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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벌초철 사고 잇따라…부산소방 “벌·뱀·예초기 조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객이 늘면서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고 예초기에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에서 벌 쏘임으로 14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명보다 62.7% 늘었다. 특히 7~9월에 사고가 집중됐다. 올해 9월 13일까지 발생한 벌 쏘임 환자 148명 가운데 123명(83.1%)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실제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3일 사하구 감천동 한 산에서 벌초하던 50대 남성 등 2명이 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1명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은 현장에 있던 벌집을 제거했다. 지난 9일에는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주민 8명이 말벌에 쏘였다.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 4일 동구 수정산에서는 70대 2명이 말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머리를 쏘인 여성 1명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벌초할 때는 어두운 색상의 옷을 피하고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뱀도 주의해야 한다. 올해 1월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의 뱀 포획 관련 출동은 206건으로 집계됐다. 7월 31건, 8월 35건에 이어 9월에도 13일 만에 28건이 발생했다.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긴 바지와 발목을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물렸을 경우 입으로 독을 빨아내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예초기 사고도 벌초철에 집중될 수 있다. 예초기 날에 팔이나 다리를 다치거나 작업 중 튄 돌과 나뭇조각에 눈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주변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2명 이상 함께 작업해야 한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벌초 작업 때 벌·뱀·예초기 관련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한동훈 “전재수가 주인공, 나는 조연”…부산 현안엔 협력·여권엔 맹공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무소속 한동훈(북구갑)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부산시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구와 서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힘을 모으겠다고 한 반면 중앙정치 현안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와 진행한 예산정책협의회 결과를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부산시에서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이 참석했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한 의원의 별도 만남은 일정 조율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한 의원은 부산의 동서 격차 해소와 북구 발전을 위해 부산시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서 격차가 심화하면서 북구를 포함한 서부산은 생활 인프라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며 “국비 확보와 별개로 부산시 자체 예산 배분에서도 서부산과 북구를 우선순위에 놓아달라"고 요청했다. 지역 현안 중에선 경부선 철도 입체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구포에서 가야차량기지까지 구간이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와 부산시가 역할을 나눠 추진하자는 취지다. 한 의원은 과거 지역 발전에 기여했던 경부선 철도가 현재는 도시를 가로막아 생활권을 나누는 요인이 됐다며 입체화를 통해 지역 단절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덕 일대 교통 문제도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만덕 대심도와 연계한 교통체증 개선 사업에서 국회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자신이 챙기고, 부산시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과의 협력 의지도 분명히 했다. 한 의원은 “전 시장이나 저나 구포·덕천·만덕을 제대로 발전시키자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한 사람들이다"며 “제가 공을 독점할 생각은 없다. 전 시장이 주인이 되고 저는 조연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민주당 정치인과도 함께 손을 잡을 것이고, 전재수 시장과도 부산과 북구를 위한 길이라면 뜨겁게 협력하겠다"고 했다. 부산시는 이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경부선 철도 입체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와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2027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국회 지원도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한 의원은 부산 관련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산과 북구는 국가 예산을 투입할 적재적소라고 생각한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처럼 부산의 미래가 걸린 사업은 지역구를 떠나 부산의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과 달리 중앙정치 문제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여권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김 후보자가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밀어붙이다가 이재명 정권이 죽는다"며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김승원을 살리기 위한 희생타용 후보였다"며 '김생용사' 논란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에는 대여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할 때이고 이겨야 할 때"이라며 “보수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싸우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의 많은 상식적인 의원들이 독약 로비 의혹을 제기하고 싸우는 데 함께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문제보다 국민을 위한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동아대학교에서 '부산의 미래, 청년의 내일'을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선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DRB동일 조현민 대표,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DRB동일 조현민 대표이사가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한 공로로 '2026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4일 DRB동일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피크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청년·장년 고용 확대와 일자리 창출, 일·생활 균형,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DRB동일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4~2025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대응, 신규 사업과 교육 콘텐츠 개발을 담당할 조직 4곳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신규 조직에서 만든 일자리는 전체 인력의 약 11%에 달한다. 