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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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본부, 다수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실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의 점검 하에 한울2호기, 신한울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발전소별로 매년 실시하며 방사선 비상 사고 발생 시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연습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울진 동쪽 80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소내․외 전원 공급 차단과 발전설비 손상으로 노심용융이 우려되고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설되는 상황을 가정햐 시행했다. 319명의 인원이 참여해 다수호기 동시 비상 발생 시 종합적인 상황 대응을 점검했으며 유관 기관과 실시간 정보공유, 오염환자 의료구호 및 이동형 발전차를 이용한 전원복구 등의 훈련으로 비상계획의 효과 입증에 중점을 두었다. 이세용 본부장은“한울본부에서 처음 실시하는 다수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으로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방사선 비상 사고에 대한 다양한 대처 능력을 점검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미비한 부분은 보완해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제10호 태풍 ‘산산’ 한발 앞선 총력 대응 체계 가동

전 부서 총력 대응 태세 돌입, 현장 중심 시민 안전 대비 강화 위험 요소 사전 차단, 선제적 대피 준비 및 위험지역 인력·장비 사전 배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태풍 '산산'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9일 오전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국·소장 및 구청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의 경로와 영향에 대한 여러나라의 분석자료를 공유하고, 인명피해 차단을 위한 현장 대책에 전 부서의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태풍의 경로에 따라 비상근무를 한발 앞서 발령하고 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읍면동 현장에 유관기관과 지원부서 인력을 우선 투입해 대비할 계획이다. 장 부시장은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와 강풍, 산사태, 하천범람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을 꼼꼼히 예찰하고, 침수 취약지역과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태풍이 인접하기 전에 하천 주변과 침수위험도로 등에는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해안가 12개 읍면동의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해 위험 시 사전대피를 실시하고,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 접근을 통제 및 캠핑 등 관광객들에 대한 철수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3대 인명피해 주요 위험지역인 산사태 및 급경사지와 하천, 지하공간 현장에 대한 통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유사 시 경찰 등 인력지원을 통해 한발 앞선 주민대피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맨홀과 배수펌프장 등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침수위험지역에 수방자재와 장비를 사전 배치하는 한편 옥외 간판과 철탑 등 낙하위험물과 비닐하우스, 소형어선 등을 결박해 고정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경찰,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상시 소통체계를 운영해 현장 상황에 따라 긴밀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태풍이 강하고 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징후를 빠르게 감지해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키는 것이 인명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총력대응 태세를 갖추고,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포항시, 24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돌봄 공백 최소화 ‘총력’

야간 및 주말 연장 운영으로 긴급 돌봄 수요 해소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긴급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4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포항시가 현재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총 3개소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지만 긴급 돌봄 수요의 해소 등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 중 오천읍 부영아파트 1차 관리동에 위치한 2호점의 운영시간을 평일에는 24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해 24시 공동육아나눔터로 운영하는 것이다. 포항시가족센터가 '다함께 돌보는 K-보듬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24시 공동육아나눔터는 5년 이상 돌봄 경력이 있는 보육교사, 간호사 등을 채용해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나머지 2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도 단계적으로 운영 시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고 있는 보호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돌봐주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만족스러웠는데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니 감사하다"며 “잦은 야간으로 긴급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까 늘 불안했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을 최우선으로 가정과 같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나눔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올해와 내년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의 이용 대상은 5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로 1일 최대 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부모 등 이웃이 함께 자녀를 돌보는 열린 공동체 공간이다. 24시 공동육아나눔터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244-9086으로 하면 된다. jmson220@ekn.kr

이강덕 시장, 경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적극 건의

열악한 지방의료 개선과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위해 반드시 필요 '강조' 이강덕 전반기 협의회장과 손병복 총무에 감사패 수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민선8기 제11차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정식 안건으로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열악한 지방의료 개선 및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서는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정식 안건으로 건의했다. 포항시는 그간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도시를 목표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신설을 동시에 추진해 오고 있으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조례 제정 등 의대설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회의 시작에 앞서 신임 협의회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로부터 민선8기 전반기 협의회 협의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총무 손병복 울진군수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감사패까지 받게 돼 시장·군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쉬움이 많은 2년이었지만, 앞으로는 김주수 협의회장을 중심으로 경북 시·군의 공동 상생과 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제12차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회의는 포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mson220@ekn.kr

