료장비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해 울산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울산병원은 5억5000만 원을 들여 울산병원 A동 지하 1층 82.5㎡ 규모에 8인용 치료기 1대를 설치하는 등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조성했다. 그동안 울산에는 고압산소 치료 장비가 없어 매년 100여 명에 달하는 응급환자가 인근 부산이나 대구 등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 고압산소치료는 몸속에 들어가는 산소량을 평상시보다 크게 늘리는 치료법이다. 기압을 높이면 산소 분자가 적혈구와 결합하지 않아도 혈액 내 혈장 속에 녹아있게 된다. 기압을 높인 상태에서 100%의 고농도산소를 투여하면 산소들이 모세혈관을 타고 말초조직 내 세포 곳곳에 도달한다.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원리다. 자연치유로 4주 걸릴 상처가,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면 1주로 줄어든다. 통증, 흉터 등 후유증도 낮출 수 있다. 고압산소치료 적용 질환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화상·외상·잠수병 치료에 사용하다가 최근엔 노화를 지연시킬 수단으로 지목하는 추세다. 국내에서 보험이 적용되는 상병으로는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식피술 또는 피판술, 일산화탄소 중독증, 가스색전증, 두개내농양, 혐기성 세균감염증, 급성기 중심 망막 동맥폐쇄, 고도 출혈에 의한 빈혈, 방사선 치료 후 조직괴사, 돌발성 난청 등이다. 울산은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화학 산단이 밀집돼 화학물질과 가스누출로 인한 중독이나 화상 환자 발생 위험이 크다. 또 조선업 종사자 잠수병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번 센터 개소로 산업재해 응급환자 대응력이 한 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울산시와 울산병원은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협의체·가스공사·잠수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운영성과 분석을 통해 센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그간 울산에 없던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울산의 응급의료 역량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에 이경희 동아기획 대표 등 5명 선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에서 '2024년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에는 △이경희 동아기획 대표 △배광호 삼원액트㈜ 대표이사 △김경희 아쿠아셀㈜ 대표이사 △박기용 동산스포츠 대표 △김재규 Mt.H콘트롤밸브㈜ 대표이사 등 5명이 선정됐다. 이경희 대표가 이끄는 동아기획은 장애인표준사업장과 여성기업 인증을 보유한 종합디자인 전문기업이다. 중증 장애인 채용을 위해 장애인 고용부담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자회사 동아위드를 설립해 현재 총 50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일터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산업 설비 공장자동화(FA) 배선 분야 전문기업 삼원액트㈜의 배광호 대표이사는 FA 고객 맞춤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도입했다. 산업 현장에 경제적이고 적합한 제품을 납품해 FA 산업 전반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경희 대표이사가 이끄는 아쿠아셀㈜는 부산의 여성·벤처기업으로 대기 및 수질 분야에서 부산의 환경산업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안정적이며 독창적인 환경오염처리 시스템을 설계·제작·시공하고, 관련 특허 및 각종 인증을 얻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기용 대표가 이끄는 동산스포츠는 PCM 기술을 활용한 쿨링 제품이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 공식 굿즈로 채택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둬 3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김재규 대표이사가 이끄는 Mt.H콘트롤밸브㈜는 초저온, 친환경 특수밸브 전문 제조기업이다. 선박 엔진의 안전을 책임지는 크랭크케이스 감압밸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50%)이상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초저온 안전밸브의 국제인증인 'ASME'를 취득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NG터미널에 초저온 안전밸브를 공급하고 있다. 부산시는 수상자에게 중소기업인 대상 표창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부산시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우대 지원과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부산시 공영주차장 및 광안대교 무료 이용 등 각종 혜택을 3년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특히 부산 전략산업 분야 선도기업부터 친환경 기술개발 등 ESG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기업의 기업인들께서 두각을 나타내주셨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주신 수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고 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올해 ‘삶 안전망 강화·100만 도시 품격 향상’ 성과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올해 5대 전략별 역점 과제인 경제·도시 분야의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뿐 아니라 복지·문화·청년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수요자별 맞춤형 핀셋 지원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삶의 안전망을 강화했으며, 100만 도시 위상에 걸맞은 품격 향상에도 주력했다"며 “특히 청년의 도약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도 중점 추진했다"고 했다. 먼저 창원시는 저소득·위기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 대책 추진, 강력한 재난·재해 예방을 통해 시민 삶의 안전망을 강화했다. 창원시는 경남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 요금을 무상 지원(월 8회)했다. 또 1270명의 기초수급자를 발굴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했다. 수요자별 맞춤형 인프라도 대거 확충했다. 통합 이후 15년 만에 창원시가족센터 진해분관이 진해가족센터로 승격됐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울 창원맘커뮤니티센터 등을 개소했다. 창원시는 12월 정국 혼란에 따른 조속한 민생 회복을 위해 '민생경제 활력 핀셋 대책'을 수립했다. 누비전 300억원 추가 발행과 소상공인 육성자금 150억원 융자 추가 실행, 저소득 취약계층 한시적 지원 확대 등에 예비비 48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태풍 카눈 피해 재발 방지 대책도 효과 만점이었다. 우수기 전까지 하천을 준설하고, 산사태 예방 사업 등 정비를 추진했다. 그 결과 창원천 범람 없이 도심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했다. 창원시는 바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일상에 다채로움과 풍요로움을 더해 글로벌 품격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의 경우 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토지 보상 등 사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명동 마리나항만은 기반 시설을 준공해 하반기 임시 개장했다. 또 진해바다 조망길 사업과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해양관광의 기반을 다졌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맘프(MAMF)는 내국인과 외국인 이주민, 다문화가족 간 상호존중을 통한 사회 통합에 기여해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3대 대표축제(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K-POP 월드페스티벌)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경쟁력을 더했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영남권 최대의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펫-빌리지)도 문을 열며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견인했다. 창원시는 지역 청년이 지역에서 기회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취업·정주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창원시는 지역 대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립창원대의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도왔다. 앞서 지정된 교육발전특구(1차 시범지역 지정)와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시너치 창출이 기대된다. 창원형 주택공급을 위한 청년주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공공기여제를 활용해 미혼·신혼·육아 등 시기별 맞춤형 주택을 향후 5년간 2000호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 문화예술복합공간인 스펀지 파크를 개소해 청년예술인 지원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포츠패스 사업으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스포츠 관람과 강습 기회를 확대했다. lee6654@ekn.kr

