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8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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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마산어시장 화재 피해 상인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이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로 피해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내놨다. BNK경남은행은 화재 피해 상인들에게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화재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되고 피해 상인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특별히 마련했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28개 점포에 연 1.5% 초저금리 수준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상환방식은 5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며, 최대 1년까지 이자만 낼 수 있다. 마산어시장과 가까운 BNK경남은행 창동지점에서 지원하며, 기존 BNK경남은행 거래 영업점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박상호 고객마케팅본부 상무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 아팠다.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이 피해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BNK경남은행 차원에서도 피해 복구를 위해 계속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특혜, 공정성 훼손”…창원시 스스로 파헤친 ‘마산해양신도시 부실 공모 백태’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6일 마산해양신도시에 인접한 마산어시장 상인들은 창원시가 발표한 감사 결과 이야기를 꺼내자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들이 창원시청에서 벌어진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015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진행된 5차례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공정성 시비가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선가게 상인 A 씨는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초고층 빌딩을 지으며 '건설 강국'으로 불리지만, 정작 마산해양신도시 하나 제대로 못 짓는 민낯이 드러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21년째 지지부진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의 정점(頂點)은 단연 4~5차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이다. 민간사업자들의 불만은 결국 크고 작은 소송으로 이어졌다. 창원시는 4차 사업자와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관련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두고 5차 사업자와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 자신조차도 감사 결과를 내놓으며 '특혜, 공정성 훼손, 업무 태만'을 지적했다. 안일한 생각 속에서 자연스레 법정 분쟁에 끌려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사업 4~5차 공모 과정의 주요 매듭들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창원시는 2013년 11월 고시된 이 사업 공모 구역(특별사업구역)과 다르게 위치와 면적을 바꿔 4~5차 공모를 진행한 것이 창원시 자체 감사로 적발됐다. 2020년 10월 13일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발표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 비전이 한몫했다. 담당 공무원 B 씨 등은 2021년 5월 5차 공모에서 원래 고시된 민간자본 유치구역의 용도'일반상업지역, 준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 준공업지역'이 아니라 공모 구역 전체를 용적률 1000%까지 허용하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특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가 화근이 됐다. 당시 B 공무원은 2020년 8월 4차 공모계획에 따라 개발·실시계획 변경과 공모를 동시에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 C 담당 과장의 지시로 민간사업자 공모만 먼저 추진했고 공모 구역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점을 알고선 특별계획구역 명칭을 제외한 채 공모계획을 수립해 버렸다. 도시개발법을 위반하면서 말이다. 창원시 감사관은 “5차 공모 과정의 절차적 위법성과 관련한 법적 위험은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채 장기 표류하게 된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모지침서에 제시한 용도지역 등이 최초 고시된 개발·실시계획이 추구한 공공의 이익보다 민간사업자의 수익성 보장이란 특혜 논란을 초래해 신속한 사업 진행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했다. 창원시가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불법 행위를 스스로 저질렀음을 인정한 셈이다. 창원시는 2021년 4월 14일 4차 공모 사업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선정심의 평가를 추진하면서 공모지침서에 없던 창원시 공무원 3명을 심의위원에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시는 그해 4월 8일 선정심의 평가를 앞두고 사업자에게 공모지침서대로 전문가 15인을 선정심의위원으로 추첨하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튿날 담당 부서는 허 전 시장에게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선정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을 보고하면서 공무원 3인을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하고, 외부전문가 11인만 분야별로 추첨하기로 계획했다. 마침내 창원시는 사업자의 반론 기회마저 박탈한 채 시장 입맛에 맞는 계획대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었다. 특히 선정심의위원회 간사인 C 과장은 심의 당시 GS건설 컨소시엄의 탈락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허 전 시장으로부터 “사업자의 용지 매입비가 아쉽다"는 말을 들었던 그는 심의위원들에게“시장님께서 말씀하신 땅값이 문제여서. GS건설 컨소시엄의 용지 매입비 2400억원으로는 창원시 사업에 차질이 있다"며 사업자 탈락을 유도했다. 심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다. 당연직 공무원 3명은 대부분 평가항목에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고, 외부 심의위원들 역시 의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단독 평가 대상인 GS건설 컨소시엄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한 채 탈락하게 됐다. 훗날 한 심의위원은 “간사가 선정심의위원회 전·후 두 번씩이나 토지매입비를 적게 써냈다고 얘기해 GS건설 컨소시엄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심의 중 쉬는 시간에 간사가 나와서 2300억원이면 토지개발비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 사업이 마이너스 되겠다고 생각했다. 심적인 부담이 가중돼 평가 점수를 낮게 줄 수밖에 없었다. C 과장의 발언은 GS건설 탈락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털어놨다. 창원시 감사관은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실현하기 위해 '청탁금지법'에 반해 심의위원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일갈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창원시가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시협약 체결기한 연장 요청을 아무런 근거 없이 수락한 사실도 드러났다. 창원시가 사실상 협상 기한을 무기한 연장하는 등 특혜를 제공해 사업을 장기화시킨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셈이다. 