군위군, 하계 조사료 옥수수 수확 시연회 개최 – 농업 혁신과 경축순환농업 실천의 시작

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는 8월 28일 하계 조사료 옥수수 수확 시연회를 개최하며,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경축순환농업 실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김영숙 군위군의회 부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자주식 옥수수 베일러를 이용한 수확 시연과 함께, 군위군과 군위축협, 한우협회, 청목영농조합 간의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자주식 옥수수 베일러는 군위군이 군비로 확보한 장비로, 축산농가의 옥수수 재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위군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와 신속한 분뇨수거로 인한 축산악취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퇴비와 액비를 활용한 재배는 여름철 액비 살포지 확보를 용이하게 하여 경축순환농업 실천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오늘의 시연회는 축산농가의 오랜 염원인 옥수수 재배 사업의 중요한 시작을 의미한다"며, “옥수수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사료비 절감과 경축순환농업 실천을 이뤄내고, 올해가 군위축산굴기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이철우도지사, 페이스북 통해  메시지 전해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철우도지사는 페이스북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측은 이 사업이 대한민국의 저출생과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국가 대개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행정통합의 추진 배경에는 대구경북이 함께 선도적으로 나서면, 다른 시·도들도 연대해 이와 같은 행정개혁을 준비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다.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이 사업을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두 지역의 행정체제 차이에서 비롯된다며, 경북도는 실권을 가진 22개 시·군이 있는 반면, 대구시는 기초구는 있지만 실권이 없으며 사실상 대구시청 중심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철학과 행정방식의 차이가 통합에 장애물이 되고 있지만, 중앙정부에 중재를 요청한 상태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도 이 과정에서 이해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의 핵심 목표는 중앙의 권한을 받아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다.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지방 균형 발전을 도모할 기회를 사소한 의견 차이로 놓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2019년 말에 처음 제안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진행이 어려워졌다. 2020년 9월에는 전문가와 시·도민으로 구성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발족돼 2021년 5월 통합안을 발표했지만, 이후 코로나19와 선거 등으로 추진이 중단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며 사업이 잠시 중단됐으나, 올해 5월 다시 통합 추진 제안이 나오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이처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추진 측은 묵묵히 준비해 왔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시·도민들도 통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철우도지사는 “행정통합의 성공은 대구경북 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방 균형 발전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퇴직 교원 훈포장 전수식 개최

