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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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부터 돋질산 일원에 생태탐방로 만든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신청했다. 방치된 매립장과 돋질산의 파편화된 생태계를 복원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인데,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삼산여천매립장과 돋질산 일원 25만416㎡ 부지에 도심 내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고, 탄소중립숲과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수생태축·녹지축 연결망을 구축한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되거나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는 울산, 인천, 광주, 강원 횡성군, 충북 충주, 경북 경주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도심 내 생물다양성이 증진되고, 시민들에게 최상의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특히 환경친화적인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lee6654@ekn.kr

‘수능 잘 봤으면 정시 올인’…울산교육청, 대입 정시 상담 주간 운영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2025 대입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울산 수험생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울산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2025 대입 정시모집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상담 주간에 1대1 맞춤형 진학 상담과 온라인 진학특강을 병행한다. 월·화·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1일 3회에 걸쳐 최대 8개 부스에서 1대1 맞춤형 진학 상담을 진행한다. 오랜 진학 상담 경험을 갖춘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학지원단 교사들이 상담을 맡는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http://use.go.kr/jinhak)에서 희망하는 상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울산교육청은 상담 신청을 선착순으로 상담관 8개가 마감될 때까지 받으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동반 참석을 권장한다. 2025 대입 정시모집 진학특강은 진학지원단 임종우 대현고 교사가 진행하며,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울산교육청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 '진로진학특강영상'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상담 신청과 온라인 특강 영상 시청 문의는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전화 210-5477~9)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달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입 수능 가채점 결과 올해 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었고, 국어·수학·영어 모두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돼 합격선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수학에서도 상위권 자연계열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미적분'과 '기하'는 비교적 까다로웠고, 탐구 영역은 어렵게 출제돼 대입 당락을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 대입 정시는 상위권 수험생 간 변별력이 줄어들면서 지원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상담과 특강이 정시 지원에 대한 혼란을 해소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브이씨텍의 ‘부산 리쇼어링’…기장에 3000억 규모 생산 기지 구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중국에 진출했던 철도·모빌리티 제어기술 전문기업 ㈜브이씨텍이 부산으로 복귀한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0시 50분 부산시청에서 ㈜브이씨텍과 268억원 규모의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인석 ㈜브이씨텍 대표이사, 정진근 효성전기㈜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브이씨텍은 중국(상하이) 생산 공장을 청산하고, 효성전기㈜가 위치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철도 및 모빌리티 인버터 제어기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최소 3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브이씨텍은 268억원을 투자해 철도·전기차량 추진인버터 제어기, 블로워모터 제어기 대량 생산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모빌리티 부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전력반도체 수요기업인 ㈜브이씨텍 투자 유치로 연관산업 집적화와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성사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7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했으며, 원자재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의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 이처럼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지었다가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 기업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방세입 관계 법률' 개정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일부 기업이 부담하는 취득세와 재산세도 줄어든다. 해외에서 2년 이상 운영한 사업장을 폐쇄하고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곳으로 복귀하는 유턴 기업의 사업용 부동산은 취득세 최대 100%, 재산세 75%가 감면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브이씨텍 국내 복귀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부산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박형준 부산시장 “민생 책임진 지방정부가 중심 잡아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시도지협의회 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방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했고, 시도 간 공조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공동 성명서를 채택·발표했다. 