이에 따라 DRB동일의 전체 구성원 수는 2023년 말보다 2025년 말 42.5% 증가했다. 청년 근로자는 약 1.6배, 장년 근로자는 2배 늘었다. 여성 고용 비율도 2023년 27.8%에서 2025년 32.2%로 4.4%포인트 높아졌다.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시차출퇴근제 이용자는 2023년보다 2025년 2배 늘었다. 여름휴가는 연차와 별도로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입학 축하금과 양육지원금 등 가족친화 제도를 확대하고 사내 동호회와 원데이클래스 등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DRB동일은 2025년 가족친화기업과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전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DRB Forum'과 직책자들이 경영 방향을 공유하는 'DRB Leadership Day'를 열고 있다. 조직과 팀별 변화관리자인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두고 업무 관행과 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MZ세대 중심의 '체인지 서포터즈(Change Supporters)'도 운영한다. 지역사회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DRB 사회공헌플랫폼 'Campus D'를 통해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 문화예술단체, 청년 스타트업 등에 사무공간과 집기를 제공하고 사내식당에서 무료 식사도 지원한다. 기술 창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에는 'DRB 런치패드'를 통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초기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조현민 대표이사는 “미래성장을 위한 고용 확대와 구성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구성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수부, 국내 기업 동남아 진출 지원…한-인니 해양플랜트 공동훈련센터 개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내 해양플랜트 기업의 동남아 진출과 현지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인도네시아 공동훈련센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 자카르타 해양대학교에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훈련센터(Korea-Indonesia Offshore Plant Service Training Center·KIOS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KIOS센터는 국내 기업이 동남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거점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노후 해양플랜트 설비를 해체하거나 재활용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술을 갖춘 숙련 인력이 부족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지 기업과 인력을 활용해야 하는 제도가 있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하 ETRS(Education Technology Research Support)센터와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협력해 KIOS센터 구축을 추진했다. 센터에서는 실제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설치·해체 공정, 주요 설비와 부속품 유지보수, 화물 운용 등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2029년까지 실무교육과 학위 연수 등을 실시해 약 2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비 43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KIOS센터가 국내 기업의 현지 인력 확보 부담을 덜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효정, 만덕 안전 숙원 풀었다…방범초소 세우고 환기구도 개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구 만덕1동에 주민 안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 초소가 들어섰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효정 의원(북구 만덕·덕천)은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으로 방범초소와 안심통학로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의 2026년 북구 범죄예방 집중환경개선(CPTED) 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7500만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만덕중학교 옆에 자율방범대 초소를 새로 짓고 만덕초·만덕중 주변 통학로도 정비했다. 만덕1동은 신축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고 상권도 커지면서 방범 수요가 높아졌다. 하지만 자율방범대가 사용할 전용 초소가 없어 순찰과 주민 안전활동에 불편이 컸다. 새로 문을 연 만덕1동 공동체 치안센터에는 LED 간판과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초소 옆에는 CCTV와 로고젝터를 갖춘 중고거래 안전지대도 마련했다. 주민들이 중고물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만덕초·만덕중 주변에는 통합관제 CCTV와 LED 조명을 설치했다. 방범시설이 부족했던 통학로를 보완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높였다. 김 의원은 제도와 예산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자율방범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해 대원 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2월에는 도로 점용허가 조례 개정을 대표 발의해 방범초소 설치에 필요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는 동원 활동 수당과 초소 신설 예산 증액에도 힘을 보탰다. 만덕1동 공동체 치안센터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임시 개소식과 합동순찰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정식 개소식은 10월 열린다. 김 의원은 생활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 개선책을 마련하는 활동도 이어왔다.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3호선 숙등역 6번 출구 앞 환기구 문제를 확인한 뒤 부산교통공사와 시설 개선을 협의했다. 해당 환기구는 높이가 약 1.5m인 폐쇄형 구조물로 우회전 차량 운전자와 횡단보도 보행자의 시야를 가렸다. 주변에 아파트와 학교, 병원이 있어 통행량이 많은 데다 실제 사고도 발생해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현장 점검을 거쳐 환기구 지붕을 없애고 구조물 높이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환기 기능은 유지하면서 높이 1m 이상의 강화유리 펜스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사업비 2000만원도 확보했다. 