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전체기사

‘민생 경제 안정 우선’…창원시, 예비비 46억 긴급 투입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연말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비비 46억원을 긴급 투입해 내수 경기 활성화와 민생 경제 조기 안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창원시는 금융 지원과 지역 소비 촉진 두 가지 분야로 나눠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창원시는 오는 23일부터 소상공인 육성자금 150억원을 확대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안전망을 강화한다. 창원시에 사업장을 두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1년간 연 2.5%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지역 소비도 촉진한다. 창원시는 오는 23일 오전 9시 '누비전' 300억원을 발행한다. 이번 발행분은 모바일 전용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기존 7%에서 10%로 할인율을 확대해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일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생업 4대 피해 구제와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바탕으로 재기지원·부담경감 등 소상공인 종합대책 가속화와 피해구제·규제개선, 매출 기반 강화 등 3대 축을 핵심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에 나선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생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시민 여러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우리 지역의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평소와 다름없이 생업과 일상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lee6654@ekn.kr

올해 창원시민이 뽑은 최고 정책은 ‘S-BRT 정착’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민들은 일상 편의를 이끈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정착을 올해 창원시 최고 정책으로 꼽았다. 창원시는 17일 시민이 뽑은 '2024년 창원시정 10대 뉴스'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창원시 내부 설문조사와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득표순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주요 시정 성과 30개 중 1인 10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올해의 창원시정 10대 뉴스 1위는 S-BRT 안정적 정착,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에 대한 소식이 뽑혔다. 창원시는 지난 5월 원이대로 S-BRT 구간을 개통했다. 이 제도는 버스의 정시성과 안전성, 신속성 향상으로 이용객이 증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가 올해부터 청년 연령 기준을 상향해 지원을 강화한 소식이 2위에 선정됐다. 창원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35세부터 39세를 청년 기준에 포함해 지원사업의 수혜자 범위를 확대했다. 대학 신입생의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새내기 지원금 지원사업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새로운 50년 대전환 시작'이 선정됐다. 올해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은 해로, 창원시는 산단의 미래 50년 비전을 수립·발표했다. 산단에 디지털과 문화를 입혀 지속 가능한 산업혁신 파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어 △지역민 숙원사업 '석동터널(제2안민터널)' 개통 △상반기 수출액 11년 만에 100억 달러 돌파…되살아난 창원경제 '활력' △창원 방산 국외 경제교류 활성화, K9 자주포용 엔진 국산화 결실 △창원 3대 축제 업그레이드 최다인원 방문 △마산 재도약 발판 마련…해양신도시 개발 첫 단추 △생활밀착형 사업 365건 5090억원 규모 대대적 추진 △창원국가산단 2.0 조성 본격 추진…기본 협약 체결, 핵심 기반시설 중성자 복합빔 순항 순으로 나타났다. lee6654@ekn.kr

울산시, 내년 울산공업축제 때 울산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 띄운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가 지역경제와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내년 울산공업축제 기간 울산공항에 국제 부정기노선 취항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세관,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국립울산검역소, 울산광역시관광협회 등 5개 기관과 함께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내년 울산공업축제 기간 우호 협력 도시 1곳을 2회 왕복하는 국제 부정기 노선의 취항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국제선 운항 관련 행·재정적인 지원과 관련 기관 협력체계 구축 △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분야 제반 시설 구축 및 전문인력 파견 △국내외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판촉 △기관별 전담 직원 배치를 통한 상시 협조 통로 강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시와 3박 4일 일정으로 2회(4편)의 국제 부정기노선 취항을 추진해 양 도시관계자와 시민들의 상호방문을 추진한 바 있다. 향후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행사까지 최대 4회를 목표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와 울산공업축제 등으로 항공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국내선 노선증편과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추진해 외래관광객 유치와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 원청·협력사 상생협력 모델 구축…ESG 경영 모범 자리잡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가 원청기업과 협력사가 한 팀이 되는 전국 최초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ESG 경영의 선도적인 표본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사회가치경영(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정현민 부산상의 부회장, 서성규 중진공 제조혁신처장, 고려제강㈜, 협력기업 등 80여 개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함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생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 부산시와 부산상의, 중진공은 지난해 이어 2년째 사회가치경영(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 참여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 구축 등 외부 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사업 참여기업인 '테크로스'와 지난해 사업 참여기업인 '(주)성우하이텍'은 지난 10일 개최된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산시는 내년에 올해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위기에 처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특화해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승 부시장은 “사회가치경영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힘을 합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lee6654@ekn.kr