총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현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논의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시도민이 안정감을 느끼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특히 시도지사들은 영유아 보육사무 관리체계 일원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17개 시도의 단일한 의견을 담아 교육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내년부터 지방안건 발굴과 안건의 내실화를 위해 시도지사협의회 내 3개 분과 상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제18대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임됐으며, 유 시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박 시장은 총회에서 “정치적 혼란 속에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어떠한 혼란 속에서도 지역의 일선에서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 성명서를 통해 “조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재정의 신속 집행, 규제 완화, 확장재정 등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과 함께 그간 추진해 오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일상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민선 7기 시정이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불공정 심사했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의 '허위 감사보고서 작성에 대한 진상규명 및 감사관 직위해제 촉구'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민선 7기 허성무 전 창원시장 시정이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에서 사업 신청자를 탈락시키기 위해 불공정한 심사를 진행했고, 최근 대법원 판결에서도 이를 판정했다"고 반박했다. 창원시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창원시는 사실 은폐가 아니라 진실이 승리하는 게 시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창원시는 “감사 과정 중에 작성되는 문답서·확인서 등 모든 자료는 대상자의 최종적인 확인을 거쳐 서명 또는 날인하며, 기자회견문에 언급된 전 사업 담당 공무원의 확인서 역시 상기 절차를 준수해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적법하게 작성됐다"고 했다. 이어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된 감사 자료는 재판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재판부가 판결을 내리는데 참고한 수많은 근거자료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 자료의 인용은 재판부의 독자적인 판단 결과"라며 “창원시가 재판부에 제출한 감사 자료가 만약 허위나 조작된 자료였다면, 항소심은 물론 상고심에서도 인정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창원시가 4차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은 처분 탓에 긴 법정 싸움이 이어졌는데, 지난 7월 대법원이 창원시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최종 판결하면서 겨우 일단락됐다. 이후 창원시가 4차 공모 재심사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지난 5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신병철 창원시 감사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잘못된 사실을 발표해 창원시 공무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창원시 감사관은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휴벡스피앤디의 김모 대표로부터 '감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2건의 혐의로 고소당했는데, 그 혐의가 다 근거 없었다는 셈이다. 특히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올해 1월 고발인을 조사한 후 현재까지 아무런 결론을 내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감사보고서 전문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이 중 당시 사업 담당 공무원 A씨 진술이 왜곡된 형태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항소심 선고 이후 A씨가 본인이 작성했다는 확인서를 다시 읽어보고 당시 본인의 의도나 발언이 매우 왜곡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창원시는 허위 진술 강요 및 왜곡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lee6654@ekn.kr

홍남표 창원시장 “자원봉사자 헌신과 수고 감사하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17일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고 자원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창원시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원봉사유공 표창에는 국무총리·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2024년 창원시자원봉사왕' 표창이 자원봉사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86명에게 수여됐다. 전정숙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나눔과 봉사의 현장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묵묵히 곁을 지켜오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창원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자긍심을 가지고 봉사하고, 시민 모두가 온기를 나누며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하동군 “하동한국병원 의료인 면허 대여 정황 포착…수사 의뢰”

하동=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하동군은 하동한국병원의 의료인 면허 대여 의혹과 관련해 하동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17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하동한국병원은 지난 10월 의료인 45명(의사 5, 간호사 40)의 면허증 사본과 의료인 충원 계획에 따른 이행을 약속하고, 30병상에서 100병상으로 병상수 확충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하동한국병원은 현재 입원·외래환자가 증가하는데도 약속한 의사·간호사를 충원하지 않은 채 의사 3명과 간호사 12명으로 운영 중이다. 지속해서 의료인 충원 약속 이행을 요구한 하동군보건소는 병상 확충 허가 시 제출한 의료인 충원이 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건소는 의료인 충원이 이뤄지지 않고, 고용하기로 한 의사와 간호인력이 있음에도 구인 광고를 통해 의료인력을 계속 모집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면허 대여 정황으로 판단했다. 의료법 제4조 3항은 의료인은 받은 면허를 다른 사람에게 대여하거나 대여받을 수 없으며, 대여를 알선하는 행위 또한 금지된다고 정하고 있다. 하동군보건소는 “관련 사실을 조사한 후 하동한국병원의 대표자와 관련 의료인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 및 행정처분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하동한국병원 관계자는 “인력 확충 계획을 제출할 당시 입원환자 사정에 따라 맞춰가겠다고 했으며, 또 의료인 수는 연평균 입원환자나 외래환자를 기준으로 산출하게 돼 있다"며 “면허 대여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lee6654@ekn.kr

