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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3개 시·도지사, 부울경정책협의회 성과 공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지사가 부·울·경의 실질적 협력과 성과 창출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울산시, 경상남도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추진 성과, 향후 협력 방안, 부울경 협력사업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초광역권발전계획(2023~2027)의 효율적 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2025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안건은 지난 2일 지방시대위원회(대통령 직속)에서 심의·의결해 확정됐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은 경제동맹을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부울경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은 부산·울산·경남의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2023년 3월 29일에 출범했다.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 핵심 프로젝트 선정 등 부울경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hpeting@ekn.kr

HJ중공업, 주한미해군MRO 사업 등 협력 강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와 주한미해군이 만나 한국 조선업과의 견고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오후 HJ중공업 조선부문 주 사업장인 영도조선소에서 닐 코프로스키(Neil Koprowski) 주한미해군사령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MRO 사업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 보수, 정비 활동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이 주요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분야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도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 분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계의 MRO 사업 참여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HJ중공업의 함정 건조 시설과 보안설비, 고속상륙정(LSF)과 최신예 경비함 등 건조 중인 함정과 특수선을 꼼꼼히 살펴봤다 .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부산 도심에 위치한 HJ중공업은 대규모 정비와 건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작전 지역 내 정비는 정비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작전 준비 태세를 크게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 또 “세계적인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약속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철 대표이사는 “조선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과 동맹 강화는 언제든 환영할 일"이라며 “함정의 설계, 건조, 성능개량과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문 인력과 최신시설,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MRO 사업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청도군,달서구,신용보증기금,iM뱅크 소식 등

◇영천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적극 동참 저출생 부담 완화를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0일 결혼, 출산, 육아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과 규제 등의 완화를 위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에서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은 △부담없는 결혼(작은결혼식 문화 확산) △행복한 출산(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즐거운 육아(아이우선, 육아휴직 인식 개선) △일·생활 균형(사회 구성원 양성평등 실현)이라는 네 가지 초점에 맞춰 부담을 갖게 하는 각종 관행과 규제를 타파하고자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운동이다. 특히, 영천시는 10일 최기문 시장의 서명 동참을 시작으로, 각계 단체와 다양한 행사 등에서 동참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추진해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저출생 부담 타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저출생과의 전쟁과 더불어 이번 4대 문화운동에도 영천시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도군 새마을지회, 청도군과 폐건전지 737kg 전달식 가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1일 청도군 새마을회관에서 2025 새마을환경살리기 행사에서 수거된 폐건전지 전달식을 가졌다. 새마을 지회에서 전달된 폐건전지는 약 737kg이다. 폐건전지는 망간,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경오염 및 인체에 나쁜 영향을 일으킬 수 있어 분리배출 필수 항목 중 하나이다. 청도군은 재활용 가능 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생활 속'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주제로 관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로 자원이 선순환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인주 청도군 새마을회장은 “매년 많은 건전지가 분리수거되지 않고 버려지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이니 재활용이 되도록 폐건전지 분리배출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폐자원의 분리배출을 통해 유용한 자원의 회수와 일상생활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 동참 등 많은 군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달서구, 2024년 구.군 안전시책 평가'최우수기관'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4년 구.군 안전시책 평가'에서 9개 구.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가 재난안전 분야 시책을 5개 분야, 23개 지표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달서구는 생활밀착형 안전정책과 재난대응 훈련의 내실 있는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축제 안전관리 강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재난관리자원훈련의 체계적 추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진천천·수밭골천 산책로 CCTV 및 방송장비 설치, △노후 어린이놀이시설 특별안전점검 등 다양한 실천 사례가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생활 곳곳에서 실천해온 주민 안전 중심 행정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달서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 특화 매출채권보험 상품 '소중한 보험' 출시 소상공인 대상 보험료, 보상률, 보험가입 한도 등 우대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소상공인의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보험료, 보상률, 보험가입 한도 등을 우대하는 '소중한 보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물품 또는 용역을 판매하는 기업(보험계약자)이 구매기업의 지급불능이나 채무불이행에 따른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에 대비해 가입하는 공적 보험이다. 신보는 이번에 출시하는 '소중한 보험'의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상품 대비 10%p 이상 높여 소상공인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중한 보험'의 보상률을 90%로 우대 적용해 손실 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가입 한도를 10억원으로 상향해 소상공인의 보험 가입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소중한 보험이 소상공인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경영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매출채권보험의 저변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iM뱅크, 수출기업 금융지원 총력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지원 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1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중소ㆍ중견 수출입기업을 위한 약 8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및 기업 상생을 위해 iM뱅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총력지원하고자 실시됐다. iM뱅크는 50억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특별출연한다. 보증(보험) 이용 시 최대 2배 보증한도우대 및 보증비율(90%→95%) 상향지원, 수출신용보증료, 수입보험료 등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대상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납부해야하는 보증(보험)료를 최대 2,000만원까지 100%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어 수출·입기업이 부담해야하는 비용의 대폭감소가 기대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본 협약을 통해 수출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수출·입 중소·중견 기업들을 위한 특화상품 및 제도 개발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jmson220@ekn.kr