홍남표 창원시장 “방위산업 분야 수출 차질없이 진행될 것”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홍남표 창원시장은 16일 “방위산업 분야 수출과 원자력 분야 체코 신규 원전건설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전략산업인 방위·원자력산업 기업협의회 임원진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관내 방산·원전기업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창원시도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SMR 로봇활용 제작 지원센터 및 경남 원자력 종합지원센터 구축, 방산 중소기업 및 항공 부품 기술경쟁력 지원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함은 물론 체계기업의 동향 정보 공유로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병후 방산 중소기업협의회장은 “국내 리스크로 인한 대외 신인도가 하락하면서 방산업계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K-방산이 주목받게 된 이유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방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선 체계기업과 상생 협력체계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홍범 원자력 기업협의회장은 “원자력이 우리나라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기 시작해서 과거와 같은 탈원전은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 처분을 위한 법 제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걱정"이라며 “SMR이 가까운 시일 내에 AI 산업, 전기차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전력 수요의 해답으로 세계적인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창원은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위산업의 핵심 기업과 국내 유일의 원자력 주기기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위치한 명실상부한 산업의 메카인만큼 창원시는 방위산업과 원자력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lee6654@ekn.kr

창원시, 2025년 상반기 승진 내정자 발표…183명 승진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3급 승진 1명 △4급 승진 2명 △5급 승진 23명 △6급 승진 47명 △7급 승진 77명 △8급 승진 33명을 포함한 총 183명의 내년 상반기 승진 내정자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3급 승진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 미래전략과 ◇4급 승진 ▲박성옥 안전총괄담당관 ▲이종덕 교통건설국 교통정책과 lee6654@ekn.kr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태양광 발전사 복지기금 3650만원 전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서 '2024년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복지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복지기금 출연기업 5개 회사 중 부산정관에너지㈜와 ㈜부산도시가스, 세방㈜, ㈜유에스피 등 4개 회사의 관계자가 참석해 초록우산에 복지기금을 전달했다.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내 발전회사들은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및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복지기금 출연 확약서'를 체결하고, 발전(설치) 용량을 기준으로 금액을 산정해 매년 복지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올해 5개 부산정관에너지㈜와 ㈜부산도시가스, 세방㈜, ㈜유에스피, 켑코솔라에서 복지기금 3650만원을 출연했다. 초록우산은 이 복지기금으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인근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냉․난방비와 난방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준 BPA 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항만 내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에너지-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희망 신년 메시지 담은 ‘여덟 번째 공감글판’ 게시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희망의 신년 메시지를 담은 여덟 번째 공감글판을 BNK경남은행 본점 외벽에 게시했다고 16일 밝혔다. BNK경남은행 공감글판 게시는 지역민과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문화적 감성을 공유·고취하기 위해 예경탁 은행장의 '향기를 담은 따뜻한 은행' 아이디어 중 일부가 바탕이 된 것이다. 여덟 번째를 맞은 공감글판에는 '다시 받는다 서설처럼 차고 빛부신 희망의 백지 한 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눈이 내린 겨울 풍경이 그려져 있다. 이 문구는 임영조 시인의 시 '새해를 향하여' 중 일부 구절이 발췌됐다. 새해를 맞이하는 설레임과 기대감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누구나 공평하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일곱 번째 공감글판을 게시해 일상 속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지역 사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여덟 번째 공감글판 게시와 별도로 지역민들이 즐겁고 훈훈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희망의 빛' 장식을 본점 외벽에 설치했다. 최대식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올 한 해도 BNK경남은행을 향해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지역민과 고객들이 2024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공감글판에 담았다"며 “BNK경남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부산진해경자청, 미쓰이소꼬코리아㈜와 3200만달러 증액 투자협약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16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도, 창원시, 미쓰이소꼬코리아㈜와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증액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경자청 청장은 “이번 미쓰이소꼬코리아(주)의 증액 투자는 규제혁신을 통해 제조와 물류의 융합, 기업 유치까지 이어진 사례"라며 “이를 시발점으로 이 일대를 커피 제조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간다면 지역 경제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쓰이소꼬코리아㈜의 본사는 일본 동경에 소재한 미쓰이소꼬 홀딩스㈜로, 이는 1909년에 설립된 물류 전문 일본 상장기업이다. 