창원시는 2021년 10월 8일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통보한 후 실시협약 체결기한인 2022년 1월 5일까지 6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모두 결렬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그해 11월 11일 2차 협상 때부터 수익성과 분양 불가를 이유로 생활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때 창원시는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원칙적으로 취소해야 했다. 하지만 창원시는 실시협약 체결기한을 이틀 앞두고 담당 부서 논의만으로 기한을 '실시 협상 합의(안) 도출 시까지'로 정했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 사실상 아무런 제한 없이 연장·승인해 이 같은 비위를 저질렀다. 어시장 상인 A 씨는 “어처구니가 없는 거죠. (이런) 창원시 공무원들의 행태가 GS건설 컨소시엄 소송 패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며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지난해 이자로 낸 혈세만 50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사정은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사업재편 기업 지원·활성화 힘 보탠다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6일 금융감독원·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선제적 사업재편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과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서중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선제적 사업재편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기업의 활력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정상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와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한다. 참여 기관은 사업재편 금융협력 업무 협약에 따라 지역기업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위해 협조한다. BNK경남은행을 포함한 협약 은행들은 수요기업 발굴·추천과 금융지원 상품 개발·홍보,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 면제, 만기 연장·여신 회수 자제 등 선제적 사업재편과 자금지원 간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특히 BNK경남은행은 사업재편 기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여신고객부와 여신심사부, 여신감리부, 신용평가부 등이 협의하는 '상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재편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여신금리 인하 등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협약 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사업재편 수요 발굴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지원 등 선제적 사업재편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이행할 수 있도록 체제를 마련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의 보유자산을 인수해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사업재편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지원토록 노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약 은행이 추천한 사업재편계획 신청기업에 대해 불필요한 심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지원사업 선정 시에도 우대 지원 등을 제공하도록 노력한다. 예경탁 은행장은 “사업재편 기업 지원과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BNK경남은행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 경제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2024 인문도시 지원사업 선정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는 6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3년간 사업비 4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창원의 인문 자산과 문화적인 특색을 바탕으로 한 인문 연구와 인문 강좌, 인문 체험, 인문 주간행사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창원시와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인문도시 창원특례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인문도시, 창원 : 생태와 통합의 가치를 꽃피우다' 주제로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인문 자산을 발굴한다. 또한 이를 활용해 인문학의 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인문학과 문화를 접목한 강의·체험활동 등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한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시의 인문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인문도시 지원사업 홍보와 행정적 지원에 힘쓰고, 지역사회 인문학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여중생에 담배 대신 사주고 “내 몸에 침 뱉어달라” 요구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기획 단속 결과 술·담배 대리구매 등 행위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달까지 약 7주간 SNS와 전자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를 중점 점검했다. 수사 결과 청소년을 대신해 술·담배를 구매해 준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에 게시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청소년에게 수수료를 받고 술·담배를 대리 구매·제공한 행위 5건을 적발했다. A 씨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미성년자인 여중생과 계속 연락하면서 담배를 여러 차례 제공했다. 제공의 대가로 수수료 대신 A 씨의 신체 부위에 침을 뱉어달라고 요구했다. 청소년들이 대리구매 행위를 통해 왜곡된 성 의식을 가진 성인에 의한 성범죄 위험에 도출된 점이 드러났다. 경남도는 청소년 흡연율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자담배로부터 청소년 보호에 나섰다. 전자담배 판매업소 단속 전 청소년 담배판매금지 표시 부착을 사전 안내하는 등 계도 해 법질서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담배판매금지'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24개 업소와 규격에 맞지 않는 표시를 부착한 6개 업소 총 30개소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저촉사항을 먼저 시정 조치했다. 현행법상 술과 담배 등 청소년 유해 약물 대리구매·제공 행위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야 할 어른들이 오히려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업소와 유해 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소방본부, 전국 첫 AI 기반 드론 인명구조·수색 시스템 개발 착수

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드론 인명구조·수색체계 개발에 나선다. 울산소방본부는 소방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부처협업기반 인공지능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앞서 지난 6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기업과 인공지능 해법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6년까지 본격적인 인공지능 기반 드론 인명구조·수색체계 개발에 들어갔다. 올해는 학습데이터 수집과 기반 구성 등 산악지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해법 초기모형을 개발한다. 이어 내년에는 수변·도심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하고, 마지막 해인 오는 2026년 인공지능 해법을 고도화해 울산지역 재난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실시간 드론 영상 분석을 통한 구조 대상자를 자동 탐지할 수 있다. 현장 대원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기존 방식의 수고를 덜고 또한 자칫 눈으로 보기 힘든 구조 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다. 