부산시-금융위원회,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 MOU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민이 현장에서 더욱 쉽게 금융·복지 복합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와 금융위원회는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사업으로 △찾아가는 복합지원 △집중 현장 교육 △지역 맞춤형 정책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질병, 불안정한 주거, 실업, 신용불량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와 금융상담이 함께 진행됨으로써 많은 부산시민들이 신속히 제때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체험형 청년인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10일 부산교통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시 사회복지국장, 부산교통공사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직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핵심 목표다. 체험형 청년인턴 사업은 지자체-공기업-전문 고용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각 기관은 전문성과 역할에 따라 기능을 분담해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인턴들이 원활히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기반(인프라)을 제공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장애인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직무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장애인 청년인턴을 위한 맞춤형 직무훈련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인턴십 참여자가 원활하게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 △활동 공간 △지원 장비 △상담 시스템 등 인적·물적 기반(인프라)을 제공한다. 또한 사업 관리 및 평가 체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구축한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장애인 고용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업으로 정책적 기반과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peting@ekn.kr

부산경찰청·부산선관위 대선 선거사범 수사전담팀 가동…현수막 설치 제한 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경찰청과 부산시선관위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 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 부산경찰청은 부산 지역 모든 경찰관서별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팀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총 5개 행위에 대해 첩보 수집을 강화한다 . 또 선거범죄 수사 과정에서 적법절차 준수,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나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촉박한 선거 일정 등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신속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며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선관위도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안내했다. 누구든지 4월 4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사진, 또는 이를 유추할 만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 등 시설물을 게시할 수 없다. 또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행위도 제한한다.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과 소속 공무원, 그리고 국회의원들도 공청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후원을 하거나 의정 활동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면 안된다. 출판기념회 개최나 여론조사 진행 등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위로 보고 제한한다. 딥페이크영상 등 제작·편집·유포·상영도 마찬가지다. 5월 4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은 당원집회를 개최하면 안된다 . 부산시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며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밖에 선거 관련 문의는 국번없이 1390번 또는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 전화하거나 선거법규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 부산시, 구·군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 시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이번 달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군이 지역축제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ESG) 축제를 구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모집한다. 친환경 축제 실행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 등을 평가해 10개 내외의 구·군을 선정해 지역축제장 다회용기 도입과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축제장 내 다회용기 도입에 필요한 비용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시민에 대한 인센티브 비용의 일부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친환경 축제가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시는 구·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 탄소중립 시대에 글로벌 도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년 부산 밀 페스티벌'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해 선도적으로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밀로 만든 음식을 다양하고 깊게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축제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던 축제인 만큼 다회용기 도입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hpeting@ekn.kr

HJ중공업-대한항공, ‘해상 무인기&함정’ MOU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K-방산 명가인 HJ중공업이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손잡고 다목적훈련지원정용 무인표적기 부품국산화에 나선다. HJ중공업은 7일 대한항공과 다목적훈련지원정(MTB, Multi-purpose Training Boat)용 해상 무인기 및 함정 간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각자의 보유 기술과 장점을 결합해 무인표적기 부품국산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목적훈련지원정에 탑재된 무인표적기의 수입산 부품을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국산 부품과 최신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고 검증하는 게 골자다 . 양사는 부품국산화 사업 식별, 사업 준비,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공동개발 협력 방안을 검토해 함정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목적훈련지원정은 대함, 대공유도탄 사격, 대잠 어뢰발사 및 전자전 훈련 지원체계를 구비한 해군의 실전훈련 지원 함정이다. 훈련 전담 함정으로서 작전함정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복합적인 현대전 상황에 맞춘 특수 훈련도 가능하다. 길이 45m, 폭 15m의 경하톤수 230톤급 규모의 쌍동선(catamaran)으로 최대 25노트(46.3km/h)의 고속 기동이 가능하며, 무인표적정과 무인표적기, 수중통신기, 어뢰회수정, 전자전훈련지원체계(EWT, Electronic Warfare Trainer) 등을 탑재할 수 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해군 최초의 훈련지원 전용 함정인 다목적훈련지원정 건조사로서 부품국산화를 위한 기술 지원에도 힘을 보태게 됐다"며 “국가 대표적 해양방산업체로서 부품국산화와 장비 성능 향상, 전투체계 첨단화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해상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HJ중공업은 2013년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다목적훈련지원정 탐색개발 사업을 수행한 후 자제 설계한 선도함을 건조한 데 이어 후속함 3척을 추가 건조함으로써 지금까지 발주된 다목적훈련지원정 4척 전량을 인도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hpeting@ekn.kr