토요타, 소니 등 일본의 대기업들과 합작 법인도 가지고 있다. 현재 그룹 73개 회사를 보유하고, 세계 약 21개국에 진출하면서 약 400개의 거점을 보유한 일본의 우수기업이다. 특히 미쓰이소꼬코리아㈜는 일본 미쓰이소꼬 그룹의 100% 투자기업이다. 2014년 6월부터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배후단지 내 3만6780㎡ 부지에 약 1300만달러를 투자해 10년간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이 항만배후단지에서 커피의 제조·가공이 가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한 물류 기능을 넘어 제조와 가공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국내외 커피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항만배후부지가 글로벌 커피 물류와 가공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회사는 2014년 제1창고 투자 이후 국내외 화물의 가공 및 환적 등 수요 증가함에 따라 제2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제2공장 설립을 위해 최초 투자 금액에서 246%(약 3200만달러) 증액 투자를 결정했으며, 40명의 추가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송준학 미쓰이소꼬코리아㈜ 대표는 “부산항 신항은 일본 기업에게 매력적인 곳이며, 특히 커피산업 활성화를 위해 커피 보관·제조를 위한 센터를 건축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한국 수입 생두의 약 10%를 처리하지만, 제2 창고가 완성되고 멀지 않은 장래에는 약 50% 정도의 물량 처리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경자청은 기업 유치 후 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인한 물류센터 효율적 운영의 어려움을 발견해 창원시, 부산항만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등 유관기관과 끈질긴 규제개선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3월 창원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기존 40m의 고도 제한을 60m로 완화했다. 덕분에 미쓰이소꼬코리아(주)는 일반 단순 보관 물류창고에서 벗어나 시설을 고도화하고 커피 제조시설까지 포함한 복합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증액 투자를 결정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스포츠 친화도시’답게 시민건강 증진했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가 공공 체육시설 확충과 시민건강 증진, 국내외 대회 유치 성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체육 부문 주요 성과로 꼽았다. 올 초 목표한 '체육 활성화와 지역 경제 견인의 해'를 달성했다는 자평이다. 올해 창원시는 시민들이 체육 활동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공공 체육시설을 조성·정비했다. 앵지밭골 체육시설 완공과 반지어울림운동장, 삼진운동장, 도계게이트볼장의 인조 잔디 교체 등 시설을 개선했다.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창원실내수영장과 마산합포스포츠센터 스쿼시장 등 주요 경기장 보수와 공인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과 생활체육 동호인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창원시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파크골프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대산면 파크골프장을 재정비하고 18홀을 추가 확충했다. 가포파크골프장 9홀과 진해 소사파크골프장 18홀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 회원제로 운영된 기존 파크골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원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창원시설공단에 대산면·북면장애인 파크골프장 운영을 위탁하는 등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불법 논란으로 폐쇄된 호계 파크골프장도 행정절차를 완료해 지난달 18홀 재개장했다.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창원시는 12개 경기장을 운영하며 대회 성공 개최에 기여했다. 시민 서포터즈 4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호평을 받았으며, 경남이 전국 2위(장애인 3위)를 기록하는 데 역할을 했다. 창원시는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는 등 '스포츠 친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2024 장애인사격월드컵과 ITF 창원 국제 여자·남자 테니스 투어대회에는 33개국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여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동계 전지 훈련팀 188개 팀 연인원 2만2081명 유치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창원시는 NC 다이노스와 LG 세이커스, 창원FC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하며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다졌다. 창원FC 출범은 지역 축구 저변 확대와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관람과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창원시는 LG 세이커스와 협력해 관람객들에게 음식점 할인 혜택을 제공해 스포츠와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했다. 내년 창원시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 관광 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을 9개소 216홀로 확대하고, 진해 중부지역 다목적 체육시설과 여좌지구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균형 잡힌 체육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창원시는 체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이를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