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은 (재)주사랑공동체의 베이비박스에 888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강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당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힌 배경에서 이뤄졌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어떠한 이유로 부모가 아이를 키우지 못하게 되더라도, 아프거나 장애가 있어도, 세상에 태어난 한 아이는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이라며 “이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8위의 의미를 담아 888만 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2022년 6월에도 베이비박스를 방문해 아기 돌봄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사각지대 아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사랑공동체의 이종락 목사는 “강 의원님처럼 생명 사랑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직접 실천하는 정치인들이 많다면, 모든 아동이 사각지대 없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종락 목사는 2009년 12월 서울 관악구 난곡로 교회 담벼락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해 지금까지 2163명의 생명을 보호해 왔다. 또한, 베이비박스를 찾은 미혼모 96%와 상담을 통해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출생신고를 통해 30%의 엄마가 아기를 양육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400여 명의 미혼 한부모 가정에 매달 3년간 양육 키트와 생계비, 법률 및 의료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