실제로 산악실종자는 우거진 산악의 나뭇가지나 암석에 신체 일부가 가려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공 기반 드론은 수많은 유사 사례를 사전 학습하고 전송된 드론 영상을 분석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구조 대상자를 수색하기 위한 드론 수색 경로 추천도 가능하다. 경험 많은 현장 대원의 능력에 의존해 드론 수색 지역을 선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산악의 지형과 기후, 사고 발생 이력 등 데이터 융합·분석으로 과학적인 수색 경로를 추천해 준다. 구조 대상자 수색 시간 단축은 물론 현장 대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4차산업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을 융합해 인명구조·수색에 적용하는 전국 최초 사업이다"며 “산악사고나 수난사고의 넓은 지역 수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속히 사업을 성공시켜 드론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교육청, 고위공직자 청렴성 끌어올린다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교육청은 고위공직자의 청렴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분석한 '고위공직자 청렴 역량 진단·평가' 결과를 개인별로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앞서 지난 6월 20일부터 11일간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5급 기관장 79명, 단설유치원장 및 공립학교장 538명 등 617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다. 평가단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상위직급 10%, 동료 20%, 하위직급 70%로 구성됐다. 교(원)장의 경우 100% 하위직급만 평가토록 했다. 평가단은 이메일, 모바일 설문을 통해 대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영역 등 항목을 평가했다. 고위직은 14개 항목, 학교장은 16개 항목을 조사했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반부패 관리역량 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고위직 개인 또는 직원의 내부통제 책임, 기관(부서)의 청렴 실천 사업 참여 등 지표를 추가해 고위공직자의 반부패 역량 강화와 청렴 실천력을 높였다. 부산교육청은 예년에 비해 강화된 이번 진단·평가가 고위공직자의 공직 수행에 경각심을 갖게 해 청렴성 유지와 솔선수범을 유도하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평가는 고위공직자 개인 수준의 청렴 진단을 넘어, 조직·구성원 전체의 청렴 역량과 의식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부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 15개 공공기관, 올해 하반기 183명 공개 채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024년도 하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등 15개 기관은 올해 하반기에 총 183명을 채용한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부산관광공사 4명 ∆부산시설공단 85명 ∆부산환경공단 29명 ∆부산연구원 3명 ∆부산신용보증재단 1명 ∆부산테크노파크 6명 ∆부산경제진흥원 1명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4명 ∆부산정보산업진흥원 9명 ∆부산글로벌도시재단 2명 ∆부산사회서비스원 1명 ∆부산디자인진흥원 10명 ∆부산문화재단 7명 ∆영화의전당 11명 ∆부산문화회관 10명이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6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 또는 채용 공공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busan.saramin.c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응시자는 2개 이상 기관에 신청하거나 한 기관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필기시험은 내달 19일에 치러진다. 시험 장소는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로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내달 30일 오후 2시에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busan.saramin.co.kr)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가 시행되며, 그 이후 기관별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김경태 기획조정실장은 “부산의 지역 인재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에서 개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거제고현시장서 ‘2024년 장금이 溫 & 溫 행사’ 진행

거제=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거제고현시장에서 '2024년 장금이 溫 & 溫 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박두희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상무와 직원들은 거제고현시장을 방문해 이성익 상인회 부회장으로부터 애로사항과 의견 등을 청취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예방 판넬과 현수막을 든 직원들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금융사기 예방 팜플렛을 배부했다. 특히 BNK경남은행은 거제고현시장 상인 200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시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지원했다. 올해 BNK경남은행은 거제고현시장 상인을 포함해 지역 전통시장 상인, 취약계층 어르신 등 총 2500명에게 금융안심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BNK경남은행은 거제고현시장에 앞서 마산어시장과 울산신정상가시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서도 '2024년 장금이 溫 & 溫 협약 및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박두희 상무는 “지난해 거제고현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맺고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과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두 차례 제공했다"며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전자금융사기 피해에서 벗어나 안전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고위 공무원 HD현대중공업서 울산시 친기업 행정 연수

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고급리더과정 교육대상자 20명이 5일 울산의 HD현대중공업에서 현장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대상자들은 국정과제 시책 우수지역인 울산시의 친기업 행정 소개에 이어 HD현대중공업 홍보관과 선박 건조 도크, 의장 안벽 등 주요 시설을 관람했다. 또한 현재 조선산업의 동향과 세계 1위 조선소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조선 기반과 기술혁신 사례를 청취했다. 송연주 울산시 기업현장지원과장(HD현대중공업 민관협력TF단장)은 울산시의 기업지원 체계와 민·관 인사교류 사례를 설명했다. 인허가 단축 사례와 기업 애로사항 지원 및 규제개선 사례 등 생생한 기업지원 사례를 통해 울산의 친기업 행정을 전파했다. 울산시는 2022년 9월 현대차 지원 전담팀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 기업현장지원 전담 조직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에 전담 공무원을 파견해 신규투자사업 자문과 애로사항 지원, 각종 인허가 신속 처리 등 1:1 현장 지원으로 투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와 5개 구·군이 참여하는 기업 현장지원 전담 조직도 운영해 통합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올해 1월부터 HD현대중공업과 '기업 문화 전파 등을 위한 인적교류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송연주 과장이 현대중공업 민관협력전담조직(TF)단장으로, 김규덕 현대중공업 전무는 울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민·관 인사교류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기업 간 상생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울산시의 친기업 행정은 상반기 행안부와 산업부에서 적극 행정 추진 '문제해결형 협업 사례'로 소개될 만큼 주목을 받았다. 행안부는 '민간기업 전담공무원' 제도를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운영지침에 반영해 울산시의 친기업 행정을 제도화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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