김효정 의원은 “오랜 시간 거점이 없어 고생한 만덕1동 자율방범대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기쁘다"며 “지역의 파수꾼인 대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계속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50대 기수론’ 뜬다…주진우·한동훈 앞장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정치권의 50대 기수로 꼽히는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북갑) 의원이 국회와 부산을 오가며 정치적 체급을 키우고 있다. 당대표 선거와 부산시장 경선을 거친 주 의원은 해운대갑 재선을,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한 의원은 북구 선거구 개편과 복당을 염두에 두고 2028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주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해운대갑에 처음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데 이어 올해 부산시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주 의원은 당대표 선거를 거치며 중앙 정치에서 이름을 알린 뒤 부산시장 경선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맞붙었다. 경선에서는 세대교체를 앞세웠고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들어온 지 2년 만에 당대표와 부산시장 선거에 잇따라 도전했다. 국회에서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상대로 강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북항 개발과 낙동강 개발 같은 부산 현안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8년 총선에서는 해운대갑 재선이 첫 승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주 의원을 대신할 만한 뚜렷한 후보가 아직 거론되지 않는다. 민주당에서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현역 의원이라는 조직 기반에 부산시장 경선에서 쌓은 지역 인지도까지 갖춰 현재로서는 주 의원에게 다소 유리한 구도다. 부산에는 주진우·한동훈 의원 외에도 50대 현역 의원들이 있다. 국민의힘 곽규택(서구·동구)·정성국(부산진구갑)·김희정(연제구)·서지영(동래구) 의원도 50대다. 이들 역시 각 지역구를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진우·한동훈 의원은 지역구를 넘어 당대표 선거와 부산시장 경선, 보궐선거에 직접 나서며 정치 활동의 입지를 넓혀왔다.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의 50대 정치인 가운데 두 의원의 행보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배경이다. 한동훈 의원은 무소속으로 부산에 정치적 기반을 확보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뒤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해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 과정에서는 '부산 정치의 큰 어른'으로 꼽히는 서병수 전 당협위원장의 지원 덕에 정당 조직 없이 현역·전직 중진급 후보들과 맞붙어 당선됐다. 한 의원은 당선 이후 부산 활동을 늘리며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회에서는 정부·여당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간다. 최근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제기한 뒤 민주당과 자료 출처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복당 여부도 한 의원의 2028년 총선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시점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무소속인 만큼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나 당권 도전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한 의원은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언급하며 보수 재건을 강조하고 있다. 2030년 대선 출마 여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북구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개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구갑과 북구을이 합쳐질 경우 한 의원은 박성훈 의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복당이 이뤄지지 않으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보수 진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하정우 후보가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교통공사 새 사장 후보 2명 압축…‘사장 공백’ 우려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교통공사 차기 사장 후보가 2명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현 이병진 사장의 임기가 오는 25일 끝나면서 후임 사장이 취임하기 전 수장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낙마하면 공백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사장 후보 2명을 부산시에 추천했다. 앞선 공모에서는 지원자 2명을 면접했지만 추천 대상자를 정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재공모를 진행했고, 이번에는 지원자 가운데 2명을 최종 후보로 추렸다. 추천된 후보 2명은 모두 부산 출신이나 부산 연고가 없는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교통공사를 이끌 사장인 만큼 도시철도 현장과 부산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지도 인사청문회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시는 이르면 다음 주 초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최종 후보로 정한다. 이후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부산시장이 임명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병진 사장의 거취도 변수다. 이 사장은 지난 7월 부산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기가 오는 25일까지인 만큼 후임 사장 취임이 늦어지면 공사가 수장 없이 운영되는 기간이 생긴다. 공사 측은 이런 공백을 막기 위해 이 사장이 후임 사장 취임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부산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자가 취임하기 전까지 주요 업무를 맡고 인수인계도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 사장의 사직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 사장의 최종 거취도 함께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차기 후보가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부산시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새 후보를 다시 추천받아야 한다. 후보 선정과 인사청문회 절차를 다시 밟으면서 사장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안전과 운영을 책임진다. 올해 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양산연장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사장 공백이 길어지면 노사 현안과 주요 사업 추진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사장이 없는 상태가 길어지면 회사 운영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며 “새 사장이 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인수인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서국보 부산시의원, “푸드뱅크, 물류센터 없어 양산 ‘더부살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이 시민과 기업의 기부를 적극 독려하면서도 기부자 예우와 기부식품 관리 기반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광역푸드뱅크는 부산에 물류센터가 없어 경남 양산의 민간 냉동창고를 빌려 쓰고 있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국보 의원(동래구3)은 11일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기부자 예우를 강화하고 부산 안에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를 마련하라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026년 7월 말 기준 418명이다. 