BPA,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최대 2430만TEU 달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인 243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도 2315TEU 대비 5% 증가한 물동량으로, 글로벌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부산항의 경쟁력과 효율적인 운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란 평가다. 17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 수출입 화물은 1090만TEU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대비 15만TEU(1.4%↑)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환적 화물은 99만TEU(8%↑) 증가한 약 1340만TEU로 예상돼 이번 기록 달성의 주요 원동력이 됐다. 올해 성과는 환적 화물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적 화물은 제3국 간 교역되는 화물로서,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탄 후 목적지로 향하는 다시 말해 부산항을 거쳐 가는 화물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수출입 화물과는 성격이 다르다. BPA는 글로벌 선사의 남미 신규 항로 4개 개설로 이어진 미주 및 일본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화물 유치 활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BPA는 'CEO 주도의 발로 뛰는 마케팅'을 통해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 등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부산항 기항의 이점을 어필했다. 아시아-미주 노선에 투입된 미주향 선박이 태평양 횡단 전 부산항에 기항할 경우, 아시아 어떤 항만보다 높은 수준의 소석률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부산항이 중국, 일본, 동남아를 연결하는 피더노선수 합계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미주향 대형 모선은 이 피더노선을 활용해 타 항만에서 출발하는 미주향 화물을 부산항에서 최대한 많이 집화해 선박을 만재할 수 있다. 이로써 선사 측은 부산항을 아시아에서 마지막 기항지로 활용함으로써 선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부산항 입장에선 다량의 환적 화물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이다. BPA는 이런 아시아 지역 마지막 기항지로서 경쟁 우위를 심층 분석한 정보를 선사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을 전략적 환적 거점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 그 결과 미국향 환적 화물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캐나다향 환적 화물은 1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부산항의 2위 환적 시장인 일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부산항 노·사·정 대표가 공동으로 일본 화주 대상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에 참가해 부산항의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알렸다. 이 덕분에 설명회 개최 지역인 아키타와 이시카리 환적 화물이 전년 대비 8.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달성하는 데 올해 부산항 신항 제7부두이자 한국 최초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인 DGT 개장으로 해상 공급망 혼란에 대응할 수 있는 하역 시설이 확충된 것도 한몫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러시아 전쟁과 홍해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은 선제적 대응과 글로벌 선사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굳건히 지켜냈다"며 “트럼프 집권 2기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프라 확충과 항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재)경남테크노파크에 ‘하이테크 발전기금’ 기탁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17일 (재)경남테크노파크에 '하이테크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판매한 하이테크 자금대출의 평균잔액 0.1%를 적립해 기믐 2071만원을 마련했다. (재)경남테크노파크는 BNK경남은행의 하이테크 발전기금을 이용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재)경남테크노파크와 협약을 맺고 지역에 소재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해 왔다. BNK경남은행이 판매 중인 하이테크 자금대출(Hi-Tech Loan)은 (재)경남테크노파크 등으로부터 융자추천서를 받은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금리 우대해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허종구 BNK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 상무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하이테크 자금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일부 금액을 적립해 다시 지역 중소기업을 돕는 선순환 구조야말로 지역 경제 발전에 좋은 예가 될 것"이라며 “BNK경남은행은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들이 더욱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울산교육청, 내년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 만들기’ 등 4대 과제 추진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내년에 '배움이 삶이 되는 학교,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목표로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 만들기 등 4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이날 울산교육청 대강당에서 울산 지역 전 학교(원)장과 교육장, 직속 기관장 등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울산교육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천창수 교육감은 직접 나서 2025 울산교육 역점 추진과제를 설명했고, 교육청 관계자가 내년도 달라지는 울산교육의 모습을 제시했다. 울산교육청의 이같은 목표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바탕으로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교육활동 중심의 교직원 문화를 조성하며, 학부모 참여를 확대해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행정으로 알려졌다. 울산교육청은 꼼꼼한 맞춤형 공교육 정착 방안으로 기초학력 3단계 학습 안전망(교실 내, 학교 안, 학교 밖)을 더욱 강화한다. 여기에 배움성장 집중학년제와 학생참여 '다배움'수업,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업 이야기 사업을 활용한 질문·토론·협력의 교실 문화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디지털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독서·인문·예술·체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탄탄한 미래 역량을 함양한다. 촘촘한 교육·복지·안전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복지 전담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학생맞춤통합지원 강화와 늘봄학교 운영 확대, 유보통합 업무기반 마련 등 교육 안전망을 강화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미래 교육을 탄탄하고 촘촘하게 준비하는 울산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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