경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9일 경주시 더케이호텔경주에서 2024년 8월 말 퇴직 교원을 위한 훈포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헌신한 퇴임 교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그들의 훈포장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8월 말 훈포장 및 표창 수상자는 총 517명으로, 정년퇴직자 139명, 명예퇴직 및 의원면직자 376명, 추서자 2명이 포함되었다. 포상 대상자는 정부포상 지침에 따라 철저한 공적 검증을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 명단에는 △김천신일초등학교 교장 곽칠희 등 40명이 황조근정훈장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원장 이규찬 등 89명이 홍조근정훈장 △물야중학교 교장 강분이 등 100명이 녹조근정훈장 △경산동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장 김윤희 등 193명이 옥조근정훈장 △경북일고등학교 교감 강근숙 등 68명이 근정포장 △구미혜당학교 교감 이세희 등 10명이 대통령 표창 △옥계중학교 교감 이금선 등 9명이 국무총리 표창 △경북세무고등학교 교사 김재영 등 8명이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수식은 퇴직 교원과 그 가족, 동료 교직원, 제자, 교육청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흥무초등학교 이수연 학생과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퇴직 교원들의 헌신적인 교육활동과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지식을 전해온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학교가 배움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신 교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새로운 도전으로 제2의 인생을 펼쳐 나가시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찌링 보퉁 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 경상북도지사와 우호 협력 강화 논의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찌링 보퉁 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가 29일 경북도 서울본부를 방문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 및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이철우 도지사의 캄보디아 방문 당시 논의된 협력 강화 방안과 9월 12일 예정된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경상북도 방문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찌링 보퉁 랑세이 대사는 2021년, 37세의 나이로 주한 최연소 캄보디아 대사로 부임했다. 캄보디아는 최근 20년간 평균 6~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35세 미만인 젊은 인구구조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와 캄보디아가 산업 및 농업기술을 공유하여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캄퐁톰주와의 우호 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인적·물적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 대표단은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경상북도를 방문해 새마을 ODA 사업 MOU를 체결하고, 도내 주요 문화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의정활동에서 다양한 현안 논의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 첫 상임위 회의를 열고, 안전행정실,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감사관실 등 소관 부서들의 후반기 첫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안전행정실 업무보고 윤승오 의원(영천)은 올해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의 통합으로 안전행정실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안전행정실장의 직급이 상향됐음에도 불구하고 재난안전 업무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대재해 예방 등 재난안전 업무의 비중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젊은 공무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이유로 공직에서의 복지와 처우가 사기업에 비해 좋지 않다는 점을 들며, 경상북도 수련원이 직원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새마을지도자대학 운영의 성과가 미미하다며,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과 영양 지역의 복구를 신속히 진행하고,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재개발원 업무보고 황재철 의원(영덕)은 외국어 전문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교육생의 교육 전후 점수를 비교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경우 승진심사에 가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5급 사무관 승진자 교육으로 인한 6주간의 업무 공백을 해결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MZ세대 신규 공무원들이 공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직하는 사례가 많음을 지적하며, 신규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출생극복본부 업무보고 백순창 의원(구미)은 2006년부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저출생 문제의 당사자인 미혼 남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자녀를 이미 가지고 있는 부부들이 더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 부분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의 사례를 분석하고, 우리나라에 맞는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보호출산제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과 함께, 육아휴직 수당의 현실화와 휴직 대체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출산 관련 정책이 대부분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 종사자와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가 논의 및 결의 이날 회의에서는 '경상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2025년도 안전행정실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경상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 원안 가결됐다. 권광택 위원장은 “후반기 상임위 첫 업무보고를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소관 부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북도의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경북도의회의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첫 의정활동 시작...농수산업 발전 방안 논의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공식 의정활동으로, 제349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28일 농수산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심사 및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농축산유통국과 소관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해양수산국 업무보고 최병근 위원(김천)은 포항과 영덕의 서핑특화지구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강원도 양양의 사례를 들어 서핑 명소가 유흥 중심지로 변질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여름철 해수욕장의 해파리 출몰에 대한 대응책을 강조하고,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의 지연을 지적하며 후포 마리나항 운영의 내실화를 당부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배후항만 입찰에서 부산항이 낙찰된 점에 유감을 표하며, 영일만항이 2차 사업 입찰에서 낙찰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내수면 어업 종사자들의 유해어종 퇴치 기여를 언급하며, 내수면 토속어류 보호사업의 예산 확충과 수매 단가 인상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 업무보고 최병근 위원(김천)은 과수농가의 냉해 현황을 질의하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고령 농업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농업의 기계화 및 첨단화로 인한 전력소모량 증가와 생산비용 문제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기후위기로 경북의 주요 특산품인 사과의 주산지가 북상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아열대 농업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축산유통국 업무보고 노성환 위원(고령)은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그린바이오산업에 과잉생산된 작물을 접목해 가격 안정을 꾀할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역귀농자에 대한 원인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귀농인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만생종 자두 농가의 일소 피해를 언급하며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과에 대해 질의하고, 스마트팜으로 소득 증대가 가능하도록 심도 있는 고민을 요구했다. ◇기타 업무보고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및 독도재단의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고령)이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인한 경북 농가 피해 여부를 질의하고, 농촌체험마을 종사자의 친절 및 위생 교육 강화를 요청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어업인의 소득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경북도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행정과 농정을 주문하고, “농수산위원회 역시 경북 농정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농수산위원회의 첫 의정활동은 경북도의 농수산업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며, 향후 경북도의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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