나눔명문기업도 100개사에 달한다. 서 의원은 “시민과 기업의 나눔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부산시의 예우와 관리 기반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에는 기부자 예우와 사회공헌 지원을 위한 조례가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게 서 의원의 주장이다. 공영주차장과 공공문화시설 감면도 대상과 범위, 절차가 구체적이지 않아 기부자가 체감할 혜택이 부족하다고 했다. 서 의원은 “사회공헌장 수상 여부만으로 예우 대상을 정해서는 안 된다"며 “기부금액과 지속기간,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해 10년, 20년 동안 나눔을 이어온 시민과 기업도 찾아내 예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광역푸드뱅크의 물류시설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부산광역푸드뱅크는 1998년 설립된 전국 최초의 광역푸드뱅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8억7000만원 상당의 기부식품을 접수했다. 하지만 부산 안에 기부식품을 보관할 광역물류센터가 없다. 현재 경남 양산의 민간 냉동창고 약 30평을 무상으로 빌려 사용하고 있다. 냉장·냉동식품을 대량으로 보관하기 어렵고 기부식품의 수량과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산불이나 수해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구호물품을 비축할 공간도 부족하다. 부산시 지원도 다른 광역시보다 적다. 부산은 연간 1억4000만원과 전담인력 2명을 지원한다. 서울은 7억3000만원과 12명, 인천은 5억2000만원과 3명을 지원한다. 서 의원은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가 아니라 기부물품을 검수하고 안전하게 보관해 16개 구·군에 공정하게 배분하는 공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부지와 유휴건물을 전수조사해 물류센터 후보지를 마련하고 접근성, 하역공간, 냉장·냉동시설 설치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적정한 장소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늦어도 2027년까지 부산 안에 광역물류센터를 마련하고 부지 확보 방식과 예산, 인력 확충계획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여성·영유아·아동 관련 소규모 복지시설의 명절수당이 시설마다 다른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명절수당을 일률적으로 60% 올려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라고 부산시에 요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플란치과병원·윌앤비전, 임직원 구강 건강 증진 협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플란치과병원과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가 임직원과 가족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 플란치과병원은 11일 원내 회의실에서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와 임직원 구강 건강 증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정식 부산 플란치과병원 대표원장과 손치성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윌앤비전은 컨택센터 운영과 인사·노무 아웃소싱 등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BPO 전문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플란치과병원은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 임직원과 직계가족에게 임플란트·보철을 비롯한 비급여 치과 진료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정밀 구강검진과 1대1 맞춤형 예방 진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근무 일정에 맞춘 전담 예약 시스템도 운영한다. 손치성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장은 “임직원의 건강과 복지는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바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임직원과 가족들이 수준 높은 치과 진료를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하정식 플란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윌앤비전 임직원과 가족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게 돼 기쁘다"며 “맞춤형 진료와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건강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시장 바뀌었다고 원점 재검토”…박준영, 부산 핵심 사업 속도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박준영 의원이 전임 시정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을 다시 검토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부산의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11일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과 해운대의 미래를 위해 소모적 논쟁을 넘어야 한다"며 행정의 연속성과 사업 추진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 15분 도시, C-HUB 스테이션 등이 재검토 대상에 오른 상황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권이나 시장이 바뀌었다고 정당한 행정절차를 거친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며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해운대 3대 현안으로 육군 제53사단 부지 압축·재배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BuTX 건설​을 꼽았다. 육군 제53사단 부지 압축·재배치 사업은 장산대와 사령부 일대 115만 평 규모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개발제한구역 지역전략사업 선정까지 마친 만큼 이전협의와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에 부산시가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민간자본 1584억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업체의 선박 반출 문제와 법적 갈등으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부산시가 갈등을 풀고 본공사에 조속히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BuTX는 가덕도신공항에서 북항을 거쳐 해운대와 오시리아를 잇는 교통망이다. 박 의원은 동부산권 교통체증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려면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불필요한 제동과 지연을 멈춰야 한다"며 “부산의 미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산시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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