부산 의료관광객들 가장 많이 찾는 진료는?…피부과·성형외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의료관광객 중 대다수는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피부과(40%), 성형외과(14.3%), 검진센터(11.2%), 내과통합(9%), 치과(5.7%)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해 피부과가 67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한방통합 170%, 치과 156%, 성형외과 127%, 검진센터 98%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대만에서 피부·성형 이용자 비중이 늘어났다. 접근성 좋은 피부과에서 간단한 피부 시술을 하는 것이 하나의 관광 패턴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시는 해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적별 부산 의료관광객은 일본(24.3%), 대만(23.9%), 중국(11.8%), 러시아 (9.5%), 베트남(6.3%), 미국(5.2%)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이 2년 연속 부산의료관광 방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50만 456명으로 2023년보다 94.7% 급증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은 이들 중 전반 이상은 부산의 16개 구·군 중 부산진구(60.4%)를 찾았다. 이어 해운대구(9.9%), 동구(6.7%), 서구(6.6%), 중구(6.1%) 순으로 의료관광객이 많았다. 특히 피부과 이용자만 떼어 놓고 보면 91%가 부산진구를 방문했다. 부산진구는 유치의료기관 등록 수가 가장 많고 병의원이 밀집해 있다. 이는 2023년 대비 330%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3만165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3년 1만2912명 대비 2.3배(133.6%) 증가한 수치다. 시가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2026년까지 부산 의료관광객 3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는 의료서비스도 관광특화 콘텐츠로 강조해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방문객의 치료 연계' 마케팅도 병행해 의료관광 허브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hpeting@ekn.kr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올해 말까지 행정 통합 로드맵 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앞으로 올해 말까지 행정 통합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기로 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8일 부산과 경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시도민과 함께하는 상향식 행정통합 공론화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선 △기획·소통분과 △자치분권분과 △균형발전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분과별 회의에서는 기획·소통분과가 시도민 토론회 등 홍보방안을 논의하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분과는 각 분야의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위원회는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 사례 공유, 해외 자치분권 사례 소개 등 특강을 진행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당초 연말로 계획했던 시도민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시도민의 인지도 향상과 정확한 의사 확인을 위해 한 차례 더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오는 12월까지 행정 통합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고, 시·도민 의견을 종합한 최종 권고안을 양 시·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론화위원회 관계자는 “행정통합 공론화는 부산과 경남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hpeting@ekn.kr

부산시·네이버클라우드, AI 활용 지능행정 미래 구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8일 네이버클라우드와 부산형 지능 행정 구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분야 인공지능(AI) 행정혁신을 추진하는 협력과제를 발굴해 정책 분야별로 고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산하는 게 골자다. 부산시는 올해 내부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해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행정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 공무원의 AI 교육도 병행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지원·해법 개발·지역업체와 협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지자체와 기업이 지능형 행정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부산시 소식 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국제학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7년까지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영국의 세계적인 명문 학교인 '웰링턴칼리지 부산 캠퍼스를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웰링턴칼리지는 조만간 국내법에 따른 외국인 학교 설립 자격요건을 갖춘 비영리법인 설립 등 관련 서류를 시에 제출한다. 서류를 받으면 시는 곧바로 행정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교육부와 교육청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서류를 검토한 뒤 업을 진행한다. 행정적 지원은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조와 제4조에 따른다. 비영리를 목적으로 한 외국학교법인만이 웰링턴칼리지 부산을 설립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앞서 시는 웰링턴칼리지 부산 유치를 위해 영국 웰링턴칼리지 본교를 직접 방문한 바 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웰링턴칼리지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업무협약 효력은 오는 2026년 7월까지다. 이에 따라 웰링턴칼리지는 국내에서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비영리법인을 설립·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지 제공과 행정 지원을 한다. 한편, 업무협약 단계에서 웰링턴칼리지의 국내 현지 파트너로 참여한 한 인사가 타 지역서 미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하다가 사법당국의 고발을 받아 수사를 받고 있다. 일각에선 웰링턴칼리지 부산 유치 과정이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부산시는 “웰링턴칼리지의 로컬 파트너로써 참여한 것이며 향후 캠퍼스 운영에 관한 어떠한 공식적인 서명이나 확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세계적인 명문 외국교육기관을 부산에 유치해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교육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캠퍼스 유치와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5년도 글로벌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은 개발도상국 공공과 민간을 대상으로 우리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개도국의 경제사회 개발에 필수적인 인적자원개발과 제도 구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우수한 폐기물 처리기술과 자원순환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와 재단이 지난 3월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 연수사업에 공모한 결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폐기물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년간 파라과이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 이론과 실무 중심의 맞춤형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시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분야의 핵심 기관들도 참여했다. 주요 참여기관은 △창의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선진 폐기물 관리 기술을 보유한 '부산환경공단' △지역 기업과 신생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부산테크노파크'다 .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16년부터 코이카(KOICA)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공공외교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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