[기자의 눈] 반성 없이 거제시장 후보 나서겠다는 국민의힘 당원의 ‘몰염치’

국민의힘 소속 박종우 전 거제시장이 지난달 14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직을 상실하면서 거제시장 재선거가 내년 4월 2일 치러진다. 박종우 전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7~9월 당원 명부 제공과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을 대가로 자신의 SNS 홍보담당자였던 A씨에게 3회에 걸쳐 1300만원을 제공하고, A씨가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 B씨 등에게 이 돈을 전달하도록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박종우 사건에 대해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다.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권태민 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와 박환기 전 거제부시장, 황영석 거제발전연구회장, 천종완 전 거제시의원, 김봉태 전 밀양시 부시장 등 당원들은 최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윤부원 전 거제시의회 의장, 전기풍 경남도의원, 정연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등도 현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간 국민의힘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귀책 사유가 있는 선거의 경우,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는 당규상 원칙을 밝혀왔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월 비대위원장 시절 '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 열릴 시 무공천' 공약을 5대 정치 개혁안에 담기도 했다. 당을 혁신한다면서 만들어 국민 앞에 약속한 조항이다. 공직선거법을 어긴 박종우 전 시장이 바로 이 경우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후보 공천 문제를 여태껏 결정하지 못했고, 당원들은 당규상 원칙과 비대위원장이 했던 약속을 던져버리고 후보로 나서고 있다. 거제시 선관위는 거제시장 재선거에 15억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액 거제 시민들의 세금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행정 공백 상태를 만들고, 시민들을 당혹하게 하고, 그 뒷감당까지 시민 세금으로 하게 됐다. 국민의힘의 귀책 사유에 의해 안 써도 됐을 수십억원의 국민 세금을 들여가며 선거를 치러는데, 반성은커녕 대국민 약속까지 깨가며 다수 당원이 출마해 또 당선되겠다고 한다. 참으로 얼굴이 두껍다. 국민의힘의 이런 혼란상을 보면 올해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뜻은 물론 원내 2당으로 몰락한 신세의 의미조차 깨닫지 못한 듯하다. 이미 국정 현안을 야당이 주도해 나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이 총선 이후 보여준 모습은 퇴행적 보수 이미지와 차기 당권을 노린 계파싸움뿐이다. 이런 무책임하고 안이한 자세로는 어떤 선거에서도 무너진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뼈를 깎는 쇄신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내년 4월 치러질 거제시장 재선거에 '무공천 원칙'을 지켜 변화 의지를 입증해야 할 것이다. lee6654@ekn.kr

홍남표 창원시장 “시민 만족하는 하수도 관리 효율성 높일 것”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24일 진해해양솔라타워에서 '하수도시설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하수도·환경·도시계획 분야 등 외부전문가와 하수시설 관계 공무원 등 약 50여 명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노후 하수도 시설 현황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 △덕동처리구역 하수관거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시설 개선 계획과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 관리방안 등 안전하고 쾌적한 노후 하수도시설 개선방안을 위해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하수도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이 안전하게 처리돼 환경으로 되돌아가는 중요한 통로이며,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안전하고, 시민들이 만족하는 하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lee6654@ekn.kr

BPA, 글로벌 공급망 대응 위한 전략회의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과 부산항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네덜란드와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 5개국에 파견 중인 해외대표부를 포함한 글로벌사업단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1월 美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주재국 대응 현황과 부산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부산항 물동량 증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부산항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일본과 중국 대표부는 내년 트럼프 정부 출범 전후로 조기 선적이 활발해지며 부산항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교역 둔화와 이로 인한 물동량 감소 및 운임 하락이 우려된다며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외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네덜란드와 미국, 인도네시아 대표부는 글로벌 기업의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 동향과 홍해 사태 장기화, 美 동안 파업 등 급변하는 물류 환경을 주시하며 우리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각종 신규사업 기회를 제시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2위 환적항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